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Fate/Grand Order/메인 시나리오/아가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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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판원본 |
한국판 |
AD. 2000 - 전승지저세계 아가르타
Pseudo-Singularlity II
Subterranean World of Folklore, Agartha
Women of Agartha
범람하는 환상도시, 악랄해진 이상향.
그 땅을 지배하는 것은 백화 흩날리는 '여자'들.
그 땅을 지배하는 것은 백화 흩날리는 '여자'들.
『72위의 마신』의 결속으로부터 벗어난 마신주는 각각의 명제를 획득했다.
세계의 이곳저곳에 확산된 짐승의 잔재는 아종특이점을 낳고, 인류사를 침범하는 얼룩이 되었다.
서력 2000년대 중앙아시아─────
특별히 눈에 띄는 전쟁이나 사건이 확인되지 않은 지하공간에서 마신주가 관여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특이점 발생.
광활한 지하공간 『아가르타』의 무대에서 새로운 아종특이점 소멸을 위한 작전을 개시한다.
세계의 이곳저곳에 확산된 짐승의 잔재는 아종특이점을 낳고, 인류사를 침범하는 얼룩이 되었다.
서력 2000년대 중앙아시아─────
특별히 눈에 띄는 전쟁이나 사건이 확인되지 않은 지하공간에서 마신주가 관여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특이점 발생.
광활한 지하공간 『아가르타』의 무대에서 새로운 아종특이점 소멸을 위한 작전을 개시한다.
지저대공동 포학과 광란의 영웅 여전사들의 외침 복숭아의 향기 환상도시 황황히 빛나는 성채 무공(無空)의 하늘 황금의 밀림 왜곡 없는 소원의 왜곡 |
2017년 6월 29일 개방.(한국은 2019년 6월 19일 개방) 시나리오 라이터는 미나세 하즈키.[1]
대담회에서 2장의 제목과 등장 예정인 서번트 2명도 공개되었으며, 28일 선행방송으로 CM과 관련 정보가 공개되었다. 공개일자가 1장과 무려 네 달 이상 차이나서 2017년 1년 동안 4장을 내놓을 수 있을지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제목의 아가르타는 19C~20C 사이에 유행하던 지구공동설에서 거론되는 '전설의 지명' 중 하나로, 스리랑카의 지하에 있다고 한다.
공개된 CM에서는 1장과 달리 아틀라스원 예장을 입은 구다오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세라복을 입은 아스톨포, 메이드복을 입은 데옹과 어린 퍼거스가 동료이며 이전에 공개된 불야성의 캐스터와 어새신, 그리고 새로 공개된 엘도라도의 버서커와 드레이크 얼터, 그녀와 싸우고 있는 노인 선장(레지스탕스의 라이더) 등이 모습을 비춘다.
2. 스토리
A.D. 2000년 중앙 아시아의 지하[2]로 레이시프트 한 후지마루 리츠카 일행은 아가르타의 반응이 확정된 시점에서 칼데아에서 몇기의 서번트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다. 일행의 서포트 역에는 데옹과 아스톨포가 멋대로 도착했다.그러다 갑자기 어려진 퍼거스를 발견한다. 조사 중 아마조네스들에게 사육되는 남성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노예처럼 구르는 남성들을 구하려는 레지스탕스와 만나, 그들의 아지트인 도원향에 간다. 리츠카 일행은 레지스탕스와 협력하면서 아가르타를 지배중인 3대 세력(이스의 다유, 황금향의 엘도라도의 버서커, 불야성의 불야성의 어새신)과 싸우기로 하고, 그 지배자들 중에서 마신주와 연관이 있는 자를 찾기로 한다.
레지스탕스는 남성 해방의 첫 목표지로 수상도시 이스를 잡는다.
그곳의 지배자는 다유으로, "누구나가 가장 원하는 걸 항상 빼앗아간다." 또, 원하는 것은 스스로 빼앗아라. 그리고, 스스로 빼앗은 것을 원하지 마라."를 근간으로 삼는 자유와 퇴폐의 해적공녀이다. 빼앗는 순간만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논리로, 그 순간만은 전 국민이 행복하다라고 주장하는 다유를 레지스탕스의 라이더는 빼앗긴 자들의 마음을 아냐고 역으로 물으면서 반박한다. 다유를 막으려고 하는 리츠카 일행이지만, 길을 가로막는 여자해적들은 무한히 늘어난다.
다유와 리츠카 일행이 싸우는 틈을 타서 불야성의 여제인 불야성의 어새신이 수문을 열고 이스를 멸망시키며, 레지스탕스 및 리츠카 일행은 다음 목표를 불야성으로 잡는다. 불야성에 가기 전 레지스탕스의 라이더와 레지스탕스들은 불야성 밖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리츠카와 아스톨포, 데옹, 그리고 퍼거스만 불야성에 잠입을 한다.
불야성에 도착하자 리츠카 일행들은 이곳이 어떤 곳인지 살펴보기로 결정하고, 아스톨포와 데옹이 이 곳 주민들로 변장을 한 후에 잠입을 하여 불야성의 상황을 살펴보기로 한다. 불야성은 겉보기에는 화려하지만, 실상은 혹리에 의한 쉴틈 없는 감시와,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며 고발하고, 혹독한 고문과 잔인한 형벌로 백성들을 지배하는 곳이었다.
불야성의 지배자는 불야성의 어새신이며, 참모로 불야성의 캐스터가 있었다. 불야성의 캐스터는 이스에 있었으나, 다유가 불야캐의 말을 듣지 않아 이쪽으로 넘어왔다. 불야성의 어새신은 밀고야말로 악의 존재를 용서하지 않고, 언젠가 악이라는 개념조차 사라지는, 올바르게 존재하고자 하는 이상적인 법률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마슈와 리츠카 일행들은 이것을 거짓된 평화라고 말하면서 부정한다.
그런데, 갑자기 비정상적으로 거대하게 변한 헤라클레스가 나타나 불야성의 어새신을 짓밟는다. 불야성의 캐스터는 구다즈 일행에게 항복한 후, 헤라클레스가 혹리들과 싸우는 틈을 타서 같이 도망친다. 레지스탕스의 라이더와 불야캐가 하는 말에 의하면, 이 거대화한 헤라클레스는 "천재지변"이라고. 칼데아의 다빈치는 거대화한 이 버서커를 "메가로스(거대 영웅)"라고 부르기로 한다.
항복한 불야캐는 자신의 진명이 셰에라자드임을 말한다. 그리고 셰에라자드가 레지스탕스에 진언한 계책을 따라서, 리츠카 일행은 황금향을 공략하기로 한다. 그러나, 엘도라도의 버서커에게 이미 계획이 들통나 역으로 패배하고 본거지인 도원향까지 후퇴한다. 그날 밤, 도원향에 큰 불이 나고, 살아남은 일행들은 더이상 돌아갈 곳이 없기 때문에 황금향을 재 공략한다.
공략을 위해 수로로 진행하던 도중, 엘도라도의 버서커가 이끄는 아마조네스들과 조우하고, 갑자기 엘도라도의 버서커를 향해 나타난 메가로스 때문에 배는 침몰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엘도라도의 버서커의 정체가 펜테실레이아임이 밝혀지고, 레지스탕스의 라이더는 자신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였음을 기억하게 된다.
하류에 휩쓸린 일행은 그림으로그릴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가진 곳, 용궁성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정지 상태가 되어 잠든 메가로스, 강대한 마력이 담긴 상자들과 이스에서 죽은줄로만 알았던 다유를 발견한다.
리츠카 일행은 다유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다유는 소멸하기 직전에 원래 육체의 인격인 드레이크의 인격으로 돌아와 리츠카 일행들에게 상자를 준다.
상자를 사용하는 것을 본 셰에라자드는, 이 상자는 일회용 간이 원망기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성배보다는 영주에 가깝다고 얘기한다. 콜럼버스는 자신이 운이 좋다고 말하면서, 상자 몇 개를 운반하기로 하고, 일행은 용궁성을 나와서 황금향으로 다시 간다.
용궁성에서 올라오자 황금향의 중심부인 황금 신전 바로 앞에 도착하게 된다.
그 곳에서 바로 펜테실레이아와 전투, 펜테실레이아를 격파하는데 성공하지만, 마신주의 반응은 발견되지 않는다.
그리고, 아가르타의 지배자들이 전부 사라지게 되자 갑작스럽게 콜럼버스가 배신, 무한히 여자가 나와서 노예로 써먹기 최적인 아가르타를 지배하겠다고 나선다. 용궁성에서 가져온 상자를 이용해 메가로스를 조종하여 구다즈 일행을 공격하지만, 역으로 콜럼버스는 격파당하고, 콜럼버스는 반격을 가하려고 하지만, 살아남은 레지스탕스 병사에 의해 저지당하게 되고 소멸된다. 이렇게 다른 서번트를 전부 격파해도 마신주의 반응이 발견되지 않자, 홈즈는 매우 간단한 일이라며, 소거법으로 셰에라자드가 마신주와 협력하고 있는 서번트임을 밝힌다.
셰에라자드는 마신주 37위 페넥스와 협력 중이었고, 페넥스는 불사성을 갖고 있어서 죽여도 죽지 않았다. 셰에라자드는 자신의 목적은 죽고 싶지 않은 것이라면서, 살아있으면 죽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서번트로 소환돼서 죽지 않기 위해 신비를 없애고, 영령 소환 시스템을 소멸시키기 위해 아가르타를 부상시켜서 지구상에 충돌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죽은줄 알았던 무측천이 나타나 보구를 사용하여 페넥스의 불사성을 없애고, 퍼거스는 자신이 깨달은 바를 셰에라자드에게 말함으로써 그녀를 설득 시킨 후 무측천의 보구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전성기 때의 인격을 나타나게 하여 칼레드볼프 칼라드볼그(극 홍예검)를 사용하여 페넥스와 라퓨타를 분쇄시킨다.
페넥스는 죽기 전에 셰에라자드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퍼거스의 말을 듣고 깨달은 바가 있던 셰에라자드는 그의 행동이 추하다면서 거절하게 되고 페넥스는 사라지게 된다.
이후 라퓨타가 붕괴되기 전, 리츠카 일행들은 운좋게 살아남았던 엘레나와 만나게 되고, 그녀는 땅속에서 성배를 발견했다고 하면서 리츠카 일행들에게 성배를 준다. 리츠카 일행들과 살아남은 레지스탕스들은 엘레나의 UFO를 타고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모든 것이 끝난 후, 셰에라자드도 칼데아에 소환이 되고, 그녀는 칼데아에서도 퍼거스를 피해다니게 된다.
도중에 도시를 떠올리면 아예 게임 내에서 명칭이 전승지저세계 아가르타에서 환상공중도시 라퓨타로 바뀐다.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라퓨타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면 야화단원이라는 글자가 나타나면서 셰에라자드의 새로운 천일야화가 끝났음을 알리게 된다.
3. 등장인물
■ 아가르타의 서번트들- 엘도라도 소속
- 레지스탕스 소속
- 무소속
■ 주인공 일행이중 아스톨포와 데옹, 퍼거스, 드레이크, 헤라클레스, 엘레나는 칼데아 소속으로 리츠카가 레이시프트 할때 불려나간 케이스로 아스톨포와 데옹의 경우에는 아스톨포가 뫼니에르를 사주해서 몰래 레이시프트했고, 뫼니에르는 마슈에게 욕을 먹었다(...)[5] 다른 4명은 흑막이 이용하기 위해 불러낸 것이다.
4. 인연도 보너스 서번트
아가르타 메인 스토리를 진행할 때 '여성' 서번트들와 일부 무성/성별불명(아래 표에서 회색 바탕) 서번트들의 인연도 획득량이 증가한다.(2019/9/7 기준)5. 평가
5.1. 호평
1부에서 악평을 받은 시나리오였던 과도한 네로 미화로 논란이 된 2장, 솔로몬 떡밥을 제외하고 적 난입-퇴치 사이클만 반복했던 4장 등에 비하면 적어도 일반적인 시나리오로서의 흐름은 유지하고 있다고 평하며, 다음과 같은 근거를 내세우며 호평하기도 한다.- 기존 서번트들의 재조명
지금까지 스토리에서 제대로 다뤄진 적이 없었던 데옹, 아포크리파의 주역임에도 영령이라기보다는 지크를 둘러싼 삼각관계 히로인으로만 다루어진 아스톨포, 단순무식한 조연급 서번트에 불과했던 퍼거스를 주역으로 다루며 재조명했다.
평상시에는 가벼운 언행을 보이지만 중요한 국면에서는 나름대로 영웅이자 기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아스톨포, 그런 아스톨포를 툭하면 디스하면서도 내심으로는 선배 기사로서 존경하는 데옹, 단순히 일차원적인 욕망민 쫒는 게 아니라 나름대로 확고한 신념을 가진 퍼거스 등 서번트들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 인류사의 어두운 부분을 묘사
페그오 1장 스토리에서는 인류사의 긍정적인 면만 주로 나오고 부정적인 면은 짤막하게 언급만 되거나 대충 넘어갔던 데 비해, 아가르타에서는 노예제도, 성차별, 고문 등 인류사의 악행을 작중에서 대놓고 묘사하고 있다.
각 시대의 서번트들을 통해 인류사를 돌아보는 것이 애초에 페그오의 컨셉인데다, 영령들과 인류악이라는 핵심 소재 역시 인류사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만큼, 인류사의 긍정적인 면만 강조되는 것은 자칫하면 미화로 여겨질 수도 있다. 이런 불균형을 아가르타가 어느정도 해소했다는 것.
- 신규 서번트들의 캐릭터성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강조한 세헤라자드, 현대의 사고방식을 무시하고 노예 제도가 일반적이었던 자신의 시대의 사고방식을 관철하는 콜럼버스의 캐릭터성은 여태까지의 영령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개성을 갖는다. 펜테실레이아와 무측천 역시 기존 서번트들과 겹치지 않는 나름대로의 개성을 확보한 점에서 적어도 캐릭터 어필 면에서는 성공했다는 평.
5.2. 비판
세일럼과 함께 1.5부 중 가장 평가가 좋지 않은 챕터다.[7] 해당 시나리오 라이터가 전에 담당했던 프리즈마 이리야 이벤트 시나리오때부터 (사실 나는 미유파였지) 같은 뜬금없는 선택지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었는데, 이번 장에서 그 특유의 감성이 폭발해버렸다. 핵심적으로 비판받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성적, 폭력적인 요소가 지나치게 강하다
[8]
처음부터 끝까지 야겜 수준의 섹드립이 난무하는데다 직접 묘사되지는 않으나 성행위를 했다는 언급까지 나오기도 하는 등 여태까지의 메인, 이벤트 스토리들보다 성적인 요소들이 유난히 두드러진다. 게다가 고문 장면 등 고어 묘사 역시 상당히 등장한다. 더군다나 페그오는 12세 이용가[9] 게임으로, 주요 플레이어가 성인이라 하더라도 이러한 방식의 묘사는 옳다고 보기 힘들다.
- 개연성이 떨어지는 편의주의
용궁에 우연히 들렀는데, 기능정지한 메가로스와 메가로스를 조종할 수 있는 아이템, 그리고 일회성이라곤 해도 유사 성배가 한가득 있다거나, 후반에 난입해서 보구로 페넥스를 약화시켜주는 무측천, 탈출해야하는데 타이밍 좋게 엘레나가 성배 발견해서 UFO타고 오거나등등 갑툭튀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인 요소가 시도때도 없이 나온다. 심지어 용궁에서 우연히 손에 넣은 물건들은 하나같이 후반 플롯을 움직이는 강력한 원동력이었고, 엘레나의 경우도 조금만 더 빨리 합류했더라면 콜롬버스의 배신을 직접 고발하며 극적 연출을 하는 동시에 기연처럼 뜬금없이 나타났다는 인상을 피할 수 있었다.
- 갈등 해결 방식에 공감하기 힘들다
평가에서 가장 논란이 된 요소로, 종반부 갈등을 해결하는 퍼거스의 대사이다. 내용을 단순히 요약하자면 살해와 성폭력으로부터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피해자에게 남자와 여자가 합쳐지는 것은 훌륭한 일이며, 너의 두려움은 자신과 같은 좋은 남자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일장연설한 것이다. 흑막인 세헤라자드가 마신주와 손을 잡고 아가르타를 만든 이유는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인데, 이에 대한 퍼거스의 설득은 "삶을 받아들이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질거다" (??) 다만 이 설득은 대부분 씨알도 안먹히고 최종적인 내용인 죽음을 극도로 두려워 하는 삶은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 없으니 의미가 없다는 것과 이런 일을 벌일 정도의 의지로 의미있는 삶을 살려하면 죽음에 대한 공포를 잊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그나마 먹혔다.[10]
또한 불야성의 어새신이나 프랜시스 드레이크의 캐릭터 활용도 허무한 편. 불야성의 어새신은 마지막에 갑툭튀해서 아군이 되나 불야성의 어새신의 국가관을 논파하거나 갈등을 해결하는 묘사가 없다. 드레이크가 조작당하여 탄생한 다유 또한 마찬가지로 역소환되기 직전에 정신을 차리긴 하나 결과적으로 이용만 당하다가 퇴장했을 뿐이라 활약이 없다. 메인 캐릭터는 아니지만 레지스탕스의 일원으로 등장하는 소년도 허무하게 퇴장하고 언급이 전혀 없다. 비슷한 포지션에 해당하는 1부 6장의 루쉬드에 비하면 비중이 아예 없는 수준.
- 전개가 신주쿠와 유사하다
나중에 배신하는 기억을 잃은 노년 남성과 함께 세 명의 보스급 서번트를 쓰러트리는 전개가 전반적으로 신주쿠와 유사하다.
- 반전에 의미가 없다
진명을 감추고 본성을 숨기다 중요한 순간 터뜨리며 카리스마를 부여하는 것은 전통있는 반전 플롯이다. 가까운 사람이 자신을 이용했을 뿐이라는 전개는 스토리에 이입하는 유저들을 더욱 흥분하게 만드는 요소다. 특히나 콜롬버스의 경우 진명간파 시스템에 더해 보구연출마저 철저하게 안배해 본성을 드러낼 때와의 갭을 극명히 살리도록 설계된 서번트였다. 그럼에도 초반 진행 내내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독백을 빙자한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불안하다, 믿을 수 없다, 신뢰가 가지 않는다 등 대놓고 콜롬버스를 경계하라며 이런 반전구조를 박살낸다.
- 병렬진행이란 컨셉과 대치됨
바로 이전의 1부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가 1.5부가 열리면 신주쿠와 아가르타를 동시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정작 아가르타의 스토리에선 신주쿠 사건에 대한 언급뿐 아니라 신주쿠 마지막에 칼데아에 합류한 홈즈가 등장하며 신주쿠 아처의 정체까지 계속 언급된다. 신주쿠를 플레이하지 않고 아가르타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신주쿠의 스포일러를 통째로 당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이 병렬진행 결정은 아가르타 작가의 책임이 아니라, 나스의 책임이다.
다만 마냥 나스의 책임으로만 무를수는 없는데, 그이유는 첫째로 CCC, 영령검호, 세일럼 등의 나머지 장들은 이러한 논란이 없다는 점이다. 신주쿠 말미에 합류한 홈즈의 존재나 살아남은 마신주의 정보 등 메인스트림에 관련된 중요한 정보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이나 나머지 세장들은 모두 약간의 연결고리만을 남길 뿐, 굳이 다른 시나리오의 내용을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알아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아가르타만이 신주쿠의 아처의 정체나 행적들을 운운하며 신주쿠 시나리오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
둘째로 그렇게해서 집어넣은 스포일러 발언이 작중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점이다. 이는 반전에 의미가 없다는 위의 비판과도 연계되는데, 작중에선 마슈의 입을 빌려 신주쿠 아처의 정체나 배신여부 같은 상황을 언급하며 라이더의 행적이 의심스럽다, 불안하다면서 배신의 낌새를 사전에 예측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처를 하지않다가 예정조화대로 콜롬버스의 배신을 맞이한다. 즉, 마슈의 발언은 있든 없든 스토리상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않는데도 굳이 쓸데없는 묘사로 신주쿠 시나리오의 영역을 침범하면서도 시나리오의 완성도 마저 떨어트린 것이다.
이후 본편처럼 병렬진행 컨셉을 위해 거의 동시기에 연재를 개시하신 코미컬라이즈 판에서는 이러한 비판요소를 받아들여 마슈의 신주쿠 아처 운운하는 발언을 싸그리 제거하고 플롯을 남긴채로 작가 본인이 재해석한 연출을 심었는데 이에 대해선 크게 호평받는다. 특히 기억을 잃은 상태의 콜롬버스가 교묘한 화술로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유도하면서 시나리오상의 개연성을 보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이미 스토리를 파악하고 있는 유저들은 가식 연기를 펼치는 콜롬버스의 모습에 욕심에 충실한 나쁜놈이라는 특유의 매력이 아주 잘 느껴진다고 호평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유저들의 평가는나스 키노코가 요구했던, 결말을 알기 때문에 느낄수 있는 즐거움에 가깝다.
- 후지마루 리츠카의 캐릭터성 붕괴
후반부에 "더 이상 죽음을 경험하고 싶지 않아서"라고 자신의 동기를 밝히는 셰에라자드에게 리츠카가 정면으로 반박하는 선택지가 있는데, 이 점이 이전까지의 구다즈의 언행과 동떨어져서 캐릭터 붕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의 시나리오에서는 적의 사상을 부정한 사람은 주로 구다즈가 아니라 주변 인물들이었다. [11]
- 납득하기 어려운 전개가 많다
우선 흑막이 굳이 2000년을 고른 이유가 작중에서 설명되지 않는다. 신주쿠에서는 마탄의 사수 전설로 운석을 끌어들여 지구를 멸망시켜보려하던 바알&모리어티가 지구를 끝장낼 마탄으로써 적당한 운석&지구멸망설이 있었던 1999년을 고른 것처럼 세라자드와 페닉스도 세라자드가 두려워하고 증오했을 그녀의 생전 혹은 진짜 아가르타와 관련 있는 어느 시대를 고르는 게 더 자연스럽다. 그러나 그런 시대가 아닌 매우 동떨어진 현대를 고른 이유를 세라자드와 페넥스 모두 한 마디도 설명하지 않는다. [12]
또 복선을 뿌리고 회수하는 방법이 단순하다는 평가도 있다. 레지스탕스의 라이더의 경우 신주쿠의 아처를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었는데다 중간중간 수상하다는 떡밥을 뿌리고 있었기에 대다수의 유저들이 배신할 것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주구장창 마슈가 라이더는 믿을 수 없다는 말을 반복하며 유저를 질리게 만들어 후반부의 반전이 되어야 할 라이더의 배신을 맥빠지게 만든다.
내내 등장이 없고 콜럼버스의 회상으로만 나왔던 엘레나가 마지막에 갑툭튀해서 구다즈를 구해준 것도 개연성이 없다고 비판받는 점 중 하나다. 엘레나가 총을 맞고도 소멸하는 연출 없이 강물에 빠졌으므로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은 가능하지만, 싸움이 다 끝나고서야 나타나서 구해주더니 심지어 성배까지 어디서 주워왔다는 편의주의적인 전개까지 복선을 깔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국만이 아니라 일본 유저들 사이에서도 평가의 호불호가 심하게 나뉘고 있다. 비판하는 쪽의 의견은 '노골적인 섹드립과 성적인 소재가 불쾌하다', '특정 서번트(주로 드레이크와 헤라클레스)의 대우가 안 좋다', '지금까지 쌓아온 구다즈와 마슈의 캐릭터성을 무너뜨렸다'는 의견이 대다수.
6. 미디어 믹스
6.1. 코믹스
Fate/Grand Order -Epic of Remnant- 아종특이점 II 전승지저세계 아가르타 아가르타의 여자 Fate/Grand Order -Epic of Remnant- 亜種特異点Ⅱ 伝承地底世界 アガルタ アガルタの女 | |
장르 | 판타지, 배틀, 모험 |
작가 | 원작: TYPE MOON 작화: 타케나카 히데오 |
출판사 | KADOKAWA 노엔코믹스 |
연재처 | 영 에이스 |
레이블 | 카도카와 코믹스·에이스 |
연재 기간 | 2019. 03. 01. ~ 연재 중 |
단행본 권수 | 6권 (2022. 04. 04. 完) 6권 (2023. 05. 16. 完) |
코믹스는 타케나카 히데오(武中英雄)가 담당하고 있다. 아가르타의 스토리 퀄리티가 워낙 떨어져서 작화가 아깝다는 평이 많았지만 원작의 지나친 수위를 낮추고[13] 개연성이 떨어지거나 어색했던 부분을 철저하게 보완하여 각색한 스토리로 시모사노쿠니 못지 않은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게임에서 지적되었던 문제점을 죄다 보완하면서 스토리의 완성도가 원본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예를 들어 섹드립은 순화시켜서 불편하지 않게 바꾸거나 불야성의 어쌔신이 일행 앞에 원작처럼 대놓고 나타나는게 아니라 변장을 하고 나타나고, 콜럼버스가 자신의 과거에 대해 떠올리는 모습이 나오는 등 부족했던 심리묘사가 보충되었다. 그 외에도 원작에서 어느샌가 비중이 없어져버렸던 레지스탕스 소년의 결말과 그에 의한 리츠카의 심경변화 등 부족했던 묘사가 추가되었다. 또한 최종보스가 왜 굳이 2000년을 골랐는가, 영령 소환 시도 자체는 2000년보다 이전부터 시작했는데 영령 소환 시스템이 안 사라지지 않겠냐?'는 질문을 아스톨포, 후지마루가 하고 이에 다 빈치가 간략하게 설명하며 최종보스의 계획이 성공했을 경우 생기는 결과를 더 자세하게 묘사했다. 심지어 마슈의 갑작스런 캐붕이었던 분노에도 합당한 이유가 있도록 로만과의 이야기를 넣어 어색함이 없도록 만든 건 덤.
특히 본 스토리의 주요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된 상술한 퍼거스의 대사 역시, 단순히 남자와 여자 사이의 관계를 넘어서 "자신이 가치있으리라 믿고 죽어서도 남길 수 있는 존재"라는 뜻으로 변주하여 똑같은 아이를 만든다는 대사에 기존의 임팩트는 남기되, 훨씬 깊은 철학적 의미를 부여시켰다. 이런 탓에 팬덤에서는 만신이라며 열화와 같은 추앙을 보냈다. 아예 원작초월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고 있을 정도.
1권은 2019년 7월 9일, 2권은 2019년 12월 9일, 3권은 2020년 6월 3일, 4권은 2020년 12월 4일에 발매됐다. 5권은 2021년 7월 2일, 6권은 2022년 4월 4일 발매 예정.
한국에서는 노엔코믹스에서 2022년 1월 28일에 1권이 정발되었다.
7. 기타
- 이번 PV에 등장하는 리츠카는 신주쿠와는 달리 남성으로 나온다. 그렇지만 게임상에서는 플레이어가 마음대로 성별을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상 아마존 여전사처럼 남성에 반응하는 부분은 주인공이 아닌 퍼거스에 맞춰서 묘사된다.
- 최후반부의 전개가 모 히어로 영화와 비슷하다. 양쪽 다 최종보스의 계획이 결코 작지 않은 영토를 통째로 들어올려 지상에 떨구는 것이었는데 그 계획은 긴 사투 끝에 결국 한 전사가 그 도시를 공중분해 시키면서 실패로 돌아가게 되고 이 과정에서 섬 위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거대한 비행체에 의해 구출된다. 참고로 해당 영화는 2015년에 아가르타는 2017년에 공개되었다.
[1] 시큐브 작가. 페그오에선 이벤트쪽 스토리를 담당했다. 프리야 콜라보 스토리도 이 작가이며 평이 안 좋았던 라쇼몽도 이 작가가 집필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고어쪽을 상당히 좋아하기도 하고.[2] 언급은 중앙아시아라고 하지만, 메인 화면에 나타난 지점은 북인도 카슈미르~네팔에 가깝다.[3] 원래는 이스 소속이었다가 불야성으로 진영을 옮겼다.[4] 등장하자마자 자기 진명을 까발렸기에(...) 진명판정 연출이 나오지 않는다.[5] 다빈치는 알고 있었다.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방관했으나, 자신도 마슈에게 욕먹게 생겼으니 몰랐던 척 한다.[6] 티치 스킬을 제외한 분류에서는 기본적으로 여자로 취급[7] 상단의 호평조차 그 1부 2장, 4장과 비해서 괜찮았다는 언급이 붙은 이상 평가 기준이 바닥에 근접해 있다.[8] "낳는다"고 표현하긴 했으나 실제로 출산을 하는 것은 아니고, 여해적들의 몸이 검게 변하면서 붕괴되더니 다른 여해적들로 분열되는 것이었다. 단순히 "늘어나라"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굳이 "잉태, 낳도록 해라" 같은 자극적인 표현에 신음을 연상케 하는 대사까지 사용한 것이다.[9] 아이폰에서는 4세 이용가다![10] 사실 세예라자드의 과거를 보면 천일야화를 만든 이유가 살기 위해서였지만, 1000일 동안 죽음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면서 사상이 비정상적으로 변모한 상황이다.[11] 이전에도 구다즈는 6장에서 사자왕에게 정면으로 반대 의견을 밝힌 적이 있어서 완전히 캐릭터 붕괴라고 하기는 어렵다. 다만 사자왕에 대한 부정은 신령은 인간을 이해하지 못하고, 인간도 신령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나스버섯 월드 세계관에 부합하는 장면이었지만, 아가르타는 그렇지 않다.[12] 다만 영령소환 시스템을 전세계에 공개해서 신비도를 없애버리려는 세헤라자드의 목적을 생각하면 정보 전달 속도가 빠른 현대를 고른 것은 나름 타당하긴 하다. 그게 굳이 2000년이어야 하는 이유는 이후 인리에 대한 설정과 연결시켜 현대에 있어 가장 최근의 인리정초점이 바로 2000년이였던 게 아니었냐는 추측이 있어 이해는 할 수 있으나, 이정도 설정은 작중에서 설명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점이 문제.[13] 다훗이 시중 받는 장면은 마사지를 받는 것으로 바뀌거나, 아가르타의 서번트의 부하들이 낳아서 수를 늘리는 장면은 분열하는 식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