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17:11:05

왕보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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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e51837> 투수 <colbgcolor=#FFFFFF,#191919><colcolor=#e51837,#61ABF6> 15 뤼옌칭 · 16 왕웨이중 · 17 천관위 · 21 리전창
29 덩카이웨이 · 32 천위쉰 · 43 쑹자하오 · 58 후즈웨이
59 천관웨이 · 60 쩡쥔웨 · 69 황쯔펑 · 71 장사오칭
81 천스펑 · 93 우저위안
포수 4 주리런 · 31 린다이안 · 65 가오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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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우넨팅 · 46 판궈천 · 83 린리 · 90 장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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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야구 국가대표팀 / 역대 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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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2261c><colcolor=#ffffff> 타이강 호크스 No.9
왕보룽
王柏融 | Po-Jung Wang
[1]
생년월일 1993년 9월 9일 ([age(1993-09-09)]세)
국적
[[대만|]][[틀:국기|]][[틀:국기|]]
출신지 핑둥현
신체[2] 182cm, 91kg
포지션 외야수[3]
투타 우투좌타
프로입단 2015년 1라운드 (라미고 몽키스)
소속팀 라미고 몽키스 (2015~2018)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2019~2023)
타이강 호크스 (2024~)
등장곡 兄弟本色 G.U.T.S - FLY OUT
응원가 라미고 몽키스 시절, 타이강 호크스, 국가대표: 夢花火[4]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시절: 불명[5][6]


[clearfix]

1. 개요

대만 프로야구 리그 라미고 몽키스에서 활약하였으며, 일본프로야구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에 진출한 외야수.

2. 선수 경력

2.1.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

U-21 타이완 대회

대학 시절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에 뽑혀 결승전 중간 계투로 올라온 양현종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으나, 팀은 은메달에 그쳤다. 같은해 U-21 대회에도 참가하여 임기준으로부터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으로도 참가하여 준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 김명신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결승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대만은 일본과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2015 WBSC 프리미어 12 대표팀에는 엔트리에는 없었으나 린저쉬안의 부상으로 대체 참가하여 캐나다전에서 동점 투런 홈런을 치는 등 맹활약했다. 하지만 팀은 9위에 그쳤다.

CPBL라미고 몽키스의 보이콧으로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의 예비엔트리에는 포함이 되었으나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CPBL 선발팀으로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참가하여 노리모토 다카히로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서는 6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하여 대회 베스트10에 뽑혔다. 하지만 팀은 대한민국, 일본에 연거푸 패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2.2. 라미고 몽키스

2014년 아시안게임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 뽑히며 계약금으로 한화 약 10억 6천을 받으며 대만야구 역사상 최대 계약금을 받았다. 2015년 후기리그부터 리그에 참가하여 18경기 만에 8홈런을 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팀 또한 2년 연속 타이완 시리즈 정상에 올랐으며 왕보룽은 타이완 시리즈 우수선수에 올랐다.

2016시즌 CPBL 최초의 200안타를 기록하였으며, 4할을 기록하여 타격왕에 오르는 등 타격 6관왕에 올랐으며 무엇보다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차지했다.[7]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라미고 몽키스와 계약을 경신하였는데 계약 규모가 5년 3180만 타이완달러에 이르는데 불과 프로 2년차, 그것도 첫 해는 절반도 제대로 뛰지 않은 선수가 CPBL 전체에서 4번째로 많은 연봉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2017시즌에도 뛰어난 타격을 보여주며 2년 연속 4할을 기록하였고, 홈런과 타점 부문 1위도 기록하여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2년 연속 MVP를 차지하였으며, 팀은 전/후기리그, 타이완시리즈 모두 우승을 차지하였다.

2018시즌은 작년보단 조금 부진했고 홈런도 14개로 줄었다[8] 근데 예년에 비해 부진했다는 성적이 타율 .351에 OPS .993.

시즌 종료 후 치바 롯데 마린즈에서 획득을 목표로 접촉 중이라고 한다. 니시니폰스포츠에 따르면 세이부 역시 왕보룽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릭스 역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결국 다른 구단들은 왕보룽 영입을 보류하고 세이부와 라쿠텐 두 구단 중 한 곳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런데 세이부마저 포기 선언을 했고, 뜬금없이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에서 교섭권을 얻었다. 왕보룽이 거부하지 않는 한 내년은 홋카이도에서 볼 듯.

12월 7일 사실상 입단 확정이라는 뉴스가 떴다. 실제 발표된 계약은 3년+1년 4억엔 규모로 알려졌다. 훗날 일본 현지에서 나온 사실에 의하면 왕보롱은 몸 쪽 정면승부에 약했고, 좌투수 상대로는 바깥쪽 유인구에도 자주 당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 점이 분석되면서 닛폰햄을 제외한 타 구단들이 교섭권을 포기했다고 한다. 특히 제일 먼저 뛰어든 롯데는 라미고와의 교류전을 했기 때문에 직접 선수들과 대결시켜본 기록도 있는데, 왕보롱이 롯데의 2진급 투수 상대로도 속수무책으로 당해서 발을 뺀 거라고..

2.3.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시범경기는 9경기에 나와 타율 .280, ops .696과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특히나 좌투수에게 엄청난 약점을 드러내며 회의적인 평이 많았으나 비교적 고가의 용병이라 1군에서 첫시작을 했다.

6월 2일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5안타를 때려내면서 활약했다. 소속팀 닛폰햄은 오릭스에게 8대5로 승. 이 경기로 타율을 3할3리까지 끌어올리면서 팀내 2위 퍼시픽 리그 6위로 올랐다. 그러나 우투수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장타 부족이 상당히 심각하고 좌투수 상대로 예상대로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만에서 30홈런을 기록한 경험이 있기에 못해도 10홈런 정도는 쳐 줄수 있는 갭파워를 기대했지만 후반기가 시작된 지금까지도 고작 3홈런에 그치고 있다. 심지어 출루율이 장타율보다 높다!! 하위타선이 어울릴법한 2-3-3의 슬래쉬라인을 기록중이지만 어째서인지 중심타선에 종종 포진된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2019년의 닛폰햄 타선이 붕괴돼서 그렇다. 20홈런을 칠 수 있는 오타 타이시나카타 쇼를 각각 2, 4번에 넣고, 홈런은 적어도 OPS 8할을 찍어주는 콘도 켄스케를 3번에 넣으면 중심타선에 더 이상 넣을 만한 선수가 없다. 그나마 왕보룽 외에 와타나베 료나 키요미야 코타로 정도 있는데, 키요미야는 아직 컨택이 수준 미달이라 OPS 6할을 겨우 찍는 판이다보니 와타나베랑 왕보룽을 번갈아가면서 5번에 넣는 것이 정답이었다. 타선의 남은 자리를 두고 주전 경쟁을 하던 이시이 카즈나리나 나카시마 타쿠야, 히라누마 쇼타, 요코오 토시타케, 시미즈 유시 이 다섯 명은 왕보룽보다 더한 수준으로 타격에 문제가 있다.[9] 결국 적절한 OPS에 준수한 선구안, 빠른 발을 가진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맨 니시카와 하루키가 남는데 그 또한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적이 딱 한 번뿐인 똑딱이다.

반면 과감히 재계약을 포기한 브랜든 레어드는 홈구장에 홈런라군이 새로이 설치된 롯데로 이적하자마자 29홈런에 OPS 9할을 치고 있으니 닛폰햄 팬들은 적잖이 속이 터질듯.[10]

8월 하순 현재는 타율마저도 더 깎아먹으면서 타율이 2할 6푼대에 머물고 있다. 덤으로 OPS도 0.7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다 0.7 미만으로 떨어져버렸다. 5ch같은 각종 스레에서는 비슷한 성적을 내는 한신 타이거즈타카야마 슌을 언급하며 4년 5억엔 짜리 타카야마라며 돌려 까고 있다. 이렇게 OPS 6할대의 제4 외야수급 타자들이 계속해서 언급되다가 결국 대만 오토사카[11]라는 별명으로 굳어졌다.

결국 시즌 종료 기준 .255 3홈런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말았다. 게다가 후반에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규정타석도 못 채웠다.

2020년 시즌에는 등번호를 3번으로 변경하였다. 작년에 은퇴한 팀 레전드 다나카 켄스케의 등번호를 물려받았다.

2020년 7월 7일 기준 타율 .118에 OPS .368로 작년보다도 퇴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초반에는 선발로 꾸준히 나오다 현재는 벤치에만 앉아있는 중. 결국 7월 26일자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타율 .097에 OPS .297. 2군에서는 폭격 수준으로 잘 치니 기회를 나중에 더 줄 것 같기는 하지만 그나마 똑딱질이라도 잘 했던 1년차 시즌 전반기와 비교하면 전망이 매우 어두워졌다.

9월 29일 대타로 출장, 시즌 1호 투런 홈런을 치고 타율 2할을 넘겼다. 이날 기준 41경기 타율 .203에 1홈런 6타점 OPS .553.

시즌 최종 성적은 57경기 2홈런 9타점 타율 .207 OPS .585.

2021년에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118을 찍더니 아예 개막을 2군에서 맞이했다. 이대로 묻히는 줄 알았는데 부상으로 시즌 초 결장한 후 1군에 돌아와 각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7경기에서 8안타 등 타율 0.421 OPS 1.184를 기록하더니 1군 8번째 경기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그러나 결국 시즌이 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면서 OPS 7할만 겨우 지키고 있다. 근데 웃기는 건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10월 17일 기준 9홈런으로 팀 내 홈런 1위이다.

결국 시즌 95경기 출장 타출장 .242 .322 .429 61안타 9홈런 48타점으로 끝냈다. 일견 부족해 보이는 성적이지만, 일본에 와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하고 많은 홈런을 친 나름 커리어하이. 올해는 시즌초 부상을 제외하면 1군에서 풀시즌을 보낸 나름 커리어하이로 아직 27세라는 나이를 생각하면 더 발전의 여지가 있고, 무엇보다 빈타에 시달린 닛폰햄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쳤기 때문에[12] 이 점을 높이 사서 시즌 후에는 닛폰햄 단년계약으로 일본프로야구 잔류에 성공했다.[13] 내년이 일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느냐를 정하는 정말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까스로 기회를 받아 잔류하게된 2022년, 시즌 초반이지만 19타수 1안타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타율은 0.053. 경쟁하던 외국인 타자가 적던 과거와는 달리 이번엔 1루수 레나토 누네즈와 유틸리티 아리스멘디 알칸타라가 새로 들어왔고 누네즈는 부진[14]하는 반면 알칸타라는 나쁘지 않게 활약하는 중이라 이대로라면 시즌 종료후 자리가 위태로워진다.

결국 시즌후 닛폰햄은 왕보룽의 퇴단을 발표했다. 시즌 후 대만 원소속팀 라쿠텐 단장의 인터뷰에 의하면 2023년에는 왕보롱에게 다른 선택지가 있기 때문에 CPBL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타 팀 오퍼나 KBO 리그[15], 혹은 미국 도전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와 육성선수로 재계약을 맺었다. 연봉 1500만엔에 등번호는 199. 하지만 2군은 폭격했던 지난 4년과 다르게 2군에서도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나이를 감안하면 더 발전의 여지도 없다시피하고 대졸인데 이미 5년이나 일본에서 보내는지라 누적기록을 쌓는 것도 많이 손해를 보아서 결론적으로 일본 진출은 대실패.[16]

2023년 시즌 도중 지배하 등록되었고, 등번호를 99번으로 변경하였다.

2023년 8월 대만 친정팀 라쿠텐 몽키스에서 2023년 타이강 호크스의 1라운드 지명자 린쯔웨이를 트레이드해오면서 팀 내 3명의 선수와 함께 왕보롱의 보류권도 같이 트레이드했기 때문에 대만으로 복귀할 시 타이강으로 가야 하게 되었다.

8월 16일 치바 롯데 마린즈 2차전에 콜업되어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며 1군 무대에 복귀하였다. 복귀전부터 2타점 3루타로 화려하게 복귀 신고를 하였다. 이튿날에도 미마 마나부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결승타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이후의 활약은 없었고 올해도 20경기 출장 타율 .238 1홈런 5타점 OPS .646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결국 11월 퇴단이 확정되며 일본 야구 도전은 거의 최종적으로 실패하게 됐다.

2.4. 타이강 호크스

앞서 언급된 것처럼 2023년 8월 대만 친정팀 라쿠텐 몽키스에서 2023년 타이강 호크스의 1라운드 지명자 린쯔웨이를 트레이드해오면서 팀 내 3명의 선수와 함께 왕보롱의 보류권도 같이 트레이드했다. 그래서 대만으로 복귀할 시 타이강으로 가야된다.

2023년 시즌이 끝나 닛폰햄에서 퇴출된 후 결국 대만 복귀를 선언했고 타이강이 3년 12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원화로는 약 15억 정도이며 연봉 5억이면 CPBL에서는 최고 수준의 대우이다. 일본에서 뛸 때는 평균 7억원대를 받아갔으니 일본과 대만의 격차가 아직도 꽤 남을 실감할 수 있다.
타이강의 역사적인 첫 홈런의 주인공은...

2024년 4월 4일 중신 브라더스와의 개막시리즈 2차전, 타이강의 역사적인 팀 창단 첫 홈런을 장식했다. 비록 재역전을 당해 패배했지만, 1차전도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창단 첫 승링의 MVP에 선정되는 등 활약을 계속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3. 플레이 스타일

왕보룽의 가장 큰 툴은 타격에 있다. 체격에서 알 수 있듯이 전통적인 슬러거와는 거리가 멀며 빠른 배트 스피드와 타격 기술로 안타/장타를 생산해 낸다.

초구 타격에 능하여 통산 초구 타율이 5할에 이른다. 다만 2스트라이크 이후 약점을 가지고 있어 통산 2스트라이크 이후 타율이 2할에 미치지 못한다. 선구안 역시 뛰어난데, 2017 시즌 기준으로 삼진비율이 9.0%에 불과하고, BB/K는 1.14에 이른다. 주루플레이에도 능하여 2016 시즌에는 20-20 클럽을 달성했다. 다만 빠른 발에 비해 도루센스는 떨어지는게 CPBL에서 통산 도루성공률 65.3%를 기록했고[17], 일본 첫 해인 2019년에는 도루 시도 자체를 1번밖에 하지 않았다.(1도루 기록)

다만 타격 능력은 최근 CPBL이 KBO 보다도 심각한, 극악의 타고투저를 보이고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또 선수 본인은 좌완투수를 의식하지 않는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하였지만 현재 CPBL에 수준급 좌완이 없는 점에서 이 부분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타격에 비해 수비에서는 적극성이 떨어지고 범위가 좁다는 평을 받는다. 그래서 CPBL에서는 중견수로 뛰었지만 일본에서는 거의 좌익수밖에 보지 않으며, 그마저도 지명타자를 병행하면서 출전하고 있다.

NPB 첫 해인 2019년에는 기대했던 파워히터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OPS 7할도 못 뚫는 똑딱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실망을 키웠다. 드넓은 삿포로 돔임에도 좌익수 수비를 곧잘 해내는 건 의외의 장점이지만[18] 수비 잘하는 똑딱이를 보려고 그 돈을 쓴 게 아니다. 역시 아시아 하위리그의 여포였던 이승엽의 첫 해를 빼닮은 부진인데, 이승엽은 떨공삼을 열심히 돌리며 부진한 와중에도 1루 수비력과 일발 장타력만큼은 일본 최고 레벨임을 검증받았었고, 실제로 손가락 부상 전 한 두 해 정도는 일본에서도 최정상급 활약을 할 수 있었던 만큼 왕보롱도 리그 적응을 마친 이후의 반등이 절실하다.[19] 2020년의 퍼포먼스를 보면 그마저도 어려워보였고 결국 이승엽과의 비교가 미안할 정도로 일본 도전을 말아먹게 되었다.[20]

사실 왕보룽의 실패는 예견된 일이었는데, 그 이유는 선수 간의 실력 차이도 그렇지만 압도적으로 차이나는 야구공의 반발계수 (0.38 일본 vs 0.56 대만) 때문. 대만 야구공으로는 장타를 뻥뻥 때려낼 수 있었으나[21], 메이저리그 수준으로 반발계수가 약한 일본 공으로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22] 더군다나 좌투수에게 너무 심각한 약점을 보였다. 일본진출을 선언했을때 전구단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좌타자 상대로 극도로 약한 모습을 보여 11개 구단이 교섭을 포기할 정도였다.

4. 여담

  • 대만에서도 많은 인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2016 시즌이 끝나고 진행된 투표에서 5위를 차지했다.
  • 선수 개인이 해외 진출에 대한 욕심이 강하다. 2016년 MVP 시상식에서 해외 진출할 뜻을 밝혔으며, 2017년 LAMIGO TV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진출 의사를 밝혔다.

  • 스크린야구업체인 스트라이크존의 대만 현지 모델이다.
  • 대만에서의 별명은 '보룽대왕(大王)' 이다. 대만 방송 캐스터들도 중계 도중에 보룽대왕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
  • 그러나 일본에서의 부진 이후 대만의 김별명이 되어가고 있다. 제일 많이 쓰이는 별명은 대왕을 비틀은 소옥(小玉)이며, 그 외에도 1할대왕, 2군대왕, 가짜대왕[23], 무안타대왕, 일휘이팽삼진[24] 등의 별명들이 생산되고 있다. 선술한 대만 오토사카, 대만 타카야마는 덤이며 개중에는 섹드립도 있다.

5. 역대 성적

파일:CPBL 로고.svg 왕보룽의 역대 CPBL 기록
<rowcolor=#ffffff> 연도 소속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015 라미고 29 111 36 6 1 9 18 29 0 9 22 .324 .377 .640 1.017
2016 116
(1위)
483 200
(1위)
40
(1위)
3 29
(4위)
130
(1위)
105
(3위)
24
(2위)
51
(5위)
59 .414
(1위)
.476
(1위)
.689
(2위)
1.165
(2위)
2017 115
(1위)
437 178
(1위)
33
(2위)
1 31
(1위)
107
(2위)
101
(1위)
16
(3위)
50
(3위)
44 .407
(1위)
.491
(1위)
.700
(1위)
1.191
(1위)
2018 118
(1위)
453 159
(3위)
32
(3위)
3 17(4위) 99
(2위)
84
(2위)
9 51
(1위)
63 .351
(4위)
.446
(2위)
.547
(5위)
.993
CPBL 통산
(4시즌)
378 1484 573 111 8 86 354 319 49 161 188 .386 .464 .646 1.110
파일:NPB 로고.svg 왕보룽의 역대 NPB 기록
<rowcolor=#ffffff> 연도 소속 경기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AR
2019 닛폰햄 88 340 78 13 0 3 18 35 1 25 65 .255 .321 .327 .647 0
2020 52 95 18 4 0 2 9 9 0 6 27 .207 .263 .322 .585 -0.3
2021 95 283 61 20 0 9 22 48 1 25 70 .242 .322 .429 .750 0.5
2022 15 32 2 1 0 0 1 0 0 0 12 .063 .063 .094 .156 -0.6
2023 20 45 10 0 1 1 5 5 0 3 16 .238 .289 .357 .646 -0.1
NPB 통산
(5시즌)
270 795 169 38 1 15 55 97 2 59 190 .235 .302 .353 .655 -0.5


[1] 웨이드-자일스 표기법이다. 柏는 보통 bǎi라고 읽지만 음역자나 문어음으로 bó라고도 읽는다.[2] CPBL 공식 프로필[3] 세 포지션 모두 볼 수 있고 대만에서는 중견수가 주 포지션이었으나 일본에서는 좌익수 위주로 출장.[4] 치바 롯데 팀 응원가이기도 하다.[5] 전주:最強王 金牌王 オイ! オイ! 柏融大王 オイ! オイ 最強王 金牌王 最強金牌 柏融大王! 이 전주는 중국어로 불러야 한다.[6] 본 응원가:磨き上げてきた力と技術で強敵を打ち崩す全壘打柏融(갈고 닦은 힘과 기술로 강적을 물리쳐라 홈런 왕보룽) 참고로 마지막에 홈런 왕보룽 하는 부분은 일본어가 아닌 중국어로 '취안레이다 보롱'이라고 불러야 한다.(발음이 일본어 ロン이다. 일본에서는 공식표기가 왕보'롱'이다.)[7] 세계 프로야구에서는 1982년 백인천 이후 34년 만의 4할 기록이다.[8] 단 대만야구는 2018년 타고투저가 조금 완화되면서 홈런 갯수는 오히려 일본이나 메이저보다도 안 나오고 있다. 그 해 홈런왕도 홈런을 23개 쳤으니.[9] 그나마 여기서 빠른발과 수비, 작전 수행능력으로 겨우 밥벌이하는 나카시마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수비에서도 노답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요코오의 수비는 눈 뜨고 못 봐줄 정도이다.[10] 근데 레어드는 후반기에 타격감이 그냥 죽어버리면서 결국 32홈런에 OPS 8할을 겨우 넘겼다. 전반기 페이스만 보면 40홈런 정도는 무난했고, 50홈런도 노릴 수 있는 수준이었다.[11] 오토사카 토모.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외야수로 주로 대타, 대수비 역할로 나오는 선수. 이쪽의 OPS도 매년 5~6할을 왔다갔다 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오토사카도 졸지에 일본 왕보롱이란 별명이 생겼다. 정말 여담으로 미국 혼혈인데 누가 봐도 일본 피는 1도 안 섞인듯한 전형적인 백인 미남상이라 인기는 좋은 선수.[12] 팀내 홈런왕은 11홈런의 콘도 켄스케.[13] 기존의 +1년 옵션 계약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재정신이 아닌 이상 3년간 모습을 보고 거액의 연장 옵션을 내밀리가 없다. 하지만 다년 계약이라고 해도 그 해 활약상에 따라 얼마든지 다음 해의 연봉을 바꿀 수 있도록 계약하는 경우가 많은 일본 야구계 특성상 +1 옵션을 시행하되 연봉을 깎았을 수도 있다. 참고로 원래 계약조건대로면 옵션은 1억엔으로 보이나, 2022년 왕보롱의 연봉은 7천만엔이다.[14] 아무리 부진해도 1할대라 왕보단 낫긴하다.[15] 왕보롱은 일본 2군에서 통산 133경기 421타석 타출장 .295/.390/.475 OPS .865에 15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실패하고 KBO에 도전하는 외국인 타자들의 스탯 정도는 충분히 찍고 있으니 아주 불가능한 선택지는 아닐 것이다.[16] 단 돈만 보면 성공이다. 육성계약이라 헐값으로 계약한 2023년을 빼면 연 9000만엔, 2023년을 포함해도 연 7500만엔을 벌었는데 CPBL은 연봉 5000만엔을 넘는 토종 선수가 딱 한 명이고 팀내 최고 고액연봉자들도 대부분 3000-4000만엔 대이다. 애초에 용병 선수들도 저렴하면 20-30만 달러, 고액이어도 40-60만 달러 정도를 받는 곳이니 당연한 것이지만.[17] 2016년에는 24도루 8도루자로 도루성공율 75%를 기록했으나 2017년에는 16도루 10도루자로 성공률 61.5%, 2018년에는 9도루 7도루자로 성공률 56.3%로 좋지 못했다.[18] UZR도 + 2점대 후반. 수비범위 쪽에서 +3점대를 찍었고 실책 방지도 0점대지만 +이다. 대만에서 수비가 안 좋았다지만 그래도 중견수 출신인 만큼 중견수보다 한참 쉬운 좌익수 수비는 일본에서도 먹히는 듯.[19] 애초에 왕보룽과 이승엽은 스타일 자체가 엄청 다르다. 컨택터와 홈런타자는 삼진 갯수에서 차이가 난다.[20] 참고로 이승엽의 일본 통산 wRC+는 121이다. 이승엽보다 일본 wRC+가 높았던 KBO 출신 선수는 타이론 우즈와 이대호, SK에서 45홈런을 치고 일본 진출한 호세 페르난데스가 있다. 일본리그에서 타자가 성공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리그라는 것을 보여준다. KBO에서 특급 성적을 낸 선수들(이종범, 김태균, 로하스, 로사리오, 나바로)도 이승엽 통산 wRC+를 찍지는 못했다.[21] 심지어 대만프로야구가 하도 타고투저가 심각하다 보니까 일본 통일구 수준의 공을 잠깐 공인구로 썼는데, 이 시즌에는 17홈런밖에 못 쳤다.(2018 시즌. 이 해에 홈런왕이 23홈런에 20홈런 타자가 리그 전체에서 1명이었다.)[22] 2021년에 283타석 9홈런을 친 걸 보면 잘 맞기만 한다면 일본 공으로도 15-20홈런을 칠 중장거리 수준의 파워는 있다고 봐야 한다. 2군에서도 약 20-30타석마다 홈런을 쳐줬다.[23] 이건 같은 대만 국적의 우녠팅이 왕보룽보다 더 잘하자 진짜 대왕은 우녠팅이라면서 붙인 멸칭이다.[24] 一揮二碰三振. 중국어로 초구 헛스윙, 2구 파울, 3구 삼진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