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5 00:19:04

이자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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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요나나요 제7대
이자나미노 미코토
伊邪那美命
파일:이자나미.jpg
창조와 죽음의 여신
<colbgcolor=#AF001F><colcolor=#dca600> 신족 아마츠카미
이름 이자나미노 미코토
(伊邪那美命)
별명 요모츠 오오카미(黄泉津大神)
치시키노 오오카미(道敷大神)
별칭 이자나미노 카미(伊邪那美神)
이자나미노 미코토
(伊弉冉, 伊耶那美命, 伊弉弥命, 伊弉那彌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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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F001F><colcolor=#dca600> 부모 없음
형제 이자나기(伊邪那岐命)
배우자 이자나기(伊邪那岐命)
자녀 삼귀자[1]
아마테라스?
츠쿠요미?
스사노오?
그 외 수많은 신들
신사 다가타이샤(多賀大社)
하나노이와야 신사(花窟神社)[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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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자나기와 이자나미.jpg
일본을 창조하는 이자나미와 이자나기

1. 개요2. 상세3. 대중문화 속의 이자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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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신화. 한자로는 伊弉冉, 伊邪那美, 伊弉弥 등으로 표기하며, 별명은 요모츠오카미(黄泉津大神).

창조신이지만 황천을 관장하는 사신으로도 묘사되며, 만물을 탄생시킨 지모신이면서도 생명과 죽음을 모두 관장하는 신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2. 상세

이자나기의 누이동생이자 쌍둥이 남매, 동시에 아내로 오빠이면서 남편인 이자나기와 함께 하계로 내려와 일본을 낳았다.[3] 또한 신세칠대(카미요나나요) 중 마지막으로 등장한 신이다. 히루코와 아와시마를 낳지만 버리고 그후 수많은 신을 낳던 도중, 불의 신 히노카구츠치를 낳다가 음부에 화상을 입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다. 이자나기는 그녀의 죽음에 슬퍼하다[4] 아메노하바키리라는 검으로 카구츠치를 죽였다.[5]

히노카구츠치를 낳는 과정에서 고통으로 인해 배출한 토사물에서 카나야마히메와 카나야마히코[6], 대변에서 하니야스히메와 하니야스히코, 소변에서 미즈하노메와 와쿠무스비(음식의 신 토요우케히메의 아버지)가 태어났다. 이자나기는 이자나미를 살리기 위해 저승(요미노쿠니)으로 갔지만, 저승에서 만난 이자나미는 자신은 저승의 음식을 먹어서 돌아갈 수 없는데 그래도 일단 다른 저승의 신들과 의논해볼 테니 그동안 자기 모습을 보지 말라고 경고를 한다. 하지만 기다리던 이자나기는 이 경고를 무시하고 왼쪽 머리빗에 불을 붙여 들여다 보았다가 온몸이 썩고 야쿠사노이카즈치노카미(八雷神)[7][8]로 뒤덮인 이자나미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놀란 이자나기는 부리나케 도망쳤다. 저승에서 보지 말라는 것을 보았다가 파국으로 치달았다는 점에서 그리스 신화오르페우스에우리디케와 비슷한 이야기.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이자나기에 분노한 이자나미는 요모츠시코메와 자기 시체에서 생긴 야쿠사노이카즈치에게 명해 이자나기를 쫒는다. 그러나 요모츠시코메는 이자나기가 자기 머리에 감고 있던 검은 덩쿨 장식을 던져서 생긴 포도와 왼쪽 머리빗에서 생긴 죽순을 뜯어먹느라, 군사 1500명을 이끌고 이자나기를 쫓던 뇌신들은 이자나기가 따서 던진 요모츠히라사카 언덕 복숭아나무의 열매 3개에 혼비백산해 도망쳤다. 이 열매들은 오호카무즈미노미코토(意富加牟豆美命)라 불린다.

결국 이자나미 본인이 이자나기를 계속 쫓았지만 이자나기가 거대하고 무거운 바위를 들어다 가로막아 그대로 이별했다. 이자나미는 하루에 1천 명을 죽여 한을 풀겠다고 말하고, 이자나기는 그렇다면 하루에 1,500명을 태어나게 하겠다고 응수했다. 그리고, 이자나미는 남편 이자나기처럼 창조신에 해당되면서도, 이자나기와 있었던 일화 때문에 저승의 신으로 통한다. 하루에 1천 명씩 죽이겠다고 한 것 때문인지, 그리스 로마 신화타나토스처럼 죽음의 신 혹은 저승의 여왕으로도 불린다.

3. 대중문화 속의 이자나미

대부분의 미디어에선 본모습 대신 상대방의 모습이나 그 사람이 호감있는 자의 모습으로 보인다. 또한 황천에 오는 자는 죽은 자뿐이어서 그런지 살아있는 자가 황천으로 오면 끈질기게 붙잡아두려 한다.[9] 심지어 황천의 주인이기에 엄청난 능력을 선보이며 당연히 황천에서 나가려 하는 주인공 일행에겐 최종보스나 다름없는 존재.

[1] 황천으로 이자나미를 만나러 갔다가 돌아온 이자나기가 정결 의식을 치르자 태어난 신들이다.[2] 이자나미의 능묘라고 전해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녀는 신이지만 불의 신 카구츠치를 낳다가 한 번 사망하였기 때문이다.[3] 기기신화에서는 특이하게 육지를 만들거나 창조한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두 신이 국토를 낳았다고 말한다. 즉 각 지방의 토지 역시 신적 존재로 취급한다.[4] 이때 흘린 눈물에서 나키사와메(ナキサワメ, 한자 표기는 泣沢女神, 啼沢女命 혹은 哭沢女命)가 태어났다.[5] 이 때에 토막난 카구츠치의 시체에서 8신, 칼에서 흐른 피에서 8신이 태어났다. 카구츠치 항목 참조.[6] 이야기에 따라서 이 둘이 자매가 아니라 동일인물이란 설정도 있다.[7] 천둥번개를 의신화한 신. 뱀의 외형이다. 각각 ①천둥번개 그 자체의 화신을 의미하는 머리의 오오이카즈치노카미(大雷神), ②천둥번개가 떨어진 곳에 붙는 불을 상징하는 가슴의 호노이카즈치노카미(火雷神), ③천둥번개가 적란운에서 유래되는 것을 의미하는 배의 쿠로이카즈치노카미(黒雷神), ④뇌운 속에서 움직이는 천둥번개를 상징하는 오른발의 후시이카즈치노카미(伏雷神), ⑤천둥번개로 인한 질소고정으로 풍요로워지는 대지를 의미하는 왼손의 와키이카즈치노카미(若雷神), ⑥천둥번개가 흘러가는 땅을 의미하는 오른손의 츠치이카즈치노카미(土雷神), ⑦천둥번개 소리를 의미하는 왼발의 나루이카즈치노카미(鳴雷神), ⑧천둥번개를 칼날에 비유한 음부의 사쿠이카즈치노카미(咲雷神) 등 여덟 위 신을 하나의 신령으로 여긴다.[8] 고사기는 이 구더기들을 뇌신이라고 표현한다. 동물 사체에 구더기들이 한창 들끓으며 먹을 때에는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에서 천둥번개를 연상했을 것이다. 일문학자 김후련은 이 장면을 고대 일본에서 시신을 동굴이나 석실묘에 집어넣고 다 썩을 때까지 기다리던 관습이 신화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9] 물론 멀쩡히 살아있는 자를 황천으로 그냥 끌고 올 순 없고 그곳의 음식을 먹어야만 한다. 그래서 황천에 찾아온 이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그 음식을 먹으려는 주인공을 조력자가 막아세우는 것은 일본 신화를 다루는 작품에선 거의 반드시 나온다고 해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