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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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FA 자격을 얻었고, 친정팀 두산과 한화가 영입 2파전을 펼쳤다. 계약기간은 두산, 연 금액은 한화가 우세했으나 결국 2020년 12월 15일 계약금 16억, 연봉 36억, 인센티브 4억, 총 56억원 6년으로 허경민과 함께 사실상 원클럽맨으로 두산에 남았다.2. 시범경기
타율이 1할대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표본이 적긴 하지만 FA 계약을 맺은 만큼 우려되는 부분.3. 정규시즌
3.1. 4월
4일 KIA전에서 9번타자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좌중간 2루타를 기록했고, 2번째 타석에선 땅볼, 3번째 타석에선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2타수 1안타.6일 삼성전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7일 삼성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8일 삼성전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9일 한화전에서 8회말 박건우의 대수비로 출전했다.
10일 한화전에서 2타수 1안타 3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6일 잠실원정 LG전에서 경기 도중 등 통증으로 교체되었다. 하루 뒤, 내복사근 손상으로 향후 최소 열흘 동안은 경기에 나올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수빈의 공백기동안 김인태와 조수행이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FA 계약 1년 만에 입지가 위험해지고 있다.
3.2. 5월
드디어 부상에서 회복하였다.11일 퓨처스 상무전에서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였다.
12일 퓨처스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13일 드디어 1군으로 복귀하였다. 이날은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하였다.
14일 8회초 무사 1루에서 1루 대주자로 출전해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태그 아웃 당했다.
17일 SSG전 5-1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 대주자로 출전했으나 도루 실패로 아웃되었다.
현재까지 수비만 하고 있고 타격과 주루에선 팀에 전혀 도움이 안되고 있다. 이때문에 김인태 등에 주전 자리를 내주고 경기 후반에야 출전하는 경기가 늘었다.
18일 KT전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침묵했다.
23일 롯데전 연장 9회말 삼진을 당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한 박건우와 교체되어 10회초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28일 삼성전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9일 삼성전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30일 삼성전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그나마 부상 후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타율도 2할대(...)까지 올라왔다.
3.3. 6월
1일 NC전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2일 NC전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9회말 5번째 타석에서 대타 신성현과 교체되었다.
4일 SSG전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어느덧 0.196까지 떨어졌다. 다만 수비에서는 8회 최주환의 우중간을 가르기 충분했던 큰 타구를 팔을 쭉 뻗어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쳐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다.
5일 SSG전 8회말 1루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다.
8일 롯데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9일 롯데전 7:8 상황에서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12일 LG전 연장 10회초 1루 대주자로 출전했고, 타석에서는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8일 KT전 4-2로 앞선 7회초 무사 1, 3루에 대타로 나왔으나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8회초에는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2타수 무안타 1삼진.
19일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 8회말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했고, 9회초 무사 1, 2루에서 달아나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호.
20일 2타수 무안타 1볼넷 2병살(...)로 팀 병살 6개 중 1/3을 책임졌다. 타율은 0.188까지 떨어졌다.
22일 키움전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23일 키움전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7회말 2사 3루에서 대타 최용제와 교체되었다.
26일 롯데전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출장 2-3-2, ops 5할 후반대를 기록 중이며, 전체적으로 옆집 중견수랑 비슷한 성적을 기록중. 문제는 당장 이천웅도 그 성적에 1억 9천이나 받냐며 까이는데, 정수빈은 6년 56억이라는 대형 계약을 했음에도 이 성적을 찍어주고 있으니…
30일 한화전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3.4. 7월
1일 한화전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루타 포함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2일 KIA전 5회말 시작과 동시에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했고,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4일 KIA전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정확하게 2할이 되었다.
아직까지의 행보를 볼땐 활약이 아쉽다.
한편 페넌트레이스가 잠정 중단된 7월 17일, 팀 동료 김재호가 혼자 내야 수비 훈련을 받는 걸 옆에서 지켜 본 정수빈이 본인의 희망으로 유격수 수비 훈련에 참가했다. 물론 재미삼아 도전해본 유격수 훈련이겠지만, 이 때 정수빈은 베테랑 내야수 못지 않게 좋은 내야 수비를 보여 주었다. 내야 수비를 훈련받는 정수빈
3.5. 8월
11일 삼성전 8회말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했고,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빠르게 쫓아가서 잡아내며 수비력은 여전함을 입증했다.12일 삼성전 2회초 김재환이 왼손에 사구를 맞는 부상을 당해 대주자로 출전했다. 수비에서는 강한울의 짧은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즌 타율이 다시 1할대로 떨어졌다.
결국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에도 타율이 1할대에 머무르면서 8월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타출장 1-2-2라는 아름다운 비율스탯을 자랑한다.
3.6. 9월
1일 확장 엔트리 시행과 함께 콜업, 더블헤더 1차전 8회 김인태의 대타로 나와 1타점 적시타를 쳤다.5일 삼성전 8번 중견수로 나와 2회 무사 1, 2루의 상황에서 동점 허용을 막는 홈 보살을 잡아냈으나 타격에서는 8회 병살타 포함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8일 키움전에서 2회초 김인태의 대주자로 나와 타석에서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9일 NC전 1번 중견수로 나와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0일 NC전 1번 중견수로 나와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이후에는 꾸준히 리드오프로 나서며 가을이 왔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1]
14일 KT전 8회초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15일 KT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16일 SSG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로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그렇게 9월 전 까지만 해도 1할9푼~2할 언저리였던 타율도 어느새 2할3푼대까지 끌어올렸다 9월16일 기준, 0.232
17일 SSG전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8일 키움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9일 키움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2일 nc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42까지 올라갔다
21일 NC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2일 NC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23일 KIA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삼진으로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24일 KIA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타율은 0.258까지 끌어올렸다
3.7. 10월
5일 한화전 홈런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활약했지만 7회초 1사만루 3B - 1S 상황에 몸쪽 높은 코스를 쳐서 파울플라이를 쳐내면서 추격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13일 KT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6일 키움전 최원태를 상대로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렸다.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타율은 0.257로 상승하였다.
27일 SSG전 5타수 1안타 1득점 으로 준수한 활약을 하고 수비에서는 6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이현석의 2루타성 타구를 슈퍼 캐치로 실점을 막는 수비를 했다. 수비는 여전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시켰다.
4. 포스트시즌
4.1.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8회초 기습번트로 출루하며 김재환의 동점 투런의 발판을 놓았다. 그러나 9회초 1사 만루에서 내야뜬공으로 물러났고 팀도 패배했다. 최종 5타수 1안타.2차전에서는 6타수 3안타 3득점이라는 리드오프로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이 준플레이오프로 향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4.2. 준플레이오프
2021 KBO 준플레이오프 MVP 정수빈 |
1차전에서는 번트 이후 쓰리피트 라인 안쪽으로 뛰어서 수비방해로 인해 아웃당하는 실수를 범했으나, 멀티히트와 결승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에서도 1안타를 때려냈지만 팀은 전체적으로 부진하여 9:3으로 패배했다.
4.3. 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팽팽하던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며 출루하였고 득점에 성공하였으며, 9회초에도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2회초에도 삼성의 실책으로 살아나갔고 박계범이 홈에 들어오면서 두산은 1점을 더 얻을 수 있었다.2차전에는 5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으로 침묵하며 선발 타자 중 유일하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팀은 11-3으로 대승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4.4.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하여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2차전에서는 선발제외되었다.[2] 사유는 부상. 이후 다시 선발에 합류했지만 결국 팀의 패배를 지켜보기만 하고 말았다.
5. 시즌 후
시즌 후 결혼하면서 유부남 대열에 등극했다.6. 총평
시즌 최종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AR* | wRC+ |
104 | 313 | 81 | 19 | 4 | 3 | 50 | 37 | 29 | 50 | 7 | 12 | 0.259 | 0.326 | 0.374 | 0.700 | 1.47 | 91.6 |
하지만 '가을수빈'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거짓말처럼 가을이 되자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하더니 다시 주전 자리를 꿰찼고 2할도 간당간당하던 타율을 시즌 후엔 타율을 2할 5푼 9리까지 끌어올리면서 9월 이후 두산 반등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여지없이 맹타를 휘두르며 본인의 진가를 드러냈다. 두 번의 다이빙 캐치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싹쓸이 3루타를 쳐낸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백미. 정규시즌에는 심각하게 못했지만 가을이 오면서 완벽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 시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밀히 따지면 이번 시즌은 먹튀 성적을 찍은 것이 사실이다.
커리어 내내 뛰어난 타격 성적을 올렸던 선수가 아니었고 수비와 주루에 강점이 있는 선수라는 점을 고려해도 6년 최대 56억원의 거액을 받는 선수가 계약 첫 해부터 wRC+ 91.6을 기록했다는 것은 반박할 여지없이 먹튀에 가까운 성적이다. 6년 56억을 받는 외야수라면 최소한 wRC+100은 찍어줘야 했으나 부상과 부진이 빠지고 이게 오래 지속되면서 후반기에 뒤늦게 스퍼트를 냈지만 부진을 완벽히 떨쳐내기엔 너무 뒤늦게 발동이 걸려버렸다. 결국 최종 성적은 313타수 81안타 3홈런 타출장 0.259/0.326/0.374 OPS 0.700. 1년에 6억 받는 선수 성적이라기엔 참담함 그 자체이다. 그나마 9월부터 포스트시즌까지 공수 가리지 않고 뛰어난 성과를 냈고, 그에 따르는 임팩트 덕분에 여러모로 미화받은 경향이 크지만 올해의 성적이 상당히 부진했던 것은 결론적으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도 여전히 수비와 주루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3], 아직 에이징커브가 올 나이는 아니기 때문에 먹튀인지 아닌지는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결정될 듯 하다.
시즌 후 박건우가 이적하면서 타선이 헐거워졌고, 이제 선수단 내에서도 최고참이므로 앞으로 더욱 역할이 중요해졌다.
또한 경기 외적으로는, 구단에서 정수빈과 허경민 등의 타자들에게 거액의 장기계약을 안겨주면서, 그보다 급이 높다고 평가되는 다음 해의 FA 선수들이 거리낌없이 너도나도 거액에 장기계약을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잠잠해지나 싶었던 FA 시장에 다시 거품이 끼게 만드는 나쁜 선례를 낳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