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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colbgcolor=#ebebeb> 이성계 李成桂 | |
본명 | 이성계 (李成桂) |
배우 | 김영철[1][2] |
일본판 성우 | 히라바야시 타케시 |
"서면 그저 땅일 뿐이나, 걸으면 길이 된다." 위론 북방을 호령하고 아래론 왜구를 격퇴한,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전설의 무장이자 썩어빠진 고려를 뒤집어 새로운 나라, 조선을 개국한 태조. 그의 모든 걸음은 곧 길이 되었고, 누구도 감히 그 길을 막아서지 못했다. 아들 이방원을 제외하곤. 전쟁의 신이라 불리던 그는, 개국 후, 옥좌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핏줄과 물러설 수 없는 또 다른 전쟁을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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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입은 닫아 막는 것이 아니라, 죽여 막는 것이다."
JTBC 드라마 나의 나라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본작의 진정한 씬스틸러. 등장 장면은 몇 되지 않지만, 주인공 3인방을 제외한 주요인물들 중 유일하게 모든 회차에 출연했으며, 등장할 때마다 배우 보정까지 받아서 명대사를 뿜어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인다. 보통 이성계는 조선의 개국 시조로서 용의 눈물의 이성계나 정도전의 이성계, 육룡이 나르샤의 이성계처럼 백전백승의 용장이지만 한편으로는 덕장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사람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나의 나라 속의 이성계는 권력 그 자체를 곧 대의로 여기는 철저하게 냉혹한 야심가이자 식견있는 노련함까지 갖춘 권신의 포지션으로 나온다. 예를 들어 공요군이 진격하기 전, 우왕은 선발로 죄수부대 500명을 요동으로 올려 보내는데 요동의 선발대가 생각 외로 잘 버티자, 이성계는 회군의 명분이 없어질 것을 우려해 처음에는 안 그런척하다가 자신의 사병 가별초를 이용해 선발대를 몰래 척살해 버린다. 기존 사극에선 주로 악역들이 담당하던 일을 행한 것이다. 같은 배우가 연기한 공주의 남자의 수양대군처럼 냉혹하고 무자비한 모습이 연상된다. 덕분에 나의 나라에서는 이성계가 진짜로 죄 없는 백성을 죽였다는 사실로 이색 등에게 공격받는다.자식들에게도 냉혹해서 가족들을 구하고 돌아온 이방원이 개국을 입에 담으며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남전에게 함부로 앞에 나서지 말라며 협박하자 품계와 직위로 남전을 공격하던 이방원을 똑같은 방법으로 모욕한다. 큰 일을 한 자식에게 애썼다는 말을 하는 대신 이성계는 자기 자신에게 정말로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자기 자식이라도 모두를 주인과 밑으로 나누고 아들 이방원과의 갈등요소를 만든다. 위화도 회군 성공 이후 남전이 역모의 말들을 내뱉었는데 남전에게 '말을 삼가는 법을 배워야겠다' 라고 말한 것도, 정말 입 닥치라는게 아니라 본심을 숨기라는 식이다. 왕위에 대한 욕망은 있으나 덕장의 면모를 잃기 싫어했던 정도전의 이성계, 정도전과 이방원으로부터 아예 왕위에 욕심이 없다는 평을 받은 육룡이 나르샤 속 이성계와는 크게 다르다. 그렇기에 차후 전개에서 다른 사극들 보다 이성계의 냉혹한 면이 더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5남 방원이 왕이 될 재목인 것을 알아보았으나 세자로 8남 방석을 선택했고[3] 방석을 세자로 책봉한 후 남전을 방석의 후견인으로 세워 방원과 남전을 견제시키고 있다.남전과 방원을 모두 제거할 계획으로 남선호의 책략을 받아들여 남전이 척살대를 불러 모으자 이성계는 궐을 비우고 남전과 이방원이 서로를 죽일 판을 열어준 후 자신이 환궁해 남은 세력을 쓸어버릴 생각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찾아온 방원에게 “나는 왕에게 무엇이냐?”란 물음에 이성계는 “아비로써 너는 여덟째에 불과하다”는 답을 했고 방원이 난을 일으키자 서둘러 환궁했으나 이미 그것을 눈치챈 한희재가 길을 끊어 시간을 지체했고 그 사이 방원은 남전일파를 모두 소탕한다. 궐로 돌아온 후 세자 방석이 살해된 것을 보게 되고 시신을 안고 오열했다. 이때 이방원이 나타났고 이성계는 “네가 죽인 거냐?”라고 물었고 이방원은 “전하가 죽인 거다. 전하를 지키기 위해 자식들을 싸우게 했고 그 싸움을 즐기셨고 그 결과가 이것이다. 방석은 아버님이 죽인 거다”라고 했다. 이에 이성계는 이방원에게 “너는 사람이 아니다. 네가 사람이면 형제를 어떻게 죽이냐?”라고 일갈한다.
1차 왕자의 난 이후 이방원의 당여들을 제거해 복수를 하기로 결심한 후 시위장에게 명을 내려 금군을 보내 이화루와 서휘일당을 치게 했으나 금군의 움직임을 눈치챈 이방원의 기민한 대응으로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 방원은 강녕전을 폐쇄한 후 이성계를 연금하게 되고 방원과 동행한 서휘는 자신이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했을 시 죽임을 당한 500명의 선발대 중 한 명이라 정체를 밝힌 후 정안군을 보위에 올려 자신들을 버린 것을 후회하게 할 것이라 선언했다. 이성계는 "내가 낸 왕도에 정안의 길은 없다. 난 너희의 길을 끊고 막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방간을 부추겨 난을 일으키게 했으나 실패한 후 반강제로 이방원을 세자로 인정하는 교서를 반포하게 된다. 그리고 최후의 수단으로 서검을 죽인 이가 방원이란 사실을 말해 방원과 서휘를 서로 죽이게 하려 했으나 서휘의 희생으로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간다.
3. 관련 문서
[1] 공교롭게도 김영철은 대왕 세종과 장영실에서는 태종 이방원을 연기했고 공주의 남자에서 세조를 연기한 바 있다. 이로써 김영철은 유동근과 함께 조선 전기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3명의 왕을 연기한다. 또 태종 이방원에도 같은 배역으로 출연하였다.[2] 또한 김영철은 태조 왕건에서 궁예를 연기했기 때문에 왕건한테 죽은 궁예가 환생해서 왕건의 고려를 멸망시켰다는 배우개그가 성사됐다.[3] 그 이유는 방석이 자신의 아들들 중에서 가장 어려서였다. 다른 아들들은 모두 장성했지만 막내는 어리니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세자 책봉을 지체해 신덕왕후가 채근하자 방석이 어여뻐서 세자 자리를 준 게 아니라 가장 어리기 때문에 정한 것이라 말하는 등 자식에 대해서도 냉혹한 권력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