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9 09:53:52

사랑의 블랙홀

사랑의 블랙홀의 주요 수상 이력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역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파일:BAFTA 로고.svg
각본상
제46회
(1993년)
제47회
(1994년)
제48회
(1995년)
부부 일기 사랑의 블랙홀 펄프 픽션

파일:미국 국립영화등기부 로고.svg
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2006년 등재

파일: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jpg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0000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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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BBC는 62명의 국제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사상 최고의 미국 영화 100편을 선정했다.
1위 시민 케인
<colbgcolor=#a0522d> 2위 대부
3위 현기증
4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5위 수색자
6위 선라이즈
7위 사랑은 비를 타고
8위 싸이코
9위 카사블랑카
10위 대부 2
11위 위대한 앰버슨가
12위 차이나타운
13위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14위 내슈빌(1975)
15위 우리 생애 최고의 해
16위 맥케이브와 밀러 부인
17위 황금광 시대
18위 시티 라이트
19위 택시 드라이버
20위 좋은 친구들
21위 멀홀랜드 드라이브
22위 탐욕
23위 애니 홀
24위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25위 똑바로 살아라
26위 양 도살자
27위 배리 린든
28위 펄프 픽션
29위 레이징 불
30위 뜨거운 것이 좋아
31위 영향 아래 있는 여자
32위 레이디 이브
33위 컨버세이션
34위 오즈의 마법사
35위 이중 배상
36위 스타워즈
37위 슬픔은 그대 가슴에
38위 죠스
39위 국가의 탄생
40위 오후의 올가미
41위 리오 브라보
42위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43위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
44위 셜록 주니어
45위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
46위 멋진 인생
47위 마니
48위 젊은이의 양지
49위 천국의 나날들
50위 그의 연인 프라이데이
51위 악의 손길
52위 와일드 번치
53위 그레이 가든스
54위 선셋 대로
55위 졸업
56위 백 투 더 퓨처
57위 범죄와 비행
58위 모퉁이 가게
59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60위 블루 벨벳
61위 아이즈 와이드 셧
62위 샤이닝
63위 사랑의 행로
64위 쟈니 기타
65위 필사의 도전
66위 붉은 강
67위 모던 타임즈
68위 오명
69위 코야니스카시
70위 밴드 웨곤
71위 사랑의 블랙홀
72위 상하이 제스처
73위 네트워크
74위 포레스트 검프
75위 미지와의 조우
76위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77위 역마차
78위 쉰들러 리스트
79위 트리 오브 라이프
80위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요
81위 델마와 루이스
82위 레이더스
83위 베이비 길들이기
84위 서바이벌 게임
85위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86위 라이온 킹
87위 이터널 선샤인
88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89위 고독한 영혼
90위 지옥의 묵시록
91위 E.T.
92위 사냥꾼의 밤
93위 비열한 거리
94위 25시
95위 식은 죽 먹기
96위 다크 나이트
97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98위 천국의 문
99위 노예 12년
100위 비장의 술수
같이 보기: 미국 영화, 21세기 영화, 코미디 영화, 비영어권 영화, 21세기 TV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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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BBC는 52개국의 253명의 국제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사상 최고의 코미디 영화 100편을 선정했다.
1위 뜨거운 것이 좋아
<colbgcolor=#a0522d> 2위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3위 애니 홀
4위 사랑의 블랙홀
5위 식은 죽 먹기
6위 라이프 오브 브라이언
7위 에어플레인
8위 플레이타임
9위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
10위 제너럴
11위 위대한 레보스키
12위 모던 타임즈
13위 사느냐 죽느냐
14위 그의 연인 프라이데이
15위 몬티 파이튼의 성배
16위 위대한 독재자
17위 베이비 길들이기
18위 셜록 주니어
19위 레이디 이브
20위 브레이징 새들스
21위 시티 라이트
22위 영 프랑켄슈타인
23위 파티
24위 위드네일과 나
25위 황금광 시대
26위 나의 삼촌
27위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28위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29위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30위 윌로 씨의 휴가
31위 투씨
32위 아리조나 유괴사건
33위 앵커맨
34위 클루리스
35위 사랑은 비를 타고
36위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37위 설리반의 여행
38위 필라델피아 스토리
39위 오페라의 밤
40위 프로듀서
41위 보랏
42위 이혼 소동
43위 M.A.S.H.
44위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45위 마돈나 거리에서 한탕
46위 펄프 픽션
47위 애니멀 하우스의 악동들
48위 천국의 말썽
49위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50위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
51위 일곱 번의 기회
52위 마이 맨 갓프리
53위 블루스 브라더스
54위 해롤드와 모드
55위 베스트 쇼
56위 브로드캐스트 뉴스
57위 퀸카로 살아남는 법
58위 젤리그
59위 토니 에드만
60위 새벽의 황당한 저주
61위 팀 아메리카: 세계 경찰
62위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
63위 아세닉 엔 올드 레이스
64위 스텝 브라더스
65위 캐디쉑
66위 뜨거운 녀석들
67위 사막의 아들들
68위 니노치카
69위 사랑과 죽음
70위 인 더 루프
71위 로얄 테넌바움
72위 총알탄 사나이
73위 너티 프로페서
74위 대역전
75위 팜 비치 스토리
76위 삶의 설계
77위 이혼: 이탈리언 스타일
78위 프린세스 브라이드
79위 디너 게임
80위 오피스 스페이스
81위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82위 특급비밀
83위 마침내 안전!
84위 거프만을 기다리며
85위 아마코드
86위 친절한 마음과 화관
87위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
88위 쥬랜더
89위 데이지즈
90위 뉴 리프
91위 왓츠 업 덕
92위 학살의 천사
93위 사우스 파크: 비거 롱거 앤 언컷
94위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95위 고스트버스터즈
96위 귀여운 빌리
97위 더 뮤직박스
98위 행오버
99위 바보 네이빈
100위 레이디스 맨
코미디의 왕
출처
같이 보기: 미국 영화, 21세기 영화, 코미디 영화, 비영어권 영화, 21세기 TV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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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블랙홀 (1993)
Groundhog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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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코미디, 드라마
감독 해럴드 레이미스
출연 빌 머레이
앤디 맥도웰
각본 해럴드 레이미스
대니 루빈
제작 트레버 알버트
해럴드 레이미스
촬영 존 베일리
편집 펨브룩 J. 헤링
음악 조지 펜튼
제공사 파일:미국 국기.svg 콜럼비아 픽처스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트레버 알버트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콜럼비아-트라이스타 영화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콜럼비아 픽처스
파일:external/cdn3.iconfinder.com/globe-01-512.png 콜럼비아-트라이스타 필름 디스뷰터스 인터내셔널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콜럼비아-트라이스타 영화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3년 2월 1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3년 12월 4일
상영시간 101분
제작비 1450~3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71,073,420
월드 박스오피스 $105,000,000
국내 관객수 8,912명(서울)
국내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용가
북미 등급 파일:PG 로고.svg

1. 개요2. 줄거리3. 명대사4. 평가5. 한국에서6. 여담

[clearfix]

1. 개요




1993년 헤럴드 레이미스[1]가 연출하고 빌 머리[2], 앤디 맥도웰이 주연을 맡은 약간의 초자연적 설정이 가미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 Groundhog Day는 영화의 배경인 2월 2일로, 성촉절이라는 한국의 경칩과 비슷한 날이다.[3] 2월 2일 성촉절을 끊임없이 반복하게 된 무뚝뚝한 남자가 사랑을 얻기 위해 변해가는 과정을 다룬 루프물이다.

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상캐스터 필 카너즈(빌 머리)는 매사에 불만과 투덜거림뿐인 남자. 늘 찡그린 표정에 무신경한 태도로 사람을 대하기 때문에 동료로부터의 평판도 좋질 않다.[4]

필은 방송 스태프 리타(앤디 맥도웰)와 함께 펜실베이니아 펑서토니[Punxsutawney:]로 성촉절 취재를 떠났는데, 매년 왔던 행사라서인지 대충 끝내고 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에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한다. 마을 주민의 환영과 친절에도 불구하고 돌아갈 것을 재촉하는 필 때문에 일행은 마을을 떠나지만 갑작스러운 폭설로 길이 모두 막히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펑서토니에서 하루를 묵게 된다.

다음날 눈을 뜬 필은 성촉절인 2월 2일 어제가 그대로 반복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성촉절 안에 마치 무한루프처럼 갇힌 필은 혼란스러워하나, 이내 특유의 못된 심보를 발휘해 현실의 시간에서라면 할 수 없는(해선 안 되는) 장난들을 반복한다. 예를 들어, 마을 레스토랑에서 만난 여인과의 만남을 반복해 정보를 캐내어 마치 고등학교 동창인 양 속이고 원나잇 스탠드를 한다든가,[6] 술을 마시곤 길거리에서 난폭운전을 해서 유치장에 간다거나 평소라면 건강 생각해서 절대로 먹지 않았을 것들을 마음껏 즐긴다거나 현금 수송 차량의 현금을 훔쳐서 호화판으로 논다거나 말이다.

매일 반복되는 날에 장난도 재미없고 슬슬 지쳐갈 때쯤 일행이던 리타를 꾀기로 하지만 늘 결정적인 순간에 따귀를 얻어맞으며 실패한다. 리타가 좋아하는 칵테일을 미리 알아두고 루프 이후 활용하는 등 수작을 부리지만 실패한다. 반복되는 실패에 리타를 꼬시는 것도 포기하고 허무함과 따분함에 지친 나머지 무한히 반복되는 일상의 원인으로 성촉절의 주인공인 마멋 '필'을 지목하고 필을 납치하여 함께 자동차로 절벽에서 뛰어내려 동귀어진하지만 역시나 2월 2일 아침에 멀쩡히 깨어난다. 그후 음독, 권총자살, 투신자살, 감전사 등 수많은 자살을 시도하지만 이미 죽어도 죽을 수 없는 몸, 눈을 뜨면 다시 성촉절 아침 여섯시다. 죽은 필의 시신을 보고 마음이 한 없이 착한 리타는 슬퍼하지만 카메라맨 래리는 그저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평소에 필의 평판이 어떤지 알 수 있다.[7]

죽어도 죽지 못하며 계속 되풀이되는 시간 속에서 자살하는 것도 지쳐 리타에게 자신이 무한의 루프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진심으로 속내를 털어놓는 데, 작정하고 꼬실려했지만 실패했던 예전과는 달리 닫혀 있었던 리타의 마음의 문이 진정으로 열리기 시작한다[8]. 리타와 함께 하루를 보내며 치유받던 필은 그녀의 조언으로 조금씩 심정의 변화가 생겨[9] 그저 루프를 즐기기만 하던 예전과 달리 각종 선행을 하게 되며 동료들을 잘 챙겨주는 마음 씀씀이에 세심한 배려와 열정적인 모습으로 리타와 래리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까지도 모두 필을 호감으로 보기 시작한다. 그 전까지는 항상 무시하고 지나가던 구걸하는 노인에게 지갑째로 적선을 하거나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원없이 사주기고 하며 도와준다. 안타깝게도 노인은 노환으로 그날 어떻게든 죽을 운명이었고, 아무리 무한루프의 힘으로 영원한 삶을 얻게된 필도 그 노인의 정해진 생명까지 어떻게 할 수 없었고, 필은 "오늘은 안 된다"며 노인을 살리기 위해 갖은 애를 쓰지만 결국 살려내지 못한다. 전에 스스로를 "신"[10]이라 말한 필은 반복되는 2월 2일에서 죽는다 해도 다시 살아나지만 타인의 목숨은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이다.

그 후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자기계발을 시작해 이것저것 배우기 시작하는데 끝없는 루프속에 문학에 능통해져 멋드러진 멘트들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면서 캐스터로 크게 성장하고[11] 얼음 조각상을 예술적으로 만들고 피아노 연주에도 능통한 달인이 된다. 자기계발만 하지 않고, 선행도 계속 베풀어 수많은 사람들을 돕는다. 타이어가 펑크나 곤란해하던 노부인들을 돕고, 헤어질 뻔한 연인이 결혼할 수 있게 돕고, 나무에서 떨어지던 아이를 받아주고, 스테이크가 목에 걸려 질식할 뻔한 노인을 하임리히법으로 구해준다. 수 많은 선행과 함께 사람들의 불행을 막아주는 그는 마을을 대표하는 동물 필처럼 마을을 대표하는 시민 필이 된 것이다. 그것도 고작 하루만에! 이런 모습을 통해 필에게 반해버린 리타와 마침내 진심으로 사랑에 빠지고, 호텔에서 함께 (말 그대로의 의미로)자고난 다음 날 드디어 2월 3일 즉 내일이 된다.

내일이 찾아왔다는 사실에 너무나 기뻐하는 필은 펑서토니에서 아예 리타와 함께 정착해 살기로 하고 리타와 살아갈 집을 구하자고 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3. 명대사

필: 아, 치즈버거 세개랑 감자튀김 두개 초콜릿 쉐이크랑 콜라 하나 주세요.[12]
랄프: 팬케이크(Flapjacks) 하나도[13]
필: 왜 여기 있어요?
리타: 당신이 가지 말라고 했잖아요.
필: 내가 있으래서 있었다고요? 도 내 말은 안 듣는데?
필: 뭔가 달라졌어요!
리타: 좋은 쪽으로요, 나쁜 쪽으로요?
필: 달라진 거면 뭐든 상관없어요.
필: 오늘이 무슨 날인줄 알아요?
리타: 무슨 날인데요?
필: 오늘이... 바로 내일이야!!!!

리타와 나눈 명대사들은 모두 한 씬에서 나왔다.

4.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72 / 100 점수 8.6 / 10 상세 내용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96% 관객 점수 88%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파일:IMDb 로고.svg
]] ||
(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파일:Letterboxd 로고 화이트.svg ||
(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c0><bgcolor=#fc0> 파일:알로시네 화이트 로고.svg ||
전문가 별점 3.8 / 5.0 관람객 별점 4.0 / 5.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5><bgcolor=#005> 파일:키노포이스크 로고.svg ||
별점 8.1 / 1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00><#fff,#ddd> 파일:야후! 재팬 로고.svg ||
별점 4.20 / 5.0



- 이동진(★★★★☆)

미국 흥행 수익 7천만 달러로 그다지 대박은 내지 못했고[14] 국내 극장 개봉 시에도 큰 반향이 없었지만, 이후 재평가되면서 걸작의 반열에 올랐다. 로저 이버트는 개봉 당시에 "그냥 잘 만든 로맨틱 코미디"라는 논조의 평을 올렸으나 2005년 재평론을 통해 "내용과 주제가 너무 명백하다 보니 그 뛰어남을 당장 알아채지 못하는 영화...예전에는 내가 분명히 과소평가했으며... 위대한 영화"라고 정정한 바 있다. 영어 리뷰 링크 2006년 문화적, 역사적, 심미적 의의가 있는 영화를 영구 보존하는 National Film Registry의 목록에 추가되었으며 일부 대학에선 교육학개론 수업자료로 사용되기도 했다.

루프물의 정석이자 원조로 평가 받는 작품이다. 최초의 루프물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으나[15], 반복되는 시간이란 소재를 활용해 즐거움과 교훈을 줘 발자국을 남긴 작품으로선 최초이다. 루프물 장르를 확립한 작품이다. 1990년대 영화라 현 세대와는 세대차가 있으나 작품 자체의 재미는 가시지 않아 어느 세대가 봐도 재미 있는 코미디 영화이다.[16] 2017년 BBC가 52개국에서 253명의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역대 최고의 코미디 영화 4위로 뽑혔다.출처

후대의 루프물들의 상당수가 죽음이나 세계멸망 같은 강렬한 소재를 이용해서 스릴이나 공포를 연출하는 것과 달리, 로맨틱 코미디라는 형태 속에서 철학적인 고찰을 담아낸 것이 상당히 독보적이다.

주인공 필과 관객들은 처음인 필이 처한 상황을 즐기고 재미있어 한다. 어떤 과오를 저질러도 깨끗이 리셋하고 다시 하루를 시작한다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꿀 법한 상황이니 말이다. 하루를 반복하면서 필은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읽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필이 모든 예측을 읽고 사람들을 갖고 놀아도, 무슨 짓을 저질러도 결국 내일 초기화된다. 이를 이용해 세상을 이용해도 한두 번이지, 앞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초기화가 반복된다. 첫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처음부터 시작하는 게임을 강제로 하는 꼴이다. 즐거움이 곧 싫증으로 이어지고, 필은 자기가 돈, 사랑, 명예 등 원하는 것을 얻으려 아무리 발버둥쳐도 다음날이면 모든 것이 없던 것으로 돌아오는 무한 지옥에 갇혀있다고 느끼게 된다. 머지 않아 필은 극심한 우울감과 무기력함에 빠져들게 되며, 무한 반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몇 번이고 자살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즉 필은 이 상황에서 탈출하는 것을 목숨보다 더 갈망하게 된 것. 그리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죽어도 어김없이 2월 2일 6시 아침에 일어난다.[17] 시간은 필에게 죽어도 죽을 수 없는 공포를 선사한다.

그런데, 무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필은 세상을 다르게 보는 방법을 찾게 된다. 서서히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극도로 자기중심적인 성격이 서서히 변화하며 마을 사람들의 삶을 보다 낫게 해주려 노력하기 시작한다. 물론 그건 필이 마냥 착해서가 아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서 다른 방법을 찾았을 뿐이다. 어떤 장난이나 악행도 리셋되어버릴 것임을 느꼈기에 선행이란 새로움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자기계발을 하며 무한히 반복되는 지옥을 시간과 정신의 방으로 승화해 필은 더 멋진 사람으로 거듭난다. 무한히 반복되는 시간을 이용해 세상을 더 넓게 보게 된 것이다. 무뚝뚝한 리포터였던 필이 피아니스트가 되고 조각사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필은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하고 후회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간이 남아나는 사람이다. 이 부분은 확실히 부러운 부분. 이런 점에서 성장물의 요소를 띄고 있다.

이러한 행동을 통해 필은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그 자신이 서서히 변해가고 있었으며, "나 자신을 바꾸는 것이 바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라는 진실을 부지불식간에 터득하게 된다.

필이 무한 반복되는 2월 2일에서 어떠한 깨달음을 얻은 뒤, 2월 2일이 지나 2월 3일이 오고, 잠옷 차림으로 눈밭을 보며 해방감을 느끼는 장면은 관객도 같이 그 상황에 참여해 좋아할 수 있는 결말이다.

영화 속에서 명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필은 총 34번의 2월 2일을 겪었다. 물론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세월(?)의 흐름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 주는 것은 그의 피아노 연주 실력. 초반 도레미밖에 모르던 그가 후반부의 라흐마니노프 곡을 그정도 실력으로 연주할 수 있게 되려면 매일 연습한다고 가정해도 일반인 기준으로 최소 10년 이상이 걸린다. 레이미스는 처음에는 "최소한 10년"이라고 했다가, 나중 전화 인터뷰에서는 "10년은 너무 짧고, 대략 30년 정도"라고 정정했다. 게다가 배우 스티븐 토볼로스키의 말로는 레이미스가 "주인공은 자기 시간 기준으로 1만년 정도 갇혀 있었다"고 말했다고.[18]

루프물이 널리 퍼지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이기도 하며, 시간을 반복하는 로맨스는 《이프 온리》, 《첫 키스만 50번째》 같은 비슷한 유형의 로맨스 영화의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인격적 결함이 있던 주인공이 우연히 초자연적인 상황에 직면하여 내면을 성찰하고 인간성을 회복한다"는 플롯니콜라스 케이지의 《패밀리맨[19], 멜 깁슨의 《왓 위민 원트[20], 짐 캐리의 《라이어 라이어[21], 《브루스 올마이티[22], 《예스맨[23] 같은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의 한 갈래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는 일밤에서 비슷하게 패러디한 적이 있다. 배우 변우민이 루프에 걸린 주인공이 되자 아예 작정하고 여탕에 대놓고 쳐들어갔다가 유치장에 갇혔는데 감시 경찰이 내일 풀어준다고 말하자 어차피 다시 오늘 아침으로 회귀할 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나 어떻게 된 건지 유치장에 갇힌 그 상태에서 루프가 반복되는 상황에 놓이는 배드 엔딩이 됐다. 이외에도 강호동이 나오던 명절특선 코미디 드라마라든지 여러 국내 프로그램에서 베끼기도 했으며, 《월풍》이라는 무협소설이나 판타지 소설 《반생전기》가 비슷한 전개를 보인다.

소재 때문에 표절과 소송 논란이 많았던 영화이기도 하다. 소설가 레온 아덴은 자신의 소설 "악마의 트릴"의 표절로 소송을 걸었고, 리처드 A. 루포프 또한 소설 "12:01 AM"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며 소송했다. 이기지는 못했지만... 이외에 "이반 오소킨의 이상한 인생", 켄 그림우드의 소설 "리플레이", 맬컴 제임슨의 "더블드 앤 리더블드" 등이 유사한 작품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많은 아류작과 모방 논란에도 불구하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영화가 담고 있는 철학적 깊이와 그것을 그려가는 방식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수없이 반복되는 하루를 통해 삶의 의미와 자신의 선함을 발견해가는 빌 머리의 모습은 관객에게도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다. 이런 부분 때문에 "가장 영적인 영화"로 꼽히기도 했다. 또한 변화의 과정을 오버함이 없이 절제된 묘사로 그려내어 자연스러운 공감을 얻어내는 스토리텔링도 뛰어나다. 이에 대해 이버트는 "필은 '더 나은' 필이 되는 것이지, '다른' 필이 되지는 않는다... 필이 리타에게 '눈 속에 서 있는 당신 모습이 천사 같군요.'라고 하는 장면에서 중요한 것은 그가 리타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가 천사를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며 극찬하고 있다.

알베르 카뮈시시포스 해석에 빗대어 해석한 글도 있다. #

촬영 당시 감독이었던 해럴드 레이미스와 빌 머리의 사이가 상당히 안 좋아졌다고 한다. 원래 친한 친구 사이로 이전에 같이 영화에 출연하기도 하였던 관계가 완전히 붕괴되어 그 이후 만나지 않았다고 한다. 레이미스의 딸에 의하면, 절연 후 빌 머리와의 사이를 되돌리고 싶어 자주 연락했으나 빌 머리는 연락을 한 번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이 둘이 다시 만난 것은 레이미스가 희귀병으로 투병 중에 빌 머리[24]가 찾아와 몇 시간동안 이야기 한 것이었으며 얼마 후 해럴드 레이미스가 사망하여 그것이 그들의 마지막이었다고 한다.

5. 한국에서

1993년 12월 4일에 개봉했으나 서울 관객은 8,912명으로 망했다. 이후 MBC 및 KBS1 명화극장에서 방영했다. 초월더빙이다.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그밖에 김은영, 김태훈, 이명숙, 이인성, 권혁수, 김순선, 곽대홍, 이종혁, 김동현, 손원일, 안지환, 최원형 ,안장혁, 조예신, 변종필, 안종덕,이철용, 김영선, 정남, 박소라, 윤성혜, 엄현정

2005년 10월 9일 일요일(첫방송)과 2013년 5월 31일 토요일(재방송)에 방영한 KBS 더빙 / KBS1 명화극장 / 15세 등급 방영

6. 여담

성촉절이라는 풍습이 미국외 문화권에는 매우 생소해서 많은 언어권에서 제목을 바꿨다.
국가 원어 해석
미국 Groundhog Day 2월 2일 성촉절
한국 사랑의 블랙홀
일본 恋はデジャ・ブ사랑은 데자뷔
독일 Und täglich grüßt das Murmeltier그리고 매일 마멋이 반기다[25]
프랑스 Un jour sans fin끝없는 날
스페인 Atrapado en el tiempo시간에 붙잡히다
브라질 Feitiço do Tempo시간의 마법
멕시코 Hechizo del tiempo
이탈리아 Ricomincio da capo처음부터 다시 시작
홍콩 偷天情緣투천정연[26]

연출을 맡은 헤럴드 레이미스가 불교를 아주 좋아해서, 사람들 사이에선 불교의 윤회사상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는 말도 있다.

조연 중에 낯익은 얼굴이 많다. 훗날 맨 오브 스틸에서 조드로 출연한 마이클 섀넌 등. 섀넌에게는 첫 영화 데뷔작이다.

클라이맥스에서 필의 피아노 연주 장면은 미국 영화에서 가장 인기있는 연주 장면 중 하나로, 백 투 더 퓨처의 클라이막스에서 마티가 쟈니 B 굿을 노래/연주하는 장면과 그 인기를 나란히 한다. 직접 친건 아니고 연기. 빌 머레이는 피아노 칠 줄 몰랐다.

OST도 좋은 편이다. 필이 아침에 깰때마다 라디오에서 나오던 노래는 Sonny & Cher(소니 앤 셰어)가 부른 I got you, Babe다. 1965년에 부른 이 노래를 딱 30년 지나서 셰어가 리메이크했는데 비비스와 버트헤드랑 같이 나오는 뮤직비디오를 만들기도 했다. 소니 보노는 정치인으로 나서기도 했는데 1998년에 63세로 세상을 떠났다.

2017년 개봉한 루프물인 해피 데스 데이 결말부에서 루프를 끝낸 여주인공에게 남주인공이 이 영화 이야기를 한다. 닥터후 2022년 신년 스페셜에서도 건물 안에서 루프에 빠지자 이 언급한다. 야스민 칸이 타임루프 아니냐고 하자 그게 그거라며 넘어갔다.

한국에서는 2014년경에 포스터가 정치 풍자 용도로 패러디되었다. 자세한 것은 정홍원 문서 참고.

2016년에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에서도 이 영화에서 언급되는 2월 2일에 대한 소재를 오마쥬했는데 이 이스터에그를 무려 2년만에 발견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킬링 디어에서 중간에 등장인물들이 관람한다.

2019년 11월에 PS VR로 후속작격인 게임이 나왔다. 제목은 'Groundhog Day like father like son'

지프 글래디에이터 2020년 슈퍼볼 광고
2020년 2월에는 지프 글래디에이터슈퍼볼 광고로도 등장했으며, US 애드미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27]

매번 기상 알람을 울리는 시계는 파나소닉 RC-6025로 추정된다.

2022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고2 영어 지문에 등장하였다.

[1] 감독 겸 배우. 고스트 버스터즈의 이곤 역으로도 유명하다. 2014년 2월 24일 희귀병으로 사망하였다.[2] 국내에서는 본작의 감독 해럴드 레이미스와 함께 고스트 버스터즈의 주연으로 출연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실 빌 머리와 해럴드 레이미스는 둘 다 초짜이던 시절부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연기자-창작자 콤비로, 머리의 출시작인 캐디섁(1980)부터 동고동락한 사이. 때문에 이들의 사이가 틀어진 것을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매우 많았다. (그래도, 해럴드 레이미스가 죽기전 둘은 화해를 하였다.)[3] 겨울잠에서 깬 마멋(Groundhog)이 굴 밖으로 나왔을때 자기 그림자를 보면 놀라서 다시 들어가 잠을 자기 때문에 겨울이 6주간 더 지속되고, 만약 흐린 날이라 그림자를 보지 못하면 바로 봄이 온다는 미신에서 나온 전통이다. 독일계 펜실베니아 이민자들로부터 유래됐는데, 원래 독일에는 오소리(badger)를 두고 똑같은 미신이 있었으나 미국으로 넘어오면서 바뀐 것.[4] 이때 대사에서 "전설에 의하면 성촉절(2월 2일)에 마멋이 자기 그림자를 보면 6주간 겨울이 계속된다"고 언급하는데, 이게 복선이었다.[Punxsutawney:] Punkwsutènay로 발음하는데 pəNGksəˈtônē이라고 보면 된다. 대충 펑서토니 펑써토니 펑ㅋ서토니 정도지 펑추토니는 아니다.[6] 한참 달아오르다 리타 이름을 부르는 바람에 여자가 발끈해서 산통 다 깨질 뻔 하다가 고등학교 때부터 사랑했다고 결혼해달라고 감언이설로 속여서 다시 진행한다. 그리고 다시 리타 이름을 부를 뻔 하다가 whatever로 마무리.[7] 래리가 냉혈한이라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게 아니다. 초반부 래리를 대하는 필을 보면 정이 붙을 만한 감정이 생길 수가 없었다. 필은 평소에도 자주 못된 모습를 자주 보였으니.[8] 처음에는 당연히 믿지 않는다. 애초에 자신을 신이라고 운을 땐다. 하느님은 아니지만 신이라고. 리타는 이 인간이 또 무슨 헛소리를 하는가 싶어 코웃음을 치지만 생전 처음 봤을 마을 사람들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고 접시가 깨지는 시간, 래리가 하는 말까지 정확하게 맞추는 필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게 된다. 결정적으로 리타 자신의 알려주지 않은 비밀까지도 필은 정확히 알고 있었다.[9] 리타에게 자신이 루프하고 있는 것을 저주스럽다 한탄하자 리타는 긍정적으로 생각 해보라고 격려한다. 자신은 목숨이 천 개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다며 필이 부럽다고 까지 이야기 해준다.[10] 리타한테 이렇게 얘기했는데, 정확한 표현은 "I am A god, not The God."(신이긴 한데, 하나님은 아니야.)[11] 나중에는 다른 리포터들이 체호프를 인용하며 겨울 날씨 예보를 하는 필을 둘러싼채 마이크 들이대고 있다.[12] 친해진 마을 사람 두명과 술을 마신 후, 술 취한 두사람 대신 운전을 하다가 루프를 즐기기로 마음 먹은 뒤 운전을 막장으로 하기 시작하는 데, 우체통을 들이받고 기찻길로 차를 모는 등 마구 난폭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포위된 뒤 다가온 경찰관에게 한 말이다. 당연히 경찰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본다.[13] 더 웃긴 건 필의 난폭운전에 휘말려 기차랑 정면으로 들이받아 죽을 뻔한 상황을 겨우 모면한 후 였는데, 태연하게 플랩잭도 추가해 달라고 거든 것이다.[14] 사실 제작비 1450만 달러에 비하면 꽤 성공한 게 맞긴 하나 나중에 얻은 호평과 명성을 생각하면...[15] 그 전에도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같은 루프물 컨셉 작품들이 나왔다.[16] 초반에는 1990년대 당시 유행하던 클리셰(퇴장하는 등장인물에 대해 뒷담화하면서 장면 전환이 스르르 된다던지, 재수없는 사람이나 순수한 사람이란 게 너무 티가 나게 강조하는 연출이라든지)가 물릴 수 있으나 루프가 시작되면서부터는 관객들을 빨아들이는 몰입도 강한 연출 때문에 그런 것 따위는 신경쓰이지 않게 된다.[17] 딸깍 하며 6시 아침을 가리키는 준 디지털 시계는 이 영화의 주요 소품이다. 필은 무한 반복되는 시간이 짜증나 이 시계를 박살내버리지만 필이 잠을 자거나 죽으면 어김없이 부활해 아침을 알린다.[18] 실제로 삭제된 장면들을 보면, 긴긴 세월동안 그 동네에서 할 수 있는 소일거리는 죄다 했기 때문에 당구 실력은 묘기당구 급으로 잘하며 볼링도 완전히 마스터했고, 그날 저녁에 벌어진 운동경기 결과와 점수를 모조리 꿰고 있다.[19] 사랑하는 여자까지 내치며 일과 성공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남자가 과거의 자신이 다른 선택을 한 패러렐 월드에 떨어진다.[20] 마초적인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된다.[21] 거짓말을 밥 먹듯 하던 변호사가 거짓말을 못 하게 된다.[22] 신과 세상을 저주하던 주인공이 지역 한정 전지전능 권한을 받는다.[23] 염세적인 주인공이 '예스'라는 대답밖에 할 수 없게 된다.[24] 해럴드 레이미스의 집을 몰랐던 빌 머리가 동네로 가서 경찰서에 찾아가 해럴드 레이미스의 집에 데려가달라고 하고 진짜로 경찰들이 빌 머리를 데려다줬다고 한다.[25] 하고 많은 수출판 제목 중 그나마 원제의 요소(groundhog+day)가 다 들어가기라도 한 유일한 제목. 그라운드호그는 미국인들이 북미 마멋을 부를 때 쓰는 말이다.[26] 직역하면 하늘을 훔친 사랑/인연.[27] 2위는 쏘나타 DN8의 'Smart Pahk'가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