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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ian Lesson
몬티 파이튼의 비행 서커스 시즌 1 에피소드 1에 등장하는 스케치.
몬티 파이선 팀의 장기인 외국인 흉내내기 개그이다. 딱 봐도 초급 이탈리아어 교실로 보이지만 정작 수강생들은 Mario, Giuseppe 같은 토종 이탈리아인들이다. 교사는 영어식 발음의 이탈리아어를 더듬 더듬 구사하지만 정작 학생들은 이탈리아어로 말싸움을 하고 있다. 교사가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학생이 상황을 설명해 주는 것은 덤. 고향 부심으로 치고 박는 이탈리아인들의 심성을 깨알같이 잘 묘사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설상가상으로 헬무트라는 독일인은 독일어 단어를 이탈리아어 시간에 물어보는데 이탈리아어 교사는 독일인에게 넌 독일어 교실로 가야지라고 한다든지 하는 상황이 이어지는데도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부조리계 스케치이기도 하다.[1]
마지막에 돼지 죽는 소리가 나는데, 이 돼지는 해당 에피소드 내내 등장한다. 별별 이유로 죽는 역할로(..)
[1] 일단 작중에서 이탈리아어의 구사능력을 되찾게 도와준다는 설정이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