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고칠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학생
머피의 법칙.-학생
시험 치는 학생들 최고의 고민.
말 그대로 제출 직전에 답안지를 고치는 것이다. 틀릴 확률은 객관식 문제에 5번까지란 높은 확률로 가정해도 20%다. 따라서, 모 아니면 도. 고친 것이 맞느냐, 틀리냐에 따라서 희비가 엇갈린다. 그리고 머피의 법칙에 의해 높은 확률로 고치기 전이 정답이다.
2. 고칠까, 말까?
한 마디로 말하면 너무 성급하게 고치려고 들지는 말되, 확신이 있다면 주저 말고 고치는 게 좋다.제출 직전에 답을 고치려는 상황은 보통 문제를 모두 다 풀었고 시간은 몇 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까지 푼 많은 문제들을 모두 대충 훑어보며 검토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이 때, 시간은 2~3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어떤 문제에서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 것이다. 다시 보니 다른 답이 맞는 것 같기도 한데, 시간은 없고 고칠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이 되어버려 자신의 마음이 내키는 대로 답안을 써서 제출하게 된다. 이 경우 고치는 것보다는 자신의 처음 판단을 믿는 것이 답이 될 확률이 높다. 특히, 간단한 문제가 아닌 비교적 복잡한 문제일 경우에 더 그렇다. 재검토할 때 시간이 모자라서 문제의 복잡한 조건을 모두 고려하지 않은 채 검토하다보니 잘못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문제를 처음 풀면서부터 무언가 확실하지 않아 신경이 쓰였던 문제가 있었고, 다 푼 후에 그 문제를 적어도 3~4분 정도 충분히 재검토한 다음 처음 생각했던 답이 틀렸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 주저하지 않고 바꾸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다. 시험 문제는 결국 답이 정해져 있는 문제이니 '답을 고치면 꼭 틀리더라'와 같은 이상한 믿음 같은 것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완전히 믿는 게 좋다.
종료 종이 울렸는데 미처 답안지를 다 마킹하지 못했을 경우 수능이나 공무원 시험 등 각종 고사에서는 바로 회수하기에 절대 불가하지만 학교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등은 대인배스러운 감독교사를 만났을 경우 답안지를 전부 마킹할 때 까지 기다려주는 교사들도
3. 결과
'고친다/안 고친다', '원래의 답이 맞았다/틀렸다', '고치거나 고치려고 했던 답이 틀렸다/맞았다'라는 변수가 있다. 2*2*2=8가지에서 원래 답이 맞았을 경우 고치려던 답이 맞는 경우가 없으므로 두 경우가 빠져서 여섯 가지가 된다.3.1. 고쳤을 때
3.1.1. 원래 고른 것이 답이었을 때
3.1.1.1. 고쳐갖고 틀렸다
안 좋은 결과 1. 답이 없다. 그저 절망이다. 그런데 이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여기에 시험지를 공개하지 않고 점수만 알려줄 경우 이 문단인지 아니면 '고쳐서 틀렸지만 안 고쳤어도 틀렸다'인지 알 수 없어서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게 된다.3.1.2. 원래 고른 것이 답이 아니었을 때
3.1.2.1. 고쳤더니 맞았다
좋은 결과 1. 거급된 고민 끝에 내린 결단으로 성과를 얻은 것이므로 제일 좋은 결과이다.3.1.2.2. 고쳐서 틀렸지만 안 고쳤어도 틀렸다
체념하는 결과 1. 그나마 애초에 가능성 없었다고 단정 가능해 정신승리를 할 수 있다. 다만 고치느라 소모된 시간은..3.2. 안 고쳤을 때
3.2.1. 원래 고른 것이 답이었을 때
3.2.1.1. 고쳤으면 틀릴 뻔했다
좋은 결과 2.그래도 마지막까지 고칠까 말까 고민을 하기 때문에 약간 시간을 빼앗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