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05:03:57

제이(맨 인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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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인물. 왼쪽에 있는 인물은 K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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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맨 인 블랙 실사영화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한 명.

배우는 맨손으로 외계인을 한방에 때려 잡은 윌 스미스, 한국판 성우김일. 일본판 성우는 에바라 마사시(시리즈 전편, 1,2편은 소프트판), 토치 히로키(1, 2편 니혼테레비판)이다.

K와 함께 등장하는 주인공으로 MIB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NYPD 소속 범인을 몸으로 쫓아 체포하는 열혈 형사 '제임스 다렐 에드워즈'였다. 그러던 중 눈을 가로로 깜빡이는 인간으로 변장한 두족류 외계인을 목격하였고 그 뒤에 K가 찾아와 그에게 MIB에 들어오는 것을 권유받게 되면서 MIB 요원으로서 활동하게 되었다.

K가 눈여겨 본 이유가 따로 있긴 했지만 MIB 고참 요원이 눈독 들일 만큼 재능있는 인재. 1편부터 인간보다 우월한 신체 능력을 가진 외계인을 끈질기게 쫒아가 따라잡는 대단한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1] 추격 중 외계인이 무기를 겨누자 바로 쏴서 박살내는 훌륭한 사격 실력도 가지고 있다. 인간보다 신체적으로 강한 외계인들에게 구르고 던져지고 내치고 얻어 맞으면서도 얼마 안가 팔팔하게 움직이기도 하는 깡다구와 근성도 가지고 있다. 작품이 진행되어 가면서 개그하는 장면도 많지만 위기대응능력도 상당하고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도 좋은 편.

하지만 K가 제임스를 추천하고 고참 요원 Z도 좋게 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인재라는 것. 이는 1편의 시험 장면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또한 말빨 죽이는, 아니 아가리 파이터 수준의 거침없는 입담이 이 사내 최고의 매력이자 무기. 다소 과격한 성격과 입담이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를 낸다. 게다가 파트너인 K가 평소에 감정표현이 드물고 말도 굉장히 아끼는 편이라 이 둘이 붙어다니면 이런 특징이 더욱 부각된다. 맨 인 블랙 1편에서 조사 중 왜 다른 경찰들은 못봤냐?고 물어봤는데 다들 비계덩어리라 혼자 가서 잡아야 했다고 하자 형사 시절부터 자기 험담하는 뚱보 형사에게 "너는 도넛 좀 그만 처먹고 운동이나 하시죠?"라며 지지 않고 디스를 거는걸 보면 일반인 시절에도 상당한 수준. 이러한 입담은 뉴럴라이저를 사용해서 기억이 지워진 목격자들에게 드립이 다소 함유된 상황 설명을 할 때 아주 유용하게 잘 써먹는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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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맨 인 블랙

형사 일을 하다가 외계인과 관련된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다. 인간보다 신체 능력이 뛰어난 외계인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쫓아가는 재능과 집념을 눈여겨본 K에 의해 MIB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 시험에서 다른 동기들은 미합중국 육군 소위, 미합중국 해군 특수전 CPO, 미합중국 공군 조종장교, 미합중국 해병대 장교와 부사관미군 엘리트들인 반면 제임스만 혼자 일반 형사 출신이어서 이력이 밀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냥 명령만 따르는 다른 후보자들과 달리 왜 시험을 보는지 물어보는 자주성[2], 필기 시험을 볼 때 남들은 전부 불편한 의자와 시험지, 부러지는 연필을 가지고 낑낑대는 사이에 혼자 창피함을 무릅쓰고 탁자를 가져와 쓰는 진취성[3], 그리고 사격 시험에서 남들은 전부 표적지가 보이자마자 즉시 쏘는 사이 혼자 상황을 침착하게 파악한 후 가장 위험한 목표만 제거하는[4][5] 관찰력과 유연한 사고를 보여준다.[6]

결과는 합격.[7]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진실을 마주한 후 하루동안 생각을 정리한 뒤 K의 파트너가 되어 함께 MIB 요원 생활[8]을 하게 된다.

신입 요원이 되고 본부에서 외계 물건을 잘못 만져 대형 사고를 치거나 외계인 산모의 출산을 돕는 등[9] 이리저리 구르던 중 어느 외계인 국가의 보물이자 강력한 무기인 은하계를 탈취한 바퀴벌레 외계인의 음모를 눈치채고 지구를 탈출하려는 바퀴벌레 외계인 에드거를 저지하고자 맞서 싸운다. 첫 번째 우주선은 격추시켰지만 에드거는 두 번째 우주선을 타려고 했고, K는 그를 최대한 땅에 붙잡아두라고 한 뒤 일부러 잡아먹혀 그의 총을 되찾으려 한다. J는 상대가 안되게 강력한 에드거를 놓칠 뻔 하지만 그가 지구의 바퀴벌레에게 동질감을 느낀다는 걸 이용해, 쓰레기통의 바퀴벌레를 마구 밟아죽이는 동시에 오우, 미안 이거 혹시 니 이모였니?라는 식으로[10] 제대로 도발하는 데 성공한다. 그 덕분에 에드거는 다시 지상에 내려왔다가 때맞춰 뱃속에서 총을 쏜 K에 의해 두동강이 나 버린다.

사건을 해결한 뒤에는, 은퇴하고 싶다는 K[11]의 부탁을 받아들여 그의 기억을 지워준다.

2.2. 맨 인 블랙 2

시간이 흘러 고참 요원이 됐지만 K 이후 영입한 파트너들이 하나같이 성에 차지 않아 속을 썩인다. 전작의 파트너 L은 시체안치소 일을 다시 하고 싶어해 탈퇴했고, 후임으로 온 T는 지구로 온 외계생물인 제프의 화를 자극[12]해 날뛰게 만드는 대형사고를 쳤다. 기껏 화 풀자고 식당가서 밥먹는데 자신은 영웅이 못된다며 큰 소리로 질질 짜대기나 하니 결국 또 기억을 지워 강제 은퇴시킨다. 얘는 어떻게 합격한걸까.[13] 업무가 늘어나면서 스트레스 때문인지 상당히 깐깐하고 성격이 불 같아져 사내에서도 악명이 상당해 본부에서 말만 걸어도 자기 기억 지우지 말아달라고 하급 대원들은 벌벌떤다. 오죽하면 제드가 직접 파트너들 기억 좀 그만 지우라며 크게 질타한다.

그러던 어느 날, 피자집 주인으로 살고 있던 외계인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이 사건의 수사를 시작하던 중 K의 현역 시절 사건인 '자르다의 빛'과 관련이 있는 것을 알게 되어 당시 내막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자 강적 셀리나의 다음 타겟인 K를 현역에 복귀시킨다. 이때 평범한 우체국 직원이 되어 외계인의 존재를 부정하던 K에게 이 세계에 숨어 있는 다른 외계인들을 보여주는 장면은 1편 당시 J를 영입하던 K를 생각하면 굉장히 역지사지. 고생고생하면서 기억 재생기까지 동원하지만 K는 기억이 안돌아오고 자기는 셀리나가 보낸 외계인들에게 둘러싸여서 아르헨틴 백 브레이커에 당해서 죽어나가는 찰나에 K의 기억이 돌아와 상황을 뒤집어버리고 다시 콤비 재결성. 이렇게 둘의 완벽한 호흡으로 셀리나의 음모를 분쇄하고 다시 지구를 구하게 되나 진짜 자르다의 빛이었던 로라가 자르다로 떠나게 되어 아쉬워한다.

2.3. 맨 인 블랙 3

평소처럼 K와 함께 사건을 조사하고 해결하거나 와중에 괴물 물고기에게 잡아먹힐 뻔 했지만 Z요원 추도사에 참석하던[14] 중 달 교도소에서 탈옥한 흉악 외계인 보리스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지만, 이상하게도 K는 물론 MIB 자체에서 J가 보리스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또한 보리스를 만난 이후 K의 태도가 변해 의아해한다.

그리고 그날 밤, 보리스가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를 바꿔버려 현실에서 K의 존재 자체가 소멸해버리고 주변 인물들도 K에 대한 기억을 잃지만,[15] J만은 K를 기억하고 있다. 이 때 계속 초코우유를 마시려 했는데,[16] 초코우유를 안 마시던 사람이 갑자기 마시려고 하는 이유는 주변인의 존재가 소멸되면서 두통 등의 증상이 생기는데 초코우유가 그걸 완화시켜줘서라고.[17]

결국 K가 죽어서 아크넷을 구축하지 못해 보글로다이트 종족이 지구를 침략해 지구가 개판 5분 전이 되어, J 역시 시간여행으로 과거로 돌아가 과거의 K와 함께 보리스를 저지한다.[18]

그리고 J는 K가 의외로 오래 전부터 자신과 연관되어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미래의 보리스가 젊은 K를 저격하려고 할때 막아서지만 스펙에서 밀리기만 해서 보리스를 도발한뒤 가시를 맞는다. 이때 가시맞은 위치를 기억하고 보리스를 붙잡고 추락한뒤 시간을 되돌려 가시위치를 기억하고 피한뒤 보리스한테 주먹질을 해서 보리스를 추락시킨다.

최후반부 보리스가 잠입한 로켓 발사장의 보안을 맡던 흑인 장교가 안내해주고 젊은 K가 과거의 보리스를 무력화한뒤 로켓에 아크넷을 달아 구축에 성공한 뒤 모든 일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아직 죽지 않은 과거의 보리스가 나타나 K를 죽이려 하자 흑인 장교가 K 대신 보리스의 침을 가슴팍에 맞아 죽게 되고, K는 보리스를 제거한 뒤 대령의 시신을 안타깝게 쳐다본다.
그런데 그때 아버지를 찾으며 대령의 시신으로 다가오는 웬 어린아이가 있었는데 그는 바로 과거의 J, 즉 제임스 에드워즈였다. K를 도와준 흑인 장교가 J의 아버지 에드워즈 대령이었던 것이다. K는 아직 어린 나이의 제임스에게 다가가 아이가 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에 충격받지 않게 적당히 이야기를 꾸며낸다.
K: 난 K야. 이름이 뭐니?
제임스: 제임스요.
K: 제임스? 좋은 이름이네.
제임스: 아버지는 어디 계세요?
K: 이게 뭐니?
제임스:(시계를 보여주면서)아빠가 줬는데, 발사 시간을 맞춰놨어요.
미래의 J가 시계를 확인하고 과거의 자신임을 알게된다.
제임스: 아버지는 어디 계세요?
K: 네 아버지는... 다른 일을 하러 가셨단다. 아주 중요한 일을. 그분이 아저씨한테 부탁하셨어, 여기서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를 지켜달라고.
제임스: 언제 돌아오시는데요?
K: 그게... 제임스, 여길 봐 주면 네가 알아야 하는 단 한 가지 사실을 알려 주마. (제임스의 기억을 뉴럴라이저로 지우며) 네 아버지는 영웅이란다.
제임스: 아버지가 영웅이에요?
J는 이후 슬픈눈빛으로 이 둘을 바라본다.

그런 다음 둘은 같이 해변가를 산책한다. 이 모든 과정을 멀찍이 떨어져 있던 미래의 J가 바라보는 것은 맨 인 블랙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명장면이며 아버지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알게되었다. 작중 초반 K가 아버지 이야기를 짧게 하고 이후 보리스의 과거 시간공격에 의해 제거당하는데 J에게 두통이 오기 시작한게 이 부분의 복선. 제프리 프라이스가 J만 유일하게 존재가 삭제된 K를 기억하는 건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었는데, 에드워즈 대령이 K를 대신해 죽고 살아남은 K는 어린 시절의 제임스와 만난 적이 있었던 것이다. K가 제임스를 맨 인 블랙에 영입한 것도 이 때의 인연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J에게 K는 파트너이자 스승이자 선배이자 양아버지나 다름없는 존재였다.[19].

그러고 나서 현재로 돌아가고, 외계인의 침공이 없던일로 되었고 J는 소멸에서 돌아온 K를 확인한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노래도 부르는데 J를 보고는 늦었다고 투덜거린다. J는 그 노래 어떻게 아시느냐?고 물었지만 K는 커피마시고 일이나 하자고 말한다. J는 그동안의 일들을 K에게 물어보고 확인한뒤 어릴 적에 로켓 발사 시간을 딱 맞춘 시계를 보여 준다. J는 알고보니 오래된 일이라며 유심히 보다 K에게 정말 고맙다며 눈물어린 감사를 표하고 K는 내가 고맙지 라며 미소를 짓는다. 그렇게 두 사람은 평소처럼 MIB 임무를 수행하는 일상으로 돌아간다.

2.4.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K와 함께 출연은 없지만 런던 지부 하이 T의 방에 J와 K의 1편에서의 활약상을 그린 그림이 장식되어 있다.

3. 여담

원작인 그래픽 노블에서는 백인이었다. 영화에서는 윌 스미스가 맡으며 흑인으로 나온다. 미국 현지에서는 흑인화 논란도 있었지만 원작이 따로있고, 원래 백인 캐릭터였다는 걸 잘 모르는 한국 등에서는 윌 스미스의 맛깔나는 코믹연기를 호평했고, 현지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 영화 개봉 후에는 딱히 이런 논란은 없다. [20]

제이의 정확한 나이는 불명이다. 1편에서 1969년생이라고 살짝 나오긴 했지만 3편에서 1969년에 아이의 모습으로 등장하므로 설정이 안 맞는다. 보통은 설정변경으로 여겨진다. 1편에서 케이가 "자넨 68년엔 태어나지도 않았겠군"라고 말하는 것이 본래는 진짜 설정에서 근거한 대사였을 것이나 3편에서 설정이 변경되었으므로 그냥 애 취급하는 대사가 되었고, 보통은 3편을 근거로 1960년대 초중반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윌 스미스는 사실 제이를 맡기 싫어했다고 한다.[21] 제이 캐릭터와 영화 대본은 괜찮았지만, 당시에 인디펜던스 데이에 출연한 뒤였기에 자신의 이미지가 "외계인 영화에 나오는 배우"로 고착되는 걸 걱정했다고 한다. 원래 제이 역을 거절한 뒤 매트릭스네오를 맡을 예정이었다고 한다.[22]

그런데 맨 인 블랙의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나만 믿고 맨 인 블랙에 출연하라"고 연락했고, 스필버그의 안목을 믿고 출연했다. 결과적으로 네오 역은 키아누 리브스에게, 모피어스 역은 로렌스 피시번에게 돌아가는 성공적인 캐스팅이 되었으니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게다가 윌 스미스 본인도 염려와는 달리 제이와 다른 역할을 여러 번 맡으면서 잘 나가게 된다.

[1] 고가도로에서 아래쪽에 가볍게 착지하고, 뒤에서 팔을 꺾어 잡자 벽을 타고 덤블링하며 벗어난다. 건물은 그냥 벽을 타고 올라갈 정도. 그런데 버스에 뛰어내리고 다른 차에 타고 가다 덮치고 건물 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등 온갖 수를 써서 결국 잡아냈다.[2] 이 질문을 들은 제드가 손을 든 육군 소위를 가리키며 답해보라하자 그 소위는 '최고 중의 최고 중의 최고를 뽑기 위해서입니다!'라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제임스는 그가 답하는 자세를 두고 "여기 캡틴 아메리카 녀석은 여기 와서 완전 신났을 뿐이지 사실 이 녀석도 왜 모였는지 모르네"라고 요점을 콕 집어냈다. K는 이 대답을 듣고 보기 드물게 웃는다.[3] 극 초반에 보여주었듯, 즉시 해결해야 되는 긴박한 상황일 경우 그 어떤 과격한 수단이라도 모두 동원하는 것이 MIB의 행동 수칙이다. 목격자는 뉴럴라이저로 기억 소거를 시키면 되기 때문이다.[4] 다른 후보생들은 괴물처럼 보이는 표적들을 쏘는 반면 제임스는 천천히 훑어보다가 꼬마 여자아이만 쏜다. Z가 시험을 즉시 중단하고 그 이유를 묻자 자신이 본 외계인 첫번째 타겟은 자세히 보면 신호등에 매달려서 운동을 하는 중이고, 사납게 입을 벌리고 있는 두번째 타겟도 잘 보면 손에 티슈를 들고 있으니 재채기를 하려는 것 같았기에 쏘지 않았지만, 여자아이 티파니는 백인 여자아이가 게토에 혼자 있고 외계인들이 즐비한데 너무 평온한데다가 (자세히 보면 창으로 내다본 사람도 있는데 평온하게 손을 흔들고 있다.) 들고 있는 책도 나이대에 안 맞는 너무 어려운 과학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거기에 다른 후보생들은 평소 훈련받은 대로 인간을 상대하는 것처럼 약점이 아닌 몸통을 여러번 맞춘 것과 달리 제임스는 급소인 머리에 단 한 방만 쏴서 맞추었다. 소설판에 의하면 제임스의 답이 완벽한 정답이라고 확인된다.[5] 사격장에서 다른 후보생들은 외계인들을 마구 쏘는 동안 에드워드 혼자 외계인들의 특징을 면밀히 분석하고 가장 위험해 보인다고 판단한 소녀에게 딱 한발만 쏘는 장면은 21세기 미국 경찰의 과잉 진압군사화 사례를 볼 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모습이다.[6] 평범한 인간의 상식을 넘어서는 외계인들을 관리, 검거 해야하는 MIB 요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재능이다. 시리즈 등장 외계인들 중 섹시한 연예인으로 위장을 한 셀리나가 가장 사악한 존재고 흉악한 모습을 한 외계인이 선량한 경우도 많다는 걸 고려하면 제이의 판단이 정확하다는 걸 알 수 있다. (3편에서 성격과 외양이 일치하는 외계인이 등장하기는 하는데, 모든 외계인이 그럴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한 실제로 프랭크같은 경우 귀여운 개 (퍼그)로 위장하고 있었지만 지성이 있고 성깔도 더러운 외계인임을 감안하면 "티파니"가 어린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진짜 소녀일 것이라고 장담할 수도 없다.[7] 이때 제드가 '상사와 마찰이 많을 것'이라고 얘기하자, 케이가 '저도 그랬습니다.'라며 맞받아치는 장면이 압권이다. 상사와 마찰이 많은 성격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것은 합격이라는 뜻이기 때문. 불합격된 다른 후보들은 시력 검사를 명목으로 다른 방에 갔다가 뉴럴라이저로 기억이 소거된 채 돌려보내졌다.[8] 물론 극비 조직임으로 그의 모든 신상 정보가 소거(이 과정에서 지문도 물리적으로 없애버린다.)되어 사회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된다. 요원명인 J는 제임스 에드워즈의 첫 자를 따 온 것.[9] 이 장면에서 뒷배경에 멀리 (당시 뉴욕의 상징이었던) 세계무역센터의 쌍둥이 빌딩이 보인다.[10] 기막힌 이모 드립에서 멈추지 않고 또 한마리 밟아 죽이며 "그건 니 삼촌이었겠네." 라며 또 속을 긁고는 아예 폭주하면서 짝짝 밟아죽이며 한다는 소리가 "이야, 느낌 끝내주는데!!!" 라며 에드가의 성질을 제대로 긁어놓는다. 실제로는 바퀴벌레가 아니라 머스타드 소스 봉지를 밟았다고.[11] J를 자신의 새 파트너가 아닌 자신의 후임으로서 채용했다고 고백했다. 아무래도 J의 영입 이전에도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었던 모양이다.[12] 꽃으로 위장한 촉각을 발로 차면서 도발하고 나중에는 그걸 세게 쥐기까지 했다. 선배인 J가 규정대로 하라고 주의했는데도.[13] T가 하는 말로 봐선 T도 미 해병대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베테랑이긴 하지만, 사실 제이와 케이가 MIB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넘사벽인 요원들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평범한 요원들은 이 정도 수준일 수도 있다. 당장 1편의 입사시험에서도 제이가 안 왔으면 제이보다 딸리는 수준의 후보들 중 한 명이 합격했을 것이데, 이들 모두 정황상 미군 사관학교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인재들이기 때문. 제드가 케이에게 과거 맡긴 업무에 대해 언급하면서 "내 최고 요원에게 맡겼네. 자네에게 맡긴 거나 마찬가지야!"라고 한 걸 보면 이 시점에서 케이를 제외한 현역 요원 중 제이가 가장 실력이 뛰어난 걸 알 수 있다. 게다가 mib 입사 조건이 자신의 존재를 지워가면서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영웅이 되고 싶다는 목표 자체가 mib의 성격과 맞지 않는다.[14] 이때 O 요원이 외계어로 추모 연설을 하는데, 인간 기준으로 괴상하기 짝이 없는 외계어를 J 혼자 못 알아들어서 뻘쭘해하고 다른 외계인들은 숙연하게 듣는다. 3편 최고의 개그 장면 중 하나.[15] 사실 정확히 말하면 K의 존재 자체가 없어진 게 아니라 과거의 K가 보리스에게 살해당해 현대에서는 K를 알거나 기억하는 이가 거의 없는 것. K를 젊을 때부터 알던 O 요원 같은 경우 여전히 그를 기억하고 있었다. 현재 K가 유명한 건 그가 전설로 통할 만큼 위대한 요원이었고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인데, 그가 아직 20대 후반의 평범한 요원일 때 죽었으니 현역 MIB 요원 중에 아는 이가 거의 없는 것이다. K에 대해 캐묻는 J에게 O는 처음에 "K가 누군데?"라고 했다가 다시 "자네한테 K가 어떤 존재인데?"라고 묻고선 이후 O가 K가 사망하던 당시 일에 대해 설명해준다.[16] 여담으로 처음으로 초코우유를 마시는 건 K가 소멸되면서 사라진 K의 집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의 아이에게 받아서인데, 이 때 아이가 하는 말이 "엄마. 대통령 아저씨가 내 초코우유를 뺏어먹었어."[17] 근데 이렇게 갑자기 초코우유가 땡기는 다른 증상이 있는데 우주 진드기에게 감염된 경우. 이 땐 며칠 이내로 급격한 발열과 가려움 증세를 보이다가 사망한다고 한다. 이때 정확한 증상 감별법은 귀싸대기를 힘차고 맛깔나게 후려치는 것.. O: 젠장 진드기가 아니잖아... J: 젠장 아니잖아? 진드기보다 나쁜 거에요?[18] 이때 과거 여행 중 비싼 차를 훔치고 타다 경찰한테 검문을 받게 되는데 "흑인이 비싼 차를 탄다고 꼭 훔친차인건 아니다. 이 차는 훔친거지만 흑인이라서 훔친건 아니다." 라는 괴상한 논리의 명대사도 남겼다.[19] 그런데 사실 이 장면 전체가 설정 구멍이다. 1편에서 K가 J의 기존 신원을 말소하는 장면을 보면 J의 생년월일은 1969년 10월 19일이다. 3편의 이 장면이 1969년 7월 16일의 아폴로 11호 발사 때 벌어지는 일임을 감안하면 이 때 J는 태어나지도 않았던 때였다. 끼워맞추려면 아예 이후 아폴로 임무 때로 설정했어야 했는데, 아마도 3편이 한참 뒤에 제작됐다보니 J의 생년월일을 제작진이 까먹었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제이의 나이는 담당배우 윌 스미스의 실제 나이(68년생)에 맞춰 설정되었는데, 만약 69년에 제이가 저 정도 나이 꼬맹이라면 나이가 거의 열살은 올라가야 하고 1편 당시 30대 후반이었다는 얘기가 된다. 제이가 당시 젊고 혈기 넘치는 경찰이었음을 생각하면 어색한 설정.[20] 허나 1960년대로 돌아가는 3편에서는 아직 인종차별이 만연해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단지 좋은 차를 탔다는 이유로 경찰에게 불심검문 당하기도 한다. 이에 J도 열 받아서 기억을 소거시켜버린 뒤 경찰들이게 "단지 흑인이란 이유로 좋은 차를 훔쳤을거라 생각하지 마!" 라며 일갈한다. 헌데 J는 진짜로 그 차를 훔쳤다는 점(...).[21] 출처는 윌 스미스 본인의 유튜브 채널.[22] 네오가 흑인이었기에 모피어스는 백인일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