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각뿔장수풍뎅이 Five-horned rhinoceros beetle | |
학명 | Eupatorus gracilicornis Arrow, 1908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강 | 곤충강(Insecta) |
목 | 딱정벌레목(Coleoptera) |
과 | 풍뎅이과(Scarabaeidae) |
아과 | 장수풍뎅이아과(Dynastinae) |
속 | 오각뿔장수풍뎅이속(Eupatorus) |
종 | 오각뿔장수풍뎅이(E. gracilicornis) |
마치 스티라코사우루스같은 각룡류 공룡을 연상케 하는 머리에 한 개의 두각과 앞가슴등판에 2쌍의 흉각 총 5개의 뿔을 가지고 있는 외형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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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각뿔장수풍뎅이는 태국과 베트남, 인도, 중국 등 다양한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며 태국을 대표하는 곤충으로 불린다. 오각뿔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총 다섯 개의 뿔을 가지고 있으며[1] 머리에 있는 한 개의 뿔은 매우 길게 자라며 활처럼 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1908년 영국의 곤충학자 G. J. Arrow에 의해 기록되었으며 2012년 Rowland와 Miller의 연구에 의하면 계통분류학적으로 오각뿔장수풍뎅이속은 코카서스장수풍뎅이가 속한 청동장수풍뎅이(Genus Chalcosoma)와 근연의 관계로 보고 있다.
2. 상세
수컷과 암컷은 마치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를 연상케 하는 밝은 노란색을 띠는 앞날개가 특징이지만 이런 앞날개의 색은 죽으면 밝은 적갈색으로 변한다.[2]앞날개를 제외한 몸 전체는 전부 광택이 강한 검은색을 띠고 있다. 대형 아종인 태국 원명아종과 베트남산 프란디(ssp.prandii) 기준 90mm를 넘는 개체의 표본이 국내에도 종종 유통될 정도로 크게 자라며 두각을 최대한 내린(뽑은) 상태로 100~105mm에 이르는 초대형 개체도 존재한다. 다만 개체마다 두각의 형태와 휜 정도, 길이가 천지차이기에 몸통 사이즈가 같은 개체라고 하여도 실질적인 체장의 폭은 상당히 다양하다.
다리가 그리 길진 않지만 탄탄하고 강하며 어느정도의 덩치도 가진 굵직한 체형인 만큼 힘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 성격이 다른 장수풍뎅이들에 비하면 온순한 편이라고 한다.
유충기간은 1~2년으로 상당히 길지만 성충의 수명은 보통 1~3개월 정도로 매우 짧은 편이다.
오각뿔장수풍뎅이는 나무의 수액도 먹지만 사탕수수를 빨아먹기도 하여 해충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반면 멋있는 생김새 탓에 현지에서 기념품으로 팔아서 짭짤한 수입도 낸다고 하니 해충인 동시에 익충이기도 하다. 특히 엄청난 수가 잡히는 태국에서는 수백, 수천 마리씩 해외에 수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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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론장수풍뎅이와의 교잡[3]이 성공할 뻔했는데, 교미해서 알을 낳는 것까지 성공했으나 아쉽게도 부화에는 실패했다고 한다.
3. 매체에서의 등장
[1] 이 때문에 케이론장수풍뎅이가 트리케라톱스를 연상시키듯이 이 녀석은 스티라코사우루스가 연상된다.[2] 그래서 표본 등을 찾아보면 색깔이 변색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잘 보존한 경우도 제법 많이 찾아볼 수 있다.[3] 아프리카코끼리와 아시아코끼리의 잡종인 모티처럼 다른 속 사이에서도 교잡종이 발생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근연도 차이+행운이 필요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