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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쇼요 吉田松陽 | Yoshida Shōy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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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 182cm, 73kg |
모티브 | 요시다 쇼인[1] |
생일 | 8월 4일 |
성우 | 야마데라 코이치[2][3] |
애덤 깁스(은혼 더 파이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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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시체를 먹는 귀신이 나온다고 해서 와 봤더니, 그게 당신인가요? 이거… 귀신 치고는 꽤 귀여운 귀신이네요.
은혼의 등장인물로 사카타 긴토키, 가츠라 고타로, 다카스기 신스케의 스승이다. 그 외에도 제자가 꽤 많은 교육자, 사상가였다.
천애고아로 홀로 전쟁터를 떠돌며 시체를 뒤지던 어린 긴토키를 거두어 쇼카손주쿠[4]에 데려와 가르쳤다. 때문에 긴토키에게는 사실상 아버지와도 같은 사람이다.
다카스기가 그를 언급했을 때의 과거사를 보면 아주 온화한 사람이며, 전투력은 긴토키, 가츠라, 타카스기하고는 비교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막강하다. 어린애라곤 하나 어른들 상대로도 한번도 진적이 없던 긴토키를 아주 손쉽게 곤죽으로 만들고, 서당을 땡땡이치는 긴토키를 꿀밤 한방만으로 목까지 땅에 박아버리기도 하였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칸세이 대옥사로 인해 사망하여 작중 현재 시점에서는 없는 사람이다. 긴토키가 어릴 때 막부에 의해 투옥되었고 양이전쟁 말기에 처형되었다.그의 죽음은 다카스기를 미치게 한 계기가 되었고, 가츠라가 긴토키를 가리켜 했던 "그 누구보다도 세상을 증오해야 될 남자"라는 말도 쇼요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 쇼요의 제자들은 현재 해결사, 온건파 양이지사, 과격파 테러리스트 등의 길을 걸으며 여러 의미로 정신나간 짓들을 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사상을 교본으로 남겼는데 다카스기와 가츠라는 아직도 품고 다니지만 긴토키는 라면을 엎질러서 버렸다고 했다. 하지만 말은 이렇게 해도 긴토키 또한 쇼요를 아버지와 같은 존재로 여기고 존경하고 있다.
2.2. 붉은거미편
과거 어린 긴토키와 쇼요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회상 장면이 나온다.시체를 먹는 귀신이 나온다고 해서 와 봤더니, 그게 당신인가요? 이거… 귀신 치고는 꽤 귀여운 귀신이네요.
그 검도 시체에서 빼낸 건가요? 어린아이 혼자서 사방의 시체를 뒤져 가며 자기 목숨을 지켜온겁니까? 참 장하군요.
하지만, 이제 그런 검은 필요없습니다. 남을 두려워하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만 휘두르는 검을 그만 내려놓으세요.
제 검을 드리죠. 검을 제대로 다루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따라오세요. 앞으로는 그걸 휘두르는 겁니다.
적을 베기 위해서가 아니라, 약한 자신을 베기 위해. 나 자신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영혼을 지키기 위해.
그 검도 시체에서 빼낸 건가요? 어린아이 혼자서 사방의 시체를 뒤져 가며 자기 목숨을 지켜온겁니까? 참 장하군요.
하지만, 이제 그런 검은 필요없습니다. 남을 두려워하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만 휘두르는 검을 그만 내려놓으세요.
제 검을 드리죠. 검을 제대로 다루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따라오세요. 앞으로는 그걸 휘두르는 겁니다.
적을 베기 위해서가 아니라, 약한 자신을 베기 위해. 나 자신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영혼을 지키기 위해.
이 회상 장면을 통해 쇼요와 지라이아의 가치관을 대비시켜 보여준다. 그리고 긴토키는 제자에게 비뚤어진 집착을 하는 지라이아의 행각에 분노하여 토야코로 그의 손목을 관통해버린다.
2.3. 일국경성편
쇼요가 죽기 전의 과거 이야기가 드러났다.
양이전쟁이 장기화되자 천인들은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내정에 간섭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장군을 내세워 조금이라도 양이 활동에 관련된 사상가, 사무라이 등을 모두 붙잡아 숙청하는 사건을 일으키게 된다. 이를 '칸세이 대옥사'라 하며[5], 쇼요도 이 때 아이들에게 검과 학문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불순한 사상가로 간주되어 막부에 의해 잡혀 투옥되었다. 잡혀가기 직전에 긴토키에게 "약속입니다, 긴토키. 모두를 지키는 겁니다." 라는 부탁을 하였고, 긴토키 일행은 스승을 구하기 위해서 양이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성을 습격하여 선대 장군과 마주하게 된 긴토키는 그를 죽이려고 하지만 텐쇼인 나락의 수장인 오보로가 나타나 긴토키를 저지한다. 오보로는 양이전쟁 당시 긴토키를 상대한 적이 있어 그를 기억하고 있었고, 긴토키가 양이전쟁에 참전한 이유와 요시다 쇼요에 대해 사다사다에게 말해준다. 하지만 사다사다는 그런 이름은 모른다며 쇼요를 조롱한다. 츠쿠요는 긴토키도 스승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
오보로: 사무라이들이 지휘자를 잃고 서서히 검을 버리는 가운데, 대옥사에서 어떤 이를 탈환하려고 결기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최후의 양이지사로 불렸던, 이들. 하늘에 해를 끼치는 대역죄인, 악역무도한 자, 요시다 쇼요. 그 스승을 되찾고자 검을 잡은 제자들입니다. 사다사다 님, 그 이름을 기억하십니까?
사다사다: 요시다… 쇼요…. 글쎄. 그런 자가… 있었던고? 발판이 된 벌레의 시체를 어찌 일일이 다 기억할 수 있겠나. 대역죄인쯤 되면 기억에 남기도 하겠지만, 그 남자가 대체 무슨 짓을 저질렀단 말인가?
오보로: 글쎄요. 저도 기억이 없습니다. 아마도 촌구석에서 아이들에게 검과 글을 가르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다사다: 그게 다인가?
오보로: 말씀 중에 송구하오나, 함부로 무리를 만드는 자가 있으면 그 또한 모반의 씨앗으로 간주하고 처리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사다사다: 그랬군. 내 판단이 옳았던 것 같구나. 요시다 쇼요. 저처럼 발칙한 자를 낳은 것이 그 죄다.
사다사다: 요시다… 쇼요…. 글쎄. 그런 자가… 있었던고? 발판이 된 벌레의 시체를 어찌 일일이 다 기억할 수 있겠나. 대역죄인쯤 되면 기억에 남기도 하겠지만, 그 남자가 대체 무슨 짓을 저질렀단 말인가?
오보로: 글쎄요. 저도 기억이 없습니다. 아마도 촌구석에서 아이들에게 검과 글을 가르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다사다: 그게 다인가?
오보로: 말씀 중에 송구하오나, 함부로 무리를 만드는 자가 있으면 그 또한 모반의 씨앗으로 간주하고 처리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사다사다: 그랬군. 내 판단이 옳았던 것 같구나. 요시다 쇼요. 저처럼 발칙한 자를 낳은 것이 그 죄다.
2.4. 장군 암살편
생명은 약함에 휘둘리고 고통받기만 하지 않아요. 사람은 약함과 싸우며 자신을 바꾸려고 노력할 수도 있는 자유로운 생명체랍니다.[6]
고마워요.
본래 다니던 서당에서 늘 싸움을 일삼던 다카스기, 평민 주제에 능력만으로 서당에 들어왔다며 따돌림을 당하던 가츠라는 서당의 불량배들과 늘 마찰을 빚었고, 서당 수업을 땡땡이치고 신사에서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다. 하루는 신사에서 서당 아이들이 시비를 걸어와 또다시 싸우려고 하는데, 수업을 땡땡이치던 긴토키가 칼을 던져 막고는 서당 아이들을 혼내주려 한다. 그렇게 싸움이 시작되려는 찰나 뒤에서 소요가 나타나 싸움을 중재시킨다. 가츠라는 쇼요와 긴토키를 보고는 '백발의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무사가 서당을 열어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소문을 떠올리고, 이때부터 다카스기와 가츠라는 쇼요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타카스기는 쇼요의 서당에 도장깨기를 하러 와 긴토키와 대련를 하지만, 번번이 긴토키에게 패배하였다. 한 번은 조금 심하게 다치자 쇼요가 간호를 해주며 "당신은 충분히 강합니다. 긴토키와 그만큼 겨루면서 버텨냈으니까요." 라며 격려해준다. 지연과 학연 등으로 더러워진 '사무라이'를 보았던 다카스기는 진정한 '사무라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쇼요에게 물어보았고, 쇼요는 그 물음에
사무라이가 되려면 무슨 자격이라도 필요하다는 건가요? 지킬 가문이 없으면, 섬길 주군이 없으면, 사무라이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사도란 꼭 나라나 주군에게 충성을 바치는 길만을 가리키지는 않습니다. 약한 자신을 다스리고 강한 자신에게 다가가려는 의지. 자기 나름의 미의식에 따라 정진하려는 그 뜻을 가리키는 겁니다.
그래서 면학에 힘써 조금이라도 나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는 그들도, 조금이라도 강해지고자 이런 곳에 도장깨기를 하러 온 당신도. 나에게는 훌륭한 사무라이입니다.
아무리 핏줄도 근본도 모른다 해도, 아무리 지킬 주군이나 잡고 싸울 검이 없어도, 저마다의 무사도를 가슴에 새기고 저마다의 사무라이가 될 수는 있지요.
라고 답한다.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사도란 꼭 나라나 주군에게 충성을 바치는 길만을 가리키지는 않습니다. 약한 자신을 다스리고 강한 자신에게 다가가려는 의지. 자기 나름의 미의식에 따라 정진하려는 그 뜻을 가리키는 겁니다.
그래서 면학에 힘써 조금이라도 나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는 그들도, 조금이라도 강해지고자 이런 곳에 도장깨기를 하러 온 당신도. 나에게는 훌륭한 사무라이입니다.
아무리 핏줄도 근본도 모른다 해도, 아무리 지킬 주군이나 잡고 싸울 검이 없어도, 저마다의 무사도를 가슴에 새기고 저마다의 사무라이가 될 수는 있지요.
그리고 타카스기는 다시 한 번 긴토키에게 승부를 걸었고, 마침내 긴토키에게 처음으로 승리를 따낸다. 서당의 아이들이 몰려와 긴토키에게 이긴 건 네가 처음이라며 대단하다고 칭잔하자 부끄러웠는지 "친한 척 하지마! 내가 너희들이랑 동문이냐?" 라고 하지만, 쇼요는 "이미 동문이 아니었나요? 매일같이 승부를, 아니… 도장깨기 하러 왔으니까요." 라며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그리고 카츠라는 옆에서 주먹밥을 만들었고, 긴토키는 누군지도 모르는 놈이 만든 주먹밥을 먹겠냐며 따지지만 이미 쇼요는 주먹밥을 집어먹고 있었다. 그리고 모두 같이 웃었고, 타카스기도 활짝 웃었다.[7]
하지만 타카스기가 본래 다니던 서당에 나오지 않자 서당 불량배들이 타카스기가 쇼카촌 서당에서 어울리는 것을 보고는 아버지에게 쇼요와 서당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일러바쳤고, 막부 관리들이 쇼요를 잡으려고 움직일거라며 타카스기와 카츠라를 도발한다. 타카스기는 불량배들을 모두 때려눕혔고, 카츠라는 긴토키에게 미리 이 사실을 알려 대피시키려 하였다. 그리고 밤에 관리들이 쇼요를 잡기 위해 움직이자 이들을 저지하려는 찰나, 긴토키가 나타나 이들을 말리려 한다. 하지만 이미 쇼요와 함께 떠날 준비가 되어있던 타카스기와 카츠라는 긴토키와 함께 관리들을 습격하려 하고, 관리들이 세 사람을 보고 놀라서 칼을 뽑으려는 순간,
뽑지 마십시오. 그대로 검을 거두십시오. 양쪽 모두, 부디 내가 검을 뽑지 않도록 하세요.
(관리: 요시다 쇼요, 네놈…!!)
저에 대해서 뭐라 떠들어도 상관 없습니다. 거슬리면 어디든 떠나겠습니다. …하지만,
내 제자들에게 칼끝을 들이댄다면, 나는 나라 하나쯤은 정말로 뒤집어 엎어도 상관 없습니다.
(관리: 요시다 쇼요, 네놈…!!)
저에 대해서 뭐라 떠들어도 상관 없습니다. 거슬리면 어디든 떠나겠습니다. …하지만,
내 제자들에게 칼끝을 들이댄다면, 나는 나라 하나쯤은 정말로 뒤집어 엎어도 상관 없습니다.
쇼요가 나타나 순식간의 관리들의 칼을 부숴 제압해 쫓아내버린다. 더 이상 머무르기 어려워진 쇼요는 긴토키를 데리고 떠나려 하는데, 타카스기와 카츠라가 같이 데려가달라고 청하자 "긴토키. 이거, 당신보다 더 건방진 학생을 데려왔네요." 라며 그들을 데려간다.
시간이 흘러 양이전쟁 말기 쇼요가 투옥되자 긴토키, 타카스기, 카츠라는 스승을 구하기 위해 전쟁에 참가하였고, 전쟁 도중 사카모토를 만나 함께 전장에서 싸우며 '양이지사 사천왕'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전장에서 타카스기는 "내가 죽더라도 선생님을 꼭 구해달라"고 긴토키에게 부탁하였고, 긴토키는 그런 신스케에게 "그럼 나도 부탁하지. 죽지 마라."며 받아들인다. 하지만 사카모토가 난전 도중 부상을 입고 전선에서 이탈하였고, 이후 난전 끝에 타카스기와 카츠라는 막부군에게 붙잡힌다.
천도중은 쇼요를 끌고 나와서는 긴토키에게 스승과 동료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며 죽일 것을 강요한다. 그러자 긴토키는 쇼요에게 향했고, 타카스기는 "긴토키! 부탁이야! 그만 둬--!!" 라며 울부짖으며 만류하지만…
고마워요.
긴토키는 쇼요와의 약속을 지키기로 결심하였고, 쇼요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준 긴토키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목이 베인다.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카스기와 긴토키에 대해 다소 재평가가 이뤄졌다. 중2병적인 광기로 평가됐던 다카스기의 행동도 어느 정도 납득할 감정적 반응이었고, 이런 상황을 참은 긴토키도 사실은 정신적으로 망가진 상태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8] 이때를 다룬 사신편에서 긴토키는 지금과 비교해 유난히 활기없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리 아이라지만 모르는 사람을 위해 감옥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부조리한 짓을 당하고 처형까지 당할 뻔했는데도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어쩌면 쇼요를 죽인 자신이 증오스러워서 죽고 싶었는지 모른다.
그후 아사에몬과의 약속과 선대 야에몬의 도움으로 풀려나 삶의 의지를 다시 가지고 만신창이 몸으로 길거리를 떠돌던 중 우연히 오토세의 남편 묘 앞에서 오토세와 만나고, 남편에게 바치는 제사 음식인 만쥬를 얻어먹는다. 이후 오토세의 가게 2층에 얹혀 살면서 해결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해결사 동료들을 만나기 전까지 여전히 타인의 소중한 것을 지키는 것에 강박적이게 독불장군처럼 외롭게 살았단 것을 가부키쵸 고양이편에서 암시한다.
쇼요가 잡혀갈 때 말했던 "모두를 지켜주세요"라는 말은 긴토키가 '지킨다'는 가치에 강박적으로 매달리는 성격을 갖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말을 했던 선생의 목마저, 동료를 지켜주라는 바로 그 부탁을 지키기 위해 치기까지 했으니 그 이후로도 지킨다는 것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듯. 사천왕편과 항도관편에서 이런 모습이 잘 드러난다. 사천왕편에서 긴토키가 오토세와 만날 적에 했던 대사, "이제부터는 당신 대신, 내가 지켜주겠다고"로 이러한 긴토키의 강박적인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9]
오보로의 회상 장면에서도 등장한다.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틈틈히 나락 시절의 이마이 노부메에게 글을 가르치는 모습으로 등장. 감옥 너머의 오보로와 대화하면서 자신이 맞서고자 하던 것은 하늘이 아닌 자기 자신이었고, 빼앗기만 했던 손으로 누군가에게 나누어주려 했으나 오히려 자신의 제자들에게서 자신의 약함과 맞서는 법을 배웠고, 사람은 생각보다 자유롭다는 말을 남겼다.
그런데…
2.5. 안녕 진선조편
은혼의 가장 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유의할 것
TVA OST 『剣の記憶(검의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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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만화 | 애니메이션 |
당신은… 내 검을 알고 있군. 그렇다면 그것은 아마도, 씻어내기 어려운 패배의 기억. 당신은 이미 알고 있지.
君の剣は、私には届かない。
너의 검은, 나에게는 닿을 수 없어.
君の剣は、私には届かない。
너의 검은, 나에게는 닿을 수 없어.
우츠로라는 이름으로 다시 나타났다.
그걸 바로 앞에서 본 옛 제자는 잠시 멘탈이 흔들려서 그대로 그에게 목을 베여서 죽을 뻔했지만,[10] 곧 소중한 동료가 그를 부르고, 친한 지인이자 든든한 아군이 칼을 넘겨주어 스승의 얼굴을 가진 우츠로라는 자를 베지만[11], 우츠로라는 남자는 상처가 나아 그곳으로 추락한 불타는 전함 안에서 여유롭게 걸어나오고 있었다.
잠시 틈이 생겨 퇴각하는 진선조와 견회조의 일당들 사이에서 긴토키는 대체 저 남자가 누구냐고 의야해하지만, 노부메는 그 사람이면서 그 사람이 아닌 자라고 말하며, 하나만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쇼요의 목을 벤 것은 긴토키지만, 쇼요를 죽인 것은 긴토키가 아닌 저 남자라고 말한다.
안녕 진선조편이 끝난 후, 긴토키의 과거 회상에서 등장한다. 자기 자신을 괴물로 칭하며 긴토키가 자신과 만나기 이전의 행적을 묻지만 대답하기를 피했다.
2.6. 낙양결전편
<colbgcolor=#FFFFFF><colcolor=#fff> |
나락에서 두령으로 몸담고 있던 시절, 죽어가는 오보로를 자신의 피를 나눠주어 살린 후 거두었다. 오보로에게는 나락의 암살 기술은 가르치지 않았으며, 오보로와 함께 지내면서 요시다 쇼요의 인격이 깨어나게 된다. 이후 함께 나락으로부터 탈출한다. 오보로에게 앞으로 자신은 서당을 세울 것이고 그 서당의 첫 제자가 되어달라 말하고, 오보로는 이에 동의한다. 하지만 아무리 두령이라도 배신자는 처단하는 나락 추적조에게 뒤를 밟히게 되고, 오보로는 이를 눈치채고는 쇼요를 위해 함정을 파 스스로를 희생하여 추적자를 살해하지만 본인도 쓰러지게 된다..[스포일러2] 뒤늦게 현장을 확인한 쇼요는 오보로가 죽었다고 생각하며 죄책감에 휩싸인다.
몇 년후 서당즈와 함께 길거리에서 오보로를 마주치지만 오보로가 삿갓을 눌러쓰고 있어 알아보지 못한다. 반대로 오보로는 그를 알아보았으며, 서당즈와 함께 웃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본것이 쇼요가 자신을 잊었다는 생각과 질투심이 합쳐져 비뚤어지는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다시 나락에 들어간 오보로에 의해 일국경성편에서의 회상처럼 쇼카촌 서당은 불타게 되고, 나락에게 연행된다. 옥에 갇힌 상태에서도 무쿠로에게 글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양이전쟁 말기 쯤 자신의 처형날, 자신을 연행해가는 오보로에게 유언을 남겨도 되냐며 "당신 덕분에 나는 그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고마웠고 미안했다."고 말한다. 이후 긴토키에게 목이 베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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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쇼요는 '우츠로'라고 불리는 불사의 괴물이 오랜 세월에 걸친 끝없는 고통을 견뎌내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낸 여러 인격 중 하나였고, 그 중 유일하게 '암살자 우츠로'의 행적에 반대한 '우츠로를 적대하는 우츠로'였다.
본래의 인격은 수많은 인격들의 행보를 그저 방관하며 지켜보고 있었다. 인간을 증오하는 우츠로, 인간을 두려워하는 우츠로 등 수많은 인격들을 거쳐왔으며[13] 쇼요는 이러한 살육의 연쇄를 끊고자 하였다. 그래서 서당을 차려 제자를 기르는 등 끊임없이 저항해왔으나, 결국 제자들의 앞길을 막는 걸림돌이 되었고 제자의 손에 처형되기에 이르렀다.
남은 것은 너 하나다, 쇼요.
더는 괴로워할 필요 없다. 너도, 그들도. 아무리 발버둥쳐도, 고통받는 영겁의 세월이 우리의 운명이라면, 내가 끝을 내주마. 모든 나를 죽이고 모든 무한의 고통을, 우츠로를 끝내겠다.
잘 가라, 나여.
더는 괴로워할 필요 없다. 너도, 그들도. 아무리 발버둥쳐도, 고통받는 영겁의 세월이 우리의 운명이라면, 내가 끝을 내주마. 모든 나를 죽이고 모든 무한의 고통을, 우츠로를 끝내겠다.
잘 가라, 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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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처형 직전에 다른 인격들을 모조리 제거한 본래 우츠로의 인격이 나타났고 고통이 우리의 운명이라면 자신이 모든 것을 끝내겠다며, 긴토키가 쇼요의 목을 베는 순간 우츠로는 쇼요의 인격을 베었다.
2.7. 은빛 영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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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말기, 우츠로는 긴토키 일행의 맹렬한 공격으로 수세에 몰린다. 그의 앞에 선 긴토키를 어린 시절의 모습과 겹쳐 보며 크게 당황한다. 다시 맞서기 위해 검을 집어들려는데, 등 뒤에서 쇼요의 환영이 나타나 허리를 붙잡아 검을 들지 못하고 공격당해 치명상을 입는다. 결국 우츠로는 "너는 쇼요를 구하지 못했다." 라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아르타나 속으로 뛰어들어 소멸되기에 이른다.
우츠로가 아르타나에 의해 소멸하여 재등장의 기회는 정말 0이 된것으로 보였으나, 긴토키가 그의 심장을 가지고 있었다. 긴토키는 지난 2년동안 아르타나에 의해 우츠로가 부활할 것을 예상하고 전국의 용혈을 조사하고 있었는데, 예상대로 어느 절에서 발견된 아기로 다시 나오게 되었다. 아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어린이 정도로 순식간에 자라났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긴토키를 따라다닌다. 그리고 가파른 절벽길을 걸어가다가 발을 헛디뎌 떨어져 죽을 뻔했는데, 도와달란 말도 하지않자 긴토키가 쇼요도 이런 기분이었냐고 푸념한다. 그 말을 들은 아이가 드디어 말문을 트는데, 우츠로가 아닌 쇼요에 가까웠다.
긴토키: …나 참. 도와달라는 말도 못 하냐? …… 아니, 괜한 짓을 하는 건 나인가. 마지막 보스를 기르는 기분이군.
("당신은 당신의 검으로, 나보다 강해져야 합니다.")
긴토키: 쇼요. 너도 이런 기분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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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아마 아닐겁니다. 당신의 어린 시절에 비하면, 나는 그나마 귀염성도 있고 힘들게 하지 않는 착한 아이 아닌가요? 당신은 남다르게 손이 많이 가는 개구쟁이였으니까. 하지만 그 후로는 당신에게 의지만 하고, 남다르게 고생을 시켜버렸죠. 그래도 당신이 그렇게 말한다면, 마지막으로 한 번만 어리광을 부려볼까. 힘을 빌려줄 수 있겠니? 긴토키.
긴토키: 쇼…요. 너… 너는, 쇼요…냐?
…쇼요. 그리운 이름이군. 끝나지 않는 기나긴 인생 속에서, 나는 수많은 이름으로 불렸고 그 이름의 수만큼 많은 인생을 거듭했지. 나는 그 모두이기도 하며 어느 것도 아니야. 아직 뭐가 될지도 알 수 없는 이름없는 존재. 단지 무수히 오래된 이름 속에서, 쇼요라는 이름만은 생각해낸 그런 존재지. 그리고 그걸 떠오르게 해준 것은, 아무래도 너인 것 같구나, 긴토키. 그러니 이 기회에 네게 전해야겠어. 내가 나인 동안, 맡기고 싶어. 긴토키, 나는….
("당신은 당신의 검으로, 나보다 강해져야 합니다.")
긴토키: 쇼요. 너도 이런 기분이었나.
아니요, 아마 아닐겁니다. 당신의 어린 시절에 비하면, 나는 그나마 귀염성도 있고 힘들게 하지 않는 착한 아이 아닌가요? 당신은 남다르게 손이 많이 가는 개구쟁이였으니까. 하지만 그 후로는 당신에게 의지만 하고, 남다르게 고생을 시켜버렸죠. 그래도 당신이 그렇게 말한다면, 마지막으로 한 번만 어리광을 부려볼까. 힘을 빌려줄 수 있겠니? 긴토키.
긴토키: 쇼…요. 너… 너는, 쇼요…냐?
…쇼요. 그리운 이름이군. 끝나지 않는 기나긴 인생 속에서, 나는 수많은 이름으로 불렸고 그 이름의 수만큼 많은 인생을 거듭했지. 나는 그 모두이기도 하며 어느 것도 아니야. 아직 뭐가 될지도 알 수 없는 이름없는 존재. 단지 무수히 오래된 이름 속에서, 쇼요라는 이름만은 생각해낸 그런 존재지. 그리고 그걸 떠오르게 해준 것은, 아무래도 너인 것 같구나, 긴토키. 그러니 이 기회에 네게 전해야겠어. 내가 나인 동안, 맡기고 싶어. 긴토키, 나는….
긴토키와의 2년에서는, 우츠로는 육체를 잃었지만 사망 당시 그의 체내에 남아있던 방대한 양의 아르타나가 용맥과 결합하여 그의 심장, 즉 거대한 아르타나 결정석이 되었고 그것을 매개로 부활한 것이기에 심장이 없으면 우츠로는 더이상 태어나지 않고 불사의 몸도 아님이 밝혀졌다. 긴토키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려는 와중 갑자기 긴토키를 절벽으로 밀어버리고는 위에서 날아온 칼에 맞는데, 나락 또한 우츠로를 되찾기 위해 추적하고 있었다. 칼에 맞아 움직이기 어려운 쇼요는 스스로 심장을 떼어 긴토키에게 건넨다.
미안하지만, 우츠로를 줄 순 없다.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어. (스스로 심장을 뜯어낸다.)
이것이… 지금의 내 심장이다. 불사는 고사하고 나는 이제 이게 없으면 육신을 유지할 수도 없어. 우츠로를… 우리를, 세상에 남겨서는 안된다…. 네게 맡긴다, 마지막과… 미래를.
끝까지 고생만 시켜서 미안하구나. 그래도… 다시 너를, 만나서… 기뻤….
그리고 그의 심장이 없는 육체는 나락이 수습하였고, 천도중에게 거두어져 가사상태로 보관당한다.이것이… 지금의 내 심장이다. 불사는 고사하고 나는 이제 이게 없으면 육신을 유지할 수도 없어. 우츠로를… 우리를, 세상에 남겨서는 안된다…. 네게 맡긴다, 마지막과… 미래를.
끝까지 고생만 시켜서 미안하구나. 그래도… 다시 너를, 만나서… 기뻤….
카츠라와 시쟈쿠의 대화에 의하면, 나락이 회수한 그의 육체 주위에 서있던 성망교라는 종교 집단이 그의 불사성을 숭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14] 나락도 이들의 사주를 받았거나 이해관계가 맞아 움직였을 가능성이 높다.
성망교에 의해 아르타나를 계속 흡수받던 쇼요의 육신에서 심장이 다시 형성되면서 깨어나지만, 육신의 인격은 우츠로가 아닌 쇼요였다. 그대의 바람이 무엇이든 따르겠다는 천도중을 "내 소원은 우츠로를 없애는 것이다."라며 목을 단칼에 베어버리고 우츠로를 끝내기 위해 움직이는데, 그의 앞에 신스케가 나타난다. 한편 이전에 긴토키에게 떼어준 심장은 히츠기에 의해 파괴되었고, 우츠로 소생을 위해 아르타나를 계속 끌어올린 터미널은 폭주하기 시작한다.
극장판 OST 『話したいことが山程あるんだ(하고 싶은 이야기가 산더미야)』 |
신스케: 선생님… 맞지? 얼굴을 보면 알아. 당신은 우츠로 같은게 아니야. 우리의 요시다 쇼요 선생님이라고. 성망교의 야망은 끝났어. 당신을 괴롭히던 놈들은 이제 없어. 내가, 우리가 당신을 모든 것으로 지킬 거야. 그러니까 선생님, 돌아가자. 우리와 함께, 쇼카촌 서당으로…….
신스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산더미야. 당신이 없어진 후 많은 일이 있었거든. 그 후로 우리는 수없이 길을 잘못 들고… 몇 번이고 부딪혀 왔어. 하지만 여기로 돌아왔지. 모든 것이 시작된 당신 곁으로. 그런데도 결국 나 혼자 새치기를 해 버렸네. 그 놈들의… 그 녀석의 검은 이제 과거를 위해 휘두르는 검이 아니야. 그건 지금 그 녀석 곁에 있는 자들을 위해, 미래를 위해 휘둘러야 해. 당신 곁에 있는 건 내 역할이야. 그러니까, 선…생님, 나와…….
나는… 이제 네게 선생님이라 불릴 만한 존재가 아니야. 아니… 예전부터 쭉…. 나는… 기억한다. 나라는 존재가 어째서 태어났는지. 우츠로가 어째서 태어났는지. 그리고, 쇼카촌 서당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내 안에는 나와 함께 세계를 끝내려 했던 우츠로의 기억도, 그것을 막으려고 저항해 온 요시다 쇼요의 기억도 존재해. 그리고 나를 둘러싸고 일어난 수많은 다툼, 흘렸던 많은 피, 그걸 막으려고 싸워온 너희들의 모습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거야.
나는 이제 요시다 쇼요로 돌아갈 수 없어. 요시다 쇼요도 우츠로도 모두 데리고 무(無)로 돌아가야지. 그것이 우리가 돌아갈 유일한 장소니까. 그리고 지금이라면 그걸 이룰 수 있어. 나는 너와 함께 갈 수 없어. 내게는 이 안에 있는 우츠로의 인자를 근절할 의무와, 나 때문에 일어난 이 전란을 멈출 의무가 있다.
그 미쳐 날뛰는 용맥도 내 안에 있는 방대한 아르타나를 이용하면, 상쇄시켜 달랠 수 있을지 모르지. 내 생명으로 에도를 지킨다. 그게 수많은 싸움을 일으킨 이 생명의 마지막 쓰임새일 거야.
그러니 나는, 너를 구할 수가 없어. 우츠로의 피가 깃든 너를 구할 수는…. …미안하다. 그건 누구도 아닌 내가 세상에 뿌린 씨니까. 나도 누군가를 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 그 위험성을 알지도 못한 채. 오로지 나의 교만에서 벌어진 일…. 이제 와서 에도 사람 몇 명을 구한다 해도, 제자를… 정말 지키고 싶었던 아이들을, 나는 한 사람도 구하지 못했으니까. 미안하다. 나는…. 나는…
(쇼요의 복부가 칼에 찔린다.)
사과 같은 건 할 필요 없다. 쇼요, 네가 아무것도 지키지 못한다는 걸 나는 이미 알고 있으니까.
쇼요: 이… 이건….
기다리고 있었다, 이 순간을. 그 때 네가 그렇게 했듯이… 쇼요, 네 마음에 틈이 생기는 순간을…
お前の大切な弟子の中で
너의 소중한 제자 안에서.
쇼요, 너는 아무것도 지키지 못하고 여기서 끝날 것이다. 제자들도, 에도도, 자기 자신도, 무엇 하나 지키지 못한 채 이 세계와 함께.
신스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산더미야. 당신이 없어진 후 많은 일이 있었거든. 그 후로 우리는 수없이 길을 잘못 들고… 몇 번이고 부딪혀 왔어. 하지만 여기로 돌아왔지. 모든 것이 시작된 당신 곁으로. 그런데도 결국 나 혼자 새치기를 해 버렸네. 그 놈들의… 그 녀석의 검은 이제 과거를 위해 휘두르는 검이 아니야. 그건 지금 그 녀석 곁에 있는 자들을 위해, 미래를 위해 휘둘러야 해. 당신 곁에 있는 건 내 역할이야. 그러니까, 선…생님, 나와…….
나는… 이제 네게 선생님이라 불릴 만한 존재가 아니야. 아니… 예전부터 쭉…. 나는… 기억한다. 나라는 존재가 어째서 태어났는지. 우츠로가 어째서 태어났는지. 그리고, 쇼카촌 서당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내 안에는 나와 함께 세계를 끝내려 했던 우츠로의 기억도, 그것을 막으려고 저항해 온 요시다 쇼요의 기억도 존재해. 그리고 나를 둘러싸고 일어난 수많은 다툼, 흘렸던 많은 피, 그걸 막으려고 싸워온 너희들의 모습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거야.
나는 이제 요시다 쇼요로 돌아갈 수 없어. 요시다 쇼요도 우츠로도 모두 데리고 무(無)로 돌아가야지. 그것이 우리가 돌아갈 유일한 장소니까. 그리고 지금이라면 그걸 이룰 수 있어. 나는 너와 함께 갈 수 없어. 내게는 이 안에 있는 우츠로의 인자를 근절할 의무와, 나 때문에 일어난 이 전란을 멈출 의무가 있다.
그 미쳐 날뛰는 용맥도 내 안에 있는 방대한 아르타나를 이용하면, 상쇄시켜 달랠 수 있을지 모르지. 내 생명으로 에도를 지킨다. 그게 수많은 싸움을 일으킨 이 생명의 마지막 쓰임새일 거야.
그러니 나는, 너를 구할 수가 없어. 우츠로의 피가 깃든 너를 구할 수는…. …미안하다. 그건 누구도 아닌 내가 세상에 뿌린 씨니까. 나도 누군가를 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 그 위험성을 알지도 못한 채. 오로지 나의 교만에서 벌어진 일…. 이제 와서 에도 사람 몇 명을 구한다 해도, 제자를… 정말 지키고 싶었던 아이들을, 나는 한 사람도 구하지 못했으니까. 미안하다. 나는…. 나는…
(쇼요의 복부가 칼에 찔린다.)
사과 같은 건 할 필요 없다. 쇼요, 네가 아무것도 지키지 못한다는 걸 나는 이미 알고 있으니까.
쇼요: 이…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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お前の大切な弟子の中で
너의 소중한 제자 안에서.
쇼요, 너는 아무것도 지키지 못하고 여기서 끝날 것이다. 제자들도, 에도도, 자기 자신도, 무엇 하나 지키지 못한 채 이 세계와 함께.
신스케의 몸에 잠복하고 있던 우츠로의 인격이 깨어나, 신스케의 몸을 지배해 쇼요를 검으로 찔러버린다.
하지만 오보로의 영혼이 나타나 쇼요를 죽이려던 우츠로를 막고, 그 틈을 타 주도권을 잠시 되찾은 신스케는 자신을 찔러 쓰러뜨림으로써 쇼요를 지킨다. 그리고 쇼요는 어서 떠나라는 신스케를 뒤로 하고 밖으로 나가 요로즈야 긴짱 일행을 만나게 된다. 한편 우츠로는 긴토키와의 결전 끝에 쓰러지고 신스케도 우츠로의 피가 모두 빠져나가 긴토키의 품에서 죽게 되었으며, 요로즈야 긴짱 일행은 쇼요를 부축하여 터미널을 빠져나간다.
…왜 나를 돕지? 우츠로를 낳은 나를…, 모든 재앙의 원흉인 나를, 너희들은….
신파치: '곤경에 처한 사람이 있으면 손길을 내밀고, 대신에 돈을 뜯어낸다.' 우리는 사카타 긴토키에게 그렇게 배웠거든요. 당신 제자는 그렇게 살아 왔어요. 그게 우리 해결사고요. 그리고 당신이 낳은 것은 우츠로만이 아닙니다. 사카타 긴토키를 낳은 스승과… 한 번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거든요.
그건… 나야말로…. 그들과 만나지 않았다면, 나는 계속 우츠로였을 거야. 그들이 나를 인간으로, 요시다 쇼요로 만들어주었지. 하지만 내 존재는 그들에게 족쇄에 불과했어. 나와 만나지 않았다면 그들은 이렇게 가혹한 운명에 처하지도 않았겠지. 나는 결국 그들을 구하지도, 지키지도 못했어. 그저 구원받았을 뿐이지. 내게 그들의 스승을 자처할 자격은….
신파치: 그래도, 설령 그렇다고 해도 당신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사카타 긴토키를 만난 거에요. 당신과 긴토키 씨의 만남이, 수많은 만남을 이어줬어요. 그러니까 만약 이대로 세계가 끝난다 해도, 저는 당신께 감사할 겁니다. 쭉 말하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 라고. 분명 긴토키 씨나 모두들 그렇게 생각할거에요.
신파치: '곤경에 처한 사람이 있으면 손길을 내밀고, 대신에 돈을 뜯어낸다.' 우리는 사카타 긴토키에게 그렇게 배웠거든요. 당신 제자는 그렇게 살아 왔어요. 그게 우리 해결사고요. 그리고 당신이 낳은 것은 우츠로만이 아닙니다. 사카타 긴토키를 낳은 스승과… 한 번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거든요.
그건… 나야말로…. 그들과 만나지 않았다면, 나는 계속 우츠로였을 거야. 그들이 나를 인간으로, 요시다 쇼요로 만들어주었지. 하지만 내 존재는 그들에게 족쇄에 불과했어. 나와 만나지 않았다면 그들은 이렇게 가혹한 운명에 처하지도 않았겠지. 나는 결국 그들을 구하지도, 지키지도 못했어. 그저 구원받았을 뿐이지. 내게 그들의 스승을 자처할 자격은….
신파치: 그래도, 설령 그렇다고 해도 당신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사카타 긴토키를 만난 거에요. 당신과 긴토키 씨의 만남이, 수많은 만남을 이어줬어요. 그러니까 만약 이대로 세계가 끝난다 해도, 저는 당신께 감사할 겁니다. 쭉 말하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 라고. 분명 긴토키 씨나 모두들 그렇게 생각할거에요.
한편 터미널은 방대한 아르타나에 의해 점점 더 폭주하여 붕괴하기 직전까지 몰렸고, 쇼요는 자신의 몸에 남은 아르타나를 이용해 폭주를 잠재우려고 한다. 카츠라에게 터미널의 남은 사람들이 모두 대피할 수 있도록 피난 유도를 맡기고, 요로즈야 긴짱 일행에게도 어서 탈출하라며 혼자 터미널에 남으려 하지만 그냥 두고 갈 수 없었던 신파치와 카구라가 돌아와 쇼요와 끝까지 함께한다. 그리고 진선조 등 다른 인물들도 쇼요를 돕겠다며 터미널에 남아 아르타나의 폭주를 막기 위해 함선의 병기를 파괴한다.
나의 1천년은 지금 이 순간을 위한 것인지도 모르겠구나. 처음인 것 같군, 조금만 더 살고 싶다고 생각한 건…. 버텨다오, 1초라도 더 오래….
신파치: 1초로는 턱도 없어요. 혼자서는 그것밖에 못 버티더라도,
카구라: 모두의 수명을 합하면,
신파치: 바보 제자의 얼굴을 다시 볼 정도는 되겠죠.
너… 너희들은!
신파치: 죄송합니다, 쇼요 선생님. 도저히 이대로 갈 수가 없었어요. 그런 짓을 했다가는 해결사가 아니게 되어버리니까. 말했잖아요?
카구라: 해결사는 보수를 뜯어낼 때까지가 일이라고.
신파치: 거기 미래가 있다면, 누군가에게 받는 게 아니라 자기 손으로 미래를 거머쥐는게, 해결사라고.
신파치: 1초로는 턱도 없어요. 혼자서는 그것밖에 못 버티더라도,
카구라: 모두의 수명을 합하면,
신파치: 바보 제자의 얼굴을 다시 볼 정도는 되겠죠.
너… 너희들은!
신파치: 죄송합니다, 쇼요 선생님. 도저히 이대로 갈 수가 없었어요. 그런 짓을 했다가는 해결사가 아니게 되어버리니까. 말했잖아요?
카구라: 해결사는 보수를 뜯어낼 때까지가 일이라고.
신파치: 거기 미래가 있다면, 누군가에게 받는 게 아니라 자기 손으로 미래를 거머쥐는게, 해결사라고.
병기가 파괴되며 아르타나가 대량으로 유입되자 쇼요는 폭주를 잠재우기 시작하는데, 그 막대한 양에 쇼요의 육신이 결정석으로 변하며 점점 부서지게 된다. 터미널이 계속 무너지는 와중에 긴토키는 모두의 도움을 받아 터미널의 중심에 도달하여 쇼요를 만나 그의 손을 꼭 붙잡아준다.
극장판 OST 『俺… こいつらと、万事屋やってんだ(나… 이 녀석들과 함께, 해결사를 하고 있어)』 |
…긴토키. 여기 있는 그들은, 내게 있어 너와 같은 존재인가 보구나.
그 날, 영원을 살아가던 귀신이, 너와 너희들과 만나, [ruby(사람, ruby=요시다 쇼요)]이 될 수 있었듯이,
그 날 슬픈 눈동자를 하고 있던 작은 귀신도…, 많은 사람들과 만나, [ruby(사람, ruby=사카타 긴토키)]이 될 수 있었구나.
![파일:이_녀석들이랑_해결사를_하고_있어.jpg]()
"쇼요. 당신한테 늘…, 보여주고 싶었어. 그 후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는데,"
"俺… コイツらと万事屋やってんだ。"
"나… 이 녀석들과 함께, 해결사를 하고 있어."
…그래. 똑똑히 잘 봤다. 해결사, 사카타 긴토키. 훌륭하게… 자랐…구나….
그 날, 영원을 살아가던 귀신이, 너와 너희들과 만나, [ruby(사람, ruby=요시다 쇼요)]이 될 수 있었듯이,
그 날 슬픈 눈동자를 하고 있던 작은 귀신도…, 많은 사람들과 만나, [ruby(사람, ruby=사카타 긴토키)]이 될 수 있었구나.
"쇼요. 당신한테 늘…, 보여주고 싶었어. 그 후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는데,"
"俺… コイツらと万事屋やってんだ。"
"나… 이 녀석들과 함께, 해결사를 하고 있어."
…그래. 똑똑히 잘 봤다. 해결사, 사카타 긴토키. 훌륭하게… 자랐…구나….
자신이 지키고 싶어했던 제자의 성장을 바라본 쇼요는 아르타나의 폭주를 잠재우며 소멸한다.
3. 기타
원작 만화에서 과거가 나오면서 극장판에 나온 장면과 설정이 맞지 않는 오류가 생겼다. 문제의 장면은 극장판에서 가츠라와 다카스기가 이미 서당에 다니고 있으며 쇼요가 새로 들어온 긴토키를 소개시켜주며 책을 건네는 장면인데, 정작 원작에서는 쇼요가 처음 데려온 제자는 긴토키였던 것이다. 이는 극장판 제작·개봉 당시 과거가 자세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고(전쟁터의 긴토키를 쇼요가 거두어가는 장면 정도만 나왔다.), 과거 이야기는 극장판 개봉 후 한참 뒤에야 풀어졌기 때문이다.이러한 설정 오류를 메우고자 작가가 직접 58권 QnA를 통해 해명하는데, 그 장면에 원래 없던 대사를 추가하며 "수업 중 똥을 지린 긴토키와 팬티를 빌려달라고 하는 쇼요, 그걸 거절하는 가츠라와 다카스기였으며 책을 주는 장면은 그걸로 엉덩이 닦고 오라고 한 것이다." 라는 식으로 때워버렸다. 그래놓고는 애니메이션 제작진과 면밀한 협의를 거쳤고 "아, 긴토키가 똥싸는 장면을 넣어주세요. 원작에는 미처 못 들어갔거든요." 라고 부탁했다고 얼버무린다. 장군 암살편 TVA 막바지에 긴파치선생 소재로 써먹기도 했다. #
쇼요: 여러분, 잘 들으세요. 긴토키 군이 팬티를 잃어버렸습니다. 이유는 묻지 말고 여분 팬티나 기저귀가 있는 사람은 빌려주세요.
가츠라: 싫어요.
다카스기: 싫은데.
쇼요: …그런가요. (긴토키에게 책을 건넨다.) 긴토키, 이걸로 엉덩이를 다시 닦고 수업을 들으세요.
가츠라: 싫어요.
다카스기: 싫은데.
쇼요: …그런가요. (긴토키에게 책을 건넨다.) 긴토키, 이걸로 엉덩이를 다시 닦고 수업을 들으세요.
단행본 27권 수록 에피소드에 따르면 무천도사 분위기가 나는 특훈을 가츠라와 긴토키에게 시킨 듯하나, 해당 대사는 신파치와 카구라가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특훈을 하게 하기 위해 가츠라와 긴토키가 농담으로 말한 걸로 보인다. 대인배에다 작중 시점에서 이미 고인이라 본인이 웃기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토죠 아유무와 실루엣이 비슷하다는 것 때문에 소재가 되는 경우가 있다. 원작에서는 자신보다 한참 어린 아이들에게도 시종일관 경어를 사용하는 걸로 나오지만 정발판 번역에선 왠지 긴토키에게 말을 놓는 걸로 번역해버렸다.[15][16]
우츠로일 때에는 붉은색, 쇼요일 때에는 녹색으로 표현된다.
모델이 된 인물인 요시다 쇼인은 메이지 유신을 주도한 인재들을 길러낸 교육자로 일본에서 유명한 위인이다. 존왕양이 사상 전파자로 유명한 것도 그대로. 다만 조선의 정벌을 주장하는 정한론의 주창자였기에 국내 은혼 팬 사이에는 작가의 우익적 사상이 드러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 다만 정한론은 후쿠자와 유키치 등 일본 근대의 위인 상당수가 탈아입구를 주장하는 데에 끼어 들어간 작은 부분에 불과했다. 요시다 역시 시베리아에서 필리핀까지를 장악하고 서양과 협상하여 힘의 균형을 이루자는 식의 팽창주의 얘기를 하면서 끼워넣은 정도다. 그리고 요시다 쇼요의 정체가 드러남에 따라 위의 논란은 자연스럽게 묻히게 되었다.
사카타 긴토키나 카츠라 코타로, 타카스기 신스케 말고도 이마이 노부메나 오보로같은 제자들도 가르쳤다. 거기다가 오보로가 쇼요의 첫번째 제자다!!!
2차 창작에서는 주로 오보로, 우츠로와 엮인다. 논커플링으로는 서당즈와 자주 엮인다.
특유의 장발 때문에 토죠 아유무와도 뒷태만 보면 닮았을 거라는 말이 있다. 토죠 아유무+오키타 소고라는 드립도 있다.
생일은 8월 4일이라고 하지만 이 분의 생일은 10월 27일이다. 아마 쇼요의 인격이 생긴 날이나 요시다 쇼요라는 이름이 생긴 날로 추정된다.
[1] 이름 중 음(陰) 자를 정반대 뜻인 양(陽)으로 바꿔만 놓은 작명이다.[2] 실사 영화에서도 목소리로 출연했다. 배우는 불명https://twitter.com/gintama_film/status/879821667253444609?s=09[3] 극장판 은혼 완결편 요로즈야여 영원하라에서 영화 도둑도 맡았다.[4] 한자로는 송하촌숙(松下村塾), 만화 정발판에서는 '쇼카촌 서당'으로 번역되었으며 애니 자막에서는 송하촌숙, 송하서당, 쇼카촌숙 등으로 표현되었다. 요시다 쇼인의 실제 교육기관도 송하촌숙으로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5] 실제 사건이었던 안세이 대옥이 모티브이다.[6] 나락에게 잡혀 투옥되었을 때 옥지기 소녀와 오보로에게 한 말이다. 사실 이 말은 본인의 실체와 굉장한 상관관계가 있는 데다, 훗날 본인 제자가 거둔 아이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7] 타카스기가 유일하게 해맑은 표정으로 웃은 장면이다.[8] 이때 긴토키는 양이전쟁에서 패배하고 친구 몇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잃은 상황이었다. 그 뒤로는 방황하다 아사에몬을 감싸고 감옥에 갇혀있다가 선대 야에몬에 의해 탈옥한 뒤 오토세를 만나 지킬 것을 결심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현재의 해결사 일을 시작한 것. 현재의 게으른 아저씨의 모습도 예전의 트라우마, 상실감 등을 완벽히 극복하지 못해서 일종의 번아웃이 되어 버린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9] 참고로 이 때 "몰라, 죽은 사람이 어떻게 말을 해. 죽은 사람은 말도 못하고 만쥬도 못 먹어" 라는 말도 하는데, 장군 암살편에서 "이젠 없어, 선생님 같은 건 어디에도 없어. 우리를 막을 수 있는 건 이제 우리밖에 없단 말이다."라는 대사와 연결지으면 상당히 찡한 부분. 여전히 선생님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다카스기와는 정반대 방향을 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10] 애니 묘사를 보면 칼이 얕게나마 들어가는 그 한순간에, 스승과의 기억을 주마등처럼 보았다.[11] 옛 제자 : 설령 내 검이 닿지 않더라도, 우리들의 검이라면 닿을 거다. 사라져라. 망령. (스승의 얼굴을 가진 사신을 베며)[스포일러2] 오보로는 일전에 수혈받은 불사의 피의 영향으로 살아남게 된다.[13] 이러한 이유로 500여년간 계속 나락의 두령 자리를 유지하였다.[14] 성망교는 원래 아르타나를 숭배하는 종교였으나, 우츠로의 행성 파괴로 인해 많은 것을 잃은 사람들에게 폭발적으로 퍼지며 변질되어 불사성을 상징하는 '봉황'을 숭배한다.[15] 이는 쇼요의 말투가 다소 고풍스러워 때때로 경어인지 반말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16] 장군암살편 과거 회상때에는 경어체로 번역해버렸다가, 안녕 진선조편에서 재회했을 때에는 반말로 번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