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09 21:46:27

옵시디언(보석의 나라)

옵시디언
オブシディアン
Obsidian
파일:옵시디언_원작.png 파일:보석의 나라 옵시디언 애니메이션.png
원작 애니메이션
프로필
경도 5
인성 언급된 바 없음
이름의 유래 흑요석(黑曜石)
맡은 역할 무기 제작
담당 성우 히로하시 료/샤나 무어

1. 개요2. 상세
2.1. 성격
3. 작중 행적4. 여담

1. 개요

파일:옵시디언_아니메2.gif

보석의 나라의 등장 단역. 짧고 단정한 흑발이 특징인데, 다른 보석과 달리 머리카락의 속이 비치지 않고 광채가 없어 보석들 중에서 제일 인간에 가까운 외형을 하고있다.[1]

작중 비중은 그야말로 엑스트라나 다름없는데, 등장은 커녕 얼굴 한 번 보기 힘들다. 그래도 다른 엑스트라급 단역인 넵튜나이트와 비교하면 적어도 이 쪽이 대사나 등장은 더 많고, 특유의 성격때문에 종종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할 때도 있다.

2. 상세

보석들 내에서는 무기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확실히 보석들은 검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니 옵시디언이 중요한 인재인건 맞는데, 아무래도 역할 특성상 딱히 뭔가 눈에 띄는 활약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닌지라 비중은 적다. 근데 넵튜나이트는 정찰조인데 옵시디언보다 비중이 적다 그래서 그런지 어째 갈수록 등장인물 소개란에서 자주 빠지는 편인데, 옵시디언이 등장인물 소개란에서 소개된 것은 단행본 2권과 4권 뿐이고, 9화에선 구석에서 얼굴은 나오는데 설명은 생략됐다. 아무튼 평소엔 늘 정해진 자리에서 무기 제작에만 집중하고 있는 듯 하다. 다만 54화에서 신샤의 동면을 위한 일종의 관(...)을 만드는데, 이 때 안쪽을 옵시디언으로 코팅해 독액이 새지 않게 했다고 하는걸 보면 무기 외에도 다양한 물건을 만드는 모양.

근데 어째서인지 따로 무기 제작실을 갖고 있지 않고 금강 선생 근처에서 자리깔고 앉아서 만든다.

옵시디언이 평소에 가공하고 있는 광물의 색과 보석들이 쓰는 검의 색깔이 전부 검은색인데, 이 광물의 재질이 정확히 무엇인지 밝혀진 바 없다. 검의 색깔 및 광원이 옵시디언과 비슷하고, 흑요석이 실제로 무기로 쓰인 적이 있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흑요석이 아닌가 하고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2] 정말 옵시디언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밝혀졌다. 옵시디언은 특이체질이라 몸을 가르면 낮은 온도의 용암상태인 흑요석이 흘러나오는데 이것으로 무기를 만든다. 더불어 경도 4이하의 보석들을 치료할때 쓰이는 루틸의 도구들도 옵시디언이다.

2.1. 성격

성격은 그야말로 천연마이페이스. 어째 무기 제작이라는 역할과는 상반된다.

다이아몬드처럼 천진난만하게 행동하지만 다이아와는 달리 주변 상황에 무서울 정도로 관심이 없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포스포필라이트가 전투에 나가고 싶다며 금강 앞에서 생 난리를 피우면서 옐로 다이아몬드와 말씨름을 벌이는데도 금강 근처에 있는 옵시디언은 개뿔도 신경 안쓰고 무기 제작에만 집중한다. 루틸이 있는 보건실에서 이랬다면 분명 조용히 하라는 면박을 들었을 것이다.

포스가 하도 조르자 보다못한 금강이 옵시디언을 불러 가장 가벼운 검을 달라고 하는데, 정말 검을 주는거냐며 당황해하는 루틸과 달리 옵시디언은 아무런 반응도 없이 그냥 천진난만하게 "네~"하고 대답하면서 검을 금강에게 내주고선 바로 쌩하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버린다. 보통 포스가 전투와 연관된 일에 엮일 경우 대부분의 보석들은 크게 동요하는데 비해 옵시디언은 그러거나 말거나 관심이라곤 개뿔 반푼어치도 없다.

오랫동안 무기를 만져와서 그런지 마개조 취향과 무기 덕후 기질이 좀 보인다. 루틸도 그렇고 페리도트도 그렇고, 뭔가 특별한 재주를 가진 보석들은 몇백년 이상을 해온 일이라서 그런지 어째 자기가 맡은 분야와 관련된 비정상적인 취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소책자에서는 금강과 제이드를 검으로 만들고 싶다고 잠꼬대한다..

3. 작중 행적

사실 옵시디언은 별로 비중있는 캐릭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어째 스토리가 중요하게 흘러가는 순간마다 불쑥 불쑥 튀어나와서 그의 존재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스포일러가 되버린다. 되려 이 점이 옵시디언의 존재감을 부각시켜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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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에서 첫 등장. 새 다리를 얻은 포스가 전투에 나가고 싶다고 생 난리를 치면서 조르는 모습을 보다못한 금강이 옵시디언에게 가장 가벼운 검을 달라고 하는 장면에서 검을 건네주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그리곤 검만 주고 등장 끝.

21화에서 등장하는데, 두 팔을 잃은 포스가 합급으로 팔을 대체하자 모두가 신기해하며 포스를 둘러싼 와중에 나타나 아예 검을 팔과 합쳐보자는 마개조를 제안한다. 본인 왈 크레이지할 것 같다고... 다른 사람들이 계속 자신을 둘러싸자 난감해하던 포스가 도주하자 개조하고 싶다며 끝까지 쫓아간다.

27화에서 학교를 습격한 거대 월인 '시로'에게 붙잡히는 장면으로 잠깐 등장한다. 시로가 옵시디언을 거꾸로 들자 바지가 들춰지는데, 변태라며 부끄러워한다. 포스가 자기 쪽으로 유인하기 위해 시로의 시선을 끌자 그대로 시로가 홱 던져버려 내팽겨쳐진다. 그렇게 등장 종료.

58화에선 달에서 돌아온 포스가 들고 있는 검에 관심을 보인다. 의외로 옵시디언이 달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데, 포스가 기억이 안난다며 대충 얼버무리는 바람에 다들 멘붕 상태에 빠진 와중에도 정작 물어본 사람인 옵시디언은 그러거나 말거나 혼자 "와~" 거리며 검을 붕붕 휘두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보아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본건 그냥 예의상 한 말이고 본인은 그저 검에만 눈독을 들이고 있는 듯 하다. 아니면 검 어디서 났냐는 질문을 돌려서 말한 것일 수도

60화에선 늦은 밤에 포스가 달에서 있었던 얘기를 지르콘, 아메시스트와 함께 듣는다. 다만 다른 보석들과 달리 포스에게 동화되진 않았다.

85화에서 신샤를 위해 거대 동면 케이스를 만들어 냈다.

87화에서 지구로 침입한 빨간색의 알렉이 보석들을 마구 공격하자 레드 베릴과 함께 그를 말리려 하지만 그가 휘두른 검에 맞아 두 동강 나버린다.

4. 여담

  • 무기 제작이라는 설정은 과거 석기 시대 때 흑요석이 무기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 어째서 검만 만드는지는 의문. 월인들의 주무기는 원거리 무기인 활인데다 보석들도 활이란 무기의 개념과 파괴력에 대해 잘 알고 있음에도 무기 제작자인 옵시디언은 딱히 활을 만들 생각은 안한다. 무엇보다 보석들의 주무기가 근접전밖에 할 수 없는 검인지라 싸우기 위해 월인들에게 접근했다가 위험에 빠진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도. 작품 외적으로 보자면 검을 안쓰면 전투씬을 보는 맛이 없으니 그냥 암묵적으로 넘어가는 듯. 문서에서도 언급되는 사실이지만 원래 창작물에선 원거리 무기가 홀대받는 법이니 굳이 옵시디언 탓이라곤 할 수 없다(...).
다만 한가지 추측을 하자면, 배경인 장소 자체가 자원이 한정된 섬이기 때문에 검을 사용하는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종이가 부족하다거나 백분이 부족하다는식의 대화를 들어보면 화살같은 무기를 만들기엔 한계가 많은 환경이므로 좋든 싫든 검을 사용하는것이라 볼 수 있다.
작중에서는 동식물자원 전체가 상당히 부족해보이는데, 결정질 광물류는 을 만들 탄성을 낼 수 없고, 금속류 광물의 경우도 강한 위력의 활을 만들기에는 부적합하다.[3][4]. 즉, 화살은 고사하고 활부터 충분한 수를 갖추기 어렵다는 것. 그렇다고 끌이랑 정으로 파파라차의 부품을 깎는 보석들이 탄소나노튜브를 만들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또한 집단전투를 가정하면 활은 머릿수도 중요한 무기인데, 한 번에 수십 명씩 하늘에서 나타나는 월인과 달리 보석인은 채 서른이 안된다. 그나마도 두세 명씩 개별활동을 하니 활 조준하는 동안 벌집이 될 판.[5]


검이 아닌 무기류는 고스트의 낫과 볼츠의 채찍 뿐이다. 다만 이건 재료 본인이 직접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
[1] 옐로 다이아몬드도 현실적인 인간 외형과 비슷하긴 한데 금발에 금안 조합 때문에 2번째로 옵시디안만큼 현실 인간에 가깝다. 물론 실제로 금발도 금안도 자연적으로 존재하기에 2번째로 가깝다. 반짝이는게 이상하지..이외에 똑같이 흑발흑안인 볼츠도 머리가 정확히 긴 다섯 갈래로 구분돼서 헤어스타일 면에선 현실성이 조금 떨어진다.[2] 다이아몬드가 월인의 화살을 쳐낼 때 보면 검도 조금씩 깨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조개껍질 형태의 단면(패각상)을 남기는 것으로 보아 흑요석 모티브는 확실. 유리나 다름없는 흑요석과는 달리 냉병기로 휘두를 수 있을 정도의 강도라면 현실의 흑요석과는 물성이 많이 다른 편이지만, 작중 보석들이 실제 광물에 비해 상당한 강도를 지니는 것을 보면 검 자체도 인클루전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다. 또한 작중에서도 웬트리코수스를 공격했을 때, 타 보석과 마찬가지로 검이 녹아내린 것을 보면 인클루전을 품은 보석들과 상당히 가까운 물건임을 짐작할 수 있다.[3] 실제로 현실에서도 이름을 날린 활들을 보면 주목나무(영국의 장궁)나 소의 뿔과 아교, 목재등의 특성을 결합시킨 복합궁(한국의 각궁)등 유기물을 재료로 삼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보석의 나라의 보석들이 사는 동네를 보면 활대와 활에 쓸 아교의 재료를 내어줄만한 동식물이 없다. 뵈는거라곤 끽해야 짧은 풀이랑 나비, 해파리 뿐인 동네인데 얘들을 잡아다가 활 같은 걸 만들 수 있을리가...[4] 활몸이 무거울수록 시위를 통해 저장된 에너지 중 낭비되는 양이 많아진다.[5] 실제로 보석들의 대 월인 방침은 한 명이 복귀해 지원을 요청하고 나머지는 금강선생이 올 때 까지 시간을 끄는 것이었다. 개인토벌이 가능한 것은 독액으로 화살이건 월인이건 광역타격이 가능한 신샤, 화살을 피하며 고속전투가 가능한 볼츠와 아메시스트 쌍정, 앤타크, 백금팔 이후의 포스 정도다. 다이아도 단독전투는 가능하지만 팔이 깨져 사실상 포획 직전까지 갔다. 무기 차이 이전에 편차가 크고 세력이 너무나 열세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