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white,#191919> 등장인물 | 입황성 · 구파일방 · 무림세가 · 십삼천 |
설정 | 입황성 · 구파일방 · 십삼천 · 무공 · 공월무 |
정연신/무공 · 웹툰 |
1. 개요
무협소설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의 주인공 정연신의 무공을 분야별로 정리한 문서.2. 특징
- 즉각적인 창안과 발전
주변의 무공이나 고수의 몸에서 영감을 얻어 그때그때 필요한 무공을 만들어낸다. 자신의 몸과 심상에 최적화된 무공이기에 효율이 높으며 오랜 역사를 지닌 대방파의 신공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각 에피소드를 거칠 때마다 무공을 창안하고 활용하는 것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
검에 진기를 담는 기법이 존재한다는것을 들은것만으로도 기운을 담는것을 넘어서 검명을 일으키며 신검합일에 도달할 정도로 응용과 감각이 천부적이다. 영감을 얻은 무공의 원 주인에 해당하는 적보다도 뛰어난 수준으로 해당 기법을 다루는 장면도 드물지 않게 나온다.
타고난 손재주와 진기 운용력으로 검법과 권장법에 암기 신공까지 다룬다. 이처럼 매 에피소드마다 종류를 가리지 않고 두세 개씩 무공을 창안하기 때문에 수가 많다.
- 단타, 일격필살 위주
시한부 처지라는 점이 심상에 반영되어 부드러운 연계보다 순간적인 위력으로 일격필살을 노리는 단타 위주의 격발형 무공이 주류를 이루며, 이를 천부적인 감각으로 적재적소에 꽂아넣는 식으로 싸운다. 그 위력과 의외성, 감각을 이용해 자신보다 높은 경지의 고수를 빠른 시간 내에 죽이는 경우도 잦다.
- 사용자의 감각에 의존적
정연신 본인부터가 타인이 자신의 무학(武學)을 이해하지 못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학을 구성하는 무리(武理)를 듬성듬성 비워두고 이를 사용자의 감각으로 채워나가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정연신은 하나의 구결로도 수많은 상황에서 무공을 응용, 초식 하나가 별도의 무공으로 보일 만큼 넓게 활용할 수 있지만 연신의 무공을 공부하는 타인에겐 거대한 진입장벽이 된다.[1]
3. 종류
심법, 내공 운용법 | 정가동공, 시극경, 축마경, 마라굉혈공, 마라진혈공, 월령조화결, 능법광륜기, 종극뢰, 선룡이화결, 남화광태극, 천마비고 마공[2], 별밤 |
무술/투법 | 마광결, 광예결, 참야각법, 암야신혈 |
검법 | 광화검류, 심검, 검가, 검뢰섬릉식 |
수공 | 멸마청강수, 시화무극수 |
보신경 | 환익보, 풍신, 십리광요 |
호신강기 | 진여휘성천 |
안법 | 시천법, 정안 |
공월무 | 광태극, 아천 |
기타 | 만천화우, 멸마광적 |
섬예 무맥 | 신검단 정가동공, 시극경, 마라진혈공 광예결, 광화검류, 멸마청강수, 시화무극수 환익보, 십리광요, 풍신 시천법 |
이탤릭체로 된 무공 외에는 전부 본인이 창시했다.
섬예 무맥은 정연신이 입황성 천금무고에 증여한 무공들이 중심이지만, 그 외에도 임무중에 선후배 무인들에게 해준 조언도 많다. 천림대주 하후위진에게 보법에 대한 조언을 한 것부터 시작해 백기린이 심극기린을 직접 사사했으며, 북방에서 쓴 신검단 정가동공이 아직 천금무고에는 들어가지 않은 것 또한 그 예시.
시화무극수는 처음 창안했을 당시에는 시화무극권으로 이름붙였으나, 추가로 만들어진 사초식 환강이 장법이기에 이름이 바뀌었다. 훨씬 나중에 창안된 오초식 파천 역시 권법이 아니다. 환강을 증여하지 않아 섬예 무맥에선 여전히 시화무극권이었으나, 태염룡이 염강을 증여해 섬예 무맥 또한 시화무극수가 되었다.
3.1. 심법, 내공 운용법
- 정가동공(鄭家動功)
정연신이 가장 오래 익힌 무공이자 연신의 무공의 근간을 이루는 동공(動功).[3] 정연신이 의미 없는 운기조식 호흡법이나 다름 없던 가전무공의 구결을 분해해 재창시했다. 공력이 근육을 북돋고 단단하게 압축시켜 육체를 완벽에 가깝게 단련시키고, 진기를 강화하는 동시에 순환시켜 진기의 밀도를 높여,작품 시작 시점에 정가동공을 대성한 연신은 완벽에 가까운 육체를 가지고 있었다.
처음엔 그저 육체를 단련하기 위한 무공이었지만, 연신이 근육을 북돋고 단단히 압축시키는 정가동공의 공능을 진기에 일으키며 진기 운용법으로써의 역할 또한 수행하게 된다. 몸을 흐르는 내공과 완벽을 넘어선 이해는 동급의 고수가 찍어낸 점혈조차도 일순간에 풀어버릴 수 있다.
끊임없이 운기하는 동공의 진기를 어머니의 온기에 비유하는 구결이 핵심이며, 어머니가 정가장을 골랐기에 이름도 정가동공이라 지었다. 마연적은 역근경보다 직관적이고 빠른 동공이라고 감탄하며 용희명도 정연신에게 진기도인을 받을 때 소림 방장의 아들이냐며 내공의 정순함에 놀라워 할 정도. 아미파의 장문인은 '수많은 동공의 궤가 다르지 않으나 정가동공은 특별하다'고 평가했으며 어버이가 자식을 살피고 손주가 조부모를 염려하는 의념이 곧 중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되었다며 칭찬한다.
- 시극경(始克經)
지금의 한계를 부수어 나가는 진기운용법. 정가장을 습격한 패검종의 무사와 싸우며 창안했다. 진기를 중첩시켜 밀도를 불림으로써 통상 진기의 몇 배 가량의 효율로 신체능력을 증폭한다.
- 축마경(稸磨勁)
입황성에 막 들어가 백색의 옷을 얻고 마광결을 처음 익힌 직후 창천대의 청색에게 공개 비무를 신청하며 새로이 창안했으며, 요체는 '축적'. 시화무극권과 광예결에 적용된 '차츰 경파를 쌓아 합이 길어질수록 강해지는' 기법이다.
격전으로 축적된 발경력을 일시에 터트리며, 검뢰섬릉식의 묘사에 따르면 충돌에서 자신의 몸에 쌓인 상대의 경파마저 회수해 그대로 돌려주는게 가능한 듯 하다.
- 발경
시극경을 창안한 뒤로 쾌검의 묘리로 발경을 쓰곤 했다. 정가동공으로 전신의 근육을 북돋은 정연신은 미세한 근육의 움직임만으로 발경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하기에, 전신 발경을 사용할 수 있다. 화후가 깊어지면서 미세한 근육조절과 무게중심 이동, 전신 발경을 통해 상대가 휘두르는 부채 위에 멀쩡히 서있을 정도. 무림맹주 검성은 자신도 구상만 했지 엄두도 못 냈다며 감탄했다.
- 진법 기예
혈염교 본단을 감싼 이염혈령진에서 영감을 얻었다. 불어넣은 기운이 흩어지지 않도록 걸어잠글 수 있다. 자색의 경지에 오른 후에는 자연지기를 과하게 빨아들이는 천하목의 흡기력마저 속여 며칠간 멈춰둘 수 있을 정도.
- 역용공(易容功)
진명조에게 배운 기술. 용희명을 대신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알게 모르게 눌리던 시기, 멋스럽다는 이유로 배웠다.
- 월령조화결(月靈調和結)
입황성주에게 전수받은 심법. 음기(陰氣)의 성질을 띤다. 토납 속도가 빠르며 대자연의 기운을 그대로 담아둔 듯 청아한 기운을 품는다.
- 마라굉혈공
혈염교에 억류당해있던 시기 반강제적으로 익히게 된 혈염교의 혈공. 혈염교의 가장 존귀한 자들인 사도들이 익히는 최상승 무공이다. 연신의 재능에 주목한 혈염교주와 칠사도가 정연신을 억지로 태사 자리에 앉힌 다음, 혈공을 더 완전하게 만들도록 강요하여 비급을 주었다.
비급을 보자마자 마라굉혈공의 요결을 깨우치고 바로 뇌에 악역향을 미치는 구결을 제거했기에 광인이 되는 부작용이 사라졌고, 정종 무학을 익힌 몸으로 혈염교의 사이하고 파괴적인 혈공을 쓸 수 있게 되었다. 혈염교에서 탈출한 뒤엔 숨기고 있으며, 혈공 특유의 사이한 면모를 수정하고 다른 무학과 섞어 강력한 무공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 마라진혈공
칠사도의 요청을 받아 굉혈공을 개조, 칠사도에게 최적화되도록 만든 무공. 정연신도 쓸 수 있으며, 보혈대주인 신혈극마 진명조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 능법광륜기(凌法光輪氣)
신검단주의 신공과 단련된 기맥, 혈도를 견식한 이후 명공도에서 칠사도가 건네준 달마의 응신을 흡수하여 완성한 심법. 스스로 창안한 정가동공과 멸마청강수, 성주에게 배운 월령조화결, 혈염교의 마라굉혈공, 금강경의 법문을 합쳐서 만들어냈다.
영성이 깃든 신공이며, 능법광륜기를 창안하면서 연신은 전과 다른 위용을 자랑하게 되었다. 신공으로 호흡한다 묘사되는데, 그 무위의 성장이 엄청나 삼화취정을 이루지 않고도 흑색의 위에 오른다.
광륜기는 법력을 띄며, 심장에 있는 광륜을 회전시켜 축기하는데, 축기량이 엄청나 정연신은 1년 이상 돌리면 명족 대주 하후위진의 축기량을 따라잡을 수 있을거라 자신했다. 산송장이 되어버린 조부를 기적적으로 살리는 등의 상서로운 공능도 지녔다. 또한, 나선 형태의 경파가 특징이다.
당가 남매의 삶을 담은 검 여뢰를 받으며 두 번째 광륜이 얇게 생기기 시작했고, 북방 진입 시점에서는 이미 완전한 두 개의 광륜을 다룬다. 명교 본단에서 수많은 마공절학을 살피는 과정에서 마기공부의 총화인 세 번째 검은 광륜이 탄생했으며, 검성의 격체전력으로 그 크기를 불려 마치 별이 떠있는 밤하늘 같은 진기로 구성된 세 번째 광륜이 완성된다. 마공진기로 구성된 검은 광륜에 자그마한 검과 같은 진기 알갱이가 별무리처럼 흐르는 형상인데, 이는 정연신 본인이 쌓은 게 아닌 현소백의 진기이기 때문.
- 종극뢰(從極雷)
삼화취정을 대체하는 기공. 빠져도, 건너도 돌아오지 못하는 저승길 삼도천의 심상을 담았다. 환강의 기운을 전신에 둘러 시전 시간이 긴 환강을 연속으로 쓸 수 있게 되었으며, 첫 시전에 검을 살짝 내려쥔 것만으로 땅이 파일 정도로 강력하다. 신경에 내공 운용의 지도를 새겨 의념만으로 곧장 무공을 발동하는 것이 원리로, 신체 부담이 커 선룡이화결과는 동시에 쓸 수 없다.
- 선룡이화결(扇龍履花結)
언가제일권 언화련과의 2차전에서 단초를 얻고 제갈천상과의 싸움에서 만든 신공. 신검단주의 용환검이나 제갈가주의 자웅신편에 버금간다. 상단전이 비대하여 삼화취정을 이루지 못한 정연신이, 상대의 상단전과 공명해 삼화취정을 이룬 것처럼 싸울 수 있게 된다. 감각과 공력 운용이 남다르지만 공력의 발출이 흑색고수보다 느리다는 단점을 극복한 것. 다만 종극뢰와 동시에 시전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삼화취정을 이룬 후엔 검에 선룡이화결의 영성을 심어 이기어검을 쓰거나, 자신에게 남의 기질을 심는 등 다방면으로 사용한다.
- 남화광태극(南華廣太極)
장삼봉의 원영신을 보고 고검을 기리며 만든 무공. 청염으로 이루어진 태극 안에서 모든 초식을 조화시킨다. 이로 인해 어떤 수법을 펼치든 부담이 없으며, 남화광태극 안에선 광예결을 익힌 자들도 초식을 삼화취정의 속도로 전개할 수 있다.
남화(南華)는 고검이 죽은 항주가 중원 남쪽에 있어 붙인 것으로 '남쪽을 밝힌다'는 뜻이지만, 작중에는 도가 무공의 상서로운 힘으로 남화천도력(南華天度力)이 언급되며[4] 남화는 장자를 뜻한다.
- 마공
천마비고[5]에서 익힌 마공들. 세 번째 광륜의 기반이다. - 혼마분심공(混魔分心功)
- 지종마공(地從魔功)
- 암천수벽세(暗天手壁勢)
- 소수마공(素手魔功)
- 요조 북명대나이(嶢祖 北冥大挪移)
- 명황신형(明凰神形), 명황신형 야율진 주해
- 칠주금혈대법(七柱禁穴大法) - 헌원창에게 적용된 내공봉인으로, 내력의 7할에 금제를 가한다. 명교에서 떨어져나온 살문이 보유하고 있던 마공. 이후 북방에서 죽어가던 검성을 살리기 위해 사용된 명교 금제로 다시 언급된다.
- 홀황마경(惚恍魔經)
- 신마팔법(神魔八法)
- 소우주 역천경(小宇宙 逆天經)
- 마정을 흡수하는 방법에 대하여
- 범천삼색(犯天三索)
- 천마신결(天魔神訣) 야율진 주해
- 산 사람의 정혈을 취하는 일흔두 가지 방도
- 필위취명공(必爲取命功)[6]
- 그 외 다수.
- 별밤
암야휘혈마검에서 시작해 현소백의 죽음으로 완성된 무형검. 검푸른 화염의 형태이며, 도가 삼청력을 이음새로 삼고 법력과 마기를 부딪쳐 뽑아낸다.
- 이형공허
본래 술법인 방식보단 만휘가 구사하는 이형공허와 결이 비슷하며, 검로를 읽고 이를 섬세하게 따라 검을 휘둘러 공간의 틈새를 열어재끼는 방식이다. 검로를 읽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이동한 장소를 읽을 수도 있는지 이를 통해 초대 천마의 이형공허를 곧바로 따라잡았다.
그 외에도 정가동공을 개발하며 스스로의 신체를 고찰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신 혈맥과 근골에 대한 지식을 뛰어난 수준으로 익혔다. 안목 역시 경지에 이르렀기에 안법을 창시하기 이전부터 그저 보는것만으로도 상대의 동선을 예측하고 진기 운용에 대한 조언을 하는것이 가능.
목소리에 진기를 실어 소리를 멀리 울리게 하거나 전사경을 싣고 신검합일에 도달하는 등 다종다양한 기법은 기초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취급하거나 별 묘사도 되지 않을 정도다. 진기의 조작으로 복잡한 기법을 다루어야 해 전용의 법보 열쇠가 필요한 봉인도 그냥 내기를 넣어서 풀어버릴 정도.
법력의 성질이 강해서 괴황지를 품에 두고 며칠에 한 번씩 문질러주기만 해도 법보가 된다던가, 공월무의 삶을 배껴내지는 못해도 그 결과만은 유사하게 따라하는 등 괜히 천하제일을 논하는 재능이 아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드러난다.
한때 정연신의 만천화우를 두고 삶의 깊이나 세월을 담은 무공이 아닌 단순히 그를 따라한 기예에 불과하다 폄하된 적도 있었으나, 이후 비역에서의 전투를 거치며 그 의미를 깨닫고 사용하게 된다.[7]
3.2. 무술/투법
- 마광결(魔光結)
입황성 마광익의 제식 무공. 오의는 융통무애(融通無碍). 최적의 순간에 최상의 타격을 가하는 투로의 오의가 존재한다. 무기술로서는 깊이가 얕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수많은 변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실전 무공이다. 시전자의 응용력과 통찰력이 중요하다. 원래는 숙련의 영역이지만 정연신은 단번에 깨달았다. 연신의 평가는 '시기적절하게 몸 쓰는 법'.
검도창권장(劍刀槍拳掌), 수각부봉편(手脚斧棒鞭)은 물론 그 외의 모든 기문병기를 전부 다룰 수 있는 기법이지만 정연신은 오랫동안 권장법과 검법에만 썼다. 이후 십전문주와의 대결에서 십팔반병기를 다루는 무공을 눈으로 훔쳐 배워 다종다양한 기예에 도달한다.
- 광예결(曠藝結)
마광익의 전력 상승을 위해 아흐레를 칩거한 끝에 창안한 마광익의 독문 무공. 마광익의 '빛날 광'자에서 '밝을 광'자를 따오고, 섬예의 '예'자를 붙여 마광익에 대한 정연신의 애정을 나타냈다.
심공과 공격초가 함께 엮인 형태로, 진기 운용 또한 자유로우며 마광결이나 섬예 무맥의 무공을 익혔다면 연성이 쉽다. 일격필살, 단타 위주의 섬예 무맥은 연신만한 자질이 없으면 연이어 펼치기 힘들며 오히려 무공에 끌려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섬예 무맥의 공부와 마광결을 합쳐 차츰 경파를 쌓은 뒤 일순간에 일격 단타를 연달아 날리는 무공으로 바꿨다.
진기의 유동이 끊어지지 않고 압도적인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패공처럼 성취가 빠르지만 정종 무학마냥 안정적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연신의 무공답게 내공 소모가 커서 일대일 장기전에는 불리하지만 집단전에선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 서로의 기파를 북돋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헌원창의 청색 승단 심사. 추가로 광예결의 경파는 능법광륜기의 영향을 받아 희미하게나마 법력을 띄고 있으며, 남화광태극 안에선 모든 초식이 삼화취정의 속도로 연계되는 공능도 있다.
정연신이 원숭이도 배울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쓰려 했는데, 그 정도가 지나쳐 둔해빠진 너는 틀렸고 나는 옳으니 무조건 내 말대로만 따라해라는 내용[8]에 입문자들이 얼떨떨해하면서도 그 깊이에 감탄한다. 정연신은 아직도 익히기 쉽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매우 어렵다. 저자인 정연신이 범인의 시선을 이해 못하기에 누구나 아는 내용을 입문서 수준으로 서술한 대목도 있고 난해한 부분을 대충 넘어가기도 한다. 입황시를 통과할 만한 기재가 아니면 입문조차 어렵고, 마광익 대원들은 정연신의 마음을 배려해서 몰래 열심히 익히는 상황이다.
연신이 자색으로 승단하고 천금무고에 기증하여 이후 '신검단 광예결'이라 불린다. 미리 습득한 마광익이 교관 노릇을 하여 입황성 신검단의 모든 청색과 흑색이 광예결을 대성하게 된다.
- 참야각법(慙夜脚法)
소년으로 반로환동한 무당파의 고검이 진짜 애인 줄 알고 막말하다 얻은 흑역사를 되새기며 밤에 이불을 걷어차다 만든 각법.
- 암야신혈
지법.신검단 보혈대와 입황적가에 구결을 보급하기로 했다.
3.2.1. 검법
초기에는 오른손으로 검을 썼지만 이후에는 양손에 서로 다른 무기를 드는 등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 광화검류(光華劍流)
검에 빛줄기를 두르고 빛이 흐르듯 유려한 선을 그리는 검술. 종남파의 검종이 남긴 검흔에서 영감을 받아 창안했다. 햇살이 물결로 고여 흐른다는 심상으로 검을 움직이며, 일격이 모두 단타로 끊어지는 시화무극권에 비해 면면부절 이어지는 흐름이 있다. 이름에는 천하 만방을 채운 빛이 태양과 달과 별에서 꺼지지 않듯, 자신의 목숨 역시 그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첫 사용 시 묘사는 화려했지만 특정한 초식이 없기에 광화검류를 기반으로 창시한 검뢰섬릉식이 나온 이후에는 거의 묘사되지 않는다. 태염룡은 겉보기엔 본새가 나지만 실상은 굉장히 배려 없이 짜인 검법이라 어지간히 재능 있는 사람이 아니면 구 성쯤에서 발전이 멈춘다고 평가한다. 감각적으로 쾌검을 휘둘러 본질적으로 상대의 허를 찔러야 하기 때문.
- 검가(劍歌)
황태손 주윤명의 언급에 영감을 얻어 창시한 음공기예. 시극경의 묘리로 진기를 두 가닥으로 나누어 검신에 넣고, 검명을 낸 후, 발산형 진기를 실어 효과를 낸다. 다수의 하수를 상대할 때 매우 높은 효율을 보인다. 원래 피아를 구분하지 못했지만 남궁세가를 지원할 때 구결을 손보며 범위를 자유롭게 조절 할 수 있게 되었다.
진기 제어가 극도로 어려워 단명의 원인인 백회혈의 개화가 가속되기 때문에 대가가 매우 크다. 황보세가 분가를 소탕할 때는 사흘치, 남궁세가를 지원할 때는 보름치의 수명을 잃어, 이후 정기신 합일을 이룰 때까지 쓰지 않기로 했다. 이후 두 번째 사천행에서 비역팽가의 고수들에게 시전했지만 정기신을 합일해 더 이상 백회혈이 넓어지지 않는다. 대신 시전한 병장기가 부서지며, 병장기의 성능이 낮으면 진기를 많이 싣지 못해 위력도 떨어진다.
사실 정연신의 검가는 황실의 검가와 다르다. 정연신의 검가는 검명을 통해 뿜어져나오는 진기의 방향과 강도를 조절해 만들어내는 살인기지만, 황실의 검가는 듣고 음률을 즐기기 위해 만들어졌다.
- 심검(心劍)
고수의 감각을 희롱하는 기예. 사천행에서 복귀 중 입황성주에게 배운 허초의 오의다. 상대의 기파를 타고 올라가 기감을 속이고, 기감과 연동된 오감까지 속이며, 기감의 연동이 강한 상대일수록 크게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무협지에서 서술되는 심검과는 전혀 다른 기술이지만, 해당 심검 역시 세계관 내에 존재하는지 입황성주에게 기예를 배우는 과정에 언급되었다.
상대가 허초에 반응하면 바로 실초를 넣어 높은 확률로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절세고수의 기감을 지배하는 건 힘들지만, 상대가 쓴 절초의 여파를 심검의 요령으로 빼앗아 제 것처럼 쓸 수 있다.
3.2.1.1. 검뢰섬릉식
劍雷殲陵式.즉각 이름이 떠올랐던 다른 무공과 달리 첫 초식이 만들어지고 이십 여 화가 지난 이후에야 이름이 정해졌다. 검뢰는 칼을 벼락으로 삼는다는 뜻이고, 섬릉은 언덕마냥 입황성을 둘러싼 강호 문파들을 밀어버린다는 뜻이다.
백색 시절에 창시한 광화검류의 구결을 기반으로 새로 짜낸 형(形)으로, 수많은 고수의 검법과 무공, 육체가 영감이 되었다. 검성의 육체에서 단초를 얻고 남궁세진의 제왕검형에서 심득을 얻었으나, 고인에 대한 추모와 죄책감 때문에 쓰지 못하고 있었다. 심무련을 쫓아내는 의뢰를 수행하던 중 제갈현과의 대담으로 부채감을 떨쳐내고 일초식 심극기린을 만들어냈다.
모든 초식이 능법광륜기를 담아내는데에 특화되었으며, 입황성의 마광익주 답게 패도적으로 상대를 짓눌러 이기는 것이 목적이다. 심신 수양과는 거리가 먼 무공.
천주진인에게 화산파의 수련법[9]을 배운 이후 하나의 초식만으로도 수십가지 변초를 일으킬 수 있게 됐다. 이때부터는 하수의 눈에는 단일 초식이 하나의 검법으로 보일 정도로 그 진기 흐름과 변화가 자유롭다.
- 일초식 심극기린(審克麒麟)
속공의 검식. 검성의 몸과 청기린의 제왕검형에서 영감을 얻은 초식으로, 검력을 북돋는 경파로 전신 발경의 힘을 증폭시켜 팔방을 휘감는다. 상대를 압박하기 위해 기세를 내는 제왕검형과 달리 심극기린은 잘 움직이고자 뻗는 경파가 상대에게 압력을 주는 것이다. 청기린을 마음에 담아 기자쟁선[10]의 마음을 품고 방어를 도외시한 상단세로부터 크게 들어 내리치는 극속의 쾌검이라 후발선제가 가능하다.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청기린. 심극은 상대를 충분히 살핀다는 뜻으로, 죽은 청기린을 존중하던 자신과 달리 청기린의 시체를 보존하고 이용하고 있던 제갈세가에 분노하며 지었다.
- 이초식 구벽성하(九碧成河)
반격의 검초. 충돌로 축적된 경파를 그대로 이용해 공격한다. 작중에는 횡으로 몸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쏘아졌다고 표현된다. 영천검귀 백서군의 검처럼 단련된 육체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참고 버티다 보면 어떻게든 끝을 볼 것이라는 의념과 울분을 담았다. 팔뚝 삼두근에서부터 엄지 아래의 지신근으로 이어지는 근육을 정가동공으로 조율하여 쌓인 경파를 오른손으로 수렴, 압도적인 격렬함으로 전신 발경을 검 한 자루에 담아 1초식을 능가하는 검격을 만들어낸다. 검성은 자신과의 지도대련에서 정연신에게 떠넘긴 경파를 마치 농부가 곡식을 추수하듯 한데 몰아 회수했다며 감탄했다.
초식의 이름은 검성이 지어주었다. 아홉 구(九)와 오랠 구(久)의 발음이 같아 연신이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것.
- 삼초식 청염일식(靑炎日蝕)[11]
일격 필살의 검초. 조부 마연적이 극성의 멸마청강수로 혈염교주를 불사를 때 보였던 청염에서 본떠 만들어냈다. 광화검류의 모든 이치를 검로 한 줄기에 담아내 정가동공으로 연마한 근육조차 단 한번으로 눅진해질 정도로 검력을 극한으로 끌어낸다. 자신을 막는 하늘조차 뚫어버리기를, 강호에서 자신의 걸음이 멈추지 않기를 바라는 의념이 영성이 되어 깃들었으며, 무림맹 개파대전에서 이 초식을 창시하여 화산검절 천주진인의 암향부동화를 깨뜨렸다.
- 사초식 광검여린(光劍如燐)
벼락의 검로. 반격초이자 구명절초로, 양귀비에 취한 상태에서[12] 섬서제일마 위극상과의 대결중 자유롭고 막힘없는 뇌성벽력의 심상을 담아 창안했다. 중앙에서 한 번 꺾어내리고 다시 올려쳐 대국을 잘라내며, 자신과 상대의 투로가 오래도록 깊이 얽혀있을수록 치명적이다.
- 오초식 궁뢰(穹瀨)
찌르는 검초. 정연신의 무공 초식은 즉석에서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이 초식은 점창검후와의 비무 전에 미리 만들었다. 삼불지검[13]이라고 불리는 사일검법의 찌르기가 가진 의념을 기반으로, 먼지 알갱이의 저항조차 닿을 수 없게 환익보로 대기를 가르며 등허리와 팔꿈치에는 환강을 스며들게 해 극속을 만들어낸다. 축마경을 통한 경파의 축적은 물론, 원거리일 경우 십리광요로 추진까지 더한다. 어떤 별이든 떨어뜨릴 수 있는 검초, 별이 된 당가 남매를 곁에 두고 싶다라는 영성을 담았다. 청염일식과 더불어 기력을 가장 크게 소진시키기에 여러 번 쓸 수 없다.
3.2.2. 수공
- 멸마청강수(滅魔靑剛手)
소림의 법력에서 영감을 얻어 창안한 파사의 신공. 천하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 법력무공으로, 사마외도의 공력에 극상성이다. 법력무공 자체가 희소성은 높으나 체계가 매우 복잡하고 익히기 어려워 입황성에 증여했을 때의 공적은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14] 극성에 이르면 청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 마연적이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시전한 극성의 멸마청강수에 입황성주조차 채 멸살하지 못한 재생력을 지닌 혈염교주가 전혀 재생을 못하고 소멸 직전까지 당했다.
- 천둥벼락의 권장법
흘황십결의 투신 무맥을 상대로 시작되었고, 북벌 이후 명류대주 운소현의 유언을 이따금 곱씹다 완성한 무공.
3.2.2.1. 시화무극수
전 시화무극권(時華無極拳) 현 시화무극수(時華無極手).[15] '시운이 끝없이 빛나는 수공'이라는 뜻이다.합이 길어질수록 강력해지는 무공. 광륜기를 쓰는 데 특화되었다. 마세인과 겨룰 때 합화권법을 관찰하며 실시간으로 분석한 합화권법의 오의에 시극경과 축마경의 묘리를 섞었고, 발경의 진수를 담아내어 모든 자세로 발경을 가할 수 있다.
강한 경력을 만들기 위한 진기의 소모가 크다. 모든 자세로 발경을 가하기에 자세에 구애받지 않는 반면, 소모되는 내공의 양 또한 부담스럽다는 뜻이지만 이는 정연신이 백색이던 시절의 평가이므로 청색 이상의 무인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묘사 직후의 서술에 따르면 중단전을 개방하여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백색 시절 신소빈도 시화무극권을 잘 사용했다.
- 일초식 나선
나선형태의 경파를 발출하는 초식. 청명의 전사경을 보고 만들었다. 백타뿐만 아니라 검에도 나선의 발경을 활용한다.
- 이초식 진벽(進霹)
허리 뒤에서부터 정권을 내질러 강력한 발경을 발하는 초식. 마세인의 합화권법에서 비롯됐다. '시간을 무사히 건너간다'는 의념으로 주먹은 대충 말아쥐고 그저 간절하게 뻗어 포탄에 맞은 것마냥 상대를 밀어낼 정도의 경력을 발한다. 대문을 부술때 자주 사용하며, 이 역시 검을 쥔 손을 권으로 취급해 검파로 쏘아낼 수 있다.
- 삼초식 권화(拳花)
손에서 꽃송이처럼 뭉텅이로 피어난 경력이 서로를 때려가며 다른 기파를 만들어내는 초식. 내가중수법을 겸하며, 화산파 장문제자 유현과의 대련에서 낙영장법을 보고 영감을 얻어 창안했다.
- 사초식 환강(奐江)
진법기예를 이용해 상반된 성질의 진기를 한데 모아 반발시킴으로써 폭발시키는 초식.[16] 사용된 진법기예는 초식화된 혈염교의 이염혈령진이다. 청기린 남궁세진과 생사결하며 완성했다. 기운을 모으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파괴력은 벽력탄을 터트린 것 같다고 묘사된다. 나선 형태의 장법으로, 중첩이 가능하다. 첫 사용시 중첩 없이도 남궁세진의 허리가 날아갔으며, 구중첩 환강을 맞은 점창파 장문인 금선선은 한 방에 빈사 상태가 될 정도. 작중에서 중첩이 가능한 장법은 무당 십단금이 있다.
환강을 맞은 남궁세진이 죽기 직전, 눈앞에 타오르듯 밝은 삼도천의 강물이 펼쳐진 것과 같다며 이름을 지어주었다.[17] 앞으로 강호제일을 논할 무학이 될 것이라는 세진의 말에, 연신은 세가에 얽매여 살던 세진이 지은 초식명이 온 강호를 자유로이 누비게 되리라 답하는 것이 소설의 명장면 중 하나.
천금무고에 기증하지 않았다. 청기린을 기리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멸마청강수에 입문하는 게 전제라서 입황성 무인들이 배우지 못할 테니 증여해봤자 보상도 적고, 혹시 무공 유출이 일어나면 위험한 초식이기 때문. 대신 여령에 납치되어 대법의 영향으로 마공과 도가의 내공을 함께 연성할 수 있게 된 조카 정혜에게 가르쳤으며 이후 마광익에 합류한 태염룡이 환강을 대체하는 초식 염강을 만든다. 신소빈도 환강의 구결만은 익히고 있었으며, 이후 정종무공인 제천무경과 마라진혈공을 통해 환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오초식 파천(破天)
북방에서 창안한 초식. 용의 앞발과 같은 모양의 손아귀로 잡아채, 모든 진기 구조의 뿌리를 끊어 상대의 몸에서 번진 내공을 근본부터 분쇄한다. 금나수처럼 끌어당길 수도 그대로 움켜쥐어 부술 수도 있다. 엄지로 진기구조를 파악하고 검지에는 심극기린(審克麒麟)의 검격 풍압을, 중지에는 구벽성하(九碧成河)로 상대의 진기를 되돌리는 반탄력을, 약지와 계지에는 청염일식(靑炎日蝕)의 압력을 심고, 손등에 남화광태극을 새겨 반동을 없앤다.
미완성 상태에서도 마마광멸도의 천단광갑을 찢어버렸고, 완성 후엔 야율진의 원영신을 넘어 본신에 타격을 입혔다. 나중에는 천극문주의 이형공허를 무효화시키는가 하면, 법왕의 천단광갑과 그의 손바닥을 물들이던 공월무까지 그대로 벗겨낸다.
3.3. 보신경
전전대 신검단주 신천화의 이령공허로 문 너머에서 신검단주 4대[18]가 함께 모인 장소에서 가르침을 받으며 보신경을 하나로 녹여내는 감각과 경험을 얻었다.이후 북방에서 다리가 잘린 천하제일쾌 주광신개에게서 내공 수발의 기예와 요결, 구결과 의념에 대한 조언 등을 사사하며 한층 더 발전한다.
- 환익보(奐翼步)[19]
상대의 동선과 투로를 계산해 한걸음을 내딛는 보법. 마진의 한 초식을 회피해내며 창시했다. 성년식 때 성주의 기세를 뚫고 뇌선보주를 취하며 환익이보를 펼쳤으며, 이후 꽤 오랫동안 이보에 머무르다가 소림의 금강부동신법을 보고 급격하게 오보까지 늘어났다.
모든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응용성이 특징으로 뒷걸음질하며 상대의 기파를 흩어버리는 것마저 가능하지만 그만큼 익히기 어렵다. 처음 정연신이 창안할 땐 "몇 걸음까지 갈진 모르겠지만 십보면 신검단주의 경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칠보쯤 되면 상대방의 호흡을 완전히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묘사도 있다. 정연신은 간격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무공으로 평가한다. - 환익일보(奐翼一步)
간합을 창출하는 보법. 표현은 단순하지만, 모든 무술의 보법이 가지는 목적 중 하나인 '자신에게 유리하고 상대에게 불리한' 위치를 점하는 보법이다. 백색 시절, 종남파 단독 임무를 따내기 위해 마진의 한 수를 피해내는 과정에서 창안했다. - 환익이보(奐翼二步)
기세를 뚫는 보법. 내딛은 발을 중심으로 번지는 기의 파동이 타인의 기세를 부드럽게 밀어낸다. 백색 시절, 성인식 뇌선보주를 취하기 위해 입황성주의 기세를 뚫고 나가는 과정에서 창안했으며, 주로 상대의 기운이나 진법을 흩어버리는 데 사용한다. - 환익오보(奐翼五步)
후발선지(後發先至)의 보법. '시간을 열어젖혔다'고 표현된다. '정지된 세상에서 홀로 움직인다'는 의념을 발걸음에 아주 강력히 덧대어, 전진 보법이 완성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극단적으로 줄인다. 영감을 제공해준 금강부동신법도 '둔해진 세상에서 움직이는 자는 원적대사 뿐', '일직선을 이룬 공간의 흡인력에 온전히 몸을 실었다'라고 묘사되었다. - 환익육보(奐翼六步)
시간을 되감은 듯한 후퇴 보법. - 환익칠보(奐翼七步)
몰아치는 보법. 발바닥에 바람이 거뭇한 나선을 그리면서 몰려들고, 이후 내려찍는 발걸음에서 발해진 거대한 압력이 충격파와 함께 사방으로 밀려든다. 천마비고에서 얻은 모든 마공의 정수가 실린 보법으로, 천마군림보를 연상케 할 정도로 패도적이다. 천마비고에서 현소백의 죽음을 막을 수 없던 울분으로 환익육보를 밟다가 만들어졌다.
이후 진각을 밟는것으로 술식진에서 사방으로 뻗어가는 기운을 끌어올리는 공능도 보인다. 요조 북명대나이의 방식으로 흐름을 멋대로 뒤바꿨다 언급된다. - 환익팔보(奐翼八步)
걸음에 동반한 충격파로 상대를 공격하는 보법. 환익칠보와 함께 만들어졌다. 한 번 내려찍은 것만으로 삼백여 명의 명교도를 전부 후려갈겼다. 격산타우의 수법에 가깝지만 근본적으로 보법이기에 충격에 대응하는 사이 접근이 가능하다. - 환익구보(奐翼九步)
시간을 밟는 보법. 머릿속 상단전에서 발 아래 용천혈까지 영성을 내리꽂고, 보법으로 퍼뜨려 일백여 장의 진기 유동을 정지한다. 천하목에서 명족들과 싸우며 창안했으며, 요결은 적연부동(寂然不動).[20] 천하를 멈춰 세운다는 의념이다.
- 풍신(風身)
명족들이 대자연의 기운을 다루며 바람의 힘으로 몸을 놀리는 것을 체계적으로 엮어 재현한 신법. 움직임 마디마디에 단타로 뻗듯 진기를 분출한다. 세월의 징검다리 사이에 빠진다는 심상으로 절망감을 다리에 실어서 몸을 비틀면, 아득한 바람이 발에서 올라와 허리 요추를 지지함과 동시에 몸이 시간처럼 무상하게 흐르는 바람으로 화하게 된다. 첫 임무 수행 도중에 청명에게서 명족의 신법을 배움으로써 창안하고, 마광익주로 취임한 뒤 바람을 제어하는 명족 환관 명여와 싸우다 구결로 정리하는데 성공했다.
- 십리광요(十里光窈)
발을 비틀어 추진 경파를 보충하는 일 없이 질주하는 직선일변도의 경공. 구결은 십리쟁란 사성광요(十里爭亂 死星光窈) 이다.[21][22] 걸음마다 발끝에 남는 희미한 광채가 특징이며, 용환문의 미완성 경공 구결과, 청명이 들려준 사성 이야기[23]에서 영감을 얻어 창안했다. 명족들로부터 영감을 얻었기 때문에 초상비와 등평도수의 묘리를 기본으로 품고 있다.
3.4. 호신강기
- 진여휘성천(珍麗輝星天)
반탄력을 극한으로 끌어낸 호신강기. 세월을 담은 만천화우로 능법광륜기의 광륜을 조각내어 온몸에 둘러싼다. 광륜의 분해, 전신 발경, 만천화우의 흡자결을 사용한 기법에 귀명패왕 팽여란이 보여준 세월과 용봉쌍독 남매의 심상을 담아 만들어졌다. 첫 등장부터 교룡의 그림자가 내뿜는 불꽃을 막아서 수백명을 구해냈다.
정연신은 일전에 모용가주와의 생사결에서 천마신갑의 내공 운용을 파악했으며, 그때 광오하게 세상을 내려다보는 천마의 심상을 읽었다. 그렇기에 명교의 소교주는 진여휘성천이 천마신갑의 광오함과 유사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진여휘성천에만 담긴 외로움의 심상처럼, 천마신갑과는 구성이나 심상이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한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이름이 '휘성'으로 압축된다. 두번째 광륜이 부서진 뒤로는 아래의 천단광갑을 호신강기로 사용한다. - 성신(晟晨)
진여휘성천을 사용한 공격초. 금시문주와의 생사결 중에 몸을 해칠 상대가 없도록 하는게 최선의 호신이라는 결론을 내리며 창안했다. 진여휘성천에 선룡이화결의 어검술을 끼얹어서 광륜의 진기를 완벽하게 제어해 별빛의 회오리에 상대를 가두는 기술로, 소용돌이의 모든 궤적이 투로나 마찬가지이며 모든 궤적이 변초다. 성신은 진여휘성천 창안 후 당가주가 정연신에게 제안했던 이름인데, 이후에 그것을 이름으로 하여 창안한 것이다.
- 천단광갑(天緞鑛鉀) 환강
천하목으로 출정하기 전 문곡 이춘갑에게 습득했다. 황실 삼대고수 어웅공의 공월무를 수차례 맞고도 그을린 모습 조차 보이지 않았다.
3.5. 안법
- 시천법(示賤法)
천한 것들을 보는 방법이라는 뜻의 안법. 모든 것을 벼락처럼 시야에 흡수해 완전히 읽어내야 한다는 의념과 거슬리는 잡것들을 미리 짓밟아 두겠다는 심상을 담아 만들었다. 전방위 시야를 포기하고 눈앞만을 관찰하며, 때문에 한 수 위의 고수의 무공도 파훼할 수 있다.
- 정안(整眼)
입황대전 이후, 대총관 임진명에게 전해받은 안법. 먼 곳에서도 시야를 공유하는 상단전 무공이다. 흑색 이상 위계에게 제공되는 제비 영물 중 정연신에게 주어진 백연에게 사용했는데, 시야를 공유할 수 있는 대상의 제한에 대해서는 불명.
3.6. 공월무
- 광태극(廣太極)
무공으로 화한 정연신의 인연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요람. 암천제와 천극문주에게 패한 후 소천무적과 발견한 장삼봉의 흔적에서 비롯되었다. 현재는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일통한다는 심상으로 상단전에 거대한 원형으로 새겨져 있다.
소천무적이나 정연신이 보유한 체질은 살아가며 겪고 행하는 모든 것이 무공으로 이어지기에 모든 무공을 관통하는 공월무를 얻는것이 불가능해야 하지만, 연신이 다른 이와 주고받은 인연을 되내이며 만들어낸 특별한 무공들이 가지는 인연이라는 심상을 묶어 만든 공월무격 기예다. - 입도공월(入道共越)
종극뢰와 선룡이화결의 합일. 웬만한 자색급 고수들도 바로 반응하기 힘들 만큼 빠른 쾌검이다. 종극뢰가 전신 환강으로 속도를 올리고 선룡이화결이 그 움직임을 강화한다. - 묵요광검경(默曜炚劍庚)
별밤과 남화광태극의 합일. 강호에서 겪었던 모든 검의 묘리를 세월과 무관하게 온전히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24] 확장된 검권 속에서 검격 경파를 별자리처럼 군집시키고 그 빛무리를 쬐어서 사용한다. - 명도공월(冥道共越)
종극뢰와 선룡이화결, 남화광태극의 합일. 모든 공격초가 입도공월로 들어가는 상태로, 다섯 호흡동안 입도공월을 유지하고 남화광태극으로 과부하를 견뎌내며 정신과 속도의 가속을 얻는다. - 아천(我踐)
인연을 통해 겪은 타인의 삶이 아닌, 인연을 이루는 자신의 삶을 녹여낸 진정한 의미의 공월무. 정연신이 자신의 인연을 하나하나 되돌아보며 무공을 넘는 세월을 깨닫고 연성에 성공했다. 발동 시 말 그대로 자신의 모든 무공을 한 수로 풀어낼 수 있는 상태가 된다.
3.7. 기타
- 만천화우
사천당가의 신공. 기파를 이용해 암기를 움직이고 방출한다. 사천당가가 후계자인 독봉, 독룡을 정연신의 체질로 개조하면서까지 복원하려던 신공이었으나, 사천당가의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 연신이 즉석에서 창안해버린다. 이후 당가주의 채근담의 구절[25]을 빌린 조언을 듣고 구결을 완성한 뒤, 그 대가로 당가주에게 만천화우를 가르치면서 연신은 사천당가의 은인이자 스승이 된다.
허나 본질적으로 흡입과 발산의 구결을 정밀하게 운용해 전해지는 만천화우의 모습을 따라한 것이기에, 금시문주는 자색고수가 일생을 담아 펼치는 진짜 만천화우와는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후 교룡의 결계 내에서 팽여란의 공월무를 겪으며 정연신에게 부족했던 세월을 담는데 성공한다.
- 파백총람(破白總覽)
무림맹의 개파대전에 참여하며 엮어낸 비급. 수많은 무림맹 도전자들을 통해 정파의 무공을 견식하고 파훼하는 법을 기록했으며 입황성에 돌아오자마자 증여하였다. 흑색대주들이 읽자마자 흥분해서 정연신에게 달려갈 정도로 백도무림에게 치명적인 비급. 그러나 이전의 무공비급에 비해 세세하게 쓰지 않은 탓에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 정연신이 주석본을 제출하기로 한다. 필사가 금지되어 있으며 흑색 이상부터 열람 가능하다.
- 멸절사마총람(滅絕邪魔總覽)
사파 무공의 파훼법을 담은 서책. 대응법을 정리해 담았다는 부분에서는 파백총람과 동일하나, 단순히 무공을 파해하고 이겨낸다는 의미의 파백총람과는 다르게 아예 사마외도를 없애버리겠다는 의지가 서책의 제목부터 담겨 있다. 연신이 사마외도 척결을 위해 천금무고 증여를 넘어 아예 무기명으로 강호에 널리 퍼뜨렸다.
- 멸마광적(滅魔光跡)
소천무적의 술법무공을 겨냥하고 만든 수법. 술법무공을 무효화한다.
- 연신유회(燃燼幽懷)
본래 상극인 법력과 마기의 관계를 어그러뜨리는 무공. 야율진의 집착이 빚어낸 신공이자 섭리에 간섭하는 절초다.
4. 섬예 무맥
정연신이 입황성 천금무고에 증여한 독문무공으로 이루어진 입황성 무맥. 모든 무공을 증여하지는 않았다. 하도 인기가 많아 입황성 백색부터 열람할 수 있다.- 정가동공
구결이 어린 시절의 일기와도 같아 증여를 꺼리다 사천 편에서 마연적과 마진이 사사했다. 단, 이를 마연상의 무학이자 신공절학으로 판단한 마연적에 의해 마연적과 마진 외의 사람들은 원본을 익히지 못하게 된다. 서안 편에서 조카 정혜에게 연신이 직접 가르치고, 화산 지약에서 소검후와 비무를 벌이고 중상을 입은 신소빈이 원본을 받아 전수받는다. - 정가동공 간이본
입황마가에 증여. 정가동공 원본의 유출을 꺼린 마연적의 판단에 의해 주요 요결을 제거한 간이본만을 증여한다. - 신검단 정가동공
신검단에 증여. 정가동공의 핵심 구결인 어머니의 온기를 가족으로서의 신검단의 온기로 대체하여 재구성했다. 흑색 전원과 마광익 무사들은 대성했으며, 그 중에서도 태염룡, 북궁아, 청명, 위지극은 극성의 성취다. 일부 공개된 구결들이 원본과 흡사한 것으로 보아, 그 공능이 원본에 크게 뒤쳐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움직이면서 축기가 가능하다는 공능이 진기 소모가 크다는 신검단 광예결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해준다. - 귀명패왕(鬼鳴覇王)의 장(章)
강기의 줄기로 갈라진 뼈를 채우고 끊어진 근맥들을 이어붙인다. - 백회보위(百會保衛)의 장(章)
백회혈을 보호하는 기예. 상단전에 간섭하는 몽요지체의 씨족 안법을 튕겨냈다. - 창령화주(昌靈花主)의 장(章)
빙공의 찬 기운에 경혈이 얼지 않도록 보호한다. 가옥의 난로처럼 몸을 지켜준다. - 정가동공 몽비편(夢飛篇)
악수림에게 맞춰진 정가동공. - 정가동공 문곡편
문곡에게 맞춰진 정가동공.
- 시극경
- 마라진혈공(魔羅眞血功)
칠사도, 진명조, 신소빈이 익혔다.
- 광예결
마광익의 제식 무공이었다가 입황대전이 끝난 뒤 천금무고에 기증했다. 이후 '신검단 광예결'로 불린다.
- 입도광예(入道曠藝)
공파결 신공비기(共派經[26] 神功秘技)라 달리 언급된다. 정연신이 직접 개발한것이 아닌, 정연신의 영향을 받은 이들이 개발한 기법.
공명령의 공파결에 광예결을 덧대어, 기술을 익힌 이들이 마치 정연신의 또 다른 단전마냥 내공을 보급해준다. 무형의 파동이 원거리에서도 이어지기에, 한 번 이은 이후 같은 전장에 있다면 다른 위치에서도 계속 보급받을 수 있다.
- 광화검류
- 검뢰섬릉식 심극기린
천금무고에 증여한것이 아니다. 백기린 남궁화신이 요청해 직접 가르친 것으로, 백기린은 남궁세가가 가져온 제왕검형을 돌려주고 심극기린을 익혔다.
- 멸마청강수
증여는 했으나 익힌 사람은 마연적, 칠사도 밖에 없다.
- 시화무극수
- 염강(炎江)
자신의 경파를 스스로 일그러뜨리고 부딪쳐 발경력을 쌓고, 백색 불꽃의 형상으로 바꾸어 공격하는 초식. 정연신이 환강은 증여하지 않았기에, 태염룡이 환강을 대신해 만들었다. 요결은 영원히 타는 불. - 환강
전수자는 정혜, 신소빈.
- 환익보
이보까지 증여했다. 여의천주, 소연대주, 멸섬대주의 내기[27]가 시발점이 되어 입황성에 유행처럼 번졌다. 여의천주가 만든 환익보는 용천혈의 기파 운용은 삼재에 두고 나아갈 방향을 여섯으로 제한, 응용성을 줄인 대신 입문과 숙련을 쉽게 만들었다. 멸섬대주와 소연대주의 것은 나오지 않았으나, 멸섬대주의 것은 거칠고 소연대주의 것은 명족같은 느낌이라는 악수림의 언급이 있다. 입황대전 이후 북궁아가 육보까지 정리했다. - 환익삼보(奐翼三步)
멸섬대주 신황이 다듬은, 넘어지지 않는 보법. - 환익사보(奐翼四步)
멸섬대주 신황이 다듬은, 넘어지지 않는 보법.
- 풍신
입황성의 무인 일부가 풍신의 묘리가 들어간 보신경을 쓴다. 풍신을 쓰려면 청명처럼 명족이거나 정가동공 진본을 익혀 전신 발경을 할 수 있어야 하므로, 풍신 자체가 쓰인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주 몇몇은 풍신을 쓴다. 이후 신검단 정가동공이 증여되며 풍신 역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 십리광요, 시천법
확인된 전승자는 신소빈뿐이다.
[1] 때문에 온갖 기재들이 모이는 동시에 무공 습득에 제한을 걸지 않는다는 무협 장르에서도 이례적인 성격의 입황성이 아니었다면 본편만큼 힘있는 무맥이 되긴 힘들었을 것이다.[2] 암천수벽세는 장법이다.[3] 아래의 공능을 움직이면서도 얻을 수 있다.[4] 남존 챕터에서 삼청력 아랫줄의 도교 무맥 기공으로 도원력과 남화천도력이 언급되었고, 전설에 가까운 삼청력보다는 도원력이 현실적인 최종목표라는 묘사가 있다.[5] 역대 천마들이 무공서를 모아 놓은 서고.[6] 천마비고에서 읽었다는 언급은 없었으나, 이후 모여든 마인들의 운용을 한눈에 알아보았다.[7] 노을 챕터에서는 온갖 무공의 묘리를 제 것처럼 흡수하지만 타인의 삶마저 일개 기예마냥 대할 수는 없다고 묘사되는데, 이때 비역팽가주 팽여란은 몹시 얕은 세월을 살았기에 공월무를 분석해낼 수 있었다고 속으로 깐다.[8] 주요 구결이 나는 틀렸다다.[9] 나뭇가지에 검파를 실어 초식이 잘 이어지도록 연환, 검파의 충격으로 나뭇가지를 내부로부터 깎아내 목검을 만든다.[10] 바둑의 위기십결중 하나로, '돌 하나를 버리더라도 선수를 잡아야 한다'는 이치. 선수란 '중요한 의미'를 뜻하기도 한다.[11] 본래의 표기는 청염일식(靑炎一式)이었으나, 모용중락과의 싸움에서 일식의 한자 병기가 一式에서 日蝕으로 바뀌었다. 더이상 초식 한 수를 일컫는 一式이 아니라고.[12] 이전 전투에서 입은 중상의 고통을 잊기 위해 쓰러진 태염룡의 주머니에서 꺼내 씹어먹었다.[13] 달아날 수도, 튕겨낼 수도, 막을 수도 없다.[14] 흑색 대주들조차 입문하지 못했다. 작품 종료까지 정연신 외 입문자는 마연적과 칠사도 뿐이다.[15] 본래 시화무극권(拳)이었으나 사초식 환강이 장법이라 시화무극수(手)로 이름이 바뀌었다.[16] 연신은 혈공진기와 법력을, 신소빈은 혈공진기와 제천무경을 사용한다.[17] 빛날 환(奐) + 강 강(江)[18] 전전대 신천화, 전대 마연적, 당대 용희명, 차대 정연신. 당시 신검단주 대리로, 입신검을 계승하기 전이었다.[19] '빛나는 날개'라는 뜻으로, 마광익에 대한 연신의 온정을 보여주는 이름이다.[20] 고요하여 움직임이 없다.[21] 십 리가 어지러워도 별빛은 그윽하다.[22] 암야전의 비기인 십리일살의 뜻풀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이름이다.[23]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별이 있다고 믿는 것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명족의 시야로나 겨우 보일 정도로 빛이 약한 사성(死星)에는 죽은 이의 이름을 붙여준다는 문화.[24] 남화광태극과 별밤을 이어붙여 검초의 제한이 사라진 상태이기에 가능하다.[25] 천지는 고요하여 움직이지 않으나 그 작용은 잠시도 쉬지 않고, 해와 달은 밤낮으로 분주하게 움직여도 그 빛은 만고에 변하지 않는다.[26] 맹화(3)과 세 자루의 검이(10)에 적힌 그대로 옮겼다. 원문에서부터 공파결인데 지날 경經자로 적혀있다.[27] 이보까지 적힌 비급을 보고 누가 먼저 사보까지 걸을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