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16:05:28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월드 퍼스트 킬

1. 개요2. 역사
2.1. 역대 WFK 달성 팀
3. 한국 공격대 현황

1. 개요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새 레이드 던전 출시 후 가장 높은 난이도(신화 난이도) 던전을 최초로 클리어하려는 경쟁을 의미한다. 세계구급 규모의 게임에서 가장 역사 깊고 난이도 높은 컨텐츠의 시즌별 최종 승자를 가리는 경쟁인만큼 전 세계 수많은 와우저들의 주목을 받으며, 퍼스트 킬을 달성한 공격대는 굉장한 영예를 얻는다.

초창기에는 그저 와우 커뮤니티에서 '이런 공격대가 퍼스트 킬에 성공했다더라' 정도로만 그쳤으나, 와우의 레이드 난이도가 복잡해지며 월퍼킬 도전팀들도 점차 팀 구성이나 공략이 고도화되었다. 또한 이 레이스에는 상당한 비용이 소모되는데, 초창기에는 기업에서 PC나 기타 장비를 스폰서받거나 하는 정도에 그쳤으나 이후로는 인터넷 방송의 활성화 덕분에 최상위 공격대에서 어느 정도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되며 레이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그리하여 평범한 정규 공격대에서는 이들의 공략과 레이드 일정을 따라갈 수조차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국내에서는 월드 퍼스트 킬을 줄여서 월퍼킬 레이스 혹은 WFK라고 부르지만, 해외에서는 Race to World First 혹은 이를 줄인 RWF라고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역사

월드 퍼스트 킬이라는 개념 자체는 오리지널 당시부터 있었으나, 이 시기에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크게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인지 월퍼킬 레이스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 안퀴라즈 사원부터 불타는 성전의 검은 사원까지 당시 존재하던 거의 모든 공격대를 모조리 월퍼킬에 성공한 Nihilum 공격대와 공격대장 쿤겐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월퍼킬 레이스가 가치를 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니힐럼 공격대는 경쟁자인 SK Gaming과 합병해 Ensidia 공격대를 창설하고, 리치 왕의 분노 확장팩 내내 Paragon 공격대와 경쟁을 벌인다. 이후 엔시디아는 대격변이 들어서며 성적이 죽을 쑤고 쿤겐을 비롯한 주력 멤버들이 줄줄이 게임을 접으며 결국 해체하고 말았고, 파라곤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까지 WFK 경쟁에 나섰다가 군단 확장팩 직전에 해체했다.

그 이후로는 판다리아의 안개 때부터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낸 Method, 그리고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때 창설되었다가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비로소 WFK 레이스 급 공격대로 올라선 Limit[1]의 양강 체제가 굳어졌다. 이후 어둠땅 확장팩에서는 메소드의 주력 공격대원이 미성년자 성추행을 저질렀고, 메소드의 간부진은 이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스캔들이 벌어졌다. 이에 실망한 메소드의 주축 멤버들이 탈퇴여 Echo라는 공격대를 신설해 새롭게 레이스에 뛰어들었고, 메소드 역시 공격대장 Sco가 남은 멤버를 추스르고 상위 공격대 중 하나[2]와 합병하며 Liquid - Echo 2강, Method 1중의 체제가 굳어지게 된다.

격전의 아제로스 확장팩부터는 인터넷 방송의 활성화로 WFK 레이스의 잠재력을 깨달은 메소드와 리퀴드 두 공격대가 방송을 시작하였다. 그 이전까지 월퍼킬 급 공격대들은 전략 노출 등의 이유로 레이스 중 방송을 켜지 않았고, 월드 3위 정도까지 순위가 확정되면 선발 주자들이 영상을 편집해 공개하는 정도에서 그쳤다.[3] 그러나 본격적으로 방송을 진행하면서 그에 걸맞은 스폰서십이 달라붙고, 스폰서 규모가 커짐에 따라 본격적으로 레이드 팀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공격대장은 직접 게임을 하는 대신 보이스 오더만 맡고, 각종 전력 분석관이나 애드온 제작자들이 달라붙어서 공략과 애드온을 지원하며, 스폰서십을 살리기 위해 해설자들이 동원되어 방송 경기를 중계하기까지 한다.

2.1. 역대 WFK 달성 팀


역대 WFK 달성 팀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오리지널~리분까지는 레이드 중 일부 빠진 기록이 있는데, 이 레이드들은 당시 기준으로 라이트 유저를 위한 컨텐츠였기 때문에 하드 레이더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기록이 남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빠진 레이드는 줄아만처럼 그냥 오픈 당일에 잡혀버린 경우가 부지기수.

3. 한국 공격대 현황

한국은 유독 WFK와 거리가 멀다. 한국이 WFK를 공인받은 것은 즐거운공격대[7]용의 영혼 영웅 난이도 데스윙의 광기 처치(2011.12.20)뿐이다. 당시 인벤 뉴스 링크

이마저도 정말 예상 외의 사례였기 때문에 해외 공격대가 공격대 찾기 시스템을 악용하다가 블럭을 당했기 때문이다(관련 기사), 당시 한국과 대만에서는 불의 땅 리셋 기간이 3.5일이었기 때문에 타렉고사를 만들기 쉬워 이득을 봤다 등등 실력 외 요소로 이득을 봤다는 논란[8]도 있었다.

아무튼, 한국도 게임 실력 하면 어디 가서 꿇리지 않는데 유독 와우에 대해서만큼은 WFK가 없었기 때문에, 와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에 대한 논의가 오고 가곤 한다.
  • 해외보다 늦은 한국 와우의 서버 점검 및 패치 주기
    서양 와우는 서버 점검 및 패치가 화요일이고, 한국은 목요일이기 때문에 이틀 늦게 레이드를 시작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단순히 생각해 봐도 똑같은 실력의 두 공대의 공략 시작 날짜가 이틀 다르다면 어느 쪽이 더 유리할지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똑같은 서양이라 하더라도 북미만 화요일 패치고 유럽은 한국과 동일하게 목요일 패치라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 레이드 팀에서는 심심치않게 WFK 달성에 성공한다는 점, 세계 첫 킬과 한국 첫 킬 사이의 간격이 이틀이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 등 때문에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는다.
  • 테스트 서버가 불공평하다.
    리치왕의 분노 중반 이후부터는 테스트서버의 신규던전 보스 테스팅을 미국과 유럽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하고 한국에서는 충분한 자료를 얻을 수 없다는 이유로 열어주지 않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테스트 서버가 글로벌 서버로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첫킬 속도는 큰 차이가 없어 역시 충분한 이유는 못 된다.
  • 해외 공대들은 수십명의 대기자를 두고 3~4개의 공대를 쉴새 없이 내내 돌리며 트라이하기 때문이다.
    중국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던 일부 공대에서 특정 보스에 적합한 클래스를 10명 넘게 데려가는 등 대륙스러운 풍모를 보여준 것에 기인하여 트라이 횟수 자체가 차원이 다르다는 의견이다. 그런데 정작 엔시디아나 파라곤 같은 길드들은 로스터가 30~40명 수준이라 큰 설득력은 없다.
  • 인구 풀 및 병역 문제
    한국은 서양보다 와우 인구가 적다보니 WFK 레이스에 도전할 수준의 유저 수도 그만큼 적다. 단순히 선수로 뛸 사람만 적은 게 아니라 공략 분석관이나 애드온 제작자 등 지원 역할을 할 사람도 적고, 게임 시청자 또한 적으니 방송 수익이나 광고 계약 등 WFK 레이스를 진행하기 위한 기타 문제에서도 불리함을 안고 간다.
    그 외에 병역 문제가 제기되기도 하는데, 어떤 형태로든 병역의무를 마치고 와우를 시작하거나 플레이했다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국에서 와우를 플레이하는 남성 와우저[9]는 병역부터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한때 서양에선 즐공이 광기 하드를 잡기 전날 김정일이 죽었기 때문이란 개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 해외는 복지가 좋기 때문에 & 해외 공대들은 스폰서를 받기 때문이라는 주장.
    직장생활에 치여 시간 여유가 없는 한국 와우저와 달리 해외는 복지가 좋아서 하루 종일 폐인처럼 게임을 해도 되기 때문이라는 불평이다. 하지만 국내외를 막론하고 와우저 대부분은 학생이나 직장인 등 평범하게 사회생활 하는 사람들이다. WFK을 달성한 길드의 경우 전업 스트리머의 비중이 늘어나기는 하지만, 이들 중에서도 직장인들은 물론 있다. 당장 과거 유럽의 전설적인 유저인 쿤겐도 한창 공대장으로 활동하고 있을 당시 패스트푸드 체인점 직원이었다.
    이러한 최상위 공대원들은 대개 던전이 처음 나올 때 자기 생활을 희생해서 초반을 빡세게 달릴 뿐 게임에 투자하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으며, 오히려 레이드 공략이 빠르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게임하는 시간이 적을 수도 있다. 실제로 북미섭에서 많은 상위 공대의 공대원들은 새 컨텐츠가 나오면 휴가를 받는 것 외에는 평범하게 레이드 끝나면 칼퇴근하는 등 웬만해선 자기 생업을 챙겨 가면서 한다.

    복지 드립과 유사한 맥락으로, 최상위권 서양 공대는 프로게임단처럼 월급을 받으며 게임에만 전념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공대보다 기반이 안정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실제로 격전의 아제로스부터는 세계 최정상 공격대인 Method나 Limit 같은 경우 배수 파밍[10]을 위해 수천만~수억 골드를 투자하고, 게이밍 하우스에 모여서 방송까지 한다. 게다가 보스 전용 애드온을 제작하며, 공략의 전체 지휘는 공대장이 전문 코치가 되어 진행한다. 이런 전문 팀을 일반적인 공격대 수준에서 능가한다면 그거야말로 기적이다. 그 외에는 공격대 홈페이지에 광고를 실어주는 대가로 PC나 동영상 촬영 장비를 무상 대여받거나, 종족변경 등의 유료 서비스 비용을 지원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의 WFK 레이스가 시작되기 이전에도 메소드와 리미트 공격대는 세계 최상위권 공격대였다. 즉, 스폰 받으면서 레이드를 하기 때문에 잘하는 것이 아니라, 레이드를 잘 하기 때문에 스폰을 받는 케이스이니 단순히 '스폰서를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게임하기 때문에 잘 하는 것이다'라고만은 할 수 없다.
  • 모험을 싫어하고 안전하게 골팟을 꾸리려는 습성 때문이라는 주장
    세계 최초를 노리기보다는 안전하게 해외 공략을 기다리고 나중에 골드팟이나 굴릴 궁리를 하기 때문에 최초 킬이 나올 수 없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최상위 정공의 경우 서양 공대들 못지않게 헤딩하며 공략을 시도하고, 반대로 해외 월드급 게이머들도 골드팟을 돌리는 경우가 많은 등 국내외 해외 게이머 간의 성향 차이가 크게 난다는 근거는 없다. 일단 이런 인식이 강하기는 하다.
  • 분석의 수준이 다르다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 와우 인벤이나 포션(커뮤니티) 등 한국 팬사이트에서 테스트 서버의 새로운 공격대 던전 관련 포스팅이 나오면 "이런이런 스킬을 쓰는 것 같다." "공략 동영상을 보자"정도로 시작한다. 새 물건 사면 설명서 안보고 일단 굴리고 보듯이, 몇번 헤딩해 보고 안되면 공략을 보면서 머리를 굴리는 것이다. 하지만 영어권 공격대 커뮤니티는 신 레이드 정보가 뜨면 일단 애드온 개발자, 위크오라 제작자 등의 프로그래머, 전략분석관을 필두로 CASC 파일부터 뜯어서 데이터를 싹 뽑고 "스킬이름은 이렇다. 사거리는 이렇다. 데미지는 얼마고 특별한 효과는 이런 것이며 재사용 대기시간은 몇초이다" 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분석해서 최적의 대응패턴을 찾아 만드는게 WOW의 필수인 애드온의 동작원리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와벤이든 포션이든 직접 CASC 추출기 같은 걸 만들어서 분석해 본 사례가 없고, 서양 쪽 자료 및 PTR을 바탕으로 분석해 보는 것에 그친다. 기계로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 툴을 돌려가며 공략하는 곳과, 해외에서 추출한 1차 정보를 받아 가며 감으로 공략하는 곳의 공략 속도가 같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일 것이다.

인터넷 방송인 귀마개지배의 성소 시즌 즈음에 진지하게 WFK 레이스에 도전하기 위해 알아 봤는데,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결국 포기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가 든 구체적인 이유는
  • 1. 숙소, 마케팅, 인건비, 상금 등으로 최소 3~4억 정도의 비용이 필요한데, 한국 와우의 좁은 인구풀과 대중성 결여로 인한 시청률 부족, 게임사의 서비스 종료 우려,[11] 인터넷 방송 특유의 사고 위험 등의 이유로 스폰서쉽 제공을 받기 어려웠다.
  • 2. 어떻게 스폰서를 받는다 치고 2억 정도를 상금으로 배정한다 하더라도, 최소 20명인 신화 레이드 팀에 분배한다면 1000만원이 된다. 1시즌 정도라면 모르겠으나 WFK 레이스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2~3시즌(1년) 이상을 바라보아야 하는데, 그렇게 장시간 도전하기에는 가치가 낮은 금액이다.
  • 3. 최상위권 플레이어가 WFK 레이스에 진입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약하다. 단순히 쌀먹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정도의 개념이 아니라, 세계 최초라는 명예에 따르는 구체적인 보상이 있어야 도전할 가치가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다. 북미와 유럽의 경우 와우 인구풀이 엄청나다보니 WFK 레이스 도전팀 정도 되면 개인 방송, 개인 애드온 배포, PvP나 신화 레이드 개인 과외 등으로 현금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서비스가 애초에 정착되지도 않았으며, 인터넷 방송조차 와우를 전문으로 전업 방송인을 할 정도로 수익을 올리는 유저가 한 손에 꼽을 정도로 극소수인 마당이다.
  • 4. 국내 최정상 공격대원 개개인은 WFK 급에서도 크게 부족하지 않은 뛰어난 인원들이 많지만, 현 WFK 레이스는 단순한 개인의 퍼포먼스가 아니라 아주 복잡한 경우의 수를 얼마나 파훼하는가 하는 조직력의 문제가 되었다. 따라서 20명의 공대원들을 묶어줄 수 있는 리더십, 그리고 최적화를 위한 전략 분석관이나 위크오라 제작자들이 필요한 환경인데, 한국에서는 이러한 조직력을 장기간 유지하기가 어렵다.
  • 5. 이런 악조건을 모두 극복하더라도, 한국은 북미보다 이틀 늦게 서버가 열리다보니 WFK 레이스 경쟁 자체가 어렵다.



[1] 나중에 Complexity Gaming과 계약을 맺어 Complexity Limit로 활동했고, 계약이 종료된 후로는 Team Liquid에 합병되어 리퀴드 소속으로 활동한다.[2] 유럽 지역의 Reason이라는 세계 10위권 공격대였다.[3] 바로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후발 주자들이 공략을 베꼈다는 오명을 쓰지 않도록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한다.[4] 국내에는 The chosen에서 최초로 달성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당시는 오픈베타 직후였고 타 해외 서버는 오픈베타 후 레벨 초기화를 진행했으나 한국에서는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하는 기록이다.[5] 리치 왕의 분노가 오픈한 지 고작 3일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고, 대부분의 공대원들이 만렙조차 찍지 못한 상태에서 나온 클리어 기록이다. 오리지널 당시의 낙스라마스와 달리 일부 패턴이 간소화되거나 수치가 약해지는 등 난이도가 굉장히 낮아진 상태에서 등장했기에 가능한 일.[6] 1인 레이드였던데다 난이도도 그다지 어렵지 않아 사실상 다음 확장팩 예고편 정도의 위상에 불과했기 때문에, 나온 당일에 바로 잡혔다.[7] 당시 카르가스 서버 얼라이언스에서 활동했고, 이후 아즈샤라 서버 호드로 옮겼다.[8] 다만 월퍼킬 급 공격대는 어차피 본계정이 막히면 부계정을 동원해서 진행하고, 계정 정지를 받지 않은 공격대들도 즐공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또한 타렉고사는 해외 유명 공격대들도 이미 충분한 숫자를 보유하고 있었다.[9] 국내에서 여성은 병역 의무가 없으므로 제외.[10] 와우의 레이드는 원래 한 번 아이템을 먹으면 그 주에는 같은 난이도의 해당 보스에게 아이템이 떨어지지 않는다. 즉 파밍을 매주 보스당 1회만 할 수 있는 것인데, 이 귀속 시스템이 개인 단위로 묶이는 것을 이용해 '묶인 사람 1명 + 안 묶인 사람 29명' 식으로 공대를 구성하여 29명이 1명에게 아이템을 몰아 주는 것이다. 길드원 부캐를 이용한다면 상관없지만, 그 외 일반인들을 모으는 배수파밍 공대의 경우에는 공대원들에게 골드 등 보수를 지급하기 마련이다.[11] 블리자드의 경우 게임 대회 종료 논란이 있었다 보니, 게임을 잘 모르는 스폰서들이 와우 또한 금방 없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리스크를 고민한다고 한다. 물론 와우 유저들이라면 와우가 그리 쉽게 망할 게임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겠지만, 게임에 대해 문외한인 스폰서 제공자들의 생각에는 그렇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