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20 00:02:45

전사(메이플스토리 DS)

파일:메DS.jpg
메이플스토리 DS의 주요 인물
주인공 파일:npc_DS_전사_stand.png
전사
파일:npc_DS_도적_stand.png
도적
파일:npc_DS_궁수_stand.png
궁수
파일:npc_DS_마법사_stand.png
마법사
조연 해치 리나 만지 파풀라투스
리네스 에레고스 미네르바 그외
<colbgcolor=#DF779C><colcolor=#000> 전사
파일:npc_DS_전사_일러스트1.png

"[ruby(붉은 돌의 조각을 지키는 페리온의 전사,ruby=赤い石のかけらを守るペリオンの戦士)]"
디폴트 네임 도도[1]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이명 경호원[2]
빨간 머리 전사
유쾌한 소년
띨띨한 아르바이트[3]
성격 단순무식한, 의리파인, 외유내강
출신지 빅토리아 아일랜드
페리온
집안 불명
신분 및 직업 페리온 전사
발굴현장 경호원[4]
[ 스포일러 ]
페리온의 검술 스승
무기 대검
특수 기술 가드
주 스탯 STR (힘)
가족 아버지 (사망)
양할아버지 돼지와 함께 춤을
고유 동료 해치[5]
루비안 조각 가보 루비안 조각[6]
스토리 테마 우정
활동 지역 빅토리아 아일랜드[7]
오시리아 대륙[8]
[방문가능]
중간 보스 리네스[10]
최종 보스 에레고스[11]
담당 원죄 글루토니 - 식탐
동료 이벤트 8회[2위][13]
보스전 횟수 12회[2위][15]
시계탑 입장 세 번째[16]
테마곡 나무 위에서[17]

1. 개요2. 캐릭터
2.1. 포지션2.2. 외모2.3. 성격2.4. 다른 주인공들과의 차이점
3. 인게임 성능4. 작중 행적5. 어록6. 인물 관계
6.1. 주인공 사인방
6.1.1. 도적6.1.2. 궁수6.1.3. 마법사
6.2. 해치6.3. 그 외 NPC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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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npc_DS_전사_stand.png 파일:메이플DS 전사.png
인게임 도트 일러스트
파일:MaplestoryDS_Concept_warrior.jpg
컨셉아트
아버지가 남긴 붉은 돌 조각을 지키면 언젠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는 페리온의 전사.[18]
메이플스토리 DS에 등장하는 4인의 주인공 중 1명. 단순하긴 해도 기본적으로 착하고 친구를 위해서 따끔한 충고도 할 줄 알며 친구를 진정으로 위하는 의리파. 게다가 위기 상황도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용기와 성숙한 면모[19] 또한 갖고 있다.

2. 캐릭터

네 명 모두가 동등한 주인공이며 한 명만 내세우지 않아 티는 안 나지만, 캐릭터 순서나 게임의 타이틀 디자인 등을 보면 일단은 이 게임의 얼굴마담 역할인 간판 캐릭터이다. 그래서인지 다른 주인공들과는 미묘한 차이점들이 몇몇 눈에 띄는데 자세한 것은 후술.

마음이 넓고 인품이 훌륭한데다 스토리도 소박하지만 훈훈하고 따뜻해서[20][21] 유독 전사의 스토리와 캐릭터성을 좋아하는 매니아층이 존재한다. 게다가 의외로 전사편에서 게임의 핵심 스토리에 대해 알게 되는 건 가장 적기 때문에,[22] 전사편을 가장 먼저 플레이하게 될 경우 전체적인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이 잔뜩 자극당한 상태에서 다른 캐릭터들을 하나씩 플레이하며 기가 막히게 연결되는 스토리와 교차점들에 감탄하게 된다.[23]

최종 장비 풀세트의 컨셉은 드래곤. 모든 부위의 장비가 각각 드래곤의 비늘, 껍질, 발톱으로 만들어져있고 검도 드래곤의 마력이 깃든 대검이다. 뾰족뾰족해보이는 갑옷으로 온 몸을 무장한 게 특징. 여담으로 모든 캐릭터의 최종 장비에는 드래곤이 하나씩 들어가지만 풀장착에 전부 드래곤이 들어가는 건 전사 뿐이다.

2.1. 포지션

모든 스토리의 연결고리이자 샤레니안 스토리의 서브 주인공 포지션.[24]

샤레니안과 파풀라투스 스토리에 개입도도 적고 알게 되는 정보도 적어서 얼핏 보면 비중이 적어 보이지만, 만악의 근원인 리네스와 가장 깊게 엮여 있다. 파풀라투스를 만든, 파풀라투스 스토리의 만악의 근원이 리네스이며, 샤레니안 스토리 역시 루비안에 욕심을 내고자 발굴 현장을 만든 리네스의 탓이 크고, 포탈 이상현상이 생긴것도 파풀라투스의 폭주와 에레고스의 폭주로 인한것인데 이또한 리네스가 메인으로 관여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런 리네스와 가장 깊게 엮인 전사가 모든 스토리를 이어주는, 어떻게 보면 메인 주인공에 가까운 포지션.

스토리 내내 친구인 해치를 중점으로 돌아간다. 각 캐릭터들이 스토리의 중요한 키워드[25]와 연관되어 있는데 비해 전사는 주요 테마가 우정에,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 3명과 엮이긴 해도, 어디까지나 휘말리는 입장이다. 그래선지 작중 풀리는 떡밥도 가장 적은 편. 대신 이 모든 스토리의 시작과 연결고리를 담당하는 그야말로 메인 주인공. 그런데 집안 대대로 전해지는 가보가 루비안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 캐릭터도 출신이 범상치는 않다.

2.2. 외모

귀엽게 생겼다는 언급이 꽤 나온다. 헤네시스의 카밀라는 전사에게 반해 마을에서도 귀엽게 생긴 전사님이 구해주셨다며 자랑한다. 다만 이런 귀엽게 생겼다는 언급들로 보아 겉보기에도 둥글고 순한 외모인 듯 한데, 이런 탓에 몇몇에겐 다소 바보 같고 띨띨한 외모라고 비춰져 무시당하곤 한다. 특히 현상범이 초면부터 대놓고 무시하고 바보 취급했다. 하지만 이런 순해보이는 외모 덕분인지 초면인 사람들과도 금방 잘 지내며[26] 마법사가 초면에 공격하지 않는 유일한 상대이기도 하다.[27]

도트 스프라이트나 일러스트를 보면 머리카락 색상은 분홍색에 가까운데 작중 대사에서는 붉은 머리라고 한다. 실눈이라 서 있을 때 눈을 깜빡이는 모션 대신 눈썹을 까딱이는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인게임 도트에서는 빨간색 스카프를 매고 있으나 정작 일러스트에서는 스카프가 존재하지 않는다.[28]

2.3. 성격

외유내강. 겉보기엔 바보 같고 아무 생각 없어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속 깊고 내면이 강하다.

단순무식 그 자체. 절친 해치가 기억력이 안 좋다고 디스할 만큼 머리가 나쁘고, 사고회로도 매우 단순하다. 생각을 거의 하지 않는 수준으로 단순한데 고대 샤레니안 왕국에 해치가 들어간다는 이유만으로 따라 들어가질 않나, 그 왕국의 저장 창고 음료를 생각 없이 마셔버렸다가 쓰러지질 않나,[29] 해치만 보고 시계탑 깊은 곳은 물론이요 시공간의 균열과 세계 바깥까지 따라가질 않나. 만지에게 고민 상담을 할 때는 가장 중요한 자초지종 설명을 까먹어 만지가 '나도 신이 아니니 일단 자초지종부터 말해봐.' 라고 했고, 이에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는 반응을 보인다. 마가티아 연구소에서는 대화에 끼어들기 힘들다는 이유로 연구소의 기계들을 때려부수려고 하는 무식함을 보여준다.

궁수처럼 직진파에 겁도 없고 용감하며 멘탈도 강하다. 다만 이쪽은 궁수와 달리 머리가 나쁘면 겁도 없다는 쪽이다. 작중 겁을 먹은 적이 그냥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인데 그 이유가 정말 그냥 단순하고 눈치가 없기 때문에, 상황 파악이나 위기 감지가 안 되는 수준이라 겁 먹을 겨를도 없기 때문이다. 위기가 오는 순간마다 겁먹기는 커녕 재밌다고 즐기며 오히려 전세계에 위기라도 온 거냐며 신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상황 판단력이 매우 딸리고 눈치도 없는데 비행선에서 도적이 뒤에 적이 공격해 온다고 알려줄 때도 개그 치지 말라고 하다가 그대로 추락해버렸다. 마가티아 연구소에서는 재단이 망가져서 용암이 솟아오르는데 이걸 그냥 뚫고서 빅토리아 아일랜드로 돌아갔다. 심지어 만지의 도움이 없었으면 사망은 확정이었고, 이건 용감한 게 아니라 무식하고 무모한 일이었다.

하지만 머리는 나쁠지언정 진지할 때는 진지하고 나름의 신중한 면도 있다. 게다가 인격적으로 매우 성숙하고 속이 깊으며 단단하다. 아예 어린아이 같은 도적, 가장 큰 성장을 일궜으나 초반 인성은 바닥이었던 궁수, 겁 많고 소심한 마법사와 달리 처음부터 완성형 인격이었다.

이런 전사의 성숙한 인품이 잘 드러나는 게 화를 내는 장면이 극히 적다는 것에 있다. 전사가 화를 내는 건 해치가 잘못된 일을 할 때 다그칠 때 정도인데, 이것도 화를 낸다기보단 그저 크게 소리치는 것에 불과하다. 심지어 작중 최고의 만악의 근원급 빌런인 그 리네스에게도 정말 대화가 안 통할 때 몇 번을 제하고는 거의 화를 내지 않는 건 물론이요 존칭과 존댓말까지 꼬박꼬박 쓰는 놀라움을 보여준다. 그 외에는 도적이 리네스의 부하로 오해해 계속해서 적대적으로 대하며 거짓말쟁이라고 디스하자 억울해서 한 판 붙자고 했을 때 뿐이다.

게다가 기본적인 인품부터가 정말 따뜻하고 착하다. 이 모든 걸 증명하는 게 친구인 해치. 해치가 자신을 절벽에서 밀어 떨어트렸을 때도 실수일 거라며 용서했고, 해치가 자신을 폭행한 후 루비안을 갈취했을 때도 화를 내긴 커녕 걱정했다. 해치가 자신을 속였을 때도 해치를 걱정해 같이 도적에게 맞섰다. 자신을 죽일뻔한 해치를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용서해주는 탈인간급의 자비로운 인성을 보여준다. 도적과 비행선에서 서로 오해해 싸울 때도 먼저 잠깐 쉬자며 화해를 유도했다. 선장 로베르토는 자신을 구해러 온 전사를 깔아뭉게고 발로 밟았으면서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기분 나쁜 내색을 전혀 하지 않았다.[30]

물론 이렇게 화를 안 내는 데에는 단순한 탓도 있겠지만 그 이전에 전사도 사람이다. 그 증거로 해치의 일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때 각성된 루비안을 가까이 하자 잠시 악한 마음이 나오기도 했고 본인도 스스로 마음의 수양이 완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루비안은 없는 악한 인격이 만들어지는 게 아닌 본심의 악이 나오게 하는 것이니, 전사도 내심 상처받고 화났지만 참고 용서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즉 전사가 온화하고 착한 건 단순한 탓이라기보단 정말 그냥 인성 자체가 말도 안 되게 착한 거다. 이를 증명하듯 시계탑에서 여신을 처음 만났을 때 여신이 참 순수한 마음을 지녔다고 감탄했다.[31]

게다가 단순무식하긴 하지만 오히려 그 덕에 결단력이 강하고 단호한 면도 있다. 설사 절친이라도 잘못된 일을 하려고 하면 망설임 없이 검을 겨누는 점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또 의리가 매우 강한 의리파에, 한 번 마음을 먹은 일은 어떤 힘든 일이 있더라도 인내하고 이루어낸다. 본인에게 피해를 끼친 해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만 봐도 작중 최고의 의리파. 헤네시스에서는 처음 본 마야가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유만으로 발굴 현장의 경비를 뚫고 비밀통로로 진입해 편지를 찾아다주기도 했다. 그 밖에도 해치에게 분노했지만 용서하기로 한 일, 해치를 구하기 위해 포털 이상 현상도 신경쓰지 않고 나아가는 일, 까막산의 노래를 찾아오는 일 등.

이런 캐릭터들이 으레 그렇듯이 여자에게 인기가 좋다. 카밀라는 자신을 구해준 전사에게 반했으며 마야는 자신의 첫 번째 친구가 되어준 전사를 귀여워한다. 그러나 전사는 그들에게 딱히 이성적인 매력은 끌리지 않는지 그냥 편한 친구로 대한다.

2.4. 다른 주인공들과의 차이점

  • 스토리의 스케일과 루비안에 대한 개입도
    어마어마한 출생의 비밀이 있으며 루비안에 깃들어 있던 에레고스와 엮이는 도적, 여신이 직접 개입하며 루비안을 노래하는 자인 궁수, 루비안의 코드를 해석해 내는 마법사 등 셋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반면 전사는 그저 자신의 잃어버린 친구를 되찾는 것 뿐이라 스토리가 소박한 편이다. 또 모든 스토리가 해치에게 종속되어 있고, 계속 해치만 쫓아다녀야 한다는 점은 호불호가 갈린다. 하지만 거창하진 않아도 소중한 무언가를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과 4명의 스토리 중 가장 훈훈함이 느껴지는 결말 때문에 전사 스토리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또 다른 세 명은 결말에서 소중한 누군가를 잃는 것에 비해[32] 전사는 그 누구도 잃지 않고 소중한 친구를 되찾았기 때문에 이 점도 좋아하는 팬들이 많은 이유 중 하나.[33]
  • 초반의 전투력 설정
    다른 3인방과는 달리 초반엔 설정상 가장 약했다. 마법사는 자타공인 천재이며 그에 걸맞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스킬 사용 시험 중에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 도적의 경우 모종의 이유로 시험을 다시 보긴 했으나[34] 애초에 전사나 마법사를 감독관으로서 지켜봐야 하는 메이플 요원이었다. 보통 시험에 있어 감독관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도적의 초반부 강함은 전사나 마법사에 비해 강하면 강했지 뒤지지는 않을 것이다.[35] 궁수의 경우 아예 메이플 요원은 물론 조합장인 헬레나도 뛰어넘어 마을에서 가장 강했으며, 시험에서도 메이플 조합 창설 이래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반면 전사는 스킬 사용 시험 중 그저 준수한 성적이라고 평가를 받은 것이 다인데다가, 해치와 서로 칼싸움을 하며 수련한 과거 정도밖에는 없다. 4명 모두가 공동 주인공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도적, 궁수, 마법사와 동등한 수준의 전투력을 가진 것으로 나왔으니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력을 바탕으로 다른 이들과 동등해졌다고 볼 수 있다.[36]
  • 인격적 성장
    위의 전투력설정과는 반대로,4명의 주인공 중 인격적 성숙이 가장 빨리 이뤄졌다. 도적은 성급하고 무례하며 가장 어린아이 같고 철이 없으며, 궁수는 오만방자하고. 마법사는 소심하고 기우가 심한 등 초반에 성격에서 문제가 있던 반면 전사는 이미 초반부터 인격적으로 완성되어 있었다. 또한 각자 정신적 수양을 도와준 사람들이 있었던 반면[37] 전사는 해치와의 관계에 도움을 준 만지를 제외하면 그의 성장에 개입한 사람은 거의 없고 언제나 스스로 올바른 길을 선택했다. 여신 미네르바가 인정한 순수한 마음을 가진, 완성형 인간. 다만 이런 전사도 해치의 일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때는 루비안을 접하자 잠시 흑화하기도 했다.
  • 불분명한 신분과 집안
    도적은 왕궁의 왕자, 궁수는 헤네시스 명문 귀족, 마법사는 엘리니아 장로의 손자인 것에 반해 시골 마을의 고아로 양할아버지 밑에서 소박하게 자란 설정이다. 때문에 가족 관계도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다. 일단, 돼지와 함께 춤을이란 사람을 가족으로 두고 있지만, 해치와 함께 입양해온 자식이기 때문에 피는 이어져 있지 않다. 그래사 어떻게 전사 집안에서 루비안 조각을 가보로 가지고 있었는지가 제대로 묘사되지 않는다. 게다가 전사의 아버지가 남긴 말로 봐서는 그냥 가보로 여긴 것도 아니고 이 돌의 정체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38]
  • 유독 많은 추락 횟수
    이상하리만큼 어디서 떨어지는 장면이 많은데 작중 전사가 추락한 횟수는 무려 9+1회로,[39] 비행선에서 추락해서 아랫마을에 올 때도 요즘 자주 떨어진다고 본인이 직접 언급할 정도.
  • 지능 수준
    넷 중 유일하게 머리가 나쁜 설정의 캐릭터이다. 도적은 첫 선택지에서 임기응변으로 선택할 만큼 상황 판단이 냉철하고, 철이 없어서 바보짓을 자주 하지만 머리 자체는 좋은 편이다. 궁수는 넷 중 가장 차분하고 멘탈도 강한데다가 무슨 일이 있어도 침착하게 상황 판단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 똑똑한 두뇌파다. 마법사는 신이 만든 마석의 제어 코드를 해석하는 넘사벽 천재. 반면 전사는 아예 단순무식이라는 다소 굴욕적인 선택지로 등장하는 데다가 기억력도 나쁜 것으로 나오고 사고회로도 정말 단순하다. 세계의 위기가 와도 재밌겠다고 즐길 정도. [40]

3. 인게임 성능

능력치 (1레벨 기준)
HP 96
MP 30
STR 7 (5) P.ATK 21 (9)
DEX 3 M.ATK 10 (4)
INT 3 P.DEF 10 (1)
LUK 3 M.DEF 3 (0)
전반적인 캐릭터 컨셉은 히어로에 팔라딘과 다크 나이트의 스킬을 더한 것으로 추정된다.

STR(힘)을 주 스탯으로 가져가며 그에 따른 물리 공격 스탯이 가장 높은 캐릭터. 밸런스형인 궁수, 도적과 달리 마법사처럼[41] 한쪽에 치우쳐있다.

고유 스킬인 가드가 굉장히 사기적이다. 다른 3명의 특수기와 비교하자면 이동 이외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 도적의 플래시 점프나 보스전에서는 사실상 무용지물로 주인공 넷 중에 가장 활용도가 낮은 마법사의 텔레포트, 지형을 은근 타는 궁수의 백스텝과는 달리 무적으로 버티거나 까다로운 상태이상을 무시하는 만능 기술이다.

전사는 데미지 경감 스킬과 궁수와 더불어 HP 회복 스킬을 가진 캐릭터라서 체력 포션 의존도가 낮다. 특히 전사의 HP 회복 스킬인 '고스트 아이'는 일반 몬스터의 체력 % 만큼을 흡수하는 것이라, 사냥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몬스터의 체력이 압도적으로 높아 '고스트 아이'를 유지하면서 기본 공격만 하고 다녀도 원활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준 광역 공격 스킬인 '샤우트' 덕분에 사냥 또한 딱히 힘들지 않다.

쓸만한 이동기가 단 한개도 없기 때문에 걷거나 뛰는 식으로 근접해서 평타를 치는게 핵심이다. 다른 캐릭터들은 아이덴티티가 이동기인 반면에 전사는 이동 보조 스킬조차 없다. 대시가 가능한 게임이라 크게 불편함을 겪게되는 상황은 잘 없지만,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했을 때에 기동력이 전사의 단점임에는 분명하다. 근접전을 치를 일 자체가 거의 없도록 설계된 궁수, 원거리 스킬도 고루 갖춘 도적과 달리 근접전 밖에 선택지가 없기에 이를 커버하기 위해 네 캐릭터 중 가장 높은 HP와 방어력을 지녔으며 공중 저스트 가드를 활용하면 붕붕 날아다닐 수 있기 때문에 근접전이 강제된다고 해도 손이 좀 바쁠 뿐이지 운용이 불편한 수준까지 가지는 않는 편. 실제 체감상 기동력은 가만히 서서 차지나 하고 있어야 하는 궁수나 마법사에 비해서는 훨씬 시원시원하다.

단점은 낮은 위력들의 스킬들이다. 단도직입적으로 전사의 가장 강한 최종 스킬인 '소드 댄스'를 다 맞춰도 최대로 홀드한 궁수의 기본 공격보다 약하다.[42] 이 소드 댄스는 유일하게 2까지 밖에 없는 데다가, 이마저도 전사에겐 활용도가 떨어진다. 스킬을 사용하는 동안 움직이지 못하는데, 전사가 보스전을 치르는 상대 중 칼을 휘두르는 동안 가만히 서서 맞아주는 보스는 거의 없기 때문에, 소드 댄스를 시전해도 한 두대 밖에 못 맞추고 MP 낭비만 한다.[43] 오히려 고스트 아이 켜놓고 뛰어다니면서 파워 스트라이크나 생츄어리를 난사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44] 우스갯소리로 생츄어리가 최종 티어 스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 맞춰도 화력과 MP 대비 효율이 심각하게 딸리는 마당에 다 맞출 일도 전무하니 겉보기에만 그럴 듯 하고 실상은 평타만도 못한 스킬이 되어버린 것. 그래도 무적기라는 대체 불가능한 장점이 있기에 버서크 걸고 갈기기라는 밸런스 파괴 전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45]

STR(힘)에 스탯이 몰빵된지라 나머지 스탯들이 낮다.[46] 때문에 MP량[47]과 마법 공격력이 낮고, 마법 방어력은 처참한 수준. 스킬 두어 번 쓰면 MP가 바닥을 드러내는데, 버프 스킬 하나하나가 그 낮은 MP통을 거덜낸다. 그래서 INT 스탯이 붙은 장신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는 게 권장된다. 전사는 최종 스킬을 한 번 쓸 때마다[48] 포션을 써야 하는 유일한 캐릭터다. 레벨이 극악무도하게 높지 않은 이상 INT가 붙은 장신구를 풀착용해도 마찬가지다.

장비와 스킬은 문서 참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전사(메이플스토리 DS)/장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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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사(메이플스토리 DS)/스토리 항목 참고.

5. 어록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DF779C><tablebordercolor=#fff,#DF779C>"해치... 그 녀석. 잘 지내고 있을까? 역시 리네스씨랑 있는 건 위험한데... 이대로 두면 분명 잘못된 길을 계속 가게 될 거야. 그 녀석 나에게 좀 심했지만... 이번 한 번만 내가 이해해 줄까. 하지만... 이젠 내 말은 듣질 않는데... 그래. 만지라면 뭔가 답이 있을 거야. 페리온으로 가서 만지에게 물어 보자."
- 챕터5 잊혀진 부탁
||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DF779C><tablebordercolor=#fff,#DF779C>“그래! 루비안을 부숴버리자! 그럼 너도 다시 괜찮아질 거야. 괜찮아. 내겐 아버지의 유품보다는 살아 있는 네가 더 중요해. 자, 그러니까 루비안을 부수자.”
- 챕터10 친구 사이
||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DF779C><tablebordercolor=#fff,#DF779C>“어릴 때는, 하나하나 쌓아가는 것, 그 자체로도 즐거웠잖아. 그 결과가 쓸데없는 것이어도 말이야.”
- 챕터10 친구 사이
||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DF779C><tablebordercolor=#fff,#DF779C>“고맙긴요. 루비안 같은 거 이제 우리에게는 필요없는 물건이에요. 오히려, 이것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을 뻔했어요.”
- 챕터10 친구 사이
||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DF779C><tablebordercolor=#fff,#DF779C>“아?!?!?!?! 아~! 그런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무언가를 쌓아가는 것?! 음? 방금 내가 무슨 소릴 한 거지? 뭔가, 멋진 생각이 떠올랐던 것 같은데...? .......... 뭐, 또 살아가다 보면 알겠지!
- 챕터10 친구 사이
||

6. 인물 관계

둥글고 착한 성격 탓에 몇몇을 제외하면 누구와도 친해지고 잘 지낸다. 페리온 메이플 조합의 요원과도 친구인 듯 말을 터놓고 편하게 대화한다. 그 외에 마을 사람 모두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6.1. 주인공 사인방

6.1.1. 도적

미운 정이 든 관계. 해치와 리네스 문제 때문에 서로 적이 되어 싸운 적도 있지만, 힘을 합쳐서 함께 싸운 적도 많다. 그리고 둘이 있으면 제법 개그성인 장면도 자주 연출된다.

첫 대면은 발굴현장캠프에 들어오는 도적과 경호원이던 전사의 기싸움이었다.[49] 후엔 리네스의 명령으로 함께 멧돼지를 처치한다. 그렇게 일을 마무리 한 후 인사하고 좋게 헤어지나 싶었지만, 리네스가 미행을 명령해서 전사와 해치는 도적 일행을 미행하게 된다.

다시 마주쳤을 때는 도적 쪽에서 해치를 경계한다. 그도 그럴 것이 도적이 잊혀진 신전에 들어간 사이 전사와 해치가 자신의 뒤를 밟았고, 전사의 일행인 해치와 리네스는 사원에서 칼로 승려들을 때려패며 테러를 벌였으니. 하지만 해치의 거짓말에 속아 용서해주기로 하고 넘어가는데, 알고보니 이 모든 것은 해치의 페이크였으며 결국 전사는 해치를 도와 도적에게 검을 겨눈다. 물론 억지로 싸운 것이긴 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도적은 고요의 피콜로를 빼앗기며 확실하게 적대 관계가 된다.

후에는 납치된 리나를 구하러 가던 도적과 마주치고 도적은 당연히 적대하지만 전사는 "해고된 지가 언젠데!! 지난번에 너한테 져서 그렇잖아!!" 라며 억울해한다. 잠시 믿는 듯 싶더니 리네스에게 용건이 있어 왔다는 전사에게 역시 적이었다며 또 칼을 휘두른다. 정말 모른다며 친구 일로 복잡하다는 전사에게 니 친구 어딨냐며 오른쪽 포털을 타고 사라져버린다.

다시 만난 건 엘리니아에서 비행장에 들어가는 전사를 도적이 목격한다. 도적은 전사를 믿지 않기 때문에 리네스도 근처에 있을 것이라 여긴다. 그리고 루디브리엄에 가기 위해 몰래 비행선에 숨어탄 도적이 전사의 앞으로 모양새 빠지게 추락하며 재회한다. 역시 너희는 아직 리네스를 돕고 있었다는 도적에게 전사는 리네스는 이미 죽었다고 한다. 하지만 도적은 거짓말쟁이라며 믿어주지 않았고, 이에 전사는 억울한 마음에 울컥하여 한 판 해볼테냐?! 라고 홧김에 한 마디 하는데[50] 도적은 이걸 또 진지하게 받아서 그대로 비행선 위에서 소란을 피우며 맞짱을 뜨게 된다. 둘의 실력이 워낙 대등한 탓에 한참 싸우다가 갑자기 바닥에 누워서 쉬게 되는데, 그러다가 몬스터의 습격으로 같이 싸운다. 이때 멧돼지 퇴치 이후로 함께 싸우는 건 오랜만이라며, 협공으로 그동안의 앙금을 해소한다. 하지만 뒤에서 공격해온다고 알려주는 도적의 말에 전사는 상황 파악 못하고 개그센스가 없다며 웃어넘기다가 그대로 추락해서 헤어진다. 다소 개그씬에 가깝지만 도적에게 뒤를 공격 당하고 쓰러졌던 것 때문에 도적에게 등을 보이는 것을 상당히 경계하는 모양.

이후 루비안에 홀린 해치를 쫓아가다 도적과 다시 만나게 된다. 해치는 에레고스에게서 루비안을 빼앗으려다 오히려 흡수당하고 만다. 에레고스를 무찌르려는 도적을 전사가 막아세우지만 해치의 본래 인격이 난 상관하지 말고 무찌르라고 하며 그제서야 마음을 다잡으며 도적과 같이 에레고스에게 맞서 싸운다.

모든 일이 끝나고 시계탑에서 다시 재회한다. 이래저래 리네스 때문에 자주 부딪혔지만 전사는 진지하게 리네스를 도운 적이 없기도 하고, 도적도 상황을 이해하고 있어서 악감정은 풀어낸 모양이다.

6.1.2. 궁수

팀을 이뤄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유일한 조합이다. 작중 행적을 보면 둘은 기막힐 정도로 행적이 겹치지 않았다. 그나마 둘이 만났을 때도 큰 사건같은 것이 없을 때 만난터라 같이 싸울 기회는 없었다. 무엇보다 만난 시점도 거의 중후반부니. [51]

궁수가 리프레에 다녀온 직후 붉은 포털 속 시계탑 일부분에서 만지와 대화를 나눌 때, 만지를 찾아오던 전사가 이를 우연히 목격한 정도였다.

이후 발굴 현장 부근에서 파풀라투스의 장난감 군단을 쫓는 궁수와 한 번 마주친다. 궁수가 다리 위에서 중얼거리는 해치를 보고 전사에게 아는 사이냐며, 이곳은 위험하다고 걱정하는 것으로 대화를 시작. 너 분명 시계탑에서 만지와 만났었지 않냐는 전사에 "너 누군데 나를 알고 있지?!" 라고 캐물으며 통성명을 한다. 그리고 루비안에 대한 대화를 잠시 나누는데 전사가 사실 루비안을 하나 갖고 있다며 입이 가볍게 말하자 자신이 루비안을 노래하는 자라는 것을 떠올리며 호기심에 노래를 부르고, 그대로 루비안을 각성시켜버린다. 이에 놀라는 전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지만 전사는 색깔이 칙칙했는데 밝아져서 느낌이 좋다며 뭐 됐다고 하고 그대로 헤어진다.

마지막 챕터에서 최종 목적지로 향하던 중에 마주친다. 컨베이어 벨트의 방향을 바꿔야 다음 장소로 넘어갈 수 있었던 스위치가 고장나서 다른 사람이 누르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궁수는 전사를 보자마자 스위치를 누르고 있어 달라고 부탁한다. 이거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하냐는 전사에게 스위치에서 손을 떼면 폭발한다고 농담하고는 컨베이어 벨트가 고장났다는 것을 알려준다. 나도 저쪽으로 가고 싶다는 전사에게 "다른 사람이 오면 부탁해봐라. 똑같은 일로 한참 동안 못 움직이고 있었다." 라고 하는데, 이에 전사는 "너 그걸 알면서 나한테 부탁하는 거냐"고 따지지만 궁수는 이내 가버린다.

전사는 이후 무거운 돌을 발견하여 스위치를 고정시켜두는 방법으로 혼자서 해결한다. 참고로 전사가 궁수와 마주치기 전 무거운 돌을 미리 입수해오면 전사가 '이걸로 스위치를 고정시킬 수 있지 않을까?' 라고 하는데 그러자 궁수의 대답은 '가능할 것 같은데 그럼 나 가고 나서 한번 시도해봐'였다.[52]

시계탑 깊은 곳에 먼저 도착한 궁수와 또 마주치는데 이때 전사로 플레이할 경우에는 궁수와도 대화를 해야만 스토리가 진행된다. 해치가 눈도 깜빡거리지 않는다고 알려주고, 전사가 해치의 내면에 빨려들어가면 궁수가 당황한다.

이후 모든 게 끝나고 궁수의 노래로 세계의 바깥에서 무사히 돌아온 전사와 해치를 마주친다. '음...누구였더라?' 하며 궁수를 기억하지 못하는데, 둘의 접점이 별로 없는 탓이라기엔 방금 전에도 마주쳤기에 전사의 기억력 문제인 듯. 여튼 궁수가 발굴 현장에서도 만났다고 짚어주자 '네가 루비안에 이상한 짓을 하는 바람에!'라며 살짝 나무란다.

6.1.3. 마법사

마법사: 그, 그럼...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거죠?
전사: 어, 그렇지. 특별히 나쁜 짓은 안 하니까.

마법사와는 두 차례 만나는데, 만날 때마다 호흡이 좋고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인다. 커닝시티 지하철에서도 우연히 마주친 적이 있다. 또한 궁수와 도적이 마법사를 만났을 때에는 초반부터 겁먹고 우물쭈물하는 마법사에게 화를 내는데 전사는 화를 내지 않는다. 이는 전사가 궁수, 도적에 비해서 인격적으로 성숙했던 데다가 마법사도 초반부에 만난 두 사람과는 달리 어느 정도 정신적으로 성장한 중반부에 전사와 만났기 때문이다. 사실 마법사는 초면인 사람에게 겁을 먹고 무례하게 대하는 면이 강한데,[53] 전사에게 건낸 첫 마디 역시 괴한이나 강도로 의심하는 무례한 말이었다. 하지만 전사는 오히려 겁 먹은 마법사에게 "아, 미안. 놀래켰나?" 라며 사과하고 나쁜 사람이 아니라며 겁을 풀어주었다.

챕터 6에서는 마가티아 연구소라는 공통된 목적지로 가기 위해 석상을 열어야 했는데 이를 위해 눈을 찾아 석상을 열어 마가티아로 들어갔고 동료가 되어 자쿰을 쓰러뜨린다.

그 후 전사가 장난감 군단의 진격을 단신으로 뚫고 페리온으로 탈출했고 마법사는 마가티아에 남으면서 헤어졌다가 챕터 9에 와서 대 도서관에서 재회하게 된다. 이 때도 전사와 마법사는 루디브리엄이라는 공통의 목적지를 가기 위해 서로의 부탁을 들어준다. 마법사는 루비안의 코드를 해독하기 위해 전사에게 도깨비의 노래를 찾아와 줄 것을 부탁하고 전사는 엘리베이터 수리를 부탁했다. 전사는 도깨비의 노래를 가져다 주고 다시 연구에 몰두하는 마법사를 기다리기 지루해 엘리베이터로 가는데 엘리베이터가 이미 고쳐지면서 그대로 루디브리엄으로 간다. 헬리오스 탑의 엘리베이터는 여신의 시계탑이 기동해야 작동한다. 도적이 시계탑의 문을 열어서 엘리베이터도 작동한 것.

6.2. 해치

형제나 다름없는 소꿉친구. 전사 에피소드 전체가 해치와의 이야기일 정도로 전사에게 있어 큰 존재이다. 돼지와 함께 춤을 아래에서 함께 자라며 비밀기지를 만들거나 검술 수련을 하기도 하고, 바보 취급 하면서도 단순하고 결정이 빠른 그를 의지할 만큼 전사와 절친한 사이였다.

하지만 해치는 타인에게 의지하는 참모형 인간이기에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으면 안 되는 다소 미성숙한 면모가 있었고, 이후 리네스와 만나게 되자 이번엔 그를 의지하기로 한다.

그 뒤 리네스가 루비안을 얻기 위해 온갖 악행을 지시하자 해치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그의 지시를 계속해서 따르고[54], 이에 전사는 몇 번이나 그를 설득하지만 리네스의 명령이 최우선이었던 해치는 끝내 그의 설득을 무시하다가 절벽에서 전사를 밀어버린다. 이에 전사도 심적으로 지쳐 나도 해치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 하지만, 다른 일[55]에 잠시 집중하며 머리를 식히곤 결국 다시 한 번 용서해주기로 결심한다.

이대로 가다간 그를 설득하긴 어려울 거라 여긴 전사는 만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와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리네스를 꺾으면 해치가 돌아올 거라고 여겨 마가티아 연구소까지 가 죽음의 위기를 뚫고 리네스를 이길 비책을 마련해온다. 그렇게 전사는 리네스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하지만, 해치는 그러한 현실을 부정하며 큰 충격에 빠진다.

그러다 전사의 가보가 루비안이라는 걸 듣고는, 그에게서 루비안을 갈취해 리네스에게 바치기 위해 떠난다.[56] 그 뒤로는 본래의 인격과 루비안에 의해 나온 악한 인격이 대립하게 되는데, 본래의 해치는 자신의 마음 속에 악한 인격이 갖고 있던 생각을 줄곧 품고 있었음과 그동안의 악행에 대한 죄책감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음을 전사에게 털어놓는다. 이에 전사는 루비안을 부숴서라도 그를 구하려 하지만, 악한 인격이 다시 나타나 이를 방해하고는 시계탑 안쪽으로 들어간다.

이후 전사와 도적이 에레고스를 쓰러뜨리자 해치는 돌아오고, 그동안의 자신이 정신적으로 미숙했음을 깨닫고 전사와 화해한다. 다만 보다시피 해치의 행적이 워낙 악랄하다 보니 전사가 그를 포기하지 않는 것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해치가 사과를 한 마디도 하지 않았기도 하고.

6.3. 그 외 NPC

  • 만지
    도적, 궁수와 달리 만지의 정체를 끝까지 알지 못했다.[57] 다만 전사에겐 만지의 정체는 큰 의미가 없다. 도적에겐 아버지의 친구이자 부하면서 부모의 원수에 샤레니안 멸망의 원인, 궁수에겐 오빠라는 관계지만 전사에겐 친한 페리온 이웃 친구 정도의 관계이니... 챕터 7에서 해치를 탈환하러 떠나면서 만지와 서로 '돌아오면 이것저것 재미있는 얘기 많이 들려줘', '이번에는 나보다 네 얘기가 더 듣고 싶은 걸? 여러 가지 보고 왔을 테니까.'라고 한 마디씩 해주는데, 안타깝게도 이후 만지의 행적을 생각하면 이게 전사와 만지의 마지막 만남이자 마지막 대화였다. 서로 후일담을 나누자는 약속도 이루지 못하고 이별하고 만 셈이다. 다만 둘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전사가 만지의 존재를 알게 된들 그들의 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 리네스
    해치와의 관계를 일그러뜨린 불구대천의 원수. 그러나 마찬가지로 리네스와 대립하는 도적과 달리, 이쪽은 리네스 씨라며 존칭을 쓰고 어지간하면 존대를 한다. 그리고 그가 죽자 안타까운 듯이 그를 나지막하게 부르기도 했다.[58]
  • 돼지와 함께 춤을
    지금까지 자신을 돌봐 준 양할아버지. 어릴 때부터 고아였던 전사는 해치와 함께 돼지와 함께 춤을의 손에서 자랐다. 사실상 해치와 함께 가족같은 존재. 그래서 그가 며칠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해치와 함께 찾아나서기도 했다. 마을 밖으로 나가거나 스킬 사용 시험을 치를 때, 발굴 현장 아르바이트를 할 때 등 사사건건 허락을 구해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을 밖에 찾으러 갔던 일을 계기로 전사와 해치가 다 컸다는 것을 깨닫고 자유를 허락한다. 전사는 돼지와 함께 춤을이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소피아의 편지를 헤네시스의 마야에게 배달해주기도 했다. 여담으로 도적이나 궁수[59]로 페리온에 가서 말을 걸면 전사가 잘하고 있을지 걱정하고, 해치와 함께 잘 하고 있을 것이라며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여신 미네르바
    다른 3인과 마찬가지로, 루비안의 원죄를 처치할 존재로서 그녀에게 마크되고 있었다. 직접적인 접촉은 마지막에서야 있었지만, 전사에게 벌어진 모든 일이 루비안 때문이라는 걸 생각하면 전사 역시 오래 전 여신의 실수 탓에 꽤 많은 피해를 보았다고 볼 수 있다. 여신은 루비안에 욕심내긴 커녕 친구와의 우정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돌멩이 취급하는 전사를 보며 순수하다고 극찬한다.
  • 마야
    소피아의 친척으로 원래 전해줬어야 할 소피아의 편지를 잃어버린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경비가 한층 더 삼엄해진 발굴 현장에 잠입해서 편지를 되찾아주고 친구가 된다. 마야의 입장에선 첫 번째 친구. 자신을 절벽에서 밀치고 기어이 리네스 쪽에 붙은 해치에게 질려서 완전히 절교하려 했으나, 마야와 대화하면서 해치가 자신에게 있어서 첫 번째 친구였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고 결국 해치를 용서하기로 마음을 먹게 된다. 이후 전사 스토리에 여러모로 큰 영항을 끼친 인물. 2차 포털 이상이 일어난 이후에 도적이 방문했을 땐 친구가 된 전사를 만날 수 없다는 것에 슬퍼하기도 한다.
  • 카밀라
    해치가 절벽에서 밀었을 때 전사는 헤네시스 동쪽으로 떠내려갔는데, 그때 파란 버섯 두 마리에게 공격받는 카밀라를 발견한다. 그녀는 전사를 용사님이라 부르는 데다 이름까지 물어본다. 게다가 마을에서는 귀엽게 생긴 소년이 구해주었다고 자랑하고 다니며 전사와 마주칠 때마다 얼굴이 빨개질 만큼 반해버렸다. 하지만 전사는 그다지 그녀를 신경쓰지 않는다.
  • 리나
    리네스와의 문제 때문에 한때는 서로 적이었다. 고요의 피콜로 사건 이후로 페리온에서 만지를 마주치면 리나가 "OO씨! 고요의 피콜로를 돌려줘요!"라며 화를 냈다. 하지만 리네스의 일이 처음부터 탐탁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히며 경호원을 그만두었다고 밝히고, 그런 전사를 믿어도 된다고 변호해준 만지 덕에 오해를 푼다. 하지만 리나는 절대적으로 도적의 편이기에 "일단 당신 말은 믿겠지만 또 리네스와 함께한다면 우리와 계속 부딪혀야 할 거다" 라고 경고한다. 리네스와의 문제가 해결되며 이쪽도 서로 간 앙금을 털어낸다. 도적과 달리 이쪽은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굴지 않는 데다가 전사도 리네스를 탐탁지 않게 여겼기에 직접 맞붙은 적은 없다.

7. 기타

  • 코믹 메이플스토리의 도도와는 우정을 중시하는 것과 단순무식하다는 점은 닮았지만, 코믹판의 도도는 단순무식한 면모가 민폐나 트롤로 여겨지는 데 반해, DS판의 전사는 작중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을 통틀어 가장 성숙하고 신중한 면모를 보여준다. 이 때문에 코믹판의 도도는 싫어하지만 DS판의 전사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 챕터 1에서 현상범에게 폭탄 테러를 당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걸 점프 치트로 건너 뛰면 폭파되어 뚫려야 할 구간이 뚫리지 않는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게 도적 챕터에서도 안 뚫려있어서 진행이 불가능해진다. 진 엔딩을 보기 전까지 클리어 기록들이 연결되어 영향을 주는 듯하다.
  • 메이플 조합에 들어갈 일이 없는 유일한 캐릭터이다. 도적은 아예 직업이 메이플 요원이라 본거지가 커닝시티 메이플 조합이고, 마법사도 메이플 조합장이자 마을 장로인 하인즈의 손자라 메이플 조합에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궁수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마을에서 가장 강한 탓에 메이플 조합에서 부탁을 받아주느라 스토리 초반에 들어가게 된다. 반면 전사는 메이플 조합에 들어갈 일이 정말 전혀 없고 본인의 고향인 페리온은 물론 타 마을을 포함하여 그 어떤 메이플 조합도 안 들어간다. 여기저기 구경다니지 않고 스토리를 빨리빨리 미는 유저는 페리온의 메이플 조합이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모를 정도이다.
  • 챕터 1에서 현상범과 아르바이트 이벤트에서 현상범을 무시하고 엘리베이터로 가면 현상범이 왜 자길 빼놓고 가냐며 호통친다.
  • 챕터 3에서 슬리피 던전에 있는 해골들을 클릭하면 일행들의 일기를 볼 수 있다.[60] 시체는 모두 아홉 구이며, 동료가 죽을 때마다 그 자리에 시체와 일기를 남긴 듯하다. 일행은 슬리피우드에 가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던전 내부로 들어갔으나 이후 빠져나오지 못하였고, 일기의 정황을 봤을 때 사실상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61]
  • 챕터 6에서 현재의 눈을 찾는 도중에 맵을 들락날락하며 마법사에게 계속 말을 걸다보면 진일갑주를 얻을 수 있다.[62]
  • 챕터 7에서 미스트 나이트들이 대량 위치한 지하 맵이 2개 있는데 이중 오른쪽의 지하 맵을 어떻게든 포션과 근성으로 버티고 피하면서 아래로 내려가는 데 성공한다면 원래 도적만이 스토리를 진행하며 얻을 수 있는 태양석 아이템을 전사도 얻을 수 있다. 이 아이템을 얻으면 도적과 마찬가지로 나이트들에게 정상적으로 대미지를 넣을 수 있게 된다. 물론 전사는 도적과 달리 킹 블랙 나이트를 만나지 않는다. 단, 스토리 진행 후 몬스터가 모두 사라진 후에는 태양석을 얻을 수 없다.
  • 챕터 8에서 몬스터를 쓰러뜨리고 로베르트한테 말을 걸고 원래 같으면 붉은 포털을 이용하면 되지만 전사로 만약에 붉은 포털이 아니라 북쪽 숲으로 돌아가서 엘리니아로 가면 전사가 특별한 대사를 말한다 힘들게 걸어서 왔다고.
  • 챕터 9에서 도서관의 오른쪽 맨 위에 있는 책을 다 읽으면 "소드 댄스 1" 스킬을 얻을 수 있다.
  • 챕터 9의 고목나무 퍼즐에는 정답 외에 보너스 답이 하나 더 있다. (붉은 빛은 질서, 붉은 빛은 시간 - 시간은 척도, 척도는 세상 - 세상은 돈) 드롭 아이템은 마나 엘릭서, 파워 엘릭서, 5000 메소이다. 전사 챕터 9에서 보너스 답을 맞혔다면 마법사 챕터 9에서도 이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
  • 챕터 10에서 마지막 주니어 발록을 죽이면 마누스의 링이 나온다.
  • 맨처음부터 플레이할 수 있는 도적이랑 동선이 많이 겹친다.[63] 챕터 5~6에서 길의 씨앗으로 가게 되는 장소가 다르고, 도적은 개미굴과 샤레니안 신전에 잠시 방문해 엘리니아로 가고, 전사가 챕터 9에서 아랫마을로 떨어져 헬리오스 탑으로 루디브리엄에 가게 된다는 것 외에는 도적이랑 같이 싸우거나 혹은 마주치지 않더라도 비슷한 장소에 머문 경우가 많다.
  • MBTI는 ENFP일 가능성이 높다.


[1] 캐릭터 자체가 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의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공식 메이플스토리 DS 광고 영상에서도 이 이름을 사용했다. 캐릭터성도 비슷해 유저들의 대다수도 이렇게 이름을 붙여 이게 디폴트 네임이나 다름없다.[2] 리네스와 발굴현장 사람들 한정[3] 현상범이 이렇게 부른다.[4] 챕터 2에서 챕터 4까지. 챕터 3까진 리네스를 의심해도 나름대로 임무를 수행했으나 챕터 4에서 리네스랑 해치의 극단적인 행동들 때문에 갈등이 생겨 결국 그만뒀다. 리네스 역시 전사가 해치를 쓰러뜨린 시점부터 사실상 경호원으로 여기지 않고 방해꾼으로 취급했다.[5] 어릴 때부터 함께 한 소꿉친구이자 돼지와 함께 춤을 아래에서 함께 자란, 의형제 같은 사이이다. 그래서 전사는 항상 해치를 생각하며, 자신의 스토리도 그와의 우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6] 윗부분에 해당하는 조각이며, 4조각 중 두번째로 크다.[7] 페리온, 발굴현장 캠프, 발굴 현장, 비밀 통로, 슬리피우드, 슬리피 던전, 잊혀진 신전, 골렘의 사원, 지하철, 샤레니안 궁전, 헤네시스, 엘리니아, 북쪽 숲[8] 폐광, 마가티아 지하, 마가티아 연구소, 아랫마을, 까막산, 헬리오스 탑, 비행선, 루디브리엄, 장난감 공장, 시계 탑[방문가능] 공사장, 커닝시티[10] 사실 최종보스인 에레고스는 막판에 휩쓸렸을 뿐이고, 전사 스토리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진 보스는 리네스라고 봐야 한다. 전사는 에레고스에 대한 건 물론 만지의 정체가 에레고스라는 것조차 알지 못 했고 샤레니안의 이야기도 끝까지 전혀 알지 못한다. 전사 스토리의 모든 만악의 근원은 리네스이며 에레고스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샤레니안 궁전도 그냥 해치 따라 들어간 거고, 시계탑도 해치 따라 간 거고, 에레고스도 해치가 에레고스에게 말려들어가는 바람에 싸운 것 뿐이다.[11] 상술했듯이 전사는 챕터 7에서 에레고스의 이름을 우연히 한번 들은 것말곤 에레고스에 대한 걸 전혀 모르며 그마저도 본인이 마지막에 싸운 게 에레고스라는 사실을 모른다. 굳이 따진다면 에레고스 자체보단 에레고스가 흡수한 해치나 해치를 더욱 폭주하게 만든 루비안이 최종보스에 가깝다. 실제로 해치의 폭주를 막고 화해하는 게 전사 스토리의 메인 목적이자 결말이고 해치를 폭주하게 만든 루비안을 시계에 끼워 넣으면서(버리면서) 비로소 모든 갈등이 풀렸다.[2위] [13] 도적과 마찬가지로 고유 동료가 있기 때문에 궁수나 마법사에 비해 많다. 하지만 리나와 후반부를 제외하면 계속 붙어다니고 잘 지내는 도적과 달리 이쪽은 해치의 각종 병크로 인해 생각보다 해치와 동료를 이룬 횟수는 많지 않다. 실제로도 해치는 8회 중 절반인 4회 뿐이고 이것도 전부 초반에 있다. 그 외에는 도적 3회, 마법사 1회.[2위] [15] 중 3회(리네스 1회, 도적 2회)는 이벤트로 인해 무승부가 나거나 졌다.[16] 도적이 시계탑 문을 열어준 덕분에 헬리오스탑 엘리베이터가 작동되어 궁수 바로 직후에 들어왔다.[17] 본가에서 리스항구의 배경음으로 쓰인 그 노래다.[18] 정작 이런 설명과 달리 게임 내에선 아버지의 이러한 유언을 그다지 믿지 않는다.[19] 해치가 잘못된 길을 가게 될까봐 항상 걱정해주고, 리네스가 그리 좋은 인물이 아니라는 것도 간파한다. 또 해치가 실수였다지만 자신을 절벽에서 밀쳐 죽일 뻔한 짓을 저질렀음에도 이해해주기로 결심한다.[20] 챕터 5가 대표적인 예시로, 이 챕터는 멀리 떨어져 사는 이모의 편지를 기다리는 병약한 소녀의 첫 번째 친구가 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또한 이 챕터는 보스전도 하나 없고 비밀 통로를 제외하면 거쳐 가는 지역도 모두 저렙의 몬스터만 나온다.[21] 테마곡도 훈훈한 마음으로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22] 해치와의 우정이 메인인 스토리이기에 루비안과 샤레니안, 파풀라투스 등 뭐 하나 깊게 파고드는 게 없고 발만 담근다.[23] 물론 가장 스토리의 연결이 매끄러운 플레이 순서는 도적-궁수-전사-마법사 순이며(이 순서들 마저 우연적이게도 작중에서 주인공들이 시계탑으로 들어가는 순서이기도 하다.), 도적편에서의 대형 떡밥에 대한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선 임기응변을 골라 도적을 가장 먼저 플레이하는 게 추천되는 편이지만 전사를 먼저 플레이했을 때도 다른 의미로 감흥이 크게 다가온다.[24] 이는 전사의 메인 테마가 우정이기에 리네스와 루비안에 의해 타락해버린 의형제이자 절친인 해치를 구하는게 주요 목적이고, 샤레니안과 관련된 건 일부만 관여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정신적으로 단단한 전사의 성격과 맞물려서 스토리가 약간 밋밋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25] 도적(샤레니안), 궁수(루비안을 노래하는 자), 마법사(파풀라투스)[26]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전사의 둥글고 착한 인품이다.[27] 도적과 궁수는 초면부터 몬스터와 범죄자로 착각당해 파이어볼을 맞을 뻔했다. 반면 전사는 갑자기 말을 건 것에 놀랐을 뿐 금방 경계를 풀었다. 물론 도적과 궁수는 둘 다 마법사 스토리 초반에 만나기에 전사와 마주칠 시점에선 마법사가 인격적으로 더 성장한 상태였던 탓도 있을 수 있다.[28] 사실 어떤 캐릭터든 도트와 일러스트의 복장이 약간씩 다르다.[29] 도적도 마셨지만 도적은 샤레니안인이기 때문에 무적 효과를 얻었다. 둘 다 뭐가 들어 있을지도 모르고 겁도 없이 마셨지만, 도적은 운이 좋았던 것.[30] 주인공 사인방 모두 비행선 탑승권이 없는 상황을 겪어보았다. 이때 전사는 비행기에 태워주는 대신 선장을 구해주러 갔고, 도적은 그냥 몰래 숨어탔으며, 궁수는 요정 렌에게서 탑승권을 갈취하며, 마법사는 메이플 조합 의뢰를 수행해 보상으로 탑승권을 한다. 인물들의 성격 차이가 잘 보이는 부분.[31] 물론 인간의 네 가지 원죄를 처치할 당시 미네르바가 주인공 사인방을 가장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인 4명이라 했으니 이 무렵의 4인의 순수함은 서로 비등하겠지만, 다른 3인이 초반에 어느 정도 인격에 문제가 있던 반면 전사는 이미 초반부터 인격적으로 완성되어 있었다.[32] 궁수는 오빠라고 믿어왔던 만지가 사라지고, 마법사는 파풀라투스와 이별하며, 도적은 아예 과거로 돌아가 부모님을 포함한 자신의 조국 사람이 모두 죽는 걸 보고 왔다.[33] 사실 전사도 어찌보면 동네 친구인 만지와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한 후 결국 영영 만나지 못하게 되었기에 찝찝한 부분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전사는 그의 정체조차 마지막까지 몰랐으므로 궁수나 도적에게 만지의 행방을 듣지 못하는 한, 끝까지 만지가 어떻게 되었는지도 모를 것이다.[34] 공사장 전체를 개판으로 만들어 커닝시티 주변 공사가 무기한 중단되는 초대형 사고를 쳐 스킬사용 자격을 박탈당해 백수가 되었다.[35] 실제로 초반의 전사가 해치와 함께 덤볐음에도 도적에게 순식간에 패배했다. 물론 전사가 도적에게 이미 정이 들어서 싸우는게 내키지 않았다고 얘기하긴 해도 2대1로 진만큼 이 때까진 아직 도적보다 확실히 약했다고 보는게 맞다. 다만 전사가 산전수전을 겪으며 강해진 뒤에는 도적과 호각을 이룰 정도로 성장하게 된다.[36] 물론 그만큼 전사가 이리저리 험하게 구르긴 했다. 스킬을 사용할수 있게 되자마자 메이플 요원인 도적을 도와 멧돼지를 잡게 되고, 이후 그 도적을 미행하다가 해치와 싸우고 도적과도 싸우고는 골렘의 사원에 있는 절벽에서 떨어져 죽을뻔 하였지만 구사일생으로 강에 빠져서 헤네시스로 흘러 내려가는가 하면, 귀마개를 얻으러 폐광을 뚫고 마가티아까지 갔다가 마그마에 빠져 죽을뻔도 하고, 샤레니안 왕궁에 따라 들어가서 또 왕궁 붕괴현장에서 죽을뻔 하며 겨우 살아나서 루디브리엄으로 향하려 하니 비행선에서 공격받아 추락하여 또 죽을뻔 하고, 아랫마을에서 귀신과 도깨비들의 공격을 피해 루비안 해석에 도움이 될만한 노래를 구해 오는 등 스토리 내내 죽을 위기를 여러번 겪으면서도 정진하여 말그대로 죽을힘을 다해 수련한 셈이 되었다. 체력이 좋으니 될때까지 때려박는 수련이 된 셈.[37] 도적은 크리슈라마, 만지, 마누스 등의 어른들을 만났고, 궁수는 바다의 표류자와 무려 여신 미네르바가 직접 수행을 도와줬으며 마법사는 할아버지 하인즈가 이끌어주었고 이후 궁수를 통해 용기를 배웠다.[38] 마법사는 엘리니아의 장로인 하인즈와 직접적인 가족관계이기 때문에, 마법사 쪽 집안에서 루비안 조각을 갖고 있는 것도 어느 정도 납득은 가지만... 다만 전사가 가보로써 루비안 조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만지가 알고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만지가 전사 집안에게 루비안 조각을 넘겼을 가능성이 크다.[39] 챕터 1에서 폭탄이 불발된 탓에 해치와 함께 폐 지하철로 추락한 것, 챕터 2에서 도적과 함께 발굴현장 절벽에서 뛰어내린 것, 챕터 3에서 슬리피 던전에서 다른 길을 찾기 위해 뛰어내린 것, 챕터 4에서 골렘의 사원의 절벽에서 해치에게 밀려나 추락한 것, 챕터 6에서 폐광으로 향하는데 도착해보니 포털이 공중에 있던 탓에 갑작스럽게 낙하하고 챕터 7에서 샤레니안 왕궁을 빠져나오다가 돌풍에 휩쓸리는 바람에 날려가서 발굴 현장 캠프에 추락한다. 챕터 8에서 로베르토 선장을 찾다가 붉은 포털을 타 허공에서 추락 + 비행선에서 타이머에게 뒷치기를 당해 또 추락. 챕터 10에서 시계탑의 최심층부에 들어오는데 챕터 6에서처럼 공중포털을 타고 떨어진다. 만약 발굴 현장 3에서 해치에게 루비안을 빼았겼을 경우에는 다시 한 번 더 떨어지니 무려 10번.[40] 다만 이런 바보스러움 덕분에 멘탈이 강한 의외의 이점은 있다. 그리고 바보짓으로 봉변을 당하는 장면도 초반 한정이지, 머리가 나빠서 병크를 저지르는 장면도 별로 없고 오히려 사람을 꿰뚫어보는 통찰력도 가져서 정말 멍청한 캐릭터라고 보기는 힘들다. 두뇌의 지능과 별개로 언행은 지혜롭다 볼 수 있겠다.[41] 마법사는 물리가 형편없고 대신 마법이 매우 높다.[42] 심지어 이걸 다 맞추는 것보다 생츄어리 한 방이 화력이 더 좋다.[43] 애초에 습득 시기 자체도 챕터 9로 매우 늦어 습득 후 치르는 보스전이 3개 뿐인데, 이 중 소드 댄스를 100% 모두 명중 가능한 건 에필로그의 진 최종보스 4444 뿐이다.
• 까막산의 도깨비는 순간이동을 사용하며 공중에 뜨기도 해서 절대 다 맞출 수 없다.
• 에레고스와의 보스전에서는 에레고스가 낫을 휘두르거나 에너지탄을 날릴 때 쓸 수 있지만, 그 시간이 소드댄스 시전 시간보다 짧은 게 문제이다. 게다가 위로 올라가는 발판 구조물이 끊임없이 나와서 자리를 잡고 시전하기가 쉽지 않다.
• 엔딩까지 치른 후 스토리를 다시 돌린다고 해도 챕터 6의 자쿰과 7의 리네스 정도만을 상대로 소드 댄스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44] 파워 스트라이크는 점프 도중에도 쓸 수 있어서 꽤 쓸 만하다.[45] 해골 세트까지 입으면 그때의 대미지는 말이 필요없다. 다만, 전사는 근접전이라는 선택지 밖에 없는데 해골 세트는 방어력이 -500 이하로 내려가기 때문에 절대 맞으면 안 된다. 무적기라서 시전만 하면 장땡이지만 그래도 컨트롤 피지컬이 딸린다면 위험하다.[46] 반대로 마법사는 INT에 몰빵되어 있다. 도적과 궁수도 LUK, DEX라는 주스탯이 있긴 하지만 이쪽들은 몰빵이 아니라 고루 분포된 밸런스형.[47] 레벨당 5 밖에 안오른다.[48] 레벨이 높고 레벨 50 이상의 INT 장신구를 풀장착해도 두 번을 쓸까말까다. 심지어 1회차에서 50레벨을 찍으려면 노가다가 필수라 사실상 한 번 쓸 때마다 파란 포션 한 병이 소모된다.[49] 전사: 움직이지마!! 가지고 있는 무기는 전부 땅에 내려놔!! 천천히!!!
도적: 싫은데?
전사: 아니...싫다고 하면 내가 곤란해...
도적: 난 안 곤란한데?! 그럼, 내가 이겼군!!
리나: 무슨 의미불명의 대화를 하고 있는 거야...
[50] 전사 입장에선 리나에 이어 도적까지 합쳐서 의심받은 것만 네 번째이니 억울할 만도 하다. 심지어 전사는 리네스의 편이 아닌 걸 넘어 자신도 리네스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입장이니...[51] 이는 도적과 마법사와 다르지만 비슷한 사례. 이 둘도 처음에 한번 만나 팀을 한번 이룬 것 말고는 그 뒤로는 엔딩까지 그 어떤 접점도 가질 수 없었다.[52] 전사도 원래 궁수랑 같이 갈 생각이었는지 '어라...이게 아닌데..'라고 독백하는데, 실제로 궁수로 플레이 중 치트를 써서 다시 되돌아가 전사에게 말을 걸면 전사는 둘이 같이 가는 방법도 있지 않냐고 한다. 하지만 궁수는 잘 좀 누르고 있어 보라는 말만 한다.[53] 도적과 궁수도 할 말이 많은 입장이며 이들도 아예 처음부터 화를 낸 것은 아니었다. 마법사가 처음 보자마자 외모로 디스하고, 몬스터 혹은 현상범으로 오해해서 다짜고짜 파이어볼을 날리고, 하대를 하려고 한다거나, 말귀를 심각하게 못 알아먹어서 답답하게 만드는 등 화를 부를 짓을 했기 때문이다.[54] 이는 리네스가 자신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그가 자신을 인정해 주고 계속해서 자신을 필요로 하니 잘못된 행동인 걸 알고서도 따르는 것. 현실에서도 타인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사람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55] 헤네시스의 마야에게 편지를 전해주는 것[56] 해치는 루비안이었다는 걸 알기 전에도 이것이 전사의 아버지가 남긴 유품이자 집안의 가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 물건을 단지 리네스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강탈했다는 것은, 그의 리네스를 향한 광적인 의존과 그의 정신적 미성숙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57] 마법사는 아예 접점이 없으므로 예외.[58] 이걸 통해 전사와 도적이 리네스를 향해 갖는 증오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둘의 성향이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있다.[59] 마법사는 페리온 방문이 불가능[60] 도적으로 진행할 때에도 슬리피 던전을 갈 수 있기 때문에 일기를 볼 수 있다. 다만, 전사와 다르게 일부 지역만 지나기 때문에 굳이 우회해서 돌아가지 않는 이상 볼 일이 없다.[61] 일기는 해치와 갈라지는 그 3갈래 길에서 끝난다.[62] 맵을 이동하며 말을 걸 때마다 마법사는 장소를 이동하면서 곡괭이질을 하고있다.[63] 그래서인지 도적 역시 해치랑 자주 엮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