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20:43:55

마멋

마멋(마못)
Marmot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24px-Alpine_Marmot.jpg
학명 Marmota
Blumenbach, 1779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설치목Rodentia
다람쥐과Sciuridae
마멋속Marmota
본문 참조

파일:external/cdn2.arkive.org/Alpine-marmot-vocalising.jpg
사진은 알프스마멋(Alpine marmot, Marmota marmota)

1. 개요2. 특징3. 생태4. 종류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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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설치목 다람쥐과의 포유류로 이들 마멋류를 총칭하는 말로 쓰인다.

2. 특징

몸길이 30~60cm, 꼬리길이 10~25cm,[1] 몸무게는 3~7.5kg인데 설치류 중에선 큰 편이다.[2] 대개 무리를 짓지만 우드척처럼 단독생활을 선호하는 종도 있다.

설치류답게 발에 육구 비슷한 조직이 존재한다.

땅굴을 파고 그 안에서 생활한다. 굴은 은신처인 동시에 천적으로부터 도망가기 위한 수단으로 굉장히 길고 복잡하게 짓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십 미터 길이로 지어지기도 한다. 겨울에는 이 안에서 심박수를 5bpm까지 낮춰 동면을 한다.

3. 생태

서식지는 북반구의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에 걸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유라시아의 보박(Bobak marmot, Marmota bobak), 유럽의 알프스마멋, 북미의 우드척(Woodchuck Marmota monax)이 대표적인 아종이며 연구도 가장 활발하다.

식성은 초식에 치우친 잡식으로 채소, 곡물을 주로 먹지만 곤충이나 달팽이 등 동물성 먹이도 간혹 섭취한다. 과자도 잘 먹는다.

천적은 눈표범, 늑대, 여우, 티베트모래여우, , 검독수리 물에 빠졌을 때 가끔 타이멘 등의 대형 어류에게 잡아먹히기도 한다.

일부 지역에선 마멋의 고기가 별미로 여겨지기도 한다. 특히 대초원에서 전통적인 삶을 사는 몽골인들에게 자양식및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고기가 군내도 없고 맛이 좋다고 한다.#]

4. 종류

  • 마멋아속(Marmota)
    • 고산마멋(Marmota marmota)
    • 삼림스텝마멋(Marmota kastschenkoi)
    • 알타이마멋(Marmota baibacina)[3]
    • 보박(Marmota bobak)[4]
    • 알래스카마멋(Marmota broweri)
    • 검은머리마멋(Marmota camtschatica)
    • 긴꼬리마멋(Marmota caudata)[5]
    • 히말라야마멋(Marmota himalayana)[6]
    • 멘즈비어마멋 (Marmota menzbieri)
    • 우드척(Marmota monax)[7]
    • 타르바간마멋(Marmota sibirica)[8]
  • 페트로마멋아속(Petromarmota)
    • 흰등마멋(Marmota caligata)
    • 노란배마멋 (Marmota flaviventris)[9]
    • 올림픽마멋(Marmota olympus)[10]
    • 밴쿠버섬마멋(Marmota vancouverensis)
  • 멸종된 종
    • †마르모타 아리조나이(Marmota arizonae)
    • †마르모타 미노르(Marmota minor)
    • 마르모타 로부스타(Marmota robusta)[11]
    • †마르모타 베스투스(Marmota vestus)

5. 기타


  • 울음소리를 사람 비명소리로 바꾼 영상이 올라와 해외에서 밈화되고 국내로도 들어왔는데, 언제부터인가 한국 유튜버 사이에서 주로 빡치는 상황에 삽입하여 사용된다.[12] 참고로 이 영상은 screaming marmot(소리지르는 마멋)이라고 유투브에 검색하면 패러디 영상이 수두룩한데, 위의 원본이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은 뒤 유투버 tooludchannel(현재는 lucernafilms)가 약간의 편집 후 비명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인기를 끌었다.
  • 기니피그를 '모르모트'라고 잘못 부르기도 하는데, 그 '모르모트'의 어원이 이 마멋이다. 네덜란드에서 마멋과 기니피그를 혼동해서 모두 '마르모트'라고 부른 것을, 네덜란드와 교류하던 일본에서 그대로 받아들인 것.
  • 2019년 초 마멋을 자양식으로 식용하는 몽골에서 마멋의 생간을 먹은 사람이 흑사병으로 사망하자 인근에 있던 한국인을 포함한 관광객 여러명도 격리되어 항생제를 투여받는 사건이 있었는데 추가 발병자가 없어 격리조치가 풀렸다. 2020년 7월 내몽골 자치구에서도 마멋을 먹은 목축업 종사자가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 #
  • 뛸 때 두 발로 서는 짤이 있다. 그 외에 사람에게 간식을 받아먹기도 하고, 사람의 물건에 호기심을 보이는 모습도 포착된다. 이를 노려서 마멋을 마구 만지는 영상들도 꽤 있다(...). 몽골에서는 마멋이 호기심이 많다는 점을 사냥에 이용한다. 사냥꾼이 하얀 옷에 깃털 달린 모자를 쓰고 말 꼬리털로 만들 먼지털이 같은 채를 돌리면서 돌아다니면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굴 밖으로 나온다. 이 때 총으로...#
  • 목욕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 미국인들은 마멋 일종인 우드척을 그라운드호그라고 부르는데, 성촉절인 2월 2일에 이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날이라고 기념하는 Groundhog Day 가 있으며, 이를 소재로 한 루프물 영화 사랑의 블랙홀이 있다.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가디언즈에서 부활절 토끼가 새로운 가디언즈 멤버로 그라운드 호그만 아니었으면 하면서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는 장면도 있다.
  • 2023년, 태국에서 출발한 비행기에서 마멋이 돌아다녀서 이슈가 됐다. 누군가에 의해 몰래 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 포뮬러 1 캐나다 그랑프리에선 매년 마멋이 트랙에 나타나 이목을 끄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귀엽긴 하지만 300km/h를 넘나드는 상황에 나타나 드라이버나 마멋이나 둘다 위험한 상황이다.[13] 팬들은 Gary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매년 캐나다 그랑프리에 언제 나타날지 기대한다. 물론 모든 마멋이 같은 마멋은 아니지만 대충 Gary라고 부른다.
  •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수컷들은 서로의 가슴 부분을 꼬집으면서 싸우는데, 자기들 입장에선 번식이 달린 치열한 싸움이지만 사람의 시점에서 보면 그 모습이 마치 왈츠를 추는 것 같아 귀엽다는 반응이 많다.


[1] 주로 나오는 사진들은 꼬리가 잘 안 보이는데 엄연히 꼬리가 있으며 꽤 길다.[2] 체급으로 치면 덜 자란 고양이나 소형견과 좀 엇비슷하다.[3] 회색마멋이라고도 불린다.[4] 만주마멋이라고도 불린다.[5] 황금마멋, 또는 붉은마멋이라고도 불린다.[6] 티베트눈돼지라고도 불린다.[7] 북미마멋, 또는 그라운드호그라고도 불린다.[8] 몽골마멋 또는 시베리아마멋, 타르박이라고도 불린다.[9] 애완동물계 마멋. 이 종은 주로 미국에서 애완동물로 길러진다.[10] 애완동물계 마멋. 주로 유럽에서 기르며 그중에서도 그리스, 튀르키예 쪽에서 주로 기른다.[11] 히말라야마멋과 동일종으로 여겨진다.[12] 장동민이 화났을 때 지르는 목소리와 비슷하다고 알려져있다.[13] 실제로 니콜라스 라티피2022년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마멋을 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