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항공여행 초창기에는 승객수도 많지않았고 위탁수화물 관리도 제대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승객들이 기내 안으로 잘 들고 가진 않았다. 따라서 보잉 707 시대의 오버헤드는 매우 간랸하고 심지어 덮개조차 없는(...) 쇼킹할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조금 거슬러 올라가 보잉 747 시대에는 거대한 오버헤드빈(bin)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항공기 대형화로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이 대중화가 되었고 항공기 수화물 시스템이 체계화 되면서 위탁수화물의 무게의 한게와 가능한 많은 짐을 가지고 타고자 하는 승객들의 심리등과 맞물려 이러한 거대한 빈이 등장한다. 참고로DC-10의 경우 부분적으로 이러한 빈을 없애 좀더 시원한 느낌이들도록 디자인 한 것도 있다.
오버헤드빈의 변화가 시작된 것은 보잉 777이 도입된 95년도다. 오버헤드빈이 객실을 좁게 만든다는 이유로 보잉은 오버헤드빈을 좀더 섹시한(?)인테리어와 승객의 편의를 도모하는 오버헤드빈을 디자인하게 된다. 곡면 디자인을 적용하여 공간은 넓어 보이게 하고 수화물 수납이 쉬어진 오버헤드를 만들었다. 이 디자인은 보잉 777,보잉 787에도 적용되어 있다.
오버헤드빈도 두 종류가 있다. 둘다 상하 레버식인데 문이 위쪽으로 열리느냐 아래쪽으로 열리느냐다. 대한항공의 보잉777-300ER은 아래쪽으로 열리는 선반을 도입했다. 또 최신기종에서만 오버헤드빈에 거울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승객 하기후 두고 내린 짐이 있는지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