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동명의 김성종의 소설을 1989년에 김남 극본, 김종학 연출로 MBC에서 드라마화(1989.07.10~1989.08.08)한 작품. 기술감독은 안영식이 맡았다.주인공은 이영하, 다비드 킴은 한진희, 깡패 갱생단체라는 대동회의 수장 조금산은 변희봉, Z는 성우 김기현이 목소리를 연기했다.(물론 나중에 나오는 실제 Z는 김기현이 아니라 박근형이 맡았다. 음성변조기를 사용했다는 설정.[1]) 당시 한국 방송계는 의외로 심의가 관대(?)[2]해서인지 성폭행 미수 장면, 스트리퍼가 노출심한 옷을 입고 춤추는 장면도 나왔다. 21세기 이후라면 케이블 방송이나 OTT가 아니고서는 어림도 없다(...)[3]
드라마에서는 설정이 대폭 바뀌어,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의 혼란을 틈타 정권을 탈취하려는 Z의 음모를 방첩기관인 '대내첩보국'의 정예요원(이영하)과 여기자(박순천)[4], 고참 형사들(장항선[5], 홍성민), 흥신소 직원(박인환, 남포동)이 좌절시킨다는 내용. 한진희가 연기한 국제 킬러 다비드 킴(한국인인데 미국으로 입양되었다는 설정)은 신출귀몰한 변장술을 자랑하여 번번히 주인공들을 골탕먹인다. 결국 Z는 대통령 선거 자체를 무산시키기 위해 서울에 페스트균을 살포하지만, 유력 대통령 후보[6](박규채)를 이영하가 암살 위기에서 구해내어 선거에서 당선되고, Z는 다비드 킴을 용도폐기 하려다 다비드 킴에게 역공당해 죽는다. 마지막에 이영하는 다비드 킴과 동귀어진.[7] Z의 정체는 이영하의 직속상관인 대내첩보국[8] 국장(박근형)이었다는 반전이 있다.
광고모델로는 삼성전자 전속 모델로 잘 나갔으나 배우로는 MBC 특채배우 1년차 애송이 시절 최진실이 대통령 후보의 딸로 나왔는데, 다비드 킴에게 납치되어 고문당해 폐인이 된다....물론 직접 고문당하는 모습이 나온건 아니고, 형사의 대사를 통해 처리.
종영 후 2016년부터 MBC Archive를 통해 유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2. 등장인물
- 최진: 이영하
- 박송원: 박순천
- 서용탁(Z): 박근형 / 김기현(목소리)
- 다비드 킴: 한진희
- 장연기: 박규채
- 전운
- 장 반장: 장항선
- 박만복: 박인환
서진흥신소 소장. - 남 상무: 남포동
- 김인태
- 홍계일
- 조금산: 변희봉
- 홍성민
- 한 소장: 신충식
- 서권순
- 임종국
- 이동주
- 한규희
- 최병학
- 황일청
- 임현식
- 박영지
- 대내첩보국 과장: 김종결
- 김길호
- 이기영
- 김형진
- 박웅
- 심양홍
- 오승명
- 박영태
- 팽 형사: 국정환
- 김주영
- 김기주
- 장인한
- 정성모
- 맹상훈
- 주상호
- 김찬구
- 허기호
- 사상기
- 박희우
- 문시경
- 박예숙
- 송영웅
- 전희룡
- 문창근
- 문용민
- 홍성찬[9]
- 이의일
- 박태호
- 최재호
- 김흥수
- 정명환
- 구장서
- 장선숙
- 박익기
- 김영일
- 이상철
- 김응석
- 김영석
- 허강
- 구인우
- 서창숙
- 윤예희
- 신복숙
- 최용팔
- 이영자
- 김상아
- 임재경
- 진수정
- 대통령 후보의 딸: 최진실
3. 영화화 → 드라마화
MBC 드라마 별순검과 OCN 특수사건전담반 TEN, 실종느와르 M의 이승영이 연출을 맡아 2017년 개봉을 목표로 영화화로 제작 중이었으나 2020년이 되도록 소식이 없었다. 이후 영화화가 아닌 2019년 하반기에 드라마화가 되어서 2020년 OCN의 드라마 블록에 추가된 것으로 보였으나 OCN의 드라마 블록이 토일로 통일됨에 따라 제작중인 이승영 감독의 영화 제5열의 드라마화 작품으로 추정된다. 2020년 편성 예정이었으나 오리지널 블록이 통일됨에 따라 편성이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여전히 제작한다는 이야기가 없어서 정확한 편성일은 불명 이다.[1] 원작에서도 음성변조기를 사용한다.[2] 전두환의 3s정책 영향이 남아있었고 게다가 한창 민주화 열기가 높은 시절이었다.[3] 그것도 원작 소설에 비하면 순화된 거였다. 원작자인 김성종의 작품 대부분은 과격한 성적 묘사와 폭력이 난무하는 전형적인 당시의 대중 소설이었다. 그의 작품 성향은 여명의 눈동자 참조.[4] 송원 역. 박순천이 드물게 맡은 여주인공 포지션 배역이고, 심지어 불길 속에 갇히는 장면까지 연기했는데도 비중이 거의 없다.(...) 원작에서는 여기자가 아니라 일본의 유명 모델이고 Z에게 토사구팽되어 죽은 한국계 일본인의 딸로 설정되었다[5] 배우는 당시 43세. 그리 안 늙었었다.[6] 원작에서의 이름은 장연기이다.[7] 원작에서는 최진이 다비드 킴을 암살하려다가 도리어 자신이 암살을 당한다.[8] 원작에서는 S국(정식명칭 국가안전국)이라고 하며, 최진은 S국 소속이 아니지만 아버지의 살인사건을 담당한 형사에게 도움을 주며, 그를 차출한 S국 3과장의 지원을 받아 Z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별도로 만든 비밀조직인 킬리만자로의 브레인 역할을 맡는다.[9] <스트리트 파이터 가두쟁패전>의 바로그, <야인시대>의 공산당원 등을 맡았던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