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05:24:36

예언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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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lack>예언자일보
Daily Prophet
파일:예언자일보.png
유형 <colbgcolor=white,#1F2024> 신문
발행일 매일[1]
독자 영국의 거의 모든 마법사들


1. 개요2. 실상3. 여담

1. 개요

"무수한 소문을 어떻게 잠재울지 의문이다... 신문에 나왔으니 이젠 진짜로 그런 소문이 나겠군."
- 아서 위즐리
<예언자일보>는 장사를 하기 위해 존재하는 거야, 이 어리석은 아가씨야.
- 리타 스키터
예언자일보도 가끔은 진실을 보도할 때가 있지. 가끔이지만 말이야.
- 알버스 덤블도어[2]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언론.

마법사 세계의 대표적인 신문. 대부분 마법사들의 아침은 이 신문을 펼쳐보며 시작할 정도. 호그와트에도 배달된다. 발행 부수가 가장 많고, 시장 점유율도 높다.[3] 마법사 세계 가 대한민국이라면 예언자 일보는 사실상 국내 10대 중앙 종합 일간지 회사들을 전부 합친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격은 1권 기준 5크넛[4]. 5권에는 1크넛으로 나오기도 한다. 본사는 마법 정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작중 소속 기자로 밝혀진 인물은 리타 스키터가 있으며 추후 지니 위즐리가 이곳 소속 퀴디치부 기자로 일하게 된다.

2. 실상

하지만 실상은 상업주의에 찌든 신문으로, 리타 스키터도 예언자일보는 돈을 벌기 위한 신문이라고 인증했다.[5] 그래도 알버스 덤블도어조차도 예언자일보도 간혹 진실을 싣는 때가 있기는 있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다. 물론 웬일로 진실을 실었다는 말이었으니 사실상 디스.[6] 본사가 마법 정부에 있는 만큼 기본적으로 친마법 정부 성향이 강해서 사실상 마법 정부의 관보 노릇을 한다. 다만 리타는 잘 팔릴 것 같으면 마법 정부 비판도 했다.[7] 물론 공정성엔 무관심하지만. 4권에서 볼드모트가 부활하여 해리 포터가 위기에 처했고 덤블도어와 해리가 그 사실을 알렸지만 이들이 거짓 루머를 퍼뜨린다며 모함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해리와 전혀 상관없는 기사에도 '그의 이마에 흉터가 생겨 관종이 되지 않길 바란다.'는 조롱을 쓰거나 정신 이상자급으로 묘사하는 부분이 많다. 그러다 실제로 볼드모트가 귀환한 게 확인되자 '일부 세력의 비판이 있었지만'이라는 투로 자기들이 한 말을 흐지부지 넘어갔다. '(해리 포터는) 온갖 거짓, 조롱, 비아냥, 앞뒤가 맞지 않는 헛소리와 싸워왔다. 조롱과 온갖 중상모략을 견뎌냈다'는 대목은 그야말로 개그.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는 이 문장을 보고 기가 차서 "그 온갖 조롱과 중상모략을 하던 게 «예언자일보» 자신들이라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은 게 눈에 띄네."라며 비꼬았다.[8] 예언자일보 본사가 마법 정부 청사 내에 있으므로 상시로 심의를 걸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니 당연한 결과다.[9]

볼드모트가 마법 정부를 장악한 후에는 철저하게 그에게 복종한다. 해리(기피 대상자 1호)와 불사조 기사단 멤버들을 위험 인물로 규정하고 매일같이 비판적인 기사를 실었다.[10] 볼드모트의 사망 후에는 이미지가 대폭 하락하고 영향력도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체 언론으로 삼을 만한 것이 이러쿵저러쿵 정도니 마법계의 언론 독점은 당분간 계속될 듯. 일단 모처럼 멀쩡한 장관이 나왔고, 후임 장관언론 자유 지수가 높은 곳에서 살다 마법 세계로 왔으니 이전보다는 정상이 됐을 것으로 보이나, 2014년 기준으로도 리타는 주인공 파티에 대한 불화설이나 루머 기사를 싣는 등 여전히 가십거리나 찌라시가 가득한 기사들을 쓰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잘 생각해 보면 상상 이상으로 질 낮은 황색 언론. 불의 잔 당시 리타는 해리 포터가 정신 이상자다, 관심병자다 같은 요지의 글을 꽤 크게 실었는데, 이때 해리의 나이는 고작 만 14살, 중학교 2학년생 정도였다. 해리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언론에 노출되기 쉬운 건 사실이지만, 미성년자를 미친 놈으로 몰아가는 글을 기자가 써냈다고 그대로 올린다는 점을 보면 아무래도 편집부도 정상이라 보긴 힘들다. 영화에선 해리와 헤르미온느의 투샷을 기습적으로 얻어내 유포하는 등 몰카, 카더라 뉴스를 서슴지 않았다.

3. 여담

  • 매년마다 복권 추첨을 하는 모양.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위즐리 일가가 장남 빌 위즐리를 보러 이집트에 갈 때 들인 돈은 전부 예언자일보의 복권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되어 받은 700갈레온으로 충당. 심지어 당첨금으로 론의 새 지팡이도 구입했으며, 그 외에도 뉴스 말고도 다른 걸 뭔가 싣기는 하는지 몰리 위즐리는 예언자일보를 본다고 하는데 론의 말에 따르면 요리법 때문이라고 한다. [11]


[1] 'Daily'/'일보'라는 말이 매일 발행되는 일간지라는 뜻이다. 필요에 따라 석간을 발행하기도 한다. 또한, 매주 일요일마다 'Sunday Prophet'을 발간한다.[2] 6권에서 덤블도어가 루퍼스 스크림저와 입씨름을 했다는 기사가 실렸던 걸 기억해 낸 해리에게 덤블도어가 나직히 읊어준 대사.[3] 작가가 영국 사람인 것을 생각해 보면, 실제로 작가가 가장 많이 참고했을 언론사는 역시나 황색 언론의 대표주자 더 선일 것이다.[4] knut은 kn 때문에 “넛”으로 발음될 것 같지만, 작가 공인 설정으로 “크넛”으로 발음된다.[5] Daily Prophet이 아니라 Daily Profit이라 불릴 정도이다.[6] 해당 건은 덤블도어와 루퍼스 스크림저가 언쟁을 벌였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니까 예언자일보가 진실을 보도했다는 건 덤블도어가 실제로 스크림저와 말다툼을 했었다는 얘기. 6권 중반부에 밝혀진 언쟁의 내용인즉, 5권의 1년 내내 해리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갔던 마법 정부가 볼드모트의 부활이 공식화된 이후 태세 전환을 시전하여 해리에게 마법 정부 지지 연설을 해달라고 요청하려던 것이었다. 전임 마법 정부 총리이자 해리에게 온갖 못된 짓을 했던 장본인인 코닐리어스 퍼지는 물론이고 후임 총리 스크림저 역시 그 건으로 덤블도어와 접촉, 해리와의 만남을 주선해 달라고 요구했다.양심이 가출했다 당연하게도 이를 거절한 덤블도어와 말다툼이 발생한 것.[7] 차후 예언자일보 동료 기자가 된 지니 위즐리의 가족 사생활도 서슴없이 찌라시성 기사로 내는 것을 보면 자신의 기사가 화젯거리가 되기 위해선 본사건 마법 정부건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8] 현실에서 대중은 시간이 지나면 해당 정보가 처음에 어디서 나왔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롤링 작가는 이 점을 차용한 듯하다.[9] 이를 관제 언론이라 한다.[10] 사실 말이 비판적인 기사지, 해리 같은 경우는 아예 덤블도어 살해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낙인찍고 최악의 범죄를 저지른 지명 수배범으로 대하는 수준이었다. 이건 비판이 아닌 비난이다. 그것도 거짓에 기반한 비난.[11] 가끔은 주간 마녀도 참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