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23:08:02

파르페(VS기사 라무네&40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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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바 라무네도를 불러들인 무녀로, 전작의 밀크에 상응하는 포지션. 카카오와 소꿉친구. 성우는 미야무라 유코, MBC 방영 국내판 한정으로는 김수희.

말버릇은 '의문이야'(ギモン).

2. 작중 행적

2.1. VS기사 라무네&40염

바바 라무네도를 3대 라무네스로 선택하고 아브람을 물리치기 위한 여행에 동행한다. 카카오랑 함께 라무네도랑 더 사이더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조언을 많이 하는 개념인이다. 조언은 실질적으로 파르페가 다했다. 심지어는 정신공격으로 혼란을 겪는 라무네도의 의식 속에 카카오랑 같이 가서 라무네도를 구원해 주기도 했다. 일행 중에서 라무네도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준다.[1] 할 말 다하고 살아야 하는 직설적인 성격 때문에 절친한 친구인 카카오를 제외하곤 선배나 동료 무녀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

심지어 라무네도랑 더 사이더에게 정신차리라고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데 심할 경우 폭력을 쓰기도 하는데 파워도 강하다. 11화에서는 말다툼을 하는 라무네도와 더 사이더에게 기분 나쁜 소리를 연달아 해서 화가 난 라무네도가 용사 더러워서 못해먹겠다며 파업을 선언하며 드러눕기까지 했다. 물론 상황이 심각해지자 그나마 정신차리고 싸움에 나섰지만.

여행을 하면서 라무네도에게 점점 사랑의 마음을 품기 시작하고 이걸 본인이 제대로 자각한 건 VS 필드 마지막 스테이지. 누가 봐도 정히로인 포지션이어야 했으나...

물의 신령기사 워터 바론의 파일럿 중 한 명인 드럼이 최종 결전 들어가는 사이 나타나는 바람에 히로인으로서 위기는 진작 맞이하게 되고 최종화에서는 드럼의 환생체인 유메와 맺어지는 식이라 결국 최종적으로 히로인에서 페이크 히로인으로 강등당해 버린다.

헌데 그나마 3대인 바바 라무네도가 드럼과 이어지지 않으면 이번엔 초대를 밀크 공주에게 NTR당하고 2대 역시 밀크에게 완전히 빼앗긴 오르간 심포니가 너무나 가엾어진다. 오르간의 분신격인 드럼이 진히로인이 된 것은 파르페에겐 안 됐지만 사실 어쩔 수 없는 일. 또한 라무네도는 파르페를 친구이자 동료로서만 생각했지, 사랑하는 감정에까지 이르지 않았다.

다만 그렇다고 라무네도가 파르페에게 완전히 마음이 없는 건 아니었다. vs필드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키스할 뻔한 일도 있고 말이다. 물론 그 전 스테이지에서도 카카오와 키스씬이라고 생각되는 장면이 나온 만큼 라무네도가 지조없이 분위기를 잘 타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
카카오: "라무네스 님...부디 행복하시길...!"
파르페: "라무네스...안녕...!"
문제는 아브람과의 최종결전인 26화가 비극의 극치로 결말이 났다는 점이다. 비록 드럼과 미트의 환생인 현실의 친구들과 재회했다고는 해도 라무네도는 미래가 바뀌기 전 결국 드럼과 미트가 눈 앞에서 희생하는 것을 무기력하게 지켜봐야만 했으며, 더 사이더마저 잃었고 심지어 옆에서 아브람을 향한 마지막 돌격을 감행했던 파르페와 카카오, 피Q와도 떨어져버린 채 홀로 아브람을 소멸시켜고 현실에 귀환해야 했다.

파르페가 다시 자신의 마음을 어필하기에는 늦었고 너무도 큰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것이다. 결국 그 모든 기억이 꿈인지 현실인지 모호한 채 남겨두고 홀로 작별한 것은 더 이상 바바 라무네도가 상처입지 않게 하기 위한 파르페의 마음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파르페는 눈물을 흘리며 라무네스에게 작별을 고하고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

최종화 이후의 후일담을 다루는 드라마 CD 愛のバロン日曜劇場에서 카카오와 함께 자신의 마음을 라무네도에게 고백하지만 거절당한다.

한편 원작 코믹스판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거기다 마지막에 화내면서 지구로 오는 모습이 보여서 애니판과는 달리 히로인 쟁탈전이 발발할 가능성이 큰 열린 결말 이다.

2.2. VS 기사 라무네&40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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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는 실연당한 비운의 히로인에서 FRESH에서는 몇십년이 지났다며 주인공으로 승격. 정확히는 카카오와 더블 주인공 체제이지만 주인공 기체인 A-26SX를 조종하는 것이 파르페이고 카카오는 적에게 잡혀 있는 시기도 있다 보니 둘 중에서는 파르페 쪽이 좀 더 비중이 크다. 자신들을 지켜주고 함께 악과 싸워나가야 할 용사 라무네스와 오히려 적대하게 된다는 스토리인 만큼 자신이 직접 체술이나 로봇 조종을 통해 적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FIRE에서 3년의 세월이 흘러 친구인 카카오는 성스러운 무녀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아 신전에서 일하고 있지만 파르페는 아직 성스러운 무녀로서의 힘을 원하는 대로 제어할 수 없어 길었던 머리도 짧게 깎고 피Q와 함께 정처없이 수행을 떠나게 되었다. 이런 신세를 한탄하고 있던 중 파르페에게 소집 명령이 떨어져 신전으로 귀환하여 혹시 이제 성스러운 무녀로 정식 발령된 것인가 하고 기대하지만 실제로 파르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세계의 위기를 막기 위해 4대 용사 라무네스를 찾아내라는 새로운 임무였다.

3대 라무네스와의 실연을 겪었던 파르페는 4대 라무네스와의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지만 4대 라무네스를 찾으러 날아간 세계에서는 우주 침략자들이 거대한 우주 전함과 아머드 비글이라는 로봇들을 앞세워 다른 별을 침략하고 있는 참상이었으며, 우주전함 안에서는 침략자들이 다른 별에서 어린아이들을 마구잡이로 잡아와 뭔가 실험을 하고 있는 모습까지 발견하게 된다. 이 악행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병사들을 때려눕히고 아이들을 구출, 그 중 한명인 레몬과 함께 도망치던 파르페는 그들이 찾던 4대 라무네스가 침략군을 이끄는 리더, 즉 3대와 같은 정의의 용사가 아닌 악당임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는다.

우여곡절 끝에 침략군 기가게노스의 최신예 로봇 아머드 비글 'A-26SX'를 탈취하여 행성 T에 불시착하게 된 파르페는 카카오와 함께 4대 라무네스의 진의를 알아내고 세상을 구할 것을 다짐하고 A-26SX의 메인 파일럿을 맡아 싸우게 된다. 처음에는 기체를 어떻게 조종하는지도 몰랐으나 기체 안에 목욕탕이 설치된 줄 알고 들어갔던 욕조가 알고보니 충격 흡수용 워터 쿠션을 갖춘 메인 콕핏임을 알게 되어 이후로는 자신이 지닌 성스러운 무녀의 힘으로 A-26SX의 파워를 강화시켜 게노스 군의 에이스 파일럿들을 물리친다.

문제는 A-26SX에 내장된 빔 사벨, 빔 캐논, 미사일 포드 등의 무기들은 전혀 쓸 줄 몰라서 그냥 주먹질과 발길질로만 싸운다는 것과 기체의 콕핏이 목욕탕이 아닌 것을 알고 나서도 항상 전라로 콕핏에 들어간다는 것... 또한 파르페는 아직 성스러운 무녀의 힘을 원할 때 발동시킬 수가 없었기 때문에 힘을 쓰지 못할 때는 기체의 성능을 훨씬 잘 살려 다양한 전술을 펼쳐오는 적들의 공격에 위기에 빠지게 되며, 그러다가 카카오의 위기를 감지하면 그제서야 감정이 고양되면서 힘이 발동되어 역전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카카오가 중간에 4대 라무네스의 진의를 직접 만나서 알아내겠다며 적의 본거지로 제발로 찾아 들어갔다가 그대로 감금되어 버렸기 때문에 중반부터는 카카오를 구하기 위해 더 과감한 공세에 나서고, 속뜻이 뭔지 알아라도 보겠다는 카카오와는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4대 라무네스를 용사로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작품 후반부에 결국 돈 보드카의 증언에 의해 지금의 4대 라무네스는 진짜가 아닌 가짜이며, 자신들이 살고 있는 키라키라 신령계는 최종전쟁으로 멸망해버린 지구의 미래, 그리고 이번 싸움의 무대가 된 행성 T는 전작에서 라무네도의 활약으로 생겨난, 최종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새로운 미래임을 알게 되어 전작에서 라무네도를 만났던 것이 헛된 일이 아니었다며 기뻐한다. 그리고 라무네도가 자신들의 세계를 지켜주었듯 이번에는 라무네도가 남긴 이 세계를 자신이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마음을 품게 된다.

가짜 용사 라무파드와 에렉톤에 의해 잘못된 각성을 하여 폭주한 전설의 기사가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해 A-26SX를 타고 결사적으로 저항하며 선전하지만, 결과적으로 용사가 아닌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전설의 기사를 멈출 수 없자 라무네도가 남긴 세계를 지킬 수 없는 자신의 무력함에 좌절한다. 그러나 사실 진짜 4대 용사였던 레몬이 힘을 보탬으로서 전설의 기사에 의한 세계의 파괴를 저지하는 데 성공하고, 전쟁이 끝나고 재건이 시작된 행성 T를 레몬에게 맡기고,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키라키라 신령계로 귀환한다. 이 때 레몬에게서 자신들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파르페와 카카오야말로 용사라는 말을 듣고 미소짓는다.

중간에 레몬으로부터 좋아한다는 말을 듣지만 동성애자가 아닌 파르페는 이에 당혹해하는데, 그 레몬이 사실 진짜 4대 용사였으니 결과적으로 파르페가 꿈꾸던 '4대 라무네스와의 로맨스'는 이번에도 운명적으로 있기는 있었던 셈이다. 마지막화에서 기절했던 파르페의 꿈 속에서 파르페가 레몬의 키스를 받아들인 것을 보면 레몬이 여자만 아니었다면 싫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성별이 뒤틀리는 바람에 파르페와 라무네스의 사랑은 이번 세대에서도 엇갈리고 말았다.[2]

최종화가 끝나고 나오는 'VS기사 라무네 & 40 FRESH LEMON'의 예고편에서는 정식으로 4대 용사가 되어 새로운 침략자와 싸우는 레몬을 돕기 위해 다시 행성 T로 돌아오는 듯한 모습이 그려지지만, 이것은 대놓고 제작 미정이라 써있는 페이크 예고편인데다 FRESH가 매우 나쁜 평을 들으며 라무네 시리즈의 명맥도 끊겨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는 것은 당연히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차라리 2대가 리부트 되어 캐릭터들이 다른 작품으로 가면 모를까.

[1] 피Q가 무능해서 어드바이스를 제대로 못하는 것도 큰 원인이다.[2] 이제와서 의미는 없겠지만 만일 파르페에게 아들이나 남자쪽 후손이 생겨 레몬과 만나 인연을 나눈다면 그것대로 라무네도와 파르페의 이루지 못한 인연을 이어가는 방법중 하나가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