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21 10:14:39

조선인민군 극초음속 미사일 2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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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미사일 및 어뢰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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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2 국방백서 미사일 평가(수정).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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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 스커드, 화성-7 기반 발사체 | [MS] 화성-7, 화성-10 기반 발사체 | [PE] 백두산 엔진 발사체
[1] S-300, HQ-9 기반 | [2] 실크웜 기반 | [3] Kh-35 기반 | [4] 9M111 Fagot 기반 | [5] 9M113 콘쿠르스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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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민군 극초음속 미사일 2형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의 제식불명 미사일
파일:극초음속 2형 2022년 열병식 모습.jpg
2022년 4월 25일 열병식에서의 극초음속 미사일 2형
<colcolor=#024fa2> 북한 명칭 미상(추정 화성 미사일)
국방백서 표기 (북주장) 극초음속미사일 원뿔형
KN 코드 미상
사거리 2,000+km[1][2]
1. 개요2. 공개
2.1. 형상 공개2.2. 제식명칭 모자이크 처리
3. 시험발사
3.1. 공개 1차 시험 발사3.2. 공개 2차 시험 발사
4. 평가
4.1. 기술적 진전 추정 평가4.2. 큰 진전은 아니라는 평가4.3. MaRV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4.4. 결론
5. 도색6. TEL

[clearfix]

1. 개요

2022년 1월 5일 북한이 시험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이다. 북한 주장을 따른다면 화성-8에 이은 두번째 극초음속 미사일 모델이다. 본 문서의 표제어는 가칭으로,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연구원이 제안한 것이다.

2. 공개

2.1. 형상 공개

파일:자위-2021 현장1(주기).png
화성-12 극초음속 미사일 2형 북극성-5 북극성 KN-23 개량
단거리 SLBM
2021년 10월 열린 자위-2021 행사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당시에는 액체연료 기반 미사일일 것이라는 평가, MARV 탑재 미사일이라는 평가 등이 제기되었다.

2.2. 제식명칭 모자이크 처리

당시 행사장에서 각종 미사일의 시험발사 장면을 모아둔 안내판이 있었는데, 해당 안내판에서 이 미사일의 제식명칭이 모자이크 처리되어 공개되었다. 다만 정확히 알 수 없을 뿐.
파일:극초음속 미사일 2형 제식명칭 추정.png
자위-2021 안내판에서 공개된 이 미사일의 제식명칭
원본 사진은 이 기사의 세번째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단 문화어 특유의 겹화살괄호 가 제식명칭 추정에 큰 도움을 둔다. 《OO-#》로 두글자 명칭에 숫자가 붙는 것은 확실시된다. 다만 모자이크 처리된 숫자의 경우 '16'보다는 오히려 '4'에 가깝다. 《화성-4》의 경우 지금까지는 FROG 미사일 등으로 알려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해당 안내판에는 이 미사일의 시험발사 장면이 두 차례나 존재한다는 것이다. 북한측 기만전술에 따른 허풍떨기(bluffing)[3]일 수도 있고, 이전에 한미가 화성-10의 시험발사[4][5]로 추정했거나 북한이 발표하지 않아 정체가 모호한 여러 미사일 발사가 있었으므로 그 중 하나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한미측이 탐지한 미사일 발사 사례에 저 안내판 발사사례에 부합하는 발사사례를 상정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 물론 사진 조작 및 끼워맞추기가 아니라는 전제 하에 말이다.

또한 자위-2021 행사장의 탄두부는 오렌지색 도색이었고, 이 안내판 속 미사일의 탄두부 도색은 또 노란색이다.[6]

3. 시험발사

3.1. 공개 1차 시험 발사

파일: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2형.jpg
파일:극초음속 미사일 2형 발사도.png
일본 방위성이 게시한 극초음속 미사일 2형 발사도[日]

2022년 1월 5일 자강도 전천군에서 시험발사 되었다. 다음날인 1월 6일, 700km 거리 표적을 명중했다고 북한은 발표했다. 김정은 참관은 없었다. 통신은 또 "극초음속 미사일이 700㎞에 설정된 표적을 오차 없이 명중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초음속 미사일이 겨울철 기후 조건에서 정상 작동했다면서 미사일의 조종성과 안정성이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북한의 해당보도 전문이다. #

【내용 펼치기·접기】
《국방과학원 극초음미싸일발사실험 진행》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월 5일 극초음속미싸일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와 국방과학부문의 해당 지도간부들이 시험발사를 참관하였다.

극초음속미싸일부문에서의 련이은 시험성공은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국가전략무력의 현대화과업을 다그치고 5개년계획의 전략무기부문 최우선 5대과업중 가장 중요한 핵심과업을 완수한다는 전략적의의를 가진다.

당중앙은 시험발사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며 해당 국방과학연구부문에 열렬한 축하를 보내였다.

국방과학원은 시험발사에서 미싸일의 능동구간 비행조종성과 안정성을 재확증하고 분리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에 새로 도입된 측면기동기술의 수행능력을 평가하였다.

미싸일은 발사후 분리되여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의 비행구간에서 초기발사방위각으로부터 목표방위각에로 120㎞를 측면기동하여 700㎞에 설정된 표적을 오차없이 명중하였다.

또한 겨울철기후조건에서의 연료암풀화계통들에 대한 믿음성도 검증하였다.

시험발사를 통하여 다계단활공도약비행과 강한 측면기동을 결합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의 조종성과 안정성이 뚜렷이 과시되였다.


서욱 장관은 국회에서 하태경 의원에게 이번 발사는 남쪽을 향한 것이 아니므로 도발이 아니라는 발언을 했다. 발사 관련 일본 정보 보도가 있다. 이후 1월 7일 무평리 일대이며, 화성-8 시험장소 인근이라고 추가 브리핑이 이루어졌다.[a] 미사일 관련 연구가 네이선 헌트는 본인의 트위터 발사장면 사진을 확대해보면 미상 구조물이 식별된다며, 이것을 통해 발사장소를 특정[9]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표줄했다. # 그리고 1월 31일, 북한이 화성-12 7차 시험 발사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 때의 수목 배경과 100% 일치한다. 화성-12 7차 발사 장소가 화성-14 2차 시험 발사 장소와 같았으므로, 이 날 발사 위치도 40°36'39.56"N 126°25'32.92"E로 특정되었다. #출처

TEL 사진 분석 결과 화성-12 TEL과는 상이한 점이 식별되었다.[b]

3.2. 공개 2차 시험 발사

파일:북한극초음속2형2차발사.png
공개 2차 시험발사에서의 모습
1월 11일 오전 7시 27분경, 북한 내륙 자강도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 비행궤적이 5일 발사한 미사일과 거의 동일하다면서 극초음속 미사일 2형이라는 한국 측 익명 소식통의 언급이 있었다. # 일본에서는 700km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1월 5일 주장했던 '700km' 거리에 이번에는 도달한 것이다. 공개 1차 시험발사 이후 한국 합참에서 해당 미사일의 성능을 비판했는데, 이에 발끈해서 발사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미사일, 그것도 탄도탄 규모의 시험을 겨우 6일만에 즉흥적으로 재차 실시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애초부터 2번의 시험이 계획되어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2차 발사에서 탄두 속도는 마하 10 내외로 분석되었으며, 고도 60km 이내 대기권 활공, 선회비행 등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볼 수 있는 특성이 모두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합참은 5일에 발사된 미사일보다 기술적으로 진전되었다고 인정했으며,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북한이 앞으로 한두 번 더 시험발사를 한 뒤 극초음속 미사일 실전 배치를 선언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2일, 북한 로동신문은 해당 미사일은 김정은, 김여정 참관 하에 발사되었고, 600km 밖에서 전투부가 분리되어 활공 재도약과 240km의 선회비행을 거쳐 1,000km 떨어진 표적을 맞췄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시험발사를 '최종 시험발사'라고 표현하고 "시험발사는 개발된 극초음속 무기체계의 전반적인 기술적 특성들을 최종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면서 "극초음속활공비행 전투부의 뛰어난 기동능력이 더욱 뚜렷이 확증됐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북한 보도내용 전문이다. #

【내용 펼치기·접기】
《주체적국방공업령도사에 아로새긴 조선로동당의 빛나는 공적 또다시 만천하에 과시》
극초음속미싸일시험발사에서 련속성공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극초음속미싸일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참관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1월 11일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극초음속미싸일시험발사를 참관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조직비서인 조용원동지와 당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부부장들, 국방과학부문의 지도간부들이 시험발사를 함께 참관하였다.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는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가일층 강화하기 위하여 국방과학연구부문앞에 극초음속미싸일부문을 우선적으로 발전시킬데 대한 전략적과업을 제시하였으며 당중앙은 당대회과업관철을 위하여 극초음속무기체계개발의 전 과정을 강력히 인도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시험발사에 앞서 국방과학원 원장으로부터 극초음속미싸일무기체계에 대한 종합적인 해설을 청취하시였다.
시험발사는 개발된 극초음속무기체계의 전반적인 기술적특성들을 최종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였다.
려명이 밝아올무렵 총비서동지께서 지켜보시는 가운데 새벽하늘의 고요와 미명의 장막을 밀어내며 주체무기의 발사폭음이 천지를 뒤흔들고 화광이 대지를 뜨겁게 달구는 속에 강위력한 조선의 힘의 실체가 하늘로 솟구쳐올랐다.
발사된 미싸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는 거리 600㎞계선에서부터 활공재도약하며 초기발사방위각으로부터 목표점방위각에로 240㎞ 강한 선회기동을 수행하여 1,000㎞ 수역의 설정표적을 명중하였다.
최종시험발사를 통하여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의 뛰여난 기동능력이 더욱 뚜렷이 확증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국방력발전 5개년계획의 핵심5대과업중 가장 중요한 전략적의의를 가지는 극초음속무기개발부문에서 대성공을 이룩한 미싸일연구부문 과학자, 기술자, 일군들과 해당 당조직들의 실천적성과를 높이 평가하시고 당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특별감사를 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나라의 전략적인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우리 군대의 현대성을 제고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국방과학연구부문에서는 우리 당의 국방발전정책과 전략적방침을 높이 받들고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비상히 강화하기 위한 력사적인 성업에서 계속 훌륭한 성과들을 쟁취해야 한다고 고무격려하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날 극초음속무기연구개발부문의 핵심성원들을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 부르시여 뜨겁게 축하해주시면서 앞으로도 계속되는 첨단국방과학연구성과로써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강화하고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해나가리라는 커다란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며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였다.

파일:2022-01-11 발사 미사일 개요도.jpg
2022년 1월 11일 북한 미사일 발사 지도[日]
이 외에 북한이 공개한 발사시험 모니터를 보면 탄착지점이 거의 러시아 EEZ에 가깝다. # 저 지도 기준으로 가장 먼 지점으로 나홋카를 아득히 넘긴다.

김정은의 참관 장소가 본인 전용 열차 안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 경우 사용했을 철도노선은 만포선이 매우 유력하다. # 전천군 근처를 지나는 노선은 저것 한 개 뿐. 하지만 버스를 개조해 만든 차량이라는 견해도 대두된다. #

13일에는 조선중앙TV에서 발사 당시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화성-12와 엔진을 공유하는 것이 확실시된다. #
파일:극초음속 미사일 2형 공개 2차 시험발사 궤적.png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 시험발사 궤적(위)
해당 이미지에 북한식 행정구역도[12]를 대입한 모습(아래)
이후 미국의 미사일 기고가 네이선 헌트는 북한이 공개한 모니터 속에 평양, 발사지점과 더불어 동해상의 점들이 찍혀 있음을 발견했다. 해당 지점이 속칭 '무수단리'로 불리는 동해위성발사장으로 추정되었기 때문에 해당 시설에서 전파(텔레메트리)를 수신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평양과 무수단리가 찍혀 있으므로 대략적인 미사일 발사 위치도 찍어볼 수 있다. 일차적으로 동신군으로 추정된다. 화성-8이 시험발사된 룡림군과 인접해있다.

4. 평가

4.1. 기술적 진전 추정 평가

북한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초기 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방위각으로 120㎞를 측면기동해 700㎞에 설정된 표적을 오차 없이 명중했으며 이번 시험 발사를 통해 다계단 활공 도약 비행과 강한 측면 기동을 결합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의 조종성과 안정성, 겨울철 기후 조건 하에서도 액체연료 앰풀이 얼지 않고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신뢰성 검증이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의 발표로 미루어 보아 화성 8형의 첫 발사때에 비해 기술적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탄두부의 형상이 납작한 글라이더형인 화성 8형과 달리 원뿔형인 것으로 보아 미국LRHW의 활공탄두인 C-HGB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한국항공대 장영근 교수의 추정 또한 일본이 자국의 극초음속 활공 미사일인 도서 방위용 고속 활공탄을 개발하면서 통상 탄두형과 글라이더형을 나누어 개발하는 맥락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즉 강대국도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두 종류나 개발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김정은의 미사일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김민석 KODEF 연구원은 화성-8형은 비행체가 떠오르는 힘인 양력(lift)이 커 더 멀리까지 활공할 수 있는 대신, 모양이 복잡해서 방향을 바꾸거나 비행을 제어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고, 이 미사일은 방향을 더 잘 바꿀 수 있고 안정적이지만 양력이 적어 활공 거리가 더 짧은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

4.2. 큰 진전은 아니라는 평가

사실 이런 MaRV가 장착된 로켓은 등장한 역사자체가 길기 때문에 딱히 극초음속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쓸 필요가 있을지가 의문이다. 애초에 현재 극초음속 탄도미사일로 주로 쳐주는 탄도미사일은 속도와 낮은 고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글라이더 형식의 미사일이다. 본 미사일이 채택한 원뿔형은 활공하기 어려운 형태인데 심지어 공력날개 조차 작아 현무-Ⅱ, 퍼싱Ⅱ와 같은 미사일이라는 의견도 있다. 심지어 일본 언론에서는 이번 미사일이 화성-8보다 오히려 기술력이 퇴화한 물건이라고 한다.#

한편, 한국 합동참모본부 역시 이례적으로 추가 브리핑을 통해 북한측 주장이 과장되었다고 밝혔다. 마하6 정도의 속도를 낸 것은 맞으나, 이른바 "회피기동"도 표현이 잘못된 것으로 "선회기동"이 옳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앞서 다른 매체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수 년 전에 현무-ⅡC 미사일에 도입한 기술에 불과하다고도 밝혔다. 참고로 극초음속 미사일이 아니다는 것이 한국 측 분석이다.[a] 해당 기사 속 익명의 합참 관계자는 '그렇다면 현무-ⅡC도 극초음속 미사일이냐?'며 반문했다. 그가 언급한 현무-ⅡC의 모습은 아래와 같다.
파일:현무2C.png
현무 미사일의 한 종류인 현무-ⅡC

2차 발사 시험에서는 60km 이하 고도에서 마하 10의 속도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종말단계서 그 속도를 유지하면서 활공 중 도약 및 선회기동까지 했다는 내용은 없다. 그게 가능하다면 중국이나 러시아의 수준을 능가한다는 얘기가 된다.

그후 이란 또한 MaRV가 적용된 파타흐 미사일을 공개하며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아예 후티도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이렇듯 극초음속이라는 용어는 반미국가들이 자신들의 무력을 과장 하기 위한 선전용어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설령 극초음속 미사일 2형이 본격적인 극초음속 탄도탄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전통적인 탄도 비행 및 종말단계에서만 팝업 등의 변칙 기동이 가능한 러시아의 이스칸다르나 현무-ⅡC와는 달리 더 낮은 고도에서 활공 비행이 가능하고 도중에 변칙 기동할 수 있다는 사실은 타격 지점 예측을 힘들게 만들고 요격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 진위는 한미 군사 및 정보당국만이 알 것이고, 확실한 점은 그리 진전이 없다고 해도 대한민국 국군 입장에선 썩 낙관적이진 않은 상황이다.

4.3. MaRV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

반면 미국의 미사일 기고가 제프리 루이스는 본인의 트위터 글타래를 통해 해당 미사일을 자꾸 극초음속으로 프레이밍하는 것은 본질이 아니라면서, 해당 미사일의 기동가능성(maneuverability)과 정확성(accuracy)에 주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미사일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오히려 KN-18에서 도입된 바 있는 MaRV(Maneuverable Re-entry Vehicle; 조정가능 재돌입 운반체)라는 것이 그의 요지.[14] 이후 이와 유사하게 본 미사일의 탄두가 KN-18의 진화형이라는 보고서도 나왔다.[b]

4.4. 결론

결론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 아니니 뭐니를 따져도 어쨌든 활공 중 선회기동을 한다는 사실 자체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에 엄청난 압박을 주는게 사실이다. 특히 현재 대한민국 국군이 보유한 대공 무기로는 요격이 제한적이다. 아니, 탄도탄을 완벽하게 요격할 수 있는 시스템은 지구상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전시 고속 탄도미사일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THAAD, M-SAM, SM-3 또는 L-SAM을 이용해 요격하거나 TEL을 미리 파괴하는 것 뿐이다.[16] 참고로 마하 10의 속도일 경우, 단 1분 안에 서울이 타격 당하게 된다 평양은?. 또한 최남단인 부산과 제주도도 각각 2분 내에 타격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한편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합참은 지난해 9월과 지난주 발사에 대해 극초음속이 아니라고 평가절하했는데, 결국 이 역시 후반 변칙기동 부분을 제대로 탐지 식별하지 못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탐지하지 못하면 당연 요격할 수 없는 것이니 우리가 요격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극초음속 미사일은 비행 속도가 마하 7∼8로 각각 평가되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최대요격가능속도 마하 11.2)와 SM-3 (block 2A 기준 마하 20) 요격미사일보다 느려 요격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데, 한국의 M-SAM 요격거리도 30㎞ 안팎이기 때문에 단독으로 운용하면 40~50㎞ 고도에서 낙하하면서 복잡하게 활공 비행하는 미사일을 요격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2020년 10월 열병식에서 모습을 드러낸 북측의 M-2020 전차에 이란 내지 중국의 기술력이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는데, 바꿔서 이야기하면 이 미사일에 도입된 여러 기술이 이란에게 넘어갈수도 있다는 주장이 있다. 북한과 이란의 밀접한 관계를 고려하면 어렵지 않은 일이며, 이는 이스라엘의 MD(미사일 방어)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17]

이후 2022년 국방백서에서는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표에서도 '(북주장) 극초음속미사일 원뿔형'이라고 명명했다.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는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평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5. 도색

  • 자위-2021에서는 진회색-오렌지색 도색으로 등장하였다.
  • 2022년 4월 25일 열병식에서는 검은색-오렌지색 도색으로 등장하였다.

6. TEL

  • 1차 시험 발사에서의 TEL은 기존의 북한 화성-10, 화성-12 TEL과 다르지 않다.
  • 2022년 4월 25일 열병식에서는 화성-8과 동일한 TEL을 사용하여 등장하였는데, 전면부 디자인이 달라졌다. 보다 창이 넓어졌다.

[1] 출처 - #[2] 사거리가 약 2,500km이고 강원도 평강군에서 쏜다고 가정할 경우 대한민국/일본/대만 전역, 중국(청두, 충칭, 광저우, 난닝), 몽골(처이발상, 바룬우르트, 은드르항, 울란바토르),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 유주노사할린스크, 이투루프, 이르쿠츠크), 필리핀(루손섬)이 사정권에 들어간다.[3] 다만 TEL 야외 전개나 김정은의 점검 등은 사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발사때의 TEL과 안내판 속 TEL이 같기 때문.[4] TEL을 공유하는 화성-12는 본문 사진에서 보듯이 이 미사일보다 훨씬 길어서 미사일이 TEL 끝으로 튀어 나온다. 정보자산으로 화성-12와 이 미사일을 혼동할수는 없었을 것이다.[5] 2016년 10월~2017년 3월 이루어졌던 화성-10 7차~9차 시험발사는 한미측 정보자산으로만 파악했지 실패했기 때문에 북한이 해당 발사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2017년 화성-14 축하연에서 실패했던 화성-12의 1~3차 시험발사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도 공개가 없던 발사들이다. 지상폭발한 9차를 제외하면 7차 12시 33분, 8차 7시 40분으로 모두 해가 떠있을 시간이다. 그런데 만약 이 때 시험발사가 이 미사일과 관련이 있었다면, 북한은 무려 2016년부터 극초음속 미사일을 구상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된다.[6] 2022년 시험발사 미사일의 사진은 낮이 밝지 않은 아침에 발사한지라 정확한 도색 색상을 단정하기는 어렵다.[日] 일본측 자료이기에 한국 영토인 독도가 일본 영토 및 영해 기점으로 되어 있다.[a] #[9] 그는 열차발사형 KN-23의 발사장면 및 합참 발표문을 가지고 해당 발사장소가 석탕온천역과 거차역 사이임을 특정한 적이 있다. 다만 그 때는 평라선이라는 강력한 힌트가 있었으므로, 이번 발사장소 찾기가 훨씬 고난이도.[b] 출처: One Earth Future 연구보고서[日] [12] 남포시의 구역을 보면 2010년 이전 행정구역이다. 다만 미사일을 발사한 곳의 행정구역 변동은 거의 없다.[a] [14] KN-18은 2017년에 시험발사 된 바 있으며, 단순히 '화성-12형'+'KN-18식 MaRV'라고 생각한다면 2022년 발사 (및 감춘 것으로 보이는 이전 발사 사진들)가 크게 놀랍지는 않게 된다.[b] [16] 국내 일각에서는 전시가 아님에도 대북선제타격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는 사실상 어렵다. 선제공격을 하면 북한은 당연히 이를 선전포고로 여길 것이고 한반도는 다시 전쟁의 도가니로 빠지게 된다. 확실한 명분없이 전쟁을 하는것은 국제사회는 물론 국내 여론도 허락이 힘들다. 또한 북한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비롯한 SLBM, ICBM 등 다양한 미사일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고 심지어 현재 핵탄두 약 50개로 추정되는 규모의 핵전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전시 미래를 장담하기 힘들다.물론 한국은 북한의 핵시설을 초토화시킬 8톤 탄두 미사일이 있지만 핵탄두 50개를 확실하게 전부다 제거한다는 보장은 없다. 더구나 실제 실현가능성을 논외로 하더라도 현재 전시작전통제권한미연합사에게 있기때문에 미국의 동의없이는 한국군 단독의 대북선제타격은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17] 이스라엘은 단거리 무기인 하마스 반군이 발사하는 까삼 로켓아이언 돔으로, 중거리/장거리 무기인 레바논과 이란의 탄도 미사일에 대해서는 애로우/다비즈 슬링 대공 미사일로 방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