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18 17:13:11

영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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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스포일러 · 기타 등장인물 · 황혼새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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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들고 있는 한 그루의 나무··· 하지만 너흴 포용할 수 있는 땅을 가진 존재이기도 하다."
1. 개요2. 소개3. 의문
3.1. 반론
4. 진실5.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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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아메리카노 엑소더스에 등장하는 거대 나무.

2. 소개

마법세계의 각 지방, 정확히는 각 지방의 영주들의 저택 지하에 존재하는 거대한 나무로, 해당지역의 주민들의 마력을 조금씩 걷어 땅을 관리한다. 마법사 세계의 지명이 O쪽 뿌리 지방 하는 식으로 불릴 정도로 영지 존속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작품 시점으로 500년 전까지는 각 영지에 사는 주민 전원이 마력을 착실히 납부해왔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약 40년 전부터 사회 체제에 불만을 가진 주민들이 마법세계를 빠져나가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맞춰져 있었던 균형이 깨져버리게 되었고, 결국 영지나무는 관리에 필요한 마력량을 채울 수 없게 돼버렸다.

이 영지나무가 마력 부족으로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면, 영지가 썩어들어가면서 아무도 살 수 없는 불모지로 변한다. 특히 서쪽 뿌리 지방은 영주의 실정으로 주민들이 반수 이상 떠나는 바람에 결국 소멸되고, 그 지방의 영주도 그 벌로 거름이 되었다고 한다.[1]

잡혀온 이단자들은 화형당하기 이전에, 이 영지나무의 거름으로 쓰여 소유하고 있는 모든 마력을 몽땅 다 빨리게 되며, 현재 부족한 마력량은 나무가 이단자들의 마력을 빨아들이는 것으로 보충하고 있다. 이단자 이외에도 (마리아의 망상이긴 하지만) 사형 선고받은 범죄자들을 일단 영지나무에 던져 넣어서 마력을 빨아들이는 듯하다. 인간계에서 활동 중인 마법사들이 이단자 사냥에 열을 올리는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런 시스템 탓에 마법사 세계의 주민들은 고향을 떠난 것만으로 이단으로 낙인 찍혀버리고, 추적자를 피해 도망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 각 지방의 영지나무 외에도 흡수한 마력을 공평하게 모든 지방으로 나눠주는 "중앙뿌리"도 있다. 그 외에도 영지나무 본체의 아래에는 마력이 담겨있는 물체의 불순물을 거르지 않고 흡수하는 수액의 샘이 있다.

3. 의문

그리고 식물임에도 그저 수동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지배자, 심하게는 압제자의 면모를 보인다. 탈주민이 많아져 균형이 무너지자 마력을 많이 보유한 사람은 마법세계를 벗어날 수 없게 했다. 즉, 특별히 허가받은 거름 회수단 소속 마법사들만을 제외하면 마력을 어느 정도 지닌 사람들은 영지나무의 영향을 받는다.[2] 이 정도 영향력이면 마법세계의 주인()은 영지나무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3]

이런 시스템을 고려하면 마법세계의 멸망은 필연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각자 영지에서 최강마법사인 마법소녀들이 불철주야 노력하며 이단자들을 잡아오고 있지만, 일부 영지에서는 거름이 부족하여 땅의 부패가 진행되고 있다. 이단자들이 무한하게 존재할 리 없으며, 이단자들의 집단인 황혼새벽회도 마법사들에게 대항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어느 시점부터는 이단자 사냥을 통한 마력수급이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3.1. 반론

이에 대한 반론도 가능하다. 영지나무는 현재 만성적인 마력 부족에 시달리는 듯하나 어느 임계량 이상의 마력을 흡수하면 다시 안정화가 가능한 지도 모른다. 게다가 이단자를 거름으로 사용하는 방식은 영주민들로부터 조금씩 마력을 흡수하는 방식과 달리 대량의 마력을 한번에 공급할 수 있다. 2화에서 에스프레소가 "지방을 관리할 마력이 부족해져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게 된 영지나무는 살기 위해 무슨 짓을 하게 될까?"라는 식으로 언급한 걸 보면, 땅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마력이 충분하다면 땅의 안정화가 가능할 수 있다.

그렇다면 탈주민들을 모두 잡아 들인다면 그들이 가진 마력을 영지나무를 거쳐 고스란히 마법세계가 되찾는 것도 가능하다. 작중 마리아쥬 플레르가 속한 지방인 북서쪽뿌리지방은 10년 안에 불모지가 될 거라는 언급이 있었으나 이는 최초로 대량의 주민 이탈과 황폐화를 겪은 서쪽 뿌리지방과 인접한 지역인 탓에 겪는 특수한 상황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타 지방은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실행할 시간적 여유가 있을 수도 있다.

마력 부족과는 별개로 봉건적이고 폐쇄적인 마법 세계의 사회 구조상 주민 봉기를 통한 체제 전복은 피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지배층의 피지배층에 대한 억압에서부터 프랑스 혁명 같은 민주주의 혁명이나 기타 신분제 사회가 무너진 역사를 전부 겪고 온 현실의 현대 사회에 사는 독자들의 눈으로 볼 때 그렇게 되는 게 제일 자연스러워 보일 뿐 웹툰은 창작물이니 만큼 얼마든지 다른 전개를 만들어낼 수 있다. 요점은 마법 세계가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는 개연성을 떨어트리지 않는 영역에서 작가가 얼마든지 조정 가능하다는 점이다. 애초에 프랑스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고도 수십 년간 왕정이 붕괴되지 않았던 역사를 생각하면, 반드시 마법세계의 사회적 결말을 그려낼 필요도 없다.[4]

68화에서 에스프레소 빈즈에 의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마법세계 최강의 소재"라고 한다. 주인공 아메리카노 빈즈의 새 지팡이는 영지나무(정확히는 "중앙 뿌리 지방의 영지나무")의 가지로 만들었다고 하며 "마력을 무한대로 흡수"하는 사기적인 특성이 있다.

4.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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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마법세계를 이탈하면 나이를 먹어도 마력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 죽을 때가 가까워질수록 영지나무가 마력 총량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는 게 황혼새벽회 보스. 그녀는 탈출하고 40년 동안 마력이 전혀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이다. 황혼새벽회의 진정한 목적은 '마법세계 지배'가 아닌 단순한 '생존을 위한 탈주'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149화에서 바이올렛의 말로는 마법세계 밖으로 나가 자식을 낳은 황혼새벽회 조직원들의 자식들은 1명 이상 낳아도 마력량의 영향이 없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형제들이 나올 경우 마력을 어느 정도 떼먹기까지 한다고 한다. 또한 영지나무는 마법세계의 살아있는 모든 것을 지배하지만 통제 권한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다는 것. 수명까지 통제가 가능한 것[5]인지 아니면 수명에 따라서 가져는지[6]는 불명. 다만 80화에서 황혼새벽회 보스가 "이딴 인생을 설계한 영지나무를 내가 그냥 둘 거라 생각하나?"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았을 때 자신은 후자라고 생각하는 듯하다.[7] 더 무서운 것은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은 이를 안다는 것이다. 아마 잔존마력량 또는 신체의 변화로 아는 듯하다. 당연히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이들은 발악을 하기 마련이다. 서쪽 지방의 영주는 온건한 정치를 하다가 자신의 기록을 남기려고 동상을 세우려 과도한 세금을 부과했다가 주민들이 민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는 황혼새벽회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로브 리버티는 자신의 씨를 남기려 난봉질을 하고 다니다 니나의 결혼식에 개입하였다. 예외적으로 딜마 페르난만 로네가 뜻을 이루기를 기다린다.

'곧 죽을 사람은 뭔 짓을 할지 모른다'라는 말이 나오는 장면에서 에스프레소 빈즈의 모습이 스쳐지나가면서 에스프레소의 목적은 얼마 남지 않은 수명을 극복하기 위해 영지나무를 초월하는 힘을 얻어 시스템 그 자체를 부숴버리는 것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 시점에선 유일무이한 최종보스 후보. 자세하게 생각해본다면 그 작품 공인 먼치킨에스프레소 빈즈도 영지나무에 비한다면 아무것도 아니게 되며, 모든 힘의 차이로도 그녀를 가볍게 압살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녀의 생명 또한 마음대로 거둘 수도 있는 존재다.[8]

일단 순수 능력적인 면에선 에스프레소 빈즈조차도 몇 수 접고 들어가는 만큼, 영지나무 앞에선 에스프레소도 지금 무력하기만 하다. 즉, 남들 위에 군림하며 힘으로 그들을 찍어누르는 에스프레소가, 정작 한없이 강력한 초월적인 존재 앞에선 온갖 술수[9]를 꾸미며 그 나무를 기만하려 들고 있는 상황이어서 꽤 아이러니하다.

게다가 에스프레소가 마력을 흡수해야 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지금, 사실 아멜이 모아온 거름들의 마력 일부를 그녀가 흡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게 사실이라면 살기 위해서 마력을 흡수한다는 점에서 둘은 별다를 바가 없다. 어쩌면 그녀 자체가 세계가 되어 세상을 새롭게 바꾸거나, 그게 안돼서 말 그대로 대탈주(엑소더스)를 하게 되는 게 에스프레소의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영지나무 입장에선 제거대상 No.1[10]이 되어 어떻게든 제거하려 들 가능성이 높다.[11][12]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이나 복선 등을 보면 "진정한 만악의 근원", 흑막으로 봐도 무방할 지경.

이렇듯 넘사벽의 신적인 존재였지만 결국 에스프레소의 계략으로 위타드 가의 마지막 후손 민지가 화공병기로 침투되어 내면의 마법이 발동되면서, 나무 전체가 불타버린다.

이 사건으로 중앙 뿌리 깊숙한 곳에 있던 최고 사제를 비롯한 극소수 중앙 관리 외의 나머지 친인척으로 구성된 중앙 관리 전원이 사망하고, 중앙 뿌리도 약 30%가 소멸해버렸다. 그리하여 중앙의 관리를 받던 영주 7인이 더 이상 제 구실을 못하게 된 중앙을 박살내고 영주들이 마법세계의 최고 권력자가 됐을 때 황혼새벽회가 영지나무를 박살내려 총공세를 펼치는 등, 마법 세계의 정세가 급변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났는데, 영지나무와 최고사제가 거래하는 장면에서 영지나무는 최고사제에게 마력을 바치는 대가로 살아갈 땅을 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했다. 황혼새벽회의 마법사들이 마법세계를 탈출하자 마력이 더 이상 줄어들지 않는다는 사실과 연관시켜 보면, 영지나무가 사람들에게 마력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영지나무가 사람들이 가진 마력을 흡수해 목숨을 연명해 간다는 충격적인 결론에 이르게 된다.

사실 이런 마법세계의 영지 나무는 없애버려야 할 1순위이지만 그런 게 가능했으면 애초에 없애버리고도 남았다. 일단 영토가 황폐화되는 것도 기술이 발달해 막을 수 있으면 모를까...[13]

5. 작중 행적

149화에서 황혼새벽회의 폭로에 따르면 영지나무는 마법세계 내에 태어나는 아이들의 마력량에도 간섭해 아이를 두 번 이상 낳게 된다면 먼저 태어난 자식들을 포함해 마력을 절반 이상씩 가져간다는 것이 밝혀졌고, 마법세계에서 탈주한 2세대들의 경우 오히려 모두 동일하게 부모의 마력을 그대로 물려받는 것이 밝혀졌다.

157화에서 드디어 영지나무의 진정한 목적이 밝혀졌다. 그동안 영지나무가 주민들이 자식에게 물려줄 마력을 몰래 가로채 왔던 것은 현재의 터전(마법세계)을 포기하고 자신이 새로이 살아갈 터전을 찾기 위함이었다.[14] 그리고 에스프레소와 대치하면서 오랫동안 최고사제와의 소통 때문인지 몇 박자 끊어서 말하긴 하지만 말을 하면서 에스프레소와 함께 마법세계 또한 같이 없애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에스프레소가 오랜 세월 준비한 마법에 의해 그로기 상태에 빠졌고, 심지어 황혼새벽회 보스가 클론들과 그 자신까지 제물로 바쳐 수액을 오염시켜버리는 바람에 거의 무너져가는 상태가 되고 만다. 그러다가 174화에서 죽을 고비를 넘겼으나 마법세계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의 마력을 흡수하기 위해 자신의 뿌리로 닥치는대로 공격하고 있으며, 뿌리로 흡수한 마력으로 시간을 돌려내어 최고사제까지 되살렸다.

176화에서는 결국 최고 사제 몸에 자기 씨앗을 뿌려 기생하기까지 한다. 그 씨앗에는 영지나무의 자아가 들어가있는듯. 덕분에 보고 듣고 제대로 말할 수 있게 되었다.

177화에서 또다른 진실이 밝혀지는데 사실 그 마법사 세계는 영지나무가 존재하지 않아도 매우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아퀼라의 언급에 따르면[15] 그 땅은 영지나무가 있기 전부터 동식물이 살던 곳이라고 한다. 즉, 영지나무는 사람들에게 '마력을 주면 이 땅을 좋게 해주겠다'라는 거짓말로 사람들에게 마력을 걷고 그걸로 자신이 새롭게 살기 위한 땅을 찾고 있었던 것.영지나무가 미쳤어요!

이러한 충격적인 진실을 통해 영지나무가 숨긴 또 다른 진실을 유추할 수 있게 되는데...그건 바로 서쪽지방이 망한 것은 관리할 마력이 부족해서 영지나무가 관리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영지나무가 멀쩡한 땅을 의도적으로 망하게 했다는 것이다. 남아있던 서쪽지방 영주민들은 대체 무슨 죄야 땅을 멀쩡하게 내버려두면, 또 다른 이탈자들이 나타날까 봐 두려운 마음에 멀쩡한 땅을 망하게 해서 남아있은 이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준 듯하다. 실제로 이 탓에 남아있는 이들은 이탈자들을 잡아오는 거름회수단을 만들게 된다.

178화에서는 에스프레소를 '죽어도 죽지 않던 벌레'라며 표현한다.[16] 그리고 어떤 마법을 써서 잠깐 빛을 비추다 마는데, 갑자기 에스프레소가 휘청거리다가 추락해버린다. 한편 순수했던 최고사제가 나이를 먹어가며 권력자로서 점점 추해져갔던 것을 보고만 있어야 했다며 한탄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영지나무가 해온 악행의 이유 중 하나는 최고사제를 기억까지 포함해서 계속 어린시절에 붙잡아두려는 걸지도

179화에서 떨어진 에스프레소에 대하여 아멜에게 저 여자가 당하니 슬프냐고 묻자 아멜이 에스프레소는 막말로 착한 사람은 절대 아니라며 자기가 죽이고 싶었는데 왜 네가 죽이냐며 영지나무를 공격한다. 여기서 영지나무가 또 178화에서 에스프레소에게 썼던 마법을 쓰는데 이 마법은 몸 내부에 몸을 갉아먹는 벌레 같은 것을 소환하는 것이다. 이후 아멜은 변신이 풀리고 지팡이를 영지나무에 찌르고 역으로 마력 흡수를 시도하지만 지팡이가 거의 망가지고 만다.[17] 아무리 지팡이가 영지나무로 만들었다지만 상대는 영지나무 그 자체인 만큼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18]

180화에서 아멜을 지원하러온 마법사들과 전투 중 릿지의 비전 마법인 시체 공격[19]에 둘러싸인 채로 서쪽 지방으로 이동되고 루르 베질의 발차기 공격에 시체들과 함께 통째로 오염된 땅 속에 추락한다. 이윽고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거름회수단 5명(니나/로네/릿지/루르/마리아)이 땅에 내려온 틈에 뛰쳐나와서[20] 머리 부분의 가지로 공격해 5명을 한꺼번에 꿰뚫어 버린다.

181화에서는 이 상황에서 자신이 공격한 거름회수단 5명과 함께 아멜이 사용한 화염 마법에 의한 대폭발[21]에 휘말린다. 그리고는 영지 나무와 최고 사제의 만남을 시작으로한 주마등 같은 목생(?)이 지나간다.[22]

182화에서 대폭발의 여파로 영지나무는 당시 변신 상태가 아니던 아멜, 반과 함께 가루도 안 남기고 소멸한다.[23] 더불어서 폭발 도중에 변신이 풀려버린[24] 루르 베질 또한 죽는다. 겨우 살아남은 니나/로네/릿지/마리아 또한 목숨만 건졌을 뿐 폭발에 지팡이를 잃어버려서 무력화되어버린 상황...

이라는 미래까지는 에스프레소가 예측[25]했던 미래다. 시점이 다시 이전의 아멜이 영지나무와 막 전투하던 때로 돌아가고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던 반은 추락하던 에스프레소를 관찰하다 문득 불길한 느낌을 받게 되고 (아멜을) 막으라고 말한다. 그러자 아멜 바로 뒤에서 이동 마법으로 나타난 마리아가 영지나무에게 지팡이 찌르기를 하려던 아멜을 그대로 채찍형 지팡이로 잡아서 내던져 버린다.[26] 이후 이전화와 비슷하게 릿지의 시체 공격에 둘러싸인 채로 부패한 서쪽 지방 땅속으로 추락한다.

183화에서는 마법사들이 지상에 내려오지 않고 언덕에 있던 탓에 몸을 버리면서까지 공격하지는 않고 오염된 채로 탈출하고는 기생하던 최고 사제의 몸에서 떨어진다. 최고 사제가 "나무님..."이라고 손을 내밀지만 뿌리치고[27] 낙원에 데려간다는 건 거짓말이며 100% 행복해지는 낙원 같은 건 없다고 말한다. 반의 언급에 의하면 너무 작아진 상태로 심하게 오염되는 바람에 살아날 가능성은 없다는 듯. 최고 사제는 말없이 눈물을 흘리며 그녀의 유일한 친구였던 (오염된)영지 나무를 끌어안으며 그 자신도 영지나무와 함께 죽게 된다. 영지나무가 죽고 나자 다른 생물들에게 빼앗아서 모아두었던 마력 덩어리들이 마법세계로 퍼져나가면서 동식물들이 다시 살아나게 되고 마법세계의 방어막도 걷히게 된다. 영지나무에 마력을 빼앗긴 사람들의 마력도 돌아왔지만 반환된 마력이 랜덤이다보니 귀족 이상의 마력을 얻은 평민과 마력이 거의 사라진 귀족이 나타나는 등 향후 신분제 질서에 큰 변동이 생긴다.

마법 세계의 영지나무는 이로써 죽었지만 죽기 전에 날려보낸 씨앗들이 남아 있으므로 향후 다른 영지나무가 등장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1] 그러나 실제 진실은 다르다. 자세한 건 메이 포트넘 항목 참고.[2] 니나의 결혼식에서 에스프레소가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마법진에 손을 대자 그대로 튕겨졌다.[3] 에스프레소 빈즈의 언급으로 보면 자신의 친아들인 아메리카노 빈즈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마법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멜을 남자로 태어나게 한 것도 황혼새벽회 보스에 의하면 마법세계 사람들의 마력(≒생명)을 거두어 가는 것도 거두어 가는 양도 영지나무의 의지로 행해진다고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마법세계의 모든 운명을 쥐락펴락 한다고나 할까....이쯤되면 그냥 "마법세계의 신(神)" 그 자체다. 실제로 황혼새벽회 보스가 말하길 차라리 안 보이는 신이면 모를까 눈에 보이는 나무 따위가 운명에 개입하는 것이 엿같다고 하니...[4] 다만 프랑스는 왕정이 한동안 더 종속되었을 뿐, 봉건적인 사회체제는 대혁명 때 붕괴되었다. 똑같이 군주정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어도, 루이 14세의 프랑스와 나폴레옹의 프랑스는 극과 극으로 다르다.[5] 즉, 수명 자체를 조절할 수 있어서 마력을 많이 가져가는 것으로 수명을 조절.[6] 즉, 수명은 영지나무도 어떻게 못하고 그저 얼마나 남았는지만 확인하고 거기에 맞춰 가져가는지[7] 79화에서 본인이 이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했으므로 확신이라고 보기는 힘들다.[8] 케리건과 아몬의 관계와 비슷하다. 물론 아몬은 영지나무와 달리 유지가 아니라 파괴가 목적이므로 케리건은 자포자기했지만.[9] 아직까진 성공한 게 없다. 거의 일평생을 바쳐온 듯한데도 불구하고 30이 넘은 지금까지 고작 해석을 막 완료한 시점. 물론, 그것만 되면 이제 잘 풀릴 듯하지만.[10] 황혼새벽회 쯤이야 별거 아닐 테지만, 현상황상 영지나무를 아니꼬와하는 둘의 의견이 일치되어 협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황혼새벽회와 에스프레소가 지속적으로 충돌하는 것을 볼 때, 에스프레소가 전자의 목적을 가져서 둘이 충돌할 수도 있다.[11] 사실 이미 영지나무는 흡수할 수 있는 마력량이 거의 무한이니 현재론 승산이 없다.[12] 물론 말만 무한이라는 거라면 그 이상의 힘만 가지면 되지만 진짜 무한이라면 영지나무는 스스로 자정할 능력이 있는데도 그러고 있지 않는 상황이 돼버린다.[13] 이후 영토 황폐화의 원인이 마력 부족이 아닌 영지나무의 의도적인 조작임이 밝혀진다.[14] 영지나무는 주민들에게서 몰래 빼앗은 방대한 양의 마력을 단단히 응축시켜 마치 씨앗을 뿌리듯 우주 곳곳으로 퍼뜨리며 새 땅을 찾고 있던 것이다. 이는 영지나무의 본체에서 잘라온 나뭇가지에 있던 마력의 변화를 확인한 황혼새벽회 보스에 의해 밝혀졌다.[15] 해당 화에 아퀼라가 직접 나오지는 않고 니나 디아즈가 아퀼라의 말을 듣고 사람들에게 전해들은 말을 전해주러 가는 것이다.[16] 에스프레소와 어떤 무언가가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17] 이후 로네가 마력실로 응급처치했지만 마법은 기껏해야 1회 정도만 사용 가능하다고...[18] 영지나무가 그 아멜의 지팡이를 '자신의 죽은 가지'라고 표현한다.[19] 에스프레소를 쓰러뜨렸던 마법(벌레 발사)는 시체들에게는 안 먹혀서(정확히는 먹혀도 이미 죽어지라 소용없어서) 빠져나오지 못했다.[20] 머리 아래 몸(최고 사제)를 포기하였다.[21] 서쪽 지방 자체가 가연성 부패 가스로 가득찬 상태여서 화염 마법을 불씨로 삼아서 이윽고..[22] 여기서 사람들을 신천지로 데려온 최고사제가 어떻게 마음이 꺾여서 추악한 권력자로 변해 간 이유와 영지나무가 왜 점차 인간 일에 관여하게 되었는지 나온다.[23] 서쪽 지방의 땅 자체가 늪지대에서 건조된 황야같이 변할 정도의 엄청난 폭발이라서 제아무리 영지 나무라도 버티는 건 무리다.[24] 영지나무 + 시체 덩어리를 발로 차서 밀어넣을 때 부패액이 얼굴에 튀어서 대미지를 입었던 탓에 다른 마법사보다 변신이 빨리 풀려버린다.[25] 즉, 179화에서 아멜이 영주나무에게 지팡이 찌르기 공격을 할 때부터 이 시점까지는 전부 에스프레소가 오른쪽 눈으로 예측한 미래다.[26] 마리아 본인은 4화에서의 복수를 했다며 굉장히 통괘해한다...[27] 정황상 자신은 이미 오염돼서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최고 사제라도 살리려고 뿌리친 것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