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1 09:43:50

이상호(1987)

대한민국의 前 축구선수
파일:이상호 서울.jpg
이름 이상호
李相湖 | Lee Sang-Ho
출생 1987년 5월 9일 ([age(1987-05-09)]세) /
경상남도 밀양시
본관 경주 이씨[1]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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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173cm | 체중 65kg
직업 축구선수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 은퇴)
소속 선수 울산 현대 호랑이 (2006~2008)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9~2016)
알 샤르자 SC (2012 / 임대)
상주 상무 (2013~2014 / 군 복무)
FC 서울 (2017~2018)
가족 부모님, 형 이상돈
국가대표 1경기 (대한민국 /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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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밀성초 - 현대중[2] - 현대고
프로 입단 2006년 울산 현대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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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선수 경력3. 사건사고 및 논란
3.1. 음주운전
4. 근황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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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축구선수.

골 결정력이 별로인 대신 준족을 살린 많은 활동량, 수준급의 공간 침투 능력과 패스를 가진 변칙 윙어 겸 공격형 미드필더다. 형인 이상돈도 축구선수로 2008년 울산과 2010년 수원에서 잠시 형제가 함께 뛰기도 했으나 그 해 7월 강원 FC로 이적하며 다시 갈라지게 되었다.

2. 선수 경력

2.1. 유소년 시절

초등학교 3학년 밀양마라톤대회에서 성인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타고난 운동 신경을 보인 이상호는 밀성초 4학년 김종호 감독의 스카웃을 받고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밀성중학교 2학년 부산청룡기에서 팀우승·득점왕·MVP 3관왕을 차지하며 경상남도 권역 최고의 유망주로 떠오른 이상호는 3학년 졸업을 앞두고 울산 현대 호랑이 산하의 U-15 팀인 울산현대중으로 전학갔다.

좋은 유스가 많기로 유명한 울산 현대 산하 U-18 팀인 현대고등학교 축구부로 진학한 이상호는 87년생 고교생 원탑으로 불리며 전국구 유망주로 유명세를 떨쳤다.

2.2. 울산 현대 호랑이

현대고 졸업 후 2006년 드래프트에서 울산의 우선지명을 받고 1군으로 콜업됐다.

2006년부터 멋진 활약을 펼쳤고, 고졸 신인이라 나이도 어린 편이었기에 울산 현대 호랑이 팬들에게는 유상철이천수의 공백을 메우고 팀의 새로운 프랜차이즈가 될 선수라는 큰 기대를 받았다.

3시즌동안 59경기 출장, 11골의 활약을 보이며 공격형 미드필더윙어이면서 처용전사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2.3. 수원 삼성 블루윙즈

파일:external/www.bluewings.kr/06ae6ac298ea0e559f98fae1d996f0b8.jpg
2009년에 FA로 풀리게 되었고, 젊고 빠른 윙어을 선호하는 차범근 감독의 눈에 띄어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하게 된다. FC 서울-수원 삼성 블루윙즈 관계만큼은 아니지만 울산 현대-수원 삼성 블루윙즈 관계도 과거 현대-삼성 재계라이벌 구도를 이어왔고 1996년 챔피언 결정전 에피소드 등을 보면 좋다곤 할 수 없다.[3] 이 이적은 당시 울산 현대 팬들에게 충격이었다. 이후 오장은이나 염기훈 같은 울산 현대 선수들도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해 현재는 다소 잊혀졌지만 당시 울산 현대 팬들의 감정은 이상호가 몇 년 후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FC 서울로 이적했을 때 수원 삼성 블루윙즈 팬들의 감정과 비슷해보인다. 어쩌면 더 충격적일 수도 있고.

하지만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한 후에는 골 결정력 부족이 드러나며 2009~2010 두 시즌 동안 40경기(컵대회 5경기) 2골 4도움에 그치게 된다. 대신 측면과 중앙을 쉼없이 오가며 중앙 공격수들에게 공을 배달해주는 역할에 두각을 드러냈고 2011 시즌 29경기(컵대회 1경기) 6골 3도움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2012 시즌엔 잠시 아랍에미리트의 알 샤르자로 임대를 갔다가 시즌 중간 복귀해 16경기 2골을 기록했고 2013 시즌부터는 상주 상무로 입대하여 군 복무를 마치고 2014 시즌 말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복귀했다.

2016 시즌에는 구단 페북의 첫 공식 재계약 발표된 선수 중 한 명이다.

2.4. FC 서울

그런데 2016년 12월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라이벌 FC 서울로의 이적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게다가 벤치가 아닌 7번 달고 주전으로 뛰던 선수였고, 애초에 이적설이 돌긴 했지만 그때 돌던 이적설은 J1리그오미야 아르디자였던지라 양팀 팬들은 여러 의미로 패닉. FC 서울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한 선수는 백지훈과 박성배, 이종민이 있었으나[4]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FC 서울로 이적한 선수는 이상호가 처음이다.[5]

무엇보다 이상호는 슈퍼매치에 강했으며, SNS에서도 북패 짜식들 라이벌이 아니다 같은 글을 자주 올리며 FC 서울 디스의 선봉장으로 유명했고 알 샤르자 SC에서 임대 복귀 이후 인터뷰에서 FC 서울에는 절대 안가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오래 남을 거라고 호언장담했었다. 고요한: 이 형, 완전 거짓말쟁이네 FC 서울 팬들이 메시지를 보내 이를 지적하자 이상호는 철없던 시절에 올린 글이라며 사과하고 FC 서울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답장을 보냈다. FC 서울 팬들의 반응은 "우리 팀 왔으니 잘 해보라"와 "개랑 개새끼해봐"로 나뉜다.

2017년 3월 5일 슈퍼매치에서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안했는데 친정팀에 대한 예의라고 한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해당 포지션의 선수가 많아서 보냈다고 설명하였고, "K리그에 재미있는 스토리가 탄생한 것으로 봐달라"고 하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직접 스토리 안 만드니 솔선수범해서 만들어주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무능한 작태 게다가 이번 이적은 에이전트의 주도로 이루어졌는데, 하필이면 이 에이전트가 서정원 감독이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할 때 일을 추진했던 그 에이전트다.(.....) 만악의 근원

그리고 FC 서울에서 등번호 8번을 받으면서 더욱 파장이 커졌다. 다름이 아니라 FC 서울의 레전드 외국인 선수였던 아디와 짧은 시간동안 FC 서울팬들에게 엄청난 이펙트를 안기고 간 신진호가 달던 번호였기 때문.[6][7] 이에 대해 FC 서울 팬들은 기왕 받았으니 잘 해봐라 라는 반응과 8번을 감히 최대 앙숙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 출신에게 준다면서 분노하는 반응을 보이는 등 서로 엇갈리는 상황.

그리고 프리시즌 사이타마 컵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의 경기에서 완벽한 골을 넣었다.

그리고 2017년 첫 경기인 상하이 상강과의 AFC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선수 소개할 때 수호신이 유일하게 이름을 호명하지 않았다.

그리고.....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맞붙게 되었다![8]

수원 삼성 블루윙즈 팬들은 이상호가 공을 잡을때마다 야유를 보냈고 수호신은 이상호의 이름을 힘차게 불러줬고 동점골을 넣자 FC 서울 팬들에게 많은 환호를 받았다. 이상호는 친정팀에 대한 예우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경기 끝난 후 이상호가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서포터석에 왔는데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대부분이 야유를 하거나 패륜송을 부르거나 심지어 박수까지 쳐주는 사람도 있었다.

8월 12일 3번째 슈퍼매치에서 FC 서울 이적후 처음으로 빅버드를 방문했다. 경기가 FC 서울의 승리로 끝난후 관중석에 인사하러 가자 몇몇 수원 삼성 블루윙즈 팬이 물병을 집어던졌다.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샤팬들은 피구에게 돼지머리까지 집어던졌다 그러나 이상호는 아무런 동요 없이 물병을 집어 마신 다음 인사를 건냈고. 신난 FC 서울팬들은 이상호 이름을 연호했다. 한편 다음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상호는 "다음에도 수원 삼성 블루윙즈 쪽 관중석에 인사를 갈 것이다. 그게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라며 "다만 다음 번엔 오토바이 헬멧이라도 쓰고 가겠다"고 말해 수원 삼성 블루윙즈 팬들에게는 두 번의 분노를, FC 서울 팬들에게는 웃음을 선사했다.

2017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28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그나마 황선홍 감독이 영입한 선수들 중에서 가장 밥값을 한 선수였다. 시즌이 지날수록 FC 서울 소속으로 잘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2018년에는 8번을 전역한 신진호에게 돌려주고 자신은 7번으로 돌아갔다.

2018년 3월 11일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출전 하며 시즌 첫 경기를 뛰었다. 팀은 패했지만 이상호가 들어가며 경기력이 좋아진 모습은 고무적이었으나 이 경기 이후부터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다 4월 8일 수원과의 5R 이후로 갑자기 모습을 감췄는데 나중에 이유를 알고보니 부상 때문이었다고 한다. 선수 부상 소식도 안알려주는 서울 구단

2018년 5월 12일 강원 FC 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복귀전을 가졌으나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2018년 7월 8일 대구 FC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이석현과 교체돼 경기를 뛰었다.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상대 선수에게 걸려 넘어졌음에도 파울이 선언되지 않자 화가 난 듯 또 넘어지자 상대 선수의 정강이를 두 번이나 걷어차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2018년 7월 22일 인천 유나이티드 전에서 선발로 출장하여 전반 5분만에 윤석영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팀은 2:1 역전패...

정규리그 막판으로 가면서 좌/우측 윙 및 미드필더, 중앙/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으로 선발출전을 늘려가고 있다. 그러나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오프더볼이라는 장점에 비해 정교하지 못한 터치와 떨어지는 패스 및 정확도로 메리트가 없는 온더볼이라는 단점이 더 커 보인다는 고질적인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팀의 부진탈출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3. 사건사고 및 논란

3.1. 음주운전

2018년 9월 3일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것이 3달 뒤인 12월에서야 뒤늦게 알려졌다. #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가장 먼저 보도한 서울신문의 기사가 어느 순간 사라져 버려 의문을 들게 했다. # # 박준태, 함석민 음주운전 사건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앞으로 음주운전 일으킨 선수들에게 엄벌을 내리겠다고 얘기한 지 얼마 안 지나서 상황이 터진 거라 중징계는 불가피하다.[9]

그리고 일단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는 60일 활동정지를 내리고 구단에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임의탈퇴 요청을 한 상황, 사실상 K리그에서 뛰기는 힘들어진 상황이다.

소속 팀인 FC 서울은 해당 선수에 대한 징계를 할 것에 대한 의지가 강한 상황이다. 당연할 수밖에 없는게, 이미 과거 팀의 주장으로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을 냈던 이민성의 전례로 음주운전으로 인한 소속팀이 해당 문제에 예민한 것은 물론, 이미 한달 전에 이창민 선수가 차를 몰고 가다 사망사고를 낸 적이 있어서[10] 예민할 수도 있는데다가, 결정적으로 논란이 커져버린 게 이상호는 음주운전 사실조차 소속 구단에 숨긴채 경기를 3달이나 더 뛴 것이다.[11] 더욱이 사고가 밝혀진 시점이 하필 소속 팀이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괘씸죄에 걸려도 할말없다.

12월 1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상호에게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1500만원 징계를 내렸다. 그리고 구단이 연맹측에 요청한 임의탈퇴 건이 받아들여져 17일에 임의탈퇴 처리되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울산 시절이었던 2007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이었던 2015년 두 차례의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된 사실까지 추가로 드러나 음주운전 삼진아웃 대상이었던 것도 밝혀졌다.

4. 근황

현재는 은퇴한듯 보이며 경기 남양주에서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

5. 관련 문서


[1] 대동항렬 39세손 상(相) 항렬[2] 밀성중 2학년을 마치고 전학갔다.[3] 울산 현대 쪽에서 좀 더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싫어한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최대 앙숙인 FC 서울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2000년대 중반 이후론 접점이 많이 없는 울산 현대나 포항 스틸러스에겐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쓰는 편이다.[4] 백지훈보다 앞서 외국인 선수 뚜따가 있었지만 뚜따는 이적시킨게 아니라 조광래 감독과의 심각한 불화로 방출된 다음 수원에 입단한거라 좀 다르다.[5] 안양 시절을 포함하면 박정석이 있다. 서울 연고이전 이후 한정[6] 거기에 동대문 시절부터의 올드 팬들은, 윤상철이 달았던 번호라는 점도 강조한다. 이적 당시 아디와 윤상철은 FC 서울에서 300경기 이상을 뛴 단 둘 뿐인 선수였다. 2017 시즌 중 데얀고요한이 추가로 300경기를 돌파하여 지금은 네 명.[7] 실제로 이상호 이전에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막 이적했던 이석현이 이 등번호를 달았다가 안 먹어도 될 욕까지 얻어먹었던 바가 있다. 이는 시즌이 끝난 후 이석현이 8번이란 번호가 큰 부담이었음을 밝히고 다음 시즌부터 등번호를 바꾼 뒤 호성적을 올리며 어느 정도 불만이 사그라들기는 했지만.[8] 일부러 대진표를 짠 것이 아니라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FC 서울)과 FA컵 우승팀(수원 삼성 블루윙즈)이 개막전에 붙는 것이 K리그의 관습(?)이기 때문. 2011년 개막전도 같은 이유였다.[9] 거기에 정황상 구단에까지 숨긴게 유력해서 연맹징계+구단 자체징계를 다 받게 생겼다.[10] 다만 이창민 선수의 경우는 음주운전이 아니다. 당시 고의성이 아니었던 이창민의 경우에도 과속에 부주의를 이유로 네티즌들에게 꽤 욕을 먹었으니, 명백한 고의성의 음주운전을 한 이상호의 경우 비판은 더욱 심한 편이다. 그리고 이창민은 본인도 사고를 낸 것에 상당한 죄책감을 드러냈으며 유족들 앞에서 직접 무릎 꿇고 사과까지 했기 때문에 후속 대처가 부실하다는 말은 듣지 않았지만, 이상호는 본인의 과실을 숨긴 정황이 명백하므로 비판의 수위 또한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11] 정형식은 이후 임의탈퇴 처리되었고 그대로 선수 생명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