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로스트사가 MSL 2009서바이버 토너먼트를 치르게 되었다. 당시 같은 조에 있었던 선수들이 박재영, 손주흥, 박재혁. 이재호가 비록 토막이기는 하지만 박재영은 당시 잉여라인 중의 하나이던 케텝토스의 선수 중 하나였고, 손주흥은 슬럼프 중이었으며, 박재혁은 케텝토스와 똑같은 처지의 선수였는지라 본선 진출은 문제 없을 거라 예상되었다. 암튼 첫상대가 된 박재영과 비잔티움 2에서 맞붙게 되었는데... 여기서 또 한번 전설(...)을 만들어냈다. 이재호의 날빌이 먹혀들어가 박재영의 본진까지 거의 마비시키고 박재영에게 남은 유닛은 프로브 몇 기와 드라군 1기, 이대로 이재호가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 했으나, 실드 배터리의 보조를 받은 드라군이 영웅 드라군 으로 각성하여 33킬을 기록했다. 자신이 정말 날빌 못 쓴다는 것을 여지 없이 드러내며 GG. 다행히 패자전에서 데스티네이션에서 손주흥을 잡아내고 다시 한 번 박재영과 아테나 2에서 대결하게 되었으나, 또 다시 패배하고 2시즌 연속 MSL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이 조에서 MSL 진출에 성공한 선수들은 박재혁과 박재영. 이재호와 손주흥이 진출하리라 예상되었던 것과는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와버린 것이다.
1월 23일, BATOO 스타리그 08~09 36강전 이제동을 상대로 달의 눈물에서 패배, 메두사에서 승리했으나 왕의 귀환에서 패배하면서 PSL로 가게 되었다. 그러나 손찬웅이 허리디스크로 진출권을 포기하며 닷새 뒤인 1월 28일, 와일드카드전이 벌어져 가능성이 생겼지만... 최종 3강전 달의 눈물에서 박성균에게, 메두사에서 김택용에게 패하며 결국 최종적으로는 PSL행.
아카디아 2 사례가 인연인지 2009년 5월 17일, 희대의 캐저그맵배틀로얄에서 드디어 테란 첫 승을 거두게 되었다. 포모스 평점을 10점이나 받은 매우 이례적인 경기였다. 패배한 김명운은 닥템에 관광당했다고... 그로 인해 얻은 별명은 기적의 투명가, 밸런스 브레이커. 하지만 같은 날 공군 ACE가 오영종의 명경기 덕에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과 더불어서 이주영병장의 하루 2승으로 하이트 스파키즈의 연승을 끊어내며 5승을 챙긴 일 때문에 묻히고 말았다. 그리고 고작 이틀 뒤 신조작이 배틀로얄에서 저그를 꺾게 되면서 최초 1승 타이틀의 빛이 바랬다. 이 정도면 뭐 답이 안 나온다. 스타의 신조차도 그를 미워해서 작정하고 투명화 기믹을 밀고 있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5월 31일, 對 STX 전에서 조일장을 상대로 요즘 정말 보기 힘든 정통 바이오닉으로 승리하며 역시 이재호는 다르다는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듯 했으나... 하필이면 옆 경기장에서 공군 입대 이래 최초의 1승을 거둔 서지훈의 분전으로 또다시 투명화.
거기다가 09년 6월 8일 경기에서는 하루 2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전태양이 승리하였고, 거기다가 에이스 결정전까지 나와서 이재호에게 패배하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또 묻혔고, 게다가 옆동네에선 공군 ACE가 2연패를 끊었기 때문에 결국 완전히 묻힌 거 확정. 게다가 하필이면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4라운드와 5라운드에는 MBC GAME HERO가 경기하는 날에는 공군도 항상 경기가 있는 통에 이재호는 무엇을 하든지간에 바로 묻히는 것은 기정사실인 상황. 물론 5월 24일과 7월 4일은 논외.
6월 17일에는 소위 말하는 3테란 중 한명인 신상문을 꺾으면서 역시 투명 유닛은 이재호라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당연히 dlwogh의 법칙이 적용되어 묻혀 버렸다. 하필이면 옆동네에서 황신이 긴 잠에서 깨어나 출격했기 때문.
진짜 진지하게 이 선수에게 굿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후 7월 4일에 공군의 박대만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멋있는 경기를 했으나... 황신의 2연승 때문에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그저 포, 포풍!
7월 7일, 이제동을 잡았다. 이 때 메딕 하나에 버그가 일어나 맨 땅에 힐을 지졌는데, 스갤에서는 이를 투명마린 치료라고 칭했다. 리쌍 몰락 논란과 겹쳐 오랜만에 관심을 받게 되었지만, 2경기에 출전한 김재훈이 마린에게 털리는 캐리어를 선보이며 스갤에 웃음폭탄을 터뜨렸고, 3경기에서는 염보성이 다소 OME스럽지만 아무튼 대역전극을 펼치면서 두 번이나 묻혔다.게다가 옆동네에서는 공군이 KT 매직엔스의 실낱 같은 희망을 이뤄줄 듯 선전한 탓에 2경기부터는 관중이 그 쪽으로 다 넘어갔고, 게다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콩뱅록까지 작렬해 2번 연속으로 황장군에게 묻혔다. 그저 포, 포풍!
참고로, 이재호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에서는 몹시 부진했던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과는 180도 대조되는 호성적을 보였었다.
WCG 2009에서 신베팅과 아스트랄한 테테전을 펼치면서 결국 짓다 남은 서플라이 디포만 남긴 채 버티다가 졌다고는 생각했지만, 바로 GG를 치지 않고 계속 버티다가 신희승의 핵을 맞아주고 GG를 쳤다. 덕분에 'eodlsqo dlwogh'라는 별명이 추가되었다. 그런데 핵을 맞지 않고 단 한기남은 베슬이 잡혔더라면 투명 레이스에 질 수도 있었다는 게 더 무섭다.
2009년 9월 30일, EVER 스타리그 2009 예선전에 참가해서 지옥같은 예선전을 가뿐히 통과했다. 다른 예선 경기가 나가는 중에 팝업 형식으로 통과 소감을 밝히는 인터뷰 장면이 나갔는데, 순간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음성이 안 나가는 이재호의 인터뷰 영상이 나갔다. 게다가 갑자기 커뮤니티가 폭발하며 역시 이재호는 인터뷰마저 투명인가라는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09년 10월 12일, 09-10 프로리그에서 김X추를 상대로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가 놓칠 뻔 했던 것을 김성기의 뻘짓으로 다시 역전하여 레이스(투명유닛) 관광을 선보이며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