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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미
한국어의 2인칭 대명사 중 하나. 한자어 君에도 이런 의미가 있다.듣는 이가 친구나 아랫사람인 경우, 그 사람을 대우하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하게체 할 자리에 쓴다. 처부모가 사위를 부르거나 이를 때, 또는 결혼한 남자가 처남을 부르거나 이를 때도 쓸 수 있다.
보통 나이나 지위가 높은 어른이 낮은 사람을 지칭할 때 사용하며, 대학 교수나 직장 상사가 아랫사람을 부를 때 사용하기도 한다.
한편 전라도와 경상도의 사투리에서는 '자네'라는 2인칭 대명사에 남편이 아내에게 애정의 의미를 담아 쓰는 의미가 더해진다. 주로 남편이 아내를 부를 때, 영어의 'Honey'나 'Darling' 같은 뉘앙스가 담겨져 있는 뜻이다. 여보와 뜻이 같다. 또는 임자라고도 부른다.
조선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자네"라는 말은 부부가 서로를 존대하여 부르는 말이기도 했다. 이응태 묘(1586)에서는 아내가 죽은 남편에게 보내는 한글 편지가 발견되었는데, 여기서는 아내가 남편을 "자네"라 칭하며, "~하오"체를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볼 때에 16세기 경의 조선시대 양반가에서 부부가 서로를 "자네" 라 칭하고, 하오체를 쓰며 서로를 동등하게 대하는 경우도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1]
또한 옛날에 나온 문학 작품들을 보면 나이가 비슷한데도 자네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을 보면 옛날에는 자네의 사용 범위가 넓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대에는 주로 중년 이상의 나이든 사람들이 아랫사람을 부를 때 쓰는 것으로 여겨진다.
영어로는 You fellow, You laddie, You chap 정도로 표현한다. 이 외에 You guy, Ya 정도의 표현을 사용하면 '너'처럼 비격식적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 영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2인칭은 단연 You. thou가 소멸한 현대 영어에서 You는 '당신'과 '너'를 모두 포괄하는 표현이 되었지만, Ya, You guy 등 변형 표현은 명백히 '너'에 대응된다.
2. 관련 문서
[1] 다만 '자네'가 중세에도 현대 한국어와 같은 뉘앙스를 가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마누라와 양반, 영감 등이 원래는 높여 부르는 단어였다가 지금은 존칭의 의미가 사라진 상태로 쓰이거나 심지어 비하적 의미도 갖게 된 단어도 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