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시범 경기에서 롯데전 승리를 비롯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4, WHIP 0.50의 우수한 기록을 찍었고,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중이었던 안영명, 이동걸에 비해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만약 5선발 자리를 꿰찬다면 한화는 사상 초유의 1우완 4좌완 선발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1] 정민철 코치의 지도하에 교정한 투구폼이 어떤 결과를 보일지도 관심거리.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원래 4월 3일 삼성전에 선발등판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하루 앞서 2일에 구원으로 당겨져서 등판했다. 전날 필승조가 무너지면서 9회 역전패한 터라... 2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홀드로 기록되었다.이후 불펜 필승조로 자리매김했고 6~7회에 1~2이닝을 막아 주는 롤을 충실히 수행해 주었다. 특히 4월 8일과 10일 NC 상대로 각각 1이닝과 2.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맡았다. 다른 필승조 투수들이 번갈아가면서 불을 지르는 와중에 그나마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
이렇게 몸 상태가 좋은 윤근영을 김응용 감독은 원 포인트 릴리프로 쓰는 만행을 저질렀다. 4월 1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이대형 한 타자만을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것. 그리고 대신 마운드에 올린 선수는 이틀 전 3이닝을 굴려먹고 하루밖에 못 쉰 송창식이었고 결국 팀은 스코어 4:5로 역전패를 당했다.
4월 19일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차전에서 선발 투수인 유창식에 이어 팀이 스코어 2:3으로 이기던 6회초에 등판하여 시즌 7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날 윤근영은 3이닝 43투구수 5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스코어 2:7로 이기던 9회초에 박정진으로 교체되어 시즌 4홀드째를 기록했다. 팀은 박정진과 김혁민이 9회초에 5실점을 합작하고 이 와중에 이희근의 1루 송구 에러를 저질러 이 OME경기를 거든데 이어, 9회말에는 문선재 포수(!)에게 도루자를 당하는 등 온갖 개그를 시전 후 한 끝에 연장 10회말에 선두 타자이자 1번타자인 이용규의 안타에 이은 도루와 다음 타자 고동진 주장의 끝내기 안타로 스코어 7:8로 이겼다.
4월 23일 두산 베어스에게 4:5로 역전을 허용한 6회 2사에 등판, 1⅔이닝 35투구수 5피안타 3자책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재역전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으로 7회를 잘 넘겼으나, 8회 연속 안타와 진루타를 맞은 1사 2,3루에서 김현수를 상대로 볼을 빼면서 만루 승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2볼 후 포수의 요구와는 반대로 가운데로 몰린 실투를 던져 2타점 2루타를 맞아 재역전을 허용했다.
2.2. 5월
5월 6일 LG전에서 1.1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5월 10일 KIA전에서 선발 등판하였다. 4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였다.
5월 15일 삼성전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16일 SK전에서 6회 등판하여 2이닝 무실점, 홀드를 기록했다.
5월 18일 SK전에서 6회 등판하여 2.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6회말에 이대수가 결승타를 쳐내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2.3. 6월
6월 14일 NC전에서 선발 송창현의 뒤를 이어 등판하였으나 0.2이닝 3실점으로 탈탈 털렸다.6월 22일 LG전에서는 원포인트 릴리프로 등판했으나 박경수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내려왔다.
6월 24일 롯데전에서 8회 등판하여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오랜만에 제몫을 했다. 9회말에 김태균이 극적인 끝내기 역전 투런을 친 덕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2.4. 7월
6월 26일 이후 등판한 경기에서 최소 1실점 이상은 하며 부진했고 결국 7월 4일자로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3. 관련 문서
[1] 우완 클레이, 좌완 앨버스, 송창현, 유창식, 윤근영.[2] 4번타자 칸투가 몸 바깥쪽에 약점을 가지고 있어 최소한 장타확률을 줄일 만한 능력은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 송창식이 등판하여 칸투를 바깥쪽 떨어지는 공으로 삼진처리 하여 더욱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