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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랑지나(Orangina, オランジーナ)는 프랑스의 청량음료 브랜드이다.2. 상세
1935년 스페인 발렌시아 출신 약사인 트리고 박사(Dr Trigo)가 스페인어로 '작은 오렌지'라는 뜻의 '나랑지나(Naranjina)'라 부르는 오렌지 주스 농축액을 개발한 것이 시작이다. 프랑스령 알제리에서 생산하던 이 제품은 제2차 세계 대전으로 1951년까지 판매를 중단하다시피 하다가 프랑스의 사업가 겸 엔지니어인 장클로드 베통(Jean-Claude Beton, 1925~2013)이 CFPO(Campagnie Française des Produits Orangina)라는 회사를 세우고 오렌지 펄프에 탄산을 희석하여 오랑지나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원래 디자인은 오렌지 껍질의 우툴두툴한 질감을 살려 사실적인 재현이 두드러졌었는데 베통은 여기에 변화를 주어 오렌지보다는 배와 더 가깝게 병 모양을 만들었다. 이후 이 병은 여러 차례 리뉴얼을 거쳤으나 본질적으로는 비슷한 모양을 유지했고 1951년에 도입한 플라스틱 페트병 패키지 형태로 가장 널리 알려졌다. 출처 1962년 이전까지 프랑스령 알제리의 수도 알제 근교 부파릭(Boufarik)에 본사가 있었지만 알제리 독립 후 본사와 생산 시설을 프랑스 마르세유로 이전했다.2009년 일본의 산토리에서 인수하였다. 일본에서는 각종 바리에이션으로 레몬지나 등을 출시하여 한국의 허니버터 칩 유행과 버금가는 대박을 터트렸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중반 수입하여 파리바게뜨 등지에서 찾아볼 수 있었으나 한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다가 2015년 무렵부터 다시 수입하여 편의점, 대형마트 등지에서 발견할 수 있다. 2000년대 수입품은 프랑스 생산 유리병 제품이었고 가격도 비쌌지만 2015년 무렵부터는 플라스틱 페트병 패키지로 들어오고 있다.
2016년 여름에는 CU에서 슬림캔 오랑지나를 판매한 적도 있었고 2017년에는 롯데칠성음료가 산토리 식품 인터내셔널과 계약한 뒤 처음으로 공식 수입하여 세븐일레븐에서 기간 한정으로 판매한 적도 있었다. 가끔 1+1 행사로 나오기도 한다.
2018년 5월부터는 산토리 그룹 슈웹스 인터내셔널사의 라이선스하에 한국 롯데칠성에서 제조, 생산 체제로 전환시켜 판매하기 시작했다. 여타 다른 라이센스 제조 식품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산 오랑지나 역시 어김없이 원료 원가절감이 들어가 헬적화되어 원판에 비해 맛이 크게 떨어진다. 출시 초창기 편의점에서 수입산 오랑지나를 맛있게 마신 기억으로 요즘 나오는 제품을 사서 마셔보면 그 맛이 느껴지지 않아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3. 여담
의인화한 동물이 등장하는 특유의 병맛 넘치는 CF로 퍼리 팬덤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영상 중간의 퓨마처럼 게이 수인이 버젓이 나오는 광고는 국내에서는 상상도 못 했을 일이다...
트랜스포터 2002년 작에서 자주 등장한다.
과즙 농축액 함량이 10% 내외로 일반적인 주스보다는 낮지만 환타 같은 무과즙 음료보다는 맛과 농도가 진하기 때문에 칵테일용으로도 적절하다. 럼이나 진에 1:10 정도로 섞기만 해도 그럴듯한 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