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3:14

이정효/지도 스타일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이정효

1. 개요2. 공부하는 감독3. 전술, 공격 축구4. 선수단 관리5. 훈련 지도

[clearfix]

1. 개요

축구 감독 이정효의 지도 스타일을 정리한 문서.

2. 공부하는 감독

'닥치고 공부' 이정효 감독 "보물 1호는 노트북"
2022 시즌 중 광주 구단 인터뷰

당장 2023 시즌이 끝난 이후 영국 런던으로 가서 EPL 경기를 직접 볼 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이다. #

3. 전술, 공격 축구

"내 축구는 팬들이 즐거워야 한다"
전술 천재 이정효 감독 분석
일부러 볼을 끄는 아무도 생각 못한 전술
광주 공격이 잘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이 정도면 가발 쓴 과르디올라 아닙니까
음... 우선 광주는 제가 느끼기에 공격, 수비 둘 다 좋은 팀이라고 생각해요. K리그 모든 팀들이 약점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그 약점을 파고들려고 하고, 근데 그런 폭이 가장 좁은 게 광주라고 생각을 하는데 광주의 모든 선수들이 저희가 준비한 대로 나가면 항상 그 반대의 전술을 가지고 나오는? 정말 좀 어려운 상대인 것 같아요. 저희가 이제 수비를 위해 압박을 나가면 계속 이상하게 한 명씩 비어요, 광주는. 그리고 그 선수들이 다 볼을 잘 차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한 명이 비면 또 기가 막히게 그쪽으로 볼이 들어오고, 그래서 항상 저희가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요.
설영우
빠르고 유동적인 포지션 플레이를 활용하며, 강한 압박을 가져가는 등 현대 축구의 트렌디한 전술을 사용하는 전술적인 역량이 크게 두드러지는 감독이다. 현대 축구에 있어서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포지션 플레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국내파 감독으로 평가받으며, 공간 창출에서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활용법이 매우 돋보이는 전술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정효의 철학은 간단 명료하다. 축구의 본질은 득점에 달린 만큼 상대 수비파훼하는 것에 절대적인 비중을 두고 있는 공격 축구[1]다. 매우 공격적이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축구를 지향한다. 전술 이해도와 응용법이 매우 뛰어나 광주를 1부로 승격시킨 2022년 이후에는 기존의 K리그 대표 전술가형 명장 김기동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2] 2023년 7월 초까지만 해도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정효 감독의 전술을 분석한 '전술후술' 영상을 유일하게 두 편이나 게시한 것만 보더라도 대중적으로도 전문적으로도 이정효 감독의 전술이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후술하자면 해당 K리그 '전술후술' 컨텐츠 중 하나인 이정효 감독의 후방 빌드업 분석 영상을 살펴보면 현 시점, 가장 혁신적이며 현대 축구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전술과 매우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중원에서의 수싸움과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주도하는 축구를 구사하며 잉글랜드 축구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입스위치 타운 FC키어런 맥케나와도 전술적 유사점이 많다는 평가도 늘어나고있다. 한 인터뷰에서 브라이튼의 경기를 많이 보고 있다고 밝혔는데, 큰 틀은 브라이튼에서 영감을 얻었고, 본인의 색을 입힌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 맨시티 경기 역시 관심있게 본다고 한다. 광주의 외국인 선수 티모는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끌던 사수올로에서 선수 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데 데 제르비 감독과 이정효 감독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거침없는 인터뷰 스타일도 유사하다.

남기일 사단이지만 남기일의 전술과는 차이가 아주 크다.

구체적으로 양 윙백이 상당히 전진하여 윙어처럼 움직이고 비대칭 3백을 통해 역습을 대비하거나 미드진 숫자를 채우며 중앙 미드필더진은 계속 스위칭하며 자유롭게 움직이는 편이다.

볼을 잃을 시에는 바로 강하게 앞에서 누르는데 두현석 같은 윙백진을 상당히 높이 올려서 상대를 압박하고 정호연 같은 중원의 자원도 높은 위치까지 올려 볼 줄기를 사전에 차단한다.

압박할 때는 상대 골키퍼가 볼을 잡거나 중앙에서 볼을 잡으면 지역을 지키며 기다리는 편이다. 그런데 측면으로 볼이 나갈 시 센터백에게 강하게 달려들어 볼 줄기를 막으며 이때 순간적으로 몰아내는데 윙백 자원을 상당히 높게 올린다.

빌드업 시에는 아론 같은 스토퍼 자원을 미드필더 위치까지 올라와 볼을 받게 한다.[3] 공간을 스토퍼가 채우고 이순민 같은 중앙 미드필더 자원을 밑으로 내려 공간을 커버, 유기적인 빌드업 체계를 유지한다.

공격 시에는 양쪽 윙어들이 높게 전진해 일부러 측면으로 빠져주고 윙백이 중앙으로 좁히는 형태를 구성한다. 이른바 윙백과 풀백으로 하여금 이른바 '인버티드'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다. 공격 작업 시, 센터백 두 명과 양쪽 두 명의 인버티드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의 전형을 기준으로 한 2-3 빌드업 전형을 볼 수 있다. 2021-22 시즌 이후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가 보여줬던 주앙 칸셀루리코 루이스 등 풀백들을 활용한 전술이랑 동일하다.

또한 터치 라인 가깝게 위치한 윙어들 덕분에 생긴 '하프 스페이스'에 중앙 미드필더진의 끊임 없는 침투를 볼 수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순간적으로 많은 숫자를 한쪽에 쏠리게 한 후 비어 있는 반대로 넘겨 주는 아이솔레이션까지 보여준다.

압박 포인트는 역시 측면인데 선제골을 기록하면 이를 지키고자 굉장히 압박 강도를 높이는데 상대가 측면으로 볼이 향하면 바로 1대1 형식으로 붙으며 강하게 누르는 편으로 이는 이 감독이 남기일 사단 출신이어서 그런지 남기일과 유사하다.

확실히 포지셔닝에 있어서는 자유로운 축구를 추구한다. 당장 광주에서도 스토퍼 아론미드필더, 혹은 중앙 공격수처럼 높이 올라가면 정호연이 밑으로 내려와 빌드업을 도와주게 하며 최전방에 있는 김종우는 밑으로 내려와 숫자를 채우는 등, 선수들 포지션을 제한하는 축구가 아닌 자유로운 축구를 매번 선보인다.

이정효 특유의 축구는 측면에서 시작한다고 평가 받는데 측면으로 넓게 벌려 상대를 측면으로 집중시킨 뒤 공간을 끌어들이고 동등한 숫자를 측면에서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실제 광주에서 스토퍼 아론이 상당히 많이 전진해 공격에 참여하고 2022년에는 마이키두현석 근처에 위치했다.

압박 루트 역시 측면인데 센터백들이 볼을 잡으면 1차적으로 센터백을 향하여 압박이 들어가고 반대로 넘겨 주는 순간 바로 붙는다. 중원까지 강하게 잡고 있는데 측면까지 강하게 붙이는 편이다.

또한 로테이션을 잘 활용하고 신인 선수들도 최대한 많이 기용하는 편으로 2022 시즌 광주에 소속된 선수 전원이 최소 한 경기 이상은 출전했다.

본 전술의 단점으로는 체력 소모가 엄청나다는 건데 자유롭다는 건 역설적으로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기도 한 데다가 기본적으로 역시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압박 축구다.

정리하자면 국내 감독 중 몇 안 되는 감독 중 한 명이며[4] 딱딱하고 수동적인 전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K리그 판에서 이른바 '현대 축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전술과 철학을 보여주고 있다.

4. 선수단 관리

2022년 광주 FC K리그2 우승 시상식 경기 이후의 라커룸 대화 2023년 광주 FC 라커룸 대화
지도자로서는 전술적인 능력 외적으로 온화한 성품으로 선수단을 관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 받는다.
남기일 사단에서 오랜 시간 활동할 당시 강압적인 관리 방식으로 유명했던 남기일 감독과는 다르게 선수들로부터 인망이 높았다고 한다. 그로 인해 선수들이 남기일 감독보다 이정효 코치를 더 따랐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선수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다. 실제로 현재 선수 은퇴 후 이다원과 유튜버로 활동 중인 이성재는 성남 시절 남기일 감독으로부터 노골적인 무시를 당할 때 이정효 코치가 자기 방으로 불러 '힘들어도 참고 버텨라'라고 위로해 줘서 눈물을 흘렸다고 회고할 정도다.#
2022 K리그2 우승 시상식 일부
2022 시즌 리그 우승 확정 이후 쏟아진 기사에서는 이와 더불어 광주 FC의 최수영 사무국장이 '사고초려' 끝에 이정효 감독을 모셨다는 일화를 소개했을 만큼 지도자로서 그만큼 실력과 인망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승 시상식에서도 선수단과 어울려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2023 시즌 문단에 상술한 바와 같이 선수를 직접 키우는 즐거움을 가치 있게 여기는 인물이다.

광주 구단은 강등을 당한 직후인 2022 시즌을 준비하며 기존의 선수단에 각 구단의 자유 계약 선수를 긁어모아 힘들게 선수단을 구성했다. 그런데 문자 그대로 압도적인 우승을 이뤄내는 과정에서 수많은 선수를 성장시켰고 각 선수의 가치를 만천하에 증명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여러 구단에서 광주의 여러 선수를 원하는 등 선수단의 가치가 급상승했는데도 2023 시즌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핵심 선수를 지키고 알짜배기인 우수 외국인 선수와 유망한 국내진을 영입해 더욱 탄탄한 선수단을 완성했다. 2023 시즌 첫 경기부터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철학과 방향이 옳음을 증명했다.

부침은 있지만 시즌 중반까지도 이정효의 공격 축구는 대중의 커다란 관심 속에서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김기동포항을 완파한 것은 광주 구단 차원[5]에서도, 개인 차원[6]에서도 매우 기념비적인 업적이다.

2023년 6월 말에 광주 구단 유튜브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운동장에서는 화를 많이 내지만 경기나 운동이 끝나면 차분해지며 선수단에게 크게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패배했을 때는 수고했다고만 하고 별 말을 하지 않는 반면 승리했을 때는 선수단도 기분(분위기)이 좋기 때문에 오히려 그때 잘 안 된 부분에 대해 설명해 주고 뭐라고 (질책)한다고 설명했다.

5. 훈련 지도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만의 압도적인 우승의 비결은? 2023 시즌 시작 전 광주 구단 인터뷰
특이한 점은 인터뷰에 따르면 선수 훈련 일정은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고 한다.

선수들이 축구에 집중하도록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 K리그는 적잖은 구단이 구단 일정을 주간 단위나 월 단위로 미리 공유하지 않고 하루나 이틀 전에 알린다고 하지만 이정효의 경우 전문가인 피지컬 코치와 AT(선수 트레이너)의 권한을 절대적으로 보장해 주며 미리 공지한다고 한다.

또한 바로 지적해야 가장 빠르게 수정된다고 판단해 훈련 중간중간 선수들 움직임을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하는 편으로서 잘못을 적립하는 걸 사전에 방지한다.

그 순간에 얘기를 해 주지 않으면 선수 스스로 그 잘못을 희석하는 것이라는 점을 깨닫고 메모를 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고쳐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수정하는 대부분이 움직임과 포지셔닝 부분이라고 하는데 볼 컨트롤이나 패스 실수에는 민감하게 들이대진 않는다고 한다.

예를 들어 측면에서 2대2 상황인데 포지셔닝과 움직임이 잘못돼 상대에게 압박을 당해 공을 뺏기면 설명을 해 줘야 바뀐다고 하며 설명을 계속 하는데 안 바뀌면 그 선수는 뺀다고 한다. 선수 한 명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더 좋은 경험과 자신감을 가질 기회를 잃기 때문에 못 따라와 주면 과감하게 빼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러한 방식의 훈련 방식으로 선수들이 감독 지시만 따르는 걸 넘어 한 단계 더 생각해 각 동료의 움직임을 보며 3자의 움직임 보고 선택을 하는 능동적인 플레이를 가능케 한다. 기사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766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766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1] 대내외적으로 본인이 직접 사용하는 표현이다.[2] 김기동 감독이 현대 축구의 경향을 K리그 스타일로 재해석해 포항에 이식시키고 거기에 김기동 본인의 능수능란한 유연성이 두드러진다면 이정효는 아예 현대 축구의 경향을 광주에 고스란히 이식해 고급 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이 때문에 2023 시즌에 있었던 광주-포항전 세 경기 모두 그 해 K리그에서 매우 수준 높은 경기로 꼽힐 정도로 전술 보는 맛이 가장 잘 살아있었다는 평이 많다.[3] 최근 3백을 쓰는 유럽 내 다수 구단이 자주 보여 주는 패턴이다.[4] 단순히 유럽의 선진 축구를 공부하는 국내 감독들은 많지만, 대부분 그걸 어떻게 K리그 팀에 가져오는가에 대한 방법론이 부재한 탓에 현실과 타협하여 수동적인 축구로 전환하고 만다. 이정효 감독이 학구파 감독이라 칭송받는 이유는 그 선진 축구를 K리그 팀에 가져오기 위한 방법론을 명확하게 갖고 있기 때문이다.[5] 광주 FC 창단 이래 포항전 홈경기 첫 승[6] 직전 맞대결 패배 설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