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오스 파티 | |||||
라이오스 | 마르실 | 칠책 | 센시 | 이즈츠미 | 파린 |
<colbgcolor=#9D7260,#9D7260><colcolor=#ffffff,#ffffff> 이즈간다의 센시 イズガンダのセンシ | Senshi of Izgand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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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
성별 | 남성 | |||||
나이 | 112세 | |||||
출생 | 402년 10월 2일 | |||||
키 | 140cm | |||||
BMI | 36[1] | |||||
인종 | 드워프 | |||||
출신지 | 동방대륙 이즈간다 | |||||
좋아하는 음식 | 마물 요리[2] | |||||
싫어하는 음식 | 영양분이 부족한 요리 | |||||
첫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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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나카 히로시/오오쿠마 켄타(젊은 시절) [[미국| ]][[틀:국기| ]][[틀:국기| ]] 조성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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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던전밥의 등장인물. 112세의 드워프 남성.마물식(食) 연구자. 8화의 나레이션이 소개하기를 던전과 함께 사는 남자.
2. 특징
센시는[3] 드워프어로 '탐구자'란 뜻인데, 이름에 걸맞게 학구적이며 마물에 있어서도 라이오스 이상으로 지식이 풍부하다. 그 지식을 살린 좋은 예가 수중에서 절대 강적인 거대 크라켄을 오징어와 문어류의 약점인 눈과 눈 사이(두족류는 여기에 뇌가 있다)를 노려 한 방에 끝내버렸던 것. 다만 드워프치고는 광물과 고대 기술에는 관심이 없다고 한다. 때문에 센시는 젊은 시절부터 다른 드워프들에게 별종으로 취급 받았고, 이에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이즈간다는 센시의 출신지인 동방대륙의 지명으로, 이름과 합쳐 풀네임이 된다.[4] 본편에서 과거를 밝힐 때 이렇게 소개했고, 공식 설정집에서도 '이즈간다의 센시'가 본명으로 소개된다. 던전밥 세계관의 다른 드워프들도 사데나의 다이아몬드, 카카브루드의 나마리처럼 이름 앞에 출신지명을 붙인 것이 본명이다.
구성원 두 명이 이탈해 물리 공격력이 현저히 낮아진데다 마술 사용은 잠정 보류인 라이오스 파티에서 귀중한 공격수로도 활동한다. 사실상 싸울 일이 벌어졌을 때 4인조 중 라이오스와 센시 둘밖에 나설 사람이 없다. 바실리스크를 상대할 때의 모습을 보면 만난지 얼마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라이오스와 호흡이 척척 맞는다. 19화에서도 촉수생물 텐타클스에게 궁수가 잡혀올라가자 별 설명없이 라이오스가 묶여올라간 다음 마비되기 직전 간신히 쇠뇌를 떨어트려주자 단번에 의중을 간파하고는 달려들어서 모든 무기에 통달한[5] 나마리에게 쇠뇌를 던져주는 등 거의 이심전심 수준이다.
작중 등장하는 다른 모든 드워프들을 압도하는 풍성한 턱수염과 긴 장발이 특징이다. 투구를 눌러쓰고 있어서 알기 어려운데 등 뒤로 늘어진 것은 모피 망토가 아니라 센시의 머리카락이다. 문명사회를 등지고 오랜 기간 던전에서 혼자 살아서 머리를 관리해줄 사람이 없었던 모양이다.
2.1. 마물식 연구
마물식을 위해 10년도 넘게 미궁에 머물렀다고 한다.[6] 요리인(?)을 자처하는 사람답게 마물식에 선입견이 있는 마르실조차 맛에는 딱히 불만을 가지지 않을 만큼 음식 솜씨가 뛰어나며, 맛뿐만 아니라 먹는 이의 건강까지 신경쓰는 요리사의 귀감. 이름만큼 탐구심도 강해 새로운 재료나 조리법을 찾는데도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모습을 보인다.2.2. 던전 거주자들과의 인맥
던전에서 매우 긴 시간을 보내며 마물식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등 식재료를 생산했는데, 이를 던전 내부의 시장이나 상인, 오크 부족 같은 던전 거주자들에게 공급하면서 튼실한 인맥을 구축했다. 특히 오크들에게는 채소 상인으로 정평이 나있었기에 오크 부족에게 2번이나 붙잡혔지만 죽지 않고 오히려 보급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센시가 없었더라면 라이오스 파티는 오크들에게 전멸했을 것이다. 또한 센시가 한때 오크 부락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더더욱 호감도를 얻을 수 있었다. 현 오크 족장인 존은 센시가 어린애였을 때부터 알던 사이라고. 존의 아들은 그가 어릴때랑 똑같이 생겼다고 한다. 하지만 오크를 아내로 들여 완전히 오크 부족에 동화하란 권유를 받고 센시는 피차 아쉬울 때 헤어지기로 했다고 한다.2.3. 마술에 대한 반감
무언가를 손쉽게 때우면 무언가가 둔해지는 법.
편리와 안이는 달라.
사람이란 쉽게 안이한 길로 빠지는 법.
녹스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다시 연마하려면 오랜 시간이...
자네들은 주술에 대해 지나치게 경솔해.
나는 그 점이야말로 이해를 못 하겠네.
편리와 안이는 달라.
사람이란 쉽게 안이한 길로 빠지는 법.
녹스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다시 연마하려면 오랜 시간이...
자네들은 주술에 대해 지나치게 경솔해.
나는 그 점이야말로 이해를 못 하겠네.
센시: 죽은 자는 되살아나지 않는 법일세.
라이오스: 미궁 밖에서는 그렇지만...
여기서는 보통 일이야.
센시: 보통 일이 아니야.
보통 일이 아니라네, 라이오스.
실학과 실천을 중시하는 성격으로, 마술을 매우 꺼려 마르실의 도움을 번번이 거부하곤 한다. 마술 중에서는 특히 소생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한다.[7] 아이러니하게도 센시가 애착을 가지고 있는 미궁과 골렘은 마술을 기반으로 한다.[8]라이오스: 미궁 밖에서는 그렇지만...
여기서는 보통 일이야.
센시: 보통 일이 아니야.
보통 일이 아니라네, 라이오스.
종족 특성상 체내 마력 보유량이 월등해 마술을 남발할 수 있는 엘프와 달리 드워프는 체내 마력 보유량이 적다.[9] 작중 드워프 마술사가 등장하지 않는 이유가 이것. 그의 성장 배경상 주변에 엘프와 마술은 흔치 않은 것이었다보니 부정적인 선입관이 자리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셰이프 시프터가 만들어낸 센시 기억 기반의 마르실[10]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잘 씻지 않다 보니 수염과 두발에 마물의 피나 기름이 절연체처럼 코팅되어 있어서 마술을 걸려고 해도 잘 먹히지 않는다. 결국 자신이 반쯤은 애완동물처럼 키워왔던 켈피에게 배신당한 것을 계기로 켈피 기름으로 만든 비누로 몸을 씻고 마술 사용도 어느 정도 받아들였다.
다만 이후에도 흑마술(=고대 마술) 사용은 돼먹지 못한 짓이라며 마르실을 크게 나무란다. 하필 파린의 소생이 걸려있는 문제라 적극 반대하진 않았지만. 그리고 후에 그 때의 속마음을 기록한 것이 밝혀지길...
...마르실이 괴이한 마술로 소생시키고 말았다. 그런 상태에서도 되살려내고 말다니 가공할 노릇이다.
유용한 마술은 결국 모종의 형태로 대가를 치러야만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선입견이 있어 마음이 놓이질 않는다. 그러나 나에게 이런 힘이 있었다면 쓰지 않을 수 있었을까?
...지금은 못난 생각은 가슴에만 담아두기로 하자.
유용한 마술은 결국 모종의 형태로 대가를 치러야만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선입견이 있어 마음이 놓이질 않는다. 그러나 나에게 이런 힘이 있었다면 쓰지 않을 수 있었을까?
...지금은 못난 생각은 가슴에만 담아두기로 하자.
마르실의 심정을 이해하고 자신 역시 마르실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받아들였지만 흑마술을 사용한 것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었던 셈이며 이는 이후 파린의 키메라화로 적중하고 만다.
2.4. 성격
드워프는 40세가 성년이며 수명이 200년 정도다. 112살인 센시는 인간으로 치면 40~50대 언저리의 장년이며 그 연령대의 특징인 보수성과 완고함을 갖고 있다. 오랫동안 쌓인 자신의 경험과 이론을 다소 맹신하는 경향도 있다. 한번은 라이오스의 충고를 무시하고 켈피를 타고 호수를 건넌다는 무모한 짓을 저지르기도 했는데, 켈피는 즉각 돌변해 센시를 공격했고, 라이오스의 조력을 받아 겨우 위기를 벗어났다. 이때 아무리 마물이라도 오랜 시간 지켜보면 교감할 수 있다는 자신의 주장이 틀렸다는 현실과 직면해서 잠깐이지만 멘붕 상태에 빠졌다.
다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실제로는 던전의 유지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좋은 사람으로, 식재료는 필요한 만큼만 채집하고 화장실을 청결히 관리하며 파수꾼인 골렘들이 약해지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보살피는 등[12] 다방면에서 수고하고 있다. 4층에 접어들어서는 수생 마물들의 생태계까지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수생 중형 마물들의 먹이가 되는 칼치의 수를 과도하게 줄이지 않기 위해 마르실에게 광역공격 마술 대신 한 마리씩 처리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어쨌거나 별난 인물임은 분명해서 오로지 빵을 만들고 싶은 일념에 오크들의 거주지로 데려가 달라고 하거나[13] 단지 먹을 수 없다는 이유로 진짜 보석을 버려도 상관없다고 말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가 줄을 잇는다. 보물벌레와 보석을 단순히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으로 분류했다. 마르실과 칠책은 먹을 수 없는 것이라길래 난간 너머로 버렸지만... 그리고 특별화에서 보석 벌레들이 콜렉터에게 비싸게 팔린다는 설정이 공개되었다.
2.5. 장비와 도구
주무기는 양손으로 잡고 휘두르는 외날 도끼. 무기를 애지중지하는 나마리와 달리 센시의 도끼는 날이 빠지고 너덜너덜하다. 다만 항상 가지고 다니는 식칼에 관해서는 관리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대목에서 보아 도구 손질 전반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고 단순히 무기에 관심이 없는 듯 하다. 이 때문인지 레드 드래곤과의 전투에서 자루가 부러져 도끼가 망가졌으나[14], 이후 오크들에게 외날 도끼를 빌려서 쓴다.항상 뿔이 달린 투구를 착용하고 다닌다.[15] 지하던전을 탐색하는 만화임에도 등장인물 중 투구를 착용한 게 센시 혼자라 오히려 별종 취급을 받고있다. 동방에서 온 슈로일행은 뿔을 보고 마족으로 생각했고, 칠책은 '투구 벗을 수 있는 거였어?' 하는 반응을 보였다.[16]
평소 가지고 다니는 냄비는 아다만트제. 본래는 조상의 가보인 방패[17]였지만 딱히 쓸데가 없어서 냄비로 가공했다고. 아다만트 냄비라서 보통 냄비보다 요리에 더 좋은 것 같다. 음식물이 눌어붙지 않고 고르게 잘 익는다나.[18]
24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평소 가지고 다니는 식칼도 미스릴제. 라이오스가 나마리에게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이라 말하자 칠책은 '그랬다면 센시를 죽였을지도'라고 말하며 센시도 그렇게 느꼈다고 한다. 염룡의 비늘을 뚫어버릴 만큼 강력한 검이지만, 도신이 너무 짧다보니 이쑤시개에 찔린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그래도 칠책이 던져서 용의 눈을 맞추는 활약은 했다. 원래는 그리 큰 기대를 안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제일 큰 활약을 했다.
나마리가 파티를 탈퇴하지 않는 If 단편에서는 날 빠진 도끼와 아다만트 냄비는 물론 미스릴 식칼까지 보여주는 바람에 3연속 분노를 사고 만다. 본편의 칠책과 센시의 예상과 달리 죽이려들지는 않았지만, 무척이나 수상한 드워프 취급을 하는데, 아다만트나 미스릴 같은 고귀한 금속으로 제작된 장비는 각인이 새겨져 있기 마련이나, 센시의 요리 도구에는 그런 것이 없기 때문. 센시는 원래 새겨져 있었던 각인을 지웠다고 변명하나 나마리는 그게 바로 수상한 거라며 태도를 굳힌다.
3. 작중 행적
파린을 구하러 가려다가 식량이 없어서 버섯 마물이라도 먹으려는 라이오스의 앞에 나타나서 버섯 마물을 요리하는 법을 조언해주고 직접 요리를 해준다. 그의 학식과 요리 솜씨에 감탄한 라이오스가 센시에게 동행을 권유하고 이를 수락해 파티에 합류하게 된다.24화에서 드래곤과 맞대결할 상황에서 쫄아버린 검돌이가 일부러 라이오스의 손아귀를 벗어나 전장 이탈, 기껏 치밀하게 세웠던 작전도 센시의 아다만티움 냄비가 너무 성능이 좋다보니 거의 무산되면서 위기에 몰린 상황이었다. 센시가 25화에서 "이제까지 잡아먹은 상대 중에 사력을 다하지 않은 마물이 있었느냐. 죽을 각오를 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는 강직한 대사를 날린 후 일부러 드래곤 앞으로 나서서 시선을 끌어준다. 결과는 드래곤의 앞발에 무참히 찌부러지면서 죽은 듯 싶었으나 이어서 돌입한 칠책이 앞서 언급한 미스릴 식칼로 드래곤의 왼눈을 망가뜨리며 가까스로 생존, 바닥에 촉수로 들러붙은 채 전투를 거부하는 검돌이를 억지로 뜯어내 라이오스에게 토스했다.
파린의 시신을 찾기 위해 레드 드래곤의 가죽을 벗기고 살을 파고들면서 예전에 광산에서 일할 때가 기억난다고 말한다. 파린의 부활 이후 드래곤 옆에서 요리 준비를 하다가 기화성 가스가 폭발해서 대참사를 일으킬 뻔했다.[19]파린의 잔해를 찾는 도중 드레곤이 불을 토해내는데 쓰는 연료 주머니를 열어놨는데 이 때문에 기화성 가스가 공기 중에 퍼져있었던 것. 다행히도 파린의 마술으로 전원 무사할 수 있었다.
슈로 일행과 만났을 때는 마이즈루와 식사를 준비하며 친해지는데, 마이즈루가 슈로에게 준 식사에는 애정이 담겨있었을 것이라는 대화에 경계를 풀고 다른 사람은 대략적인 특징으로만 부르고 노움과 드워프를 구분할 생각도 없는 마이즈루가 센시는 이름으로 제대로 부르며 헤어질 때는 식재료도 나눠받았다.
이후 광란의 마술사 때문에 헤어진 파린을 찾으러 다시 던전을 내려가며 이즈츠미와 만나고, 광란의 마술사가 건 주박으로 불로불사가 된 사람들과 만나 마물로 재배를 이룬 사람들에게 감탄하기도 하는 등 여러 일을 거친다. 그리고 47화. 드워프들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기둥들에서 미묘한 행적을 보이다, 그리핀이 나올지 모른다는 말에 이제까지와 전혀 다르게 대놓고 그리핀을 피하려고 변명하는 등 이상한 행색들을 보였는데, 이내 진짜 그리핀이 나타나자 작중 처음으로 겁에 질려[20] 완전히 정신줄을 놓고 등을 보이기까지 하며[21] 도망치다 이를 본 그리핀에게 붙잡히고 만다.
48화에서 센시가 그리핀에게 잡혀버린다. 그동안 일행들은 잡힌 센시를 구하기 위해 소환술을 생각하고는 마르실이 사역마를 만들어내어 탐색하면서 기둥 윗부분에 위치된 곳에 그리핀 둥지로 추정되는 곳에 센시를 발견하다. 센시를 발견하지만 사역마를 그리핀이 없애버리면서 사역마를 개량시키면서 센시를 구할수 있을 정도로 긴 밧줄을 들게 만들어 내어 센시에게 전달하는 것을 시도한다. 세번째로 개량된 사역마를 통해서 그리핀을 저지하는데 성공하고 동시에 센시도 무사히 구출하게 된다. 센시는 구출된 뒤로도 평소답지 않게 기운이 없는 상태. 센시가 그리핀을 보고 있는 것을 보고는 라이오스가 그리핀의 피를 빼버릴까라고 하자 센시가 식욕이 없다고 말한다. 평소와는 다른 모습에 칠책이 자신의 고향 출신지를 말하고 10년 전부터 각지의 던전을 돌아다니고 있으며 아내랑 딸이 있지만[22] 사정상 몇 년동안 만나지 못했다라고 자신의 과거사를 간략하게 말하면서 센시에게 너는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자 센시는 이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센시는 옛날 동방대륙 이즈간다 출신이며, 이즈간다 채굴장에서 큰 다툼이 벌어져 드워프 커뮤니티에서 쫓겨난 이들이 모여 작은 광부단을 만들었다. 센시도 이즈간다에서 쫒겨난 작은 광부단의 일원이였다고 한다. 광부는 단순히 광석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전쟁 전의 유적을 찾아 일확천금을 꿈꾸면서 살아간다고 한다. 이즈간다에서 쫒겨나서 던전이 있는 섬까지 도달하게 된다. 어느날 센시가 포함된 광부원들이 황금으로 빛나는 고대의 성인 이 미궁을 찾았다고 한다.[23]
49화에서 엄청난 분량과 함께 과거가 모두 밝혀진다. 과거 회상에선 5명의 드워프와 1명의 노움이 있었고, 센시는 그 중 흑발에 수염도 안 난 36세 어린 드워프였다.[24] 센시는 불길함에 겁먹어 단원들에게 장비를 챙기고 입구 안으로 들어가자고 말했으나, 드워프 사이에서는 센시가 광물에 별관심이 없는 별종이라고 말한다. 대장을 제외한 다른 이들이 놀리는데다 역시 어려서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자 오기가 발동해 결국 따라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새를 닮은 네발 괴물을 만나 한 명이 죽고, 미궁이 활성화되어 돌아갈 길이 사라져 꼼짝없이 갇히게 되었다. 대장은 괴물의 정체는 그리핀인 것 같다며 지시에 따라 방 하나를 거점으로 삼고 각자가 역할을 맡게 되었으나, 단원들은 어려서 할 줄 아는 게 없었던 센시에게는 안전한 위치에서 지도만 만들게 시켰고 단원들이 물건이나 식량을 갖다주며 먹여살렸다. 하지만 식량이 떨어지고 단원들도 차례로 그 몬스터에게 살해당하며 센시, 대장[25], 그리고 브리건이란 단원만 남게 되었다. 모두 굶어가는 상황 속에서 그들은 급기야 짐을 나르던 조랑말마저 잡아먹게 되었다.[26] 그날 밤, 브리건은 대장이 왜 어리고 쓸모도 없는 센시를 감싸돌고 식량도 제일 많이 주냐고 항의하며 대장과 대립한다. 그렇잖아도 할 줄 아는 게 없던 처지에 부채감을 품고 있던 센시는 이 말을 듣고 더욱 자신을 짐짝처럼 여기게 된다.
살집이 있던 센시가 근육 선이 선명해질 만큼 마르도록 시간이 지났고, 센시가 너무 배가 고파 돌을 핥는 것을 본 브리건은 센시가 식량을 숨기고 있었다고 오해해서 센시를 죽이려 들고 대장은 그를 만류하며 밖으로 나간다. 그뒤로 격렬한 말다툼과 싸우는 소리의 끝에 투구에 둔기로 맞은 듯한 상처를 입은 대장이 돌아왔다. 그는 지쳐서 생기를 잃은 듯한 모습으로, 그리핀을 만나 죽였지만 브리건도 전투로 죽었다고 밝힌다. 그러고는 센시에게 괴물의 고기를 삶아 스튜를 만들어 주곤 잠시 나간다며 떠나 다신 돌아오지 않았다. 혼자가 됐음을 깨달은 센시는 짐을 챙기고 헤맨 끝에 대장의 투구와 장비 몇 점만을 회수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미궁을 떠돌다 오크에게 붙잡혔지만, 그들에게 드워프 언어를 가르쳐주는 대가로 석방되어 미궁의 식생을 배웠고[27] 결국 미궁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동료들을 제물 삼아서 살아남은 거나 다름 없다는 죄책감에 시달려 고향에 돌아가지 않고 계속 미궁 안팎에 머무르며 마물식을 연구하다 지금까지 오게 된다. 그리핀에게 기겁한 것은 자신이 먹은 삶은 그리핀 고기가 정말로 그리핀 고기인지 의심스러웠고, 그걸 확인하는 게 두려웠기 때문.[28] 만약 그리핀을 만나 잡아먹게 됐을 때 자신이 어릴 적 먹었던 스튜와 맛이 다르면, 대장은 브리건과 다퉈 그를 죽인 후 그 고기를 삶아 먹여 센시를 연명시킨 게 되기 때문에, 그 가능성조차 너무 불편해서 사실 확인을 피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게 진실이라면 자기는 동료들의 희생으로 살아난 것도 모자라서, 자기 때문에 내분이 일어나 마지막 두 명이 서로 싸우다 한 명이 죽는 지경까지 갔고, 심지어는 그 고기를 먹기까지 한 게 되므로 안 그래도 죄책감을 지고 살던 인물이 감당하기 벅찬 수준이다. 그래서 센시는 그리핀 얘기가 나오고부터 눈에 띄게 동요하며 평정을 완전히 잃어버린다.
사연을 들은 라이오스는 정면으로 '그렇다면 그리핀을 먹고 확인해보자'고 제안했고[29], 당시 조리방법 그대로 요리했지만 그때 먹은 스튜와 맛이 전혀 달랐다. 충격 받은 센시는 자기가 인육을 먹은 게 맞다며 사실을 받아들이려 했으나, 줄곧 속으로 추리하던 라이오스는 센시가 먹은 건 그리핀이 아니었지만, 드워프 인육도 아니었다며, 둔기에 맞은 듯한 대장의 상처, 고기의 육질, 그리핀을 닮은 외형, 그리고 육식성에 말고기를 매우 좋아하는 그리핀이 말보다도 단원을 공격하고 희생양을 먹지도 않았다는 점을 토대로 센시의 동료들을 죽인 몬스터는 그리핀과 닮았지만 뒷다리가 사자가 아니라 말의 형상인 히포그리프라 결론짓는다. 히포그리프는 잡식성이며 주로 열매 등을 먹고 살아서 굳이 사냥을 할 필요도 없는데, 센시 일행을 쭉 쫓아다니며 공격한 것은 일행이 끌고 온 말에게 호기심을 가졌거나 발정기였기 때문일 것이라고. 대장의 투구가 둔기에 맞은 듯 찌그러진 이유는 히포그리프의 뒷발차기에 당해서일 거라고 설명한다.[30] 센시는 라이오스가 노력했다고 생각했는지 고마워하며 마음의 짐을 덜었다고 하지만, 라이오스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당장 히포그리프를 먹어 사실을 확인하자며, 일행이 방금 전 물리친 마물은 사실 그 주변에 있던 '체인질링'[31]에 의해 그리핀처럼 변했을 뿐, 원래는 히포그리프일 것이라고 주장한다.[32] 그 고기를 가져다 체인질링을 써서 원래대로 되돌리자, 과연 모습과 성질이 히포그리프 고기로 돌아왔고, 이번에는 센시가 어릴 적 삶아 먹은 그 고기 맛이 그대로 났다. 과거 드워프 동료들은 히포그리프를 그리핀으로 착각했을 뿐, 대장과 브리건이 서로 죽이려 한 게 아니라 정말 습격을 당해 마물을 해치웠고 그 와중 브리건이 죽은 거라는 대장의 설명도 사실이었고, 자신이 인육을 먹은 것도 아니란 걸 확인하자 눈물을 흘리며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센시는 마음을 다지며 지금의 동료들에게 어떤 일이 있든 힘을 보태리라고 약속하며 49화는 끝나는데... 일행이 실수로 체인질링을 밟아버린다. 이후 50화에서 엘프가 되었는데 굉장히 요염하고 쓸모없는 사람이 되었고[33] 다음 번에는 하프풋이 되었는데 어마어마하게 귀여운 얼굴이 되어 버렸다.
시슬의 집에 도착하고 파린을 이끌 미끼로 쓸 식사용 식재료를 찾다가 미궁토끼에 의해 처음으로 사망한다. 이후 시체는 마르실에게 회수되어 이용된 후 소생된다.
69화에서 시슬이 식탁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보고 다른 것보다 식사 예절이 없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시슬이 사물을 거대화시켜서 거리를 벌린 뒤, 드래곤을 대량으로 소환하여 공격하자 당황해서 엎어져 있는 냄비 안으로 들어갔다가 그대로 도망갈 수도 없이 염룡의 브레스에 당해 겉바속촉하게 사망.
72화에서 마르실에 의해 소생, 원래 크기로 되돌아온 방에서 라이오스를 휘감았던 꽃나무와 작아진 그린 드래곤, 그리고 밀가루 등 식재로 요리를 한다.[34] 73화에서 아직 바깥 상황을 몰라 앞으로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계속 던전에서 생활할 생각이었던 듯하며, 어떻게든 상황을 무마하려 마물로 만든 다과를 엘프 카나리아 부대에게 대접하기도 했으나 그들 중 시스히스의 환각술에 당해버린다.
정신이 혼미해진 사이에 마르실과 카나리아 부대의 충돌이 일어났고 날개사자의 봉인이 풀려 마르실이 미궁의 주인이 되어버린다. 센시는 라이오스 일행과 함께 도주했던 마르실을 찾아갔지만 이미 미궁의 주인이 되어 욕망을 절제할 수 없던 마르실에게 강제로 연금당하고 감시용으로 붙여둔 마르실의 아버지 두나트의 도플갱어를 뚫지 못해서 억지로 나가기 보다는 음식을 통해 유인하기로 제안하고 두나트의 조언을 통해서 마르실의 고향 향토 음식을 만들어낸다. 정작 나온 건 서양식 요리가 아닌 일본 요리인 라멘이었지만...
어쨌든 작전은 성공해서 마르실은 라이오스 일행이 연금된 방까지 찾아와서 식사를 하지만 대화는 거부하고 가버린다. 또 도플갱어 두나트에게 막히고 사면초가의 상황이 되는 줄 알았으나 라이오스가 도플갱어의 약점을 알고 있어서 방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덤으로 상당히 급박한 상황인데도 이즈츠미가 식사를 못 마치자 마르실을 따라가는 것보다 식사를 끝내는게 우선이라는 사고방식을 보여주었다.
라이오스 일행이 밖으로 나왔을 때는 이미 마르실의 마물 부대가 카나리아 선발대를 전멸시키고 오크들과 후발대까지 몰아붙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라이오스 파티는 걷는 버섯으로 위장해서 마물들의 공격을 막고 싸움을 중단시킨 뒤 슈로와 나마리, 카블루 파티와 의논하며 미궁의 주인이 된 마르실을 어떻게 막을지 의견을 나눈다. 그러자 날개사자가 검돌이를 조종해서 대화에 끼어들며 인간들에게 무한하고 끝이 없고 질리지 않는 욕망을 제공하겠다고 하고 그걸 들은 센시는 인상을 찌푸리면서 그건 필멸자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일축한다. 이후 날개사자의 목적을 막기위해서 마르실이 숨어있던 탑으로 들어간다.
마르실이 자기 욕구를 절제하지 못해서 원하는 것을 계속 상상하고 물체를 만들어내자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날개사자의 힘으로 만든 것보다 훨씬 맛있는 걸 만들어 주겠다고 선언하며 설득에 박차를 가한다. 다른 파티원들도 센시를 따라서 마르실이 원했을 것들을 들어주겠다고 외치고 점차 마르실이 흔들리더니 이윽고 동료들은 마르실을 진정시키고 제정신으로 돌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마르실을 진정시켰다고 날개사자를 무력화시킨 건 아니었기 때문에 라이오스 일행은 다시 날개사자의 뱃속으로 들어가서 마지막 작전을 시행한다. 라이오스는 스스로 미궁의 주인이 되어 날개사자를 쫓아보내기로 하고 만일을 대비해서 센시에게 향토요리를 알려주며 정신을 다잡을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센시는 식재료가 부족하다면서 난감해한다.
그리고 라이오스가 날개사자 앞에 선 찰나의 순간에 검으로 날개사자의 목을 베어버리자 모든 게 잘 해결된 줄 알고 동료들과 함께 라이오스에게 달려갔지만 이즈츠미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한 발 앞서서 라이오스의 목을 잘라버리자 식겁해서는 아무 말도 못한채 시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는데 목이 떨어진 라이오스의 상반신이 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라서 동료들에게 다급하게 이변을 알린다.
날개사자 라이오스가 자기 뱃속에 있던 라이오스 파티를 추락시키고 마물 라이오스를 불러내자, 처음보는 마물에 당황한다. 어쩌면 라이오스의 기록에 뭔가 있을지 모른다면서 마르실이 꺼낸 라이오스의 설정화를 보고 마물이 되려는 소원을 빌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척이나 분노하는 표정을 짓는다. 요리 이외의 일로 센시가 이렇게 화난 표정을 짓는 경우는 작중에서도 손 꼽힐 정도다.
마물 라이오스가 지상의 결계를 부수고 날개사자가 탈출을 하려고 하자 다급하게 쫓아가지만 결국 날개사자는 지상에 도달하고 만다. 순간 세상의 시간이 멈춘듯한 정적이 흐르면서 날개사자가 라이오스가 보호해달라고 빌지않은 지상의 인간들 모두를 잡아가기 시작한다.
이 때 날개사자는 마물이 된 라이오스에게 붙잡히고 마르실과 칠책이 날개사자를 먹어버리라고 소리지르는 중에 동조하지 않고 냉철하게 상황을 분석해서 저대로 날개사자가 먹히고 죽게되면 라이오스도 평생 마물로 사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는다.
어찌되었건 날개사자와 마물 라이오스의 서로 잡아 먹고 살을 발라내는 살벌한 싸움이 이어지고 그 와중에도 지상의 인간들이 날개사자의 세계로 잡혀들어가자 할 수 있는게 없다며 눈이 풀린채 냄비를 손질한다. 결국 라이오스가 날개사자를 이기는데 성공하지만 너무 큰 데미지를 입어 움직일 수 없게되자 마력의 근원인 날개사자와 미궁의 주인이 모두 부재한 채로 던전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센시와 다른 일행들은 야아드 및 거주민 유령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탈출해서 지상으로 도달하고 마물의 가죽을 벗어던진 라이오스를 맞이해주며 파린을 되살리는 작업에 착수한다.
마물식 전문가답게 요리에 필요한 도구들과 부재료들을 준비시키는 등 메인 조리사로 활약하며 파린에게서 분리해낸 용고기를 손질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보조해주는 이들을 지휘한다.
이래저래 돌아다니며 조리법을 알려주던 도중 미스룬에게 야채 짜투리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냐며 말을 걸더니 야채 짜투리는 국물로도 쓸 수 있고 새로 씨앗이 날 수도 있고 퇴비로도 쓸 수 있다며 얼마든지 쓸 수 있으니까 버리지 말라고 충고하며 본의아니게 자기를 야채 짜투리로 폄하하던 미스룬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렇게 바쁘게 움직이던 센시에게 이즈츠미가 미래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고 오크 일행 역시도 종족의 미래를 논의하러 센시를 찾아온다. 이후 만찬이 준비되어 식사를 하던 중 시슬이 사망하면서 황금향의 가라앉았던 대륙이 모두 지상으로 돌아오고 라이오스에게 큰 접시는 작은 접시를 겸한다고 하지라고 말하면서 라이오스가 다스릴 왕국이 솟아오르는 걸 목도한다.
며칠간 계속된 연회의 끝에 센시가 준비한 마지막 음식인 크림찜을 라이오스가 깔끔하게 먹어치우면서 파린 소생에 필요한 드래곤 부분 제거 작업이 완료된다. 그리고 소생에 성공한 파린을 포옹으로 반겨주고 그녀를 위한 식사를 대접한다.
이후에는 본인 말처럼 여러 던전을 돌아다니며 생활을 한 것 같다. 라이오스 일행과의 여행은 즐거웠지만 자신은 가끔 즐기는 걸로도 충분하다고 말한 바 있으니... 그래서 그런지 칠책, 이즈츠미와 더불어 라이오스 왕국의 역사에 따로 기록된 듯한 묘사는 없다.
그래도 교류는 계속되어서 마물을 못 만나게 된 라이오스 대신 파린과 함께 다니며 마물식을 자주 만들어 주었다고 언급된다.
엔딩 이후 라이오스의 왕국이 세워진지 1년째 되던 해에 또 던전을 방랑하다 코카트리스에게 물려 석화돼있다가 라이오스에게 구조됐다.
4. 기타
- 정통 판타지에서 등장하는 숨겨진 사연의 드워프 포지션이다. 처음부터 라이오스 파티와 함께한 파티원은 아니지만 스토리 내내 함께 먹고 마시면서 같이 성장하는 요리 테마의 또다른 주인공이기도 하다. 다른 소설이나 게임등에서 드워프가 용을 무찌르는 이야기의 목적이 왕가의 부흥, 용에 대한 복수[35]가 주가 되는데 비해 단순히 용고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함께하는 것은 이름 그대로 요리의 탐구자 그자체.
- 초반에는 당황하거나 표정이 바뀌는 일도 거의 없이 연륜이나 음식 솜씨 등으로 팀을 보살피는 어른 내지는 신선 같은 이미지였지만 자신도 알지 못하는 던전 심층부에 진입하는 것을 기점으로 허당 같은 면도 부각되고 있다.
- 라이오스가 급박하게 짜낸 도박 같은 작전 등에 힘겹게 맞춰주거나 마르실의 흑밍아웃에 당황하기도 하고 라이오스가 자신은 마랑의 골격을 맞춰보겠다고 하자 의중을 바로 파악 못하고 딴죽을 걸기도 한다. 드래곤을 요리할 때에는 경험과 연륜에 무색하게 큰 사고를 칠 뻔하기도 했다. 원래 사고를 치거나 미숙하고 페이스를 따라가지 못했던 역할이 라이오스나 마르실이었고 초중반엔 센시의 경험과 마이페이스적인 성향에 전적으로 끌려다녔던 것에 비해 내용이 진행될수록 자기가 다른 파티원들의 기행이나 페이스에 끌려다니고 사고를 치거나 당황하는 면모가 조금씩 보이는 편. 다만 이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으로, 센시는 4층 너머로 진행한 적이 없다. 10년 넘게 1층과 4층 사이를 오갔을 뿐. 거기에 48 ~49화에 나온 센시의 과거를 고려하면 그의 연륜은 던전 1~4층에만 편협되어 있다. 젊은 시절부터 이 던전에서 살아 왔으니, 하프풋이란 인종의 존재를 모르는 것처럼 던전 1~4층에서 벗어나면 그의 연륜은 빛을 바래개 된다. 더불어 마물 사냥꾼이 아니라 마물식 요리 전문가임을 염두에 두면 충분히 저지를 수 있는 실수이다. 무엇보다도 라이오스 파티가 5계층까지 염룡을 만나러 갈 수 있었던것도 그의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36]
- 라이오스 일행을 어린애들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파티가 쫄쫄 굶자 젊은 애들은 먹여야 된다는 강박증세를 보인다.[37] 덕분에 31화에서는 사춘기(?) 칠책에게 성교육을 해주기도 한다.[38][39]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역시 미궁에 너무 오래 살아서 타 인종과의 교류가 전혀 없었던 탓으로, 칠책에 따르면 던전밥 세계관은 동방 군도 정도를 제외하면 이종족 교류가 제법 활발한 편이기에 처음 대면할 때가 아니면 이런 오해를 하는 이가 별로 없다고 한다.
- 훈도시 형태의 속옷을 입는데, 어째 노출이 자주된다. 3화 표지에 센시의 소지품에 속옷이 소개되고 이후 센시가 넘어지거나 들어올려지거나 앉아있을 때 한번씩 보여진다. 추운 지역으로 들어설 때를 제외하곤 바지를 입지 않아서인지보여질 가능성이 있다곤 하지만 크라켄의 시점에서 보는 센시의 하반신이나 포복해서 기어갈 때 라이오스와 칠책이 바라보는 각도가 절묘해서 작가가 일부러 노린 판치라 담당이다. 이런 센시의 모습은 쿠이 료코 작가의 경험담에서 유래했다. 쿠이 료코 작가가 어렸을 때 동네에 속옷만 입은 채 빨래를 널고 있는 노인이 있었다고 한다. 작가는 그 모습을 쳐다보기도 싫었지만 노인은 타인의 시선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타입이었다. 그런 노인의 분위기가 흥미롭게 다가왔고 센시를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유형의 사람을 만들었기에 센시의 속옷 노출 장면 그렸다고 한다.
애니메에션에서는 이 요소를 더욱 부각해서 그리고 있다.(큰 컷으로 잡거나, 더 세부묘사를 하거나...)
- 부록 센시의 일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림을 잘 그리는 편이다. 또한 부록인 센시의 일기에 따르면, 히포그리프 스프를 마시는 화까지 칠책을 어린 고아라고 여기고 있었다. 라이오스 일행이 칠책을 학대하는 줄 알았다고... 하지만 이 일이 아니면 살 방법이 없는 듯하니 여러 사정이 있어보여서 화가 나지만 참았다고 한다.[40]
- 하프풋 남성은 드워프 남성의 마초적인 면을 여성은 호탕함을 동경하기도 한다는데, 칠책이 딸들을 소개시켜주기 꺼린 것으로 봐서 센시는 남성적이고 호탕한 드워프 이미지 그 자체인 듯하다. 셰이프시스터 편에서 굉장히 잘생긴 센시는 칠책의 기억이라고 한다. 또한 흑마술을 쓴다고 협박하는 괴악한 얼굴의 마르실은 센시의 기억이다. 어렸을때부터 들어온 엘프의 무서움이 심층심리에 영향을 주었다고.[41]
- 작가 블로그에 따르면 술은 그럭저럭 좋아하고 마실 수 있다. 그러나 주로 던전에서 생활하다보니 마실 기회는 적었다고.
[1] 약 70.5kg.[2] 날개 사자에게는 '히포그리프 수프'라고 밝혔다.[3] 일본어로 전사(戦士)인데, 패미콤의 위저드리(아스키판)에서는 일본어 세팅시 초기 파티 중에 이름이 せんし2인 드워프 전사에 대한 오마주로 보인다. 이는 던전밥 월드 가이드 모험가 바이블에서도 언급되는데 드워프의 단어는 공통어에도 편입되어 센시=전사라는 다른 의미를 갖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4] 과거 유럽식 성씨(혹은 칭호) 짓기 방식으로, 현실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빈치의 레오나르도), 잔 다르크(아르크의 잔) 등이 유명하고, 가상 인물 예시로는 리비아의 게롤트가 있다.[5] 나마리와 만나자마자 소개를하며 지나가는 식으로 가볍게 언급되었던 것을 기억했다[6] 작중 미궁은 발견된지 6년정도 됐기때문에 10년동안 머물렀다는 것은 모순된다. 이것은 센시의 배경에 대한 복선으로, 황금성 미궁이 세상에 그 존재가 알려지기 전부터 살아왔다. 하지만 실제로 미궁에 거주한지는 10년이 넘는데, 부록인 던전밥 월드 가이드 모험자 바이블에서는 "단순히 미궁이 발견된 햇수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에 되는 대로 말했을 뿐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바로 다음 페이지의 만화에서 마르실이 "10년 정도가 아니지?"라고 묻고, 센시가 처음으로 발을 들였던 것이 438년이니 이래저래 76년쯤 됐구먼이라 답하는 부분에서 확인사살. 본격적으로 미궁에서 살며 마물을 먹기 시작한건 20년 정도며 그중 절반인 10년 이상은 혼자인만큼 살아남는데 필사적이었다고 한다. 순수하게 마물식의 맛을 추구한 나날은 지상과 미궁이 연결된 6년 전부터라고.[7] 흑마술 또한 소생술 이상으로 꺼리나 이건 애초에 카나리아의 죄수들이나 마르실 정도를 빼면 호의적으로 보는 인물이 없다. 심지어 마르실도 내심 캥겨하고 있다.[8] 마르실이 이를 언급했으나 센시는 들은 척 만 척 했다.[9] 체인질링으로 인해 하프풋으로 변한 마르실은 폭발 마법 1회 사용만으로 마력 고갈이 몰려와 코피를 쏟으며 기절했다. 그런데 드워프는 이런 하프풋보다도 마력 보유량이 적다.[10] "마법 쓴다! 흑마술!"이라고 외치던 신경질적인 외형의 마르실. 어렸을 때 들은 엘프의 무서움이 심층 심리에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11] 센시가 개인적으로 상비한 물건이기는 했다.[12] 골렘은 튼튼하기는 하지만 행동이 느려 막상 모험자들이 도망치고자 하면 그리 문제될 게 없지만, 이 골렘들이 쓰러질 경우에 보다 아래층의 마물들이 위쪽으로 올라와 던전 전체의 생태 균형이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 물론 센시가 던전에서 장기간 자급자족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13] 이 오크들은 타 인종과는 적대적으로 거리낌없이 학살을 벌일 만큼 포학한 무리였는데, 그런 자들에게 근거지가 어딘지 알려달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말을 한 거다! 다만, 센시는 이들과 교분이 있어 오크 두령이 그에게 친구라고 부를 정도였던데다, 이 오크들은 라이오스의 여동생을 먹은 레드 드래곤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어 대화를 나눌 필요는 있었다.[14] 애니판에서는 날이 통째로 산산조각나는 걸로 연출이 강화되었다. 그 전부터 센시의 도끼에 초점이 맞춰질 때마다 날의 상태가 악화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복선을 뿌렸다.[15] 젊은 시절의 센시가 소속됐던 드워프 광부단의 리더이자 은인인 길린의 유품이다.[16] 그 이전에도 텐타클루스를 처리할때, 켈피 비누로 목욕을 할때 벗은적 있었지만 그때마다 공교롭게도 칠책은 그 자리에 없었다.[17] 과거 드워프 광부단 소속이었던 인바의 유품으로 추정된다.[18] 하지만 이점이 나중에 패착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염룡과의 결전에서 그 강력한 불을 막아줄 유일한 수단이었기에 우선 이걸로 막는게 작전의 전제였는데, 불은 막았지만 열이 지나치게 골고루 잘 퍼져서 놓쳐버리고 만것이다.(...) 그나마 냄비손잡이가 달린 부분을 들고있던 센시는 괜찮았지만, 뚜껑부분을 들고 있던 라이오스가 놓쳐버린다...나중에 용의 급소인 역린을 노리기위해서 발판으로 쓰이긴 했지만..[19] 다만 광산에 근무했던 경력에 비하면 이 행동은 이상하다고 볼 수도 있는게, 광산 내부에서는 지반에서 새어나온 인화성 가스 탓에 폭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광부 출신이라면 그만큼 인화성 가스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정상이기 때문이다. 물론 워낙 광부 생활을 옛날에 했던지라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을 못했다면 뭐라 할 수는 없지만(센시는 광부 생활을 톨맨 나이로 10대 초중반에 했다.) 평소 마물에 관해서는 항상 조심성이 많은 센시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이상한 일이다.아마 레드드래곤 요리에 너무 신이난 나머지 정신없이 불을 지핀걸로 보인다.[20] 센시는 작중 무언가에 놀라거나 무시무시한 것을 보고 질려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완전히 정신을 놓고 공포에 빠진 모습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21] 포식동물에게 등을 보이는 것은 현실에서도 그 동물에게 본능적인 공격의식을 심어주는 대단히 위험한 행동이다. 하물며 던전 내 자연을 중시하고 연구하는 센시로서는 절대 할 리 없는 행동인데, 너무나 겁에 질린 나머지 해버린 것이다.[22] 옆에 듣고 있었던 마르실이 멘붕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것이 압권.[23] 호빗의 줄거리를 비튼듯한 스토리인게, 호빗의 주요 줄거리는 드워프들(참나무방패 소린과 그의 신하들) 침입자(스마우그)에게 점령당한 궁전(에레보르)를 탈환하는 스토리였다. 근데 여기서는 역으로 드워프들이 침입자이고 적대인물이 미궁의 정당한 주인이다.[24] 인간 나이로 26살이면 드워프 나이로 60대 중반 정도라는 서술로 미루어보아 인간 기준으론 잘해봐야 10대 중후반 정도의 소년이었던 셈.[25] 이름은 키린인 것으로 짐작된다.[26] 이 말의 이름은 정식 번역 기준 앤으로, 센시가 미궁 4층에서 낚시하며 먹이를 주곤 했던 켈피에게 안느라는 이름을 붙여준 것은 이 말을 추억하기 때문으로 보인다.[27] 이 부분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게, 죽은 단원들도 처음부터 이런 식으로 오크들과 교섭하고 식량을 얻었다면 살아서 미궁을 나올 수도 있었겠으나 단원들은 오크 무리의 식량을 몰래 도둑질하기만 했다. 땅 위 인종들과 오크는 사이도 나쁜데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단원들은 오크를 반쯤 몬스터로 여기고 있었기에 교섭할 생각조차 못해본 듯하다. 센시는 아마 혼자 남은 상황에서 잡혀죽을 위기까지 몰리자 궁여지책으로 이런 생각을 해낸 듯.[28] 그리핀을 먹는 에피소드 이름이 그리핀 수프인 것을 보면 바다거북 수프를 모티브 삼은 게 확실하다.[29] 파티원들 모두 무슨 무신경한 소릴 하냐며 기겁했지만 센시는 일이 이렇게 된 거 차라리 확인해보고 싶다며 덤덤하게 받아들였다.[30] 그리핀이 무기로 쓰는 입과 앞발은 조류의 것이라 그리핀에게 공격당하면 말굽에 차여 구멍 뚫린 듯한 투구의 자국이 나올 수 없다. 칠책은 브리건이 대장을 망치로 공격한 흔적이 아닌가 하여 역시 둘이 싸운 끝에 대장이 브리건을 살해한 것이라고 추측했었다. 센시도 그렇게 짐작한 모양.[31] 실제 북유럽 설화인 트롤 전설을 모티프로 했으며, 작중에선 원 모양으로 마술진을 만든 버섯 무리로 묘사되었다.[32] 미궁엔 그리핀이 없는 점, 센시를 잡아다 놓기만 하고 바로 공격하거나 먹지 않은 점, 패밀리어를 히포그리프의 장기인 뒷발차기로 죽인 점 등의 습성을 통해 추측했다.[33] 무겁다고 센시 자신이 쓰던 냄비를 그냥 내팽겨뒀다. 던전밥 작중 엘프 인종의 근력이 타인종보다 약한 편이긴 하다.[34] 이 때 기시감을 느끼고 왜 이런 느낌이 드는지 곰곰히 생각하다, 이 그린 드래곤이 자신을 죽였던 방식대로 요리하는 중이라 그렇다는 걸 깨닫고 묘한 표정을 짓는다.[35] 소린 2세, 브루노 배틀해머, 변경의 팔라딘의 루, 드워프(드래곤즈 크라운)등등[36] 당장 센시가 없었다면 벌어졌을 IF에서 라이오스 파티는 걷는 버섯만 먹으며 전진해야 했기에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센시와 만난 것은 실로 천운이었던 것.[37] 이는 과거 드워프 동료들과 지내던 시절 자신이 제일 어렸기에 동료들이 먹을 걸 특히 챙겨주던 경험으로 비롯된 걸로 보인다.[38] 사실 하프풋의 기준으로 칠책은 다 큰 어른이다. 33 화에서는 카블루 파티의 하프풋인 믹벨이 칠책을 '나이 좀 먹은 아저씨'라고 표현 하기도 했다. 실제로 48화에 칠책이 유부남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심지어 56화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이미 성인이 되어 독립한 딸이 셋이나 된다고... 해당 화에서 칠책이 얼굴을 붉힌 것은 아마도 그 나이에 애 취급 당한 것이 자존심 상해서인듯...[39] 단순 연령은 센시가 칠책의 네배 가까이 오래 살았지만 장명종과 단명종의 수명, 성숙 속도를 생각하면 파티의 최연장자는 칠책이다. 사람보단 고양이에 더 가까운 이즈츠미, 사회 초년생 정도인 마르실, 라이오스는 청년, 센시는 청년이라기엔 조금 나이가 많지만 자기네 사회에서 연장자 취급 받을 정도는 아닌, 청장년층 정도에 해당하며, 그리고 중년인 칠책의 순서다. 애가 셋, 그것도 결혼 적령기의 딸만 셋 둔 아저씨(그것도 곧 손자를 볼 나이의 중늙은이)가 결혼도 못 해본 사람에게 이런 취급을 당했으니 당황스러울 법도 하다.[40] 이후 칠책에게 처자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는 자신이 그의 인종에 대해 중대한 오해를 하고 있음을 반성하는 내용이 일기장에 있다.[41] 마찬가지로 체인질링에 의해 엘프가 되었을때 일행이 센시에게 엘프같다고 욕(?)하자 자신은 그대로인데 그렇게 말하니 상처받는다고 자신 역시 편견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을지도 모른다며 반성하는 내용을 일기장에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