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니아 Orani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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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 |||||
상징 | |||||
<colcolor=#000000> 상징 노래 | <colcolor=#000000,#FFFFFF>오라니아 찬가 | ||||
역사 | |||||
설립 1991년 4월 23일 | |||||
면적 | |||||
8.95㎢ | |||||
인문 환경 | |||||
인구 | 총인구 | 2,500명 (2023년) | |||
출산율 | 1.7명 (2023년) | ||||
공용 언어 | 아프리칸스어 | ||||
정치 | |||||
정치 체제 | 오라니아 대표위원회 | ||||
최고 경영자 | 유스트 스트레이돔 | ||||
경제 | |||||
경제 체제 | 자본주의 | ||||
화폐 | 오라(Ora) | ||||
단위 | |||||
연호 | 서력기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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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라니아(Orania)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중앙부 노던케이프 주의 동쪽 경계 인근에 위치한 자치 도시이다.[1][2] 남아공내 백인 구성원 중 하나인 보어인(아프리카너)들이 세웠으며,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2. 특징
이 자치 도시의 가장 큰 특징은 흑인은 이 도시에 살 수 없다는 것이다. 오직 백인인 보어인만 도시에 입주 가능하며 아시아인에 대한 규제는 알 수 없으나 한국인, 일본인같은 동아시아인의 경우 도시 출입에 문제는 없는 듯 보인다[3].흑인은 살 수 없고, 백인만 도시에 입주 가능하다 보니 당연히 엄청난 인종차별 논란이 있다. 백인이 아닌 다른 인종차별이 엄청 심할 것 같지만, 막상 들어가서 보면 의외로 웬만한 백인국가보다도 인종차별이 덜하다[4]. 오히려 여행 리뷰 영상들을 보면 엄청 친절한 분위기이다. 넬슨 만델라나 제이컵 주마 같은 흑인 대통령도 오라니아를 방문한 적이 있다.
마을 내에서는 자체 인프라와 법이 별도로 존재하며, 화폐 역시 남아공 랜드화가 아닌 자체화폐인 오라(Ora)가 통용된다. 기념화폐나 관광 기념품이 아닌 실제 화폐이며, 소비를 하려면 환전을 해야 한다.
영어가 공용언어로 지정되지 않아, 영어 간판이나 설명문을 찾아볼 수 없으며, 심지어 홈페이지도 영어를 지원하지 않는다.[5] 단, 거주민들 대부분은 아프리칸스 억양은 심하지만 영어 구사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3. 인구
2011년 인구조사 결과 아프리카너가 인구의 97%를 차지했다.- 1991년 - 13명
- 2001년 - 481명
- 2011년 - 892명
- 2021년 - 2,377명
- 2023년 - 2,874명
4. 정치
대한민국의 국회격인 의회(대표위원회)가 있다. 대표위원회 구성원 전원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정당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오라니아 대표위원으로서 남아공의 그 어떠한 정당에 가입은 불가능하다. 정치적으로 남아공과의 연계를 불허하는 듯하다.세금의 경우 오라니아가 자체적으로 걷으나, 소득세, 부가세, 법인세의 경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게 낸다.
5. 치안
치안이 안 좋은 남아공의 여느 도시와 다르게 이 곳은 매우 안전하다. 여자 어린이가 혼자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인 듯하다.따로 사법집행기관은 없지만 자체적으로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 오라니아 내 남성들이 자발적으로 자경단을 꾸리는 듯하며, 자체적으로 설립한 보안업체가 경찰 역할을 하는 듯하다[6].
소방서도 있으나 전문적인 소방기관이 아닌 자발적 봉사활동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1] 오라니아란 말 자체가 네덜란드계 백인들의 상징인 오렌지에서 왔다.[2] 국가를 선언하지 않아 마이크로네이션이라고는 할 수 없다.[3] 서재로36 등 국내 여행유튜버들의 방문 영상을 보면 출입이 가능한 정도가 아니라, 길을 돌아다닐 때 인사를 해주는 등 상당히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해준다. 그리고 오라니아에 대해 물어보면 자신들이 어째서 이런 자치구를 설립할 수 밖에 없었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입주야 당연히 불가능하겠지만, 잠시 들렀다 가는 관광객 정도라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4] 그렇다고 외부인에 마냥 다정하고 따스한 사람들이라고 오해하면 금물이다. 애초에 해당 커뮤니티는 설립 당시부터 그 유명한 아파르트헤이트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외부에 배타적인 커뮤니티일수록 잠시 들렀다 가는 외지인들에게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한다. 외부인들에게 우호적이어야, 자신들의 커뮤니티에 대한 여론이 좋아져 정당성을 인정받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안 친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친절한 것이다. 상식적으로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편한 사람들과, 처음 보는 사람 중 누구에게 더 예의를 갖추고 정중한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5] 애초에 이 도시의 컨셉이 아프리카너 문화의 보존이다. 보어인과 영국계 남아프리카 공화국인은 역사적인 이유로 관계가 매우 좋지 않다. 남아공 역사를 보면 알겠지만, 보어계와 영국계는 같은 백인인데도, 남아공 내 흑백관계보다 훨씬 더 험악하다.[6] 이 정도 자치구를 설립해 모여 살 정도면 애초에 비슷한 사상을 가진 사람들일 것이고, 거주민들도 많지 않은데다 외지에 동떨어진 도시라 거주민들끼리는 전부 다 아는 얼굴들일 테니 치안이 다른 지역보다 더 좋을 수밖에 없다. 한국의 시골마을에서 서로 집에 숟가락 갯수까지 다 아는 같은 마을 사람들끼리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것과 유사하다 할 수 있다. 이 정도로 폐쇄적인 커뮤니티라면 닫힌 사회 특유의 내부적 폐단도 당연히 있겠지만, 전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지옥같은 치안을 자랑하는 남아공에서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