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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정보 | |||
<colbgcolor=#ddd,#222> 이름 | 오딘 | ||
분류 | 행성 | ||
소속 성계 | 발할라 | ||
소속 국가 |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제국력 490년) → 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신 제국력 1년~) | ||
인구 | 불명 |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지명.2. 상세
OVA 설정화
발할라 성계에 위치한 제3행성. 은하제국, 정확히 골덴바움 왕조의 수도이자 제국의 중심지다. 골덴바움 왕조 500년 동안 수도로 기능했으며, 이후 로엔그람 왕조의 첫 번째 수도이기도 했다. 명명자는 아마도 북유럽 신화 덕후인 루돌프 폰 골덴바움으로 추정된다. 이름의 유래는 북유럽 신화의 주신 오딘. 페잔으로부터는 5,000광년, 이제르론 요새로부터는 6,250광년[1] 떨어져 있다.그러나 라그나뢰크 작전으로 동맹이 제국에 편입되면서 오딘은 동맹령에서 지나치게 멀다는 문제가 대두되었고, 결국 카이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뜻에 따라 천도가 진행되었다. 우선 카이저는 물론 제국군 총본영과 대다수 제독, 그리고 군무성과 공부성이 페잔으로 이전되었으며, 오딘은 황제의 대리인 국무상서 프란츠 폰 마린도르프 백작이 통치했다. 황제가 페잔으로 감에 따라 오딘에 있던 황궁 노이에 상수시는 황궁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페잔에는 공부상서 브루노 폰 질버베르히의 주도로 신 황궁 뢰벤브룬 건설이 계획되었다.
그리고 제2차 라그나뢰크 작전이 종료된 우주력 800년, 신제국력 2년 7월 29일 황제는 칙령을 반포하여 정식으로 천도를 진행했다. 국무상서 이하 관료와 그 가족 100만 명 이상이 오딘을 떠나 페잔으로 이동했고, 오딘에 있던 제도방위 사령부 및 사령관 울리히 케슬러 상급대장도 페잔으로 왔다. 후방총사령관 에르네스트 메크링거 상급대장이 남아 오딘을 비롯한 구 제국령의 방위를 담당하게 되었다. 라인하르트는 천도령을 내리면서 언젠가는 오딘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지만 그는 결국 페잔에서 일생을 마쳤다.
오딘 천도 이후에도 안네로제 폰 그뤼네발트 대공비는 오딘에 머물렀지만 황제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딘을 떠나 페잔에 머물렀다. 그로테볼 대장이 지휘하는 소함대가 그뤼네발트 대공비를 호위했으며 대공비는 무사히 페잔으로 와 황후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와 접견했다.
천도가 공식화되면서 국가 중심지로써의 이름을 상실했지만, 과거 500년 이상 대 제국의 수도로 기능하였기에 페잔 천도가 이루어진 이후에도 제국에서의 위상은 여전한 편. 제국 정부가 완전히 페잔에 자리잡은 노이에란트 전역 시점에서도 노이에란트 치안군과 이제르론 혁명군이 동맹을 맺고 오딘을 노릴 가능성과, 혹여 오딘이 함락되는 날에는 제국의 권위가 심각하게 실추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2]
이 행성에 있는 걸로 알려진 건물들로는 황궁 노이에 상수시(Neue Sans-souci), 은하제국 유년학교, 군무성, 통수본부, 우주함대 사령부, 라인하르트 원수부, 은하제국 사관학교, 지구교 오딘지부, 큄멜 저택, 프로이덴 산장이 있다.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전 국가가 은하연방이었고 그 은하연방의 수도성은 테오리아였던 것을 감안하여 골덴바움 왕조의 첫 수도성은 테오리아였다가 다른 행성으로 천도하면서 수도성의 이름을 오딘으로 바꿨을 가능성도 있고, 신화 이름을 행성에 갔다붙이는건 흔한 일이므로 원래부터 행성 이름이 오딘이었을수도 있다. 물론 제국의 새 수도가 될만한 입지와 조건을 갖춘 성계와 행성이 하필 게르만 덕후인 루돌프의 취향에 딱 맞게 '발할라' 성계의 '오딘' 행성이었다는 것은 무척이나 공교로운 일이니 전자가 그럴싸해보인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루돌프의 씹덕스러운 성향을 생각해 보면 일부러 그런 이름의 성계와 행성을 골라 수도로 정하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일이기는 하다. 그리고 작가의 성향을 생각하면 이에 대한 대답은 십중팔구 "그런건 생각 안 하고 썼다"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냥 마음에 드는 대로 상상하자. 어쨌건 테오리아는 알데바란 성계의 2 행성인데 오딘은 발할라 성계의 3 행성이므로 수도 이전이 있기는 했을 것이다.
오딘의 특이한 점이라면 노이에 상수시보다 높은 건물이 없고[3] 노이에 상수시 위로는 인공위성과 우주선이 다닐수 없다. 절대군주제를 표방하는 골덴바움 왕조에서 신민이 황제를 위에서 내려보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불경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딘에는 마천루가 없고 중요시설들은 모두 지하에 있다.
제국군에게 점령당했다가 영원히 병탄된 페잔, 제국군 또는 쿠데타군에게 점거당한 적이 있는 하이네센과 달리 오딘은 외적의 침공을 받은 적이 없다. 페잔 자치령은 처음부터 별다른 군사력이 없었고, 자유행성동맹 또한 오딘까지 진공할 국력은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국령 침공작전도 오딘에서 멀리 떨어진 변경성역에서 마무리되었다. 그래서 이 행성에 온 적이 있는 동맹인은 율리안 민츠, 올리비에 포플랭, 루이 마솅고 셋 뿐이다.[4]
작중 묘사되는 바로는 노이에 상수시나 제국 관공서들을 포함한 도시 구역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전원적인 풍경이라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통해 도시화가 많이 진행된 페잔이나 하이네센보다는 인구가 적을 것이라고 짐작해볼 수 있다. 특히 루돌프 폰 골덴바움의 독빠 기질을 생각하면 일부러 중세 봉건제 시대의 팔츠나 근세 유럽의 포츠담, 베르사유, 상트페테르부르크처럼 소수의 귀족만 모여사는 수도를 지향했을 수도 있다. DNT의 은하제국이 근대의 프로이센 왕국 내지 독일 제국과 유사하게 묘사된 만큼, 가장 유사한 모티브는 포츠담으로 보인다.
[1] 외전 1권에서는 4,200광년.[2] 정부과 군부의 주요 기관과 시설들이 페잔으로 이전되기는 했지만 오딘에는 전 왕조의 황궁을 비롯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들이 즐비하다. 더구나 수도의 지위는 잃었어도 여전히 오딘은 수도로 기능할 수 있는 인구과 거주구역 등이 남아있는 거대한 행성. 과거에 비해 쇠퇴하였다고 해도 전략적 가치는 여전히 막대하다.[3] 워싱턴 DC에서 따온 듯 하다. 그렇기에 루돌프가 이곳으로 천도하면서 연방시절의 모든 고층건물들이 폭파 및 철거되었다.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 3화에서 고층건물 폭파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4] 보리스 코네프와 그 부하직원들은 페잔인이니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