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에서 주로 나타나는 거대 곤충. 작중에서 보통 벌레라고 하면 99.9% 이 흑벌을 지칭한다.
흑벌이라는 이름답게 머리부터 가슴, 다리까지는 시커멓고 배 부분만 빨간 벌의 형상을 하고 있다. 전반적인 행적과 생태를 보면 현실의 말벌류와 거의 유사한데 거기에 크기와 지능을 무식하게 키워놓은 느낌. 다만 체형을 잘 보면 기생벌류와도 유사하다.
어느 날 갑자기 서울을 비롯한 세계 각 도시를 습격하여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렸다. 매우 많은 수로 무리지어 다니며 일반 흉기 공격은 어림도 없는 강한 갑피가 특징. 주된 모습은 배는 어두운 붉은색, 몸통은 검은색, 체액은 초록색이다. 다만 훗날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다양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중이며, 세력에 따라 그 식성과[1] 생활 방식, 색깔까지도 가시적인 차이를 보인다.
이 벌레들이 등장함으로써 하이브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됐고, 평범한 사람들은 이것들을 피해 범죄와 무질서의 온상이 된 나라에서 방공호(쉘터)를 건설하고 생존해 가고 있다.
여왕벌을 중심으로 군집생활을 하며, 현실의 벌처럼 알 - 애벌레 - 성체의 변태를 거친다. 먹이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작중 대부분에서 사람을 먹는 모습을 보이는 점을 보면 기본적으로 육식인 듯하다. 인간을 숙주삼아 알을 낳으며, 인간을 자신들과 애벌레의 먹이로 삼는다.[2]
약점은 유기인제(살충제, 농약의 일종)로, 극소량이라도 갑피를 뚫고 체내에 침투하면 죽는다. 다만 전사벌급 강력한 벌들에게는 효과가 더디고, 그런 벌들은 뛰어난 생존력으로 유기인제가 퍼지는 다리 등의 말단 부위를 절단 할 수 있기에 만능은 아니다. 또한 아무리 독한 살충제라도 갑피 안에 작용시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3] 이것이 작중의 대한민국 정부가 절지류에게만 통하는 살충제를 살포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4][5]
본격적으로 인간 혼종 여왕이 활약하는 3부에서 성대리가 서울에 있는 흑벌의 여왕이 된 이후에는 여왕의 의지에 따라 더이상 인간이나 다른 동물을 먹이로 삼지 않는다. 성대리의 벌들은 거대 식물들로부터 꿀을 채집하며 초식으로 변하고 있으며 인간과의 공존을 취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데드퀸에선 이 덕분에 농장을 운영해 삼겹살을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사회 체계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작품 내 묘사에 따르면 성대리의 흑벌 군대는 친의 흑벌 군대와 전력이 비교되는데, 친의 말을 통해 해석하자면 성대리의 흑벌 군대가 열세인 이유가 식인 등의 육식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후 세대가 거듭되면서 돌연변이가 나타났다. 날개가 있는 흑벌군과 날개가 없는 개미군으로 나뉜다. 개미군이 날개가 있는 기존 그룹에 끼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하나 잠실 전투를 보면 수적으로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곤충 내 계급 체계 등은 특별한 언급이 없고 동일해 보인다.
1부에서 흑벌은 주로 매우 강력하고 징그러운 생존물, 아포칼립스물의 괴생명체처럼 묘사되고, 2부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재난에 적응하고 재난 상황에서의 인간의 추악함과 희망을 부각하다 보니 존재감이 줄어든다.
3부에 들어서는 익숙하지만 위협적인 잡몹 수준으로 위상이 많이 낮아진다. 또한 생존물의 느낌을 물씬 풍기던 전 시즌들과는 달리 제너두의 존재와 인간 여왕의 흑벌 지배 등 밀리터리 능력자물의 느낌이 작품에서 두드러지자 그저 병력 내지는 총알받이가 되어 버렸다. 1부의 위협적인 모습에 비하면 애완동물의 느낌으로 변화하였다.(...)[6] 특히 하술된 성대리의 장군벌, '왱왱이'는 이런 부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데드퀸에서도 3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고, 헨슬로우의 본거지가 곤충 병력으론 접근조차 할 수 없는 북유럽 지하 동토층에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큰 도움은 되지 못하나 했지만 민영의 죽음을 각오한 작전으로 인해 방주 안의 부화장 벌들을 병력으로 사용하며 여전히 필요한 전력이란 것을 보여주었고, 물장군들의 지능 플레이 덕에 1부 당시의 무시무시한 괴수 같은 이미지도 다소 회복하였다.
사실 흑벌 수준의 위협만 아니었다면 인류가 곤충과의 전쟁에서 이렇게 무력하게 몰리지는 않았을 거라는 말이 있을만큼 무시무시한 존재들이지만, 벌레를 통제할 수 있는 인충여왕의 등장 이후 흑벌의 통제권이야말로 인류를 재건할 희망이라고 묘사된다. 실제로 만악의 근원인 프린스는 자신의 왕국인 동토요새를 멸망시키다시피 하면서 인충여왕을 손에 넣기 직전에 갔지만 하필 물방개를 다루는 힐데가르트 에슈트뷔가 각성하자 흑벌이 아니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악을 썼다.
흑벌의 애벌레가 들어 있는 알. 작중에선 애벌레가 들어있는게 확실한 유정란으로 보이는 것과 유정란인지 무정란인지의 여부가 불분명한 세뇌용 알로 두 종류가 있다.
유정란 숙주에 붙어 있으며 애벌레가 나와서 숙주를 뜯어먹는다. 애벌래가 알에서 부화한다 쳐도 알이 붙은 사람이 무조건 세뇌당한다거나 하진 않으며, 이은성 과장과 같은 회사 여직원처럼 알이 붙은 상태에서도 정신만 차리면 멀쩡히 활동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7][8] 여왕벌이 이런 알을 낳는 것인지 일벌도 유정란을 낳을 수 있는 것인지는 불명.
세뇌용 알 벌이 숙주를 마취시키지 않고 알을 낳기도 하는데, 이 경우 숙주는 안색이 창백해지고 눈이 맛이 가는 등 좀비에 가깝게 변하며, 흑벌의 명령에 따르는 노예가 된다.[9][10] 이런 알에서도 애벌레가 부화하는지 안 하는지는 확실지 않은데 일단 작중에서 세뇌용 알이 박힌 사람들 중 정확히 그 알이 부화했다고 나온 사람은 아직 없다. 프리퀄 개장수에서 보면 여왕벌 말고 일벌이 이런 알을 낳는 것으로 보인다. 알이 신체에 어떻게 간섭하고 영향을 주길래 숙주가 저리 변이하는지는 불명.
이 세뇌용 알의 비밀은 프리퀄 개장수에서 밝혀졌다. 카파르니움의 연구원이 언급한, 흑벌의 주요 기반[11]이 되는 생물 셋이 각각
인데, 이중 기생말벌은 자기 애벌레의 숙주가 될 거미를 갖다가 세뇌해서 애벌레를 위해 일하는 좀비 노예로 만들 수 있다. 알이 심어지고 애벌레가 부화하기 전까지, 숙주가 된 거미는 애벌레를 지키기 위해 기존에 짓던 평면 구조의 집에서 벗어나 동굴 구조의 3차원에 입각한 형태의 집을 짓는 등 행동이 변화하며, 결국 애벌레를 위해 헌신하다 그 애벌레가 부화하면 먹히는 노예에 전락하게 된다. 또 기생충 레우코클로리디움 파라독섬의 경우 숙주를 변이시키는 특성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작중 인간 숙주들이 강화돼서 등장한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무리생활을 하는 흑벌에 맞춰 단독생물을 하는 기생충을 군집생활을 하는데 적합하게 개조까지 해버린 모양(...)
이 세 종류의 생물을 활용해 만들어진 흑벌의 알과 애벌레들 또한 자신들이 심어진 인간을 갖다가 벌레 무리를 위해 행동하는 노예로 만드는게 가능하다. 그러면서도 숙주 되는 인간의 기능[15]은 크게 상실되지 않기 때문에 흑벌들의 노예가 된 인간들이 총기를 쓰거나 아는 사람을 향해 손을 흔들어 유인하거나 하는 등의 '인간같은' 움직임을 보이거나 하는 것도 가능한 것.
초록색 애벌레 송충이같이 털이 숭숭 난 초록색 몸과 흑벌의 머리처럼 생긴 검은 머리로 구성되어 있다.[17]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성인의 상반신을 가로지를법한 길이에 두깨도 두꺼운지라 실제로 보면 꽤 혐짤감일듯.[18] 이들은 부화해서 가장 먼저 알이 달려 있는 숙주를 뜯어먹는다. 몸은 약해서 그냥 밟기만 해도 죽일 수 있다. 이 친구들의 즙을 이용하면 벌레를 교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19] 흑벌 애벌레라고 하면 보통 이쪽을 가리키며, 이쪽이 더 자주 나온다. 정황상 작중 나오는 대다수의 흑벌[20] 유충으로 보인다.
3부 118화를 보아선 1령,2령,3령이 있고 3령의 애벌레로는 15일 안에 군대를 만들수 있는듯하다[21].
4~ 5화에 나온 애벌레 성대리를 비롯해 마비침을 맞은 사람들이 있던 곳에 바글바글하던 애벌레로, 초록색 애벌레와 달리 이쪽은 매끈하고 자잘한 마디가 있는 연노랑색 몸을 하고 있는데 생긴 것만 보면 구더기 현실의 벌이나 개미류의 애벌레와 색만 다르지 흡사하게 생겼다.[22] 여기저기서 등장하는 초록색 애벌레와 달리 4화, 5화를 제외하곤 영 나온 적도 없으며 정체가 무엇인지는 현재로썬 불명. 여왕벌의 방에만 있던 것으로 보아 다른 벌이 아닌 여왕벌만 낳는 애벌레일 가능성이 높으며 일각에선 현실 여왕벌이 낳는 공주벌의 유충이 아닌가 추측하기도.[스포일러]
흑벌 무리의 일벌. 말벌류를 닮았으며 일벌답게 가장 흔하고 자주 보이는 녀석들로 너나할 거 없이 머리가 작고 동그랗게 생겼으며 각 개체별 개성이 없고 거의 복붙 수준.
인간보다 크고 다리 6개에 날개가 달려 있다. 배 끝에는 침이 달려 있는데 이 침으로 상대를 마비시킬 수 있다. 근력이 상당해서 사람은 앞다리 한 번 휘두르는 것으로 단숨에 죽일 수 있고[24] 지능도 높아 인간들의 총격을 철문을 닫는 것으로 방어한다거나 좌우로 움직여서 조준을 어렵게 하려는 등 지능적인 모습을 보인다. 배에는 개미산처럼 산을 뿌려 상대방을 무력화 할 수도 있다.[25]
주로 하는 일은 다른 흑벌집단&인간과의 전투에 동원되거나 식량을 조달하고 여왕벌을 지킨다. 또한 알도 낳을 수 있는데 일단 세뇌용 알을 자체적으로 낳아서 사람을 숙주화시킬 수 있다. 프리퀄 개장수에서 여왕벌이 나타나면 다른 암놈들을 죽인다고 했는데 이 암놈들이 일벌들을 말하는 것인지는 불명.[26]
초반엔 인간들 입장에선 당해낼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적이었으나 전투력 자체는 전사벌에 비해선 후달리는지 총화기류나 유기인제 등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전사벌은 움직임만 둔해지고 끝나는 유기인제가 일벌에겐 그야말로 쥐약. 일벌의 경우 독 내성이 약한지 갑피에 빈틈만 있다면 유기인제를 바른 화살촉이 거기 박히는 것만으로도 결국 죽고 만다.
전개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잡몹에 가까워지는 모습이라던가 걍 물량공세에 동원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인다. 인간들이 벌 상대하는데 어느 정도 적응도 했거니와 여왕 둘이 주인공네에 붙어버린 탓도 있다
기존의 흑벌 일벌보다 몇 배나 더 큰[28] 흑벌이다. 흑벌의 베이스가 된 곤충들 중 확실하게 전투를 담당하는 병정계급이 있는 개미의 특징이 강하게 발현된 계급의 개체들로 보인다. 그리고 벌과 개미류의 특성상 이놈들도 일벌들처럼 (생식능력만 죽은) 암컷일듯.
힘이 매우 강해서 턱힘으로도 일벌은 물론 다른 전사벌의 목을 자를 수도 있고 심지어 장갑차에도 조금은 타격을 가할 수 있다. 갑피 또한 단단해 총으로는 갑피 벗기는 것도 매우 힘들며 수류탄에 맞아야 그나마 갑피가 깨진다. 흑벌 일벌처럼 산을 뿌릴 수 있는데 그 위력은 특수부대의 마스크와 방탄복을 녹일 정도. 일벌은 한방에 죽는 유기인제에 중독되어도 움직임만 좀 둔해질 뿐 쉽게 죽지 않는다.
기본적인 신체능력 자체가 일반 흑벌과는 비교가 안 되는 매우 강력한 개체이나 무적은 아니며, 칼 구스타프 무반동포 단 한 방으로 으깰 수 있고 발칸에도 시원하게 녹는다. 그래도 이런 중화기류가 없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냉병기나 일반 총화기류가 안 먹히므로 무서운 상대임은 변함없다.
흑벌, 개미 양쪽 모두 등장하며 일반개체와 비교할 시 머리 부분이 더욱 강한 외골격으로 둘러싸여 있어 구분이 가능하다. 개체별 머리모양 차이가 조금 있다. 어떤 전사벌은 일벌과 머리모양이 비슷하고 어떤 전사벌은 훨씬 뾰족해서 마치 다른 종같은 느낌을 준다.
1~2부 동안에는 구부러진 더듬이에 이중턱을 가진 대형벌이[29] 상위 지휘관으로 등장했고, v자형 두상을 가진 전사벌은 3부부터 등장한다. 이후 등장하는 친의 군락을 살펴보면 그 형태가 아주 다양한데, 군락마다 환경 적응의 결과로 다양한 형태의 전사벌들이 발현되는 듯 보인다.
이 친구들은 덩치만 큰 게 아니라 지휘 능력[30], 지능[31] 자체도 일반 흑벌들과 비교할 시 더 뛰어난 듯 보이며, 이에 따라 여왕과도 깊은 교감이 가능한 듯하다. 전사벌이 내뿜는 페로몬을 느낀 곤충학자 인충은 신의 종이 된 듯한 황홀경을 느꼈다고. 참고사항으로 전사벌들 중에서도 여왕의 명령을 직접 하달받아 군단을 지휘하는 최상급 전사벌은 "장군벌"이라고 부른다.
흑벌 무리의 여왕벌. 기존의 흑벌보다 거대하고 배가 크다. 전투에 투입되는 일 없이 알을 낳는다. 가끔 무리에 2마리의 여왕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두 여왕은 자신의 휘하에 있는 벌들을 동원하여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진 벌은 가차없이 죽인다. 수명은 대략 4~6개월. 이렇게 수명이 짧기 때문에 흑벌들은 인간과 흑벌의 유전자를 활용하여 여왕벌의 수명을 늘리려 하고 있다. 물론 정확히는 제너두가.
희한하게 패배한 여왕벌을 죽이지 않고 다리와 날개를 잘라 그저 알 낳는 기계로 만드는 경우[32]도 더러 있는 것 같다. 일반 일벌도 알을 낳을 수 있는데 왜 굳이 여왕벌을 노예화 시키냐는 의문점이 들 수도 있는데, 아마도 여왕벌의 번식능력이 일반 일벌들보다 더 좋으니까 그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왕벌은 상대적으로 덩치가 컸지 전투에 투입되는 경우가 없다는 걸 보면 덩치에 비해 전투력은 낮은데 생산력이 좋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게다가 여왕벌을 끌어내면 보통 일벌들이 좀 남아있어도 무리의 와해가 이루어지기도 하고.
2부부터 등장했으며, 3부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흑벌의 돌연변이 개체. 흑벌 중 날개가 없는 벌들을 개미라고 부른다. 흑벌이 벌과 개미를 비롯해 여러 곤충의 합성체격 곤충임을 고려해보면, 벌 유전자보다 개미 유전자가 더 강하게 발현된 녀석들이 날개 없이 태어난 게 아닌가 추측된다. 실제로 개미와 벌은 같은 벌목에 들어갈 정도로 가까운 관계이긴 하다.
이 개미들은 날개가 없다는 이유로 흑벌들의 군집 생활에 끼지 못하고 자연 속에서 방황하고 있다.[33] 일반적인 여왕들은 이 개미들을 부하로 취급하지 않고 오리지널 흑벌만을 취급하지만, 일부여왕들은 이들도 흑벌과 똑같이 지배하고 있다.
서울의 개미들은 3부 56~83화까지 여왕 성지은의 주력이었으며, 이후 민영의 군락의 구성원이었던 벌들과 함께 성지은 밑에서 살아가고 있다. (3부 112화에 다시 등장)
이들은 날개가 없기 때문에 흑벌들의 하위 호환으로 여겨진다.[34] 그러나 이들도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는데, 날개가 없기 때문에 땅에 붙어있을 때 크기가 일반 흑벌에 비해 작아서 좁은 통로, 건물 안, 지하도, 기습, 땅 위에서의 전투 시에는 날개가 있는 흑벌들보다 더 강력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또한 땅 위를 기어다니는 특성이 있어 매우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35] 수많은 개미들이 한꺼번에 떼를 지어 지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개미군에서도 흑벌과 똑같이 계급이 나누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36] 개미들 사이에서 지휘관 역할을 하는 거대 개미가 존재한다. 이들을 계급에 따라 따로 장군개미, 군대개미, 일개미 이런 식으로 부르는지는 불명.
여왕에 대한 충성심이 일반 흑벌보다 강한 것으로 보인다. 자기들을 지배해줄 여왕을 기다리고 있는 존재들이라 그런지, 일단 지배해줄 여왕이 나타나면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단 쉽게 복종하는 만큼 아무리 여왕이라도 힘이 약해지면 가차없이 버리고 떠난다고 한다.
1부 12화에 날개가 없는 벌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표현상 오류이며, 그 다음 컷들을 보면 날개가 그려져 있다. 이때는 개미가 등장하기 전이었다.
이런 점 외에는 흑벌과 동일하다. 제너두가 흑벌을 만들 때 개미형 흑벌도 같이 만든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돌연변이 개체라는 걸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개미가 존재하고 있었던 건 아니고 흑벌 설계당시에 보강용으로 넣어놨던 개미인자가 강하게 발현한 개체가 독립된 진화라도 한것으로 보인다.
11년 전 북극에서 대량의 산소방출이 시작된 이후 생태계가 변하는 것을 관찰한 제너두는 이를 토대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인류는 곤충과의 생존 경쟁에서 밀려 몰락한다는 결론을 내게 된다. 그렇다고 곤충을 멸종시키면 생태계가 붕괴할 게 뻔했기 때문에 최강의 곤충을 만들어 인류의 통제 하에 둬 새로 나타날 곤충 중심의 생태계를 장악하고자 한 것. 벌과 개미같은 군락생활을 하는 곤충을 바탕으로[39] 다른 곤충의 장점을 가져와[40] 만들었고 인간의 명령을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지능을 높여 인류에 근접한 수준까지 도달하게 만들었다.[41]
하지만 여왕벌의 수명이 워낙 짧아[42] 이대로는 흑벌을 통제 하에 둘 수 없다고 여긴 제너두는 인간과 흑벌을 합성하고자 했으나 표본의 부족으로 실패를 거듭했다.
이대로 가다간 시기를 놓칠 것이라 판단한 제너두는 결단을 내리는데, 바로 전 세계에 흑벌을 풀어 여왕벌이 될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진 인간을 찾는 것이다. 그렇게 결단을 내린 제너두는 흑벌을 풀고, 여왕벌과 결합할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진 인간을 찾는 특수부대를 파견했다. 또한 흑벌이 만약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날 경우 흑벌을 멸종시키기 위해 세균탄도 개발했다.[43]
하지만 제너두는 갑자기 특수부대와 연락이 끊겼고,[44] 제너두가 붕괴했다고 판단한 특수부대는 각자 여왕을 확보하기 위해 이전투구를 벌이면서 흑벌은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고 지구의 새 주인이 되고 말았다.
다리 달린 것 중엔 책상, 날개 달린 것 중엔 비행기 빼고 뭐든지 다 먹는다는(...) 인간들은 이 벌레도 먹기 시작했다. 물론 먹기 위해 기르거나 사냥한 게 절대 아닌 죽은 시체를 가져다 구워먹는 것.[45]
작중에서 먹어본 사람들의 언급에 따르면 의외로 별미라고 한다(!) 랍스터 맛이 나며 초장에 찍으면 맛있다고 한다. 지방도 아주 풍부한지[46] 이를 식량으로 삼은 사람들이 다리살에서 기름이 떨어지는걸 보고 감탄하면서 아주 맛있게 먹는다.[47] 애초에 흑벌이 인간이 가축화하기 위해 조작된 생물이고, 이를 위해 식량으로까지 쓸 것을 대비, 기존에 개발 중이던 식용 곤충[48]을 개량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49]
人蟲 (벌레 인간) 숙주와는 다르다. 흑벌과 인간의 유전자가 합쳐진 생물. 끔찍한 혼종또는 하급혼종이라고도 불린다. 모습은 인간의 모습과 흑벌의 모습을 섞은 모양이다.[50][51]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턱이 벌의 모양으로 벌어지거나 벌의 주둥이에 인간의 이빨이 박혀 있다.[52]
탄생하는 경로는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변이 주사를 접종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자연적으로 벌이나 숙주의 체액을 어떠한 경로로든 섭취하는 것이다.
주사의 경우는 제너두가 초반 생존자및 강도들에게 총기와 함께 제공하자 이를 접종한 생존자들이 주사를 접종하면 숙주가 반응하지 않는다는것을 발견해 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갔고[53] 흑벌들은 주사를 접종한 사람들의 시체는 먹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동시에 항변이주사도 극소수로 뿌려졌다.
자연적인 감염의 경우에는 하이브 초반의 이은성이나 데드퀸에서 고등학생 지민이 알이 달린 상태에서 깨어나 이 알을 제거한 공통점이 있는데 나중에 지민이 혼종이 되고 과장역시 혼종으로 밝혀진것으로 보아 특정한 알 혹은 세뇌용 알이 달린 숙주가 의식을 되찾고 깨어난다면 혼종이 되는것으로 추정중이다. 다만 이과장은 성지은의 체액이 섞인적이 있어서 감염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인간에서 인충으로 변하면 근력이나 속도, 재생력 등 전체적인 신체능력이 향상되며[54] 그 대가로 극소수를 제외하면[55] 이성을 잃는 것으로 보인다. 인간이 변할 수 있는 연령대는 제한이 없는지 하이브에서 첫 등장한 인충인 중년 남성부터 시작해서 데드퀸에서는 중학생, 그보다 더 어린아이도 인충으로 변한 사례가 나왔다.[56]
서울에서는 다른 벌들에 밀려 벌집에 소속되지 못한 채 방황하는 것으로 보인다.[57] 다만 최우선 순위가 여왕으로 바뀌고 2위 이하와 차이가 압도적으로 벌어질 뿐.
숙주화시킨 중국, 북한의 군대를 대량 운용하던 친도 군인을 개조한 인충은 처음 보았는지 감탄하면서 제너두의 부대를 뒷통수쳐서 인충화시킨다. 하지만 할아브 왈, "전보다 느린데?" 라고 말하는걸 보면 민영의 혼종병보다는 전투력이 떨어지는 듯하다. 그러나 여왕이 만든 인충의 경우는 다른데 3부 139화에서 보여준 본대 팀장의 모습이나[58] 헤드쿼터 팀장의 모습[59] 그리고 지능적으로 행동하는 인충들과[60] 1부에서의 숙주를 본 이은성의 대사[61] 등을 토대로 생각하면 그들은 인간의 자아의식은 그대로이나 자기 멋대로 컨트롤을 못하는 것이든지 아니면 전부 멀쩡한데 스타크래프트의 감염된 테란의 묘사[62]처럼 자기가 지금 하는 행동이 자신의 의지로 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자아나 이성은 있고 그걸 자기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사실은 그것이 아닌 것이다.
예를 들어 인충A가 여왕에게 "가서 죽어라!"라는 명령을 받았고 그걸 무의식적으로 실행하나 그게 누구한테 명령받아서 행동한다는 걸 못 느낀다는 식이다. 그냥 페로몬을 받고 "아 갑자기 죽고 싶네?"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것. 또 그 명령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죽든 불타 죽든 선택하는 건 자기 마음이고 그 과정에서 행동하는 것 역시 자기 마음대로 수행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상술된 내용이 틀렸을 수도 있는데, 본대 팀장은 이후 친의 지원하러 오라는 명령을 듣지 않고, 갖고 있던 미니건으로 자살했다. 이를 보면 인충은 여왕의 명령을 따르지만, 자신의 자아를 유지하며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63]
여담이지만 주인공 관련 인물 중 인충이 된 사람이 많다. 당장 민영, 이은성, 성대리가 혼종이 되었으며 데드퀸에서는 어린 나이의 진민지, 한희, 아영, 종빈까지 전부 인충이다.
또한, 데드퀸 51화에서 빈센트가 언급한 바[64]에 따르면 혼종병들은 우화하지 못한 듯하나, 혼종병들과 안톤이 곤충화 상태로 등장하고 빈센트 본인도 혼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화하지 않아도 신체 변이 자체는 진행되는 듯하다.
프리퀄 개장수에서 친이 밝히기로는 인충 여왕은 생식능력이 없으며 그렇기에 일반 여왕벌을 조종한다라고 한다. 이를 볼 때 작중 등장한 민영의 군락과 친의 군락은 아마 기존 군락의 여왕벌들을 습격하고 그들을 알까기 노예로 삼아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인충을 만들어내는 변이주사와 변이를 막는 항변이주사가 존재하는 모양이며,[65][66] 프리퀄 개장수 25화에서는 흑벌 인충이 아니라 대벌레 인충도 나왔다. 이를 봐서 그간 흑벌 인충만 나온 것 뿐이지 사실 다른 곤충 계열 인충으로 변화할 수 있는 변이 주사들도 있는 모양이다.
프리퀄 개장수에서 인충이 된 사람들의 모습은 은근 다양하다. 에제키엘이나 이 사람처럼 인간의 외형을 거의 유지하고 곤충의 외형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케이스도 있는가반면, 대벌레 인충처럼 몸의 대부분이 사실상 벌레고 인간의 신체 부분은 꼬리와 다리 정도에 작게 남은 경우도 있다. 다만 어떤 곤충과 섞인 인충들이건 간에 일반 벌레에 비해 지능이 좀 더 높아보이는건 또 공통점이다.
인충의 구분에는 A형과 D형이 있다. 이중 D형은 외형적으로 인간과 흡사하다. 또 장기 공유가 가능하다.
인충이 되는 방법 중에 상위 인충의 체액이 섞인 물을 나눠마신다는 방법이 나왔다. 주역 학생들의 경우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를 섭취한 것이긴 하지만, 이런 희석된 형태로 상위 인충의 체액을 섭취한다면 백신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즉 희석된 체액을 자주 접하는 사람들이 인간에 훨씬 가까운 인충이 될 확률이 높다는것.
인간 여성이 무조건 인충 여왕이 되는건 아니다.힐데의 경우 인충이긴 하지만 여왕 인충이 되지 못했다.
여왕 인충이 무의식적으로라도 지배력을 발휘하려 들 경우 주변 인충도 이를 함께 느낄 수 있다.[67]
두 인충 여왕 개체가 한 몸에 공존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희 - 아영의 사례가 그 예시.[68][69]
여왕벌의 인충 버전. 상위혼종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흑벌 여왕으로 우화하지만 일부 여왕들은 개미를 비롯한 타 종으로 우화하기도 한다. 하이브의 성지은이 개미여왕이다.
여성 혼종이라고 해서 무조건 여왕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며, 여왕이 될 수 있는 유전자를 지닌 소수의 여성 혼종만이 여왕이 될 수 있다. 혼종임에도 여왕 등극에 실패할 수도 있다. 힐데가르트 에슈트뷔가 그 예이다.
여왕도 혼종인 만큼 재생능력을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으며, 그 외에 저마다의 고유 능력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리고 혼종 여왕이라 해서 무조건 흑벌의 신체만 드러나는건 아니다.[71]특이 사항으로는 고치 우화 여부에 따라 여왕의 완성도가 달라진다는 점이 있는데, 진짜 여왕으로 우화하려면 고치에서 우화하는 과정을 꼭 거쳐야 한다고 한다.
제너두 출신 용병 힐데의 독백에 따르면 고등한 여왕일수록 인간의 형태에 가깝다고 한다. 인간의 형태에 가까운 민영, 친의 경우 인간 시절과 동일한 사고방식을 가지는 동시에 무력또한 높지만 그렇지 못한 북한군 여왕의 경우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하였다. 여왕 개체의 고등함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여왕은 인충화된 후 머리색이 탈색된것마냥 하얗게 된다.
또한 ''코어'라는 기관이 존재하는 듯한데 꺼내갈때 흉각을 여는걸로 보아 심장으로 추측된다.친이 코어를 먹어가며 강화되어간다는 언급으로 보아 여기서 고유 능력이 발현되는듯하다. 또한 힐데의 언급으로 보아 코어를 잃으면 하급혼종화가 진행되어 일반 인충이 된다고 한다.[72]
민영에 따르면 우화를 하고나서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재생이라고 한다.또한 재생을 한 다음 다시 곤충화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렇게 재우화하면 갑피의 모양이 변한다.다만 이러는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우화와 재생을 거듭하다가는 결국 죽게된다.[73][74][75]
혼종 여왕은 세력을 불릴 때 기존 흑벌의 여왕벌을 쓴다. 스스로 흑벌들을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대기의 산소 증가로 거대화한 자벌레로, 몸통은 길고 초록색이다. 보통 전신주나 가로등에 기어 올라가서, 몸을 검게 만들어 기둥으로 위장하여 바로 밑을 지나는 생물을 덮쳐 잡아먹는다. 사람을 잡아먹을 경우 발은 남기기 때문에[77] 이것을 보고 자벌레가 있나 확인할 수 있다.
2부 1화에서 등장한 거대 파리나, 50화에서 갑자기 영감을 덮친 곤충이나, 지하철역에서 나타난 돈벌레(그리마)가 있다.[79]
개장수에서는 흑벌 말고 인충화에 쓰인 다른 곤충으로 딜라타타 왕대벌레 암컷이 등장했다. 이 녀석은 연구소장 제이가 변이한 인충의 베이스가 되었다.
[1] 놀랍게도 성충 상태에서도 식성을 변화하면서 생존할 수 있다. 보통 곤충류 중에 어릴 적과 성장 이후 식성이 달라지는 종류들도 있지만 성충 되고 나서도 식성을 완전히 변경하고 생존하다 못해 무리까지 유지하는 경우는 드문데, 흑벌의 경우 일부 무리는 육식에서 초식으로 식성을 변경하고도 잘만 존속중. 다만 초식의 효율이 육식에 비해 덜한지 힘이 좀 딸리기는 하는듯. 아마 기본적으로 육식성 곤충이기 때문으로 보인다.[2] 작중에서 보여줬듯이 흑벌이 식인을 저지를 우려가 있었고 그걸 모르고 있었냐는 지적이 있었으나, 새로 나온 프리퀄에서는 제너두가 이미 흑벌이 식인을 한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걸 알고 있음에도 일부러 수정하지 않았다는게 밝혀진다.[3] 게다가 보통 살충제의 원리는 넓게 안개 형식으로 살충제를 살포해서 작은 벌레의 전신에 살충제를 묻히고 움직임을 저해시키면서 죽이는 방식인데, 현실의 장수말벌같이 더럽게 덩치가 크고 외피가 단단한 대형 곤충에겐 이마저도 잘 안 먹힌다. 이놈들은 최소 바퀴벌레 정도는 잡는 강력한 살충제를 살포해야 겨우 죽거나 빌빌대는 수준. 그런 장수말벌보다 더 크고 외피도 단단한 흑벌에겐 보통 살충제가 먹힐 리가(...)[4] 이와 별개로 한국군이 흑벌을 상대로 고전하는 까닭은 첫째: 흑벌의 어마어마한 번식력과 물량이며, 둘째: 인간 군대의 무기가 인간을 상대하기 위한 것이지 이런 거대 곤충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품 3부에 들어 몇 달만에 전술을 발전시킨 한국군은 일부 도시를 수복하였고, 김태준 소장이 이끄는 부대를 중심으로 서울 수복을 노리고 있다.[5] 다른 거대 곤충들도 충분히 먹이로 삼을 수 있는데도 주로 인간만 노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들이 인간을 단순 먹이로 쓸 뿐만 아니라 숙주로도 써서 여러모로 활용하는걸 보면 흔하면서도[80] 지능도 괜찮은 숙주를 노리는 것일지도.[6] 그러나 원래 하이브 계획이 인간 혼종 여왕을 통해 벌들을 통제하려고 했던 것도 포함되어있던 걸 고려하면, 사실 이 상황이 계획에 어느 정도 부합하게 돌아가는 모습이라 볼 수도 있다. 문제는 이를 계획한 놈들이 현재 공개된 여왕들의 통제권을 쥐지 못했다는 점이지만(...). 그리고 여왕 인충과 그들과 협력하는 인충~인간들이라면 모를까 쌩 민간인들에겐 여전히 흑벌은 무서운 대상이다.[7] 다만 초반부 나왔던 꼬마의 아빠처럼 세뇌상태에 가깝게 변한 사람도 있었는데 케바케인지, 이 사람의 경우 세뇌용 알과 유정란이 모두 붙어있어서 그렇게 된 것인지는 불명.[8] 다만 이 알이 붙은 상태에서 숙주가 스스로 제거를 한다면 해당 숙주는 이성이 있는 혼종이 된다.[9] 노예가 되었다고는 해도 인간 시절의 행동패턴을 보인다거나 총같은 도구를 쓰기도 하고 의문의 성분이 담긴 주사기를 사람에게 박아 그 사람이 흑벌을 끌어들일 위치 추적 물질을 뿌리게 하는 등, 제법 복잡한 행동도 할 수 있다. 작중에서는 숙주들이 자신을 흑벌 무리로 인식한다는 투의 말도 나오는 걸로 봐서 숙주들의 사고체계를 흑벌에 맞추는 어떤 성분을 세뇌용 알이 분비하는 것으로 보인다.[10] 보통 옷 위에 알이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숙주의 행동을 제어하기까지 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옷을 뚫고 몸 안에 알을 심는데 알이 커서 상당부분이 밖으로 돌출되어보이는 것으로 추측된다.[11] 이 셋이 주요 기반이 된 생물이고 사실 흑벌은 더 많은 생물의 유전자가 합성된 키메라 품종이다.[12] 실제로 있는 종류다. 한국에서도 존재하지만 대다수의 거미에 기생하는 기생말벌들에 대한 한국 명칭이 존재하지는 않아서 걍 뭉뚱그려서 '기생말벌' 이라 불린다. 거미에 기생하는 말벌들의 경우 알을 심고 애벌레가 부화하면, 애벌레는 특수한 호르몬을 이용해서 거미의 뇌를 건드리지 않고도 신경계를 교란, 거미의 행동을 조작할 수 있다. 이렇게 호르몬으로 조종되는 거미는 일명 '좀비 거미' 가 되어서[81] 기존에 평면적인 형태의 집짓기 대신 고치나 동굴같은 집을 짓게 된다. 이렇게 거미의 행동을 조종해 거미집에서 보호받는 애벌레는 끝내 거미를 먹어치우고 우화, 성충이 되어 짝짓기를 하고 그중 암벌은 자식의 숙주가 될 거미를 찾으러 가는 사이클을 반복하게 된다.[13] 숙주가 되는 거미의 종류는 예상 외로 다양하나, 기생말벌에 당하면 평소와는 다른 입체적인 고치형의 집을 짓게 되는건 동일하다.[14] 인터넷 혐짤 중 하나로 유명한 좀비달팽이를 만드는 그 기생충.[15] 지능이나 여러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정교한 손놀림 등.[16] 작중 초반에 등장한 꼬마가 차 위에서 뛰어내리게 만드는 식으로 꼬마의 행동을 유인한 꼬마의 아버지도 벌의 숙주였는데, 그에게 붙어서 그를 세뇌하던 알에서도 애벌레가 나왔으니 최소 이 사람에게 박힌 알은 유정란 확정.[17] 보시다시피 현재의 개미나 벌류의 애벌레와는 별로 안 닮았다. 오히려 나비나 나방의 애벌레를 더 닮았다. 흑벌이 여러 곤충류가 짜깁기된 키메라 곤충임을 생각해보면 별로 이상할 건 없겠지만.[18] 다만 네임드 캐릭터들은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잘 죽인다. 적응했나보지[19] 즙이 묻어있으면 흑벌이 공격하지 않고 피해가는데, 한 무리로 인식하기 때문인듯.[20] 일벌과 병정벌 등.[21] 3부 121화에서 3령으로 추정되는 애벌레의 모습이 나왔다.[22] 현실의 벌이나 개미류의 애벌래는 보통 흰색.[스포일러] 하필 이 벌레들과 접촉하고 있던 성대리도 인충 여왕이 된 것으로 봐서 이 벌레들이 인충 여왕 등 인간 + 벌 혼종을 만드는데도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24] 사람을 그냥 앞다리로 관통시키는 것도 가능.[25] 원래 흑벌이 벌과 개미를 베이스로 해 여러 곤충들의 혼종이므로 개미산을 뿌린다 해도 별로 이상한 건 아니다.[26] 일벌이나 일개미는 보통 암컷이긴 하나 번식을 못하니 실질적으로는 무성 취급이다. 그러나 여왕개미가 뿜어내는 여왕물질의 영향을 덜 받게 된 개미들은 억제되었던 여성성이 증가해 번식도 가능해지므로 벌 + 개미의 생태 모두를 따를 흑벌에게도 이는 적용 가능할 것이고, 이렇게 볼 경우 연구자들이 말한 여왕이 죽인다는 암놈들엔 아직 여왕물질의 영향을 덜 받아 번식 가능한 일벌들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긴 하다.[27] 벌이라기에는 생김새가 애매하지만 전사벌과 비슷한 크기이므로 전사벌에 넣었다.[28] 컨테이너보다 훨씬 더 크다. 때문에 베로니카 수녀의 셸터를 공격할 때 그냥 문을 넘어 왔다.[29] 아래 항목의 왱왱이가 이 부류에 속한다.[30] 국군을 공격하기 위해 무리의 일부만 해안지역으로 돌려서 화망 일부를 빼내고 대공레이더에 걸리지 않도록 고속도로를 기어서 진격하도록 했다.[31] 자동차를 들고 날아가 도로에 떨어뜨려 길을 막거나, 지하주차장에 숨은 성대리를 찾기 위해 주차된 차들을 찍어서 헤집어놓고 닫힌 엘리베이터 문을 부숴 위•아래를 확인하는 등 말만 못하지 인간이나 다름 없는 수준의 행동을 보인다.[32] 이렇게 알 낳는 기계가 된 여왕벌을 "산란벌"이라고 부른다.[33] 날개의 부재로 인해 공중활동을 전혀 할 수가 없으니 개미들은 활동영역이 현저하게 일반 벌들에 비해 좁다. 그렇기에 벌들 입장에선 이들을 사실상 별 의미없는 잉여 구성원으로 치부해 버려서 그런 듯.[34] 이렇게 써놓긴 했지만, 날개가 없으면 사실상 거의 쓸모가 없다. 성지은이 타워 전투에서 건물 내의 싸움에서는 유리했지만 건물 밖에서의 여왕 싸움에서 완전히 패배한 이유가 개미들이 날 수 없어서 공중에서 여왕을 지킬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상대의 공격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했다.[35] 벌과 달리 개미는 육상생활에 특화된 몸을 지녔기 때문이다.[36] 애초에 벌과 개미는 여왕 - 일꾼 - 병정 이런 식으로 계급이 뚜렷히 나뉘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37] 일반적인 좀비탄과 달리, 감염된 인충과 흑벌들을 백터화 및 폭주시켜서 최종적으로 그 군락을 자멸시키는 것이라고 한다.[38] 헌데 언급과는 달리, 물장군들이 서로 공격하는 것은 묘사되지 않으며, 오히려 이전과 같이 이은성 일행만을 공격한다.[39] 통제가 가능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도의 사회생활을 하며 한 지배개체(여왕)을 중심으로 복종하는 생태를 지닌 벌과 개미를 택한듯.[40] 튼튼한 외골격이나 사마귀를 닮은 강력한 앞발 등은 다른 곤충에게서 따온 부분으로 보인다. 일단 인충들까지 포함해서 합쳐진 동물들을 추론하자면 말벌류, 개미, 사마귀(앞발), 나방류(일부 여왕 인충의 더듬이), 달팽이 기생충 등.[41] 벌레들의 지능이 높아봤자 단박에 인간의 명령을 이해하는 수준까지 따라잡을 수는 없으므로 개량 과정에서 곤충류보다 더 고등한 지능을 가진 존재의 유전자도 넣었을 가능성도 있다.[42] 길어야 반 년 수준으로 무리가 너무 빠르게 와해되고 새로 생기는 등 지나치게 세대교체가 빠르다.[43] 정확히는 세균탄과 좀비(Zom-bee) 세균탄으로 나뉘며 하이브에서 등장한 세균탄은 3부 묘사상으로는 특정한 군집을 몰살시키는 용도로 이를 위해서 감염시킬 군집의 여왕의 신체 조직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15일동안 배양을 해야되나, 데드퀸에서 등장한 좀비 세균탄은 그런거 없이 특정 군집만이 아니라 모든 흑벌이 감염될 수 있으며 이름처럼 감염되어 발병한 즉시 주변 흑벌들을 공격해서 감염시키며 감염 속도도 접촉하면 옮는 수준인 것은 물론, 아예 인간도 감염되어 매개체가 되는 물건으로 묘사된다.[44] 3부 86화에서 제너두는 멸망하지 않고 단지 권력이동이 있었다고 밝혀진다.[45] 물론 유기인제의 독성으로 죽은 흑벌의 경우 먹으면 절대 안 될듯하다(...)[46]왁스 느낌의 기름질이 풍부한 거 말고 사람들이 먹을만한 고소한 맛의 지방질을 함유한 걸로 추측된다.[47] 작중 이를 식량으로 삼은 사람들이 먹은 부위는 흑벌의 다리살로 추측되는데, 게다리살처럼 결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말 식용 가능한 게, 새우, 랍스터 등의 갑각류도 합쳐진 걸수도…?[48] 현실에도 이미 있다. 메뚜기나 밀웜, 누에나방의 번데기 등이 여기에 속한다. 독성이 없고 식용 가능한 일부 곤충의 경우 단백질도 풍부하고 양념빨 + 비주얼 극복을 등에 업으면 제법 먹을만하다. 게다가 곤충류의 경우 기존 가축류는 압도적으로 쌈싸먹는 폭풍같은 번식력 + 빠른 성장속도도 있기에, 계속 식용 곤충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49] 흑벌의 덩치를 생각해보면 다리 쪽만 띠어먹는다고 해도 수율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유전자에 게나 도마뱀같은 것도 섞여있는지 다리정도는 떨어져도 재생해서 다시 자라며, 성지은의 군락에는 회복을 전담하는 벌레도 있을정도라 무한 츠쿠요미가 가능하기 때문. 식용 곤충인만큼 비위만 괜찮고 손질이 가능하다면(...) (독침 등 위험부위를 제외한) 전신을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50] 2부 45화를 보면 몸은 변이가 안되었으나 목에 흑벌의 몸이 붙어 있는 인충도 있다.[51] 또한 2부 57화를 보면 아예 입또는 팔을 제외하고 전신이 흑벌로 변이한 인충도 있다.[52] 민영이나 성대리, 이과장 등 예외도 있다.[53] 다만 숙주도 주사기를 들고 무기로 쓰고 있었는데, 이는 사냥개 대원들이 고의로 흩뿌려놓은것을 줏어쓴것으로 추정된다.[54] 이은성의 경우는 수류탄을 유탄발사기 수준으로 던진다거나, 이리저리 잽싸게 날뛰면서 소총을 한손으로 잡고 쏜다거나, 정면에서 뛰어오는데도 소총으로 맞추질 못하는 등 가히 인간병기 그 이상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55] 곤충아빠나 응용곤충학과 학생, 이은성 과장, 본대 팀장 등.[56] 아주 어린아이가 혼종으로 변한 사례는 116화에서 확인되었다.[57] 변이된 인충 특수부대원 근위대를 둔 민영의 무리는 예외이다.[58] 항변이주사를 줍고 그걸 부수지 않고 스스로 꽂으며 울음을 터뜨렸다.[59] 검으로 붙어보자는 개장수의 도발에 가까운 제안에 알아듣고 응하거나 역으로 개장수를 도발하였다.[60] 총으로 위협하며 가리키는 방향으로 이동하게 하거나 상대를 제압할 수 있으면 필요 이상의 살상을 하지 않고 제압만 하는 특수부대 인충들[61] 이들은 사람과 다를 바 없는데 벌레의 입장에서 행동하는 것 아닐까요?[62] 공식 웹소설 셰인 일병의 교육[63] 다만 자아가 뚜렷하게 유지되는 케이스는 별로 없는 것일수도 있다. 어느 여왕의 지배를 받는지도 알 수 없이 말 그대로 자기 의사로 움직이는 것으로밖에 안 보이는 이은성이나 응용곤충학과 학생, 여왕의 지배를 받았으나 최후에는 자살이라는 초강수를 스스로 둔 본대 팀장같이 상시적으로 자아가 매우 뚜렷하거나 한정적인 상황에서라도 자아가 뚜렷한 케이스에 속한 인충은 매우 드물었다. 나머지는 거의 다 벌레에 조종당하는 숙주같은 케이스.[64] 빈센트:"우리 혼종병은 우화하지 못한 시점에서 이미 버려졌어."[65] 근데 항변이주사도 빨리 맞아야 하는 걸로 보인다. 안 그러면 인간으로써의 이성이나 자아를 잃을 우려도 있는듯. 후술될 프리퀄 개장수의 대벌레 인충도 항변이주사를 제 시간에 못 맞은 것이 그가 끝내 완전 인충화해서 이성을 잃은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66] 또한 3부 79화에 따르면 이미 인충으로 변이한 인충이 한번더 변이주사를 맞으면 치유력과 신체능력이 증가한다고 한다.[67] 예로 데드퀸에서 한희가 흑벌들이 몰려드는 상황에서 거부감을 표현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여왕의 지배력을 발휘하자 가장 가까이에 있던 맨정신의 민지가 여왕의 지배력을 감지하고 자세가 무너졌다.[68] 우화 도중에 간섭하면 그렇게 되는 모양이다. 친과 링의 경우는 친이 본래 육체의 사후 링의 육체의 주도권을 강탈한 것이다.[69]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는 우화할때 자신을 완전히 분해하여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우화하는 원리로 이때 우화중인 고치에 들어가서 분해되면 매우 근소한 확률로 다른 유전자,심지어 같은 코어끼리도 융합가능하다고 한다.작중 프린스가 이 원리로 민영과 한 고치에 들어가서 융합하려고한 것으로 보인다.[70] 2부 60화에서도 '2차 변이'가 언급되기도 하였다.[71] 성지은의 경우 어느 시점부터 나방류의 더듬이가 나타났다. 흑벌 자체가 키메라 곤충임을 생각하면 흑벌 제조 과정에서 섞인 곤충들 중 벌류 외의 곤충의 특징이 드러나도 이상하지 않다.[72] 후에 밝혀진 바로는 흑벌이 우화시 액화된 육체를 재구성 및 재조합시키는 일종의 설계도가 들어있는 조직이라고한다.또한 확률은 낮지만 재구축(우화) 과정에서 다른 호르몬이나 유전자를 개입시키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그 예가 2개 이상의 코어의 융합.[73] 현재 민영이 이 상태에 있다.[74] 그러나 친이 개장수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있다가 곤충화한 것도 우화 및 재생을 한것이라 한다면 카르파니움에 오기 전부터 연구소들에 투입될 때마다 인간의 모습으로 잠입하고 여왕 후보들을 잡아먹어온 것으로 묘사된 친은 왜 진즉에 한계가 오지 않았는가가 설명되지 않는다.[75] 또한 묘사상 작중에서 민영이 우화한 횟수는 한 번이다.하이브에서 곤충화한 모습을 보인 것은 전부 복제들이었으며 본체는 3부 내내 단 한번도 우화하지 않았다.3부로부터 시간이 지난 데드퀸에서는 본체가 우화할 건덕지라도 있는 북쪽 정벌의 경우 복제들을 보낸 것이며 본체는 마체테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면서 숨어지내고 있었으며 우화한것은 73화에서가 유일하며 그 뒤부터는 항상 인충화 상태로 있었다.결국 민영이 우화&재생을 거듭했다는 것을 해명할만한 유일한 근거는 "복제할때 우화해야 한다"는 것이나 3부에서 복제될때 본체는 인간 형태 그대로 있었음이 묘사되는 것을 보아서는 그후에도 인간의 형태로 복제들을 만들었음이 명백하다.[76] 민지에게 총으로 살해당하기 직전 맞은 변이주사로 여왕이 되지만 빈센트가 코어를 분리한 뒤 벤야민이 여왕도 못 된 하급 혼종이라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일반 혼종이 된 듯하다.[77] 이때문에 절단된 사람의 발이 들어 있는 신발이 널브러져 있는 곳이 있다.[78] 본격 스토리상 흑벌 무리들간의 경쟁이 진행되면서 다른 거대 곤충들도 잘 안 나오는 경향이 생기긴 했다. 다만 흑벌들의 강력함을 생각해보면 이들 역시 흑벌들에게 사냥당한 후일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흑벌 입장에서도 단순 먹을 걸로만 치자면 작고 뼈가 많은데다 수율도 저조한 인간보다는 더 큰 곤충들, 특히 애벌레류처럼 전신이 살덩어리인 놈들이 더 수율이 높은건 확실하다.[79] 돈벌레는 곤충이 아닌 다지류이지만 편의상 여기에 서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