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婚式 / Silver wedding
1. 개요
결혼한지 25주년이 되는 결혼 기념일은 은혼식이라고 부른다. 이 기념일에는 부부가 오랫동안 해로 했으므로 성장한 자녀들과 일가 친척들과 제자, 후배 등을 초대하여 축하연을 베풀고 선물을 드려서 부모님을 축하해드리는 날이다. 금혼식과 함께 대표적인 결혼 기념식이다.유럽과 미국에서는 결혼식 때처럼 웨딩케이크를 마련한다. 이때 결혼식에 초청했던 손님들을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초대한다. 또한, 당사자들도 결혼식에 사용했던 것을 몸에 지니도록 하는 것이 은혼식의 관습이다.
선물은 은으로 하는 것이 관습이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녀들이 돈을 모아서 연로하신 부모님이 신혼 여행 때와 같은 코스를 같이 여행할 수 있도록 여비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2. 기타
- 민법상으로 은혼식을 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은 43세이다.
- 30세 정도에 결혼하면 은혼식은 55세가 된다. 2024년 기준 은혼식을 하는 사람은 평균적으로 여성은 50대 초반인 1971~1974년생, 남자는 50대 중반인 1968~1971년생 정도이다.
- 40세 이후에 결혼식을 진행하면 은혼식때 노인이 되며, 혼인신고를 해도 결혼식을 못해서 60대 이후에 결혼을 하는 경우도 있다. 60대 이후에 결혼을 했다면 은혼식도 못 하고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
- 대한민국 대통령 중에서는 박근혜[1], 윤석열[2] 단 2명[3]을 제외하면 모두 은혼식을 했다. 이승만은 1959년, 윤보선은 1963년, 박정희는 1975년 12월 12일[4], 최규하는 1960년, 전두환은 1983년 1월 24일, 노태우는 1984년 5월 31일, 김영삼은 1976년 3월 6일, 김대중은 1987년 5월 10일, 노무현은 1998년 1월 7일, 이명박은 1995년 12월 19일, 문재인은 2006년 3월 15일에 은혼식을 했고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은 대통령 재임 중에 은혼식을 했다. 나머지 대통령들은 윤석열을 제외하면 모두 취임 이전에 은혼식을 했고, 윤보선은 결혼기념일이 알려져 있지 않아 재임 중 은혼식을 했는지, 퇴임 후에 은혼식을 했는지는 불명이다. 윤석열의 경우는 51세에 결혼식을 했기 때문에 퇴임 이후에 은혼식을 맞게 된다.
[1] 아예 결혼을 하지 않았다.[2] 2012년 3월에 결혼했기 때문에 2037년 3월에 가서야 은혼식을 맞는다.[3] 공교롭게도 이 둘은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중 유치원을 다녔던 적이 있다.[4] 결혼을 2번 했지만, 은혼식은 1번만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