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4 11:02:08

옌 시드(킹덤 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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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 시드
Yen Sid
イェン・シッド
파일:attachment/AW_KH_YYD_01.gif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이나가키 타카시
이토 카즈아키[1](MoM)
파일:미국 국기.svg 코리 버튼 [2]
월드 이상한 탑
원작 환타지아 (Fantasia, 1940)
1. 개요2. 소개3. 주요 인간 관계4. 전투력5. 시리즈별 행보6. 원작7. 여담8. 관련 항목

1. 개요

킹덤하츠 시리즈의 등장인물.
킹덤하츠 II》의 이상한 탑에서 처음 등장한다.

2. 소개

이상한 탑에 머무는 고명한 마법사로 미키왕의 스승. 과거 키블레이드 마스터였지만 오래 전 은퇴하고 이상한 탑에 머물며 여러 세계를 지켜보며 이변을 감시하고 있다. 현역 키블레이드 마스터마스터 에라쿼스와는 친구이며, 마스터 제아노트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알고 지내던 사이었다.

이상한 탑 안에서 머물고 있지만 마법을 이용해 밖의 세계를 보는 덕에 오히려 현역 키블레이드 마스터들보다 정보가 빠르다. 세상의 이변을 누구보다 먼저 눈치채 지인들에게 연락을 취해 주의를 주었으며, 지인들과 정보 교환도 빠른지 후대의 키블레이드 사용자 몇몇이 탑에 찾아왔을 때 이름을 비롯한 간단한 신상명세를 아는건 물론이고 찾아온 목적까지 알고 있었다. 게임상에선 제자가 실종되자 마법으로 탐색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세상의 이변에 직접 나서서 뭔가 하는 편은 아니고, 제자가 다스리는 디즈니 캐슬 쪽에도 딱히 관여하고 있지 않지만, 탑에 누군가가 찾아오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의 도움을 주는 편이다. 가서 도와주진 않지만 오면 도와주는 전형적인 은거 현자 풍의 캐릭터라 하겠다.

깐깐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융통성은 좋은 편이고 탑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친절하지만 할 말은 하는 성격인지, 요정 3인방을 두고 '시끄러운 요정들'이라고 평하는걸 볼 수 있다. 위대한 마법사이자 왕의 스승이라는 위치 때문인지 도날드구피는 이 사람을 만날 때마다 매번 극상의 존경을 보인다.[3]

3. 주요 인간 관계

3.1. 미키 마우스

옌 시드의 첫 제자이자 디즈니 캐슬의 왕이다. 견습생 시절엔 세계의 이변을 감지하고 별의 조각을 빼내 밖의 세계로 나간 적도 있어 옌 시드의 골치를 썩혔지만, 스스로 생각하고 행하는 자세 만큼은 대견히 여긴 듯 딱히 귀환 명령을 내리진 않았다.[4] 본인이 마법사라 그런가 미키 수련 과정엔 마법이 제법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엔 '미키'라고 이름을 불렀지만 제자가 키블레이드 마스터가 된 뒤에는 왕이라고 불러주며 격식을 갖추어 대하고 있다.

4.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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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시커(Star Seeker)
은퇴했다는 설정 때문인지 키블레이드를 꺼내긴 커녕 전투하는 장면도 안 나온다. 아마 앞으로도 안 나올 듯. 그러나 간간히 보여주는 마법 실력을 보고 있으면 대마법사의 칭호가 아깝지 않을 정도다. 시리즈를 통틀어 멀린, 말레피센트와 함께 최강의 마법사로 뽑힌다.

이상한 탑 주변에 하트리스가 슬렁슬렁 돌아다닐 때도 그다지 신경쓰고 있지 않는걸 보면 전투력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코믹스 판에선 전투 장면은 안 나오지만 피트를 손봐주는 모습이 나왔다.

은퇴라곤 해도 키블레이드는 꺼낼 수 있는 듯. 하지만 사용하던 키블레이드에 대한 정보가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2차 창작 등에선 제자와 똑같이 '스타 시커(Star Seeker)'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종종 그려진다.

5. 시리즈별 행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킹덤 하츠 Birth by Sleep

이 시점에선 이미 키블레이드 마스터 자리에서 은퇴한 상태이지만 이상한 탑에서 제자인 미키를 가르치고 있다. 세계 여기저기에 출몰하는 수수께끼의 존재 언버스의 존재를 친구이자 출발의 땅의 수호자인 마스터 에라쿼스에게 알렸다. 참고로 수수께끼의 존재에게 언버스란 이름을 붙인 장본인.

에라쿼스의 세 제자 중 테라벤투스가 찾아왔을 때 각각 필요한 조언을 들려주는 한편 그들의 목격담 통해 하나 뿐인 제자가 밖으로 튀었다는걸 알게 되지만 나름 제자를 신뢰하는 편인지 누구처럼 귀환명령을 내리진 않았다. 마스터 제아노트의 행보를 수상쩍게 여겨 언버스와 관련이 있을거라 여기고 있었다.

모든 사건이 끝난 후 아쿠아에게 테라가 사라졌고 벤투스의 마음이 부숴져있단 사실을 알려준다. 벤투스의 마음을 회복시키기 위해선 인연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엔딩 스탭롤에서 별의 조각키블레이드를 반납하며 시무룩해하는 미키에게 키블레이드를 돌려주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5.2. 킹덤하츠 II

소라, 도날드, 구피, 지미니가 오랜 잠에서 깨어났을 때 이미 에게서 얘길 들은건지 트와일라잇 타운에 기차를 보내 소라 일행을 이상한 탑으로 데려온다. 참고로 이 때 이상한 탑 앞에 피트하트리스 무리를 이끌고 탑을 공격하고 있었지만, 신경도 쓰지 않은 듯.

소라에게 노바디XIII기관에 대해 알려주고 탑에 몸을 위탁하고 있는 요정 플로라, 포나, 메리웨더를 시켜 성장한 소라에게 맞는 의복을 선물하고 귀환하고 있던 구미쉽이상한 탑으로 불러내 새로운 여행을 떠나게 했다.

참고로 이 장면 후 이상한 탑에 가보면 아무도 없고 노바디만 우글거린다. 사실 이후 작품들을 생각해보면 옌 시드가 그 자리에서 사라질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을 가질수 있다. 특히 말레피센트의 부활로 겁을 먹은 세 요정들이 옌 시드에게 알리러 간다고 하곤 출현이 끝나버린것도 수상할수 있다. 스토리엔 영향은 없지만 킹덤 하츠 2 자체가 설명이 안된 소소한 맥거핀들이 많이 있다.

5.3. 킹덤 하츠 Re:coded

엔딩의 시크릿 무비에서 등장한다. '지미니 메모'를 조사한 뒤 이상한 탑에 찾아온 와 대화를 나누는데, 이 때의 대화를 통해 10년 전 행방을 감춘 테라, 아쿠아, 벤투스 세 사람의 행방을 줄곧 찾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 시점에서 두 사람의 행방은 확보, 테라만 찾지 못했다는걸 알 수 있다.

마스터 제아노트하트리스어둠의 탐구자 안셈노바디 젬나스가 소멸했기 때문에 마스터 제아노트가 부활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5] 마스터 제아노트가 한 명이 아닌 여러명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결전의 날을 위해 소라리쿠에게 키블레이드 마스터 승인 시험을 치르게 할 것을 선언한다.

5.4. 킹덤하츠 Dream Drop Distance

키블레이드 마스터 승인 시험을 위해 시간 이동 마법을 사용, 소라리쿠를 잠에 빠지기 직전 시점의 데스티니 아일랜드로 보낸다. 이 때 잠의 세계에 들어간 두 사람의 의복을 친히 바꾸어주시는 서비스 정신을 발휘하신다.[스포일러]

시험 도중 말레피센트의 편지를 받고 디즈니 캐슬에 들른 에게서 사정을 듣고 모든 것이 처음부터 마스터 제아노트의 계획 아래 움직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하게 된다. 이에 제자에게 리쿠의 행방을 쫓을 것을 명한다.

이 때 과 함께 찾아온 리아를 키블레이드 수련생으로 받아들여 대마법사 멀린, 플로라, 포나, 메리웨더와 함께 시간을 비튼 공간에서 벼락치기 수련을 시켰지만 결국 키블레이드를 꺼내는 것조차 성공하지 못했는데, 마지막에 리아가 자신도 모르게 키블레이드를 떡하니 꺼낸 것을 보고 다른 모두와 함께 경악하게 된다.[7]

마스터 제아노트의 열 세 개의 어둠에 대응할 일곱 개의 빛(=키블레이드 사용자)에 대해 논하다 리쿠에게 키블레이드 승계 의식을 치른 카이리를 데려오게 했다. 졸지에 제자가 두 명이나 추가된 셈.

6.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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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esson Learned (1999) [8]
옌 시드(Yen Sid)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제작, 1940년에 공개한 대차게 말아먹은 오케스트라 애니메이션 영화 환타지아 (Fantasia)에 수록된 단편작 중 하나인 마법사의 제자에 등장하는 마법사다. 해당 작품에서 견습 마법사(도제)라는 설정을 갖고 등장하는 미키 마우스의 스승 역으로 나온다.

미키 마우스와 마찬가지로 디즈니 오리지널 캐릭터인데, 사실 소재 자체는 다른 작품에서 따오고 있으며, 그 유례를 차례로 짚어보자면 고대 아테네까지 올라간다. 시리아 사모사타(Samosata)[9] 출신의[10] 문인 루키아노스(Lucian, 120?~180?)가 쓴 단편 시 'Philopseudes(AD.150)'[11]는 초자연적 현상에 대해 허풍을 지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것을 조롱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다뤄지는데, 이 시에 나오는 허풍 중엔 유크라테스(Eucrates)와 마법사 판크라테스(Pancrates)의 이야기가 있다. 배에서 판크라테스가 몰래 행하던 마법 주문을 엿들은 유크라테스는 절굿공이에 마법을 걸어 움직이게 만든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한창 프리드리히 실러(Johann Christoph Friedrich von Schiller, 1759~1805)와 선의의 경쟁을 벌이던 시기, 괴테는 상술한 루키아노스의 시를 읽고 많은 영향을 받아 1797년, 14절짜리 발라드 '마법사의 제자(Der Zauberlehrling)'를 내놓았다. 원작의 여러 허풍 중 판크라테스와 유크라테스의 이야기만 참고했으며, 거기에 괴테가 독자적인 설정을 창작해 반영하면서 제자가 마법을 건 물건이 빗자루로 바뀌는 등 원작과 비교했을 때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약 100년 뒤 프랑스의 작곡가 폴 뒤카괴테발라드의 프랑스 번역본을 소재로 스케르초 풍 교향시 '마법사의 제자(L'apprenti sorcier, scherzo symphonique)'를 작곡한다. 이 곡은 1897년 파리에서 초연해 어마어마한 호평을 받았고 근대 프랑스 관현악곡 중에서도 손꼽히는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완벽주의인 뒤카는 자신의 작품 상당수를 파기한지라 온전히 남겨진 작품은 13개 정도인데, 마법사의 제자는 그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로 뒤카의 가장 유명한 대표곡으로 뽑힌다.

1937년, 보다 예술적인 작품 제작을 추구하게 된 월트 디즈니는 영국 출신의 저명한 지휘자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와 함께 클래식 음악의 영상화를 시도, 1940년 오케스트라 영화 환타지아(Fantasia)를 내놓았다.[12] 환타지아는 여러 개의 단편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뒤카의 교향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 환타지아 3장 '마법사의 제자(The Sorcerer's Apprentice)'다. 이 작품에선 스토코프스키에 의한 편곡이 상당수 이루어져 뒤카의 곡과는 차이가 많다.

옌 시드는 원본이 된 이야기의 '마법사'를 바탕으로 월트 디즈니 컴퍼니 측에서 만들어낸 캐릭터가 된다. 디자이너는 빌 티틀라(Bill Tytla). 옌 시드(Yen Sid)라는 이름은 디즈니(Disney)를 거꾸로 읽은 것인데 해당 이름은 영화 내에선 나오지 않고 애니메이터에 의해 지어졌다. 마법사의 제자에서 미키 마우스가 옌 시드의 마법 모자를 훔쳐 사고를 치는 것이 주된 내용이기에 옌 시드의 등장은 초반부와 후반부 뿐이지만, 엄숙하게 등장해 손짓 한 방으로 제자가 친 모든 사고를 마무리 짓는 모습은 퍽 인상적.

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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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하츠 코믹스의 옌 시드
원작인 환타지아는 음성 보이스가 없는 작품이라 옌 시드라는 캐릭터에 공식 성우가 붙은건 《킹덤하츠 II》에 등장하면서부터다. 킹덤하츠 시리즈에서 옌 시드의 목소리를 맡은 성우 이나가키 타카시(稲垣隆史), 코리 버튼(Corey Burton)은 둘 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로부터 공식적으로 옌 시드 전담 성우로 인정받았고, 이후 디즈니 작품에서 옌 시드의 목소리를 전부 담당하게 되었다. 《킹덤하츠 II》는 일본판이 먼저 나왔기 때문에 이나가키 타카시는 전 세계 통틀어 옌 시드의 공식 첫 성우이기도 하다.

킹덤하츠 I》에선 나오지도 않은 캐릭터이면서, 후속작으로 갈 수록 스토리 참여 비중이 높아지는 몇 안되는 디즈니 캐릭터다. 《킹덤하츠 I》때 출연 제한시간 설정이 붙어있었지만 후속작으로 갈 수록 비중이 제곱으로 늘어나고 있는 미키랑 여러모로 비슷한 케이스.

참고로 게임 내에선 나오지 않지만 모자를 벗으면 대머리다(…).

8. 관련 항목

8.1. 킹덤하츠 시리즈

8.2. 원작 관련



[1] 모 서바이벌 드라마서바이벌을 즐기는 노인으로 유명하다.[2] 슈퍼맨 TAS에서 브레이니악의 성우를 맡은걸로 잘 알려져있다.[3] 옌 시드를 만나자마자 무릎을 꿇고 허리를 숙이며 매우 품위있게 예우를 갖추며 인사할 정도이며, 소라가 아무 생각없이 누구냐고 묻자 도날드가 놀라면서 제발 품위좀 지키라고 소라에게 한 소리 할 정도이다.[4] 나중에 벤투스가 찾아왔을 때 "자네에 대해 에라쿼스에게서 귀환명령이 있던걸로 알고 있네만... 뭐, 좋겠지. 내 제자도 그 모양이니."라며 못본 척 해주기도 했다.[5] 노바디하트리스가 소멸하면 본체인 인간이 부활한다는 설정은 이 때 처음 언급된다.[스포일러] 사실 이 새로운 복장엔 떡밥이 있다. 옷은 옌 시드가 바꿔준 것이지만 꿈의 세계에 잠입해있던 XIII기관소라의 복장에 이단의 낙인(가슴팍의 하얀 X 표식)을 붙였는데, 소라가 어디에 있든 위치를 알기 위함이었다.[7] 리아계승 의식을 치루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은데, 만약 했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건 현재로서 옌 시드 정도다.[8]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환타지아 2000' 제작 기념으로 1999년 11월 한정 제작 판매한 수채화다. 디즈니의 전설적인 애니메이터 조 그란트(Joe Grant)가 '환타지아'(1940)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을 뽑아 제작, 마무리로 그의 친필 사인이 들어갔다. 당시 가격 2,500달러(한화로 약 250만원). 참고로 이 사진은 판매 당시 사용된 홍보용 샘플 사진.[9] 현, 터키령 삼사트[10] 나중에 아테네로 이주.[11] 해석하면 '거짓말을 사랑하는 사람들' 정도.[12] 세계 최초의 스테레오 녹음 방식을 사용한 영화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녹음엔 벨 연구소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