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마추어 시절
부산공고 재학 당시에는 투수를 겸하는 강견의 좌타 외야수[1]로 활약했으나 동의대학교 진학 이후 투수로 본격적으로 전향, 충격적인 활약을 펼친다. 문광은과 원투펀치를 이뤘으며, 투수로서 경험이 일천했던 2007년은 별 볼일이 없었으나 2008년에는 64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38, 2009년 61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15, 2010년에는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65⅔이닝을 던지며 2.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대학 리그 최고의 실전형 좌완 투수로 각광받았다.[2] 국가대표로도 선발되며 야구선수권 대회에서도 맹활약하며 충분히 실전에 투입 가능한 전력으로 평가받았다.[3]조성옥 감독이 별세하며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반영해서인지 시즌 초에는 밸런스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며 최대어의 이름이 아쉽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윤지웅을 높이 평가한 넥센 스카우트 팀은 2010년 신인 지명에서 1차 3순위라는 높은 순번으로 윤지웅을 지명했다.
2. 프로 경력
2.1. 넥센 히어로즈
2.1.1. 2011 시즌
3월 13일날 KIA와의 시범경기에 처음 프로 무대에 등판해서 신종길을 삼진 처리하고 내려왔다. 여전히 역동적인 투구 폼을 보여주었고, 공 역시 최고조에 이른 모습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몸을 잘 만들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5월 10일 우완 사이드암 신인 이태양과 함께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2군에 내려간 선수는 박준수, 이보근이었다.
5월 13일 프로 첫 등판 첫타자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원 포인트 릴리프.
구속이 올라가지 않아 원 포인트 릴리프로만 올라오며 1이닝 넘게 던진 경기가 거의 없었다.
7월 19일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이보근을 구원등판하여 이진영을 병살로 잡았다. 단 5구로 0⅔이닝을 먹는 동시에 위기상황을 끝내는 놀라운 연비를 보여주었다. 더불어 이날 10회 말에 강정호가 심수창에게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프로 데뷔 첫 승을 가져갔다.
인터뷰를 보면 밸런스가 점점 돌아오고 있다고 했다. 덤으로 구속도 올라가는 중이었다.#
오재앙의 구속이 올라오지 않고, 금민철과 강윤구가 아직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팀의 유일한 좌완 중간계투로 적절한 성적을 냈으나, 중반기 이후로는 분식회계를 많이 하면서 부진하였다. 2011년 성적은 53경기 28⅔이닝 2승 9홀드 평균자책점 4.08.
2012 시즌을 앞두고 경찰청에 합격하여 입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넥센 히어로즈의 이택근 영입에 따른 보상선수로 결정되어 LG 트윈스로 이적하게 되었다. 당시 히어로즈는 윤지웅, 김대우와 같은 유망주들을 군복무시킴으로서 보상선수 풀을 줄이려고 했었는데[4] LG 트윈스에서 즉전감을 포기하고 유망주 선택을 강행했고, 보상선수 걱정없이 이택근 유학 드립을 치던 팬들은 뒤통수를 맞았다는 반응이 일반적이었다.
그 후 입대를 20여일 앞두고 LG 구단에서 경찰청 합격과 군 입대 자체를 미룬다는 루머가 나왔으나, 이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일단락되었다. 본인이 예정대로 입대 하겠다고 밝혔고, LG 구단에서도 윤지웅에게 군 입대 연기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5]
이 일로 피곤했는지 눈에 다크서클이 다 끼었다. 하지만 구단입장에서 백날 해명해봐야 이미 심사가 뒤틀린 사람들에겐 씨알도 안 먹혔을 테니….
2.2. LG 트윈스
2.2.1. 경찰 야구단
2012 시즌은 퓨처스리그 경찰청에서 시작하였다. 2012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44경기 출전에 119⅔이닝 평균자책점 3.84 12승 4패 1세이브 3홀드 117탈삼진으로 나름 좋은 활약을 보이며 시즌을 마감하였다. 같은 경찰청 소속인 장원준을 따라다니며 경기 운영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는 모양. 장원준 본인의 인터뷰에 의하면 경기를 마친 뒤에 오늘 자신의 구위는 어땠는지, 밸런스는 어땠는지, 위기 상황에는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등을 물어본다고 한다. 처음에는 잘 알려줬는데 컨디션이 나쁜 날에도 귀찮도록 물어보며 따라다니는 통에 최근에는 피해서 다니고 있다고. 구속은 그리 빠르지 않지만 경기 운영이나 변화구 구사가 좋아 제대 후 팀에 복귀하면 한 자리 맡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한다.2.2.2. 2014 시즌
자세한 내용은 윤지웅/선수 경력/2014년 문서 참고하십시오.2.2.3. 2015 시즌
9월 5일 등판해 0⅔이닝 동안 2자책을 기록했다.9월 6일에는 12회까지 1⅓이닝 무실점 기록.
9월 8일 한화전에서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해 공 11개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월 13일 KIA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KKKK 잡는 모습은 압권.
최종성적은 78경기 62이닝 3승 1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77로 괜찮은 활약을 하였다.
시즌 후 공로를 인정받아 5,500만 원 인상 된 1억 2500만 원에 연봉 계약하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하였다.
2.2.4. 2016 시즌
자세한 내용은 윤지웅/선수 경력/2016년 문서 참고하십시오.사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그 후유증으로 부진에 빠져버리기 시작했다. 해당 문서를 참조.
2.2.5. 2017 시즌
4월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 3연전의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였다. 데이비드 허프가 부상으로 인해 개막 엔트리에서 빠지게 되며 그 공백을 메꾸기 위해 투입된 것이었다. 1군 경기에서 첫 선발 투수 출장 경기였기에[6] 큰 기대를 받지 못했으나 예상 외로 5⅓이닝 62투구수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 무자책점으로 매우 훌륭한 피칭을 한 뒤 팀이 스코어 2:1로 앞선 6회말 1사 상황에서 이동현으로 교체됐다. 팀 타선이 9점이나 지원하며 팀이 스코어 9:2로 이겨서 윤지웅은 이날 데뷔 후 첫 선발승을 챙겼다. 그러나 4월 8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는 롯데의 미친 타선을 버티지 못하고 피홈런을 두 개나 허용하며 4⅓이닝 3실점으로 팀 패배의 단초가 되었다. 다행히도 중간 역전타로 본인의 패전은 면했다. 4월 13일 마산 NC전에서 4이닝 3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5월 4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6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3:4로 앞선 9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신정락에 이어 6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시즌 10번째 경기를 치렀다. 첫 타자이자 3번타자인 나성범을 상대로 공 6개를 던지고 1루 라인드라이브 아웃&더블 아웃을 유도하여 경기를 마무리하고 생애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런데...
2.2.5.1. 음주운전 적발
7월 10일 오전 6시 30분경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해서 가다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다른 차량에 의해 접촉 사고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음주 측정이 있었고, 윤지웅은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51%가 나왔다. 어제 은퇴식을 가진 같은 팀 소속 이병규 선수와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중 적발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병규는 자신은 지인, 가족과 함께 있었고 후배들과는 술자리를 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초 보도한 언론에서 잘못한 것인지 윤지웅이 거짓말을 한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대선배가 "책임감을 갖고 야구를 해 주길 바란다"라며 당부한 지 10시간도 안 지났는데 이런 대형사고를 쳐버린 지라 영구결번식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던 팬들을 하루도 안 지나서 거하게 빅엿을 먹여 버린 꼴이었고, 이 사건으로 인해 LG 팬들 사이에서는 윤지웅을 임의탈퇴 공시하라는 강경한 발언까지 나오고 있는 중이다.
결국 구단 자체 징계로 잔여경기 출장 금지 + 벌금 1,000만 원에 처해졌다. 이에 따라 시즌 아웃. 이미 LG에서 2015년 정찬헌, 정성훈이 음주운전 적발로 시즌을 접은 전례가 있는 데다 레전드인 이병규까지 엮이게 했으니 팬들은 지극히 당연하다는 의견이 대다수.
그리고 2017년의 LG는 영구결번식 이후 다시 한 번 힘낼 기회를 이렇게 놓치고 말았다.
윤지웅 개인으로서는 올해 이대로 호투를 이어갔으면 1억 중후반대에 내년 연봉을 받았을 수도 있었으니 2만원 아끼려다가 수천만 원이 날아간 셈. 그리고 멘탈이 좋다는 이미지까지 날려먹고 순식간에 대선배를 팔아먹은 쓰레기가 된 것은 덤.
2017년 7월 13일 KBO 협회에서 72경기 출장 정지, 유소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고 시즌 아웃 되었다. 2017년 8월 30일 서울동부지검 검사는 윤지웅에게 벌금 4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
훗날 인스타그램에 은퇴 선언글을 쓰면서 이 사고에 대해 다시한번 언급했는데 이병규의 이름을 팔았단 의혹에 대해선 당시 조사를 받으면서 누구를 언급하지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며 강하게 부정했다. 다만, 음주운전 자체는 평생 안고가야 할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2.2.6. 2018 시즌
작년 9500만 원 연봉에서 38.9%가 삭감되어 5800만 원이 되었다.6월 1일 1군에 콜업되었다. 이번 시즌은 금주해야한다. 콜업 된 이후에는 1이닝 씩 잘 던지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나 했는데 6월 15일 말소되어 2군으로 내려갔다.
7월 29일 다시 1군으로 올라와 kt전 6회말에 등판하였다.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후속타자를 플라이로 잡아내고 강판되었다.
그러나 시즌 후 10월 25일 전인환, 배민관 등과 함께 방출되었다. 심각한 구속 저하가 이유.
2.3. NC 다이노스
2018년 10월 31일 NC 다이노스에서 윤지웅을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2.3.1. 2019 시즌
방출을 당했던 선수였기 때문에 활용가치에 대한 의문부호가 있었으나 일단 1군 스프링캠프 합류에는 성공했다. 개막 엔트리에도 드는데 성공했으나 9경기 9.1이닝 1승 10피안타 3피홈런 4볼넷 7K ERA 4.82를 기록한 이후 4월 22일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2군에 간간히 얼굴을 비추다가 6월 29일 1군으로 콜업되었다. 30일 LG 트윈스전에서는 1-8로 앞선 8회에 올라와 뜬공 - 뜬공 -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7월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8-1로 앞선 8회에 구원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을 했다.
7월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2-2로 동점이던 12회 1사 상황에 등판해서 0.2이닝 동안 1사구 1K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은 13경기 1승 12.2이닝 14피안타 3피홈런 4볼넷 9K ERA 4.97. 영입 당시 예상대로 큰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10월 28일 본인의 현역생활 종료를 알렸다. 아무래도 구속 문제가 끝내 발목을 잡은 모양새.
[1] 전병두도 부산고 시절에 이와 비슷한 소리를 들었다.[2] 입학하기 전 131km, 졸업할 때쯤 150km를 던졌다고 한다.[3] 야구선수권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아마추어 선수들은 대부분 프로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렸다. 대표적인 경우가 장원삼.[4] 하지만 군 팀들의 입대 시기가 거의 연말을 앞둔 12월 말인지라..... 훈련소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이 시기에는 군보류가 안 되기 때문에 자동으로 보호가 안 된다. 2차 드래프트 때 군 입대를 앞둔 선수들이 지명받는 것도 같은 이유다.[5] 단순히 인사치레로 한 말을 기자들이 과장하여 기사로 내보냈다.[6] 경찰청 시절이나 연습경기 때는 선발로 등판한 적이 있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