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의 등장인물이다. 배우 문희경이 연기한다.
유문배의 딸. 정신연령이 10대에 속한 전형적인 철부지 청담동 사모님으로 외조부로부터 받은 막대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성그룹의 2대 주주다. 소위 빽여사. 핸드백으로 어수선의 어머니 장향숙을 두들겨 패면서 첫등장. 아버지와 남편의 든든한 백을 믿고 세상에 무엇이든 안하무인이다. 아버지에 묻혀서 그렇지 이 아줌마도 은근히 아버지만큼 개막장이다.
이후 김지용(은대구)의 어머니 김화영을 살해한 장본인으로 드러난다. 은대구를 계속 제거할 생각을 하며 사건의 증거인 팬던트를 뺏기 위해 박태일까지 수하들을 시켜 칼로 찌를 정도. 한마디로 인격장애 싸이코패스. 싸인의 만악의 근원이던 대선후보 딸이 나이 먹으면 이 모습일 것 같은 캐릭터.
결국 은대구의 도발에 넘어가 자백을 해서 체포되고, 아버지 빽으로 풀려나나 했더니만 그러기에는 죄질이 너무 무거운 사안이라 결국 아버지에 의해 도마뱀 꼬리 자르기 식으로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버린다. 그런데 그렇게 죽이기까지 한 김지용의 어머니는 사실 신지일의 아이를 낳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유문배에게 이용당한 것. 불쌍하다면 불쌍하지만, 어쨌든 본인도 천하의 개쌍년이라 싸긴 싸다.[1] 결국 병보석으로 나왔으나, 아버지가 자신을 속인 것에 화가 나 자신의 주식을 신지일에게 주지만, 신지일이 자신의 것까지 주식 모두를 직원들에게 나눠줘서 빈털터리가 되고, 자신마저 나머지 죄값을 치른다.
그래도 마지막에 아들 신기재를 걱정하는 것을 보니, 최소한 아들에게는 애정이 남은 듯.
[1] 애초에 성격이 막장이었으니 유문배가 이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