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7:01:54

정복자(에이머)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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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정복자(에이머).jpg
강한 자와 한판 붙고 싶은 건 모든 소녀의 본능이자 숙명!!
에이머 : 너만 그래. 일반화 하지마.
에이머등장인물.

명덕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 3학년이며, 해당 지역에서 유명한 일진이다. 특기할 만한 부분은, 3년 연속 여자 씨름 챔피온이라는 점.

2. 작중 행적

시즌 1 6화에서 첫 등장. 전학 온 첫날부터 유명 인사가 된 산타가 거슬렸는지, 친구들과 함께 산타를 학교 뒷편으로 끌고간 후, 괴롭힘을 가한다.[1] 그리고, 이를 보다 못한 조준이 에이머의 복장으로 나타나자, 사기꾼은 매로 다스려야 한다는 천연두의 말에 동조, 뒤이어 교내 뒷편의 바위를 들어 조준의 머리를 향해 다가간다. 이때까지는 복자 역시, 겁만 줄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전혀 아플 것 같지 않다는 에이머의 도발을 듣게되자, 그대로 복자는 이성을 잃고 정말로 에이머의 머리를 바위로 내리쳐버린다.

하지만, 거대한 바위로 머리를 내리쳤음에도 에이머는 상처 하나 없는 모습이었고, 외려 에이머로부터 애송이들 상대 하라고 존재하는 자신이 아니라는 일갈만 듣고 만다. 그리고, 이러한 광경을 목도한 복자는, 진정한 강자에게 반응하는 자신의 심장 소리를 느낀 후, 19년 만에 처음 느끼는 이 감정을 사랑(...)으로 규정한다.

앞선 등장을 끝으로 한동안 등장하는 일이 없었으나, 시즌 1 46화 막바지에 친구들과 함께 재등장. 유기수 일행에 끌려간 조준 일행을 걱정하는 방범창의 혼잣말을 우연히 듣게 된다. 이후, 전말을 확인했는지, 친구들과 함께 유기수의 버릇을 고쳐 주겠다며 유기수 일행의 앞에 당도한다. 약간의 실랑이 끝에, 유기수의 끄나풀들을 상대하게 되나, 단 두 번의 반격으로 두 사람을 모두 실신하게 만드는 괴력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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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쇠돌이를 보고 맹세했다! 더 강해지겠다고!!
그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될 때 까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겠다고!!!
그런 내가 네깟 양아치에게 져줄까보냐!!!
에이머 시즌 1 48화 일진록 (4) 中[2]
이후, 유기수와의 본격적인 싸움을 게시. 유기수의 맹공을 받아 넘기며 묵직한 일격을 꽂아 넣으며 유기수를 상대로 우세를 점하는 모습을 보인다. 잠시 턱에 정타를 허용하여 핀치에 몰리기도 하였으나, 쇠돌이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될 때까진 누구에게도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버틴 정복자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씨름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 히프 드랍을 끝으로 유기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직후, 복자는 자신의 육체미를 과시하며 승리 선언을 하는 한편, 스스로가 쇠돌이에게 한 발짝 가까워 졌을거라며 여운에 잠긴다. 우습게도, 때맞춰 나타난 국철의 등장함에 따라, 다시금 깨어난 유기수와 함께 리타이어당하고 말지만.[3]

해당 사건이 발생한 후로는, 비중이 급감. 간간히 수능 공부를 한다고 시끄러운 사람들을 조용히 시키거나, 원전 사태가 일어난 것을 TV로 잠시 시청하는 정도의 등장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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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등교하며 첫 등장. 책을 읽으며 등교하던 도중, 국철의 호출에 따라 난데없이 아프리카 봉사 활동을 떠나게 된다. 평소에 일진 짓 하느라 착한 일은 안하고 살아왔을 것이라며 인성 교육 차원에서 끌려가게 되는데,[4] 의외로 복자는 졸업 전에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며 순순히 수긍한다.

그렇게 다가온 약속의 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복자는 공항에서 마주한 유기수를 향해 정신 차리고 살고 있냐며 도발에 가까운 인사를 건네거나, 친구들에게 추근대는 대학생들을 퇴치하거나, 이안의 제안대로 사진을 찍는 등, 바쁘게 시간을 보낸다. 이후, 케냐에 도착해서도, 함유랑에게 자신을 인간이 아닌 사람이라고 소개한 조준을 응징하거나, 백수의 왕인 사자와 겨뤄보고 싶다 하거나, 콩스탕이 이끄는 무장 강도단의 습격을 당하는 등, 복자는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내게 된다.[5]

쿠페아 마을에 도착한 이후론, 마을 아이들과 놀아주거나, 인근 해안가에서 수영을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상어 지느러미를 발견하곤, 분수도 모른다며 주먹 한 방으로 하늘에 날려 버리는 기행을 보여주기도.

그러던 어느 날, 쿠페아 마을과 공존하고 있는 이성인인 반크의 처분을 두고, 복자가 속한 클로버 제단과 콩스탕 일행과 마찰을 빚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콩스탕 일행이 총칼로 무장하고 이들을 위협하게 됨에 따라, 복자 역시 별 수 없이 제단원들을 따라 철수를 준비하게 되는데, 설상가상으로 이러한 마찰을 배후에서 조장한 반크가 본색을 드러냄에 따라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게 된다. 그런 줄도 모르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로 주민 아이들과 놀아주던 복자였으나, 이를 지켜보던 유기수를 습격한 제뮤어와 마주하게 되고, 이를 떨쳐낸 유기수를 도와 제뮤어을 바위로 뭉게 죽인다. 직후, 복자는 케냐의 야생 동물이냐며 주민들에게 물어 보았으나, 이들 역시 이성인인 제뮤어의 존재를 알 리는 만무. 머잖아 무장 강도단의 전보를 통해 반크의 수작임이 드러나게 되자, 숙소 인근 숲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을 구조하는데 힘을 보태게 된다.[6] 아이들을 구출하자마자 떼거지로 몰려오는 제뮤어들을 마주하게 된 복자는, 일행들과 서둘러 자리를 피하게 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헬라스라는 소녀가 도중에 넘어져 울고만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는데, 이를 발견한 정복자는 무의식적으로 몸을 돌려 헬라스를 구하러 제뮤어 무리를 향해 달려든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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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내가 한게 아니야···!
뭐지? 갑자기··· 온몸에서··· 샘 솟는다···!!
···힘이 솟아···!!
에이머 시즌 2 20화 철학자
헬라스를 지키려다 당할 위기에 처한 유기수를 지키기 위해 무작정 달려든 정복자였으나, 그 순간, 정복자는 원천을 알 수 없는 힘을 얻게 된다. 그리고는 그 힘을 십분 발휘하여, 수 많은 제뮤어 무리를 상대로 무쌍난무를 펼친다. 뒤이어 알 수 없는 힘을 받은 유기수마저 가세하자, 순식간에 이들을 쓰러트리는 괴력을 보여준다.[8] 허나, 이를 파악하고 나타난 반크에게 유기수가 허무하게 당해버리고, 정복자 역시 반크를 마주하곤 엄청난 위압감에 꼼짝도 하지 못하게 된다. 산타가 나서준 덕에 반크와 직접 대적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나, 산타가 이탈 당하고 아성체 비즐리안들과 상대하는 동안, 정복자의 힘을 경계했던 반크의 추격 끝에 기절, 절벽으로 떨어지게 된다. 다행히, 이를 발견한 에이머가 기절한 정복자를 구해낸 덕에 목숨은 건졌다.

이후, 반크가 에이머에게 쓰러져 피내리는 밤이 끝나게 되고, 복자는 쿠페아 마을 복구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준다.[9] 인근에서 발발한 연방팜킨 소대간의 1차전을 멀리서 직관하던 도중, 키건이 일으킨 해일에 휘말릴 뻔한 일을 겪기도 했지만, 마지막 날까지 아이들과 마을에 큰 힘이 되어준다.

일상으로 복귀한 이후로는, 1학년 후배를 통해 피자 빵을 선물하거나, 친구들의 도움을 통해 만남을 가지려는 등, 조준과 좋은 관계를 다지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알고보니, 엄두나가 조준의 정체가 쇠돌이였음을 케냐에서 알아낸 것. 문제는 이 과정에서 기겁한 조준은 선약을 핑계로 도망치는데, '순자'라는 이름만 말하고 도망친 탓에, 복자는 조준이 이미 '순자'라는 이름의 여성과 이미 교제하고 있다고 오해하게 되고 만다.[10]

하여튼, 이런 오해를 하게 된 복자는 참으로 정복자스러운 방법으로 난관을 돌파하고자 하는데, 이 방법이라는게 '순자'라는 있지도 않은 인물을 때려눕힘으로써, 자신의 사랑을 쟁취하기로 한 것(...). 문제는 이 순자라는 인물이 정말 존재했는데, 한가람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전순자라는 인물이었다. 210cm 이상의 거구에 강철 같은 몸을 가지고 있으며, 입학과 동시에 학교의 제왕으로 군림하였다는 남아라의 브리핑을 들은 정복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 전순자라는 학생을 쓰러트리기 위해 결투를 신청한다. 그리고, 실제로 전순자를 마주한 정복자는 가공할만한 풍채라며 그녀의 그릇을 인정하는 한편, 조준이 마음을 뺏긴 것도 이해가 간다며 전순자를 리스펙하는 발언을 남긴다. 전순자 역시 이 지역 최고의 여자라는 타이틀은 헛소리가 아니었다며 그녀를 인정해주나, 나이가 깡패라며 승부에 앞서 자신의 승리 예고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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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럴지도 몰라. 어린데다가 모델핏의 다리, 훤칠한 키. 틴트에 양갈래 머리까지. 여자로서의 매력 투성이야.
하지만, 그런 것들은 곁가지에 지나지 않지. 너도 나도 다 아는 진리가 있지 않은가! 결국···
여잔, 힘이야!
에이머 시즌 2 115화 복자후[11]
그러나 순자의 당돌한 기세에도 밀리지 않은 복자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전순자와 대결, 단 1번의 합을 주고 받은 끝에 전순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허나, 종이 한 장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며 위기감을 느낀 복자는 더 강해지겠다고 다짐, 승리의 포효를 내지른 후에 조준에게 다음 날 점심 시간에 학교 옥상에서 고백할 것을 결의한다.

그리하여 복자가 조준에게 고백하기로 정한 날, 복자는 옥상에서 에이머의 모습으로 나타난 조준과 마주하게 된다. 이 날은 연방과 팜킨 소대간의 2차전이 벌어지는 날이기도 했는데, 여기에 들과 참전하기로 한 조준은 주변 사람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위해 잠시 시간을 내던 중, 정복자의 호출 메시지를 받아, 복자를 찾아온 것이었다.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여 에이머의 모습으로 나타났다는 에이머에게 와줘서 고맙다고 말한 정복자는, 처음 본 그 날부터 에이머의 강함에 반하여 그를 연모하고 있었음을 밝힌다. 그리고는, 케냐 봉사 활동 과정에서 그 에이머의 정체가 조준이었음을 알았고, 순자와의 승부에서도 이겼으니 용기를 내어 고백을 하겠다고 말을 이어 나간다. 허나, 조준은 복자 선배의 마음은 받아줄 수 없음을 밝힌다. 이에 자신의 강함이 부족한 거냐며 질문하지만, 조준은 지금 자신의 머리 속은 다른 사람으로 꽉 차있는 것 같다는 이유를 들어 복자의 고백을 거절한다.

나이가 깡패라는 순자의 말을 되새기며 잠시 슬픔에 젖은 복자였으나,[12] 이내 마음을 다잡곤 조준을 놓아주기로 한다. 그리고는, 시간 내어 솔직하게 대답해준 것에 고맙다며, 자신은 신경 쓰지 말고 이성인을 박살내달라는 응원을 끝으로 조준을 떠나 보낸다.[13][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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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잖아 벌어진 연방과 팜킨 소대의 2차전. 조준과 레테의 추종자 동료들이 가세하였음에도, 무시무시한 키건의 힘에 인간 측은 패색이 짙어진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키건을 상대로 분전을 거듭하는 에이머의 싸움을 Mr. 퍼 팩트X튜브 중계를 통해 관전하는 복자였으나, 그녀가 본 광경은 끝내 키건을 넘어서지 못하고 쓰러지는 에이머의 모습이었다.

허나, 빈사 상태에 빠진 와중에도 하얀 새의 질책 어린 격려에[15] 몸을 일으켜 세운 조준은, 한계를 뛰어넘은 투혼을 발휘하여 기어코 키건을 정지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는 힘들게 승리를 선언하는 장면을 눈물 흘리며 지켜본 복자는, 자신의 마음을 빼앗은 사내가 질 리가 없다며 안도의 눈물을 훔쳐내며, 친구들과 조준의 승리를 축하한다. 이 장면을 끝으로, 시즌 2에서의 그녀의 등장은 종료.

시즌 3에서는 등장이 없었으나, 시즌 4 1화에서 친구 천연두의 말로 간접적으로 근황이 언급된다. 고3이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는 모양이라고.선배도 고3이잖아요. 이후, 오브 재단의 농간에 휘말려, 세상 사람들의 원망을 받아 심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조준과 등교길에서 마주하는데, 다른 친구들이 조준을 위로하는 와중에도 별 말 없이 조준를 바라보기만 한다. 허나, 무운을 빈다는 속마음이 드러나며, 조준에 대한 연심과 신뢰는 여전함을 보여준다.

3. 기타

  • 어머니의 이름은 최강자라고 한다.
  • 읽다보면 알겠지만, 일상 파트에 한해서 탈인간스러운 피지컬로 개그 장면을 자주 연출하는 캐릭터. 소크라티스와 하얀 새 역시 그녀의 피지컬을 칭찬한 적이 있던 것을 보면,[16] 시리어스 파트 기준으로도 정복자의 강함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보인다.
  • 장래희망은 현모양처. 그런 장래희망 탓인지, 문무겸비의 여성이 되고자 스스로를 단련하는데 시간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준다.[17]

[1] 이 과정에서 엄두나와 천연두가 산타의 천연덕스러운 태도에 휘말려 자폭을 할 때마다 말리는 개그 장면을 보여준다.[2] 이를 지켜본 조준은, 가 힘 센 여자 좋아한다고 누가 그랬냐며 오싹함을 느낀다.[3] 이 때, 졸업 전에 한번 꼭 붙어보고 싶었다며 긴장 섞인 호승심을 마음 속으로 되내이지만, 맞는 장면조차 생략당하며 쓰러지고 만다.[4] 그 와중에 엄두나와 남아라의 말에 의하면, 복자는 막 돕고 다닌다고.국철의 반응을 보면, 차마 자신들이 착하다는 말은 안나온 모양이다.[5] 이 과정에서 복자는 무장 강도단을 여유롭게 제압한 산타와 에스나를 보곤, 저런 애한테 시비를 걸었다는 것에 소름 끼치치 않냐고 유기수에게 질문하는 개그 장면을 연출한다. 이에, 대충 알고 있었다며 속으로 생각하는 유기수는 덤.[6] 이때, 마음이 급했는지 셋 셀동안 안나오면 뒤진다(...)며 협박을 가하는 무리수를 두는데, 이게 정말 효과가 있었다.(...)[7] 이와 동시에, 지금까지 불성실한 태도로 봉사활동에 임해온 유기수가 자신보다 먼저 헬라스를 구하려는 모습을 목도하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8] 이때, 이 터무니 없는 광경을 목격한 유기수의 끄나풀 둘은, 앞선 두 사람의 싸움 이후, 서로를 견제하는 한편, 국철을 능가하기 위해 한계의 한계를 넘는 뼈를 깎는 수행을 해온 것이 아니냐며 개그스러운 결론을 내기도 하였다.[9] 무려 5분 만에 집 하나를 뚝딱 완성해내는 비상식적인 능력을 보여주며, 마을 복구에 가장 큰 공을 세우게 된다.[10] 진상은 이러하다. 이 당시에 로빈이 에이머를 시킨 훈련은, 돌과 대화를 하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돌맹이와 이야기를 하라는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을 리 없던 조준은, 돌맹이에 '순자'라는 이름을 지어 돌을 의인화시킨 후, 나름대로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 중이었다.[11] 이에 숙연하게 인정하는 전순자와, 지켜보는 반갑수의 당황하는 모습이 백미다.[12] 조준은 산타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으나, 복자는 자신이 쓰러트린 전순자를 생각하고 낙담한 차였다.[13] 이를 지켜본 친구들 앞에선, 자신을 거절할 수 있는 사내가 세상에 존재할 줄은 몰랐다며 자신이 반한 그릇이라며 태연하게 웃어 보이나, 직후 실연의 슬픔으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인다.[스포일러] 이 작은 에피소드는 정복자의 인생, 그리고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대 사건의 시발점이 된다는 나레이션이 나온다. 시즌 4가 진행되는 지금까지도 그 내막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15] 자신을 모르는 수 많은 지구인들을 위해 싸워온 조준은 그들에게 미안해할 필요는 없으나, 지금 떠올리고 미안해할 사람들에게 닥쳐올 미래를 알고도 여기서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면, 그 말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냐고 조준에게 물음을 건냈다.[16] 심지어 하얀 새의 경우는, 완벽한 바디 밸런스를 가졌다며 대단한 전사라는 평까지 내렸던 적이 있다.[17] 실제로 작 중에서 정복자는 틈틈히 독서를 하는 모습을 간간히 비추곤 한다. 신체 단련은 말할 것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