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0 19:09:44

이민형/선수 경력/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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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형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 시즌 2021 시즌 2022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20

거취에 딱히 변화가 있던 것은 아니지만 소소하게나마 관심을 끌었는데, 그 이유는 일련의 상황 속에서 마치 뭔가 알고 있는 듯 어그로를 끄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이로 인해 팬덤 사이에서는 인성도 안 좋으면서 관종끼도 있으면 어쩌자는 거냐는 투의 비판적인 시선과 옛날 칸처럼 논란과 스타성을 동시에 떠안은 케이스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투의 긍정적인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11월 24일 T1의 공식 트위터에서 2022년까지 재계약을 했음을 알렸으며, 직후 본인의 인스타에 "최고의 선수가 있을 곳은 T1이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T1 팬덤에서도 구마유시의 이런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스타성에는 호의적인 반응이 많으며, 다음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시선 또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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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가 시즌 말미에 좋지 않은 폼을 보여 줬기도 하고 무엇보다 테디에게 메타가 상극이라 못해도 출전 비중은 테디와 반반으로 예상되고 선발전에서 잠재력을 확실히 보여준 만큼 주전이 될 가능성도 어느 정도 생겼다.

11월 18일 T1이 서포터 보강 차원에서 대형 매물인 케리아를 영입하면서 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웠던 둘이 T1에서 뭉치게 되었고, 라인전이 강한 원딜을 만날 때 더 빛을 발하는 케리아의 스타일을 감안했을 때 캐리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존의 테디 중심의 T1의 원딜 하드 캐리 조합뿐만 아니라 구마유시-케리아의 스노우볼 중심의 바텀 조합도 상당히 기대받는 중이다.

2.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개막전 한화생명전에서 테디 대신 선발로 출전하면서 LCK 정규 시즌 데뷔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1세트는 아펠리오스를 픽해 한타 때 뒷라인에 서서 적절한 궁극기 활용을 바탕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고, 2세트 때는 을 픽했으나 팀원들이 하나둘씩 터져가며 한타 때 딜 각을 잡을 수 없어 패배하고 말았다. 3세트 때는 사미라를 잡아 날아다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명장면은 4용 때 한화생명의 본대를 향해 지옥불 난사로 돌진하면서 비록 죽긴 했어도 패기를 제대로 보여준 장면과 이후 레드 진영 칼날부리 근처와 적 본진에서 쿼드라와 추가 킬을 기록하면서 비공식 펜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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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는 1세트부터 아펠리오스를 픽해 기어이 2021 시즌 첫 펜타킬을 달성하면서 T1 소속으로는 2016 시즌의 이후로 약 5년 만에 펜타킬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2세트에서는 팀이 전체적으로 밀리면서 사미라로 성장하기 전에 패배했으나, 그 와중에도 바텀 차이를 벌리며 불리한 게임임에도 추격의 여지를 만드는 등 라인전에서 큰 강점을 보였다. 3세트에는 사미라를 픽해 또 다시 라인전을 터트리더니 용 한타에서 쿼드라 킬을 달성했다. 그러나 담원의 후반 집중력과 운영에 밀려 아쉽게도 팀은 1:2로 역전패를 했다.

담원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구마유시지만 3세트에서는 구마유시 개인의 집중력이 조금 아쉬웠다. 상대에게 역전 당하기 시작한 바론 앞 교전에서 릴리아가 먼저 짤리기는 했지만 잘 큰 구마유시를 앞세워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야와 점멸이 있음에도 구마유시는 노틸닻줄 견인에 맞고 나르연계 CC 때문에 포지셔닝이 무너져 생존을 위해 초시계를 발동하느라 딜을 거의 하지 못하게 된다. 다음 상황 구마유시가 각을 보고 진입했으나 난전 속에서 점멸도 사용하지 못하고 죽게 된다. 마지막 한타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미 경기가 기울기는 했지만 잘 큰 구마유시가 점멸이 있음에도 또 노틸의 닻줄 견인에 맞으며 점멸도 사용하지 못하고 전사하게 된다. 마지막 한타에서 유일한 변수가 상대 카이사와 구마유시의 점멸 유무였는데 이 차이를 이용해 보지도 못하고 패배하게 된다. 잘 큰 구마유시가 점멸을 사용하지 못하고 2번의 한타에서 CC에 맞은 것은 확실히 T1에게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다. 아무래도 신인이고 경기가 길어지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져 쉽게 상대 CC에 맞고 점멸을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롤드컵 우승자인 고스트를 상대로 세 경기 모두 확실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비록 패배했지만 담원 기아와의 경기 이후로 구마유시에 대한 평가는 크게 올랐으며, 미래가 매우 기대되는 특급 유망주 선수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특히나 1주차 6경기를 출전해서 41킬, 평균 6.8킬이라는 대단한 수치를 달성하며 폭발력이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1주차 시점에서 원딜로서 아주 이상적인 지표를 기록하였다. 시즌 막바지까지 이러한 기세를 유지한다면 신인왕은 물론 LCK 올 프로 팀에도 도전해 볼 만하다.

2주차 첫 경기에서는 본인에게 처음으로 프로의 벽을 느끼게 해준 원딜러 젠지의 룰러를 상대하게 된다. 원딜 차이를 내며 1세트를 이겼지만 2, 3세트에는 룰러의 칼리스타에게 벽을 느끼며 졌다.

2주차 두 번째 경기인 KT전에서 1픽으로 베인을 픽하는 패기를 보여주었고 다소 아쉬운 모습에도 불구하고 1세트를 승리하긴 했다. 그러나 2, 3세트에서 KT가 바텀을 집중적으로 견제하여 말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상한 각을 봐서 뻘플을 쓰거나 하이브리드에게 솔킬까지 따이면서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상대 원딜인 하이브리드에게 역으로 하드 캐리를 허용하면서 패배했다. 분명 강점이 있고 잠재력도 높은 선수지만 이번 경기에서 안정성에 대한 약점을 노출하게 되었다.

1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의 평가는 뛰어난 라인전과 성장력에 비해 후반 존재감이 조금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다. 메타 자체가 게임 시간이 작년보다 훨씬 길어짐에 따라 원딜의 순간 폭발력보다는 안정성이 더 좋은 장점으로 여겨지는 상태이다.

결국 2라 초반부터 브리온전에서 카이사로 뻘궁을 쓰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브리온에게 패배했다. 이후 테디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주전을 뺏기고 플옵까지 벤치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3.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테디가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기회를 얻기는 요원한 상태. 팀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서머 시즌은 롤드컵과도 직결되는지라 로스터를 변동하기엔 리스크가 크다는 문제가 있다. 때문에 이적은 불가하더라도 하다못해 샌드다운이라도 시켜서 경기 감각이라도 유지할 기회를 주면 안되겠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거취를 주목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하지만 구마유시 본인은 개인방송에서 이에 대해 "T1에 온 이상(벤치 신세를 감수하고도 재계약을 한 이상) 여기서 뭔가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팀에서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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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전 이후 스크림에서 테디가 솔랭을 돌렸다는 것이 관측되면서 구마유시가 스크림에 투입되었다는 것이 암시되어 출전 가능성이 생기게 되었고, 예상대로 7월 9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젠지전에서 선발 출전하게 되었다. 팬들 사이에선 "변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어서, 서브 중 가장 폼이 좋은 구마유시를 기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젠지전에서 두 경기 모두 직스를 픽하고 밴픽의 이점을 이용하여 룰러의 발을 묶어주고 포탑을 차근차근 철거해나가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농심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1세트에는 칼리스타를 픽하고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며 성장을 잘 했지만 상체 라인의 부진으로 딜을 넣을 상황 자체가 만들어지지 못하고 미드 한타 대패 이후로 힘이 빠져버리며 패배했다. 2세트에서는 좋은 기억이 있던 직스를 픽했는데 상체 라인이 초반을 터뜨렸으나 바텀에서 루시안-유미에게 킬을 내주고 이후에도 똑같은 패턴으로 잘리며 루시안이 괴물이 되게 만들어 상황을 불리하게 만들더니 결국 상체 라인도 무너지기 시작하며 시종일관 덕담에게 원딜 차이를 당하여 역전패당했다.

이후 스크림 매치에서 테디와 반반씩 나누어 투입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팬들의 관측 썰이 이어지는 가운데, 13일 새벽 개인방송에서 신세 한탄(?)을 늘어놓으며 다시 구설에 올라버렸다. 때를 같이 하여 제우스, 엘림, 클로저가 일제히 닉네임을 변경하면서[2] T1이 내부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란 카더라까지 도는 상태였는데... 7월 15일,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의 계약이 해지가 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공개되었다.

이후 들리는 찌라시에 의하면 구마유시가 양대인 감독의 경질에 대해 항의를 프런트에 직접적으로 표했고, 제우스, 엘림, 클로저 역시 항의 차원에서 닉네임을 변경한 것으로 추측된다.

KT전에서도 그대로 선발 출전했다. 두 번 다 바루스를 픽해서 KT의 노아-하프 듀오를 상대로 라인전부터 시종일관 압도했으며, 별다른 사고도 일어나지 않은 덕분에 무난하게 게임을 캐리했다. 칸나가 바텀 갱 상황에서 루시안을 잡고 쓰러지자 김동준 해설의 흉내를 내서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과 해설진을 빵 터지게 한 것은 덤.

담원전 1세트 초반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서 상대를 압박해야 하는 칼리스타를 픽했으나 초반 교전에서 상대의 반격에 퍼블을 내주고 그로 인해 자크의 성장을 초래하여 결과적으로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다. 2세트에서는 자신이 가장 자신 있어하는 픽인 징크스를 픽하고 바텀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서 착실히 성장했으며 경기가 길어진 후반부에는 포킹 데미지를 받은 상대를 마무리하는 딜을 쏟아 부으며 승리했다. 3세트에는 시그니처 픽인 아펠리오스로 케리아의 쓰레쉬가 맵을 종횡무진하는 동안에 파트너로서 상대 바텀을 계속 듀오 킬을 내며 완벽히 찍어눌러 아펠 쓰레쉬를 상대로 코그모 룰루를 후픽하는 울프피셜 비매너 행위를 응징했다. 바텀 다이브 과정에서 점멸로 벽을 넘지 못해서 끊기는 사고가 났음에도 14분대에 2코어를 올리고 이후에도 엄청난 딜을 뿜어대며 완승을 거두었다.

DRX전에서는 1세트에서는 상체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케리아와 함께 흔들림 없이 성장한 끝에 팀의 승리를 이끌어 1세트 POG에 뽑혔고, 2세트에서는 상대의 노림수에 제대로 걸려 성장이 크게 말렸으나 상대의 운영이 좋지 못한 틈을 타 간신히 복구에 성공했고, 페이커의 이니시로 한타 대승을 끝낸 뒤 고생했다고 말하며 해설진을 빵 터뜨렸다. 인터뷰에서 자신이 LCK SNL에서 써먹은 두 개의 태양 밈이 쓰인 것은 덤.

주전으로 올라선 이후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가끔 사고가 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LCK 내에서 손꼽히는 원딜이 되었다. 단 안타깝게도 MVP와 ALL LCK TEAM 수상은 불가능하다. 구마유시는 9번째 경기인 젠지전부터 출전했으나, 수상 조건이 29세트로 허들이 높아지고 젠지전과 KT전을 2:0으로 끝내는 바람에 남은 경기들을 3꽉으로 뛰어도 28세트밖에 못 뛴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한화전에서는 상대 바텀 듀오인 데프트 비스타에게 2세트 내내 밀렸고, 결국 2:0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그래도 구마유시 본인이 큰 플레잉 미스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패배에는 밴픽이나 타 라인의 열세 등의 문제도 적지 않았던 만큼 구마유시에 대한 여론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그간 보인 폼이 나쁜 편은 아니었음에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플레이오프부터는 테디가 다시 출전하면서 얼굴을 비추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테디의 폼이 미쳐 날뛰고 있는지라,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다시 출전하기가 쉽지 않아 보여 못내 아쉬울 상황.

하지만 담원 기아와의 결승전에서 테디가 고스트에게 막혀서 2세트를 내리 지자 3세트에 교체 출전했다. 3세트에선 정규 시즌 2라운드 3세트가 생각나는 케리아와의 합동 작전으로 바텀을 뚫어내며 승리했다. 4세트에선 방관 바루스로 지속적으로 핵딜을 꽂아 넣으며 분투했지만 팀적으로, 특히 페이커가 크게 흔들렸고 상대 미드 쇼메이커의 신들린 원맨쇼에 역전패를 허용하며 본인이 출전한 첫 결승전[3]을 준우승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1세트에서 아펠리오스를 픽하고 폼이 절정에 달한 데프트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페이커의 카사딘이 견제 받는 사이에 역으로 킬을 쓸어담으며 잘 성장하고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시그니처 픽인 징크스를 픽하고 라인전을 잘해주어 성장을 잘 해내고 한타마다 패시브를 신나게 터트리며 경기 내내 많은 딜을 뿜어내며 승리했다.

3, 4세트 이즈리얼을 픽했으나 모두 아쉬운 폼을 보였다. 3세트에는 초반에 3킬을 기록해서 매우 성장이 잘 되었음에도 유의미한 포킹딜을 넣지 못하고 상대의 돌진에 계속 점사당하고 잡히면서 패배하고 4세트에는 초반부터 계속 상대 바텀에게 압박당하여 성장이 밀리고 한타에서도 별로 활약하지 못하고 상대에게 점사당하고 먼저 잡히는 등 서머 시즌 최종전인 한화생명전에서 지적되었던 이즈리얼 숙련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어 이즈리얼이랑 안 맞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5세트에서는 이즈리얼 대신 자신 있는 픽인 아펠리오스를 픽하고 초반에 2데스를 기록했음에도 성장이 잘 되어 무난하게 코어템을 뽑았다. 바론 부시 쪽 한타에서 케리아의 이니시에 아무도 호응하지 못하고 3:5 구도가 된 한타에서 죽기 전 상대의 주요 스킬을 뺀 칸나가 어그로를 끈 사이에 페이커와 같이 끝까지 살아남은 상태에서 역습에 성공하여 전황을 반전시키고 마지막 한타에서 혼자 고립된 척 연기해서 상대를 속이고 역으로 잡아내는 활약을 하고 승리를 거두고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2021 LCK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손석희 감독 대행이 구마유시를 7인 로스터에 합류시킬 예정이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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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데뷔전 DFM전에선 진을 픽해 유미와 조합해 이즈-레오나를 상대로 퍼블을 따며 유미의 발이 그대로 풀려버렸다. 안 그래도 리드하고 있던 상체 라인전과 유미가 탄 탈론 정글이 조합돼 그대로 게임이 폭파되었고 진 특성상 상체를 보좌하며 승리했다. 구마유시 개인의 입장에선 아쉬울 수도 있는 경기라고 해설이 언급할 정도로 탈론-유미가 게임을 폭파시키는 동안 사실상 게임에서 거의 보이지 않았다.

EDG전에선 바텀을 잠그고 칸나를 키우는 전략을 사용했지만 티원의 수를 EDG가 완벽히 꿰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응하여 상체가 터져버렸고 내쳐진 구마유시는 자연스럽게 무색무취가 되었고 경기 내내 한타 상황에서 바이퍼에게 밀리거나 혼자 합류도 늦는 모습을 보이며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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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전 본인이 자신 있어하는 아펠리오스로 케리아의 룰루와 함께 2탈진을 사용해 루시안-나미라는 1티어 봇 듀오 상대로 라인전을 이겼고 한타에서도 궁극기인 월광포화를 여러 명 적중시키는 준수한 모습과 함께 마지막 한타에서는 앞돌풍 앞점멸로 루시안을 잡아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2라운드에서는 세 경기 모두 아펠리오스를 픽하고 다소 고전한 100T전을 제외하고 라인전을 계속 리드하면서도 한타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이 3전 3승을 거두는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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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DFM전에서는 초반에 불리한 상황에서 바텀 갱을 흘려내고 역습하여 2:3구도를 이기고 급성장하여 말 그대로 괴물이 되어 전황을 뒤바꾸고 한타마다 적을 계속 쓸어담고 비공식 PoG를 받았다. 아펠리오스가 대회 1티어 픽이 아님에도 자신감 있게 픽하고 높은 숙련도를 보여주어 매 경기 활약하고 있으며 다른 준비해온 픽들을 숨기는 효과까지 동반하여 팀적으로도 큰 힘이 되고 있다.

8강에서 한화생명의 데프트를 상대로 세 경기 모두 아펠리오스를 픽하고 세 경기 모두 노데스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총 관리가 까다로운 아펠리오스임에도 높은 숙련도를 바탕으로 필요한 무기를 제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케리아가 로밍을 다니며 바텀에 혼자 있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상대에게 포탑 골드를 내주지 않고 안정적으로 라인전을 하고 한타마다 잘 성장한 아펠리오스의 캐리력을 뽐냈다. 특히나 3세트에는 초반에 드래곤과 전령을 상대에게 다 퍼주고도 살벌한 철거 능력으로 전령이 없어도 골드를 벌어들이고 한타마다 상대 챔피언을 잡아내는 활약으로 PoG를 받았다. 상대 입장에서는 메타 픽을 밴하느라 구마유시의 픽을 견제하기 어려운 데다 아펠리오스를 선픽하기도 부담스럽기에 자신이 자신 있어하는 시그니처 픽을 계속 하게 됨으로써 바텀의 전략 픽을 숨기는 긍정적인 효과를 이어나가고 있다. 8강까지 아펠리오스로 7전 전승을 거둔 것은 덤이다.

4강 담원전에서 1~4세트 내내 아펠리오스가 밴을 당한 상황에서 1세트에는 미스 포츈을 픽했으나 고스트의 진에게 바텀 차이가 크게 벌어지며 활약을 못하고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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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2, 3세트는 진을 역으로 뺏어오는 선택을 했고, 이게 적중하면서 한타마다 엄청난 활약을 하며 게임을 지배했으며 특히 3세트에는 엄청 위험한 무빙에 슈퍼 플레이를 계속 선보이며 고스트를 무력으로 완전히 압도하고 POG를 받았다.

4세트에는 루시안을 픽했으나 이미 미드가 터진 상황이라 불리한 게임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뭐라도 해봐야 된다고 판단하여 미드에서 고스트의 무빙을 공격적으로 반응해서 잡으려 했으나 역으로 상대의 노림수에 당해버리며 스로잉이 되었고, 그대로 패배했다. 구마유시 특유의 공격성이 드러나는 장면으로, 여기서 진을 잡았다면 슈퍼 플레이가 되었겠지만 잡아내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앞쪽으로 많이 나오게 되면서 담원의 공격 범위 안에 들어가고 말았다. 5세트에는 담원이 아펠리오스, 진을 모두 풀어서 자신 있게 아펠리오스를 픽했지만, 고스트가 진이 아닌 직스를 가져가면서 노림수에 당했다. 결국 라인전에서라도 압박을 해야 할 아펠리오스가 오히려 라인전부터 불리해지고 제대로 성장이 되지 못하여 장로 싸움에서 패하고 팀이 쓸리면서 패배하고 아쉽게 첫 롤드컵을 마무리했다.

구마유시는 롤드컵이 끝난 후 4강 5세트가 가장 아쉬웠다고 언급하였다. 개인 방송에서 결승전 바이퍼의 아펠리오스 템트리를 보고 본인의 4강 5세트 아펠리오스 템트리와 비교해 본인의 템트리가 잘못되었다며 반성했다고 언급하였다.

6. 시즌 총평

이번 월즈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릴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우승 후보 1순위였던 담원을 상대로도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며 LCK를 이끌어갈 차세대 바텀 라이너의 기백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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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경쟁에서 밀린 시즌 초와 다르게 정당한 기회가 주어지니 순식간에 재능을 만개하여 팀 상승세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되어주었고 이번 월즈를 통해 국제전의 경험을 쌓게 되어 다음 시즌을 기대할 만한 큰 성과를 거두었다.
[1] 결국 2021 시즌부터 많이 출전하면서 실력을 증명했고, 2군이나 벤치 선수라는 딱지를 벗고 1군 주전으로써 활약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T1에서 자신의 목적을 이룬 셈.[2] 제우스-웃기고있녜, 엘림-우우우울한사람, 클로저-So Bad1[3] 2020 스프링 결승전에는 구마유시가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