최근 수정 시각 : 2024-01-14 16:36:07

연세대학교/미래캠퍼스/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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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캠퍼스명 변경 관련 논의3. 본교 신설학과와 분교 기존학과의 유사성 논란4. 시민단체의 법학과 김한성 교수 자진사퇴 요구 5. 연홍(원주캠퍼스 공식 홍보단체) 회장 수습부원 폭행사건6. 원주캠퍼스 입학홍보처장 이기용 교수 입학설명회 망언7. 의공학부 악폐습 및 여총학생회 내부부조리 폭로8. 경영학부 학생회장 • 부회장 동시사퇴 사건9. 디자인예술학부 불공정 실기시험 논란10. 대학기본역량진단 2단계 진단대상대학 선정 참사11. 역량강화대학 선정 및 본분교 통합 논란12. 입학홍보처 공지사항 오기 문제

1. 개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의 사건사고를 정리한 문서이다.

2. 캠퍼스명 변경 관련 논의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가 ERICA캠퍼스로 이름을 바꾸고,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가 글로컬캠퍼스로 이름을 바꾼 것과 마찬가지로 원주캠퍼스에서도 학생들이 캠퍼스명 변경 요구가[1] 여러 번 이루어졌다. 이와 관련하여 원주캠퍼스 건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플로렌스 머레이 여사[2]의 이름을 따자는 의견도 있었다. [3]

2001년 학교가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인증을 받은 후 학교 차원에서 환경공생형 캠퍼스(Eco-Campus) 조성을 추진한 적이 있는데, 이에 학생들이 원주캠퍼스 대신 에코캠퍼스(Eco Campus)로 변경하자는 의견을 제시하였지만 관련 논의가 진전되지는 않았다. 지금 다시 보면 정말 별로다..

2019년, 교명이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로 바뀌며 캠퍼스 명에 관한 변경 논의는 완전히 사라진 상황이다.

3. 본교 신설학과와 분교 기존학과의 유사성 논란

파일:attachment/History-1.jpg
해당 논란 관련 타임라인'

국제캠퍼스 설립이후 학교는 아시아학부[4], 테크노디자인아트대학 등 여러 학과들의 신설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학과들의 커리큘럼이 원주캠퍼스의 기존 학과와 유사하다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반발 여론이 발생하였다. 특히 테크노디자인아트대학의 커리큘럼이 원주캠퍼스의 디자인예술학부 커리큘럼과 상당부분 일치하여 논란이 되었다. 게다가 서울캠퍼스 생활과학대학 생활디자인학과의 경우 비실기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나, 이쪽은 입시미술까지 본다고 하니 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

원주캠퍼스 디자인예술학부는 2003년에 첫 신입생을 받았으며 시각디자인, 산업디자인, 디지털아트 3개 세부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09년에 신설된 디지털아트학전공은 기술과 예술을 접목시킨 융합형 전공으로 융합디자인학 연계전공에도 참여해 공학, 인문학, 경영학과 디자인을 조화롭게 아우를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내는 데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디자인예술학부는 단순히 예술적 감각만 뛰어난 학생이 아닌 학문으로서 디자인을 이해할 수 있는 전략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설립 모토를 둔다. 또한 디자인과 문화콘텐츠 관련 기획력을 갖춘 전문가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여 캠퍼스 내 특성화학과로서 차별성과 역량을 키워가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발표된 테크노아트학부 설립 계획은 당연히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미래캠퍼스(당시 원주캠퍼스)에서 타 대학과 차별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키워온 주력학과가 디자인예술학부, 의공학부, EIC 세 가지로 꼽히는 상황에서 본교에 이들과 유사한 신설학과가 설립되는 것은 원주캠퍼스가 독자적으로 키워온 경쟁력과 잠재성을 크게 해하는 결정이었다. 게다가 이 모든 진행과정이 전부 기밀로 이루어졌고 관련 의사결정들이 재학생과 교수진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되었다는 점은 타고 있는 불에 기름을 들이부은 격이 되었다.

특성화 학과의 독특한 커리큘럼과 국내 최초로 실시한 RC(레지덴셜 칼리지)제도는 당시 원주캠퍼스의 경쟁력이자 가장 중요한 무기에 해당했다. 이 특성화학과의 위상은 결코 하루 아침에 쌓아올린 탑이 아니었으며, RC제도 또한 2007년 최초 도입 후 매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안정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던 것이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을 냅다 가져가는 것은 당시 원주캠퍼스의 정체성과 미래까지 송두리째 흔드는 매우 뻔뻔한 처사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었더. 학생사회 또한 '우리는 마루타가 아니고, 등록금은 쌓아두는 저금통이 아니다'라며 분노했고, 2011년 원주캠퍼스에서는 거센 시위가 이어졌다.

디자인예술학부 재학생들의 시위에 가세한 EIC 재학생들도일주일 간 수업 거부를 선언했으며, 동시에 서울로 상경하여 본교 언더우드관 앞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이에 디자인예술학부 교수진들도 서울로 올라와 본교 대학본부 측과 여러 차례 협상을 진행하였다.

협상 과정에서 디자인예술학부 측은 테크노아트학부 완전 폐지를 주장했지만, 결국 협상을 통해 신설될 테크노아트학부의 커리큘럼을 조금 더 공학적인 방향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고 EIC 역시 시위를 이어간 결과 EIC는 정경트랙, 송도의 ASP는 사회인문트랙으로 커리큘럼을 구분하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커리큘럼을 들여다보면 국제캠퍼스의 디자인테크노대학은 강의명과 내용 면에서 본 캠퍼스 디자인예술학부 소속 디지털아트 전공트랙과 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 사실 속 시원히 해결된 부분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2022년 말, 본교의 생활디자인학과가 디자인학과로 명칭을 변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디자인예술학부 학생들의 매우 큰 우려가 있었고, 이에 대해 권명중 미래캠퍼스부총장은 생활디자인학과가 디자인학과로 변경하려면 반드시 미래캠퍼스와 협의가 필요하다 밝혔고 또한 본교 측에서도 명칭 변경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태여서 학과 명칭이 쉽게 바뀌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결과적으로 생활디자인학과는 2024년부터 통합디자인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4. 시민단체의 법학과 김한성 교수 자진사퇴 요구

2013년 11월경, 지금은 법학전문대학원이 설립과 함께 사라진 원주캠퍼스의 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한성 교수에 대해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있어 작게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당시에 이를 주장했던 시민단체에는 애국연대(대표 최용호) 등이 있으며, 김한성 교수가 2013년 반국가 내란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의원 후원회장을 자청해서 맡았다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관련 기사

5. 연홍(원주캠퍼스 공식 홍보단체) 회장 수습부원 폭행사건

2015년 4월 28일 밤, 당시 연세대 원주캠퍼스 홍보대사(연홍)의 수습대사 환영회가 한창 진행되던 중 캠퍼스 앞 자취방 거리에 있는 가게 '이끼이끼' 앞 도로에서 연홍 회장과 수습대사 간 언쟁이 일어나다 결국 연홍 회장이 수습부원을 폭행한 사건이다.

이 사건을 목격했던 일부 재학생들이 학교 커뮤니티에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당시 연홍 회장이 수습부원에게 욕설이 섞인 고함을 지르며 주먹으로 6~7번 안면부를 가격했고 수습부원은 흐느껴 울고 있었는데 이후 누군가가 경찰에 신고하자 연홍 회장은 지인들과 어디론가 급히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이와 같은 폭로가 제기되자 학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연홍에 해명을 요구해야 한다는 여론이 급격히 형성되었고, 그제서야 연홍 측에서는 넥스트연세 커뮤니티에 공지를 내놓았다.
파일:Zr3gfoG.jpg
넥스트연세에 올라온 연홍 측 최초 공지

그런데 공지에는 재학생들의 요구와 달리 아무 설명 없이 가해 학생의 회장 직위를 박탈했다는 내용만 있어 항의가 빗발쳤고, 바로 다음날 커뮤니티에 새로운 공지가 올라왔다.
파일:F0TlJjj.jpg
넥스트연세에 올라온 연홍 측의 두 번째 공지

하지만 새로운 공지에도 당시 상황에 대한 어떤 설명도 없었으며, 회장을 연홍 내부에서 영구제명시켰다는 내용이 단순히 회장직만 영구제명하였다는 것인지 아니면 홍보대사 자격을 박탈당하고 완전히 연홍을 떠난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았다. 게다가 가해자와 피해자를 뭉뚱그려 두 당사자에게 무려 학교 학생단체에서 공식적인 사과문을 요구하거나 피해자 때문에 가해자까지 상처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는 어이없는 내용도 있었다.

또한 넥스트연세에서는 익명성을 이용해 연홍 전 회장을 비호하며 해당 사건을 묻으려는 지속적인 움직임이 일어났었는데, 실제로 이에 대하여 2~3일 후 연홍 회장이 직접 사과문을 내놓기도 하였다.
파일:cBELc1C.jpg
넥스트연세에 사건당사자인 연홍 회장이 게시한 사과문

회장이 직접 쓴 사과문에서는 사건 목격자들이 이전에 폭로했던 이야기를 전면 부정하고 있다. 또한 일방폭행이 아닌 쌍방폭행임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목격자들의 진술과는 전혀 상반되는 내용이다. 해당 사과문에서는 "회장직 사퇴는 물론 홍보대사 직위 자체를 내려놓았다" 고 언급되어 있는데, 이것이 연홍 규정에 따른 징계를 받고 퇴출된 것이 아니라 자의로 홍보대사 직책을 내려놓고 떠간 것이라는 뉘앙스로 적혀있어 재학생들의 더 큰 분노를 유발했다.

게다가 해당 공지문과 사과문은 연홍 측에서 은근슬쩍 삭제했고, 이에 대하여 익명의 학생이 연홍 관련 담당 부서인 대외협력부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항의하기도 했다.

그러다 연홍 전 회장의 충격적인 근황이 제보되었다. 5월 9일~10일 사이쯤 연홍 전 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박 4일간 진행되는 경제학과의 중국 산업시찰 강의(여행)에서 찍은 사진이 담긴 게시물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이다.
파일:gmX0Tov.jpg
연홍 전 회장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내용

페이스북 '원주 연세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해당 사실을 제보한 제보자는 국어국문학과 학생인 연홍 전 회장이 왜 경제학과 주최의 중국 산업시찰 여행을 따라가서 문제되는 내용을 굳이 인스타그램에 올렸느냐고 지적하였다. 해당 산업시찰 여행(강의)에 동행한 무명의 경제학과 학생이 목격한 바에 따르면 연홍 전 회장은 자신의 남자친구와 람께 해외여행을 즐기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해당 산업시찰은 그저 수업의 일환일 뿐이다. 단순한 여행과는 결이 다르다." 거나 "조금 실수를 하나 했다고 해서 크게 물고 늘어진다, 그렇다면 아예 학교생활을 안 하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것이냐?", "인스타그램 사진을 갖고 온 건 사생활에 대한 침해가 아니냐?" 는 등의 옹호론도 존재했다.[5]

당시 연세춘추에 해당 사건을 보도하여 사건을 공론화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그러나 연세춘추에서는 해당 사건이 현재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많이 지났을 뿐더러, 가해자와 피해당사자가 모두 인터뷰를 거부한다는 이유를 들며 취재 및 보도하는 것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YMBS(연세매지방송국) 측에서 결국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보도를 내놓았고, 내용은 아래와 같다.

<보도내용>.
4월 28일 00:00 경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홍보대사(이하 연홍)의 수습대사 환영회 이후 ‘이끼이끼’ 앞 도로에서 前연홍회장과 前수습대사간의 폭행사건이 있었다.
前연홍회장의 사과문에 따르면 “대화를 하던 중 언쟁이 있었고, 서로 간의 몸싸움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일방적인 폭행의 경우는 아니었음을 밝힙니다. 이후 주변인들의 중재로 사건은 일차적으로 종료되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前수습대사와의 인터뷰에서 前수습대사는 “회장이 불러 서로 어깨동무를 한 채 친하게 지내자고 하며 회장직에 관심이 있는지 묻고, 사적인 얘기를 하는 도중 어깨동무를 풀고 오른쪽 안면을 5차례 폭행했으며 머리채를 잡았다. 주변인들의 중재가 있었고 그중에도 계속해서 욕설을 했다. 그리고 잠시 후 경찰이 도착했으나 이미 前연홍회장은 자리에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前수습대사는 “前연홍회장 A씨의 사과문에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었다는 말에 너무 억울하다. 신체적 접촉은 머리채를 잡혔을 때 상대의 머리끝을 잡은 것이 전부이고 이 또한 주변사람들에게 저지당했다.”고 말했다.
前연홍회장은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자체가 조심스럽다” 라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前수습대사와 前연홍회장은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측에서 사건당일 주변 CCTV를 확인했으나 모형이거나 작동하지 않는 CCTV였다.
또한 4월 29일 넥스트연세에 게시된 “홍보대사 정관에 따라 회장직 해임이라는 최종결의안을 의결하고, 금일 연세대학교로부터 회장직위를 박탈당했습니다.” 라는 입장문 또한 논란이다. 한 학우는 “회장직만 박탈인지 홍보대사직을 박탈한 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연홍측은 “회장직 박탈은 물론 연홍에서 영구 제명했다.” 라고 밝혔다.
하지만 5월 3일 넥스트연세에 게시된 前연홍회장의 사과문 중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책임을 지고 4월 29일 회장직의 사퇴는 물론 홍보대사 직위 자체를 내려놓았습니다. 더불어 복직에 관한 논의도 전혀 없음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라는 내용으로 인해 학우들의 혼란이 가중되었다. 이에 원주기획처 대외협력부 정책부처장 배기호 교수는 "이미 학처장회의에서 논의했고 행정절차를 밟아 해임시켰다." 라고 말했다.
파일:WIvfD92.jpg파일:60V84IC.jpg파일:jJ39fkH.jpg파일:dJZVzFL.jpg파일:RvsqOkq.jpg
학교 방송국인 YMBS에서 제작한 사건 관련 카드뉴스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연홍 전 회장이 사과문을 통해 밝혔던 '쌍방폭행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었음이 드러난 것이고, 당시 목격자들의 진술이 신빙성을 얻게 된다. 하지만 이때가 돼서는 사건 발생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 때문에 문제 자체가 그다지 큰 이슈가 되지 못해 소강상태로 접어 들었고, 반짝 보도된 채 묻혀버렸다.[6]

6. 원주캠퍼스 입학홍보처장 이기용 교수 입학설명회 망언

2016년 4월 9일 신촌캠퍼스에서 '연세대학교 입학설명회'가 열렸고, 연세대 본분교의 입학 관련 설명을 서울캠퍼스 입학처장과 원주캠퍼스 입학홍보처장이 함께 진행하였다. 그런데 원주캠퍼스 입학설명회 중 원주캠퍼스 입학홍보처장이었던 철학과 이기용 교수가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하였다는 사실이 4월 25일 업로드된 촬영본에서 발견되었다.
원주캠퍼스에 오지 말고 신촌캠퍼스 오셔서 내 후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그런데, 여러분들이 이걸 들으시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여러분들 주변에서 입시상담을 하거나, 다들 공부 잘 하시는 자녀들을 두셨기 때문에 친구들이 묻습니다. 그럴 때, 아- 원주가 좋은 대안일 수 있겠다고 소개를 시켜주는 의미도 있고, 혹시 실수했을 경우의 대안일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 논술전형의 경우 수도권 학생의 85퍼센트가 진학했습니다. 내신 성적도 (신촌캠퍼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구어체임을 감안해도 문장구성이 엉망인데다[7] 원주캠퍼스 입학홍보처장이라는 사람이 되도록이면 신촌캠퍼스로 가라고 대놓고 권유하는 내용도 재학생들 사이에서 엄청난 논란이 되었다. 물론 본분교의 입결차이는 실제로 크고, 서울캠과 원주캠이 사실상 다른 학교처럼 운영되었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문제는 적어도 원주캠퍼스 입학홍보처장이 공적인 자리에서 대놓고 할 만한 수위의 발언이 전혀 아니었다는 것이다.

결국 이에 대해 총학생회 측에서도 문제의 동영상을 확인하고 이기용 교수와 직접 면담을 가진 후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다. 발표 전문 또한 당시 입학설명회의 원주캠퍼스 입학 관련 설명 부분은 전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되었다.

7. 의공학부 악폐습 및 여총학생회 내부부조리 폭로

본 사건 내에서 들추어진 의공학부의 군기와 악폐습은 학교 자체 발행신문인 연세춘추에서 기사로도 다뤄진 바 있다. 관련글

720, 723, 726, 732, 737번째. 울림링크는 다 걸어뒀으니 게시물이나 댓글들을 들어가서 보는 게 좋다.

사건의 알려지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계기 링크(720번 울림)

2016년 5월 11일 연세대 원주캠 에브리타임 커뮤니티에서 의공학부 여학생 총학생회장이 의공학부에 재학 중인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았다는 글이 '연세대학교 원주 대나무숲' 페이스북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또한 해당 글에서는 의공학부뿐만 아니라 보건과학대학 전체에 군기와 부조리가 남아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다가 의공학부 총여학생회장에게 머리채를 잡혔다는 여학생의 남자친구가 해명글을 게시했다.
2016.05.12
보과대 의공학부 여학생총회 사건 관련 해명글

안녕하세요, 어제 오전에 백운관에서 의공학부 여학생총회장과, 어떤 여학우, 그리고 어떤 남학우 사이의 갈등에 있었던 남학우에 해당되는 사람입니다. 해당되는 사건은, 어제 당사자들간의 갈등 이후 일단락 되었지만,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여학생총회에서 여총을 통해 공개한 해명사항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지금은 삭제되었지만 에브리타임에서 이슈가 되었던 게시글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사실이거나 사실이 아닌 내용이 구분되지 않으므로 이를 정리하고 정확한 사실을 규명하고자 해당 글을 작성합니다. 곧, 이 글은 해당 사건에 대해서 자세한 사실관계를 알고 싶으시거나, 여학생총회를 통해 사건을 접하신 이후 다른 방향의 시선에서 해당 사건을 파악하고 싶은 분, 또는 여학생총회의 부적절한 대응에 관심을 가져주실 분 들을 대상으로 한 해명글 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의공학부 여학생총회에서 준비하는 학교 축제행사 연맥제의 피구대회 준비 연습이었습니다. 여학생총회에서는 해당 피구대회 준비 연습에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여학우들을 반강제적으로 동원하고자 했습니다. 또, 참여에 원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여 총학생회장이 직접적으로 연락하여, 강압적인 태도로 참여할 것을 요구하는 등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여학우 A양은 피구 연습에 대한 강제적인 동원에 불응 한다는 것을 내용으로, 여 총학생회장님은 A양의 과거 발언 중 거짓말이 있다는 내용으로 서로 개인적인 카카오톡 연락을 했었습니다. 이후 여 총학생회장은 다음날 A양의 수업종료 직후 해당 강의실 앞에 나타났으며, A양과의 대화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이 때 A양은 여 총학생회장과의 추가적인 대화를 거부했으며, 이 과정에서 A양의 친구였던 제가 개입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대화를 원하지 않는 A양이 해당 자리를 벗어나는 것을 도우려 했으며, 이후 이동하였습니다.

하지만, 여 총학생회장이 이동하려는 A양을 제지하려다가 머리채를 잡는 행동을 취하게 되고, 이를 제지하기 위해 행동한 제가 여 총학생회장님을 밀쳐내는 몸싸움이 있었습니다. 학생회관으로 이동 후 앞선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었다는 것을 이유로 다시 대화하여, 서로 감정적이었지만 A양이 잘못 한 부분에 대해서 시인한 뒤 여학생총회에서 탈퇴하고, 더 이상의 언급이 없는 것으로 사건이 종결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글을 쓰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어제 저녁에 소집된 긴급 여학생총회 입니다. 여학우 약 60명정도가 참여하고 소위 ‘긴급 여총’이라 불리는 해당 과 행사에서 여 총학생회장님은 해당 사건에 대한 해명을 하였습니다. 물론 저는 해당 ‘여총’이라는 행사에 참여 할 수 없으므로 제가 직접 확인 할 수는 없었지만, 관련 지인들 다수를 통해서 앞으로 언급하는 사항들에 대해 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이 지나치게 한 쪽의 입장을 기준만으로 해 편협하고, 내용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해 이를 지적하거나 이를 통해 형성된 여론에 해명하고자 이 글을 작성합니다.

첫째로 제가 여 총학생회장님에게 한 폭력행사에 대해서입니다. 제가 처음 수업이 끝난 A양을 찾아갔을 때 A양은 여 총학생회장님과 대화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대화의 분위기가 강압적이고 일방적이라고 판단 해 A양에게 대화를 지속할 의사를 물었고, 응답 이후 대화를 제지하자, 서로의 대화가 욕설을 동반하고, 격양되었었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여 총학생회장님은 이동하려고 하는 A양의 머리채를 잡았고, 이를 제지하기 위해 저는 여 총학생회장님을 밀쳐냈습니다. 이에 대해서 ‘가방 끈을 잡기 위해서 시도하는 도중에 발생한 실수였다’고 언급하셨더군요. 하지만, 저에게는 충분히 폭력으로 인식 될 수 있는 행동이었고, 그러한 상황에서 방어 행동으로서 여 총학생회장님을 밀쳐 낸 것이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둘째로 카카오톡 욕설에 관해서입니다. 네, 당사자들 간의 갈등이 해결된 이후였지만, 저는 여 총학생회장님에게 카카오톡으로 무척 기분이 상하실만한, 공개하기에 부끄러운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저와 여 총학생회장님은 초면에 많은 욕설을 주고받았었고, 당사자들간의 일이 해결되었다고 해서 저와 여 총학생회장님의 갈등이 해결된 것은 아니었기에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였습니다. 당연히 이는 의공학부 또는 해당 사건과 직접적으로 관련해서 무엇인가를 요구한 내용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을 ‘여총’에서 별다른 전후 상황의 구체적인 설명 없이 공개하셨더군요. 분명 갈등과정에서 여 총학생회장님도 인격 모독성 발언을 연속적으로 하셨었는데 말이죠.. 여 총학생회장님이 어떠한 의도로 해당 내용을 공개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여 총학생회장 정도와 되는 분과 개인적인 갈등을 겪는다면, 이것이 해당 과 단위의 대상에게 내용이 공개되는 것이 당연한가요? 엄연히 개인적인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갈등의 당사자가 여 총학생회장이라는 이유만으로 공론화해, 이를 통해 어떠한 여론을 조성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면 이는 부적절합니다.

다음은 제가 타과 학생으로서 해당 사건에 관여 하는 것에 관해서입니다. 이것이 잘 못 되었는가에 대한 논의를 생략하더라도, 저는 친구가 해당 사건에 관여되어 있다는 것 이외에 해당 사건과의 관련이 없었으며, 또 개인적으로도 별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부적절한 해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했으므로, 해당 사건을 공론화하고 있음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의공학부 여학생총회의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하거나, 이를 공론화 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고, 오직 어제 오전 갈등이 있었던 여 총학생회장님과의 개인적인 문제만이 있었습니다.

n드라이브 링크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는 압축된 첨부파일은 특정 단체나 실명에 대한 언급만을 수정했으며, 오직 해당 글이 사실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첨부된 내용입니다. A양과 여 총학생회장님, 그리고 저와 여 총학생회장님과의 갈등 사이에서 제가 내세울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첨부 된 내용이 여 총학생회장을 일방적인 피해자로 묘사하고 있나요? 오늘 백운관에서 사건은 물론 의공학부와 관련된 것으로 일어난 일이지만, 서로가 내세울것이 없고 남들에게 공개하기 창피한 내용의 개인적인 갈등이었습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 과단위로 확대되어, 특정 인물들에게 불리하도록 진행되는 것이 부당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첨부사진(1-10) 1 2 3 4 5 6 7 8 9 10 링크(723번쨰 울림)

이러한 해명글이 올라오자 의공학부 분위기에 대한 재학생들의 비난이 일었는데, 의공학부 학생들은 옹호를 시도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침묵을 유지했다. 하지만 의공학부 학생들은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 익명게시판에서는 사건에 대해 옹호하는 모습을 상당히 많이 보였었다. [8]

그러다가 5월 14일 의공학부 학생회에서 사건의 경위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게시물을 올렸다.
2016.05.14 오후
안녕하십니까. 의공학부 학생회입니다.

이 글의 목적은 사건의 경위를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오직 사실에만 입각하여 밝히기 위함입니다. 양 측에서 받은 경위서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며, 양 측 모두 동의한 문건임을 밝힙니다. 본 사건의 해결을 위해 5월 16일(월) 사건 당사자들과 의공학부 학과장님, 의공학부 학생회장과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더 이상의 비방 및 사실무근의 추측성 글들과 당사자들을 향한 성적인 비난의 게시물을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여학생회장 (A양)/ 당사자 여학생 (B양)/ B양의 남자친구 (C군)/ B양과 C군이 속한 동아리 (D동아리)

① 사건의 발단 ( 카톡 사진 첨부 ) - 2016년 5월 10일 화요일 오후 10시-2016년 5월 11일 수요일 오전 1시 B양과 A양 사이의 카카오톡 대화가 이루어짐. 이 때 B양은 D동아리 활동을 이유로 피구 연습을 불참하고자 하였음. A양은 D동아리의 지인을 통해 D동아리 활동이 거짓임을 확인. A양은 B양의 지속된 불참은 다른 여학우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판단하여 5월 11일 연습 참여 강요. 이에 B양은 D동아리 회장과 합심하여 거짓 사유로 연습 불참의사 피력. 그러나 A양의 D동아리 지인을 통해 B양과 D동아리 회장이 거짓말을 한 사실을 확인. 이에 B양은 거짓말을 인정, 연습 불참 및 여학생총회 탈퇴 의사 피력.

② 백운관 1층 로비 ( A양 목 주변 상해 사진 및 녹취파일(링크) 첨부 ) - 2016년 5월 11일 오전 11시 50분 A양은 B양을 만나기 위해 백운관으로 옴. C군은 수업이 끝난 B양을 만나러 백운관으로 옴. A양이 B양과의 대화 시도. C군은 B양이 A양과 대화의사가 없다고 판단, C군은 대화를 종결시키려함. 대화종결 과정에서 A양과 C군의 폭언이 오고 감. C군이 B양을 데려가려 하자 A양이 B양을 잡음. [ A양 : 가방끈을 잡으려 했으나 B양의 머리끝이 같이 잡힘/ C군 : A양이 B양의 머리채를 잡음 ] 이에 C군은 A양의 목 주변을 가격. B양은 이 상황을 A양의 동의 없이 녹취함.

③ 학생회관 인근 벤치 ( 녹취파일(링크) 첨부 ) - 오후 12시경 백운관에서 학생회관 인근 벤치로 이동하여 A양의 지인 (D동아리 소속)의 도움으로 A양과 B양의 대화가 진행됨. 이 대화에서 A양은 B양에게 사과를 요구, B양은 사과를 함. A양은 B양의 태도에 불만을 가지고 다시 사과를 요구. 이에 B양의 불응과 C군의 대화 참여로 서로 간에 폭언이 오고 감. A양은 대화를 종료하며 B양과 C군에게 인격 모독적 발언을 함. B양은 이 상황을 A양의 동의 없이 녹취함.

④ 사건 공론화 과정 ( 카카오톡 내용 및 에브리타임 내용 첨부 ) -
에브리타임 비밀 게시판에 익명으로 사건의 일부분이 게시됨(오후 12시 12분). 이 사건이 공론화 되면서 의공학부 여학생총회를 겨냥한 비난 글들이 게시. C군은 사건 발단의 카톡 내용과, 사건 전개 1,2에서 자신이 녹취한 내용을 내세우며 A양에게 공격적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냄(오후 12시 27분).

당일 저녁 6시 A양은 긴급 여학생 총회를 엶. A양은 학년 대표를 통해 B양의 참석 요구. B양이 여학생회 탈퇴를 이유로 긴급총회 참석 거부. 여학생총회 소속 일원들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를 설명. 그 과정에서 B양과 C군의 실명이 거론된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함. C군은 지인을 통해 긴급 여학생 총회에서의 일을 전해 듣고 부당하다 판단, C군의 입장을 에브리타임 비밀게시판에 게시(5/12 오후2시 18분). 이 글로 인한 페이스북 연세대학교 원주 대나무 숲 및 공론화 야기됨. 이 게시물에는 사건 발단이 된 카카오톡 내용과 녹취파일 2건이 첨부되어 있음.
녹취파일 링크링크(726번째 울림)

이때까지도 타과생들 사이에서는 의공학부 회장의 행동이 잘못했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내용을 보면 양측의 경위서를 받아서 썼다고 해서 상당히 객관적일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가해자 쪽인 여총회장 편으로 여론이 기운 측면이 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의공 여총회장의 사과문이 올라왔다. 사과문 전문 링크(732번째 울림)

그러나 사과문에서 본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아 실명 공개를 요구하는 반응들이 많았다. 결국 해당 사건의 여파로 의공학부 여학생 총학생회(여총)는 폐지되었다.

사건 이후에도 가끔 의공의 악폐습에 대해 언급되는데, 익명의 학생이 업로드한 정리글에 따르면 의공학부의 부조리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다.
1. 여총에서 매년 2학기에 실시하는 수익사업(귀뚜라미 찻집)에서 1, 2학년들에게 3만원씩 강매가 이루어졌다. (찻집 메뉴 또한 선배들이 트집을 잡았다고 한다.)
2. 선배를 보면 무조건 인사해야 했다.(선배들의 얼굴, 이름을 익혀야 한다는 것)
3. 슬리퍼, 츄리닝, 모자 등 복장 제한.
4. 홈커밍데이 준비 중 학생 1명 당 20명 이상의 졸업생에게 전화를 도록 시켰다.
5. 긴급여총을 소집, 잘못을 저지른 학생과 같은 학년 학생을 모두 집합시켜서 모욕을 주었다. 심지어 4학년이나 대학원생이 여총에 와서 군기를 잡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6. 보과대 축제인 연맥제를 준비한다는 이유로 강제 피구 연습 경기 출전. 문제의 사건이 여기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또한 의공 뿐만이 아니라 다른 보과대 과들도 경중의 차이는 있으나 악폐습이 존재한다.

2016년 말 에브리타임에 한 국제관계학과 학생이 모 의공학부 교수가 RC프로그램 이글하우스 RA간 벌어지던 체계적 군대문화에 대해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는 요지의 글을 업로드하였다.
군대문화, 이제 좀 끝내자.

“군대문화도 하나의 정의(正意)다”, “의공학부 ‘군기’사건은 피해자도 잘못했다”, “이글하우스 RA간 군대문화는 바꾸기 힘들다”, “의공학부가 사업 따오는 게 다 교수들 간 군대문화 덕이다.”

2016년 12월 21일 오후 11시경 연세대학교 의공학부의 한 교수 입에서 나온 발언이다. 이글하우스 안 ‘대표RA와 평RA간 위계적인 군대문화’에 대해서 비판하자, 해당 교수는 “니가 말하는 것만이 정의인 것 같냐”며 “이글하우스 RA간 군대식 문화도 하나의 정의”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해당 교수는 “마스터 교수 입장에서 270여명에 달하는 학생을 일일이 컨트롤 할 수 없다”며 RA간 위계질서를 합리화하는 발언마저 했다. 그리고 “이글하우스의 군대식 문화는 7년간 이어져 온 것”이라며 “그걸 내가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초면에 아무렇지 않게 대표RA가 RA들 전체에게 반말을 하면서, “우리 이글하우스에는 군기문화가 있다”고 자랑스레 얘기하는 모습을 본 본인은, 이런 상황에 대해서 대표RA에게 시정요구를 했다. 헌데 대표RA는 마스터교수를 찾아가 본인과 RA생활을 같이 못하겠다고 주장했고, 이에 교수는 21일 오후 10시 40분경 매지리 본인 집 앞에 찾아와서 본인과 얘기하고자 했다. 해당 자리에서 교수는 이글하우스 특유의 문화를 거부하는 본인에게 “누구나 조직에 들어가면 조직 논리에 존중해야한다. 시국선언에도 의공학부 교수들이 참여를 꺼리는 이유가 있다. 살짝 삐딱한 교수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올해 의공학부 폭행사건을 설명하며, “폭행을 합리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피해자도 선배가 호출하는 모임에 자의적으로 빠진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교수는 이태훈 역사문화학과 교수의 발언도 힐난했다. 이태훈 교수는 한 수업에서 “의공학부 폭행사건과 같이, 군기문화를 만들려고 하는 자, 혹은 이를 방조하는 자는 학과장 차원에서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 “교수들부터 위계질서가 심한데 무슨 얘기냐. (이 교수는) 교수간 위계질서나 청산하라”고 코웃음을 치며 “그런 얘기는 부총장이나 학교 본부 가서나 얘기하라”고 주장했다.

교수 혼자서 군대식 문화를 묵인하고 이를 필요악으로 이용하는 걸 막고 싶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를 거부하는 자의 자유 역시 보장하라. 그리고 해당 교수에게 묻고 싶다. 군대식 문화를 유지해서 얻는 것이 무엇인가. 학생들간 관계가 공고해지는가. 아님 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 편수가 많아지는가. 그런 ‘군대식’ 문화는 어디까지나 ‘군대’에서나 나와야만 하는 문제다. 창의적인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는 대학교에서,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아래 사람 있다’는 식의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해서 어떻게 글로벌리더를 길러내는가.

그리고 이글하우스 대표RA에게도 역시 묻고 싶다. 무엇이 당신의 ‘선배됨’을 보장하는가. 당신은 단지 마스터교수의 지시를 평RA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에 불과하다. 민주적 문화를 가진 세연, 청연학사 RA들은 무언가 부족해서 그런 민주적 질서를 유지하고 있는가. 매지학사 RA로서 2년 경력이 있다는 것이, 통성명도 안한 초면에 반말을 하고 대표RA와 평RA간 서열관계를 만드는 권위를 제공하는 것인가.

지성의 전당 연세대학교에서, 심각한 인권의식 수준을 가진 해당 교수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학내 비정상적인 군대식 문화를 척결하기보다는, 오히려 묵인하고, 이를 자신의 업무 편의에 이용하려고 하는 그 행동에 대해서 심히 우려를 표한다. 머리채를 잡힌 그 의공학부 여학생도 결국 ‘군대문화는 어쩔 수 없다’는 사태 인식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군대식 문화도 민주적 문화와는 다른 ‘또 다른 정의’라는 궤변도 역시 중단하기를 바란다. 해당 교수와 이글하우스 대표RA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듬해 2017년 여총학생회가 폐지되면서 악폐습과 군기는 역사속으로 사라졌으며, 타과에서도 이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여총학생회를 폐지하였다.

8. 경영학부 학생회장 • 부회장 동시사퇴 사건

2017년 2월 28일, 경영학부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이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학생회장 사퇴서 부학생회장 사퇴서

그런데 새로운 학생회가 출범한지 2달도 채 안 된 시점에 회장과 부회장이 일제히 '개인사정'을 이유로 사퇴한 것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고, 이에 경영학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입장문을 발표하였다.
안녕하세요 경영학부 비상대책위원장 강지연입니다.

저희 경영학부 학생회장 조수연, 부학생회장 전인수님은 공식적으로 사퇴하셨습니다. 두 분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저희와 함께 하실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후 경영학부 모든 과행사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주도 하에 진행 될 예정입니다. 신입생 여러분은 걱정하지 말고 재미있는 대학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정된 학생회 모집 또한 변동사항이 없으므로 학우 여러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학우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비상대책위원회 모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비상대책위원장 강지연에게 연락주세요.

하지만 이 입장문만으로는 여론을 진화시킬 수 없었고, 결국 새로운 글이 올라오게 된다.
안녕하십니까 경영학부 비상대책위원회입니다.

저희 경영학부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경영학우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과행사들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석이 된 학생대표의 자리는 28일 중으로 보궐 선거 공고를 게시할 예정입니다.

제9대 학생회 회장, 부회장의 자진사퇴 이유는 불미스러운 이유가 아닌 학우의 개인 사정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학우 개인을 향한 억측들은 지양해주시기 바라며, 학우의 개인사를 공공연히 언급할 수 없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학우들의 권리를 위해 힘쓰고, 귀 기울이는 비상대책위원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비상대책위원회 측에선 계속래서 회장과 부회장의 사퇴는 단지 '개인사정'에 의한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으나,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상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였다.
안녕하십니까, 경영학부 장승수입니다. 우선 경영학부를 위해 힘써주시는 비상대책위원회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하 비대위라고 칭하겠습니다. 일단 이전 게시글에 남겼던 댓글은 ‘개인 사정’으로 지우게 되었습니다. 비대위분들이 오히려 잘 아실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가지 궁금한 사항들과 부탁이 있어 이렇게 다시 한 번 댓글을 남기며, 이는 저 외에도 많은 경영 학우들도 궁금한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금일 28일, 이른 오전에 사퇴에 관한 첫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사퇴서의 이미지와 함께 ‘제9대 경영학부 학생회 학생회장 조수연, 부학생회장 전인수는 개인사정으로 인해 현 시각 이후로 사퇴하게 되었음을 공고합니다.’라고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2번째 게시글은 비상대책위원장임을 밝히는 내용과 함께 첫 게시글과 똑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셨습니다. 같은 내용을 2번 올린 것에 대한 것은 이후 할 말을 위해 쓴 것이라 이해하겠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 이후의 말에 대한 것이니까요. ‘이후 경영학부 모든 과행사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주도 하에 진행 될 예정입니다.’라고 공지하셨습니다. 이어서 ‘예정된 학생회 모집 또한 변동사항이 없으므로 학우 여러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추후 모든 행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학생회를 변동사항 없이 모집한다는 것은 과연 올바른 것이었는지 의문입니다. 금일 올라온 게시글들만 봐도 >제 9대 학생회는 회장과 부회장이 사퇴함과 동시에 비상대책위원 체제로 운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학생회 모집은 의미가 없을뿐더러 그렇게 모집된 학우들은 누가 이끌게 되는 것인가요. 추후 보궐선거에 대한 글이 올라왔지만, 순서가 이미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해명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전 게시글 중 비대위장임을 밝힌 글에, 몇 가지 구체적인 설명을 원하는 댓글을 달았지만, 삭제를 했었습니다. 또한 현재 ‘에브리타임’을 보아도 몇몇 관련 글들이 눈에 띕니다. 그렇다면, 이후에 올라온 게시글은 이 둘 중 어느 하나를 의식하여서 쓰셨다고 감히 예상하겠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같은 얘기를 반복하셨습니다. 개인 사정임을 강조하셨고, 더더욱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걱정할 일이 아닌지 의문입니다. 학우들의 권리를 위해 힘쓰고, 귀 기울이겠다는 글 내용은 과연 생각하고 쓰신 것인지요. 많은 학우들이 궁금해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지 않았습니까. 물론 개인 사정이란 것이 사람마다 생각하는 데에 차이는 있는 겁니다. 그러나 공직 자리, 경영을 떠나 한 학생회의 회장과 부회장의 자리에 있는 분들이 단순히 개인사정이라는 단어 하나로 포장되면서 사퇴할 수 있는 것이 마땅한지 비대위분들은 생각해보셨는지요. 사퇴한 두 당사자들의 개인사정을 공공연하게 언급하실 수 없다고 공지만 하시지 말고, 두 당사자들에게 양해 및 합의를 통해 학우들에게 타당한 이유임을 확인받아야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같은 내용의 글들을 하루에만 몇 번이고 올리시는 것을 보면서, 과연 학우들을 위해 많은 논의를 걸치고 진행되는 것들인지 상당히 의문입니다. 사퇴서에도 회장과 부회장으로 용어가 통일되지 않고, 회장과 부학생회장으로 되어있습니다. 또한 첫 사퇴관련 게시글은 앞에 9th가 붙어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9대는 아니지 않습니까^^. 네, 맞습니다. 방금 제가 쓴 말은 별 거 아닙니다. 그러나, 만약에 비대위분들이 ‘뭐 양식 조금 틀린 것 가지고 트집을 잡네.‘라고 생각하셨다면 이 조그마한 양식 또한 경영학우들을 위한 것임을 알아주시고, 정말 경영학우들의 권리와 학우들과의 소통을 중요시 여긴다면 해명해주십시오. 더 이상 개인사정이라는 말은 저희가 듣고 싶은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아시리라 믿습니다.

해명 기다리겠습니다.

긴 댓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에 대해 비대위 측에서 전혀 답이 없자 해당 학생은
일주일 지났습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답변 들을 수 있나요. 재촉하는 것 아닙니다. 귀 기울이겠다는 여러분을 믿고 믿어 일주일을 기다렸습니다. 아, 혹시 개강총회에서 모든 걸 밝히실 계획인 것은 아니겠죠?..^^ 개총 안가는 사람들을 위해 공식 답변 부탁드립니다.

아닐거라 생각하지만 이러한 요구는 작은 소수, 저 혼자 하는 것이라서 그런 건가요? 아니면 정말 제대로 된 답변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신가요. 저는 한 때 경영학부를 위해 많은 것을 노력했고, 지금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할 겁니다. 답변 늦더라도 꼭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작성하였고, 여론이 점점 더 악화되자 그제서야 비대위 측에서 이에 대한 답변을 게시했다.
안녕하세요. 비상대책위원회입니다.

먼저 페이스북 댓글을 통하여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동시에 늦고 미숙한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두 사람의 사퇴가 개인적인 사정임을 말씀드렸으나 많은 학우분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기엔 많이 부족하다는 점 알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사라는 이유가 학우 분들에게는 불충분한 사유에 대한 이해를 강요하는 것으로 느끼실 수 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상황은 마땅히 학우 분들에게 알려야 하는 학생회비 횡령, 비리나 성 관련 사고 등의 문제가 아닌 두 사람 각각의 개인사로, 두 사람에게 강요하기에도 어려운 일입니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학우분들을 위한 알권리도 중요하지만 두 사람의 사생활도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설명이지만 사퇴 후에도 인수인계를 위해 노력하는 두 학생을 위해서라도 학우 분들께 양해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덧붙여, 두 사람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과도한 신상정보 공유는 지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인원은 9명으로 학기 초 학과 행사를 진행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 불가피하게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수습국원을 모집하게 되었으며, 정경대학 학생회 단짝과의 협의를 통해 보궐선거를 공고하였습니다. 3월 초까지 이번에 교수님께서 새롭게 추진하시는 개강총회 및 어울림 한마당, 졸업선배님들과의 동문톡, MT 기획뿐만 아니라 전대 학생회에서 이어오던 마일리지 제도 개선방안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임시기구로 생각하지 않고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 공지사항 용어에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지적해주신 학생회 모집 게시글은 비상대책위원 모집으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따뜻한 관심으로 부족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신중한 비상대책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대위는 계속적으로 저 두 사람의 사퇴는 '개인사정'일 뿐이며 그들의 '개인 사생활'을 보장해야 하니 인신공격과 과도한 신상정보 공유는 지양해달라는 내용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의 내용은 결국 2017년 3월 11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안녕하십니까 제 8대 학생회장 오인식입니다.

현시간부로, 경영학부 비상대책위원장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비상대책위원장 역할을 하고 있던, 15강지연 학우는 제 10대 경영학부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함에 따라 비상대책위원장 자리에서 사퇴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경영학부 학생회장 선거와, MT 등 학과행사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것이 회장과 부회장이 사퇴한 진짜 이유였다.이유 1 이유 2 요약하자면 학생회장이 학생회 구성원에게 업무 중 욕설을 하였으고 독단적인 업무 진행으로 학생회 인원들과 마찰을 빚었으며, 결국 이것이 오티 때 폭발했다는 것이다.

부학생회장 또한 운영 미숙으로 인해 회장과의 소통 부재가 발생했고, 결국 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 간의 갈등이 커지니 학생회 전체도 분열되어 파행 운영이 이루어어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결국 비대위측에서는 '이유를 공개할 시 두 사람의 학교생활에 지장을 줄까봐' 사퇴사유를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고, 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은 결국 자신들의 '개인사정'으로 학생 사회의 민주주의에 직접적인 해를 끼친 점에 대해 공개 사과문을 작성하였다.

9. 디자인예술학부 불공정 실기시험 논란

2018년 1월 24일 원주캠퍼스에서 치루어진 디자인예술학부의 정시모집 실기시험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 실기시험에서 '사고의 전환[9]' 종목에 응시한 53명의 수험생은 2개 고사실에 20여명씩 배정되어 시험을 치르고 있었고, 문제지는 제시물인 나사못이 프린트된 사진과 손을 꼭 그리라는 내용이 첨부된 용지 총 2장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런데 두 고사실 한 곳의 감독관[10]이 문제지 2장 중 나사못이 인쇄된 한 장만 나눠줬고, 45분이 지나서야 두번째 장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시험을 6분간 멈추고 학생들에게 문제지 내용을 고지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제대로 문제지를 배부하지 않는 바람에 뒤에 있는 학생들에게까지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결국 일부 학생들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시험을 보았다.

문제는 사고의 전환 종목이 시간 분배가 아주 빡빡하게 이루어지므로 [11], 한 부분에서 시간이 지체되면 도미노처럼 나머지 부분들도 연쇄작용으로 지체된다는 것이다. 특히 소묘가 1시간을 넘기면 옆의 채색 그림을 완성하지 못하게 되거나 그림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게다가 손 소묘 자체가 기본 30분은 소요될 정도로 고난이도인데다 학생들이 별로 그려보지 않아 생소한 개체[12]이다.

그런 상황에 45분이 지난 시점에서 손 소묘를 해야 한다고 고지하는 것은 당연히 완성도에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또한 시험, 그것도 입시의 막바지인 정시 실기의 특성상 멘탈 부분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도 적잖게 있었을 것이다.

당연히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재시험 요구가 나왔지만, 이미 대학 측에서는 당일 공개평가를 통해 합격자를 정했고 다가오는 31일이 합격자 발표일이므로 재시험을 치르기 어렵다고 판단해 최대한 공정하게 심사했다고 주장했으나 과연 그랬을지도 의문이다. 당장 문제가 일어난 고사실에서도 내용을 전달받은 학생과 전달받지 못한 학생이 갈리는데, 그런 학생들을 대학 측에서 어떻게 가려낸단 말인가? 중앙일보 기사 연세춘추 기사

10. 대학기본역량진단 2단계 진단대상대학 선정 참사

2018년 6월 20일 원주캠퍼스가 문재인 정부의 대학구조조정 정책인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1단계 자율개선대학[13]에서 탈락하고 진단대상대학[14]에 선정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심지어 전국의 5개 분교 중 진단대상대학에 선정된 것은 원주캠퍼스가 유일하다.

원주캠 대학본부는 이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긴 했으나 비대위 측에서 대학본부 측에 간담회를 요구해서야 비대위를 통해 간접적으로 발표하였다. 학교 측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교직원의 근무태만으로 마감일에 제때 서류를 내지 못하여 탈락한 것이 이유로 유력하다고 밝혔다.
파일:원주 비대위 부총장.png
원주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게시글
파일:180927 총장 메일.jpg
재학생들에게 발송된 연세대학교 총장 서신

위와 같은 말도 안되는 사태에 김용학 총장이 원주캠퍼스 교수진 및 재학생들에게 위와 같은 내용의 메일을 보냈는데, 학생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2018년 7월 12일, 결국 임기가 거의 다해가던 윤방섭 원주부총장을 비롯한 실장, 처장, 학장 등 12명의 학교 관계자들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명목으로 사임하였다. 그리고 결과 발표 직전에 공개되었던 윤방섭 부총장의 사업이 안좋은 쪽으로 화제가 되었다. 설립 40주년 기념으로 학생회관과 중앙도서관 사이의 연세광장을 관리도 어려운데다 쓸데없이 유지비용도 많이 나가는 잔디로 교체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윤방섭 교수에 대한 여론은 부총장직을 그만둔 후 경영학부로 돌아와 강의를 개설했을 때도 싸늘했다고 한다.

2018년 7월 27일 서울캠퍼스 언론홍보영상학부 윤영철 교수가 후임 부총장으로 내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부총장 사임으로 인해 공석이었던 실/처장, 학장급 인사에 대해서도 인사발령이 이뤄졌다.

그리고 2018년 8월 23일, 원주캠퍼스가 역량강화대학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발표되었다.

11. 역량강화대학 선정 및 본분교 통합 논란

역량강화대학 선정 이후 2018년 9월 19일, 원주캠퍼스 채플 강의를 위해 방문한 김용학 총장의 부적절한 발언이 논란이 되었다. 김용학 총장은 강연 후 학생과의 질의응답에서 '"여태까지 하나의 연세가 아니었던 것이, 거버넌스(governance :경영 또는 행정)는 독립적이었다. 재정이 독립적이었기 때문에 행정도 당연히 독립성을 가졌다. 지금까지 미래캠에 대해서 결재한 게 거의 없다"고 발언하였다. 즉, 암묵적으로 연세대학교 본분교는 이름만 같은 별개의 학교로 운영되어 왔음이 밝혀진 것이다. 거기에 원주캠 에브리타임에서는 김용학 총장 및 윤영철 원주부총장을 비롯한 주변 교수들이 팔을 꼬거나 손을 바지주머니에 넣거나 뒷짐을 지며 이야기하는 등 부적절한 태도에 대해서도 논란이 되었다.

논란이 이어지자 원주캠퍼스 비상대책위원회[15]에서는 학생 대토론회를 개최하였다. 1차 대토론회에는 원주캠퍼스 부총장과 학생복지처장이 참가하였으며, 원주캠퍼스 학생들 역시 대다수가 참가하여 항의의 표시를 밝혔다. 하지만 학생들의 항의성 질문이 이어지자 학교 측에서는 "논의와 토론을 해 봐야 하며, 미래캠퍼스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답변을 회피하였다.

#1[16] #2 #3 #4 YMBS #1 YMBS #2

연세춘추에서 학생대토론회의 주요 내용을 담은 기사를 냈다. 추가 보도

학교 측은 홈페이지에 원주혁신위원회 페이지를 만들고 의견 수렴을 위해 건의 게시판을 만들었다. 또한 총장이 9월 27일자로 다시 미래캠퍼스 학생들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하나의 연세가 아니다' 발언은 언론의 왜곡보도. 실제로는 미래캠퍼스의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을 강조한 것 뿐.
- 신촌캠퍼스와 중복학과 해소를 통해 장기적으로 본/분교체제에서 멀티캠퍼스 전환 기반을 마련할 것. (One-University, Multi-Campus)
- 분교 명칭을 '미래캠퍼스'로 변경하는 것을 논의 중.
- 본/분교 간 다양한 교류 확대를 추진할 것.

그런데 여기서 '멀티캠퍼스' 부분이 또다시 문제가 되었다. 해당 내용이 본교생들의 입장에서는 통합 절차 시작의 조짐으로 해석된 것이다. 이로 인해 본교에서는 학생 의사를 무시한 비민주적 통합이라며 통합에 반대하는 서명 운동까지 진행되었다. 또한 원주캠퍼스의 역량강화대학 선정 사태를 본교가 희생하는 통합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점을 들어 분교 재학생들을 무임승차자로 비유하는 등 분교를 대상으로 한 각종 거센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다. 결국 원주캠 재학생들은 김용학 총장의 갈라치기 술법에 당했다고 분해할 틈도 없이 본교 학생들의 거센 비난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했다.

한편 원주캠퍼스와의 통합 논란에 대해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총장 및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하였으며, 결과 및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원주캠퍼스에만 통합 관련 메일을 보낸 이유는 원주캠퍼스에서의 채플 도중에 한 발언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 One University-Multi Campus는 양 캠퍼스의 상생과 협력체계 구축, 본교-분교가 함께 발전하는 궁극적 비전을 이야기한 것이다. 통합이나 이원화의 뜻이 아니다. 통합이나 이원화는 법적,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고려해 본 적도 없다.
- 원주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은 신촌캠퍼스가 우려하는 것처럼 신촌캠퍼스의 일방적 희생이 있는 방향으로는 도출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한편 원주캠퍼스 커뮤니티 내에서는 "원주캠퍼스 학생들이 먼저 통합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다. 이에 대해 신촌캠퍼스 학생들이 원주캠퍼스 학생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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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것처럼, 통합 논란에 대해 총장 및 주요 인사들은 비대위와의 면담에서 "통합 관련 메일을 원주캠퍼스에만 보낸 이유는 원주캠에서의 채플 발언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며 One-University Multi-Campus는 본분교의 상생과 상호 발전이라는 궁극적 비전일 뿐, 본분교 통합의 의미는 아니고 원주혁신위원회의 혁신안으로 인한 신촌캠퍼스의 일방적 희생은 없을 것이다." 라고 해명하였지만, 이미 불은 지펴졌고 김용학 총장의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식의 그야말로 이이제이 전법은 그 전략적 목적을 매우 성공적으로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왜냐하면 당장 통합 의사를 밝힌 김용학 총장부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으며 논란이 되었던 채플 발언 또한 본분교 통합에 미온적이었던 터라, 원주캠 학생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면피성 발언일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총장이 밝힌 통합 내용을 따져보면 원주캠퍼스 입장에서는 득보다 실이 많다. 어차피 대학구조조정에 따라 정원 감축은 진행해야 하는데, 통합과 중복학과 제거라는 명분으로 원주캠퍼스 정원 감축을 원주캠퍼스 학생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17] 이러한 점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계속 쌓여온 본-분교 체제의 문제점이 역량강화대학 선정이라는 계기로 인해 한꺼번에 터져나왔을 뿐, 이 사건이 실질적인 통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주된 의견이다.

이후에 본/분교 통합에 있어서는, 대학본부 입장에서는 본교 학생 및 총동문회의 반발을 당연히 예상했을 것이기에 일단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본교 학생 및 총동문회의 반발을 통한 의견 수렴, 현 상황 유지라는 '하이볼 전략'을 우민정치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통합이 만일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현 상황 유지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이름만 통합'의 형태로 유지될 확률이 높다. 결국 해프닝으로 밝혀진 고려대학교 통합 논란에서 대학본부가 어떠한 꼴을 당했는지를 생각해보면 무리하게 통합을 추진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명분은 그럴싸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주판알을 튕겨보면 재단 입장에서의 feasibility check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런데 2023년, 옆동네인 고려대학교에서 새로 선출된 총장이 서울캠퍼스와 세종캠퍼스를 통합할 것이며, 총장 주도로 점진적,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는 공식 오피셜을 공개하였다. 이..이게 무슨..? 저긴 feasibility check를 통과했나..?!

그러나 본/분교 통합 논란에 있어서 입결 차이에 대한 부분은 과거에 본분교 통합을 했던 중앙대, 한국외대, 단국대 등의 사례 등을 통해 살펴본다면 현실적으로 큰 문제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해당 대학들도 본, 분교 간 입결 차이가 컸음에도 통합되었기 때문이다.[18]

아무튼 당시 기준으로 이렇게 전혀 아무런 개선의 여지도 희망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2019년 11월 28일, 원주캠퍼스 인문예술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는 죽었다'는 의미로 결국 교내에서 장례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연세대학교 재단의 홀대와 역량강화대학 선정,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원주캠퍼스 존립 위기에 대해 학교 측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본분교간 차별 철폐, 인프라 구축 및 복지 개선을 요구하였다.

10월 3일자 MBN 신문브리핑 에 따르면 이번 연세대 본분교 통합 논란으로 본교 학생들이 강한 반발을 벌이는 데 대해 경희대 김윤철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이게 우리 사회의 단면이고 우리 대학교육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고, 지금 학생들이 만약에 입학점수를 내세워가지고 통합은 안된다고 하는 것도 어찌보면 젊은세대에서의 비전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거라면서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춰가지고 뭐 통합이든 뭐라고 부르든 간에 여러가지 수도권과 지역에 대한 고려까지 해서 뭔가 해야 하는데 이 학생들의 경우 그런 부분까지 안 가고 입학점수 하나만 눈에 보이는 거다" 라고 이야기했고 계명대 김관옥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 문제의 근원은 대학의 지나친 영리주의의 결과물인데 대학이 양적/질적으로 발전하겠다는 목적뿐만 아니라 영리성을 추구하다 보니 이런 차원에서 또 분교 같은걸 만들어서 또 하나의 역량의 차이, 격차가 만들어지는 것인데 (분교에) 10퍼센트 정원 줄이라는 결과가 나오니까 (그제서야) 대학 측에서 이러한 응급처방 차원의 움직임이 나와서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는게 아닌가." 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10월 4일자 EBS 뉴스에 따르면 고려대 또한 염재호 총장이 9월에 세종캠퍼스에 내려가 강연한 내용에 따르면 8월에 연세대 김용학 총장과 분교 폐지 논의를 했으며 이에 대한 자료를 국회에 이미 제출했고 유은혜 교육부 장관 취임 후에 이 문제를 같이 풀어내겠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본, 분교 관계자 모두 본, 분교 통합은 아니라고 밝혔으나 현행법상 분교에서 벗어나려면 과거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단국대가 했던 중복·유사학과의 정리 이후 교육부에 본, 분교 통합을 신청하고 교육부가 승인하면 통합이 되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에 교육부 관계자 또한 분교를 벗어나려면 통합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추측을 해보자면 양 대학의 본교 관계자들은 총장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본, 분교 통합 방식이 아니라고 하고 있으니 무언가 새로운 방식이 아닐까 보여진다.[19]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 코로나가 창궐하여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던 2020년, 본교 에브리타임 커뮤니티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온다.
''입학 후 줄곧 공대 수석자리를 지켜왔고, 졸업할 때가 되어 증명서를 떼어보니 수석 표기가 바뀌어있었다. 알고 보니 신촌캠퍼스로 소속변경한 미래캠퍼스 학생 때문에 나의 수석 자리가 미래캠퍼스 학생에게 돌아간 것이었다. 이로 인해 수석이라면 들어갈 수 있는 대학원 랩실도 못가게 되었다. 소속변경을 완전히 폐지하거나 소속변경 학생의 성적은 소속변경한 그 순간부터 완전히 초기화하여, 오직 신촌캠퍼스에서 수강한 과목들에 한해 성적을 인정해줘야 한다."

이에 대한 본교 재학생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분노에 가득 차 있는데 자신이 품는 분노의 정당성이 증명되는 순간이 왔기 때문이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당시 본교 학생 커뮤니티에서는 통합 이슈논란 이후 본분교가 통합될 시 입결 하락이 우려된다는 다소 현실적이었던 우려와 주장을 넘어 그야말로 사람의 인격을 부정하고 그마저도 만족하지 못해 벼랑 끝까지 끌어내리려는 분노에 가득찬 글들이 숨쉴 틈도 없이 올라왔으며, 결국 본교 학생 커뮤니티에 잠복해있던 조선일보 기자가 특종임을 눈치채고 익명의 신촌 학생에게 인터뷰를 요청까지 하는 사단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이러한 본/분교 간 갈등(정확히 말하면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싸움)이 언론을 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연세대학교 측과의 갈등을 우려한 것인지[20] 해당 특종은 타 언론사인 매일경제 소속의 기자에게 넘어갔고, 거의 사람의 인격을 부정하는 수준의 신랄한 비난의 표현이 담긴 본교 커뮤니티의 혐오글과 그에 대한 반응이 그대로 기사에 보도되게 된다. 보수 성향 자체가 모두가 평등한 출발선에서 시작한다고 믿는데다 능력주의를 최우선시하는 만큼 당연히 신문사의 구독자들도 그러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고, 그 결과 해당 기사에는 정말 두 눈 뜨고 보지 못할 악플들이 달려 결국 참다 못한 재학생들이 현 권명중 부총장에게 메일을 보내는 운동을 벌이는데, 이러한 운동이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 잠자던 거인인 '학교법인 연세대학교'가 움직이게 된다.

그전에 먼저 당시 부총장이었던 권명중 부총장이 먼저 움직였다. 권명중 부총장은 원주캠퍼스 재학생들이 보내준 신촌캠퍼스 커뮤니티 글을 읽고 "단언컨대, 사실이 아님을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연세춘추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권명중 미래캠퍼스 부총장은, "신촌캠퍼스로 소속을 변경한 학생의 이전 성적은 신촌캠퍼스 학생의 기존 성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만약 해당 글의 내용대로 원주캠퍼스에서 소속변경한 학생이 본교에서 본교 입학생들을 제치고 학점을 4.3/4.3 만점을 받았다면 마땅히 칭찬하고 격려해야 할 일이므로 재학생들은 자랑스러워 해야 할 것."이라며 오히려 본교로 진출한 소속변경 학생 및 복수/이중/연계전공 학생들과 원주캠퍼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전적으로 지원하는 데 나선 것이다.[21]

부총장급 인물로부터 학교 제도에 관한 오피셜이 공개되자 본교 커뮤니티에서는 점차 공대 수석자리를 빼앗겼다는 학생의 글에 의문을 제기하는 학생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먼저 반드시 '공대 수석'이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대학원 랩실이 어디 있느냐는 다소 이성적인 질문에서부터 시작하여 미래캠퍼스 학생 때문에 공대 수석자리를 빼앗겼다는 사실은 어떻게 증명하고 확신할 수 있었냐는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자, 미래캠퍼스 학생 때문에 공대 수석을 빼앗겼다는 글을 게시한 익명의 작성자는 자신에게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에 대해 답하기를 포기하고 글을 삭제한 후 그대로 도망쳐버렸다. 이로 인해 애초부터 어떠한 팩트 체크의 노력도 없이 공대 수석을 빼앗겼다는 본교 익명 학생의 말만 믿고 해당 내용을 그대로 담은 기사를 내보낸 매일경제 소속 기자에게 눈길이 쏟아지게 된다.

재학생들이 부총장에게 줄기차게 이메일을 보낸 덕분인지, 학교법인에서 사상 처음으로 원주캠퍼스 학생들을 위해 움직였다. 우선 팩트체크 없이 자극적인 내용의 기사를 내보낸 매일경제 소속 김형주 기자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여 승소하였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특정 학교를 대놓고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한 점, 게다가 전혀 필터링 되지 않은 원색적이면서 가히 잔악무도하다 할 정도의 인격 비하 발언들을 그 어떠한 가공도 없이 기사 내용으로 그대로 내보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언론중재위원회에서는 해당 기사를 삭제조치하고, 매일경제가 같은 내용의 기사를 내보낼 시 하루에 벌금 500,000원을 부과하기로 판결을 내렸다. 그런데 문제의 기자는 포기하지 않고 다소 심각한 내용들 몇 개만 빼고 자극적인 소재로 조회수를 얻고자 하는 내용의 틀 자체는 유지한 채, 제목만 살짝 바꾸어 여전히 혐오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그리고 이러한 꼼수는 해당 기자를 예의주시 하던 재학생들의 눈에 안들킬리가 없었다.

언론중재위원회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변화되지 않자 코로나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비대위 측에서는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3,000명을 돌파하였고, 학생사회의 의견을 수렴한 부총장 지휘 아래 학교 측은 원주캠퍼스 학부를 나와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인 자교 출신 변호인단을 선임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사실은 비대위를 거쳐 재학생들에게 빠르게 전달되었고, 문제의 매일경제 기자가 게시한 기사 댓글에도 학교가 변호인단을 선임하였다는 사실을 알리는 댓글이 달리기도 하였다.[22] 해당 댓글이 달리고 나서 문제의 기자가 올린 기사는 얼마 안 가 비공개 기사로 전환되었다. 그리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내용의 댓글이 달리고 나서부터 악플이 난무하던 기사 댓글창도 덩달아 조용해지고 갑자기 달렸던 악플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학교 측이 매일경제 소속 기자를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진행하였는지에 대한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사이버수사대의 도움을 받아 문제의 기사에서 누가 게시하였는지 특정할 수 있는 악플을 단 27인을 대상으로 경찰조사를 위해 소환하였다는 소식이 재학생들에게 전해진 마지막 소식이므로, 아마 변호인단 선임이라는 칼을 뽑은 만큼 이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하여 선임비 이상으로 배상을 받아내었을 것이다.

위와 같은 상황으로 국면이 전환되자, 본교 에브리타임 역시 분위기가 바뀌어 오피셜 공개 이전 소속변경 폐지가 주 여론이었다면 공대 수석 자칭 학생의 글이 내려간 이후에는 소속변경 학생의 이전 성적을 말소시키자는 주장으로 조금은 뒤로 물러난 듯한 분위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애초에 소속변경 폐지는 연세대학교 내규에 해당하는 안건이라서 총학생회 정도의 의견으로는 어림도 없을 뿐더러,[23] 당시 본교 총학생회 주도의 투표에서도 의외로 폐지 반대 의견이 훨씬 많이 나와 커뮤니티 학생 사회의 분위기와 거리가 있음이 증명된 바가 있고, 또한 아예 관련 안건이 위로 전달되지 못한 점이 분위기를 사그러들게 하는 데 한 몫을 했다고 보인다.

위에서 본 것처럼 해당 사건이 장기간 진행되면서 SNS 등에서 한동안 본교 학생들의 매우 과격한 발언(가짜 연세대, 도둑놈 심보)들이 난립하였던 적이 있고, 지금은 다소 누그러졌다는 점만 빼면 사실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 볼 수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익명성이 보장되는 커뮤니티 안에서는 이렇게 시끄러운데, 얼굴을 드러내고 자신의 명성과 인성을 대가로 지불하여 비난을 할 수 있는 현실에서는 그러한 모습을 전혀 볼 수가 없다. 위와 같은 이유로 복수/이중/연계전공하는 미래캠퍼스 학생이 본교에서 공부하면서 무시나 차별을 당하는 경우는 아무리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없고, 캠퍼스 간 교류를 통해 만난 본교 학생들 뿐만 아니라 대외활동 등을 통해 만나도 오히려 친근감 있게 다가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굳이 자기 인성 밑천을 들어내며 밀어내는 경우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없다.

12. 입학홍보처 공지사항 오기 문제

2024년 1월 3일 에브리타임에 글이 올라왔는데 같은 날 입학홍보처에서 2024학년도 정시 모집인원 공지를 올렸는데 그 내용이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입학처에서 2023년 12월 27일 올린 2024학년도 정시모집인원 공지와 동일하다는 내용이었다.

파일:미래캠 에타 캡쳐(와 입학처 ~).png

이에 대한 댓글 반응 중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내용은 "우리학교 교직원들 노답으로 유명하다. 입학처 사람들 중 친절하고 일 잘하는 사람 한 명도 못봤다." 였다.

총학생회에서 입학홍보처의 공지사항 오기에 대해 큰 유감을 표명했으며 1월 5일 총학생회가 입학홍보처와 면담을 진행했는데 면담내용은 공지사항을 올린 담당자가 단국대에서 입학사정관으로 근무하다가 최근 연세대 미래캠으로 옮겨왔는데 문제가 된 공지사항이 원래 미래캠에서 하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게시하게 된 내용이라 직전 근무지인 단국대 측 자료를 참고하다 오표기하게 된 것이라 해명했고 담당자가 본인의 불찰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입학홍보처장 또한 사과의 내용을 전했다고 한다.
[1] 학교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관련 공개토론이 자주 진행되었지만, 공식석상에서 논의된 바는 없다.[2] 연세대 본교의 언더우드 선교사와 매우 비슷한 입지에 있는 인물이다.[3] 실제로 도서관 2층 내부에는 플로렌스 머레이 여사의 이름을 딴 '머레이 멀티미디어실'이 있었다. 2023년 현재는 해당 구역이 메디치 스페이스(MEDICI SPACE)로 리모델링 되었으나, 일산캠퍼스의 원주기독병원에는 여전히 머레이 여사를 기리는 기념관이 남아 있다.[4] 설립 당시 원주캠퍼스 동아시아국제학부(EIC)는 교내 영향력이 약해 이의제기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5] 해당 제보글은 이후 삭제되었고 연홍 전 회장의 계정도 함께 비공개 상태가 되었다.[6] 본 이슈는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 전에 터져서 묻힌 것일 뿐, 만일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었던 2010년대 후반쯤에 사건이 공론화되었다면 최소한 지역뉴스에는 오르고도 남을 가히 학교망신 급의 이슈가 되었을 것이다.[7] 실제로 이가용 교수의 강의력은 최악 그 자체로 유명해서 철학과 재학생 사이에선 싫어하는 사람에게 이 교수의 강의를 추천하라는 농담이 돌 정도다.[8] 게시물 댓글 한 졸업생이 올려놓은 캡처를 통해 알 수 있다.[9] 화지를 2분할해 왼쪽은 제시물 소묘, 오른쪽은 상상을 통한 제시물 변환으로 주제에 맞는 그림을 그리는 종목이다.[10] 입학홍보처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처음으로 감독을 맡은 사람이라고 한다.[11] 5시간 3절지 기준으로 소묘는 1시간, 아이디어 + 스케치 50분~1시간, 채색 3시간 정도로 분할한다. 이번 연세대의 경우에는 시험 시간이 4시간 30분이었으므로 시간이 더욱 없었을 터였다.[12] 손이 주제로 자주 나오는 국민대 기초조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나 손이 수행평가 주제로 나오는 예고를 다니는 학생들이 자주 그리지, 사물이 주로 제시물로 나오는 기디 사고 발상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손 그릴 일이 진짜 없다.[13] 구 대학구조개혁평가의 A,B등급[14] 구 대학구조개혁평가의 C,D,E등급 중 하나[15] 2018년 총학생회가 구성되어 있지 않아 비대위가 구성되어 활동함[16] 당시 1차 학생 대토론회 영상은 4개의 동영상으로 분할되어 게시되어 있으므로 밑의 링크에 들어가면 된다.[17] 실제로 학사개편을 단행하여 단과대학 조정 및 학부 개편을 통해 재적생수를 2019년, 2020년에 비해 2021년에는 300명 이상 줄였다. 이후 2023년 초, 권명중 부총장 체제에서 감축당한 300명 이상의 인원을 교육부로부터 다시 가져오는 데 성공하였다. 괜히 재학생들이 갓명중-갓명중 하는 게 아니다. 미래캠퍼스 한정 이순신급 인지도[18] 다만, 이들 대학들이 본분교 통합에 성공한 배경은 지금 연세대가 처한 상황과는 사뭇 다르다. 본분교 통합에 성공한 상당수의 대학들은 분교 설립 당시 법적으로는 분교지만 사실상 이원화 캠퍼스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중앙대학교의 경우 서울캠퍼스에 있던 농과대학 등 일부 대학들을 안성으로 이전시키면서 안성캠퍼스를 만들었고, 경희대학교의 경우 서울캠퍼스에 있던 공과대학 등을 용인으로 내려보내면서 수원캠퍼스를 만들었다. 그렇기에 본분교 통합 과정에서 입결 차이 등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이 덜할 수 있었다.[19] 그러나 통합이든 새로운 방식이든 우선 양 대학 본교 총학생회의 반대를 뚫어야 한다는 점에서 총장들의 행보가 주목된다.[20] 조선일보는 연세대학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간혹 재학생들 사이에서 들릴 때가 있다.[21] 어느 한 쪽을 지지하는 확고한 스탠스를 취하는 학교 부총장은 역대 인물들을 찾아보아도 없었던지라 이 때문에 권명중 부총장은 임기 연장 후 퇴임 때까지도 재학생들로부터 거의 수호신급으로 추앙받으며 큰 인기와 사랑을 얻게 된다.[22] 만약 이후에 아무 협의 없이 소송이 계획대로 진행됐으면 자기가 벌인 일이니 책임을 지라고 상사한테 엄청난 내리갈굼을 당했을 것이다. 돈 벌어오라고 입사시켜서 자리에 앉혀놨는데 겨우 기사 조회수 때문에 훨씬 큰 소송진행비로 되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다면 마지막은 퇴사 엔딩 확정이니, 철저히 자기 자신을 위한 이기주의만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득보다 실이 커지기 전에 빨리 득이 작은 것은 포기하고 득이 큰 쪽을 선택하는 편이 합리적이기도 하다.[23] 이사회가 최종결정권자이므로 이사회까지 올려보내는 과정을 먼저 밟아야 하는데, 신촌캠퍼스 뿐만 아니라 원주캠퍼스까지 함께 운영하는 이사회의 입장에선 소속변경 폐지안에 동의할리가 없다. 4년 동안만 세를 얻어 사는 사람이 세를 놓은 집주인 보고 집을 팔라며 으름장을 놓으면 과연 집주인이 미동이나 보일지 상상해 볼 때 좀 더 이해가 빠르지 않을까..한다. 만약 이해가 안가면 바보이거나 분명 금치산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