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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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 |
포스포필라이트 フォスフォフィライト Phosphophyllite | |
원작 | 애니메이션 |
프로필 | |
경도 | 3.5 |
인성 | 언급된 바가 없음 |
이름의 유래 | 인엽석 |
맡은 역할 | 박물지 기록 |
담당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쿠로사와 토모요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세라 위든헤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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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소개
작품 시작 시점에서 300살이 된 보석. 박하색 눈과 보브 숏컷이 특징이다.[1] 보석들 중 가장 어린 막내로[2], 호기심이 강하며 성격이 밝고 근거 없는 자신감이 넘친다.그러나 이치카와 하루코 작가가 말하길, 포스는 300년간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그 문제가 그동안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체념하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한다.[3] 쿄고쿠 타카히코 감독 역시 그래서 포스는 감정이 풍부하지만 필사적이지 않고 느슨하게 행동한다고 한다. 그래서 포스는 전형적인 열혈계 주인공들보다는 좀 더 느긋한 자세로 일관하는 면모가 눈에 띈다. 성격에 비해 마구 열혈적으로 나대지 않았던 이유도 이것인 듯.
경도가 매우 낮다. 이는 실제 포스포필라이트도 무르기 때문. 실제 포스포필라이트와 비슷한 경도를 지닌 광물들은 활석, 석고, 호박, 방해석, 울렉사이트, 진주, 산호, 패각,[4] 로도크로사이트, 플루오라이트 정도로 모두 경도가 최소 1 ~ 최대 4.5 수준이다. 등장인물들 중에서는 경도 2의 신샤와 경도 3의 앤탁티사이트가 있으나, 신샤는 수은을 내뿜고, 앤탁은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다른 광물들만큼 강해진다. 과거 보석들 중 하나로 잠시 언급된 플루오라이트는 야외에서도 몸이 기스 날 정도로 약해서 금강과 다른 보석들이 현재의 그 흰 건물을 짓는 계기가 됐다는 거 보니 얘가 그나마 포스 수준으로 약체에 가까웠을지도.
3. 작중 행적
감시, 전투 등 특화 분야가 있는 다른 보석들과 달리 모든 영역에 서투르며[5] 전투에 참가하고 싶어 금강 선생을 조르지만, 스치기만 해도 깨지는 약한 체질에 힘이 약해 칼도 제대로 들지 못하고, 색도 월인의 표적이 되기 쉬운 박하색인 탓에[6][7]박물지를 기록하는 일을 하게 된다.[8]
그 후 월인이 투척한 달팽이 모양의 거대 생물에게 먹혀 껍데기에 흡수되었다가 다시 한번 신샤의 도움으로 원래대로 돌아오며,[9] 그 후 조그만해진 달팽이형 생물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얻고[10] 달팽이가 아도미라비리스족의 왕인 웬트리코스스란 것을 알게 된다. 웬트리코스스의 고향인 바다로 가서 아도미라비리스족의 전설도 듣고 그의 본모습도 보게 되지만, 웬트리코스스의 본래 목적은 보석인 포스를 월인에게 넘기고 자신의 동생 아쿨레아투스를 되찾는 것이었다.
약속을 어기고 다른 보석을 요구하는 월인들을, 플랑크톤 냄새를 맡고서 깨어난 아쿨레아투스가 처리하고 포스와 다른 가족을 교환하려 하는 것을 웬트리코스스가 말리면서[11] 가까스로 달로 끌려가는 것은 면하지만 이때 양다리를 잃게 된다. 잃은 다리는 아쿨레아투스가 그의 껍데기에서 떼어 준 아게이트(마노(경도 7))로 찬 가시로 대체하는데, 이후 속도가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굉장히 빨라지고 아게이트 특유의 무늬로 다리가 화려해진다.[12]
몸의 1/3이 본래 본인의 보석이 아니게 된 것과 아메시스트 쌍정에게 들은 말 때문에 겨울에 잠들지 않고[13] 앤탁티사이트(이하 앤타크)와 함께 유빙을 깨는 일을 배우게 되는데, 이때 유빙과 대화를 하다가 바다에 빠져버리고[14], 앤탁이 서둘러 뛰어들어 건졌지만 양팔이 사라지고 만다. 사라진 팔을 대체할 재료를 찾으러 앤타크와 '서의 해변(緖の浜)'[15]으로 가게 된다.
팔이 될만한 재료를 찾아 해변을 뒤지던 둘은 신식 월인의 습격을 받게 되고, 포스는 시험 삼아 팔에 붙여 보았던 금과 백금이 폭주를 일으켜 만들어진 상자에 갇힌 상태로[16] 앤타크가 홀로 싸우다가 눈앞에서 산산조각이 나서도 끝까지 자신을 감싸려 하며 끌려가는 것을 보게 된다.
큰 충격을 받은 포스는 각성하여 팔의 합금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고, 앤타크를 잡아가는 월인들을 끝까지 추격하나 결국 놓치고 만다[17]. 이때 팔이 합금으로 대체되어 힘이 강해지고, 신체 능력이 향상되어 전투력이 올라갔지만 무거운 무게 탓에 다리가 바뀐 직후의 빠른 속도를 내지는 못하게 되었다. 전투 스타일은 합금을 변형시켜 화살을 막는다거나 촉수처럼 휘두르고 하이힐 굽 부분을 늘려 발판으로 삼거나 분신마저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을 감싸고 잡혀간 앤타크에 대한 죄책감 탓에 겨울 내내 쉬지도 않으며 임무를 수행하고, 그의 환영을 보고 대화를 나누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몸의 대부분이 대체된 탓인지 묘하게 차분해지고 눈매나 헤어스타일 등[18] 외모도 앤타크처럼 변하는 등 성격이 변하게 되며, 기억의 상당 부분을 잃어 신샤에 대한 기억과 자신이 그에게 했던 약속마저 잊어버리게 된다. 그래도 가물가물하게 기억은 하고 있는 듯.[19]
월인을 퇴치할 때에도 앤타크의 파편을 찾기 위해 월인의 구식/신식 여부를 확인하는데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에 대해 볼츠에게 지적을 받고 그와 한 조를 이루게 된다. 볼츠와 한 조를 이룬 후 팔이 여섯 개 달린 강력한 월인과 조우해 두 명의 힘으로 이길 수 없다는 볼츠의 판단 아래 월인을 학교로 유인해 명상 중인 금강 선생을 깨워 도움을 받으려고 한다.
이후 깨어난 금강 선생이 월인을 시로라고 이름을 부르는 것을 보고, 금강 선생과 월인들의 관계를 의심하게 되며, 월인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고 월인을 생포해 대화를 시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월인에 대한 조사를 도와줬던 고스트가 월인에게 잡혔을 때도 금강 선생의 반응을 보려고 구하려던 것을 멈추는 등 도가 지나친 모습을 보이며[20], 결국 무모한 행동을 하다가 신식 월인에게 몸이 두 동강 나게 된다.
고스트는 의식을 잃은 포스를 지키다가 겉면이 깎여나가 내부의 인격만 남기고 달로 끌려가 버리고, 정신을 차리고 깨어나선 검은 고스트에게 두 번이나 박살이 난 후 이 사실을 알게 된 포스는 매우 큰 충격을 받는다.
자신이 금강 선생과 월인의 비밀을 파헤치는 것이 주변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속마음을 감추고 일부러 밝은 모습을 보이고, 검은 고스트의 충실한 노예(...)가 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앤타크와 고스트를 연이어 잃은 후유증으로 PTSD에 시달리는지 검은 고스트를 앤타크로 착각하고 발작을 일으킨다. 이때는 의지와 상관없이 합금이 멋대로 움직이는 듯. 그러다가 합금이 머리를 뚫고 포스의 신체를 박살 내지만 제이드의 일격으로 다행히 합금의 폭주를 멈출 수 있었다.
검은 고스트를 기존의 고스트와 구분해서 부르기 위해 금강 선생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줄 것을 요청하고 검은 고스트가 '케언곰'이라는 이름을 받자 모든 보석들[21]에게 이름을 불러보게 하는 등 발랄하게 행동한다.[22]
후에 월인과 싸우다 부서진 케언곰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날리다가 머리를 월인에게 빼앗기는데 케언곰이 자신의 전 파트너인 라피스의 머리를 써도 된다고 하며 금강 선생에게 포스를 지켜달라는 고스트의 마지막 말을 전한다. 그로 인해서 포스는 라피스 라줄리의 머리로 교체하게 된다. 이로 인해 외모도 대격변한다(…).
라피스의 머리를 접합 후, 102년 만에 깨어난 포스는 물에 비친 라피스의 얼굴을 보고 놀라며 얼굴을 손으로 만져보고,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으나 의외로 "얼굴이 예쁘다"며 좋아해 지켜보던 보석들을 얼빠지게 만들었다.[23]
깨어난 날 밤, 꿈속에서 라피스 라줄리를 만나 짧게 대화를 나눈 뒤로 흩날리는 종이들 중에서 알렉산드라이트의 자작 월인 그림을 골라낸다든가 도서관 책들의 정렬 기준을 바꿀 것을 제의하는 등 관찰력이 뛰어나고 두뇌 회전이 빠르게 변했다. 알렉과 제이드는 그런 모습을 보고 라피스와 비슷해졌다고 말한다. 포스의 말에 따르면 지나칠 정도로 많은 정보량이 자동으로 흘러들어 온다고 한다.[24]
도서관 정리를 하다가 포스가 자꾸 긴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는 동작을 하자 케언곰이 누구한테 들은 버릇[25]이냐고 묻는다. 자꾸 자신이 라피스인지 포스인지 맞춰보라는 듯 장난치는 포스에게 케언곰은 머리 모양을 바꾸라고 외치고 귀신같이 나타난 레드 베릴에게 머리카락이 포니테일 모양으로 묶여버린다.
순찰을 나가서 케언곰과 투닥거리는 사이, 고세나이트를 보고 평상시처럼 인사하려 했지만, 눈앞의 고세나이트는 포스에게 "만나서 반갑다"며 처음 보는 사이인 듯이 인사를 한다. 포스는 그가 새로 태어난 고세나이트임을 알아채고 몇 살이냐고 묻는 등 자연스럽게 대해준다. 그리고 고세나이트가 부르는 모가나이트 역시 신입임을 알아차린다.
케언곰은 포스가 알고 있던 고세나이트와 모가나이트는 82년 전 달에 갔으며 얼마 뒤[26] 같은 종의 두 보석이 바꿔치기하듯이 태어났다고 말한다. 그리고 밤에 고세에게 이끌려 찾아온 모가나이트가 이전 세대의 모가와 자신이 전혀 다르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자신 없어 하자 이전 세대의 모가는 난폭하고 건방졌지만 함께 있으면 즐거웠고, 다른 보석들도 전 모가도 너를 좋아할 거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자신이 두 모가나이트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러다가 우여곡절 끝에 월인들이 사는 달로 끌려가게 되고 월인의 리더 격 애크메아에게서 금강 선생의 정체[27]와 끌려간 보석들의 결말[28]을 알게 되며, 겸사겸사 애크메아가 감시라는 명목으로 포스의 눈 하나를 뽑아 인공 진주로 된 인공 안구를 이식해 버리는 바람에 오드아이가 된다. [29][30][31]
이후 지상으로 돌아와서 월인 동네로 갈 보석들을 소집하게 된다. 중도에 유클레이스의 경계를 사긴 했지만 꽤 많은 수의 보석[32]들을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33][34]
그러나 애크메아의 조치 덕분에 깨어난 파파라차에게서 신중하지 못했다라고 지적을 듣는다. 게다가 자신과 함께 달로 따라온 보석들이 다른 보석들의 최후를 보고 멘탈에 악영향이 와서 몸까지 붕괴하는 걸 보고 당황한다.[35]
66화에서는 파파라차와 함께 보석들이 지내게 될 곳으로 안내받는다. 애크메아에게서 다른 보석들과 함께 금강에 대한 설명[36]과 금강이 보석들에게 자유를 줬으며 사실 그렇게까지 크게 그들을 터치하지 않았고 보석들의 규율도 그들 스스로 알아서 만든 것이라는 설명을 듣게 된다.[37]
애크메아에게 월인들과 파파라차와 옐로와 함께 야습을 가게 해달라 했으나 월인들의 노조를 이유로 거절 받고 포스, 파파라차, 옐로 셋과 세미와만 갈 수 있다고 듣는다.
67화, 보석들을 되살려 달라는 부탁에 대해 다른 보석들과 함께 결과를 듣는다. 경도 10부터 5까지 아슬아슬하게 되살릴 수 있다고 하지만, 경도 4 이하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듣게 된다. [38][39] 앤타크를 살릴 수 없다는 말을 들은 포스는 넋이 나간 듯한 모습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그대로 진행하라고 답했다.
68화에서는 선생님이 외롭지 않게 부숴버려야[40] 하는 투의 말을 하면서 결국 폭주한다. 다행이 파파라차가
그 후 케언곰이 고스트의 마지막 흔적인 양눈 부분을 제거한 후 태도가 완전히 돌변해서 자신에게 냉대, 애크메아에게 우호적으로 구는 걸 보고 충격 먹은 듯한 표정이 되어 케언곰을 쳐다봤다. 그러나 케언곰이 포스의 반응을 보고도 원래대로 태도를 되돌리는 대신, 그대로 다른 곳으로 가버리는 걸 보게 된다. 이 건에 대해 꽤 충격이 컸는지 멍청한 표정으로 이걸 쳐다본다. 이후 애크메아와 케언곰이 있는 곳으로 숨어들어 갔다가 애크메아에게 호의를 보이는 케언곰을 보고 놀라서 뭐야..! 하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69화에선 예정했던 대로 옐로, 파파라차와 함께 야습을 떠난다. 금강 선생을 데려가기 위해 보석들의 숙소로 갔다가 포스 일행이 야습을 내려올 걸 미리 예상하고 있던 보석들이 금강 선생을 찾는 포스의 앞을 막고 제정신이 나간 게 틀림없다고 포스를 타박하자[44] 다 우리를 위한 거니 어쩔 수 없단 식으로 말을 하는데, 그 말을 듣던 보석들이 '그 우리라는 건 우리들을 말하는 거야, 아니면 월인들을 말하는 거야?' 라고 물어오자 말문이 막힌 채로 머뭇거린다.
그 후 앞을 가로막던 보석들이 지하 계단 밑으로 숨어 들어가는데 이 모든 게 보석들의 작전이란 걸 예상하고 나서 이건 분명히 함정이야. 내가 저기로 따라 들어간다면 틀림없이 볼츠가 튀어나와 공격하겠지. 흥분하면 안 돼. 라고 평정심을 되찾으려 하지만, 지하 계단에서 숨어있던 보석들이 포스를 향해 약을 올리자 평정심은 어디 가고 놀리던 보석들을 쫒아 지하 계단으로 들어가려다 그곳에 숨어있던 볼츠에게 멱살을 잡힌다(...).
그리고 나서 볼츠와 신경전을 벌이는데 선생님은 보호할 필요가 없어! 살아있는 생명체가 아니라고! 선생님은 그저 도구에 불과해! 우리가 싸우는 이유는 선생님이 월인들을 도와주지 않기 때문이야! 라고 외치면서 볼츠를 설득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볼츠가 말을 들으려 하지 않자 가지고 있던 달의 무기로 볼츠의 한쪽 다리를 잡고 짓이겨 잘라버린다.[45] 그러면서 하는 대사도 상당히 압권.[46]
그렇게 볼츠를 거의 이겨가던 상황에 갑자기 신샤가 난입해 많은 양의 독액 세례를 맞을 뻔하나, 파파라차에 의해 그 자리에서 밀려나고 만다. 그 대신 파파라차가 독액을 다 뒤집어쓰게 되자 이내 당황하며 파파라차를 도와주려고 하지만 쓰러져 있던 볼츠의 머리카락 공격으로 몸이 두 동강이 나버려 볼츠, 파파라차와 함께 사이좋게 쓰러져 버린다.
싸움이 끝나고 누워있는 와중에 반동강이 난 포스의 곁으로 유클레이스가 와서 같이 예전처럼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자고 하자 더 이상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어.라고 쓸쓸하게 말을 하는데[47] 그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의 미래엔 네가 필요하다고 유클레이스가 대답하자 말없이 합금 눈물을 흘린다. 그때 반동강이 난 포스와 유클레이스, 파파라차, 다른 보석들의 위로 섬광이 생기며 월인들의 우주선이 생기자 놀란 듯이 쳐다보다가[48] 이때 케언곰에 의해 머리가 박살이 난 채로 회수당하게 되는데 71화 막바지에서 복구가 된 모습으로 눈을 뜬다.
72화에서는 월인들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케언곰이 들어와 둘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대화 중 포스가 자신은 모두를 위해 움직인다고 말하자 케언곰이 너는 자신의 힘으로 주변을 움직일 생각이지만 실제로는 누군가 헤아려 주고 참아주고 협력해 준다며 없는 동료를 위해서 가까이에 있는 동료를 거칠게 다루는 걸 그만두는 게 좋다고 대답한다.
73화에서 기술 책임자 월인에게 보석의 복구는 가능하나 기억은 상실될 것이며 완전 복구를 위해서는 보석 모래를 먹은 아도미라비리스를 죽여야 한다는 말을 듣고 멘붕에 빠진다. 이후 자신을 왕족이라 생각하고 따라오는 아도미라비리스들에게 ‘패각을 가지고 싶다고 말하면 줄 거야?’라고 말하자 패각이 몸체에서 분리가 가능한 아도미라비리스들은 전부 건네주지만 작은 아도미라비리스 한 마리가 패각이 분리되지 않아 몸이 찢어지고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패각을 벗어주려고 하자 거짓말이라 하며 그만두게 한다.
78화에서는 월인과 달로 이주한 보석들의 대표자로서 지구로 돌아가 금강 선생이 기도하도록 부탁하는 역할을 맡고 지구로 보내진다. 하지만 전투 의사 없이 지구로 착륙해 보석들에게 발견되자마자, 루틸에 의해 박살난다. 몸이 두동강난 상태로 금강 선생에게 기도를 부탁하지만, 흐물흐물한 합금 팔을 펼치며 애걸하자마자 지켜보던 모든 보석들이 그 행동을 금강에 대한 공격이라고 판단, 동시에 공격해 몸이 완전히 파괴당한다.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흩어진 포스를 보석들은 각 부위를 모두 한 명씩 나누어 지구 곳곳에 숨겨놓고 포스에 대한 처분과 월인들에 대한 대처 방법이 생각나 전원이 찬성할 때까진 다시 포스를 조립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그를 사방에 숨긴다.[49] 그 후론 포스에 대한 토의도 몇 번 열린 것으로 보이나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고, 월인들은 월인대로 금강 선생을 설득하는데 실패한 포스를 다시 조립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50] 포스는 아무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220년간 조각난 채 방치당하게 된다.
220년 뒤를 다룬 80화에서는 완전히 박살 난 상태에서 금강 선생이 다시 조립해주자[51]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기도해 달라고 청한다.[52] 이때 몸이 거의 다 박살 난 상태에서 눈만 희번덕하게 뜨고 있어서 엄청나게 무섭게 묘사되었다. 금강이 반응이 없자 기도를 재촉하며 너만 없었어도라고 금강에게 대놓고 원망을 드러낸다. 허나 금강은 기도하지 않았고[53]
81화에서도 마찬가지이나[54] 금강이 갑자기 기도를 멈추고 선생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던 다른 보석들의 공격을 받으나[55] 포스는 겨우 이들을 따돌리고 과거 신샤가 거주했던 동굴까지 가게 된다. 거기서 포스는 예전 자신이 가지고 다녔던 박물지를 보게 되지만, 박물지는 너무 닳아서 종이는 없고 나무판만 남은 후였다. 포스는 박물지에 손을 대지만 박물지는 두 쪽으로 쪼개져 버리고 끝내 포스는 엎드리게 된다. 이후 루틸이 찾아와 포스를 비웃고 박살 내서 바닷속으로 치워버리려 하지만, 이후 파파라차 + 2대 고셰나이트와 함께 온 월인들이 수거한다.[56]
82화에선 월인들의 구름 속에서 엉망이 된 상태로 뻗어있는 모습이 나온다. 월인과 함께 있는 2대 고셰는 선배에게 괜찮냐고 물어본다.[57] 아무튼 달로 이송된 포스를 본 대다수의 보석들은 놀라는 표정을 짓지만 케언곰만큼은 별로 놀라는 표정을 짓지 않는다.
세미에 의해 일으켜세워진 포스는 아직 의식이 있었고, 그 상태에서 포스는 눈물을 흘리며 금강이 자신을 조립해 준 것과 자기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 아무도 방해하지 않았다면 자기를 위해 기도했을 거라 확신하다가 몸의 합금이 연꽃의 씨방 모양으로 기괴하게 변하며(보는 사람에 따라 약간의 혐오감이나 공포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주의) "누군가가 나를 방해한다면 모든 보석을 먼지로 만들어버려서라도 (금강이 기도하게 만드는 것을) 실현하겠다"라고 으름장을 놓는다.[58]
이후 포스는 애크메아와 악수하고, 케언곰의 품에 안겨있던 시로의 분열체와 닮은 개가 야차 모양으로 변하면서 포스를 짓뭉개 버린다. 그리고 애크메아는 바르바타에게 포스의 수리를 부탁하며 200년간의 기억이 손실되지 않게 살펴달라 말한다.
83화 중 지구 보석들의 시점에서 금강이 소맷단 속에 포스의 한쪽 눈과 그 주변의 얼굴 일부를 몰래 챙겨두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한편 한쪽 눈 부분이 날아간 채 달에 있던 포스의 본체는 다른 보석들이 자신의 단점을 거론해 대며[59] 자기를 까내리는 꿈(혹은 환상)을 꾸다가[60][61] 앤탁티사이트에게 너 같은 건 없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말을 듣고 깨어난다.[62]
일어난 포스는 옆에서 자기를 치료하던 바르바타에게 당신 몸 구조가 복잡해서 보충할 인조 보석을 준비해야 하니 기다리라는 말을 들으나, 문답무용으로 바르바타와 다른 월인[63]을 두 동강 내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84화에서 불완전하게 수복된 몸을 이끌고 나타나 애크메아에게 다시 한번 지구로 갈 것이니 군대를 제공하라고 요구한다.하지만 애크메아가 넌 아직 완전히 복구가 되지 않았고 네가 완벽하게 해낼 것이 아니라면 널 도와줄 수 없다고 하자 자신과 함께 달에 온 보석들에게 동행을 요구하지만 달에서의 삶에 만족한 다이아몬드가 거부하자 그렇다면 볼츠를 데려와서 다이아의 기쁨을 없애버리겠다고 협박하는 등 매우 거친 태도를 보인다. 애크메아의 동의를 얻어 월인 군대를 이끌고 지구의 모든 것을 파괴하겠다고 선언한다.
다시 지상으로 내려가기 전 다시 한번 모습이 바뀐다. 합금이 뒷목에 커다란 이파리를 형성하며 등을 따라 가시가 돋는데, 이 때문에 신샤의 독액을 막기 위한 옷을 바로 입지 못하고 구멍을 뚫는 장면이 나온다.
88화에서 아크메아가 말하길, 포스는 인간이 되었다고 한다. 보석들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기에[64][65] 인간으로 만들 계획이었다고.[66]
이후 지구에서 유클레이스, 루틸, 제이드, 신샤를 제외한 모든 보석이 깨지게 되고, 90화에서 유클레이스는 포스에게 힘을 합치자고 제안하지만[67], 포스는 그를 무시하고 머리를 박살 내버린다. 그 이후 부서진 파파라차를 보며 실의에 빠져있는 루틸을 깨뜨려 버리라고 명령한다.
그 후 91화에서 앞을 막고 있던 제이드와 싸워 이기고, 92화에서 마지막 보석인 신샤와 싸운다. [68] 전투가 끝나며 신샤의 수은과 포스의 합금이 섞여 신샤와 포스가 합쳐지게 된다.[69]
93화에서 합금과 수은이 섞여버린 무더기에서 신샤는 네 덕분에 모두와 사이좋아져서 고마웠다는 말과 이전에 했던 약속에 대해 말하려다 완전히 부서지고, 포스는 자신이 뭘 하고 있었는지 생각하다 금강에게 기도를 하라고 부탁하려고 했던 목적을 떠올리고[70] 걸어간다.[71] 걸어가면서 몸이 무거움을 느끼다 신샤가 뿌렸었던 수은이 머리에서 튀어나와 깨져나갔던 머리의 부분을 채워 마치 금강의 모습과 흡사해진다. 금강의 방으로 가면서 뛰어가는 옛 자신의 환상을 보지만[72]포스는 이를 기억하지 못하고 그저 귀엽다고 중얼거린다. 이후 금강의 방으로 도착해 금강에게 기도를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금강은 자신에게는 결함이 있으며, 네가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다고 말하고, 포스는 그럼 부서지라며 소리치는데 이것을 들은 금강의 얼굴은 미소 짓고 있지만 동시에 금이 간다.[73][74]
94화에서 금강이 오랫동안 임무를 끝내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며 포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산산이 조각난다. 금강은 자신의 오른쪽 눈을 가져가라고 말한 후 행복을 빌라는 말을 남기고 부서진다.
이후 나타난 애크메아에게 포스는 처음부터 금강의 눈을 꺼내기 위해 자신을 지상에 보낸 것이냐고 묻지만, 애크메아는 웃기만 할 뿐 대답하지 않고 포스가 검으로 애크메아를 공격하려 하자 포스를 날려버린다. 날아간 포스는 금강의 눈을 자신의 빈 눈구멍에 넣고 보석들을 되돌려야 한다며 학교에 돌아가지만, 금강과 보석들의 잔해는 월인이 전부 회수해 간 지 오래였다. 이후 바닷가에서 금강의 기억[75]을 보면서 전율한다.
그 이후 달에선 잡아온 보석들과 가루가 되었던 보석을 특수한 기계를 이용하여 월인으로 재조립한다.[76]아크메아의 언급에 따르면 포스는 금강의 능력에 도달하기까지 만 년이 걸린다고 하며, 계속 지구에 방치된 채 자기가 누군지도 잊은 채로 남아있어야 하는 운명인 듯하다.[77]
마침내 96화가 나왔지만 포스포필라이트와 함께한 앤타크, 케언곰, 신샤가 달에서 같이 지내고 있었으며, 포스포필라이트가 직접적으로 나온컷은 1컷이고 갈비뼈가 보이며 인간의 형상을 띄기 시작했다.
97화에서 금강의 기억을 읽은 뒤에 금강을 만든 박사에게 "건너고 나면 다리를 불태워버려"[78]라는 말을 들은 뒤 진정한 신의 모습으로 깨어나 지구로 온 월인들을 올려다본다. 독자들은 미륵불의 모습이 된것 같다는 반응을 하고있다.
98화에서는 월인들과 보석, 아도미라비리스들에게 당신들을 영원히 고통받게 할 수도 있지만 자신은 처음부터 쭉 혼자이며 무에 이르는 것이 당신들과 나의 소원이고 겨우 이해했다고 말한다. 잘가라 말하며 모두를 승천시키는 것 같은데... 마지막에 '무. 누구도 되지 않는 안학이 있다. '전 세계로 예측되고 있다'와 '아무것도 없다'의 경계는 모호하다'라는 말이 나온다.
99화에서는 모두가 떠나고 자신만 남게 되자 혼자가 된 것에 괴로워하며 쓸쓸히 홀로 들판에 누워있다.그러다 특이한 소리를 듣고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갔다가 새로운 광물 생명체를 보게 된다. 포스는 그에게 새로운 육체를 부여해주려고 했으나, 그는 지금 상황에 만족해하며 이를 거절한다. 포스는 그제서야 자신이 진정 원하던 것을 다시 상기하며 깨달음을 얻게 됨과 동시에 그간의 행적을 후회하게 된다. 포스는 그와 함께 하늘의 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99화는 막을 내린다.
100화부터는 새롭게 탄생한 광물 생명체들 = 돌들과 포스가 소통하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포스는 사실상 새로운 세계의 신이 되었으며, 광물들과 소통하며 스스로에 대해 고뇌하던 중 살아남은 '첫번째 기계'[79]와 만나게 된다. 포스는 그를 만난 김에 자신에게 남아있을 인간의 흔적을 지워달라고 부탁하지만, 첫번째 기계는 더이상 인간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다며 포스를 안도시킨다. 이내 돌들이 첫번째 기계에게 관심을 보이자 포스는 오랜 시간에 걸쳐 첫번째 기계와 함께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런데 오랜 세월이 흐르며 태양의 팽창으로 수성부터 시작해 태양에 흡수되면서 이내 지구 역시 태양에 흡수되어 사실상 멸망할 위기가 닥쳐 온다. 이런 상황에 돌들이 갖고 있던 한 씨앗에서 놀랍게도 연꽃 모양의 우주선이 피어나는데, 이는 먼 훗날 태어날 생명체들을 지구로부터 대피시켜 안전한 행성으로 보내려고 월인들이 준비해 놓았던 것. 하지만 포스는 지구에 남아있던 모든 돌들과 첫번째 기계를 우주선에 태워 떠나보낸 후, 자신은 다리를 불태워야 한다며 지구에 남으려고 한다. 첫번째 기계는 자신이 이해한 바로는 포스도 함께 우주선에 타서 지구를 떠나는 것이고 다음 인간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포스는 박사의 뜻을 따라야 한다며 듣지 않는다. 이에 우주선에 탄 돌들도 포스의 인간적 부분을 착하게 키워줄테니 같이 가자고 포스를 설득하나, 포스는 인간의 본성은 복합적이기에 누구도 예상치 못한 악영향은 언젠가 반드시 나타날 거라며 돌들이 탄 우주선을 띄워보낸다.
첫번째 기계는 포스를 두고 온 것에 미련을 두면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없다며 낙담하지만, 이때 떠나기 직전 마지막에 탄 가장 작은 돌이 첫번째 기계와 포스는 잘못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에 깨달음을 얻은 듯 첫 번째 기계는 다시 우주선을 돌려 포스에게서 인간이 없는 부분인 유일하게 남은 포스포필라이트 조각을 함께 데려가주기로 하고, 포스는 떠나는 그들에게서 모든 걸 맡기며 팽창하는 태양에 휩쓸려 소멸하는 지구와 함께 최후를 맞이한다.[80]
한편 첫번째 기계가 들고 온 순수 포스포필라이트 조각은 첫번째 기계가 열기에 놀라서 바닥에 내팽개 치는 바람에 살짝 박살이 나긴 했지만, 실질적인 막내로서 다른 돌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
완결편인 108화에서, 포스포필라이트 조각은 초반의 포스처럼 천진난만하고 덤벙거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수명이 다해가는 첫번째 기계와 이야기를 나눈 뒤, 친구들과 놀기로 한 약속 장소에서 피어난 꽃을 좀 더 가까이 보려다 또 깨져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작아졌다. 다른 돌이 '네 조각은 새로운 우주를 보러 가서 분명 커다랗고 예쁜 혜성이 되었을 거야.' 라고 위로해 주자 '그럼 누군가의 기분을 밝게 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대답하고 친구들과 노는 것으로 끝난다.
4. 인물관계
- 신샤
작중 포스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목적의식[81]전부다 체념해 버렸기에 겉으로나마 쾌활한 모습을 보였다고 하니.....]을 가지게 만들어준 보석. 원래는 특성[82] 때문에 동떨어져서 살던 신샤와 우연히 만나게 된 포스 때문에 둘의 인연이 싹텄다.
이후 포스는 한동안 신샤에 대해 열성적으로 생각하고 신샤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주기 위해 애를 썼으며 신샤 역시 포스에게 츤데레스럽게 대하긴 했어도 나름 포스를 꽤 생각하고 있다는 묘사가 나왔다. 그리고 달팽이들에게 잡혀갔다가 다리를 잃고 파도에 떠밀려 온 포스를 챙겨다가 보석국 내로 들여놓아 준 것도 신샤.생명의 은인이시다
그러나 포스가 앤타크의 상실을 경험한 후 PTSD에 걸리고 앤타크에 대해 좀 더 집착하게 된 데다가 몸의 여러 부위를 상실한 탓인지 신샤에 대해 좀 잊어버린 듯한 묘사가 나왔으며, 때문에 둘의 거리는 다시 멀어졌다. 그렇지만 라피스의 머리를 달게 된 포스(통칭 라잇포)가 다른 동료 보석들 중 달로 데려갈 보석들 중에 신샤가 필요하다며 신샤를 직접 찾으러 와서 설득할 정도로 포스가 신샤를 꽤 중요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83] 허나 신샤는 결국 이를 거절하고 지상에 남겠다며 포스를 떠나보낸다.[84]
앤타크가 간혀간 후 여러 면에서 앤타크와 유사해져 가는데 사실 신샤와 더 닮아간다는 분석도 있다. 날카로운 눈매에다 혼자서 움직이고, 액체를 다루고, 밤에 깨어있고, 눈물을 흘리는 점은 신샤와 포스포필라이트만이 가지는 특성이다. 애니에서는 포스포필라이트를 태양, 신샤를 달과 함께 배치시키는 등으로 대조를 더한다.[85]
포스가 완전히 월인 쪽에서 행동하게 된 이후인 신샤와 포스는 완전한 대립 관계가 되었으며, 결국 91화 말미에 금강을 지킬 보석이 신샤밖에 안 남은 상태에서 금강과 지구 보석 모두 필요 없다고 취급하는 포스가 신샤와 대치 구도를 찍게 되었다. 이때도 묘하게 서로에게 남은 감정을 보이며 전력으로 부딪히지만[86] 이후 완전히 부서지면서 네 덕분에 모두와 사이좋아질 수 있었다며, 고마웠다고 말한 뒤 예전에 자신과 했던 약속에 대해서 말하려다가 얼굴이 마저 갈라지면서 그대로 가사 상태에 빠져든다. 이에 포스는 모든 일이 끝나면 너도 되돌려 주겠다고 중얼거리며 자리를 떠나는데, 이 직전에 유클레이스나 제이드에게는 일말의 동정은커녕 냉소적이고 싸늘하게 대했던 것과는 크게 대비되는 장면.[87]
하지만 96화에서 신샤는 월인화 된 후에는 거리낌 없이 생명체를 만질 수 있게 되면서 포스의 존재가 필요없어졌다. 풍족한 환경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행복함 속에서 포스를 잠시 떠올린 뒤, 포스와 함께 있지 않아도 행복하고 그래서 곤란하다고 말한다.
- 고세나이트
모가나이트와 더불어 포스포필라이트와 가까운 사이였다. 모가와 다르게 포스에게 조언을 많이 해준 착한 보석이다. 다만 2대 고세나이트는 마이페이스가 강한 녀석이어서 그런지 포스를 따라가긴 했어도[90] 1대처럼 포스에게 상냥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 다이아몬드
포스를 제일 많이 챙겨주었던 보석. 대부분의 보석들보다도 포스와 처음부터 제법 친하다는 묘사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 앤탁티사이트
포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보석. 모두가 잠든 겨울 때 단둘이서만 활동했던 경력이 있었으며 처음엔 포스가 여러모로 어설퍼서 앤타크가 챙겨주는 관계이긴 했다.[91] 그러나 겨울날 둘끼리만 다녀서 그런지 나름 유대감이 좀 생겼고, 포스가 유빙의 꼬드김에 넘어가 팔을 잃었을 땐 앤타크가 위험을 감수하고 심해로 잠수해서 팔을 찾아내려 할 정도였다.[92]
그러나 포스와 함께 팔이 될 새 재료를 찾으러 갔다가 월인에게 앤타크가 습격당하고, 결국 포스가 보는 앞에서 앤타크가 사냥당하지만[93] 정작 자신은 제어가 안 되는 금 + 백금 합금의 팔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하고 합금 상자에 숨겨져 쳐다보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이후 포스는 앤타크를 잃은 상실감, 월인에 대한 분노와 적대감, 자기 자신의 무력함에 대한 분노 등의 격한 감정을 느끼며 각성, 합금으로 된 양팔을 자유롭게 제어해 월인들을 상대하며 분투하나, 앤타크의 한 발 외의 다른 부위는 찾아오지 못한다.
이러한 사정 때문에 포스는 이후 앤타크와 관련해서 PTSD 증상을 보이게 되었으며 앤타크와 비슷하게 눈매도 바뀌고 성격도 훨씬 더 냉철하고 약간 이지적으로 변화하는 등 큰 변화를 겪었다. 그러면서도 최후까지 금강을 위했던 앤타크와 달리 앤타크의 상실 후 포스는 금강에게, 그리고 월인에게 의구심을 품으며 계속 진실을 파헤치는 것에 집착하게 되는 등의 큰 변화를 겪는다. 덤으로 신형 월인이 나타나는 것에 주시하게 된 것도 혹여나 앤타크를 되찾아 올 수 있을까봐.[94]
아무튼 앤타크는 포스의 1차 변화에 매우 큰 영향을 준 존재이자 포스에게 최초로 동료를 잃은 상실감을 강하게 때려 박고 떠난 존재였다. 그렇기에 포스는 라잇포가 된 다음에도 앤타크에게 여전히 신경 쓰는 듯한 경향성을 나타냈다. 그러나 67화에서 경도 4 아래의 보석은 살리기 힘들다는 애크메아의 말 때문에 또 절망감에 빠지게 생겼다.[95] 그러나 67화에서 애크메아로부터 경도 4 이하의 보석들을 못 살리는 이유를 들은 포스는 결국 앤탁티사이트의 부활을 포기한다.[96]
95화에서 앤타크는 부활하지만 금강에게 포스가 금강을 부쉈다는 말을 듣고 분노한다. 96화에선 포스를 용서하겠다고 하지만...[97]
- 파파라차
포스포필라이트의 멘토이자, 폭주하는 포스를 제어할 수 있으리라 기대되었던 보석. 최연장자 옐로 다이아몬드와 말 놓는 친구 관계일 정도로 나이가 많아서인지 많은 보석들에게 신뢰와 호의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 동안 포스의 상담 내용에서 결여된 점을 빠르게 캐치해서 조언을 해주는 등, 금강 선생님 다음으로 정신적으로 성숙한 면모를 제법 보여준다.
29화에서 포스에 의하면 '멋있고 모르는 게 없었다'고. 포스포필라이트가 스스로 닮고 싶은 사람, 그러니까 멘토로 삼고 싶다고 한 만큼 정신적으로 제법 의지하고 있는지, 애니판에서는 금잇포 시절 파파라차가 포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을 때 포스의 인상이 상당히 부드러워지도록 묘사되었는데, 금잇포가 된 이후로 애니판 기준으로 포스의 눈매가 부드러워진 유일한 때이다. 또한 파파라차의 조언을 성실하게 수행할 정도로 그를 제법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인 조사에서도 어지간하면 혼자서 행동하는 일은 없도록 하고 나름대로의 대비책을 구상해[98] 조사에 임했으나, 그 결과가 동료들이 위험해질 거라고 판단되었을 때 위험천만한 월인 조사를 완전히 중단하는 등, 어느 정도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포스가 라피스의 머리를 붙이고 나서는 파파라차의 조언보다는 라피스의 전언을 우선시하게 되었고 거의 모든 일을 독단적으로 처리한 데다가, 금강을 배신하고 보석국에 혼란을 불러오고, 적진이나 다름 없는 곳에 보석들을 유도한 것 등등, 여러 가지로 신중하지 못한 행동들을 한 바람에 결국 파파라차에게 면박을 듣고 만다. 다만, 파파라차는 포스의 행위에 악의가 없었던 것을 알고는 있었던 건지 자신의 몸 상태를 언급하며 포스를 다시 격려해 줬다.
어찌되던 신중하라던 파파라차의 조언을 끝까지 듣지 않고 68화에서 앤타크 부활의 불가능 등 정신적으로 몰릴 때로 몰리며 깽판을 치려는 낌세가 보이자, 보다 못한 파파라차가 손가락으로 가볍게 포스를 제압[99]하면서 물리적인 훈계까지 하기에 이른다.[100] 지금까지 훈계 및 위험 행동에 대한 제재를 금강 선생이 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파파라차[101]가 달 측에서 금강 선생의 역할을 대신 해줄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바이다. 케언곰과의 관계가 파탄 난 후에도 포스를 잘 이끌어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하지만 포스의 2차 지구 보석과의 접선에서 파파라차는 포스를 구하기 위해 루틸에게 자신의 구멍을 매꾼 조각을 스스로 빼어 던져주고 그대로 쓰러졌기 때문에, 포스의 곁에 남은 다른 달의 보석들도 과거 파파라차 수준으로 포스의 정신 상태를 신경 써주거나 이끌어 주는 역할은 안 하고 있어[102] 결국 기존에 기대되었던 대로 위태로운 상태에 처한 포스를 이끌어 주는 역할에선 사실상 제외되었다.
사실상 작중 누구도 아껴주는 보석 하나 없는 포스에게 있어 유일한 친한 친구이자 스승 격이었던 보석이었지만 파파라차가 지구에 남겨지면서 포스는 완전히 혼자가 됐다.
포스의 3차 지구 보석과의 접선(사실상 이땐 작정하고 행한 침공)에서 포스는 여전히 못 깨어나는 파파라차와 그 곁을 지킨 루틸을 보지만, 이전과 달리 감흥이 없어졌는지 월인들에게 알아서 처리하라고 하고는 가버린다.[103]
- 라피스 라줄리
작중 시점에서 포스에게 알게 모르게 여러 영향을 끼치는 보석이자 현재 포스의 머리. 포스와의 접점은 원래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이었으나, 머리를 잃은 포스에게 라피스의 머리가 가게 되면서 아예 둘이서 한 몸이 되는(...) 큰 접점이 생겼다. 이후 포스에게 라피스의 의식/잔류 사념이 접촉을 시도하거나 전언을 한 바 있고, 라피스의 머리를 가지게 된 후 깨어난 포스는 전보다 훨씬 더 똑똑해졌지만 성향이 바뀌어서 사적인 의문을 파해치는 데 이상하게 집착하는 성격이 되고 말았다.
덕분에 이렇게 변이한 포스는 독자들 내에서 존재에 대한 의혹이 나올 정도였다. 게다가 라피스의 머리가 안착한 이후 이후 포스의 행적 속의 위험한 시도들, 금강과 월인의 관계를 집요히 파해치려 드는 경향성, 아예 월인들 동네(적진)으로 보석들 중 상당수를 끌고 가려는 시도, 라피스의 머리를 달기 전이라면 분명 무작정 적대했을 월인들에게 좀 더 이성적이고 정보를 파헤치려는 태도로 대하는 것 등 기존의 포스라면 상상하기 힘들 행위를 많이 보여주게 되었다. 덕분에 독자들 사이에선 왜 이리 되었는가 의문이 나오던 찰나였는데…
원작 67화에서 케언곰에게 아직 남아있던 고스트의 눈알 하나가 케언곰의 행동 경향성을 지배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포스 역시 비슷한 상황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겨우 눈알 하나만 남은 고스트도 케언곰에게 '포스에게 우호적인 태도' 를 쭉 조성시킬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할 정도였는데 머리 그 자체인 라피스의 경우, 눈보다도 인클루전이 더 많이 포함되어있을 테니 포스의 자아나 인격에 더 크게 간섭하는 건 무리도 아닌 셈.
그리고 이것 때문에 포스가 월인 - 금강 선생과의 관계의 의문점에 대해 집착하고 월인에게 덜 적대적으로 대하는 이유도 어느 정도 설명되는데, 왜냐하면 원래 라피스가 월인 쪽에 호기심이 많은 케이스여서이다.[104] 게다가 라피스는 예전에도 사적 호기심을 공익보다 더 중시하는 위험한 성향이었다고 유클레이스가 언급한 바 있으며,[105] 심지어 라피스 자신이 행동 불능 상태에 빠져 머리만 남은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106] 덕분에 포스는 라피스의 머리를 정말 어떻게 해보지 않는 한 라피스에게 먹혀버릴 가능성까지 던져졌다.
- 루틸
포스가 경도가 낮은 탓에[107] 의료실에 많이 찾아와서 얼굴은 자주 보는 관계. 아게이트 다리, 라피스의 머리 접합 수술[108]을 모두 루틸이 진행했으며 포스는 이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다. 현재 포스가 파파라차를 데리고 달에 간 이후로 지구에 남은 루틸은 포스에 대해 깊은 원망을 가지고 있다.[109]
그러나 알고 봤던 루틸의 목표는 치료된 파파라차를 보는 게 아니라 자기가 파파라차를 완전히 치료하는 것이었기에 치료 기회를 뺏겨서 빡돈 상태로 파파라차와 포스 모두에게 적대감을 품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런 루틸의 반응에 한번 당한 후의 포스도 루틸에겐 감흥이 없어졌는지, 3차 지구 보석들과의 접선 땐 루틸에게 화살을 겨누는 월인들에게 알아서 처리하라고 해버리고 떠난다.
- 볼츠
합금 팔을 단 이후의 포스(통칭 금잇포)와 한 조가 된 보석. 원래는 그다지 가까운 관계가 아니었지만 변화한 포스의 모습을 보고 한 조가 된 후 포스에게 이런저런 조언도 주고 함께 전투에 뛰기도 하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 뒤론 완전 친하지는 않아도 그럭저럭 우호 관계가 형성되었으나 라잇포에게 넘어간 다이아와 금강 선생을 배신한 것 때문에 포스가 지상에 돌아오면 볼츠는 포스를 적대하게 되었다.
- 아메시스트 84 & 33
포스와 잠시 한 조를 이뤄 월인과 싸운 경험이 있는 보석. 월인과의 전투에서 포스가 별 도움이 안 되었는데도[110] 포스에게 도망가라 말해줬으며 이후로도 포스를 원망하는 묘사가 없는 걸로 봐선 셋이서 우호적인 관계인 듯하다.
- 알렉산드라이트
포스가 앤타크 사후 월인에게 관심을 들이면서 접점이 생긴 보석. 알렉이 현재로썬 가장 월인의 정보를 광적으로 수집하고 있고, 그만큼 정보 보유량이 많으므로 이 둘의 접촉은 필연적이었다 할 수 있다. 그리고 알렉의 그런 특성을 이용해 포스는 알렉도 달로 데려가는 데 성공했다.
작중에서 묘사된 둘 사이는 그다지 나쁘지 않아 보인다. 가까운 사이라고 묘사되지는 않지만, 알렉이 포스의 3차 지구 보석들과의 접선 때 지구 보석들과 싸우기를 결심한 건 나름대로 포스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나올 정도. 하지만 이 시점에서의 포스는 아무도 필요 없어 상태여서(...)
- 유클레이스
친한 사이도 아니지만 그렇다 쳐도 나쁜 사이도 아니라고 묘사되던 보석. 포스가 1차 접선 때 지구 보석들과 싸우다가 부서지게 되었을 적에 유클레이스는 포스를 적대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에겐 네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말하며 나름대로 포스와 화합하려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유클레이스는 달에 처음 잡혀갔다 돌아온 포스를 보고 '저게 진짜 포스일까?' 하고 의심하는 점이라던가, 금강 선생이 포스포필라이트(였던 존재)를 따라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권할 때도 이걸 제외시키고 기존 체제(월인 VS 지구 보석)를 유지시키기로 한 것도 유클레이스인 데다, 포스의 2차 접선 때 다른 보석들이 포스를 다짜고짜 적대하고 인수분해(...)시켜서 매장해 놓은 다음 220년간 매장해 놓을 때 중립적인 반응을 대놓고 보이며 다른 보석들을 최소한 말린다든가, 포스의 말도 좀 들어보자는 식으로 포스를 옹호하며 소통의 여지를 연 것도 아니고 사실상 다른 지구 보석들에게 동조했다.[111]
그러다가 포스와 지구 보석들 사이의 3차 접선 때 포스가 다른 보석들을 모두 깨장창 내버리고 자신이 있는 곳까지 오자 유클레이스는 그제서야 태도를 바꿔서 내가 잘못 생각한 거 인정할 테니 달로 데려가 달라고 무릎까지 꿇으면서 저자세로 나오는 식으로 포스에 대한 그간의 태도를 확 뒤집는다. 하지만 포스는 그런 유클레이스에 대해 대화를 시도하기는커녕 오히려 참수로 응답하면서 '난 아무도 필요 없는데' 라고 싸늘한 반응을 돌려줘 버린다. 유클레이스는 포스가 이토록 과격하게 나올 줄 몰랐는지 부서지는 순간에도 눈을 동그랗게 뜰 정도로 놀란 모습을 보이지만, 포스는 한술 더 떠서 유클레이스가 다시 부활하는 것도 싫었는지 정말 콱콱 짓밟고 떠남으로써 한때는 화합의 가능성이 그나마 보이던(?) 두 보석끼리의 관계는 완벽한 파탄으로 끝났다.[112]
96화에선 그나마 포스를 위해주는 한명이다. 포스와 끊임없이 접촉해야 한다고 말하거나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뭐냐고 금강과 애크메아에게 묻는다. 포스가 그렇게 절절매던 앤타크나 신샤보다도 어중간한 사이인 유클레이스가 더 포스를 생각한다는 게 아이러니.
- 제이드
포스와 친한 사이는 아니었어도 포스를 걱정하는 등 정이 있는 모습을 제법 보여주던 보석. 그러나 포스와 지구 보석들 간의 사이가 악화 일로에 치달은 끝에 91화에선 신샤를 제외하면 포스와 최후로 적대하는 지구 보석의 포지션을 맡게 되었다. 패배 후 제이드는 포스를 그간 이해해 주지 못했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미 지구 보석들에 대한 분노와 적대감만 가득한 포스는 뭐래는 거야? 하는 태도로 제이드에게 반응하고 떠나는 식으로 둘의 관계도 사실상 파탄. 96화에선 신샤에게 포스와 함께 있지 않으면 안되는 거냐고 묻고 신샤가 포스가 필요하지 않아서 곤란하다는 말을 듣고 웃는 것을 보면 이쪽도 포스를 완전히 잊은 듯
- 고스트 쿼츠
포스와 한 조를 이루게 되었던 보석들 중 하나. 전투에서 딴 데 정신이 팔린 포스를 지켜주다가 결국 월인에게 끌려가게 되었다. 그 탓에 포스는 죄책감을 느꼈고 케언곰에게 그냥 맞아주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게 된다. 여기서 끝나는 줄 알았으나…
사실 원성격상 포스에게 우호적일 리가 없던 케언곰이 포스에게 우호적으로 굴게 만들어주던 원인. 고스트의 기준이 라잇포 이전의 금잇포였는지, 아니면 라잇포였는지는 몰라도 케언곰의 몸체에서 눈알만 남겨진 상태로 계속 케언곰의 의식을 은연중에 지배하며 포스에게 우호적으로 굴 것과 케언곰이 2의 앤타크가 될 것[113]을 진언으로 내리던 중이었다. 그러나 결국 케언곰이 고스트와 공존을 거부하고 애크메아의 시술로 고스트의 눈알을 뜯어내 버림으로써 더 이상 케언곰 - 포스의 관계에 고스트가 간섭할 수 없게 되었다.
원래의 고스트가 왜 이렇게까지 포스를 아끼는지는 의문이지만 팬덤 추측에 따르면 고스트 역시 케언곰처럼 포스를 라피스의 몸(부활 소재)이 되어줄 존재로 은연중에 여기거나 그런 상황이 오기를 기대해서[114] 잘해 준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특히 라잇포 건을 생각해 보면…
- 케언곰: 고스트 쿼츠가 달에 끌려간 후 포스와 한 조를 이루고 겨울 담당까지 같이 하게 된 보석.
나중에 포스의 머리가 월인에게 빼앗기자 라피스의 머리를 붙일 것을 제안할 정도로 포스를 통한 라피스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었으며,[115] 그와는 별개로 고스트 쿼츠의 상실의 원인인 포스를 꽤나 험하게 대했었다. 그러나 포스가 죄책감과 PTSD[116] 증상을 보이자 태도를 누그러뜨렸고 이후엔 점진적으로 관계가 뒤집혀서 포스에게 두 손 두 발 다 들어주는 태도가 되었다. 덤으로 라잇포의 월인들과 관련된 계획의 대부분을 공유하는 중요한 역할이기도 하다. 그러나…
케언곰이 포스에게 여지껏 우호적으로 굴었던 건 본인의 성향이나 심경 변화라기보단 케언곰의 몸체에 남아있던 고스트의 눈알이 전하는 진언 쪽이 더 영향이 컸음이 밝혀졌다. 즉 케언곰 - 포스의 관계는 순수하게 둘만으로 이루어진 관계가 아니라 이미 떠난 줄 알았던 제 3자인 고스트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서 생성된, 어딘지 왜곡된 관계였던 것. 진상을 지각한 케언곰이 고스트와의 공존을 거부한 이후 포스와의 관계는 확실히 달라질 가능성이 던져졌다.
아니나 다를까 68화에서 고스트의 흔적을 완전히 제거해 버린 케언곰은 포스에게 협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월인 편으로 돌아선 듯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포스와의 기존의 관계가 부서진다. 당연히 포스는 케언곰의 이런 태도 변화를 예측하지 못했는지 충공깽 상태에 빠졌다.[117][118]
- 애크메아
포스가 앤탁의 일로 본격적으로 적대하게 된 월인의 우두머리 격인지라 최종 보스 포지션으로 여겨졌으며 실제로도 포스도 경계할 정도로 속을 알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포스에게 월인들이 무조건 나쁜 존재만은 아니라는 점 등을 보여주면서 마음을 열게 하는 식으로 포스가 월인과 달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영향을 미쳤다. 결국 그로 인해 포스는 보석들을 달로 데려가는 게 가장 이익이 되는 길이라 생각해 보석들을 달로 데려갈 계획을 세우게 되나 완전 달성에는 실패하고 동조자인 보석 몇몇만 몰래 데려가게 되는 식이었는데, 이 때문에 사실상 지구 보석들과 포스의 관계는 크게 금 간다.
이후 포스와 달로 간 보석들에게 월인들을 붙여주고 자기도 이거저거 설명해 주거나 제공해 주는 식으로 미심쩍지만 일단은 우리 편 이미지를 고수하게 되었지만…… 사실은 포스의 보석생을 현재의 꼴로 만든 원흉. 포스를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오래도록 포스를 관찰하면서 이러쿵저러쿵 뒷공작을 세워왔으며[119] 자신의 목적을 위해 포스를 결국 철저히 손 아래에 두고 이용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120]
88화에 의하면 애크메아는 분노가 가장 인간적인 감정이며 포스를 인간화시키려고 작품 내내 오랫동안 자신의 계획에 끌어들여왔다 스스로 밝히는데, 이를 고려해 보면 포스의 이런 변화는 애크메아의 유도대로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 그는 가장 인간적인 감정이 '복수심'이라고 설명하면서 보석 사회에서 장기적으로 사회 부적응자가 된 포스에게 분노가 쌓여있지만 표출 못 하는 걸 눈치챘고, 이를 이용하기로 했던 모양이다.[121]
그리고 애크메아에게 노려진 시기는 정확히 작품의 시작 시점 이후로 그 이전에는 보석인들로 가짜인간을 만들 생각은 못했다고 한다.[122] 작품 시작 시점부터 포스필라이트가 생성된 300년동안 보석의 나라에서 헛돌고 있는 점[123]을 발견하고[124] 아도미라비리스족인 웬트리코스스와 계약하여 이형[125]의 월인을 차례대로 필요[126]에 따라 계속 보낸 것으로 보는 것이 알맞다. 그래서 작품 시작 이후로 2173살인 유클레이스에 의하면 월인 침공의 변칙[127]이 갑자기 생겼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후로 월인의 출현 대부분 포스가 있을 때마다 이형이 새롭게 나타난다. 가끔 첫화에서 나온 금강의 "색도 월인의 표적이 되기 쉬운 박하색인 탓" 때문에 애크메아가 작품 전부터 포스를 노렸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이는 88화를 위해 88화 이전까지는 앞으로 작품내내 포스가 노려지는 것에 대한 이유를 독자가 다른 판단하지 못하게 막고 유도하는 역할을 하며, 그저 희귀한 보석임을 반영한 말일 가능성이 높다.[128]
- 신 보석
월인이 된 모든 인간기반 생명체를 성불 시키고 만난 존재. 처음 만난 포스에게 다정한 태도를 보여주고 그동안 포스가 자신의 했던 행보를 돌이켜보고 깨닫게 해준다. 포스가 신 보석에게 인간의 몸을 부여해주려하자 거부한다.
신 보석은 모든 대인관계가 끝나버린 포스에게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게 해주는 대상이 되어주었다.
- 첫 번째 기계
포스가 신 보석을 만난 다음 만난 존재.
5. 여담
- 초창기에는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외모였으나[129] 점점 날카롭고 미소년풍의 외모가 되고 있다(…). 게다가 점점 더 몸의 부분들을 잃어가면서 온전한 원석 상태에서 벗어나는 중.[130]
캐릭터 격변을 몇 번이나 겪는 건지...
- 다른 보석들은 격변한 후 처음엔 변한 포스를 보고 놀랐지만 이내 물컹물컹한 팔을 더 만져보고 싶다, 해부하고 싶다, 개조하고 싶다, 어떻게 베이는지 시험하고 싶다 등으로 포스를 시달리게 한다. 이에 금강 선생은 순서대로 괴롭히라고 주의를 준다(...). 물론 농담이었다.
- 컬러링이 조금 비슷한 보석 동료들로는 알렉산드라이트(알렉)와 헤미몰파이트(헤미몰)이 있는데 대놓고 박하색인 포스와 달리 나머지 둘은 하늘색에 조금 더 가까운 컬러링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포스보단 덜 희귀해서 그런지 포스보단 덜 노려진다
- 다른 작품 주인공들과 비교해 봐도 유독 캐릭터 격변이 심한 편인데,[131] 이토록 잦은 격변의 원인을 불교의 칠보(七寶/七宝)에서 찾는 추측도 있다. 링크 참고. [132]
- 이런 캐릭터 변경 덕분에 2차 창작에서는 이래저래 잘 써먹히고 있는 중. 팬들에 대한 인상은 대충 이런 느낌이다. 에에~ 히도이~(에에~ 너무해~)라면서 은근히 혈압 올리는 라잇포가 포인트.[133]
- 팬들이 포스를 구분하기 위해 부여한 별명은 초기 포스(그냥 포스)/금없포 or 금업포(금 없는 포스), 금잇포(금 있는 포스), 라잇포(라피스 있는 포스). 포스, 금포스 or 김(金) 포스, 라포스라고도 불린다.
- 원래부터 무성이라[134] 동인계에서는 보석들 중에서 파파라차, 앤타크, 케언곰과 더불어 가장 묘사되는 성별이 오락가락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점은 초기 포스, 금잇포, 라잇포의 성별 묘사 빈도가 서로 다르다는 점. 특히 라잇포는 여성적보다는 중성, 남성적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잦다.[135]
- 보석 중에서도 특히 희귀한 보석이어서 그런지 몸이 깨지고 손실되는 와중에 다른 것들로만 몸을 수복할 뿐 같은 포스포필라이트를 가지고 수복하거나 그러진 않는다. [136]
- 2차 창작에선 신샤, 앤탁, 자기 자신들[137], 케언곰 등과 주로 엮인다. 자기 자신들을 제외하면 모두 포스와 꽤 밀접하고 가까운 관계였던 보석들이다.
6. 평가
현재까지 보석들 중에서 가장 크게 심적 변화를 겪는 인물로, 점점 더 신중해지고 통찰력 있게 변하는 것 같지만 앤타크가 달에 끌려간 트라우마에 대해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는 점과 금강 선생에 대한 불신으로 결국 많은 보석들을 월인의 본거지까지 데려가는 신중치 못한 행동을 보이면서 행적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꽤 갈리는 상황이다.동서양 불문하고 불효자라고 까이기도 한다. 이렇게.[138][139] 게다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금강이 수상쩍은 놈이거나 월인과 위험한 관련성이 있는 흑막이긴커녕 오히려 보석들을 위하는 존재라는 사실만 자꾸 밝혀져서(...) 더더욱 불효자 이미지가 증가하고 있다.[140] 다만 76화 말미에 '금강 선생은 늘 자기에게 상냥했으니 자기 말을 잘 들어주리라 기대하다가 무슨 양심이 있다고 그런 생각을 한 거지?'하는 식으로 자괴감에 빠지는 연출이 나온 걸 보면, 노양심 불효자 수준까진 안 간 듯(...)
하지만 포스 입장에서도 고려해야 할 게 이런 불효자 취급은 라잇포로 변한 후로부터 일어났던 것이다. 일단 달에 대한 호기심이 처음부터 있었던 건 맞지만 그 호기심을 위험하게 만든 것은 머리 이식 후. 뭣보다 라피스의 똑똑한 머리가 없었다면 애크메아를 만난다던가 금강이 월인이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고로 진짜 불효자는 라피스 라줄리.
전개가 진행되어 갈수록 점점 비참해지고 있다. 지구의 보석들과는 사실 적대 관계이며 달의 보석들과도 파파라차 정도를 제외하면 심적으로도 가까운 관계가 아니고,[141] 일단 손잡은 애크메아는 신뢰하기엔 위험한 측면이 있는 놈이다. 겸사겸사 지구에 다녀와서 지구 보석들에게 대차게 적대당한 이후엔 주변 놈 신경 쓰기 전에 자기 정신 상태까지 위험해 보이는 상황에 다다랐다.
일부 팬덤의 평에 따르면 포스포필라이트가 불행해지는 와중에 다른 보석들은 행복해지고 있다고 한다(...)
- 신샤 : 포스가 태어나기 전부터 신체 특성 때문에 외톨이여서 밤에서만 지냈다. 허나 포스포필라이트와 반목한 끝에 결별하고 포스포필라이트를 지구의 보석들과 함께 적대한 후엔 밤과 고독에서 벗어나 지구의 보석들에게 인정받고 그들과 친구가 되면서 자기의 존재 의의도 찾고 행복한 생활이 가능해졌다.[142]
- 다이아몬드 : 포스를 따라 달로 가기 전까지만 해도 기존의 파트너였던 볼츠에 비해 약한 자신에 대한 열등감 등으로 인해 괴로워했다. 허나 포스를 따라 달로 간 이후 볼츠가 없는 곳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행복해졌다.
- 베니토아이트 : 평범한 캐릭터성이 본인에게 있어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며, 다이아와는 다른 의미로 자기 파트너 넵튜나이트에게 그다지 좋지 않은 감정[143]을 가지고 있었는데, 포스를 따라 달로 간 이후 (다이아처럼) 자기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발생시키는 파트너의 옆자리를 떠나게 되어서 행복해졌다.
- 파파라차 : 지상에선 루틸이 아무리 노력해도 신체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서 잠에 빠지는 기간이 길었으나, 포스에 의해 달로 가게 된 이후엔[144] 월인들의 시술을 받아 쌩쌩하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 케언곰 : 외면의 인격이자 실질적으로 자기를 지배하던 고스트 쿼츠에게 영영 조종당하는 신세로 남을 뻔했지만, 포스를 따라 달로 간 덕에 고스트 쿼츠가 자기에게 뭘 하는지 알게 되었고 애크메아의 도움을 받아 자길 조종하던 고스트와 영영 결별, 자기 딴엔 자유도 찾고 애크메아와 연애도 시작하는 등 행복하게 살고 있다.[145]
- 라피스 라줄리 : 완전히 이득을 봤다거나 행복해졌다기엔 애매하나, 좌우지간 자신의 머리가 포스의 새로운 머리로 쓰이게 되면서 월인의 정체까지 알아내서 월인에게 호기심을 품던 원본의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해 준 셈이 되었다.
다만 포스의 행적 때문에 오히려 피해를 본 보석들도 있다.
- 금강 선생 : 포스를 비롯한 모든 보석들을 아꼈으나 월인의 뜻에 동조한 포스가 달로 보석들을 데려가질 않나, 나중에 내려와서 달의 보석과 지구의 보석끼리 싸움 붙이게 하질 않나, 또 나중에 포스가 와서 지구 보석들에게 박살 난 덕에 몰래 숨겨두고 고쳐줬더니 포스기 자길 대놓고 기계로 취급하며 기도를 강요해 월인들은 물론 보석들까지 모조리 쓸어버리게 만들 뻔해서 억장이 무너지는 표정을 지었다. 결국 포스의 행동 때문에 금강을 위시한 지구 보석들과 포스를 위시한 달의 보석들의 대립이 강화된 건 덤. 참고로 포스가 기도를 강요한 것에 의해 금강이 자칫하다 포스 포함 보석들을 죄다 성불하는 걸 시전할 뻔했으니[146] 어찌 보면 제일 큰 피해자. 다만 포스 입장에 보면 그 역시 이지메의 방관자 중 한 명.
- 루틸 : 포스가 파파라차를 무단으로 달까지 데려가는 바람에, 그리고 파파라차가 달에서 치료되어 버리는 바람에 자기가 파파라차를 완벽하게 치료해 낼 기회를 잃어서 빡돌아 버렸다.
- 볼츠 : 내심 소중히 여기던 다이아몬드를 포스가 달로 데려가 버리고, 이후 지구로 내려온 포스와 적대하게 되면서 대인 관계상 이쪽도 통수 맞은 꼴이 되었다.[147]
- 아메시스트 84 & 33 : 쌍둥이 중 84가 달로 간 이후 동의 없이 사라진 쌍둥이 때문에 충격먹은 33은 한번 몸이 부서졌다. 이후 포스 일행이 달에서 지상으로 내려왔을 때 포스와 함께 온 파파라차에게 33은 그야말로 문답무용으로 몸이 박살 나는 등 두 번이나 피해를 봤다(...)[148]
지구 보석들을 달로 데려가려 했고 설득도 몇 번 시도해 봤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간 데다, 2차 접선 이후 그들의 손에 아예 작살나서 220년간 방치 감금까지 당해본 경험을 겪은 탓인지[149] 지구 보석들을 조금이라도 위하는 마음은 다 지워져 있고 이젠 금강이랑 늬들이랑 같이 다 부서져서 뒤져라 마인드로 행동하는 중이다. 덕분에 초반 포스라든가 못해도 보석들을 달로 데려가면 안전하다 생각하던 중후반 포스를 기억하는 독자들은 포스의 이런 극단적인 격변에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150]
6.1. 존재에 대한 의혹
- 칠보
해당 작품이 불교와 깊은 관련이 되어 있음이 확정되면서 불교와 관련지어 수많은 추측들이 만들어졌다. 그중 하나가 기타 항목을 참고하면 알겠지만 포스의 몸이 격변하는 이유를 불교 경전에 따른 칠보에 따른다는 추측이다.[151]
이 추측은 포스의 몸이 불교의 칠보 중 현재 단 하나를 제외하고 6가지의 부합하는 재료로 이루어졌고, 남은 매괴[152]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적색 보석-신샤의 독(수은)이 더해지며 마침내 칠보가 갖춰졌다. 동시에 그동안 팬들이 모아온 떡밥들과 함께 해당 작품이 불교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거의 확실시되었다.[153]
한편 포스에게 모인 칠보를 세어보면 다음과 같다.
- 죽음과 부활의 의문
불교에서 49일은 죽고 다음 세상에 태어날 때까지인 중유의 기간을 말한다
해외까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국내에서는 2017년 11월쯤, 포스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글이 처음으로 나오게 되었는데, 이유는 포스가 달에서 지구를 다시 복귀하는 데 49일이 걸렸다는 점. 그리고 돌아올 때,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던 보살상의 반가의좌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는 점 등이다. |처음으로 나온 추측성 글왕족의 냄새가 난다고 포스를 반가워하는 후대의 왕 바리에거투스 왕족의 냄새를 쫓아온 아도미라비리스 족. におい(냄새)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이후에도 포스의 존재를 의심하게 만드는 수많은 떡밥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는데, 포스는 아쿨레아투스에게서 왕족의 몸을 받고 웬트리코스스의 전설에 의해 아도미라비리스족에게 전설의 보석으로서 널리 알려진 존재가 된다. 이를 증명하듯이 102년이 넘게 지난 후, 왕이 4번 바뀐 이후, 웬트리코스스의 후손인 5대째 왕인 바리에거투스가 단 한 번도 포스를 본 적이 없지만 포스의 다리에서 나오는 바다의 냄새로 단번에 포스를 알아보았으며 달에서 달의 달콤한 물과 모래에 살이 찌워지며 사육당해 사고를 잃은 아도미라비리스 개체들 조차도 왕족의 냄새만큼은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포스가 자고 있는 사이 왕족의 흔적을 찾아온 아도미라비스족 (달에 도착하고 포스가 하룻밤 잠을 자자)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아도미라비리스족 냄새가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포스를 따르는 아도미라비스족
하지만 그다음 화에 아도미라비리스족 한 개체가 포스의 다리의 냄새를 맡고 더 이상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다음과 같은 의견에 의해 반박되어 왔었다. - 다리의 냄새가 아니라 포스가 진짜 왕족이 아니라서 '왕족이 없다.'라고 표현했을 뿐이다.[157]
- 아도미라비스족이 여전히 포스를 따른다.
- 포스가 광유에 빠지면서 냄새가 사라졌다.
- 포스의 몸이 물에 지워지지 않는 달의 신 물질에 표면이 덮어씌워지면서 냄새가 나지 않게 되었다.
"이전에 너희들 중 하나인, 포스포필라이트라고 불렸던 자를 따라가는 것도 하나의 길이란다." |
그러나 이 주제는 64화가 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는데 금강 선생의 '이전의 너희들 중 하나였던 포스포필라이트를 쫓아라'라는 발언 때문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단서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현재의 포스와 과거의 포스가 별개의 인물이라는 가설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회의적인 편이다. 현재와의 포스와 과거의 포스는 여러 보석들의 조합으로 이미 충분히 달라져 있을 뿐만 아니라, 포스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는 것은 '불사'라는 보석들의 설정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론은 아직까지는 떡밥만 무성한 의혹일 뿐이고 정확한 것은 없지만 이전의 포스와 현재의 포스에 외형뿐만 아니라 심리 외의 내면적인 다른 부분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 인간이 될 거라는 예측이 있다.
포스포필라이트의 줄임말인 포스는 고대 그리스어의 명사로 φώς(phṓs)이며 인간 또는 필사자를 뜻한다고 한다.#[158] 이미 육체[159]에게 잡아먹힌 적이 있고, 혼[160]이 주는 음식을 먹은 적이 있으므로[161] 최초로 인간이 될 가능성이 있다.[162][163] 게다가 68화에서 포스와 재회한 금강이 포스에게 이전엔 말을 못 했던 인간에 대한 정보까지 말할 수 있게 됨으로써[164] 이 추측에 대한 신빙성이 올라갔다.
그리고 88화 애크메아가 포스를 인간으로 만들었다고 말해서 이 추측은 사실이라고 확정되었다. 월인들이 목표로 했던 유기물을 기반으로 한 생명체 형태의 인간은 아니다.[165]
93화에서 신샤의 독액이 몸의 깨진 부분들을 감싸며 마침내 칠보가 완성되었는데, 머리칼의 형태가 사라지고 수은으로 매끈하게 덮인 모습이 금강과 닮았다.
94화에서는 결국 금강은 부서지는데, 이때 금강이 부서지면서 준 눈을 애크메아가 자신에게 달라고 하지만 포스는 거부하고[166] 애크메아를 공격하지만, 역시 적수가 안 됐는지 아크메아가 쏜 빔 같은 것에 튕겨져 떨어진다. 그렇게 튕겨져 땅바닥에 떨어진 포스는 금강의 눈을 자신에게 끼우고[167], 93화에서 신샤한테 약속했던 대로 곧바로 전투로 인해 부서진 보석들을 도로 고쳐야 한다며, 처참히 부서진 학교로 들어가 보지만...
사실 부서진 보석들은 이미 애크메아가 회수한 상태였고, 그걸 깨달은 포스는 해안가에 주저앉는데,이때 포스는 금강의 눈으로 오래전의 인간의 문명의 것으로 추측되는 가공 도시가 멸망하는 모습을 보며 고통스러워한다.
95화에서는 보석들을 회수하고 달에 도착한 아크메아에게 아메세스트84가 드디어 보석들을 월인으로 변환시켜 주는 장치를 완성했다고 했고, 달의 웅덩이에 남은 보석들의 기억을 같이 복원시키려면 이 방법을 써야 했다고 한다. 앤탁티사이트 및 경도 5 미만의 다른 보석들도 기억을 온전히 가진 채로 월인으로서 다시 부활하게 된다. 보석들이 모두 깨어난 후 금강 역시 월인으로서 다시 복구시키고 이 과정에서 이제 보석과 월인의 적대 관계는 끝났다면서 축하한다.[168]
깨어난 금강이 엔마(애크메아)에게 인간에 대한 모든 정보와 월인들을 해방시킬 힘을 포스에게 주었는데 어째서 자신을 복구시켰냐는 말을 하지만 엔마는 무시하고 금강에게 포스에게 모든 힘이 전이되려면 몇 년이 걸리냐는 말에 금강의 대답은 1만 년. 즉, 애크메아는 처음부터 인간의 경지에 도달한 포스가 새로운 '신'이 되는 상황을 노린 걸지도 모른다.
결국 97화에서 1만년이라는 고독을 겪은 포스는 인간을 넘어 '신'이 되어버린다.[169] 그리고 마침내 98화에서 자신을 찾아온 월인들을 결국 용서하고 무로 돌려보낸다. 바꿔 말하자면 월인들과 월인이 된 보석들은 포스를 1만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독하게 방치한 끝에 원하던 안식을 얻어내었다. 그리고 그 대가로 포스는 지난 시간동안 혼자 있어야 한 보답으로 또다시 혼자 고독속에 남겨져 버렸다.[170] 이후 새로운 지적 생명체와의 만남을 통해 다시 마음의 안정을 찾지만, 이미 때는 늦어 지구도 멸망을 앞둔 뒤였기에 자신의 가장 순수한 부분을 새로운 지성족들에게 맡긴 뒤 멸망하는 지구와 함께 운명을 맞이했으며,[171] 남은 순수한 부분은 새로운 지적 생명체들과 새로운 신천지에 도달하고 나서야 마침내 그토록 원했던 애정을 받을 수 있었다.
[1] 한자 명칭인 인엽석(포스포필라이트의 광물 특성이 나뭇잎처럼 쪼개지는 데서 따온 이름)에서 작가가 머리 모양을 착안했는지, 묘하게 나뭇잎 여러 개가 겹쳐 있는 머리 모양을 보인다.[2] 중반부쯤 막내를 졸업하게 되며, 최신화 시점에서는 600살이 넘는다.[3] 초기의 포스는 월인이 제일 좋아하는 색(박하색)을 지닌 주제에 턱없이 약해빠지고, 머리도 못 굴려서 결국 박물지 일이나 맡게 되는 수준이었다. 의도치 않은 선천적 무능의 폐해 그래서 천진난만함 뒤엔 그런 다른 이들보다 뒤처진 자신에 대한 체념감이 있어서 저런 태도를 형성하게 되어버린 듯하다.[4] 진주, 산호, 호박, 패각은 유기물이다. 심지어 경도가 4인 진주나 산호도 있으니 광물인 포스가 유기물만도 못하다는(...) 것.[5] 그 무능함이 꽤나 유명한지 겨울에 거의 마주칠 일 없는 앤탁티사이트조차 같이 동업을 거부할 정도[6] 에크메아의 포스 인간화 계획 때문에 작품 시작 이전부터 월인들에게 포스가 노려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88화의 애크메아가 밝힌 바에 따르면 포스를 노린 시점은 '최근'으로 정확히는 작품 시작 시점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물관계 문단의 에크메아 내용에 후술.[7] 오히려 색상이 박하색까지는 아니어도 거의 비슷한 한색 계열인 헤미몰파이트나 알렉산드라이트는 잘 노려진다는 말이 없기에 실제 광물 포스포필라이트가 광물의 성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매우 희귀하기에 값이 엄청나게 높다는 것을 반영한 설정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본작의 주인공 같은 민트색 포스포필라이트는 최고급이라고. 당장 보석의 나라 굿즈 중에 실물 보석들을 사용한 굿즈에서도 포스포필라이트가 사용된 굿즈 혼자서 다른 보석 굿즈들과 차원이 다른 가격을 자랑했다. 헤미몰파이트의 경우 형광 파란색이 귀한 편이긴 해도 돌 자체로만 보면 전 세계가 산출지고, 알렉산드라이트도 본편 알렉급 광채에 천연이라면 무지 귀하지만 일단 합성석을 만든다 치면 천연 고급품에 비해 저퀄이라도 만들 수라도 있는데 포스포필라이트는 산지가 흔한 것도 아니고 아직 합성으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특유의 민트색은 스피넬이나 지르콘, 크리스탈 등 여러 색을 인공적으로 낼 수 있는 딴 보석으로 흉내내도 미묘하게 다르다.[8] 실제 광물인 포스포필라이트 역시 경도도 낮은 데다가 잘 쪼개지고 해서 가공이 쉽지 않아 원석을 채굴한다 쳐도 세공하기보단 원석인 채로 냅두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약해서(...) 세공하기가 어렵다는 거다. 근데 굿즈로 나왔다[9] 껍데기에 흡수된 걸 몰랐을 땐 다이아는 포스가 작은 달팽이가 된 것으로 생각했다. 다른 보석들의 반응은 귀엽다, 징그럽다, 해부하고 싶다, 이제 월인에게 잡혀갈 걱정이 사라졌다 등이었다.[10] 이때 달팽이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 다른 보석들에게 괴짜 취급을 받는다(...)[11] 자기는 포스를 속이고 이용했는데도 포스가 별로 화내는 모습도 안 보이고 여전히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자 내심 반성해서 그런 듯하다.[12] 원작 컬러판에서는 이 아게이트가 자줏빛의 색으로 상당히 알록달록한 무늬로 묘사되지만 애니판에서는 갈색에다가 무늬도 적은 편. 그래도 줄무늬라 나름 화려한 인상이다.[13] 포스가 잠이 안 온다고 말하자 루틸이 말하길 "가장 먼저 잠들고 가장 늦게 일어나던 당신이요??" 하며 놀란다.[14] 유빙 안에 있는 미소 생물(보석의 몸 안에 있는 그것)은 얼음을 보는 이의 마음을 반영한다. 유빙은 신샤를 도와야 한다는 포스의 조바심을 읽고, '두 팔도 잘라버리면 다리를 교체한 것과 마찬가지로 더 강해질 것이다.' 라고 꼬드겼다.[15] 바다의 무기물이 모이는 곳이며, 보석들이 태어나는 장소이다. 다만 인격을 갖춘 보석이 생성되는 일은 매우 드물고 대부분은 광물의 형태로 끝나는 듯하다.[16] 월인으로부터 포스를 지키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17]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팔에게 "내 팔이면 움직여, 이 쓰레기!"하는 투의 과격한 말까지 서슴지 않을 정도로 이때의 포스는 분노와 절박함에 가득 차 있었다.[18] 몸에 균열을 메꿀 조각을 찾지 못해 머리카락 일부를 사용하여 숏컷으로 바뀐다. 다리의 무늬도 백분을 발랐고 팔 부분은 쭉 늘어나면 쉽게 백분이 벗겨지기 때문에 바르지 않는다.[19] 다만 성격이나 분위기가 변한 것은 어쩌면 몸을 다른 물질로 대체했기 때문이 아니라 앤타크를 잃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PTSD로 인한 영향은 성격 변화, 자신과 타인을 동일시하고자 하는 시도, 집착, 환각, 대상 인지 오류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작품 내에서도 포스는 앤타크의 환각을 보거나 케언곰을 앤타크로 인식하여 억지로 케언곰을 합금 상자에 가두는 등의 행위를 했고, 앤타크와 관련된 포스의 이상 행위는 작품 내에서 지속적으로 나왔다. 물론 굳이 '몸의 구성 물질이 변하면서 성격도 변한 건가?'라는 등장인물의 대사를 '작가가 간접적으로 던진 설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전자, 후자 모두 정답이 될 수 있다. 다만, 포스가 앤타크를 잃은 이후 '앤타크였다면...'라면서 자신의 행동과 앤타크의 행동을 비교하는 시도라든가, 타인을 앤타크라고 부르는 등의 이상 행동을 미루어 보아 앤타크의 부재가 지금의 포스를 만드는 데 분명하게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0] 결과적으로는 금강 선생이 자신의 몸을 갈아내어 싸운다는 사실을 알아냈다.[21] 외출 중이던 볼츠와 지르콘까지 굳이 찾아가 이름을 발음하게 했다.[22] 일부러 이렇게 행동했다. 포스 자신의 행동이 타인을 불행과 곤란함에 빠트린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 이 행동 덕분에 다른 보석들은 포스가 예전처럼 돌아왔다고 기뻐했다.[23] 루틸은 포스의 신체 구성 중 포스 자신의 비율이 절반도 되지 않기 때문에 인격이 망가지거나 포스가 아니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지만 공생이 특기인 포스의 미소 생물의 특성 덕분인지 완벽히 포스의 성격이라며 케언곰과 루틸이 허탈해한다.[24] 꿈을 꾸고 깨어난 직후에는 정보에 멀미를 느끼는 것처럼 일어서지 못한 채 합금을 이용해 거미처럼 기어다녔다. 알렉이 월인의 자료들을 쏟아버린 것도 기어다니는 포스의 다리에 걸려서이다... 케언곰 앞에서는 합금 모양을 거미 다리처럼 하고 있다가 괴물 소리를 들었다.[25] 라피스의 버릇이라는 것을 알고 묻는 것.[26] 고세와 모가가 70살이므로 12년 뒤.[27] 인간의 혼을 성불시키기 위해 만들었던 기계(인조 보석)였으나 어느 시점에서 고장 나서 기도를 안 하게 된 것.[28] 다시 짜맞추려고 했지만 짜맞춰진 상태로 복원된 보석들이 되살아나지 않자 모두 가루로 만들어서 달의 표면 위에 흩뿌려 버린 것. 덕분에 달이 하얗게 빛나게 되었다고 한다.[29] 이걸로 인해 포스는 두 다리, 양팔, 머리, 눈 한쪽을 잃은 셈. (...)[30] 다만 잃은 눈은 라피스의 눈이다. 원래 포스의 눈은 머리와 함께 뜯겨서 달 표면이 뿌려져있을 것이다.[31] 진주로 바꾼 눈 쪽은 감기지 않는다고 한다. 더불어 밤에 빛을 내는(...) 요상한 기능이 추가되었다.[32] 베니토아이트, 고세나이트, 다이아몬드, 옐로 다이아몬드, 알렉산드라이트, 파파라차, 케언곰, 아메시스트 84[33] 무려 총인원의 4분의 1이나 데려갔다. 신샤도 데려가려고 꽤 애절하게 부탁했지만 신샤는 결국 금강 편을 들어서 실패했다.[34] 참고로 우연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지만, 이걸로 유클레이스 & 제이드, 워터멜론 투어멀린 & 헤미몰파이트를 제외하면 모든 파트너가 갈라져 버렸다. 심지어 아메시스트들도 갈라졌으니...[35] 포스 본인은 정작 앤타크 등 다른 보석들의 결말을 애크메아의 입을 통해 들었을때도 몸까지 깨지는 반응은 없었다. 대신 금강 선생에 대한 진실을 들었을 때 얼굴이 조금 깨졌다. 파파라차의 말대로 포스가 진실을 전하는 데 신중하지 못했다는 것이 어느 정도 들어맞아 버린 상황. 게다가 포스 스스로의 의문을 해소하고 이에 대한 동조자를 만드느라 (+ 그 외에 새 머리가 된 라피스 라줄리의 성향 문제(공익보다는 사적 호기심을 더 중시했다는 점이나 좀 위험한 구석이 있다는 점, 월인들의 동네에 가보고 싶어했다는 점 등)도 은연중에 영향을 줬다는 말이 있다.) 앞으로 올 파급에 대해서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보석들을 월인들의 본거지(적지)까지 데려와 버린 상황이다. 여기서 보석들이 멘탈 붕괴 당해서 죽든 월인들에게 포위당해서 죽든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면 포스에게 그 책임이 있는 셈. 게다가 포스가 계속 진의를 의심했던 금강 선생이 64화에서 맨 처음에 발견한 보석인 레드 다이아몬드(보석의 나라)를 데려다가 보살펴 주고 눈도 장착시켜 주고 옷까지 만드는 등 자기 아이처럼 돌봐주는 정도로 보석들을 위하는 존재임이 드러나 더더욱 포스의 경솔함이 부각된다. 물론 금강 선생이 사태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숨겼기에 해결점을 찾지 못한 것도 크지만...[36] 인간의 손으로 만들긴 했으나 너무 우수한 로봇이어서 인간들이 그를 적대할까 봐 인간들에게 호의를 살 수 있는 향이 나오는 존재라는 점, 그리고 금강이 보석들을 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다듬어준 건 그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천성 같은 것이라는 점. 금강이 로봇이라는 것이 이것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37] 애크메아는 금강과 달리 볼츠 정도를 빼면 몰려다녀도 약한 보석들이 2인 1조로 조를 짜고 돌아다니며 월인을 격퇴하는 것부터가 그리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금강이 이에 대해 터치하지 않고 냅둔 건 보석들에게 자유를 줬기 때문(= 그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해서 그들 스스로 알아서 방어 전략을 만들고 택하도록 냅뒀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38] 경도 4 이하부터는 눈으로 구별할 수 없는 고운 가루 상태로 조금만 건드려도 우주에 휘날려 퍼지기 때문에 현재 기술로는 할 수 없다고 한다.[39] 포스의 머리, 플루오라이트, 스팰러라이트 그리고 앤탁티사이트를 못 살리게 되었다. 현재 경도 5인 라피스는 살릴 수 있지만, 포스의 머리는 고칠 수 없게 되어 포스를 살릴지 라피스를 살릴지 선택해야 한다. 인공 보석으로 머리를 붙일 수 있다면 알 수 없다.[40] 선생님이 더 이상 외롭지 않으셨으면 하다는 이유로 선생님을 하나도 남김 없이 부수러 가잔 식으로 보석들 앞에서 말을 했다.[41] 파파라차는 포스에게 선생님이 기도했으면 하는 거지? 맞지? 넌 나머지 애들도 너처럼 느꼈음 하는 거야? 하고 현재 포스의 상태를 날카롭게 지적 · 직면시킨다. 이게 좀 먹혔는지 포스도 그 뒤엔 어느 정도 진정한다.[42] 앤타크의 건에 대해서도 겉으로는 나름 담담히 부활 시도를 포기하는 것처럼 포스가 말했어도, 실은 경도 4 이하는 못 살려낸다는 애크메아의 말을 들을 때의 포스의 표정은 꽤 충격 먹은 듯한 표정이었다는 점에서 이 건수로 인해 정신이 불안정해진 걸로 보인다.[43] 참고로 68화에서 애크메아에게 가는 것에 대해 가기 싫단 말야, 무섭고. 하는 표현을 씀으로써 애크메아에게 그렇게까지 넘어가지는 않았다는 게 입증되었다. 라피스의 영향으로 월인에게 다짜고짜 적대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좀 더 접촉하려는 경향성이 위험할 정도로 늘어나 뵈긴 했으나 실제로 적대감이나 두려움이 불식된 건 아닌 듯.[44] 일종의 포스를 유인하고 시간을 끌려던 보석들의 작전이었다.[45] 금강 선생 다음으로 단단하던 볼츠를 부순 셈인데 볼츠의 다리를 부수자마자 달의 무기도 망가져 버린다(...)[46] '봐! 네가 이렇게 다쳤는데도 선생님은 오시지 않잖아! 이게 현실이라고! 그건 살아있는 게 아니야!'[47] 경도 5 미만 중에 자신도 포함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월인들이 보석을 복구할 수 있는 경도가 5까지밖에 되지 않고 복구할 수 없는 것엔 포스 본인의 머리도 포함되어 있다'라는 뜻으로 말한 걸로 추정.[48] 포스가 우는 장면에서 포스의 양쪽 다른 눈이 클로즈업되어 나타나는 연출이 있는 것으로 보아 월인들이 진주 안구로 갈팡질팡하던 포스와 포스 일행의 모습을 보고 회수를 하러 온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49] 하지만 금강 선생은 모든 보석이 포스의 신체를 각각 어디에 숨겼는지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50] 포스가 직접 지구로 향하기 전에 자신이 실패하면 내치고 달에 남은 보석들에게 잘 대해주라고 얘기했다.[51] 220년간 조립해주지 않은 것은, 지구의 모든 보석들이 포스에 대해 잊어버릴 때까지 기다린 것이다.[52] 그러다 막판에는 상당히 조급한지 금강 보고 선생이라 부르지도 않고 나를 위해 기도해 기계! 하고 매우 거칠게 명령하게 된다.[53] 이유는 금강이 기도에 성공할 경우 지상의 모든 생명체와 달의 모든 생명체, 그러니까 보석 - 달팽이족 - 월인 모두가 싸그리 성불 = 사망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강이 포스에게 기도를 강요받을 때 충공깽당한 표정을 지으며 아무 말도 못 했던 것이고, 금강이 그간 기도하지 않았던 것은 자기가 기도해 버리면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보석들도 싹 다 죽어버리니 차마 기도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54] 겸사겸사 몸이 수복이 안 돼서 아직도 몸이 다 조각난 걸 합금이 어거지로 붙들고 있는 상황이다.[55] 이때 유클레이스는 놀란 표정으로 그리로 와서 포스를 부를 뿐 포스를 공격하진 않으나 볼츠를 비롯한 다른 보석들은 가차 없이 포스를 공격해 댄다.[56] 이 와중에 파파라차는 일행이 포스를 데려가는 동안 그 자리에 있던 루틸의 시선을 붙드는 미끼 역을 자처하기로 했는지, 루틸에게 자기의 구멍을 매꾸고 있던 인조 파파라차 하나를 던지면서 실험용으로 좋을 거라는 말을 하고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버린다. 월인과 2대 고셰가 파파라차를 챙겨가지 않았고, 83화에서 파파라차는 지구의 루틸과 함께 있는 모습, 정확히는 예전처럼 잠에 빠진 모습으로 나온다.[57] 근데 표정 보면 딱히 걱정하기보단 말 그대로 상태가 궁금해서 물어보는 느낌밖에 없다. 옆에 있는 세미의 경우 울긴 했으나 포스가 엉망진창이 돼서 운 건 아니고 2대 고셰를 오랜만에 봐서 운 거였다(...) 꿔다 놓은 보릿자루 취급이냐고 다만 다음 화에서 만신창이가 된 포스를 들고 괜찮냐는 듯의 뉘앙스의 말을 건네기는 했다.[58] 이 장면에서의 포스의 대사를 보면 포스가 더 이상 보석들을 위해 금강을 기도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고도 추측할 수 있는데, 지상의 보석들이 금강이 기도하게 만드는 걸 방해할 경우 그들을 모두 부숴버리겠다는 강력한 파괴 의향까지 노출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지상의 보석들이 자기를 모두 적대하는 꼴을 봐서 보석들에 대한 인식이 이전보다 더 부정적으로 변화한 모양.[59] 유클레이스는 포스가 약하게 태어났다고 하고, 볼츠는 넌 대체 혼자서 뭘 할 수 있냐고 하고, 다이아는 앞으로도 안 될 거라고 하고, 신샤는 넌 언제나 틀렸다고 하고, 고스트는 전부 소용없다고 하고, 1대 모가나이트는 경도 3.5의 약한 놈이라고 하고, 고셰나이트는 불쌍하다고 동정하고, 케언곰은 아무도 널 사랑하지 않는다며 너도 알지 않냐고 한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앤탁티사이트까지 합하면 포스의 꿈/환상에 나온 보석들은 모두 포스와 나름대로 관계가 있던 보석들이었다. 지인들이 모두 합심해서 나를 까내리는 디스전에 당한 포스[60]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보석들은 어딘가의 높은 곳에서 서로 와글와글 모여있고, 그나마 따로 있는 앤탁티사이트마저도 옆에는 금강이 있는데 포스는 정작 어디 있는지 묘사되지 않으며, 옆에 누가 있다는 묘사마저도 없다. 그나마 (과거형으로라도) 친구라 할 수 있었던 신샤와 앤탁까지 포스를 외면해 버린 셈. 다만 매우 의미심장하게도 현재 포스의 '머리' 역할을 하는 라피스는 아예 묘사조차 되지 않는다.[61] 더불어 해당 말들은 모두 포스가 실제로 들어온 말들로, 딱히 악몽을 꾸는 게 아니라 과거의 일부들을 다시 되새기는 것뿐이다.[62] 정작 앤탁티사이트가 박살 나서 월인에게 끌려가기 전까지 포스를 걱정하던, 최후까지 포스에게 우호적인 보석이었다는 걸 고려해 보면 매우 아이러니한 부분이다.[63] 바르바타의 반대편에 있었으며 포스가 깨어났다고 말한 월인이다. 복장으로 봐서 바르바타와 함께 포스의 치료(수리) 작업을 함께 하고 있던 연구원인 듯.[64] 약하고, 무능하고, 보석 사회 내에서도 별다른 역할을 맡지 못해 결과적으론 소위 말해 사회 부적응자 포지션을 어느 정도 갖고 있었으며, 친하게 지내거나 잘 대해주는 보석이 있는 것과는 별개로 마땅한 역할의 부재 때문에 어느 정도 소외된 처지였고, 본인도 거기에 불만이 있었다.[65] 처음 볼 때에는 초기에도 포스가 다른 보석들과 그냥저냥 귀엽게 다투면서 지내는 듯 하지만, 달팽이로 변했다고 오해받았을 때를 보면 사실상 무관심하게 방치되던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신샤에 대해서 처음으로 고민할 무렵, 루틸은 '자기 역할이 없으면 존재가치를 증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샤가 밤의 경계라는 타협안에 머물러 있다'고 언급하는데, 정작 그 말을 듣는 포스도 300년째 자기 역할을 찾지 못한 상태였음을 감안하면 이 역시 상식적으로 포스에게 할 말은 아니었다.[66] 애크메아는 이를 설명하기 전에 복수가 가장 인간적인 감정이라는 말을 했다.[67] 이는 평소 유클이 포스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 포스가 약할 때는 포스의 제안을 무시해 버리다가 포스가 강해져 자신을 깨뜨려 버리려고 하자 똑같은 제안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포스랑 유클의 생각이 상이하게 달랐고 포스에게 새로 붙은 머리가 유클이 이전에 경계하던 라피스의 머리라서 이에 영향을 받았다는 면을 알고 경계한 것이며 유클 또한 금강에게 포스의 제안을 들어줄 수 없냐며 요청하기도 했지만 그 이상의 행동은 하지 않았고 마지막에 구차하게 굴다가 결국 포스에 의해 깨지고야 말았다.[68] 이때 의미심장하게도 신샤는 과거 포스의 모습을 본뜬 인형을 만들어보이고, 포스는 신샤가 자조하면서 말했던 '가장 약한 경도 2'를 언급. 아직까지 서로에게 어떤 감정이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준다.[69] 포스 칠보설을 믿는 사람들은 드디어 신샤가 합쳐져 포스가 진짜 인간 또는 부처가 됨을 예상하고 있다.[70] 이때 포스가 금강에게 기도를 하게 만든 뒤에 신샤와 함께 모두를 되돌려 놓겠다고 언급한다.[71] 이때 신샤가 말했던 말을 듣고 '약속이라니 뭘까'라고 중얼거리는 것을 보아 아마 신샤와 했던 약속도 거의 잊어버린 모양이다.[72] 1화에서 머리에 민들레 홀씨를 달고 금강의 부름을 받던 때의 포스. 지금의 비참한 포스의 모습과 대조되는 그 시절의 모습에 많은 독자들이 안타까움을 느꼈다. 12권 단행본에선 사라진 장면이다.[73] 작중 언급에서 지나간 것에 따르면 기계는 인간에 순종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말이 있다. 때문에 독자들의 추측에서는 금강이 포스의 명령을 듣고 얼굴에 금이 간 것은 포스가 인간이 되었다거나 이에 가까워져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강세이다. 마침 신샤가 몸에 섞임으로서 불교의 칠보가 전부 포스에게 모였으니.[74] 마침 포스가 다른 보석들을 이끌고 지구로 쳐들어오기 바로 전에 지구의 보석들이 풀밭에서 금강의 생일 파티를 해주고 있었다. 그냥 평화로운 분위기를 포스가 박살 내러 오는 연출로도 볼 수 있으나, 포스가 또 다른 금강으로 태어나는 날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75] 운석이 떨어져 미래 도시처럼 보이는 건물들을 파괴하는 장면[76] 본디 계획이었던 보석을 달팽이 껍데기를 통해 부활시키는 방식대로 재조립하면 보석들은 기억을 잃을 테지만, 나중에 88화에서 잠시 언급되었던 달의 웅덩이에 그들의 기억들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기억까지 다시 모아서 재생시키려면 월인으로 만들어야 했다고 한다.[77] 그리고 여기서부터 보석의 나라는 무기한 휴재에 들어가게 되는데 작가가 1만 년 동안 외롭게 있는 포스의 기분을 직접 느껴보게 하려는 듯하다. 독자들은 대략 10000시간(1년 51.66..일, 대략 60주)가 지나면 휴재가 끝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2022년 6월 재연재가 예고되었다.[78] 금강의 기억에서 박사는 생명으로서 헤어려지지 못한 일반적으로 이용된 무기체(보석)을 위한 세계가 올 것이고 금강을 남겨두면서 새로운 세계의 다리를 놓는다고 말했는데 금강의 역할을 유지받은 것은 포스이므로 다리는 포스를 뜻하는 걸로 보인다.[79] 포스는 이 기계를 '금강의 형님'이라고 부른다.[80] 마그마에 녹아 사라질 때, 여태껏 변화를 거쳤던 때를 역순으로 비추다가, 마지막에는 본연의 포스포필라이트의 모습으로 최후를 맞는다.[81] 신샤가 할 수 있을만한 일을 찾아주겠다고 했다. 그 전까지만 해도 포스는 약하디약한 보석인지라 전투에도 안 나가고 자그마치 300년 만에야 처음으로 박물지 작업 일을 받았으나 이마저도 제대로 진척이 되질 않았다. 이렇듯 마땅히 할 일이 없다는 특성 탓인지 근자감적인 성격과 활기를 지닌 것 치고는 묘하게 체념조에 빠진 상태였는데, 나중에 밝혀지길[82] 신샤의 몸에서 나오는 수은 독액은 다른 보석들에게 닿으면 햇빛을 차단해, 그 부분을 떼어내지 않으면 안 되는 불편함을 야기한다.[83] 다만 이 시기의 포스의 성향을 보면 내 친구니까 같이 가자! 하는 의미라기보단 지략도 힘도 받쳐주고 여러모로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존재니까 (= 이용 가치가 높으니까) 데려가려 드는 것일 수도 있다. 절박해 보이긴 했지만 포스에게 계속 영향을 주는 라피스는 사적 호기심을 뭣보다도 더 중시하는 성향이니 그걸 채우는 데 도움될 수단으로 신샤를 갈구했을 가능성도...[84] 다만 그런 주제에 둘의 공통점이 있다면 신샤 역시 포스처럼 금강과 월인 사이의 의문스러운 점을 짐작하고 있었다는 것. 그러나 결국 금강에 대한 불신을 택한 포스와 달리 신샤는 금강 곁에 남았다.[85] 그 밖에도 수은을 다룸, 붉은 머리(신샤) / 푸른 머리, 합금을 다룸(포스)라는 부분도 대조되는 특징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공교롭게도 서로 다루는 액체 역시 수은과 금/백금의 합금(금색)으로 대비된다.[86] 포스가 다른 보석들에겐 가차 없어진 데 반해 유독 신샤에게만큼은 넌 다른 보석들에게 있어서 버림패고 이용당하는 취급이라고 말하고 신샤는 알고 있다며 그래도 포스를 막으려는 태도를 취한다.[87] 신샤가 리타이어하기 전 포스는 신샤를 다른 보석들에게 이용당하는 처지라고 여기는 발언을 한 바 있는데 일단 겉으로는 훨씬 다른 보석들에게서의 취급이 나아진듯한 신샤의 처지에 대해서 포스 혼자만은 이를 어느 정도 부정적으로 보는 듯.[88] 와 다른 모든 보석들[89] 포스는 앤타크의 상실, 시로 사건 이후로 금강에 대한 불신감과 의구심이 겉잡을 수 없이 강해지다가 결국 월인 동네와 접촉, 월인 지도자 애크메아의 뜻에 따라 보석국을 해체시키려는 시도를 할 정도로 금강에게 대립각을 드러냈으나 정작 금강은 포스에게 화를 내거나 원래대로 되돌리려 들기보단 '보석국 자체가 이 지경이 난 게 자기 탓이며 보석들에게 있어서 더 나은 길은 포스를 따라가는 것' 이라 할 정도로 포스에게 우호적이었다(…) 그래서 포스는 가면 갈수록 불효자라 까인다[90] 파트너인 2대 모가나이트에 대해서도 이 녀석은 신경을 안 썼으므로 포스와 친분이 있어서 따라간 것이라기보단 흥미 본위로 따라갔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91] 특히 앤타크는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어서 나름 선배 노릇을 잘해 줬다.[92] 결국 못 찾아냈지만.[93] 이 와중에도 앤타크가 포스를 걱정해서 '쉿'이라고 손짓을 하며, '선생님이 외롭지 않게 겨울을 부탁해'라는 유언을 남긴다.[94] 라잇포 전에도 달에 관심을 들이게 된 것도 앤타크가 거기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였을 듯.[95] 앤탁티사이트의 경도는 3이기 때문. 물론 온도가 내려갈수록 구성이 조밀해져서 원경도보다 좀 단단해지긴 한다만 현재 스토리 전개상(…)[96]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으니 그리 한다고 했고 분위기, 표정 등을 보면 답이 없어서 체념하는 투다.[97] 유클레이스의 말에 다르면 우리들은 행복하고, 포스포필라이트에 대한 모든 감정을 잊게 될 거라고 말했다. 즉, 앤타크는 포스를 이해하고 용서한 게 아니라 포스에 대한 모든 감정이 사라져 미워하지 않는 것에 가깝다.[98] 고스트와의 태그를 짜고 난 후의 일을 말한다. 그러나 포스의 합금이 말을 듣지 않고 그대로 포스가 의식을 잃었다는 예상 못 한 변수 때문에 이 대비책은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99] 거대한 책상을 뭉개면서 폭주할 기미가 포스를 딱밤으로 제압한다.(...) 포스가 그 상태에서 파파라차의 말에 꼬박꼬박 대답한 것을 보면 힘 조절은 한 모양. 그동안 파파라차의 현명한 모습만이 부각되면서 실제 전투력에 대해 확인할 요소가 없었는데, 이걸로 파파라차가 인격, 지능, 전투력(애초에 파파라차는 경도 9에 루틸과 과거 파트너였다고 하니, 파파라차가 과거에 전투 인원이었다는 복선은 주어졌었다.) 모두를 갖춘 존재임이 확인되었다.[100] 이때 '네 잘못으로 일을 망치지 않도록 해라'라는 투로 포스에게 지적하는데, 포스가 상당히 불안정하지만 그럼에도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힘과 역할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포스를 대할 때도 과거 시절처럼 어리숙한 막내를 대한다 보기에는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의미 있는 비판과 지적을 가하는 태도이다.[101] 무엇보다 현재 달 측에 있는 모든 보석들 중에서 가장 정신력이 강하다. 눈뜨자마자 상황 판단 빠르게 하고 적응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동료들이 갈려나갔다는데, 몸이 갈라졌다는 묘사도 없는 데다가 시종일관 안정적인 표정을 지으며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안 그래도 달과의 관계도 아슬아슬한 마당에 파파라차의 포스에 대한 물리적 제압은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고조되는 분위기를 제때제때 완충시켜 줄 수 있는 능력과 성격이 충분히 된다는 의미이다.[102] 다이아는 아이돌 생활에 푹 빠졌고, 아메시스트와 베니토아이트, 알렉산드라이트와 고셰나이트 2대 등도 월인들이랑 하는 자기 일들에 빠져있는 상황이지 포스의 멘탈 케어에 딱히 신경 쓰는 묘사가 없다.[103] 이후 월인들이 화살을 겨누는 장면과 보석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는 점과 포스가 유클레이스에게 난 아무도 필요 없다고 말한 점을 고려해 보면 파파라차도 현재의 포스에겐 부서지든 말든, 일어나든 말든 별 의미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모양이다.[104] 그래서 라피스의 진언도 금강과 월인의 관계를 파해치라는 데 초점이 맞춰졌던 것.[105] 이러면 금잇포 시절에는 동료들의 안위를 더 신경썼던 포스가 라잇포 시절이 되자 월인들에 대해 더 관심을 들이고 에크메아의 말에 홀라당 넘어가서 월인 동네와의 접촉을 위해 다른 동료들까지 막 꼬드기고 보석국의 붕괴를 유도했던 것도 모두 설명이 된다. 라피스의 성향상 자기 호기심을 충족할 정보를 얻는다면 공익 따윈 알 바 아니기 때문.[106] 적이 습격한 상황에서 월인과의 접촉에 관심을 들이느라 당했다는 모양이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라피스는 이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자신의 인클루전에 전언을 남긴 상태였다. 본인 말로는 언젠가 자신의 남은 파편이 다른 누군가에게 이식될 것 같았다고. 위험천만하게 월인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있었으니(라피스 스스로가 이렇게 당했다고 포스에게 전언을 보내며 말했다. 참고로 라피스의 머리가 접합되고 포스가 월인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한 행동 역시 초근접 분석 및 관찰.) 어찌 보면 언젠가 크게 사고를 당하는 것이 당연했고, 결과적으로 라피스가 옳았다.[107] 보석들은 경도가 낮을수록 몸이 약해져서 단순한 사건으로도 잘 깨지는 몸을 가지게 된다.[108] 합금 팔은 앤탁티사이트가 서의 해변에서 포스가 유빙에 잃어버렸던 팔을 대신해 붙여주었던 것이다.[109] 물론 포스는 루틸에 대해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었고, 어디까지고 치료를 목적으로 해서 파파라차를 달로 데려간 것이었으며 그 의도는 성공해 파파라차는 전보다 더 멀쩡한 상태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지상으로 돌아올 파파라차가 이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 루틸이 어떤 식으로 행동에 변화를 보일진 불명.[110] 애초에 둘과 짝을 지어준 이유부터가 포스를 가르치면서 동시에 지켜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아직 일인분 몫을 못 하는 포스까지 커버하려면 한 명만으로는 위험한데, 그렇다고 세 명이나 완벽하게 연계하려면 어렵기 때문에, 둘이서 하나처럼 움직일 수 있는 쌍정인 아메시스트 둘이 선택된 것.[111] 정황상 유클레이스는 포스를 다시 지구 보석 쪽으로 끌어들이고자 했지만 포스가 계속 달 쪽에 서있는 모습을 보이자 설득이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포기했을 가능성이 있다. 포스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과 별개로, 유클레이스는 아군인 지구 보석의 대다수가 다 포스 일당에게 박살 나는 등 극단적으로 불리한 상황까지 도달한 후에서야 월인들 측과 대립각을 유지하던 자신의 자세가 잘못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실상은 보석들 중에서도 월인과 달 쪽에 대해 적대적 강경파였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112] 독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 그나마 포스에게 이지적이고 화합의 가능성을 보이던 유클레이스가 화합과는 정반대의 결과물만 얻고 끝난 점에 대해 동정하는 독자들이 있는가 반면, 포스가 과거에 좀 더 평화적으로 나서서 대화를 시도할 때 적극적으로 뭔가 들어보려는 티를 내지도 않고 다른 지구 보석들의 220년간의 포스 방치에도 본인도 보탠 바가 없지 않은데도 (참고로 이 220년간의 방치가 지구 보석들에 대한 포스의 적대감을 폭발시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와서 불리해지니까 꼬리 친다고 아니꼬워하는 독자들도 있다. 판단은 알아서.[113] 이렇게 함으로써 포스의 정신을 좀 달래줄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114] 다른 보석들과 달리 포스는 여러 광물이 모여있는 광물 키메라(...) 같은 상태가 되었는데도 잘만 돌아다닐 정도로 우수한 타 광물 접합 적응력(?)을 선보이는 보석이었기 때문.[115] 이때까지만 해도 케언곰에겐 포스는 라피스 부활 소재(...)에 가까웠을지도 모른다.[116] 앤타크에 관련된 것. 이 때문에 앤타크와 케언곰을 혼동하는 태도를 보이며 죄책감에 시달렸다.[117] 이런 상황 전개에 독자들도 꽤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몇몇 독자들은 케언곰의 태도 변화 중엔 포스의 태도도 원인 중 하나일 것이라 지적하기도 했다. 애초에 포스는 케언곰을 케언곰 자체로 제대로 보기보단 앤타크의 대역 정도로 보는 경향이 더 강한 편이었으니...(PTSD 때문에 케언곰과 앤타크를 헷갈린 것도 있지만) 고스트의 영향력 아래에서 벗어난 케언곰이 포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면서 (고스트의 영향을 받던 시절과 달리) 케언곰 본인을 온전한 케언곰으로 보기보단 앤타크의 대역처럼 본다고 간주되는 포스를 크게 신경 쓰지 않기로 했을 수도 있다.[118] 나중에 애크메아가 평하기를 케언곰은 정신 질환이 있는 상태(고스트에게 조종당하는 걸 눈치채진 못해도 심리적으론 조종당하는 상태)에서 강재로 포스를 애 보기하듯 맡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도 다른 존재(앤탁)까지 어거지로 흉내 내가면서(...) 사실을 알게 된 후 케언곰이 포스에게 지니는 감정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119] 특히 앤탁티사이트의 죽음과 포스의 팔다리가 된 금과 백금의 합금 등이 그의 공작과 관련되어 있다.[120] 지성까지 올라간 포스가 월인에 대한 강력한 적대감을 벗어던지고 애크메아의 의도에 어느 정도 동조하는 선까지 가는 모습만 봐도 애크메아가 포스를 꽤 잘 구워삶았다는 걸 알 수 있다.[121] 실제로 능력(아도미라비리스족에게서 얻게 된 빠른 두 다리, 공방 일체를 자랑하는 합금 팔)을 얻고, 소중한 친구(앤탁)를 잃고, 지성(라피스의 머리)을 얻고, 또 이런저런 사건을 겪으면서 포스는 문자 그대로 분노를 표출할 줄 알게 되는 선을 넘어서서 분노 그 자체에 사로잡힌 상태가 되어 지구 보석들의 사회를 붕괴시키려 할 정도로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122] 그 이전에는 살로 이루어진 가짜인간을 만들 생각으로 아도미라비리스족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단, 이 계획 또한 생애가 짧은 아도미라비리스족을 받아들인 것이라, 이 계획도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니다. 포스가 250살쯤 될 무렵에 식량부족으로 웬트리코스스 왕의 2대 전의 왕에서 피난을 가기 시작했다.[123] 작품 시작 지점인 첫화에 보석들로부터 금강에게 말대답하는 건 포스뿐이라며 핀잔을 듣는 장면을 볼 수 있다.[124] 다른 말로 금강의 호르몬으로부터 벗어나 금강에게 화낼 존재, 또는 인간의 가능성을 띈 순수한 존재에 대한 단서를 이때 찾은 것[125] 작품 시작 전에는 평소에 흑점의 작은거, 큰거로 크기로 구분했었음을 1화의 포스를 통한 모세와 고세의 보고로부터 알 수 있다. 그러나 1화부터 평소 작은 거임에도 보석으로 만들어진 화살촉의 새로운 이형 월인이 나타난 것이다.[126] 처음에는 화살촉으로 보석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두번째는 포스의 다리와 배신이라는 경험을 위해 웬트리코스스를, 세번째는 두려움을 위해 함정을, 네번째는 상실감을 위해, 다섯번째는 의심을 위해 시로를 등등 모든 이형들은 포스에 관련된 목적이 있었다.[127] 맑은 날 기준 사흘에 한번이 평균이었지만, 하루에 두번씩이나 월인이 나타나기 시작했다.[128] 그래서 손실 수복할 때에도 포스포필라이트로는 하지 않는데, 이는 희귀하다보니 없어서 못하는 것[129] 극초기 작화를 보면 거의 미소녀나 오토코노코까진 못해도 중성적인 데다 눈도 큰 미소년 스타일 작화였다.[130] 당장 라잇포로 불리는 시점에서도 머리는 청금석, 팔은 합금이며, 다리는 아게이트이다. 당장 원래 광물이자 이름이었던 포스포필라이트는 몸통밖에 없는 수준.[131] 외모 격변만 해도 총 4번, 성격 격변은 그보다 더 심하다.[132] 불교 경전에 따라 칠보가 약간씩 다른데, 작중의 칠보는 법화경의 칠보( = 금, 은, 마노, 거거, 진주, 청금석, 매괴)일 가능성이 높다. 포스가 현재 코믹스 기준으로 얻은 칠보의 구성 요소들은 마노 + 거거(다리), 진주(월인이 준 의안), 청금석(라피스 라줄리의 머리), 금 + 백금(양팔, 원래 법화경 칠보 중 은을 백금으로 대체했다는 추측이 있다.)이다. 그리고 이제 하나 남은 건 매괴인데, 매괴는 보통 붉은 보석류로 간주된다. 결국에는..[133] 실제로도 케언곰의 혈압을 높이는 것도 대체로 라잇포이다.[134] 사실 보석들 모두가 외형을 불문하고 죄다 무성이긴 하다. 그래서 팬덤에서 2차 창작을 할 경우 몸의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인격적으로 어느 성별을 채택해도 별 상관은 없다고도 할 수 있다.[135] 아무래도 분위기 차이라든가 눈매 차이가 큰 모양이다. 초기 포스는 눈도 크게 뜨고 다니고 전반적으로 앳된 외모였지만 금잇포 - 라잇포는 눈매도 가늘고 좀 더 냉랭해진 분위기. (포스의 새로운 머리가 된 라피스도 원래부터 가늘게 반쯤 뜬 듯한 눈매였다) 라잇포는 원래 라피스의 머리가 길어서(...) 약간 여자틱해 보이긴 했어도 숏컷이 되어버려서 미소년 인상이 더 강해져 버렸다.[136] 보석들이 최초로 탄생하는 서의 해변에선 몸만 생겨나고 지성은 없어 사실상 사람 형상의 '광물' 에 그친 보석들이나 그냥 원석들도 제법 있는데, 여차하면 이들로도 손실 부위를 메꿀 수야 있다. 날 때부터 몸 여기저기에 구멍이 나서 루틸이 다른 보석으로 몸의 구멍을 메꿔주던 파파라차가 그 예. 하지만 포스포필라이트의 경우 그런 경우가 언급되지 않는다. 애초에 자연적으로 잘 생겨나지도 않기에 희귀 광물이 된 점을 고증한 걸로 보인다.[137] 금없포, 금잇포, 라잇포[138] 대사는 대략 금강: 포스, 아빠는 화 안났다. 그냥 집으로 돌아오렴' / 포스: 엿이나 쳐먹어 아빠 난 내 맘대로 할 거임! 정도로 번역 가능(...) 깨알같이 애크메아 옆에 들러붙어 가운데손가락을 꼿꼿이 들고 있는 포스애크메아 너 아내 있잖아![139] 심지어 배신한 직후, 65화에서 포스가 보석들을 기만하며 달로 데려가는 바람에 남은 보석들에게 불신을 당하는 시점에서도, 금강은 포스가 자신을 배신했음에도 "포스의 최종 목적은 내가 만든 이런 고통에서 너희들을 구하려는 것이었을 거다. 포스가 옳단다." 라며 포스를 변호했기 때문에 포스의 의도가 어찌 되든 포스는 더더욱 이래저래 까이고 있다(...).[140] 심지어 66화에서는 월인의 리더 격인 애크메아조차 금강이 보석들에게 자유를 주었다는 발언을 하면서 금강의 보석들에 대한 사랑은 타 종족 입장에서의 의견까지 수렴되면서 분명해졌다. 사실 포스가 이미 애크메아와 월인에 대한 위험성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PTSD로 인한 성격적 변화 + 한번 심어진 금강에 대한 불신감 등으로 애크메아 측의 말을 너무 믿는 것 같다는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공익보다 사적인 호기심 등을 더 중시했던 라피스의 머리를 받은 영향이 크지 않냐는 말도 있다. 라피스의 머리를 받은 뒤의 포스는 일단 훨씬 지적으로 변한 데다가 솔직하지만 그다지 말솜씨가 좋다 할 수 없었던 포스가 보석들 중 상당수를 그 위험한 달로 데려가는 데 성공하는 수준의 말발을 얻었으니 말 다 했다. 라피스의 버릇 중 일부를 재현하기도 하는 등, 꽤 영향을 받았다는 암시가 계속 나온다. 이쯤되면 성향적 측면에서도 영향을 안 줄 리가 없는 셈.[141] 그런 상황인데 현재 포스를 좀 제어할 수 있을법한 파파라차는 82화 이후로는 지상에 남겨졌으며 의식도 없는 상태여서 포스가 다시 지상으로 오지 않는 한, 그리고 지상에서 파파라차가 도로 깨어나지 않는 한 포스를 도와줄 수가 없다.[142] 근데 애초에 신샤는 포스가 달로 가는 것을 좋게 보지 않았고 포스는 달에 가서 신샤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면서 정작 달에 가서 모든 보석을 부숴버리려고 한다.. 다른 보석들을 위해 몇 년을 혼자 지낸 신샤에게는 같은 보석들을 부숴버리려는 포스를 적대할 만하다. 다만 93화에서 포스와 전투를 벌이고 리타이어할 때 그에게 고마웠다고 말한 것을 보아 과거의 감정은 남아있던 모양.[143] 자기가 넵튜나이트의 존재감에 묻히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144] 이쪽은 본의는 아니었다. 포스 일행이 멋대로 챙겨 간 거여서.[145] 다만 독자들의 경우 다른 달로 간 보석들과 마찬가지로 애크메아에게 이용당하든가 나중에 통수 맞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으며 실제 애크메아의 목적도 이와 비슷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것과는 별개로 작중에선 케언곰은 고스트를 완전히 떠나보낸 이후 정말 행복하게 보이긴 한다.[146] 금강 입장에선 가장 지키고 싶었고 그토록 아끼던 보석들을 자기 손으로 다 몰살하는 거나 마찬가지다.[147] 금강이 기계인 건 맞으며 본인도 이후 다른 보석들과 태생이 다른 존재라고 고백했지만 볼츠 입장에선 자기들이 적대하던 월인들의 편에 붙어버린 포스가 지상에 내려와서 깽판을 치니 적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148] 참고로 이 쌍둥이는 과거 포스가 월인에게 공격당하던 자신들을 돕지 못한 걸 사과할 때 질책하기는커녕 자신들의 실책 때문에 포스가 무서웠을 거라고 외려 포스를 달래주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 결과가 쌍둥이는 이산가족행, 지상에 남은 33은 두 번이나 몸이 깨지는 정신적 + 물리적 피해를 다 입었다.[149] 그나마 좀 우호적이었던 유클레이스와 금강도 포스의 소원을 들어주긴 힘들다는 이유로 적대만 안 했을 뿐 장기간 방치에 일조하긴 했다.[150] 다만 93화에서 리타이어하며 고마웠다고 중얼거린 신샤를 보고 금강에게 기도를 신청하고 모두를 되돌릴 것이라고 말한 것을 보아 어느 정도 제정신은 차린 모양이다. 정작 앞뒤 전개를 보아 포스의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겠지만...[151] 정확히는 그중에서도 법화경에서 말하는 칠보(금 - 은 - 거거 - 마노 - 청금석 - 진주 - 매괴). 왜냐하면 칠보는 경전에 따라 그 구성 재료가 약간씩 차이가 있기 때문.[152] 枚塊, 장미/해당화 혹은 붉은 보석류를 뜻한다.[153] 사실 이전에도 불교의 불상 형상을 한 월인들, 승려 형상을 한 금강, 불교의 야차 형상을 했다가 성불하고 사라진 금강의 개 시로 등 꽤 노골적으로 불교 요소가 자주 나오긴 했지만.[154] 백금의 색이 은색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백금=은으로 대응시켰다 추정해 왔지만, 공교롭게도 신샤의 수은 또한 은색이므로 이쪽도 가능성이 생겼다.[155] 작중에선 아게이트라고만 했지만 겉부분은 조개껍데기였고, 실제 완성된 다리도 조개껍데기와 아게이트가 나선처럼 휘감긴 형태였다.[156] 단, 실제로는 수은 부분만 들러붙은 정도다. 다만 이 또한 신샤의 일부이기도 하고 전투의 끝에서 신샤는 수은과 합금이 섞인 무더기에서 거의 머리밖에 남지 않았을 정도이며 포스 또한 이에 뒤덮였기에 어느 정도 파편이 섞였을 수도 있다.[157] 즉 냄새(를 따라) 왕족(을 찾아왔는데) 이제 없다(이 다리는 왕족의 일부지만 진짜 왕족은 여기 안 계신다)[158] 비슷한 복수 명사로 φως(PHOS)가 있는데 이는 빛을 의미한다.[159] 아도미라비리스족의 왕 웬트리코스스. 작중 아도미라비리스족은 인간의 뼈, 살, 혼 중 살에 해당한다.[160] 월인들. 작중 월인은 인간의 뼈, 살, 혼 중 혼에 해당한다.[161] 음식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162] 포스가 그리스어로 인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점을 들어, 그리스 신화의 페르세포네의 이야기에서 후일 전개를 추측하는 경우도 생겼다. 예를 들어 인간이 된 포스가 금강을 대신하여 기도를 올리게 되어 달과 지상을 왔다 갔다 한다든지. 실제로 월인은 죽은 인간들의 성불하지 못한 혼이고 지상의 보석들이 끌려가 못 되돌아오던 달에 기거함을 고려해 보면 그들이 사는 달은 저승으로도 볼 수 있고, 포스가 월인이 주는 음식을 먹고 결국 지상을 떠나 월인이 있는 달의 편에 서게 된 것은 페르세포네가 저승의 과일을 먹어버려서 결국 기본적으로 저승 소속이 되어버린 것과 동일하다. 그러면서도 포스는 월인 편에 선 뒤에도 몇 번 지상에 방문했지만 결국 달과 월인 측에 서는데, 페르세포네 신화에서의 페르세포네도 천상의 다른 신들이 페르세포네를 저승으로 넣어버린 하데스와 타협점을 봐서 연중 일정 기간은 지상에 있을 수 있게 해서 한동안은 지상에서 어머니 데메테르와 살지만 기본 소속은 저승이 되어서 그 시기가 지나면 다시 저승에 돌아가게 되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163] 한편 저승의 음식을 먹은 뒤 완전히 저승 소속이 된 것과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 이승=지상의 존재들(인간, 보석)을 죽이게 되었다는 점에선 일본서기의 이자나미와도 유사하다.[164] 금강은 기밀 유지를 위해 인간 외 대상에겐 인간에 대한 정보들을 비롯한 몇몇 정보들을 자기 마음대로 공개할 수 없게 되어있다.[165] 그러나 월인 입장에선 인간으로 인식되는 존재, 즉 금강을 작동시킬 수 있고 여차하면 기도도 가능한 존재면 인간으로 칠 가능성이 있는지라 외면적인 형태는 별 의미 없을것이다. 작중 포스의 경우 일단 금강을 거의 작동시킬 뻔했으니...[166] 이때 포스는 그 시간 동안 이걸 위했던 거냐며 애크메아의 의도를 어느 정도 알아차린 듯한 모습을 보인다.[167] 이것도 계획의 일부였는지,포스가 이 행위를 하자 애크메아가 더욱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168] 하지만 여기서 소름 돋는 것은 이전에 벌여놓은 깽판 탓인지(...) 다시 깨어난 보석들 중 그 누구도 포스의 안부를 묻거나 걱정하지 않았으며, 앤탁티사이트는 포스를 걱정하는 듯한 뉘앙스를 취하기도 했지만, 포스는 어디에 있냐는 말 뒤에 '당신(금강)을 지켜준다고 했었는데' 라는 말을 덧붙이는 것을 보아 포스가 없으면 금강을 지켜줄 수가 없기에 걱정하는 듯한 뉘앙스로도 비추어지는지라 조금 애매하다. 이전에 포스를 종종 걱정해 줬던 앤타크였지만 결국 일말의 대화도 없이 깔끔하게 포스의 손으로 성불하는 것으로 완전히 관계를 청산한다. 이는 포스에게 우호적이었던 다른 보석들도 마찬가지.[169] 거기에 1만년의 시간동안 홀로 고통받는 포스와 달에서 아무런 근심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월인들이 대조된다.[170] 게다가 너무 오랜 세월이 지나서인지, 자신을 포스 본인이 아니라 '포스였던 존재'로 여기고 있다.[171] 원래는 신 보석들이 자신에게 혹여나 남아있을지도 모를 인간의 악성에 오염될까 염려하여 그대로 별과 함께 소멸하려 했으나, 첫번째 기계의 막무가내식 고집으로 순수한 부분만은 함께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