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2019) Idol | |
감독 | 이수진 |
각본 | 이수진 |
제작 | 이지연 |
출연 |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외 |
장르 | 스릴러, 드라마 |
촬영 | 손원호 |
편집 | 최현숙 |
음악 | 김태성 |
제작사 | 바른손, 리공동체 영화사 |
배급사 | CGV 아트하우스 |
촬영 기간 | 2017년 10월 24일 ~ 2018년 4월 9일 |
개봉일 | 2019년 2월 8일 2019년 3월 20일 |
화면 비율 | 2.35:1 |
상영 시간 | 143분 31초 |
제작비 | 98억 원 |
손익분기점 | 260만 명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183,784 명 (최종)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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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9년 3월 20일에 개봉한 이수진의 스릴러 영화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되어 영문 제목 ‘Idol’로 2월 8일에 선개봉하였다.2. 예고편
공식 예고편 |
3. 시놉시스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
청렴한 도덕성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차기 도지사로 주목받고 있는 도의원 구명회(한석규), 어느 날 아들이 교통사고를 내고 이를 은폐한 사실을 알게 된다. 신망받는 자신의 정치 인생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그는 아들을 자수시킨다.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오직 아들만이 세상의 전부인 유중식(설경구)은 지체 장애 아들 부남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다. 자신의 모든 것인 아들이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해 싸늘한 시체로 돌아오자 절망에 빠진다. 사고 당일 아들의 행적을 이해할 수 없고, 함께 있다 자취를 감춘 며느리 최련화(천우희)를 찾기 위해 경찰에 도움을 청하지만 그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은 없다. 아들의 죽음 너머에 드리운 비밀을 밝히기 위해 중식은 홀로 사고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사건 당일 비밀을 거머쥔 채 사라진 여자"
한편 그날 밤 사고의 진실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최련화(천우희), 부남과 함께 있다 연기처럼 사라져버린 그녀에게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알아서도 안 될 진실이 숨겨져 있는데…
그날의 사고로 세 사람의 지옥이 열린다!
청렴한 도덕성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차기 도지사로 주목받고 있는 도의원 구명회(한석규), 어느 날 아들이 교통사고를 내고 이를 은폐한 사실을 알게 된다. 신망받는 자신의 정치 인생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그는 아들을 자수시킨다.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오직 아들만이 세상의 전부인 유중식(설경구)은 지체 장애 아들 부남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다. 자신의 모든 것인 아들이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해 싸늘한 시체로 돌아오자 절망에 빠진다. 사고 당일 아들의 행적을 이해할 수 없고, 함께 있다 자취를 감춘 며느리 최련화(천우희)를 찾기 위해 경찰에 도움을 청하지만 그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은 없다. 아들의 죽음 너머에 드리운 비밀을 밝히기 위해 중식은 홀로 사고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사건 당일 비밀을 거머쥔 채 사라진 여자"
한편 그날 밤 사고의 진실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최련화(천우희), 부남과 함께 있다 연기처럼 사라져버린 그녀에게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알아서도 안 될 진실이 숨겨져 있는데…
그날의 사고로 세 사람의 지옥이 열린다!
4. 등장인물
- 구요한(조병규)
구명회의 아들. 본작 사건의 시발점이 된 인물. 즉, 다시말해 만악의 근원. 군인으로 군휴가 도중 사고를 내 유부남을 죽였고 시신을 감췄다. 그러다가 아버지인 구명회에게 발각되어 뺑소니로 경찰에 넘겨졌고 결국 감옥에 갔다. 극 초반에 유중식이 매달리는 모습을 보고 비웃는 장면이 있는데, 영락없는 사이코패스로 보이지만 중반부에 들어서 압박에 못 이겨 자살 시도를 하였고 결국 병원에 실려갔다.
- 유부남(이우현)
유중식의 아들. 정신지체 장애를 가졌다. 하지만 구요한의 차로 사망하게 되었다.
- 황우식(유승목)
유중식 담당 변호사.
- 구명회 처(강말금)
남편에게 불만이 많고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를 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아들의 살인을 감추기 위해 도와준 것을 보면 그녀 역시 선인은 절대로 아니다. 묘하게 세탁에 집착이 있다.
- 구명회 모(김성녀)
말이 상당히 험한데, 그때마다 분란을 일으킨다. 또한 친손자인 요한이에게도 정이 안간다고 말한 것을 보아 인간미가 없는 인물로 보인다. 결국, 자신이 했던 말 때문에 끔찍한 최후를 맞이했다.
- 구명회 친부
과거에 중동에서 사업을 했다. 현재는 죽었는지 살아있는지 미지수다.
- 구명회 양부
명회 모가 재혼한 인물로 현재는 치매가 왔다.
- 동숙(서주희)
유중식의 누나로 유중식 부자를 보살피고 있다. 부남이가 살해됐을 때 가장 먼저 왔다.
- 중국인 사내(김홍수)
5. 줄거리
목이 잘린 이순신 동상의 모습이 보이고, 아들에게 딸딸이를 쳐주는 게 고역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유중식(설경구)의 음성이 같이 나온다.
원자력 발전소 폐지를 주장하는 도의원 구명회(한석규)는 원자력 문제와 관련해 일본으로 출장을 다녀와 귀국하던 중 아내로부터 아들이 사고를 쳤다면서 빨리 집으로 돌아오라는 문자를 받는다. 집에 돌아온 명회는 물범벅이 된 차고를 보게 되고 아내로부터 아들 요한(조병규)이 뺑소니를 내 치어버린 사람을 데려왔고 그 사람이 얼마 안 돼 죽었다는 말을 듣는다. 구명회는 요한에게 어쩌다 이렇게 된 거냐고 추궁하고, 요한은 술을 먹었냐는 물음에 아니라고 하지만 명회가 "술을 마셨으니까 음주단속을 하지 않는 해안도로로 간 것 아니냐"라고 말하자 고개를 끄덕인다. 명회는 요한에게 숨길 수도 없고, 숨긴다고 해도 평생 노예가 될 거라고 말하며 자백하라고 한다. 결국 명회의 말대로 요한은 자백하지만, 명회는 요한의 혐의를 교통사고 살인 및 시체 유기에서 뺑소니로 축소시킨다.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들은 중식은 형사로부터 시체 확인을 요청받고 시체가 자신의 아들이 아님을 알고 안도하지만, 의사가 실수로 시체를 잘못 보여줬던 것이었고 진짜 아들의 시체를 보게 되자 신혼여행을 간 아들이 왜 여기 있냐고, 현실을 부정하며 울부짖는다. 안치실 밖에서 명회를 만난 중식은 며느리인 최련화(천우희)가 아들과 같이 있었다고 말하며 련화가 어디에 있냐고 묻지만, 명회는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고 울부짖는 자신의 모습을 본 요한이 피식 웃는 모습에 화가 나서 요한의 뺨을 때리고 폭력을 가하지만 함께 있던 형사들이 그를 말린다.
명회는 련화가 사건 당시에 부남과 같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목격자가 있다면 죄를 뺑소니로 축소한 사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해 련화를 찾기 위해 흥신소에 의뢰하지만 공중전화로는 의뢰를 받을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온다. 집에 돌아온 명회는 아내와 요한의 일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명회는 아내에게 련화는 어떻게 됐으며 집에 돌아올 때까지 살아있던 부남이 왜 죽은 거냐고 추궁하지만 아내로부터 사건을 축소시킨 주제에 위선 떨지 말라는 말을 듣는다.[2]
중식은 윤락업소를 돌아다니며 련화의 행방을 찾지만 본 적 없다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였다. 동시에 명회 역시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는 련화를 찾아나선다. 명회는 자신의 어머니를 찾아가 집 명의를 옮겨주는 조건으로 휴대폰을 빌리고 자신을 대신해 돈을 찾아놓을 것을 부탁한다. 명회는 자신의 어머니, 아내와 함께 중식의 집을 찾아가 사과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명회의 어머니가 중식을 자극하고 중식은 자신의 집에서 당장 나가라고 소리친다. 명회는 시간을 끌며 중식의 집에 있던 련화와 관련된 정보를 몰래 빼간다.
중식은 변호사를 찾아 사건을 부탁한다. 또한 련화의 이부언니인 수련 (김재화)를 찾아가 련화에 대해 묻는다. 하지만 수련은 자신의 흉측한 얼굴[3]을 보여주며 자신의 얼굴을 련화가 이렇게 만들었으며 련화는 '우리하곤 종자가 다르다.'고 말하며 흉악무도한 여자라고 말한다. 이 무렵 명회는 중식의 집에서 빼간 정보를 바탕으로 련화를 뒤쫓는다. 친구들과 가게에서 밥을 먹던 련화는 임신한 상태였기에 입덧으로 구토를 하며 가게에서 먼저 빠져나온다.
편의점에서 대충 끼니를 먹던 련화는 밖으로 나와 걸어가는데, 어느 순간 뛰어가 골목 안에서 쓰러진다. 명회는 그런 련화를 납치해 청테이프로 눈과 입을 막고, 말을 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정체를 숨긴다. 련화는 중국어로 대부업자냐며 살려달라고 외친다.[4] 명회는 련화의 발톱 밑에 주사를 놓아
밖으로 나온 명회는 공중전화로 전화해 사람을 찾아달라고 의뢰했었던 브로커[6]가 자신의 행동을 봐왔다는 걸 알게 된다. 브로커가 추가금을 빌미로 협박한다.[7] 이때 련화가 대충 포박을 풀고 밖으로 나온다. 이를 본 브로커가 명회에게 "(련화를) 처치할까요?"라고 묻는다. 명회가 아무 말 않고 고개만 살짝 끄덕이자 브로커는 말로 해달라고 한다.[8] 브로커가 차에서 내려 트렁크를 열자, 명회는 브로커의 이름을 부르더니 차를 후진하여 브로커를 깔아뭉개 죽인다. 후에 명회가 미러를 통해 확인하는데, 브로커의 손이 의수였다. 의수라서 주머니에 계속 꽂고 있었던 것. 이런 상황에서 련화는 빠져나간다. 련화는 자신을 잡으러 온 경찰의 귀를 물어뜯으며 인질극을 벌이던 중 체포당한다. 명회는 살인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세차를 하지만 타이어 사이에 손톱 하나가 껴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한다.
중식은 련화를 만나 병원비를 내주고 보살펴준다. 또한 변호사를 만나 사건에 대해 파헤치던 중 자신의 아들이 단순히 치인 게 아니라 뺑소니를 당한 후 길가에 방치되어 있다가 집으로 끌려가 살해당했다는 걸 알게 된다.[9] 이를 바탕으로 요한을 만나 사형당할 것이라며 겁박한다.[10]
요한은 자살시도를 하고 병원에 입원한다. 명회는 요한을 보러 오고 그곳에서 자신의 손으로 요한을 죽이는 상상을 한다.[11] 중식은 점점 사건의 실체에 다가간다. 사건이 있던 그날 밤 련화는 자신을 쫓아오던 사람[12]으로부터 도망가던 중 그 사람을 절벽에서 밀어 실족사시켰다. 련화는 그대로 도망갔고 련화가 없어지자 혼자 방황하던 아들은 요한에게 치인 것이다. 또한 련화가 임신한 아이도 중식의 아들의 아이가 아닌 련화가 실족사시킨 남성의 아이였다.[13] 중식은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련화를 성심성의껏 대하고 보필한다. 또한 련화와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련화가 바라던 대한민국 시민권을 지급한다. 련화는 이에 고마워하며 2천만원은 꼭 받아내겠다는 알 수 없는 말로 답한다.
명회는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경선에 나선다. 중식은 명회의 지원유세에 나선다.[14] 여기서 중식은 오프닝 내레이션에서 나왔던 내용 그대로, 아들에게 딸딸이를 쳐주는 것이 고역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한다.[15][16] 중식의 지지로 명회의 지지도는 크게 상승한다.[17]
련화가 임시 보호소에서 나온 후, 중식은 명회의 가족과 만나는 자리에 련화를 데려간다. 명회는 련화의 모습을 보고 모르는 척 웃으면서 인사를 한다. 련화는 명회와 악수를 한 뒤 자신의 손에 베인 냄새를 맡더니 명회에게 무슨 향수를 쓰냐고 묻는다. 당황한 명회가 어물어물거리며 자신의 스킨 냄새가 그렇게 강하냐고 묻자 련화는 "익숙하다."라고 말하고 명회는 뜨끔한다. 이 식사 자리에서 명회의 엄마에 의해 련화의 감정이 상하게 되는데, 명회의 엄마가 대뜸 련화에게 "연변 어디(출신이야)?"라고 묻는다. 련화는 연변이 아니라 할빈(하얼빈) 출신이라고 대답하지만[18] 기분이 나빴던 련화는 중간에 중식과 명회가 함께 자리를 뜨자 명회의 엄마에게 하얼빈 사람은 연변 사람을 싫어한다고 말하며 인상을 구긴다.
장면이 전환되고 화장실에서 전화를 받으며 련화가 나오는데, 화장실에서 코트를 박박 닦는 명회의 엄마가 보인다. 누가 껌을 여기다가 뱉었냐며 짜증을 내는데, 이것은 련화가 뱉어놓은 것이다.[19] 련화는 명회의 엄마 옆에 서서 눈썹칼로 눈썹을 다듬더니 -
련화는 윤락업소에서 전화를 받으며 일하던 중 -
중식은 명회가 경남도지사 여론조사에서 당선이 유력하다는 뉴스를 보며 집으로 돌아온 련화와 이야기를 나눈다. 련화는 자신의 아이가 중식의 혈육이 아니라는 걸 알고도 왜 자신을 곁에 두었는지 묻는다. 그러면서 약속[24]은 지키겠다고 말하고는 식칼을 들고 집을 나간다. 중식은 곧이어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테러한다. 그 결과 이순신 장군의 머리가 떨어져 나갔다. 중식은 선거운동 옷을 입은 채로 체포되고 중식과 선거운동을 했던 명회의 이미지는 크게 추락한다. 혼란스러운 순간 련화는 명회의 아내밖에 없는 명회의 집에 들어와 명회의 집에 있는 두꺼비집 전원 차단기를 누른다. 명회의 아내는 명회에게 련화가 와서 당신을 찾는다며 집에 빨리 와달라고 전화하지만 명회는 자신의 부모를 집으로 보낸다.
명회가 집으로 도착하자 명회의 아버지는 정신이 나간 듯이 명회의 집 밖에서 헤매고 있고, 문 손잡이는 피로 얼룩져있다. 집은 피범벅이 되어있고 명회의 어머니는 이미 살해당했다.[25] 명회의 아내는 죽지는 않았지만 피범벅이 된 채 청테이프로 꽁꽁 묶여있다. 명회는 제발 이러지 말라고 말하며 련화를 설득하지만 실패한다. 등 뒤에 칼이 꽂혀있는 련화는 아내는 살릴 수 있다고 말하더니 가스 밸브를 켜 집에 가스를 풀어놓는다. 순간 명회는 제발 이러지 말라며 돈을 줄 테니 살려달라 하지만 련화는 그럴 줄 알았다고 말하면서 웃더니 라이터를 켠다. 순간 련화의 사산된 아이가 빠르게 지나간다.
체포당한 중식은 전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으며 구치소에 갇힌다. 명회의 처와 련화는 폭발로 죽었고[26] 명회는 청중들 앞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소리[27]로 연설한다. 명회의 얼굴에는 화재 사고로 인해 볼 쪽에 화상 자국이 남아있었다.[28] 이에 청중은 박수를 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6. 해석
영화는 크게 두 가지 주제를 다룬다. '소통의 부재와 단절' 그리고 '우상'. 벽에 가로막혀 서로 대화가 들리지 않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연출되고, 굳이 다양한 사투리와 언어가 등장한다. 오프닝의 나레이션도 이해하기 힘들게 들려줬다가 나중에야 설명한다. 모두 소통과 단절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을 믿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믿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 이라는 대사가 영화를 관통하면서 두 주제가 섞여들어간다. 맹목적인 믿음(우상화) 앞에 말과 소통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우상이 있다. 중식(설경구)은 친손자가 아님에도 손자를 갖겠다고 '핏줄'에 집착하고, 구명회(한석규)는 아들의 범죄를 감싸주지 않고 뒷일을 없애기 위해 살인도 하는 등 자기 자신과 '명예'에 집착한다. 련화(천우희)는 '생존'에 집착한다.[29] 그리고 만인의 우상인 광화문 이순신 동상의 목을 쳤을 때의 사회 반응으로 방점을 찍는다.[30]
마지막 장면에서 구명회는 관중들에게 알아들을 수 없는 괴상한 말들[31]로 장황하게 연설을 한다. 가스 폭발 사고로 성대가 손상된 것이라고 현실적인 해석을 할 수도 있고, 자신들의 우상이 무슨 말을 해도 맹목적으로 지지해주는 대중의 속성을 상징적으로 그린 장면이라 해석할 수도 있는데, 둘 중 무엇이 되었든 그런 명회에게 열렬히 환호하는 청중들의 모습이 포인트.
개봉 후 '대사가 잘 안들린다'는 관객들의 지적에 대해 감독 이수진은 시종일관 "뉘앙스만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아마도 감독은 위에서 언급한 주제를 영화의 사운드를 통해서도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를 두고 감독의 무리한 태도, 자의식 과잉이라는 비판도 있다.
7.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
별점 2.8 / 5.0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ordercolor=#101322><#101322><tablebgcolor=#fff,#191919> ||
지수 62.34% | 별점 / 5.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bgcolor=#03cf5d><tablebordercolor=#03cf5d><tablebgcolor=#fff,#191919> ||
{{{#!wiki style="display:161984" {{{#!wiki style="display:none; display: inline-block; display: 161984; margin:-5px -9px"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61984|{{{#!wiki style="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middle" {{{#!wiki style="margin:-10px 0; width:calc(100% + 16px - 1em)" | 기자·평론가 5.63 / 10 | 관람객 6.63 / 10 | 네티즌 4.04 / 10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5px -9px"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영화++평점|{{{#!wiki style="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middle" {{{#!wiki style="margin:-10px 0; width:calc(100% + 16px - 1em)" | <table width=100%><tablebordercolor=#fff,#191919><tablebgcolor=#fff,#191919><tablecolor=#000,#fff> 기자·평론가 5.63 / 10 | 관람객 6.63 / 10 | 네티즌 4.04 / 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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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66% |
입이 아니라 손을 따라가야 비로소 들리는 진실의 서늘한 풍경들
- 이동진 (★★★☆)
쉬운 이야기를 모호하고 난삽하게 부풀린다
- 박평식 (★★☆)
마음 둘 곳 하나 없다
- 이용철 (★★☆)
전반부의 긴장에서 이탈해, 캐릭터 각자의 ‘과잉 리액션’이 빚은 일대 혼선
- 이화정 (★★★)
큰 그림을 그리다가 디테일을 놓쳤네
- 김성훈 (★★)
생존을 향해 촘촘히 거미줄 친 검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우상
- 허남웅 (★★★)
- 이동진 (★★★☆)
쉬운 이야기를 모호하고 난삽하게 부풀린다
- 박평식 (★★☆)
마음 둘 곳 하나 없다
- 이용철 (★★☆)
전반부의 긴장에서 이탈해, 캐릭터 각자의 ‘과잉 리액션’이 빚은 일대 혼선
- 이화정 (★★★)
큰 그림을 그리다가 디테일을 놓쳤네
- 김성훈 (★★)
생존을 향해 촘촘히 거미줄 친 검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우상
- 허남웅 (★★★)
전반적으로 한공주에 비하면 실망스럽다는 평이 대다수다.
다만, 이동진 평론가의 2019년 한국영화 베스트에서 9위에 랭크되는 등 긍정평가도 존재한다.
7.1. 긍정평
주연 배우 3인방(설경구, 한석규, 천우희)과 조병규의 연기, 그리고 영화 속에서 '우상'이라는 소재를 묘사하는 상징성과 연출은 대체로 호평이다.천우희의 경우 특히 눈썹이 없는 련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실제로 눈썹을 밀었고, 련화 납치 장면에서 실제로 발톱 사이로 주사기를 넣는(의도된 연출은 아니었다고 한다.) 등 영화 제작을 위한 배우들의 노력이 남달랐다. 천우희의 경우는 엄연히 사고였으며, 천우희가 한석규의 연기 감정을 깨뜨리고 싶지 않아 주사 바늘이 잘못 들어갔지만 그냥 참고 연기했다고 한다. 촬영 중 안전 사고에 정말 유의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7.2. 부정평
개봉 전 시사회때부터 "대사가 잘 안들린다"는 평이 있었으나,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뉘앙스 만으로 충분히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개봉 이후 '뉘앙스 만으로는 모르겠다', '저 이 부분 안들렸는데 들리신 분?' 류의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며 대사(음향) 문제를 계속해서 지적받았다.##[32] 실제로 이 음향 편집은 실수가 아닌 고의인게 한석규는 성우 출신이라서 한국 배우들 중 가장 딕션과 발성이 뛰어난 배우로 뽑힌다. 즉 어지간히 음향이 나쁜게 아니면 대사 전달력이 좋을 수 밖에 없는 배우인데도 이렇게 된 것이라 의도적인 음향 설계는 맞다.감독 이수진은 여전히 '뉘앙스 만으로 충분히 전달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을 밝혔다.# 반면 주연을 맡은 설경구는 '우상'의 혹평에 당황하여 원래는 거부하였던 영화 생일의 후시 녹음을 자청하였다.#
감독의 의견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썩 좋지 않다. 영화는 활자가 아닌 시청각 매체이기에 '대사'의 중요성이 크고 스토리와 맥락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데, 단순하고 명료한 플롯의 영화도 아닌데 대사까지 안들리는 이 치명적인 상황에 대다수의 관객은 러닝타임 도중에 짜증을 일으키고 있고, 제작비나 배우 네임밸류에 한참 못미치는 흥행 통계로 입증이 되었다.
'소통의 부재와 단절' 이라는 주제를 다룬 영화는 반세기 전부터 넘쳐나지만, 대부분 주인공이 영화 속에서 단절을 겪는 심리를 관객이 같이 공감하며 자연스레 주제를 느낀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은 다 알아듣는데 관객들만 알아듣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영화 속의 주인공과 관객이 동화되지 못하고 따로 놀게 되며, 주제의식에 공감을 하는게 아니라 짜증을 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연변 사투리를 알아듣지 못하여 곤란을 겪는다면 관객 역시 동화되어 굳이 주제를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소통의 답답함을 느낄텐데, 정작 주인공들은 자기들끼리 척척 알아듣고 행동하는데 관객들만 알아듣지 못하니 오히려 영화와 관객이 단절되어 버리고 만 것이고 만약 의도적인 것이였다면 이 선택은 실수였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아쉬운 점은 마지막 구명회의 연설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주제를 전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이 영화는 외형적으로 긴박감 넘치는 스릴러물로 포장되어 있다. 당연히 영화를 보러 간 사람들은 짜릿한 긴장감과 반전을 기대하며 간 것이지, 대사를 알아듣지 못하는 불편함을 느끼러 간 것이 아니다. 유튜브에서 아무 외국 영상을 플레이 해보면 소통의 단절과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데, 굳이 그런 감정을 느껴보려 영화관까지 찾아가서 돈을 내고 볼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대사를 못알아듣겠다는 악평이 쏟아지니 관객들의 수가 급감했다.
이 문제점을 사전에 알았고 자막이나 후시 녹음을 해야하지 않냐는 지적을 받았음에도 현 버전을 고수한 감독에 대해 오만하고 자의식 과잉이라는 비판까지 더해졌다. 유튜브의 영화 리뷰어들은 대사를 확실하게 들리게 하고 너저분하게 늘어진 2시간 30분 가량의 상영시간을 과감히 편집해 더 짧고 실속있게 압축했다면 수작은 됐을 것이라고 한다. 이대로라면 편집과 후반작업을 잘못해서 망한 사례로 남을 듯 하다. 후시녹음을 통한 편집으로 재개봉을 하거나 대본집을 발매하여 재기를 노려볼 만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으나, 감독의 고집을 생각하면 그럴 일은 없을 듯하다.
대부분의 배우가 호연하는 와중에 참 이질적으로 발연기를 한 강말금에 대한 비판도 있다.
8. 흥행
8.1. 대한민국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 ||||||
주차 | 날짜 | 일일 관람 인원 | 주간 합계 인원 | 순위 | 일일 매출액 | 주간 합계 매출액 |
개봉 전 | 9,506명 | 9,506명 | 미집계 | 88,226,400원 | 88,226,400원 | |
1주차 | 2019-03-20. 1일차(수) | 27,176명 | 157,830명 | 4위 | 222,880,850원 | 1,366,780,882원 |
2019-03-21. 2일차(목) | 20,542명 | 4위 | 165,542,800원 | |||
2019-03-22. 3일차(금) | 19,826명 | 4위 | 176,216,937원 | |||
2019-03-23. 4일차(토) | 32,698명 | 4위 | 294,901,025원 | |||
2019-03-24. 5일차(일) | 28,126명 | 4위 | 254,358,090원 | |||
2019-03-25. 6일차(월) | 9,918명 | 4위 | 81,839,880원 | |||
2019-03-26. 7일차(화) | 10,032명 | 4위 | 82,763,900원 | |||
2주차 | 2019-03-27. 8일차(수) | 4,465명 | -명 | 9위 | 28,272,210원 | -원 |
2019-03-28. 9일차(목) | 2,482명 | 12위 | 20,268,880원 | |||
2019-03-29. 10일차(금) | -명 | -위 | -원 | |||
2019-03-30. 11일차(토) | -명 | -위 | -원 | |||
2019-03-31. 12일차(일) | -명 | -위 | -원 | |||
20XX-XX-XX. 13일차(월) | -명 | -위 | -원 | |||
20XX-XX-XX. 14일차(화) | -명 | -위 | -원 | |||
3주차 | 20XX-XX-XX. 15일차(수) | -명 | -명 | -위 | -원 | -원 |
20XX-XX-XX. 16일차(목) | -명 | -위 | -원 | |||
20XX-XX-XX. 17일차(금) | -명 | -위 | -원 | |||
20XX-XX-XX. 18일차(토) | -명 | -위 | -원 | |||
20XX-XX-XX. 19일차(일) | -명 | -위 | -원 | |||
20XX-XX-XX. 20일차(월) | -명 | -위 | -원 | |||
20XX-XX-XX. 21일차(화) | -명 | -위 | -원 | |||
4주차 | 20XX-XX-XX. 22일차(수) | -명 | -명 | -위 | -원 | -원 |
20XX-XX-XX. 23일차(목) | -명 | -위 | -원 | |||
20XX-XX-XX. 24일차(금) | -명 | -위 | -원 | |||
20XX-XX-XX. 25일차(토) | -명 | -위 | -원 | |||
20XX-XX-XX. 26일차(일) | -명 | -위 | -원 | |||
20XX-XX-XX. 27일차(월) | -명 | -위 | -원 | |||
20XX-XX-XX. 28일차(화) | -명 | -위 | -원 | |||
합계 | 누적 관객수 164,777명, 누적 매출액 1,415,321,972원[기준] |
같은 주에 개봉하는 영화는 돈, 악질경찰(이상 2019년 3월 20일), 양지의 그녀, 원 네이션, 정글북: 마법 원정대, Fate/stay night [Heaven`s Feel] Ⅱ. lost butterfly(이상 2019년 3월 21일)까지 총 7편이다.
손익분기점은 260만이다. 그러나, 감독의 전작이자 제작비 2억인 한공주의 22만도 넘지 못할 것이 사실상 확정되었고, 마찬가지로 같이 개봉한 악질경찰의 스코어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컸다. 결국 18만에서 끝났다.
19년 5월 12일 기준, 다수 영화 공급 사이트에서 VOD 구매가 4500원 가격으로 올라왔다.
8.2. 기타 국가
- 일본에는 2020년 4월 17일 시네마트 신주쿠와 신사이바시에서 개봉 예정이며, 일본 상영 제목 타이틀은 악의 우상(悪の偶像), 등급은 G(전체).
9. 기타
- 영화 마지막에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노래에 대해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노래이다. #
- 영화의 제작 자체는 2017년부터 시작해 2018년에 다 끝났다고 한다.
- 조병규는 직전에 방영된 드라마에서 크게 뜨게 되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감독 이수진은 조병규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렇게 뜰줄 몰랐다고 언급했다.관련 기사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3월 23일 무대 인사 자리에 기존 멤버에 조병규도 함께 참여하였다.
- 천우희와 이수진은 한공주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 구명회가 련화의 발톱 사이로 주사바늘을 찔러넣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실제로 주사바늘을 찔러넣은 것이라고 한다. 다만, 의도된 연출은 아니고 주사바늘이 찌름과 동시에 뒤로 빠지도록 설계된 것이 작동하지 않아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 관련 기사
[1] 어머니는 같지만 아버지가 다르다.[2] 여담으로 명회와 아내가 대화를 나누는 이 장면에서 아내 역할의 강말금 배우의 발연기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 아내의 설정이 외국인이나 장애인 인줄 알았다는 의견이 있다..[3] 가정을 꾸리고 사는 수련의 모습을 보자 련화가 샘이 나서 불을 질렀던 것이라는 대사가 나온다.[4] 대사로 련화의 전사를 추측해 볼 수 있는데, 련화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올 때 수련과 함께 사람을 죽였다. 목은 수련이 땄고 련화는 잡고만 있었다고 한다.[5] 이때 소품팀의 잘못인지 주사가 실제로 꽂혀버렸다.(https://www.youtube.com/watch?v=_vDtpQnHqaw)[6] 배역 명은 '용후'이다.[7] 브로커가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빼지 않고 있었기에 브로커가 녹음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8] 녹음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오해할 수 있는 대사.[9] 365일 그 길을 지나는 차량의 블랙박스를 토대로, 18일에는 보였던 아들의 발이 17일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 된다. 사고는 16일에 발생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시체를 유기한 것이 명확해진다.[10] 중식이 시체 유기 등 단어를 잘 이야기하지 못해 옆에서 변호사가 도와주는데, 이를 보는 요한이 피식 웃기도 한다. 그러나 다음 장면에서 요한이 자살시도를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심리적 동요를 크게 일으켰다는 것을 알 수 있다.[11] 요한의 얼굴이 360°돌아가는데 갑자기 그 얼굴이 브로커의 얼굴로 바뀌는 등의 연출이라 관객들은 이것이 꿈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12] 련화의 전 남편인 오 씨이다. 혼인신고를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결혼했으나 혼인신고를 해주지 않자 련화가 도망갔는데, 도망간 련화를 오 씨가 계속 찾아다니다가 저 날 만난 것이다.[13] 이것은 중식이 이미 처음부터 알고 있는 사실일 수밖에 없는데, 자신이 직접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 정관수술을 했기 때문이다. 중식은 혈육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혈육도 아니다.) 련화를 찾아다닌 것.[14] 그 이전에 중식과 명회가 만나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었다. 중식은 합의해 주는 대신 명회에게 련화가 추방되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조건을 내걸었고, 명회도 조건이 있다고 했는데 알려지지 않았다. 뒷장면과의 연관을 따져보면 아마 자신의 선거 유세 연설을 도와달라는 조건이었을 것이다.[15] 오프닝 내레이션에 비해 어리숙한 느낌의 목소리로 이야기한다.[16] 처음에 딸딸이 이야기를 시작하자 사람들이 수군거리고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지만 중식의 이야기가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온다.[17]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피해자 아버지가 가해자 아버지를 도지사 후보감으로써 인정하고, 그의 선거 유세를 돕는다는 것은 가해자의 아버지, 즉 구명회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는 든든한 반증이 되기 때문이다.[18] 거짓말이다. 일부러 이 식사 자리에서는 다른 씬에서의 목소리 톤보다 부드러운 목소리를 띠고 말했던 것으로 보아 연변 사람처럼 보이기 싫었던 련화의 의도적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연기적으로 디테일한 요소.[19] 식사 초반 음식이 나오자 련화가 씹던 껌을 입에서 뱉던 장면이 나온다.[20] 손님이 먼저 서비스가 없냐고 묻는데, 이때 련화의 표정에 경멸이 스쳐지나간다.[21] 중국에서 사람을 죽인 이후 따라붙은 킬러.[22] 킬러가 상자를 두 개 들고 왔는데, 한 상자 안에는 이미 죽은 수련의 머리가 들어있었고, 다른 상자는 비어있었다. 빈 상자는 련화의 머리를 담을 상자.[23] 련화가 던졌을 것이다.[24] 2천만원에 대한 약속이다.[25] 입에 수저를 무지막지하게 꽂아 죽였다.[26] 련화는 칼에도 찔렸으므로 죽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지만 처가 죽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27] 주로 독일어가 들리는데 개 짖는 소리도 들리고, 아무튼 다양한 언어가 들린다.[28] 영화 초반부에 련화가 불을 질러 자신의 얼굴을 이렇게 만들었다며 화상 자국을 보여주었던 수련의 모습과도 겹쳐 보인다.[29] 다소 모호할수도 있지만, 친절하게도 셋 다 캐릭터 포스터에 각자의 우상이 무엇인지 기재되어 있다.[30] “이순신” 동상이 훼손되었으니 당연히 모두가 분노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생각한다면, 중식이 이순신 동상의 목을 친 이유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은 분노의 감정보다 못해서, 권력에 의해 이웃이 겪는 부당한 고통이 아니라 “이순신”에 맹목적 믿음에 사회의 관심이 맹목적으로 쏠려 있었다는 것을 떠올려보면 된다.[31] 관중들이 “하오~”라며 다 같이 대답하는 소리로는 중국어 같지만 아니다. 감독은 정체불명의 언어라고 설명했다. 한석규 왈 독일어도 섞여있다고.[32] 심지어 '100억에 가까운 예산을 투자 받아 대중 영화를 찍으면서 독립 영화 찍던 시절의 예술병을 못 버렸다'는 강한 비판도 나올 정도.#[기준] 2019/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