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15:53:14

이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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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이선태 | Lee Sun-tae
출생 1988년 2월 26일([age(1989-02-26)]세)
충청남도 부여군
학력 충남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사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예술전문사
신체 184cm
데뷔 2008년 제38회 동아무용콩쿠르 대상
소속사 STL아트프로젝트
사이트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생애3. 방송
3.1. 개인방송3.2. 댄싱9
3.2.1. 생방송 무대
4. 공연5. 댄스 필름6. 영화7. 수상8. 인터뷰9. 기타 활동10.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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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무용가.

2. 생애

2013년 Mnet 댄싱9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인지도를 얻은 현대 무용가. 2015년 Mnet 댄싱9 시즌3에도 참여했다. 2018년을 빛낼 문화계 스타로 국민일보에서 선정했다.기사

충남 부여에서 경찰공무원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형을 따라 어릴 때부터 브레이크댄스에 빠진 비보이였다. 초등학교 5학년때 중학생이던 친형이 배워온 스트릿 댄스를 통해 처음으로 춤에 입문했다. 이후 고등학교 진학 때 춤을 추고 싶다는 마음에 인문계 진학을 망설이던 중, 청소년 장기자랑대회에 나갔다가 충남예술고등학교 현대무용 담당교사의 눈에 띄었고 춤만 잘 추면 고등학교도, 대학도 갈 수 있단 말에 귀가 번쩍 뜨였다고 한다. 현대무용에 입문하였으나 경찰공무원인 아버지는 반대했지만 “춤추다 죽고 싶어요”라는 자식의 말에 졌다고 한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했다. 현재는 현대 무용가 및 강사와 STL아트프로젝트 대표[1]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무용은 좀처럼 대중의 환호를 받기 어렵다. 각고의 노력 끝에 무대에 서더라도 난해하다고 외면 받기 일쑤다. 하지만 그는 현대무용판에서 젊은 나이에 이례적으로 대중의 각광을 받은 무용수 겸 안무가다. 이선태라는 이름, 기억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net ‘댄싱9’에 2013년 시즌1, 2015년 시즌3에 거푸 출연했던 꽃미남의 ‘기럭지(키의 충청도 사투리) 긴’ 무용수가 그다. 댄싱 9’출연은 어머니에겐 자랑거리를 안겨줘 좋았다.

국민일보가 2018년을 빛낼 문화계 스타로 그를 주목하는 건 현대무용 대중화에 ‘젊은 피’가 보여줄 행보에 대한 기대감에서다. 지난해 6월 현대무용판에 ‘사건’이 벌어졌다. “관객 없는 예술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현대무용 대중화를 기치로 내걸고 60대 원로에서 20대 신진까지 10개 현대무용단체가 뭉쳐 ‘현대무용협동조합(COOP_CODA·이하 쿱 코다)’을 출범시켰다. 그는 29세의 막내로 참여했다.

“현대무용판에선 사람들이 모였다는 것 자체가 뉴스입니다. 아시잖아요. 다들 외골수예요. 서로 똑같지 않으려고 하는 게 현대무용 속성이거든요. 근데 10개 단체가 모였어요. 5개 단체가 모인 발레STP협동조합보다 더 많아요. 하하.”

쿱 코다에서 2019년 9월에 선보인 창단 공연 ‘가을운동회’는 대성공을 거두며 올해 전국 순회를 앞두고 있다. 이선태를 비롯한 나이 어린 3명이 연출을 맡았다. 애국가 제창, 축사, 달리기, 2인 삼각…. 운동회에서 벌어질 법한 일들을 몸짓 언어로 풀어냈다. 특히 무용수와 2인 삼각을 하는 장애인이 ‘경쟁이 꼭 필요한 것이냐’고 말하는 대목에선 눈물 훔치는 관객이 적지 않았다. 현대무용은 상징적이라 이해가 어려운데 사회자를 등장시켜 설명하는 등 쉬운 ‘말(대사)’을 적극 사용함으로써 관객의 공감을 증폭시켰다.

그는 지난해 말 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가 주최하는 ‘2017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 행사에서 김백봉상을 받았다. 만 35세 이하의 무용가 중 그해 가장 활발히 활동한 열정과 패기의 젊은 무용수에게 주는 상이다. 그로선 현대무용 대중화를 위해 전력질주해온 지난 4년이 보상 받는 순간이기도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한 이선태는 한예종 졸업생이 주축이 된 LDP무용단에서 일했다. 그런 든든한 울타리를 박차고 나와 2014년 자신의 색깔을 내기 위해 영문 이름을 따 1인 무용단 STL아트프로젝트를 차렸다. 혼자 안무하고 혼자 춤추는 고독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모험에 나선 건 현대무용의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있어서다. 2013년 ‘댄싱 9’ 우승팀 레드윙즈의 그 짜릿한 경험을 잊지 못한다. 첫 팬 사인회 때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가득 메웠던 인파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현대무용수를 보러 온 관객들이다. 카사노바로 미생으로 팔색조처럼 춤을 통해 변신하던 그에게 시청자는 열광했던 것이다. 전파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길에서도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하기까지 했다.

현대무용을 일반인에게 알리기 위해 패기 있게 시작한 도전은 어땠을까. 2014년 말 양재의 한 소극장에서 첫 공연을 했다. 안무작은 ‘나무’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삶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극적인 요소도 넣었다. “100석 규모 작은 공간이에요. 반은 찰 줄 알았는데, 겨우 30석이 찼어요.”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자신을 위로했다.

고군분투하던 그였으니, 김성한 이사장과 황미숙 파사무용단 단장이 주축이 돼 협동조합을 설립한다고 했을 때 쌍수를 들고 환영한 건 당연한 일이다. 그의 올해 계획도 협동조합 사업에 우선을 둔다.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야외행사를 갖는 등 조합 멤버들과 아이디어를 짜내고 성사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다. 그러면서 색다른 곳에도 에너지를 쏟는다. 영화 출연을 위해 지속적으로 오디션을 보는 것이다. 연기 레슨도 받고 있다. 현대무용을 알릴 수 있다면 ‘딴따라’가 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용영상’을 만들어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통해 널리 퍼뜨리는 것도 목표다. 기사

2016년 조규준(영화감독)의 단편영화 '허수아비의 반격'에서 주인공 재진 역을 맡았다. 2017년 웹드라마 '사사롭지만 좋은 날'에 출연했다. 2018년 드라마 '열두 밤'에서 이규진 역할로 출연했다. 그리고 '봄날'이라는 댄스필름에 출연하며 무용가로서 연기자로서 현대무용을 알리기 위한 다방면의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2019년 9월 21일 현대무용협동조합 창단공연. 가을운동회를 개최했고 10월에는 Brava Art Museum 미술 음악 무용 악기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움직이는 종합 예술 공연을 펼쳤다. 같은 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서울무용제에 참가했다. 12월에는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 SCF 갈라공연에 참여했다.

2024년 5월 30일, 이선태가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로 복역 중인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

3. 방송

3.1. 개인방송

3.2. 댄싱9

2013년 Mnet 댄싱9에 참여한다. 방송사 작가 몇 명의 연락이 왔다고 한다. "처음에는 꺼려졌다.이야기를 들어봤더니 시스템이 좋더라. 무엇보다 춤이라는 장르를 (대중적으로) 업 시켜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다른 장르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한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고민을 많이 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하게 됐다" 기사 출연 섭외는 경력 면에서 봤을 때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다.

레벨3 드래프트에서 블루아이에 선발되었으나 레드윙즈에서 마스터키를 사용. 레드윙즈 소속이 된다.

레벨4 에서는 한초임과 한 조를 이뤄 평가를 받게 되었는데, 공연 스케줄 때문에 자리를 비우게 되고 결국 마지막 심사시간에 겨우 들어가 가까스로 다음 레벨로 넘어가게 된다.

레벨5 에서는 외국인 시드니와 파트너를 이뤄 문예신, 황현선 조와 대결하여 이기나,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을 받지는 못한다. 안무 구성에 있어서 방송에 나오는 구도를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이 그 이유. 사실 문예신, 황현선 조에서 황현선의 기량이 좀 떨어지고[2], 상대방 측이 춤을 잘못 구성해서 그렇지.. 위험했던 수준. 어차피 이선태야 생방에 심사위원이 업어서라도 데려갔겠지만

레벨6 에서는 하휘동, 한초임, 이루다, 이일형과 한 팀을 이루게 되고, 가뿐히 통과한다.

이후 미국원정 미션에서 같은 조를 이룬 손병현이 무대에서 춤을 추다 발을 다치는(골절로 추정) 악재 속에 상대방 팀에 패배하였으나, 생방송 인원에 발탁되면서 생방송에 진출한다.

3.2.1. 생방송 무대

생방송 1차 무대에서는 류진욱, 이루다와 함께 지세희의 끝사랑을 주제로 무대를 펼쳤다.

생방송 2차 무대에서는 여은지와 팀을 이뤄 레이디 가가의 bad romance에 맞춰 무대를 펼쳤다..

생방송 3차 무대에서는 이루다와 함께 스티비 원더의 Lately에 맞춰 무대를 꾸몄다. 여담으로 생방송 3차 사전미션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발 크다고 축구 잘하는게 아니었어..

생방송 4차 무대 전 사전미션에서 보여준 연기가 아주 좋았다는 평가.

생방송 4차 무대에서는 남진현,하휘동과 함께 He`s A Pirate에 맞춰 파소도블레 무대를 선보였다.

생방송 5차 무대에서는 라이벌 미션의 상대방으로 꼽힌 한선천과 함께 Damien Rice의 The Blower`s Daughter에 맞춰 무대를 꾸몄다.

생방송 6차 무대에서는 레드팀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MVP결정전에 나와 Justin Timberlake의 Body Count에 맞춘 무대를 선보였다. MVP는 심사위원 점수와 시청자 투표결과를 합산해 선정하는데, 심사위원 점수 400점 만점에 399점을 받아 심사위원 최고점수를 기록한 이선태가 MVP감이었으나, 같은 팀의 하휘동이 수상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 씨네21과의 인터뷰
2013년 10월5일,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이 막을 내렸다. 레드윙즈가 블루아이를 근소한 점수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고, 우승팀의 MVP는 비보이 하휘동에게 돌아갔다. MVP는 심사위원 점수와 시청자 투표 결과를 합산해 뽑았는데, 심사위원 점수만으로 따지면 단연코 400점 만점에 399점을 받은 이선태가 MVP감이었다. 솔직히 이러한 점수나 결과보다 더 놀라운 건 현대 무용계의 총아인 이선태가 <댄싱9>에 출연했다는 사실 그 자체다. 제38회 동아무용콩쿠르 대상, 제5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시니어 남자 컨템포러리무용 1위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의 소유자인 그가 왜 잘하면 본전, 못하면 망신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을까. 2013서울국제공연예술제 무대에 오르기 전날, “아직도 <댄싱9>의 연속인 것 같다”

<댄싱9> 제작진으로부터 먼저 출연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안다. 분야별로 내로라하는 춤꾼들에게 제작진이 연락을 취했던 건가. = 내로라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여기저기 연락을 많이 한 것 같더라. 순수예술하는 사람들이 방송 출연을 꺼리는 편이라 현직에서 활동하는 무용수들을 직접 만나 프로그램의 취지를 상세히 설명한 것 같다. 나 역시 <댄싱9>의 포커스가 춤에 맞춰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하게 됐다. 설득당한 건 아니다. 비보잉, 발레, 현대무용 등 각 장르의 댄서들이 한팀을 이뤄 콜라보레이션을 한다는 얘기에 끌렸다.

나름 무용대회에서 수상도 많이 했고, 학교(충남예술고등학교)에서 제자들도 가르치는데 혹시 떨어져 추한 꼴 보이면 어떡하나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연한 건 현대무용의 현실 때문이었다. 국립현대무용단 빼고 후원을 받는 현대무용단은 없다. 공연 하나 올리면 댄서들이 직접 티켓 팔고, 세트 만들고, 의상도 사러가야 한다. <댄싱9>을 통해서 현대무용이란 장르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최종적으로 안무가로서의 길을 걷고 싶나. = 예술을 하고 싶다. 그러려면 무언가 창작을 해야 된다. 시인이 시를 쓰고 화가가 그림을 그리듯 무용하는 사람은 안무를 짜고 자기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현대무용을 널리 알리고 싶다. 예전과는 전혀 다른 현대무용판을 만들고 싶다. 한국이 파리가 될 수 있는 그날까지. 기사 이후 갈라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4. 공연

  • 2014.11.06.~ 09./13.~ 16. STL ART PROJECT 창단공연. M극장 기사
  • 2015.02. 연극 발레선수. 대학로 뮤지컬센터 피꼴로. 카메오 출연.
  • 2015.04.04.~ 05.‘12MHz’ & ‘Graying’. LDP(Laboratory Dance Project)무용단. LG아트센터 무대 기사
  • 2015.10.23.~ 25. 솔로이스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2016.05.24 제6회 대한민국발레축제 - 해외안무가 초청공연-허용순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 2016.07.09 테이스트 무브먼트 화성아트홀
  • 2019.10.18./12.01./2020.01.31. Brava Art Museum - 미술, 음악, 무용, 악기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움직이는 종합예술박물관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할 수 있다. 기사
  • 2019.09.21. 현대무용협동조합 창단공연. 가을운동회. 강동아트센터
  • 2019.10.31. 서울무용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2019.12.03.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 SCF 갈라공연.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2020.04.26. ~ 29. 무용극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다니' 우란문화재단 인스타
  • 2020.06.11. ~ 14. 돛닻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공지

5. 댄스 필름

6. 영화

  • 2016년 허수아비의 반격 조규준(영화감독). 주인공 재진 역
  • 2018년 봄날: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댄스필름이다. <봄날>은 무용수들의 몸짓, 수화통역사의 손짓, 그리고 때론 고요하게 멈춰있고 때론 빠르게 흐르는 광주의 거리가 주인공이다. 장소에 축적된 역사의 기억을 다양한 비언어적 소통 방식과 음악을 통해 표현하고 위로한다. 영상

7. 수상

  • 2005년 제35회 동아무용콩쿠르 학생부 현대무용부문 금상
  • 2005년 제2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주니어 컨템포러리무용 3위
  • 2008년 제38회 동아무용콩쿠르 대상
  • 2008년 제5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시니어 남자 컨템포러리무용 1위[3]
  • 2009년 제10회 북큐슈 아시아국제무용콩쿠르 현대무용 B부문 국제교류상
  • 2009년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현대무용부문 남자부 수석상
  • 2010년 제19회 전국무용제 연기상
  • 2014년 SCF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 베스트 댄서상
  • 2015년 댄스비전 Best Dancer Award
  • 2017년 한국무용협회 김백봉상

8. 인터뷰

파일:이선태3.jpg
◼ GQ 인터뷰
  • 손> 손이 커요. 내 움직임을 찍어봤을 때, 몸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늘 손이었어요. 키가 크고 팔다리도 길다 보니, 손이 조금만 정리가 안 돼도 지저분해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요즘은 손의 움직임을 더 디테일하게 사용하다 보니, 오히려 장점이 됐어요. 표현력이 좋아졌죠.
  • 어깨> 팔 움직임의 기본이 되는 부위예요. 어깨가 자유로워야 팔도 확장되고, 무대에서 더 크게 보일 수 있으니까. 카포에라라는 브라질 민속 무술을 하면서 유연하게 단련시켰어요. 그간 부드럽게 움직여왔는데, 이젠 좀 더 키워서 투박한 움직임도 해보고 싶네요.
  • 골반> 전설적인 무용가 마사 그레이엄은 골반 안에 우주가 있다고 말했어요. 생식기도 골반에 있고, 아기도 거기서 나오죠. 무용을 할 때, 골반에 광활한 우주가 있다고 생각하고 움직여요. 골반을 움직일 때, 우주가 움직여서 내 몸도 움직이는 것처럼 느끼는 거죠. 에너지의 원천이랄까. 저는 골반이 넓은 편이에요. 발레의 기본 동작인 턴 아웃에서도 유리하죠.
  • 발> 무용수들은 발에서 ‘고’를 중시해요. 발끝을 세우는 포인 자세에서 발등이 꺾이는 라인을 고라고 하는데, 많이 꺾일수록 아름답다고들 하죠. 한국인은 고가 잘 도드라지지 않는데, 전 뼈가 유난히 돌출된 편이에요. 발레가 포인 자세로 몸을 곧추세워 올린다면, 현대무용은 바닥으로 잘 눌러주는 게 중요해요. 플로어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거죠. 발을 디딜 때, 정확하게 몸의 무게를 실으면서 바닥을 민감하게 느끼죠. 발 너비가 넓고 두꺼워 현대무용과도 잘 맞죠.
  • 목> 무용에선 목이 자유로워야 해요. 자기 시선을 따라가지 않도록, 거울을 안 보고 목을 푸는 훈련을 해야 하죠. 저도 잘 안 됐는데, 해외 안무가와 몸이 녹아내리는 안무를 훈련하면서 유연해졌어요. 멋진 척, 잘난 척 하는 걸 버리고, 자신을 버려야 목이 자유로워지더라고요.
  • 가슴> 가슴 근육이 잘 안 생기는 체질이에요. 게다가 신체를 최대한 많이 늘리면서 사용하다 보니, 벌크업되기보단 잔근육이 더 많죠. 현대무용은 수축보다는 이완을 하는 동작이 더 많거든요. 너무 울퉁불퉁하면 무대에서 짧아 보여서 슬림한 몸이 더 유리하긴 한데, 전 좀 더 근육이 붙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너무 판판하네요.
  • 허벅지> 축구 같은 걸 했으면 다리 근육이 투박하게 잡혔을 텐데, 무용만 한 덕에 라인이 예쁘게 잡혔어요. 보기엔 예쁘지만 하체 힘이 좀 아쉽기도 해요. 어렸을 땐 발레와 비보이를 하면서 허벅지가 탄탄했는데, 지금은 현대무용을 하면서 슬림해진 편이거든요. 무게중심을 낮췄을 때 무리가 오기도 하죠.

9. 기타 활동

◼ 시타
* 2014년 6월 7일 댄싱9에 참가한 다른 참가자 2명과 함께 넥센히어로즈 시타를 했다. 영상

◼ 뮤직비디오* 2014년 11월 뮤직비디오 [MV] JR Groove(배진렬) _ A Walk In November

◼ 광고* 2015년 8월 지오지아 CF 현대무용수 이선태의 Artistic Movement E MOTION SUIT
현대무용수 이선태의 Artistic Movement 지오지아 CF

◼ 책표지 모델이 되었다. <우리는 자유로워지기 위해 춤춘다.> 버튼북스 2017.8.10 ‘춤’과 ‘춤추는 인간’을 주제 삼아 글쓰기와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의 글이다.
파일:이선태모델.jpg

10. 기타

  • STL Anniversary open class!! 브라바아트나잇 제3탄!!! 5월18일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원데이 오픈클래스를 진행합니다.



[1] 언제 어디서든 대중이 무용을 접할 수 있도록 음악, 영상 등 다양한 장르와 융합해 볼 생각으로 만든 1인 무용단이다.[2] 특정 댄서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댄싱 9 시즌1에서는 이상하리만치 팝핀 쪽에서는 참가를 안했다. 발레, 현대무용, 비보이, 크럼프, 왁킹, 댄스스포츠 쪽에서 실력있는 사람들이 참가한 것과는 대조적.(오히려 왁킹은 그 저변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셈) 어떤 사정인지는 모르겠으나 마스터로 통칭되는 심사위원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음[3] 이 대회는 병무청에서 인정하는 국제콩쿠르이기 때문에, 2위 이상 입상자에게는 병역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