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5:53:41

장리리

파일:장리리.png
이름장리리(張麗莉[정체자]/张丽莉[간체자])
국적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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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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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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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민족한족
출생1984년 1월 19일 ([age(1984-01-19)]세)
헤이룽장성 자무쓰시
학력따칭사범대학
하얼빈사범대학
베이징사범대학 특수교육대학원
가족남편 리쯔예, 아들 리파파2015년 4월 27일생([age(2015-04-27)]세)
정당
종교무종교
경력자무쓰시 제19중학교 국어교사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
헤이룽장성 잔련 부주석
헤이룽장성 장애인연합회 집행이사회 부이사장
1. 개요2. 생애
2.1. 열성적인 여교사2.2. 두 학생을 지키고 두 다리를 잃다2.3. 이후의 행적
3. 여담4. 참고 문헌

1. 개요

중국의 교사. 중국에서 '최고의 아름다운 교사'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2. 생애

2.1. 열성적인 여교사

1984년 1월 19일 중국 헤이룽장성 자무쓰시에서 출생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교육계에서 일하던 부모를 본받아 교사가 되기를 갈망했다.

2004년 '전승본(专升本)'[3]에 합격하여 따칭사범대학에 입학했다. 이후 교사 공부에 정진하면서, 교사로 부임하는 선배를 만날 때마다 학생들을 어떻게 잘 가르쳐서 학습 흥미를 키우고, 학생들이 선생님을 사랑하게 할 수 있는지 가르침을 구했다고 한다.

파일:장리리2.jpg

대학 졸업 후, 장리리는 2009년에 헤이룽장성 자무쓰시의 제19중학교 중국어 교사에 부임했다. 그녀는 학생들을 열성적으로 가르쳤다. 그녀는 "못 배우는 학생은 없고, 못 가르치는 선생님밖에 없다"라는 말을 자주 하면서, 학생들이 학업에 힘을 쏟게 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학생들이 아침을 먹지 않자, 자비를 들여 복숭아 1상자를 사서 학급반 뒤에 두어서 자유롭게 먹게 했다. 한 학생이 중국어 공부를 싫어하자, 수업시간에 그 학생에게 본문을 읽게 하고 "목소리가 자성이 있어 좋다"며 칭찬했다.

장리리는 매 연도마다 단계적 발전 목표를 제정했다. 입학을 앞둔 중1 학생들의 학습습관 배양에 주력하고, 사춘기에 접어든 중2 학생들의 정서적 교육 강화에 힘쓰고, 중3 학생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심리건강 조정을 시작한다. 그녀는 중국어 교사로서 학생들의 중국어 소양 향상에 신경썼다. 학생들이 완성한 작문 하나하나에 진지하게 비평하고 수정하여 많은 맞춤형 비평을 썼다.

또한 매일 아침 일찍 학교에 나와 학생들과 함께 아침 자율학습을 했다. 심지어 결혼 후 임신했을 때도 학생들을 열성적으로 가르치다 과로로 인해 유산하고 말았지만, 그녀는 출산휴가를 잠시 보낸 후 몸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는데도 다시 수업에 들어갔다. 이후 결혼한 지 2년이 지나도록 학생들을 가르치느라 아기를 갖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그녀는 생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줬다. 끼니를 거른 학생에게 자신의 밥을 나눠줬고, 몸이 약한 학생에게는 영양제를 사줬다. 또한 매달 1,000위안이 채 안 되는 박봉을 받으면서도, 이 중 일부를 학생 지원에 썼다. 자오야보는 몇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신장병을 앓으면서 최저생계비를 받으면서 아들 장욱과 어렵게 살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장리리는 2년간 매달 100위안씩 지원했다. 하지만 아이가 자존심 상해 할까봐 매번 아무도 없을 때마다 장욱에게 돈을 몰래 건네줬다고 한다.

2.2. 두 학생을 지키고 두 다리를 잃다

2012년 5월 8일 오후 8시 38분경, 장리리는 자무쓰시 제19중학교 학교 정문 앞에서 귀가하는 학생들을 배웅했다. 그런데 장리리가 학생들과 함께 정문 앞 건널목을 건너던 순간, 버스 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벌어졌고, 그 중 1대가 길 위의 학생들을 덮쳤다. 이때 장리리는 너무 놀라서 달아나지도 못하던 학생들을 향해 달려가서 학생 1명을 등으로 밀어내고, 나머지 1명을 힘껏 끌어당겨 길 밖으로 벗어나게 했다. 그러나 그녀는 버스 아래에 깔려 의식을 잃었다. 사고 현장에 있다가 그녀에게 구조된 학생 2명을 비롯한 5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파일:혼수상태에+빠진+장리리.jpg

사고 직후 자무쓰시 도심병원으로 후송된 장리리는 갈비뼈와 척추, 골반, 엉덩이뼈 등이 골절된 상태였다.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추가 감염 위험이 있던 두 다리를 절단했다. 하지만 출혈이 너무 심해서, 그녀는 5월 14일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 사실은 곧바로 중국중앙텔레비전을 비롯한 여러 언론 매체에 보도되었고, 중국 네티즌들은 장 교사의 헌신에 깊은 존경심을 표하며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생님"이라 불렀으며, 중국 내 많은 학교들과 회사들, 지역단체, 정부단체 등에서 총 147만 위안에 달하는 기부금이 모아져 장 교사의 가족에게 전달했다. 또, 많은 이가 병원 앞에 모여 초를 켜고 쾌유를 빌었다.

5월 9일 자무쓰시 부서기 시장이 병원을 방문하여 "수술 비용을 따지지 말고 영웅교사를 구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중국 정부는 보건부 소속 전문가 4명과 하얼빈시 의사 6명 등을 현지에 파견하여 장 교사의 치료를 돕도록 했고, 중국 보건부장은 의료진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장 교사를 살려라"라고 지시했다. 의료진은 논의 끝에 자무쓰시 도심병원에서 제1하얼빈의대 병원으로 옮기기로 결의했다. 2012년 5월 15일 새벽 3시 10분, 장리리는 제1하얼빈의대 격리병동에 이송되었다. 이때 수백 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어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그녀를 응원했으며, 하얼빈시의 택시들이 모두 나와 길가에 늘어서 전조등을 환하게 비춰서, 구급차가 혹여라도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했다.

5월 14일 중국 교육부장관은 장리리에게 우수교사 상을 수여했고, 헤이룽장성 복리복권센터는 장 교사의 가족에게 10만 위안을 전달했다. 센터장 왕지엔웨이는 "그녀의 용기가 우리 모든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앞으로도 이 용감한 선생님을 돕기 위해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녀가 복리복권 대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헤이룽장성 여성연합은 장리리에게 '훌륭한 여성 일꾼' 칭호를 부여했고, 중국장애인연합회장 장하이디도 그녀의 가족에게 쾌유를 바라는 편지를 보냈다.

파일:장리리3.jpg

2012년 5월 15일, 중국 영문매체 차이나데일리 등 외신들은 "장리리가 의식을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자오 밍옌 병원 중환자실장은 "그녀의 상태가 악화될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이 영웅 교사를 구하기 위해 의료진들이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처음 의식에서 깨어났을 때 "학생들은 어떻게 되었나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학생들이 모두 무사하다는 대답을 듣자,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두 다리가 절단되어도 괜찮다. 살아남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중국공산당 직속기관인 중앙정신문명건설지도위원회는 '장리리 따라 배우기'를 하라는 통지를 각 산하기관에 내리면서, 그녀를 공식적으로 '인민영웅'으로 선정했다. 2012년 7월 1일에는 장리리의 중국공산당 입당이 승인되었으며, 2012년 8월 17일 하얼빈시 명예시민 칭호가 수여되었다. 이후 재활훈련에 전념한 그녀는 사건 1주년인 2013년 5월 8일경에 보조기를 잡고 의족을 착용한 채 평지를 200여 m 걸을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2013년 9월 장리리의 이야기를 다룬 중국 영화 <장리리 선생님의 이야기> 시사회가 베이징에서 열렸다.#

2.3. 이후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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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6일 헤이룽장성 장애인연합회 제5차 주석단 3차회의에서, 장리리는 성잔련 제5기 주석단 위원, 부주석으로 선출되었다. 2013년 6월에는 베이징사범대학 특수교육대학원 대학원생으로 입학하였다.

2015년 4월 27일, 장리리는 베이징 산부인과에서 6.6kg의 남자아이를 출산하였다. 남편 리쯔예는 "아기를 낳을 때 제왕절개를 하였는데, 출혈이 심하여 장폐색이 생기는 등 후유증이 있었지만, 건강이 점차 회복되어 모자가 무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부부는 아들의 이름을 '파파(派派)'로 지었는데, 앞의 '파(派)'는 '하늘을 위한 아이의 선물'이라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이렇게 번잡한 세상에서도 정직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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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0일, 장리리는 중국인민정치협의회 전국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었으며, 헤이룽장성 장애인연합회 집행이사회 부이사장을 겸임하였다. 그녀는 현재 장애인의 화장실 이용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배리어 프리 화장실'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3. 여담

2018년 5월 16일 프리한 19 105회 <오 캡틴, 마이 캡틴! 세계를 울린 '스승'> 편에서 장리리의 사연이 방영되었다.#

4. 참고 문헌



[정체자] [간체자] [3] 전문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4년제 대학교 편입학 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