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3:33:11

라이프 오브 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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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티 파이튼의 비행 서커스
문서가 등록된 스케치
S1 세계에서 가장 웃긴 농담·이탈리아어 교실·자전거 수리공·레스토랑·신선한 과일을 대상으로 한 호신술·죽은 앵무새·나무꾼의 노래·힐터 씨
S2 이상한 걸음부·스페인 종교재판·건축가·협박편지·스팸·월드 포럼·보험
WDR 철학자들의 축구 경기
S3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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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bgcolor=#FFFFFF><width=10%> 작품 내 삽입곡 ||<bgcolor=#FFFFFF><width=90%>Always Look on the Bright Side of Life·Galaxy Song ||
관계자 더글러스 애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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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브라이언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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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BBC는 52개국의 253명의 국제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사상 최고의 코미디 영화 100편을 선정했다.
1위 뜨거운 것이 좋아
<colbgcolor=#a0522d> 2위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3위 애니 홀
4위 사랑의 블랙홀
5위 식은 죽 먹기
6위 라이프 오브 브라이언
7위 에어플레인
8위 플레이타임
9위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
10위 제너럴
11위 위대한 레보스키
12위 모던 타임즈
13위 사느냐 죽느냐
14위 그의 연인 프라이데이
15위 몬티 파이튼의 성배
16위 위대한 독재자
17위 베이비 길들이기
18위 셜록 주니어
19위 레이디 이브
20위 브레이징 새들스
21위 시티 라이트
22위 영 프랑켄슈타인
23위 파티
24위 위드네일과 나
25위 황금광 시대
26위 나의 삼촌
27위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28위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29위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30위 윌로 씨의 휴가
31위 투씨
32위 아리조나 유괴사건
33위 앵커맨
34위 클루리스
35위 사랑은 비를 타고
36위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37위 설리반의 여행
38위 필라델피아 스토리
39위 오페라의 밤
40위 프로듀서
41위 보랏: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
42위 이혼 소동
43위 M.A.S.H.
44위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45위 마돈나 거리에서 한탕
46위 펄프 픽션
47위 애니멀 하우스의 악동들
48위 천국의 말썽
49위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50위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
51위 일곱 번의 기회
52위 마이 맨 갓프리
53위 블루스 브라더스
54위 해롤드와 모드
55위 베스트 쇼
56위 브로드캐스트 뉴스
57위 퀸카로 살아남는 법
58위 젤리그
59위 토니 에드만
60위 새벽의 황당한 저주
61위 팀 아메리카: 세계 경찰
62위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
63위 아세닉 엔 올드 레이스
64위 스텝 브라더스
65위 캐디쉑
66위 뜨거운 녀석들
67위 사막의 아들들
68위 니노치카
69위 사랑과 죽음
70위 인 더 루프
71위 로얄 테넌바움
72위 총알탄 사나이
73위 너티 프로페서
74위 대역전
75위 팜 비치 스토리
76위 삶의 설계
77위 이혼: 이탈리언 스타일
78위 프린세스 브라이드
79위 디너 게임
80위 뛰는 백수, 나는 건달
81위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82위 특급비밀
83위 마침내 안전!
84위 거프만을 기다리며
85위 아마코드
86위 친절한 마음과 화관
87위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
88위 쥬랜더
89위 데이지즈
90위 뉴 리프
91위 왓츠 업 덕
92위 절멸의 천사
93위 사우스 파크: 비거 롱거 앤 언컷
94위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95위 고스트버스터즈
96위 귀여운 빌리
97위 뮤직 박스
98위 행오버
99위 바보 네이빈
100위 레이디스 맨
코미디의 왕
출처
같이 보기: 미국 영화, 21세기 영화, 코미디 영화, 비영어권 영화, 21세기 TV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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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jpg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라이프 오브 브라이언[1] (1979)
Monty Python's Life of Brian
파일:attachment/Life_Of_Brian.jp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장르 코미디
감독 테리 존스
음악 제프리 버곤
가수: 소니아 존스(오프닝), 출연자 전원(라스트씬)
주제곡 Always Look on the Bright Side of Life Brian Song[2]
제작사 HandMade Films[3]
개봉일 파일:영국 국기.svg 1979년 8월 1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3년 12월 10일
상영 시간 94분

1. 개요2. 줄거리3. 특징4. 여담

[clearfix]

1. 개요

몬티 파이튼의 성배를 만든 몬티 파이선의 코미디 부조리극이자 영화. 예수가 태어난 시각 바로 옆집에서 태어난 유대인 청년 브라이언 코헨의 이야기이다.[4]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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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로마 제국 치하의 유다이아 속주에 살던 유대인 청년 브라이언 코헨은 어느 날 어머니에게 들어 자신의 아버지가 로마인 백인대장, 막되머거스 막시무스(Naughtius Maximus)란 걸 알게 된다. 그러나 로마인을 혐오하는 브라이언은 이를 부정하며 자신은 홍해를 건넌 자랑스런 유대인이라고 주장한다.[5]

콜로세움에서 종달새 혀, 되새 뇌, 재규어 귓불, 수달 코 같은 걸 팝콘 팔듯이 팔던 브라이언은 주디스(Judith)라는 여자에게 눈길이 끌려 반로마 집단 중 하나인 '유다 인민 전선(People's Front of Judaean)'에 들어간다. 브라이언은 '로마인들은 집에나 가라'를 길거리에 낙서하는 첫 임무를 맡는다.


[6]
벽에다 '로마네스 그들이 간다 집이(Romanes eunt domus)'라고 엉터리 라틴어로 낙서하기 시작한 브라이언은 순찰하던 백인대장에게 들킨다. 브라이언은 백인대장에게 문법 참교육을 받는데, 그 뒤 해 뜰 때까지 올바른 문장으로 100번 쓰지 않으면 거세시키겠다는 백인대장의 으름장에 브라이언은 건물 전체에 '로마인들은 집에나 가라(Romani ite domum)'라는 라틴어 문장으로 도배를 하게 된다.[7] 마침내 동이 틀 때 쓰기를 끝내고 확인 받은 브라이언은 마침 순찰을 돌던 다른 로마 군인들한테 그 짓이 발각된 탓에 쫒기다가 주디스에게 구해진다. 그렇게 브라이언은 유다 인민 전선의 인정을 받고 '브라이언이라 불리는 브라이언(Brian, that is called Brian)' 이라 불리게 된다.

그 뒤 유다 인민 전선에선 빌라도 부인을 납치하는 작전을 실행한다. 배관공으로 위장해서 하수도로 빌라도 알현실로 들어가는데 성공하나, 빌라도 부인의 침실 문 바로 앞에서 마침 똑같은 작전을 실행하던 '갈릴리 해방 운동(Campaign for Free Galilee)'과 충돌이 일어나 그 자리에서 서로 패싸움을 벌인다. 결국 브라이언 혼자 살아남아 로마 군인들에 의해 감옥으로 끌려간다.


그것도 잠시, 브라이언이 유일한 생존자였기에 특별히 빌라도에게 불려나간다. 유대인 악당이란 말에 브라이언은 자신이 로마인이라 항변하나, 아버지의 이름이 막되머거스 막시무스(Naughtius Maximus)라는 말도 안 되는 이름인지라 농담 취급 받는다. 그런데 백부장이 농담의 예시로 골비누스 비역쿠스(Sillius Soddus)나 커다라누스 자지우스(Biggus Dickus) 따위를 말하는데 진짜로 빌라도에게 커다라누스 자지우스라는 친구와 그의 아내 음란하니아 엉덩스(Incontinentia Buttocks)금슬 좋은 부부가 있는 바람에 군인들은 참다참다 폭소하고[8], 브라이언은 그 틈을 타 도망친다. 영화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코미디 명장면으로 영미권 웹에서 '최고의 코미디 스케치'를 꼽을 때 심심찮게 언급되는 정도. 커다라누스 자지우스는 후반에 진짜로 등장하는데 이 친구는 ㅅ발음을 th로 발음한다...

쫒기다가 올라간 탑 꼭대기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진 브라이언은 뜬금없이 그의 아래를 지나가던 우주선 안으로 떨어져 지구 밖으로 날아간다. 그 우주선은 다른 우주선에게 쫒기다가 광선포에 맞아 예루살렘에 떨어지진다. 거기서 브라이언만 살아나오나 다시 로마 군인들에게 쫒기고, 위장을 위해 수염과 호리병을 사고[9] 유다 인민 전선 본부로 돌아간다.

하지만 로마 군인들은 본부까지 쫒아오고 군인들을 피해 난간에 숨어 있던 브라이언은 난간이 떨어져 아래의 수많은 예언자들 중 하나를 항아리로 밀어 넘어뜨리고 내려오게 된다. 상황 파악을 한 브라이언은 로마 군인의 관심과 군중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아무 말이나 막 던져 연설을 한다. 로마 군인들이 떠나자 브라이언은 말을 끊고 내려오는데, 더 할 말이 있지 않느냐는 군중들의 추궁에 도망가 버린다. 그 와중에 그의 호리병과 한 쪽 신발이 남아 계시가 되어 그를 구세주로 따르는 추종자들이 생겨난다.

브라이언은 고원까지 도망치나 추종자들은 거기까지 따라오고, 브라이언은 한 고행자가 수행하는 구덩이 안으로 들어가나 결국 들킨다. 그때문에 묵언 수행이 수포로 돌아간 고행자와 브라이언이 실랑이를 하는 사이 추종자들이 몰려오고, 브라이언을 따라오느라 못 먹고 지쳤으며, 이 고원엔 음식도 없다는 한 추종자의 말에, 브라이언은 마침 근처에 있던 노간주나무를 가리키며 저건 뭐냐고 따진다. 메마른 고원에 푸른 과일 나무가 심어져 있는 꼴을 보고 추종자들은 말로써 과일 나무를 창조한 기적이라 외치며 여럿이 달려가 과일을 뜯어 먹는데, 사실 고행자가 심어놓은 것. 과일 나무가 털린 고행자가 팔팔 뛰며 브라이언을 공격하자 추종자들은 불신자라며 고행자를 죽이려 하고, 그 사이 브라이언은 빠져 나가 주디스와 하룻밤을 보낸다.

그 다음날, 추종자들은 집 앞까지 찾아오고,[10] 주디스는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브라이언을 칭송하나, 이내 로마 백인대장에게 잡혀 유월절 날 십자가형을 받게 된다. 그 뒤 빌라도가 유월절 특사로 한 명만 석방시켜준다 했을 때 주디스가 브라이언을 외쳐 그의 석방이 결정되지만, 하필 죄수들이 일찍 출발해 브라이언은 십자가에 매달린다. 그 뒤⋯

그를 이 상황으로 몰아버린 유다 인민 전선과 그 지도자 레그는 자신들이 구조위원회가 아니라면서 십자가에 매달린 브라이언 앞에서 준비한 성명을 읽으며 그를 순교자라고 칭송한다.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박수를 치다가 훌쩍 떠나버린다. 브라이언은 떠나가는 그들에게 "개새끼들!(You bastard!)"이라고 서너 번 욕하느라 로마 군인들이 나사렛의 브라이언이 누구냐 물었을 때 듣지 못했다. 그리고 유월절 특사로 브라이언을 석방하기로 한 로마 군인들이 와서 자기가 나사렛의 브라이언이라고 뻥친 허풍선이를 풀어준다. 허풍선이가 자신이 브라이언이라 말한 뒤로 브라이언 및 죄수들이 앞다투어 자기도 브라이언이라 주장했기 때문이었다. "잠깐만, 난 브라이언이 아니라고, 장난으로 해본 말이었다니까."라고 말하는 허풍선이의 말을 무시한 채 강제로 그를 풀어주는 군인들의 모습이 압권. 허풍선이를 맡은 에릭 아이들은 잠시 후 다른 배역으로 십자가에 묶여서 재등장한다. 그러고는 갑자기 돌격해 와서 십자가 주위를 지키던 로마 군인들을 몰아낸 또 다른 반로마 집단인 '유대인 인민 전선(Judaean People's Front)'의 특수요원들은 자신들이 자살부대(Suicide squad)라면서 진짜로 들고 있던 칼로 자기 배를 찔러 자살한다(...) 심지어 그를 구하려고 애쓰던 애인 주디스도 레그의 설명을 듣고 와선 브라이언이 자랑스럽다고 죽게 내버려둔다. 마지막으로 그의 어머니마저 그에게 실망하고 떠난다.

십자가 위에 방치될 때 구할 수 있었지만 모두가 그를 버린 꼴이다. 마지막에 다 죽게 된 상황에서 브라이언이 좌절할 때, 그의 뒤에 매달린 죄수(에릭 아이들)가 브라이언에게 힘내라며 위로를 해주다가 언제나 인생의 밝은 면을 보자는 내용의 노래, Always Look on the Bright Side of Life를 다 같이 부르며 영화는 끝이 난다.


3. 특징

몬티 파이선의 영화 중에서는 기승전결이 확실한 편이다. 이 영화는 주로 대중매체 등에서 나온 로마 치하의 유대인들의 이미지를 풍자했는데, 유대인들은 로마인들이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고 하면서도 슬금슬금 수도관, 하수도, 도로, 댐, 약품, 학교, 포도주, 목욕탕, 치안은 줬다면서 그 덕에 잘 산다고 인정하질 않나, 브라이언은 평소엔 로마가 싫다고 하다가 막상 잡혀오자 "전 로마인이에요"라며 목숨을 구걸하는 치졸함을 보이다가 우연히 그가 한 말이 광신도들을 모으자 당황해하는 소시민적인 캐릭터이다.

로마 군인들은 농담이 안 통하는 비교적 상식인으로 그려지는데, 유대인들이 벌이는 병신짓을 어이없이 바라보는 모습으로 두어번 등장한다. 하지만 몬티 파이선의 손길은 벗어나지 못해 반동분자 앞에서 문법 강의를 하는 백인대장도 나오고, 총독인 본시오 빌라도는 R을 W로 발음해서[11] 브라이언(Brian)을 브와이언(Bwian)이라고 발음한다든지 "Your father was a Roman?(자네 아버지가 로마인이라고?)"을 "Your father was a Woman?(자네 아버지가 아낙네라고?)"(...)으로 발음하고 백인대장이 'And a, Thwow him to fwoor sir?'하고 은근슬쩍 놀리는데 눈치도 못 챈다. 그리고 자신의 친구 이름 '커다라누스 자지우스(Biggus Dickus)'[12]를 듣고 웃은 죄로 병사 한 명을 노예 검투장으로 보내는 찌질이로 등장한다.

몬티 파이선 아니랄까봐 몬티 파이튼의 성배보단 덜 나오지만 잔인한 효과도 여과없이 나오며, 짧지만 성기 노출이 그대로 나온다. 물론 잔인한 효과는 저예산 코미디답게 역겹다기보단 우습고, 성기 노출은 야하다기보단 안쓰럽다는 느낌이 들 정도.

4. 여담

이 영화가 나온지 40년이 넘어가지만, 영화 대표곡인 Always Look on the Bright Side of Life는 여전히 수없는 행사에서 라이브 공연도 하고, 각종 방송에서 자주 흘러나온다. 말하자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두 따라 부를 수 있는 국민 가요가 된 셈.

2008년 영국 찰스 왕세자환갑 기념 공연(4:00부터)에서 발레리나 차림의 에릭 아이들 본인이 등장해 노래를 불렀는데 번역 자막 당시 왕세자였던 찰스 3세가 보는 앞에서 대놓고 "When you're 60 years of age. And your mum won't leave the stage. It's good to know that you're still prince of Wales."(전하는 환갑이신데 전하의 어머님께서는 무대를 떠날 생각도 안 하시네. 그래도 아직 웨일스 공작인 게 어디요)라고 쌍따봉과 함께 개사하는 팩폭을 선보인 바 있다.[13] 이 팩폭을 직관한 찰스 왕세자는 가족과 함께 빵 터졌으나, 찰스의 신분이 웨일스 공작에서 찰스 3세로 업그레이드되기까지는 이 공연이 끝나고도 14년이라는 세월이 더 필요했다(...)는 것이 어찌 보면 제일 큰 개그 요소.

이 작품의 내용에 물씬 배어있는 신성모독을 이유로 유럽 각국에서 상영 금지도 있었고, 종교계의 항의와 소송이 난무했다. 노르웨이에서 상영금지를 받자 이웃나라인 스웨덴에서 "너무 웃겨서 노르웨이에서 금지된 영화"라 홍보했다.


이 작품에 대한 종교계의 항의를 소재로 'Not the Nine O' Clock News'라는 영국의 풍자 프로그램에서는 예수와 몬티 파이선 멤버들의 위치를 바꾸어서 풍자한 적이 있다.

촬영은 튀니지 모나스티르에서 했다. 이탈리아와 영국의 합작 사극 '나사렛의 예수'의 세트장을 재활용했다. 엑스트라로 지역 주민들이 고용됐는데 이들도 대부분 '나사렛의 예수'에 출연했었다.

잘 보면 본 영화의 제작자 크레딧에 조지 해리슨이 있는데, 브라이언의 집을 찾아온 군중에서 찾을 수 있다. 대사는 "안녕하세요." 한 마디. 해리슨은 이 영화의 제작비 마련을 위해 자신의 저택을 저당잡히기까지 했다..

몬티 파이튼의 <브라이언의 삶>에 나오는 절정의 장면 중 하나에서 브라이언에게 매료된 신도 무리가 브라이언을 메시아로 착각한다. 브라이언은 제자들에게 "여러분은 나를 따를 필요가 없다. (내가 아니더라도) 여러분은 어느 누구를 따를 필요가 없다! 여러분은 스스로 생각해야 한다! 여러분은 모두가 개인이다! 여러분은 다 다르단 말이다!"라고 하자 열광하는 무리는 한 목소리로 제창한다. "그렇다! 우리는 모두가 개인이다!", "그렇다, 우리는 다 다르다!"

듄: 파트 2 개봉 이후 스틸가가 이끄는 프레멘폴 아트레이데스를 광신적으로 따르는 장면이 회자됨에 따라 이 영화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장면이 떠올라 웃음을 터뜨렸다는 반응이 많이 보인다.
브라이언: 나는 메시아가 아니라고요!
군중: 오직 진정한 메시아만이 자신의 신성을 부정합니다!
브라이언: 뭔 개논리여! 그렇게 따지면, 나 메시아 맞다!
군중: 인정하셨도다! 메시아시다!


[1] 2013년 12월 10일 극장 개봉명 및 2010년 DVD 출시명. 넷플릭스에서 동 제목으로 서비스 중.[2] 공식적으로는 오프닝곡이 테마곡이다. 이 곡도 꽤나 가사가 정신나갔다.[3] 본 영화의 당초 제작사였던 EMI가 촬영 개시 1주도 안 남은 상태에서 프로젝트에서 발을 빼 영화가 엎어질 위기에 처하자, 평소에 몬티 파이선의 친구이자 팬이었던 조지 해리슨이 영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영화사. HandMade Films의 다른 대표작으로는 테리 길리엄 감독의 <시간 도둑들>과 가이 리치 감독의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등이 있다.[4] 브라이언아일랜드에서 유래한 남자 이름이다. 누가 봐도 유럽계 이름인 브라이언, 레지, 스탠 등이 유대인 캐릭터에 붙은 게 웃음 포인트. 유대계 이름도 언급은 되는데, 여호수아, , 그리고 판관기(Judges)(...)가 사람 이름으로 나온다. 코헨은 유대인의 성씨가 맞긴 하지만, 당대에는 성씨 문화가 딱히 없었다는 게 함정이다. 코헨이라는 성을 쓰는 유대인들은 수석 사제나 사제의 후손이었다. 대표적으로 코미디언 사샤 바론 코헨, 싱어송라이터 레너드 코헨이 있다. 사샤는 '바론 코헨' 자체가 성이지만 코헨이 들어간 만큼 연관이 없다고 보긴 어렵다.[5] 여담으로 유대교 분파 중 반기독교 성향이 심한 쪽에서는 성모 마리아가 문란한 여자였고 로마군 백인대장을 유혹해서 가진 게 예수라고 주장한다. 이를 어느정도 패러디한것으로 보인다.[6] 위 영상의 01:51 즈음의 자막에 누락이 있는데, 브라이언이 처음 틀릴 때 domum이라고 답한 이후 ad domum이라고 한다. 보통 방향성을 나타내는 '~으로'의 의미로 명사를 굴절할 때에는 ad + 대격(목적격)이 쓰이는데 예외적으로 domus는 대격 domum이 방향성을 내포하기 때문에 ad를 쓰지 않는다. 영어에서 go home을 go to home이라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 여담으로 이런 명사들의 다른 예시로는 도시의 이름을 비롯하여 humus(땅), rus(시골) 등으로 몇 안 된다. 하필이면 까다로운 단어를 써야하는 문장이었던 것.[7] 여기서 백인대장 역할을 맡은 존 클리스실제로 기숙학교 라틴어 교사 출신이다. 그야말로 혼연일체의 연기라 하지 않을 수가 없다[8] 이 장면을 촬영할 때 군인들 역을 맡은 배우들이 대본을 모르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참고. 다만, 웃음을 참는 군인들의 모습은 배우들의 연기가 아니라 실제 리액션이 맞다. 페일린의 빌라도 연기를 보고 한 보조 출연자가 대사를 알면서도 뿜어버렸는데, NG 처리 하지 않고 연기를 계속해 즉흥적으로 군인들을 고문(?)하는 장면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9] 이때 상점 주인과 흥정하는 장면 역시 유명하다.[10] 이 장면에서 주디스의 알몸과 브라이언의 성기가 노출된다. 별 문제될거 없던 이 영화가 청불 등급을 받은 이유로 보인다.[11] 영어의 혀 짧은 발음. 로타시즘(rhotacism)이라는 기능성 장애의 일종으로도 불린다. 이 방식은 『루니 툰』에 등장하는 벅스 버니의 적 엘머 퍼드의 말투이기도 한데, 영화 맨 끝에서 에릭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 "Always Look on the Bright Side of Life"에서도 r을 전부 w로 발음한다. 폴아웃 3에서도 L을 W로 발음하는 Biwwy라는 NPC가 나온다.[12] 이 인간도 언어 기능성 장애라서 발음이 괴악하다(...). s를 th로 발음한다.[13] 서구권은 궁정 광대에서 알 수 있듯이 예로부터 정치권에 대한 비판이나 풍자를 단순히 유머로 용인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정확히는 발끈하거나 진지하게 나오면 쪼잔하고 속 좁은 인간 취급을 받았다. 그래서 일국의 왕세자에게 이런 불경한 조롱을 일삼아도 당사자는 물론, 세간의 여론도 웃고 넘길 유쾌한 유머로만 여길 뿐 그다지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동양도 이와 마찬가지로, 고대 중국이나 한국에서도 우맹과 같은 광대가 정치 풍자와 간쟁의 역할을 담당하며 절대권력자도 이를 용인하는 구도가 존재했으나,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가 확립되며 점차 천자나 국왕에 대한 직접적 비판은 불가능한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대신에 양반이라든지 탐관오리를 풍자의 대상으로 바꾸어 공연하는 남사당패 등이 등장하게 된 것. 오늘날에도 미국에서는 취퇴임식 같은 장소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대통령을 비난에 가까운 수준으로 조롱해도 (물론 웃기다는 전제 하에) 웃어넘기는 문화가 있는데, 천황이 창작물에 나오기만 해도 내용이 뭐든지 간에 작가들이 살벌한 살해 협박을 비롯한 온갖 외압이 들어오는 일본이나 왕실모욕죄가 강력한 태국 등 현대 동양권의 군주정과는 대조되는 점. 반대로 한국 등지에선 종종 써먹는 기독교나 교회 비판은 한동안 서양에선 예수와 여호와를 비난하는 신성모독으로 여겨져 철저히 금기시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