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유물/샤를마뉴의 팔 유물함

성 유물함에는 성인의 삶과 관련된 물건 중 유해가 보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유물은 성인의 것이기도 하거니와, 기적의 힘이 있다고 여겨져서 숭배를 받습니다. 신성한 물건을 보관하는 성 유물함은 상아, 보석, 귀금속 등, 값비싼 재료로 만들어질 때가 많습니다. 한 가지 예로, 지금은 아헨대 성당 보물실에 있는 샤를마뉴 대제의 자뼈와 요골이 들어 있는 금으로 된 팔 유물함을 들 수 있습니다.

프랑크 왕국의 황제인 샤를마뉴가 사망하고 100년 뒤인 1481년에 루이 11세 프랑스 왕이 팔 유물함 제작을 명령했습니다. 이 뼈들을 적절한 유물로 볼 수 있는지는 복잡한 문제입니다. 샤를마뉴 대제가 대립교황으로 시성이 되었기 때문에 바티칸에서는 그의 성인 신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가 거주하고 묻힌 아헨대의 종교 집단에서는 그를 오랫동안 숭배해 왔습니다. 황제의 독실함에 대한 유명세를 감안해 교회에서는 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러한 대중의 관습에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Reliquaries preserve objects associated with the lives of saints, most often their bodily remains. These items, known as relics, are venerated not only for their connection to a holy person but also for their own miraculous powers. To be worthy of carrying such sacred pieces, reliquaries are often crafted with exquisite artistry from costly materials like ivory, gems, and precious metals. One example is the golden forearm holding the ulna and radius bones of Charlemagne which now resides in the treasury of Aachen Cathedral.

The French king Louis XI commissioned the arm reliquary in 1481, many centuries after the death of the great Frankish emperor. Whether the bones can be considered proper relics is a complex question. Since Charlemagne was canonized by an antipope, the Vatican does not officially recognize his sainthood. However, he has long been the subject of local cult worship at Aachen, his primary residence and burial place. Given the famous piety of the emperor, the Church holds him in good stead and has no objection to such popular practi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