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네빌 롱보텀의 할머니, 프랭크 롱보텀의 어머니, 앨리스 롱보텀의 시어머니이다.2. 특징
1권부터 등장하지는 않지만[1] 죽음을 먹는 자들의 고문에 의해 아들과 며느리가 정신병을 갖게 되면서 정상 생활이 불가능해지자, 손자인 네빌을 거두어 키웠다.묘사되는 바를 보면 소심하고 어리버리한 네빌의 할머니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비범한 노인이다. 시리즈의 초반부터 네빌의 말을 통해 어느 정도 언급되는데, 꽤나 한 성격 하는 듯한 모습인데다 손자에게 죽음을 먹는 자들과 싸우는 것을 적극 권장하는 패기까지 보여준다. 심지어 7권에선 자길 잡으러 온 오러 존 돌리시를 역관광하고 도피하는 위엄까지 보여준다.[2]
3. 작중 행적
손자인 네빌이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까진 스큅이라 여기며 걱정했는데, 그가 마법적 능력을 보이자 기뻐서 펑펑 울었다. 호그와트 입학이 허가되자 축하선물로 애완 두꺼비 트레버를 사주기도 했다. 네빌의 부모, 즉 아들과 며느리는 오러였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5권에서 정신적으로 성장하기 전까지는 겁도 많고, 실수를 많이 하는 네빌을 보고,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닮지 못했다'는 식으로 많이 압박하고 혼을 낸 모양이다.문제는 이게 아동 학대로 보일 정도로 심하기도 했고(21세기 머글 기준으로는 변명의 여지가 없이 아동학대다), 네빌이 이 탓에 움츠러들기도 했다. 유서 깊은 순수혈통 집안 출신이라 머글 차별이 없더라도 현시대에 맞지 않는 강압적 면모를 보인다. 네빌을 마법 각성시킨다면서 온갖 죽음의 위협을 경험하게 한 것도 그 예. 또한 네빌이 영 재능을 보이질 못하자 '네 부모님에게 부끄러운 자식'이라고 수치스럽다는 듯 대하기도 했다. 그 때문에 네빌은 할머니에게 인정받고 싶어했지만, 동시에 무척 두려워했고 나중에 7권에서는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도 용감하게 싸우는 것을 두고 넌 확실하게 네 부모의 자식이라며 자랑스럽다는 말을 듣자 할머니에게 칭찬받았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쨌든 네빌도 무서운 할머니지만 아픈 부모님 대신 자신을 키워주신 분인 만큼 애정을 갖고 있다고 작가가 말했다. 오거스타 역시 지나치게 엄하긴 했어도, 일단 네빌을 사랑하긴 한다고 한다. 애초에 네빌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네빌의 용기를 보고 칭찬할 리도 없다. 어쩌면 네빌을 너무 혼낸 것은 자랑스러운 아들 부부 밑에서 겁쟁이가 나온 것에 대한 한탄 혹은 그 나름대로의 훈육이었을 것이다. 그것도 아니면 애정이 비뚤어지게 표출되었을 수도 있다. 제1차 마법사 전쟁 이후~제2차 마법사 전쟁 이전까지는 볼드모트는 '실종'된 것과 다름이 없었고 이 때문에 마법사들은 평화가 왔다고 말하면서도 그의 이름조차 똑바로 부르지 못했다. 게다가 죽음을 먹는 자들에 가담했던 자들도 사회로 복귀한건 덤. 즉 언제라도 볼드모트가 다시 돌아온다면 또 그 난리가 벌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오러였으며 죽음을 먹는 자들과 맞서 싸웠던 집안 출신인 네빌도 무사하기 힘들다. 오거스타 입장에서는 그런 네빌이 여러모로 미숙한 것을 보고 불안했을 수 있다.
다만 네빌을 창밖으로 떨어뜨린건 그녀가 아니라 작은할아버지가 한 거고, 진짜 떨어뜨리려고 한게 아니라 하도 마법을 못 쓰니 위협해서라도 쓰게 하려고 하다가 실수로 떨어뜨린 것이다. 물론 이것도 아동학대는 맞지만 어쨌거나 오거스타 본인이 직접 학대한 건 묘사된 바 없다.[3] 이는 해리 일행이 아서 위즐리의 병문안 차 세인트 멍고 마법 질병 상해 병원에 가서 마주친 뒤에 한 말에서 많이 드러난다. 3권에선 네빌이 본의 아니게 시리우스 블랙의 그리핀도르 기숙사 침입을 도와준 사건을 터트리자, 하울러를 보내 무서운 할머니의 위엄을 보이기도 했다.
5권 초반에 네빌에 의해 언급된다. 해리의 말(볼드모트의 부활)이 사실이냐 아니냐로 다른 학생들이 해리를 추궁하며 논쟁할 때, 네빌이 '우리 할머니는 예언자 일보가 헛소리라 하셨다' 며 언급하며 해리의 편을 든다. 네빌에 의하면 오거스타는 볼드모트가 언제든지 부활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덤블도어가 (볼드모트가) 돌아왔다고 하면 돌아온 거라고.
5권 중반쯤 세인트 멍고 마법 질병 상해 병원에서 아들도 몰라보는 신세가 되어있는 아들과 며느리를 병문안 오면서 본격적으로 첫 등장한다. 이 때 네빌이 부모의 상태를 부끄러워하는 듯 하자 아들과 며느리를 자랑스럽다고 네빌더러 부모를 본받으라고 대놓고 면박을 주면서 손자를 제 부모에게 수치스러운 놈으로 여기며 한심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인다.[4][5]
그러다 5권 후반부터 네빌 롱보텀이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미스터리 부서에서 해리 포터와 함께 죽음을 먹는 자들과 싸운 것을 보고, 네빌을 인정하게 되었다. 5권에서 네빌은 아버지의 지팡이를 물려받아 쓰고 있었는데 마법 정부 침입 소동 때 죽음을 먹는 자들과의 전투 도중 부러지니까 "할머니가 아시면 날 죽일 거야... 저거, 우리 아빠가 쓰던 마법 지팡이거든."이라며 침울해 있었지만, 6권에 나온 바에 따르면 오거스타는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의 마법 정부 침입 소동과 해리 포터를 위시한 D.A. 6인방이 죽먹자들과 벌인 결투 등이 예언자 일보에 실리자, 죽일 듯이 혼내기는커녕 "이제서야 너의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게 되었다"면서 자랑스러워하며 새 지팡이를 사주셨다고 한다.[6]
또 7권에서는 네빌이 학교 내에서 줄곧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자, 그를 위협할 작정으로 그녀를 인질로 잡으려 했으나 특출한 마법 실력으로 자신을 잡으러 온 존 돌리시를 역관광한 뒤[7] 네빌에게 '난 괜찮으니, 계속 정진해라. 역시 넌 네 부모의 아들이다.'라고 도리어 칭찬하는 전갈을 보내며 도망다니는 중이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학창시절 O.W.L. 일반 마법 과목에서 떨어진 전력이 있다는 게 아이러니.[8]
호그와트에서 마지막 전투가 일어났을 때도 당연히 참전한다. 해리에게 네빌의 행방을 물었고, 싸우고 있다는 대답이 오자 매우 자랑스러워한다. '놀랄 만큼 빠른 걸음걸이로 사라졌다'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신체도 정정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는 대략 60대 초중반 정도로 추정되는데[9]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마법사들은 평균적으로 150살, 혹은 그 이상을 사는 것으로 되어 있으니 같은 60대여도 머글 세계의 '할머니'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중년 정도의 신체 나이일 수도.[10][11]
일단 7권 마지막 호그와트 전투에서 네빌이 선두에 나서서 공개적으로 볼드모트 앞에서 적대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진정한 용기를 보인 자만이 들 수 있는 그리핀도르의 검으로 마지막 호크룩스였던 내기니를 베어버리는 대활약으로 영웅 취급을 받고 개구리 초콜릿 카드로 등재되었으니, 손자가 자랑스러울 듯.[12]
5권을 보면 마법사 시험 관리국 국장인 그리젤다 마치뱅스와 친구 사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네빌은 둘이 비슷한 성격이기 때문에 자신이 시험장에서 이 사람의 득을 볼 거라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았다.
6권에서 드러난 사실에 의하면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의 친구인 듯하며, 서로 허물 없이 이름을 부르고 편지를 주고 받는 사이인 듯하다. 본인이 낙제한 과목이라고 일반 마법을 시시하게 여겨 네빌에게 6학년부터는 수업을 듣지 말라는 오거스타에게 미네르바가 편지를 써준다고 하는 모습도 나왔다.[13] 본의 아니게 손자에게 학창시절 성적을 들켜버렸다.
4. 기타
영화에서는 언급만 되고 직접 나오진 않으며[14], 아즈카반의 죄수 편 루핀의 보가트 수업에서 알란 릭맨을 통해 간접출연으로 딱 한번 나온다.[15][16][1] 다만 호그와트로 가는 기차역에서 해리 포터는 그녀의 목소리를 잠깐 들었다. 네빌 롱보텀이 두꺼비를 잃어버렸다고 하자 '어쩌니, 네빌' 하고 걱정하는 말을 했다. 그리고 후에 3권에서 가출하고 리키 콜드런에서 숙박하는 동안 다이애건 앨리에서 책 목록을 놓고 온것을 네빌한테 잔소리하는 것도 들었다.[2] 이름 '오거스타'가 여제, 황후라는 뜻인 것을 보면 처음부터 의도한 작명으로 보인다.[3] 다만 오거스타가 이걸 말렸다는 언급도 없어서 학대할 의도는 아니었다 해도 이에 대해 문제라고 느끼지는 못했을 가능성이 크긴 하며, 그 외에 어린 네빌을 움츠러들 정도로 엄하게 군 모습은 아동학대로 볼 수 있다.[4] 하지만 호그와트에서 네빌이 누구한테 괴롭힘을 당하는지 생각해보면 이는 비약이 좀 심하다 볼 수 있다. 거기다 그놈은 남의 부모 욕도 서슴지 않는 걸 생각해보면 네빌의 소심한 모습에도 어느정도 참작의 여지는 있다.[5] 물론 이런 뒷사정을 알기 힘든 오거스타 입장에서는 '자랑스러운' 그리고 '자신의' 부모를 부끄러워하는 모습에 화가 났을 수 있다.[6] 여담으로 그 직후 올리밴더는 1년간 납치당해 모진 고문을 받았다.[7] 네빌은 작고 늙은 마녀가 혼자 살고 있으니 특별히 강한 사람을 보낼 필요도 없을 줄 알았겠지. 라고 말한다. 이 일로 돌리시는 병원 신세를 져야만 했다. 상술했듯이 네빌은 할머니가 붙잡힐 거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8] 다만 일반 마법 과목은 물질에 특성을 부여하는 분야이고 전투술은 어둠의 마법 방어법에서 가르치는 분야다. 즉 O.W.L 일반 마법 과목 시험에서 낙제했더라도 전투 기술은 뛰어날 수 있다.[9] 맥고나걸 교수와 친구인 것, 그리고 네빌 나이대의 손자가 있는 것 등.[10] 다만 서양권에서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도 친구일 수 있으니 꼭 맥고나걸과 또래가 아닐 수도 있다. 오거스타의 다른 친구인 그리젤다 마치뱅스는 맥고나걸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덤블도어보다도 연상[17] 이다. 덤블도어 본인도 거의 조상뻘인 700살 먹은 니콜라 플라멜과 친구.[11] 그리고 마법사들도 수명은 머글보다 더 길고 신체도 머글보단 정정해보여도 나이 먹고 노화하는건 비슷해 보인다.[12] 다른 사람의 행적과 비교하자면, 네빌 또한 멀린 1급 훈장 수훈조건에 들어맞는다.[13] "내가 오거스타에게 편지를 써서 본인이 낙제했다고 그 과목이 가치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하마."[14] 다만 포터위키를 보면 1편에서 나오긴 했으나 편집된 것으로 보인다.[15] 네빌이 가장 무서워하는 존재인 스네이프의 모습에 주문을 외우니 오거스타의 옷을 입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변했다.[16] 사실 나올 뻔 했다. 근데 루핀이 할머니랑 같이 사냐고 물었을 때 네빌이 "보가트가 할머니로 변하는 것도 싫다"고 말하면서 결국 끝내 못 나왔다. 아무래도 스네이프 다음으로 무서워하는 존재가 할머니인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