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상의 교향곡 3번의 별칭
생상의 제일 유명한 작품중 하나로서 대편성의 오케스트라와 파이프 오르간에서 뿜어나오는 화려한 낭만적인 색채가 일품인 작품이다. 자세한건 교향곡 제3번(생상스) 문서로.
2. VS기사 라무네&40염의 등장인물
성우는 일본판 이마이 유카, 한국판은 박영희. 초대 라무네스의 연인[1]으로 마왕 아브람에게 초토화된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과거로 갔으나...여기서부터 이 인물의 파란만장한 고생문이 열린다.
2.1. 애니판
과거 아브람이 보낸 자객 고브리키에 의해 초대 라무네스를 시간의 틈에서 놓치고 만다. 혼자 떨어져 기억을 잃은 초대 라무네스는 고브리키와 싸우다 공주 밀크와 인연을 맺었으며, 겨우 기억을 되찾은 초대 라무네스와 완전히 과거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아브람은 강했다. 결국 초대 라무네스는 아브람을 쓰러뜨리는 대신 몸 안에 봉인하여 희생한다.[2] 라무네스가 "오르간! 내가 시간을 벌겠어. 그 동안 녀석을 쓰러뜨릴 방법을! 그 검을 쓰지 않을 방법을 찾아줘!"라고 하자, 오르간은 그럴 수 없다고 반대하지만 라무네스는 미소를 지으며 "볼트, 오르간! 또 만나자! 그리고 함께 싸우자!"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비장한 각오와 함께 자신의 모든 힘을 끌어모아 아브람을 자신의 몸 안에 가두고 함께 관 속에 봉인된다.
라무네스가 아브람을 봉인한 직후, 오르간은 라무네스의 검을 끌어안고 대성통곡 하면서 슬퍼하고, 볼트는 그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볼트와도 헤어진 뒤, 미래로 돌아와 시간의 흐름이 없는 초공간에 존재하게 된 오르간은 아브람과의 전투를 위한 거대로봇 신령기사, 자신의 정신과 의지를 이식한 드럼, 첼로, 트럼펫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혼자서 신령기사와 안드로이드를 제작하면서 몸을 너무 혹사해서인지 피를 토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오르간은,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되자 자신의 몸과 영혼을 슈퍼 컴퓨터에 이식해 일체화 된다.[3] 즉, 라무네도가 3대 라무네스로서 활약하고 있던 시점에서 오르간은 이미 죽은 사람이었으며, 라무네도 앞에 모습을 나타낸 것도 사실은 홀로그램이었다.
그래서 오르간이 만든 이 신령기사가 3대 용사 바바 라무네도가 타는 카이젤 파이어 외 2기다. 세 신령기사가 모두 모였지만 아브람은 부활하면서 초대 라무네스의 몸을 지배해 블랙 라무네스로 각성하고 여기에 2대 라무네스 바바 라무네와 밀크가 결혼하기 전날 이 위기를 알려 2대 라무네스와 성스러운 3자매도 참전하게끔 했다. 그러나 그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음에도 라무네스의 검을 쓰지 않은 라무네도가 결국 아브람에게 패배하는 절망적인 미래로 이어질 뿐이었다.
결국 미래를 바꾸기 위해 초대와의 약속을 깨고 블랙 라무네스에 의해 유체이탈당해 과거를 떠돌고 있던 바바 라무네도 앞에 모습을 드러내 미래로 인도한 뒤 모든 진실을 밝히고 라무네스의 검을 주지만 라무네도는 동료들을 희생해야 한다는 말에 충격을 받고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오르간은 슬퍼도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 용사라는 말을 남기고 라무네도를 돌려보낸 뒤, 아브람에 의해 붕괴되는 기지 속에서 메인 컴퓨터가 부서지면서 사라진다. 바바 라무네도를 돌려보내고 오르간은 눈물을 흘리면서 혼잣말을 남긴다.
"용서해요. 라무네스... 저는 그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당신에게 라무네스의 검을 사용하라고 하고 있어요. 그 일이 얼마나 당신을 괴롭게 하는지 알고 있으면서...그리고 부탁해요. 그 검으로 아브람을 쓰러뜨려 주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마지막을 맞이할 수 없었던 저를 위해서도 이 슬픈 미래를 바꿔 주세요. 부탁해요, 라무네스..."[4]
한편 라무네도는 절대로 라무네스의 검을 안 쓰기로 결의하고 카이젤 파이어만을 이용해 필사적인 분투 끝에 블랙 라무네스를 물리치지만 없어진 건 초대 라무네스의 몸 뿐, 덕분에 봉인이 완전히 풀려서 아브람이 결국 본모습으로 되살아난다.
이후 자초지종을 다 전해 들은 드럼 일행과 미트 일행이 자폭을 위한 특공을 감행하여 전사하고 나서야 각성한 라무네스의 검으로 결국 3대가 아브람을 물리치고 현실로 돌아가지만 이미 미래의 오르간도 사실 존재 자체가 소멸해 버린지 오래라 이래저래 고생만 하다가 3대가 아브람을 이기는 것을 못 보고 먼저 간 불쌍한 여인이다.[5]
초대 라무네스를 너무 좋아해서 언젠가는 미래를 함께 할 사람으로까지 점찍었지만 사명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고백하지 못하고 눈앞에서 좋아하는 사람의 희생을 가만히 지켜봐야만 했던 불쌍한 여인. 그야말로 일본 애니들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히로인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다.
결국 3대 라무네스는 오르간의 의지를 이어받은 드럼, 첼로, 트럼펫과 미트의 도움을 받아 오르간의 바람대로 슬픈 미래를 바꾸게 되고 드럼의 환생인 유메가 현세의 바바 라무네도와 이어진다. (흑역사 작품이 되었지만) 후손인 레몬도 낳게 된다. 결과적으로 보면 오르간은 2번이나 다시 태어나서야 비로소 라무네스와 이어진 것이다.
나중에 오르간의 다른 육체라고 할수 있는 안드로이드 드럼을 억지로 복제한 다른 세계 미래의 새로운 안드로이드도 탄생하지만 사실 별개의 존재가 되어버렸고 흑역사라 별 상관없다.
2.2. 코믹스
너무 고생을 해서 그런지 코믹스 판에선 초대 라무네스에 대한 5000년에 걸친 짝사랑[6]의 힘을 모아 아브람[7]을 탄생시키는 얀데레 of 얀데레로 등장.[8]오르간의 정신을 이어받은 드럼, 첼로, 트럼펫은 오르간이 타락하기 이전에 제작된 존재들인지라 자신들의 창조주가 타락한 광경을 보고 안타까워할 정도로 TV판과는 완전히 다르게 변했다.[9]
코믹스 경우는 3대 뿐만 아니라 현역 시절의 2대도 시공을 초월한 공간으로 불러와 대화를 나누고자 했다. 덕분에 시공을 초월한 부자(父子)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이 때 오르간이 둘을 유인한 방법은 심플했는데 자기가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유혹하기. 누가 라무네스의 얀데레 아니랄까봐 라무네스들의 밝힘증에 대해서 상당히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아니다 다를까 진짜로 둘 다 걸려든다. 헌데 2대는 갑작스런 방해자의 등장으로 중도에 놓쳐버리는데, 그 방해자란 자신의 연적의 환생 밀크. 라무네스, 오르간과 밀크의 관계를 생각하면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장면이다. 코믹스에선 이런 이유로 NG시대에서 2대와 오르간의 만남은 무산된 것으로 나온다.
계속해서 바바 라무네에게 미묘한 태도를 보였는데 그건 그의 전생 때문이다. 근데 3대인 바바 라무네도도 초대의 전생이긴 하다. 하지만 이쪽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단순히 피만 이었다나, 크게 2가지 이유로 추측이 되는데 연적이었던 밀크 공주의 아들이고, 바바 라무네는 초대 라무네스였지만, 바바 라무네도는 아직 초대 라무네스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10]
[1] 처음에는 그냥 짝사랑이었다. 최종결전에 가서도 초대가 좋아했다기보다는 마음을 받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정도. 일본 위키에서는 연인 사이라고 나온다.[2] 아브람을 물리치기 위해선 라무네스의 검을 사용해야 하는데 라무네스의 검을 쓰려면 동료인 볼트와 오르간이 희생해야 했다. 마찬가지로 이를 바바 라무네도가 사용할 경우에는 볼트의 의지를 이은 미트 너트, 오르간의 의지를 이은 드럼을 희생해야만 했다. 당연히 이 말을 들은 라무네도는 그런 짓을 할 수 있냐며 반발했으나 오르간은 싸늘한 표정으로 그렇게 해야만 한다면서 용사의 사명을 일깨워 준다.[3] 옷을 벗고 컴퓨터 안에 들어간다. 그 장면이 문화방송 심의상 약간 편집 되었다.[4] 물론 자신의 의지를 이은 드럼이 겨우 환생한 상태에서 현대에 라무네도와 이어지면서 드디어 오랜 원한을 풀수 있게 되었다.[5] 그래도 정신은 드럼, 첼로, 트럼펫에게 이식되어 있었고 결국 드럼의 환생인 유메가 겨우 돌아온 현실의 라무네도와 최종화 결실을 맺는다. 파르페를 밀쳐내고 말이다.[6] …이라고 쓰고 원한이라고 읽는다.[7] 사악한 것과 동화 되었어도 라무네스님은 라무네스님이란다.[8] 코믹스판에 언급되기로 사실 생명이 지니고 있던 부의 감정들이 오르간에 의해서 이끌려 모이고 모여서 탄생하는 것이 아브람이었다.[9] 특히 이들은 TV판에서 내가 너네 마스터 아니냐는 블랙 라무네스의 물음에 라무네도가 라무네스의 마음을 계승했기에 넌 마스터가 아니다라는 대답을 하며 적대하는 창조주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단, 드럼이 이 대답전에 라무네도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말한걸 보면 이들이 블랙 라무네스를 먼저 만났다면 상황이 달랐을듯.[10] 그도 그럴게 아직 2대인 아빠가 멀쩡히 살아있기 때문에 부자지간이 동일 인물의 환생이라는 점에서 유보적인 스탠스를 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슷한 예제로 창세기전 시리즈의 에밀리오 같은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