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21:24:56

의류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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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국내 판매 브랜드

1. 개요

파일:스타일러 블랙.jpg
의류관리기의 모습
의류의 먼지를 털고 구김을 펴주는 가전제품이다. 부가효과로 냄새를 빼주고 살균까지 되며, 저온 제습 및 건조 기능도 있다.[1]

외국에서는 이미 있던 가전제품을 2008년 국내 중소기업 파세코에서 국내 최초로 출시해서 조금씩 알려지던 중, 2011년 LG전자의 LG트롬 스타일러가 출시되었고 이후 2018년 삼성전자에어드레서, 코웨이의 의류청정기 3 IN 1 등 후발주자 제품들이 출시되었다. 이중 LG 스타일러가 의류관리기 시장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인지도가 독보적으로 높아서 스타일러로 모든 의류관리기가 통칭되기도 한다.[2]

세탁기가 옷의 오염이나 때를 지우는데 특화되었고, 건조기가 먼지와 수분을 제거하는데 특화되었다면, 의류관리기는 얕은 냄새와 구김, 겉에 묻는 미세먼지와 꽃가루를 제거하는데 특화되었다. 매일 사용해도 문제가 적으며, 모피밍크, 패딩 등 세탁과 건조가 어려운 의류도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냄새제거 효과는 확실하다는게 중론이며 먼지털이, 주름제거도 꽤나 잘된다는 평이다.

해외, 그 중에서도 일본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가전제품이다. 일본에서는 매년마다 계절성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도쿄와 같은 수도권 지역에서는 매년 2100만명이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하고 있다. 그러다 LG 스타일러가 일본에서 꽃가루를 제거할 수 있다고 입소문을 타면서 일본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게 된 것. 그리고 17개의 지점을 보유중인 '헨나 로봇 호텔' 700여개 객실에 스타일러가 배치되었는데, 이 곳을 예약하는 손님들은 굳이 스타일러가 있는 방을 찾아 예약할 정도로 그 인기가 엄청나다고. 아예 이런 CM까지 만들어졌다(...).

LG에서는 개발자가 아내에게 목욕 후 욕실에 양복 걸어놓으면 증기로 옷 주름 펴져서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타일러 개발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그냥 명목상 하는 말일 확률이 높다. 외국에서 원래 존재하던 가전제품을 잘 마케팅해서 시장을 개척했을 뿐이다. 국내에서도 중소기업 파세코 에서 2008년 LG보다 3년 먼저 나왔다.

2020년 현재, 삼성 에어드레서 CF에서 LG 스타일러는 물 샌다고 디스를 한다. 스타일러 누수 후기들은 검색하면 비교적 많이 나온다. 문제는 삼성 에어드레서 역시 물 샌다는 후기들이 있다... 공기만 쓴다면서 왜?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기 내에도 수분이 존재하며, 의류관리기가 사용하는 공기는 많은 수분을 머금고 있는 수증기이다. 공기의 온도와 습도에 따라 김 서림, 수분 응결 등이 발생한다. 물론 공기 내 수분이 아니라 처음부터 물을 사용하는 LG스타일러의 누수가 더 심하다. LG 건조기 리콜 사태급은 아니지만, 수분 관리가 중요한 고가 의류관리기로선 치명적이다.

단점으로는 물을 잘 채워놓아야 하며, 소음이 다소 크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한 대용량이 아니라면 3벌밖에 들어가지 않아 관리할 옷이 많다면 대용량을 선택해야 한다. 1개의 추가 가전이 자리를 차지한다는것도 단점이다. 아직은 꽤나 비싼 가격도 흠.[3]

물버림통을 비워도 차있다고 에러가 뜨거나 사용중 멈추는 등 일반 사용자가 해결하기 어려운 센서 문제들이 있다. 부르는 비용이나 부품 교체 비용을 생각하면 만만치 않은 일인데 더 문제는 기사들도 정확히 어디가 왜 고장나는지 확실히 모른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판매대수가 적어서 그런지 부품 및 기능을 숙지한 수리기사가 많진 않은 듯하다.

앱으로 원격제어하기 위해선 의류관리기를 와이파이에 연결해줘야 하고, 원격제어모드를 기기에서 별도로 켜줘야 하는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문이 닫힌 상태에서만 원격제어가 된다.

2. 국내 판매 브랜드



[1] 실제로 건조기로써 사용할수도 있는데, 의류관리기는 옷이 3~5벌 정도밖에 들어가지 않다보니 일반적인 건조기처럼 옷을 여러벌 넣어서 사용하는건 불가능하다. 다만 건조기와 달리 옷이 고정된 상태로 건조시키기에 손상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건조기 건조의 단점인 구김도 없다. 하지만 의류관리기들의 제원표를 보면 기기 명칭이 "전기건조기"로 등록된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실제로도 옷 손상에 민감한 경우 의류건조기는 이불, 수건, 양말 등의 건조 정도로만 쓰고 의류는 의류관리기에 건조시키는 집도 많다.[2] 또한 LG가 스타일러로 시장을 선점하면서 걸어둔 특허가 워낙 많아 삼성을 포함해 여러 후발주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성능도 LG 제품이 우위라는 평가가 많다. 외국은 파세코의 의류관리기가 특허에서 강세를 나타낸다.[3] 소득이 많지 않은 1인가구 사회초년생을 고려해 의류관리 기능을 넣은 3kg 미니건조기를 미닉스, 바이닌 등에서 30만 원 내외에 내놓기는 했는데 의류관리기에 있는 스팀 기능이 없고, 옷 2벌 정도가 한계인 등 반쪽짜리 의류관리기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