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18:22:11

대함 미사일

미사일의 종류
상대 표적에 따라
대공 미사일
(보병휴대 대공미사일)
대우주·대위성 미사일 대탄도탄 미사일
대함 미사일 대잠 미사일 대전차미사일 대레이더 미사일
비행방식에 따라
순항 미사일 탄도 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항공탄도 미사일)
파일:ABKHP.jpg
미 해군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에서 발사되는 하푼 대함 미사일.
파일:NSM7.jpg
노르웨이의 NSM 대함 미사일.
1. 개요2. 역사
2.1. 개발 초기2.2. 진보된 대함 미사일의 등장
3. 발사 위치와 표적 위치에 따른 분류4. 관련 자료와 문서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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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함 미사일(anti-ship missile) 또는 대함 유도탄(對艦誘導彈)은 해상의 군함을 격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 운용되는 미사일이다.

항공 폭탄, 항공모함과 더불어 전함거함거포주의의 종식을 가져온 병기이다. 시속 수백km 이상으로 날아가는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해 기동력을 살려서 빠르게 날아가도록 개발된 대공 미사일과 달리, 수천~수만톤에 이르는 배수량으로 인해 맷집은 탁월하지만 속도는 비교적 느린 함선을 격침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으므로, 수납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미사일이 크고 무거우며 강력한 탄두를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먼저 실용화 된 대함 순항 미사일에 대해 다룬다. 대함 탄도 미사일은 21세기 들어 개념화된 것으로 해당 항목을 참조할 것.

2. 역사

2.1. 개발 초기

파일:Daejanggunjeon_02q.jpg
임진왜란안골포 해전조선측 해군에서 '대장군전'이라는 이름의 대함 미사일의 프로토타입이 나온 바 있다. 대장군전의 등장은 당시 일본측의 기록에 조선군은 대들보를 뽑아서 대포에 넣어 쏜다고 기록할 정도였을 정도로 충격적이었고, 기함인 안택선에 타고 있던 구키 요시타카가 대파된 배에 있던 것을 챙겨갔다는 이야기도 유명하다.

본격적인 대함 미사일의 시초는 나치 독일에서 개발한 Hs 293인데, 이것은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무동력 유도폭탄 프리츠 X와 달리 로켓 엔진을 달고 있었지만, 사용자가 직접 유도해야 하는 방식이라 현대적인 자동유도 방식과는 거리가 멀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G4M_Type_1_Attack_Bomber_Betty_launching_Baka_G4M-10.jpg

직접 유도 방식과 자동(?)유도 방식을 동시에 적용한 과도기적인 것으로는 일본 제국MXY-7 오카가 있다. 이것은 발사 후 망각이 가능했지만 컴퓨터와 자이로스코프가 아닌 탑승한 파일럿이 그 역할을 했다. 그럼 그건 그냥 비행기잖아

현대적인 대함 미사일의 시초는 2차 세계대전 말 미국에서 개발한 VB-6 펠릭스와 ASM-N-2 BAT이다. 1945년 4월 23일, 미 해군의 PB4Y 폭격기가 보르네오의 발릭 파판 항에 정박한 일본 선박에 BAT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함으로써 현대적 대함 미사일이 최초로 실전 투입되었다. 발사 후 망각이라는 방식을 최초로 적용하였으며 펠릭스는 적외선 유도방식을, BAT는 레이더 유도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된 미사일의 등장이라 하기에는 미미했고, 본격적인 등장은 제3차 중동전쟁과 함께 시작된다. 1960년대 중반 이집트 해군은 구 소련에서 구입한 스틱스 대함 미사일코마급 미사일 고속정에서 발사하여 이스라엘군에일라트급 함선을 격침시킨다.
이집트 해군의 코마급 미사일 고속정에 격침당하는 에일라트.[1]

에일라트급은 이스라엘이 보유한 1,730톤의 전투함으로 코마급의 25배에 달하는 배수량을 가진 수상함이다. 이런 에일라트급을 100톤이 안 되는 코마급이 격침시키자 세계는 경악에 휩싸였다. 이 사건은 '에일라트 쇼크'라 불렸고, 각국 해군의 앞길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후 서방세계와 구소련은 대함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전투기에서 발사하는 공대함 미사일, 군함에서 발사하는 함대함 미사일, 지상에서 발사하는 지대함 미사일 등 발사하는 플랫폼에 따라 미사일은 진화하기 시작하였다.

2.2. 진보된 대함 미사일의 등장

Norwey's New Anti-Ship Missile Blowing Up a Frigate

서방세계는 대함 미사일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대함 미사일의 표준을 만든다. 유럽과 미국 등이 개발한 대표적인 대함 미사일은 엑조세하푼이다. 구소련은 대공 미사일을 돌파하는 데 중점을 두어 P-270 모스킷(선번) 같은 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였다. 3M80 선번은 마하 2.5의 초음속 비행에 강력한 파괴력을 보유한 미사일이다. 이것은 구소련이 '항공모함 전단'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하였다. 그래서 '항공모함 킬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1982년 5월 4일 포클랜드 전쟁에서 열세에 몰리던 아르헨티나군이 영국 왕립 해군 소속 42형 구축함 HMS 쉐필드를 프랑스엑조세 대함미사일로 격침했다. 또한 대형 항공기 수송함 아틀란틱 컨베이어도 헬기 10대를 싣고 있는 상황에서 엑조세 미사일에 맞아 격침되었다.

대함 미사일은 보통 범용형으로 만들어서 하나 개발하면 조금씩 개량만 해서 여기저기 돌려 쓰는 경우가 많다. 같은 미사일을 비행기에서도 쏘고 지상에서도 쏘고 배에서도 쏜다. 반면 소련/러시아에서 만든 대형 대함 미사일은 한 종류의 플랫폼에서만 운용되는 일이 많다.
기존 전술
설명 80년대 기준 미국의 대함 미사일 전술은 3단계로 나누어서 실행
1단계 마하 2.5의 AGM-88 대 레이더 미사일로 적 함대의 레이더 공격
2단계 적 함대 방공망이 약화되면 AGM-84 대함미사일로 적 주요 함선 공격
3단계 아직도 전투력이 남아 있는 배들은 레이저 유도 폭탄으로 최종 공격

즉 탄두 중량이 낮지만 요격당하기 어려운 미사일부터, 탄두중량이 높지만 요격당하기 쉬운 미사일과 폭탄을 순차적으로 쏟아붓는 방식이었다.
LRASM Overview
LRASM 전술
서방측 공대함미사일 역사상 가장 무거운 탄두 중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JASSM-ER의 신관부만 교체) 1발에 이지스 구축함을 완전 전투불능으로 만들 수 있다.(침몰이 아님)
LRASM의 경우 작은 무인전투기로 보면 될 정도로 자율성이 높고, 오히려 지금 UCAV는 달려 있지 않는 전파 탐지 센서와 적외선 센서가 있어서 스스로 적을 찾기 때문에 해상 초계기나 인공위성이 적의 재밍이나 스텔스 전투기로 활동이 제한될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서방제 대함 미사일의 경우 통상 한발의 탄두위력은 120~225kg 내외이며, 동구권 대함미사일의 경우는 서방제 엑조세를 벤치마킹한 우란이나 소형화를 시도한 야혼트 정도를 제외하고는 단일탄두위력이 1톤에 육박한다. 서방제 미사일은 탄두중량은 적은 대신에 수면 위를 스치듯 비행하는 시 스키밍 비행방식을 채택하고 있기에 요격하는 입장에선 거북스런 존재가 될 수 있고 반면에 동구권 미사일은 탄두가 크기에 미사일 본체 또한 크고 시 스키밍 비행방식보단 비행고도가 높아 요격하기가 다소 수월하다는 측면이 있다. 어느 한쪽이 월등한 것은 아니라 서로 간에 장단점은 있기 마련이다. 또한 요즘은 요격당할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기존의 초음속 대함 미사일과 달리 아음속보다는 고도가 높지만 어느 정도 시스키밍을 하는 초음속 비행을 하는 물건이 많아졌고 이것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동시에 대함 탄도 미사일도 연구되고 있다.

3. 발사 위치와 표적 위치에 따른 분류

3.1. 지대함

3.1.1. 러시아

  • 3M-54 클럽(Klub-M), (3M-54E, 3M-54KEK, 3М-14КE, 3М-14КEK)
  • 바스티언 시스템 : 야혼트의 지대함 체계. 레이더와 대함미사일 발사관으로 구성된다. 러시아군 외에 베트남군이나 시리아군에 수출되었다. 베트남 해군의 주적인 중국 해군에게도 큰 위협이며, 시리아 해군의 상대인 이스라엘 해군은 아예 바스티언의 공격 범위 내에서 작전이 불가능할 정도까지 상황이 악화될 수도 있다.

3.1.2. 대한민국

3.1.3. 일본

3.1.4. 스웨덴

  • RBS 17 : 헬파이어 미사일을 개조해서 해안에 근접한 적 함정을 공격하는데 사용되는 보병 휴대형 대함 미사일.
  • RBS 15KA

3.1.5. 노르웨이

3.1.6. 북한

3.1.7. 미국

3.1.8. 우크라이나

3.1.9. 튀르키예

3.1.10. 이스라엘

3.2. 공대함

3.2.1. 일본

  • 이호 1형 갑/을 무선유도탄 (2차대전 말기에 일본이 개발한 로켓 추진식 공대함 미사일. 갑형, 을형의 2형식 존재)#
  • 분룡(이호처럼 대전 말기에 만들어진 로켓 추진식 공대함 미사일) #
  • MXY-7 오카 쉽게 말해 날아가는 카이텐
  • ASM-1(80식 공대함 미사일)
  • ASM-1C(91식 공대함 미사일)
  • ASM-2(93식 공대함 미사일)
  • ASM-3

3.2.2. 독일

  • 프리츠 X (유도 공대함 병기로는 최초지만 기술상으로는 JDAM 같은 활강폭탄이지 미사일이라 보기엔 어려웠다)
  • HS 293 (프리츠 X와 비슷한 의도로 비슷한 시기에 개발됐지만 용도로 보면 프리츠 X가 더 대함미사일에 가까웠다)

3.2.3. 유럽

3.2.4. 미국

3.2.5. 대한민국

3.2.6.소련, 러시아

3.2.7. 튀르키예

3.2.8. 북한

3.3. 함대함

3.3.1.소련, 러시아

3.3.2. 유럽

3.3.3. 미국

3.3.4. 일본

3.3.5. 대한민국

3.3.6. 대만

3.3.7. 북한

3.3.8. 이스라엘

3.3.9. 튀르키예

3.3.10. 중국

3.4. 잠대함

3.4.1. 러시아

3.4.2. 미국

3.5. 각 플랫폼 별 장단점

  • 함대함 - 스틱스 대함 미사일을 시작으로 대함미사일이 최초로 운용된 플랫폼은 바로 함선이었다. 애초에 바다에 떠 있는 함선이기에 대함미사일을 발사해야 할 때 출격준비가 일일이 필요하고 체공 시간도 짧은 공대함에 비해 작전 지속 능력 등은 뛰어나다. 하지만 함선의 대수상 레이더는 대부분 초수평선 탐지가 불가능해서 함선을 탐지하려면 주변의 항공기에 의존하거나 자체적으로 헬기를 띄워서 탐지해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미사일 고속정은 단독 작전시 적함을 보지 못하고 공격받을 위험이 크다. 헬기가 없어서 초수평선 탐지가 불가능하기 때문.
  • 공대함(전술기) - 함대함에 비해 1회 공격시 발사되는 대함미사일 수가 많아서 적 함대에 더 타격을 크게 줄 수 있고[5] 함대함에 비해 속도가 빨라서 작전 지역에 있지 않은 경우에는 도달 시간이 훨씬 빠르고 투사 범위도 넓다. 그리고 대함미사일 자체의 사거리+항공기의 항속거리가 더해져서, 사거리 확보 효과도 있다. 하지만 함대함 플랫폼에 비해 작전의 지속능력은 떨어지는 편이고, 바다 위에 떠 있는 수상함보다는 날아다니는 항공기가 훨씬 적함에 탐지되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항공기들이 저공비행을 한다는 전술을 택하지만, 초음속 전투기들의 경우 저공비행시 항속거리가 크게 줄어드는 특성 때문에 사실 이것도 쉽지는 않다. 대함미사일 자체의 크기도 소형화되어야만 한다. 게다가 대함미사일의 요격을 어렵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경로점 설정에는 대략 오락실 오락기 정도 사이즈의 콘솔이 필요한데, 1~2인승짜리 전술기가 그런 콘솔을 탑재할 수 있을리가 없으므로 경로점 설정 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상 가장 치명적인 단점도 존재한다. 또한 헬기와는 다르게 무조건 지상에서 발진하거나 항공모함 같은 대형 함선에서 발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운용이 어렵다.
  • 공대함(대잠초계기/폭격기) - 전술기보다 상대적으로 체공 시간과 항속거리가 길어서 수상함만은 못하지만 전술기보다는 작전 지속 능력이 뛰어나며, 플랫폼 당 탑재 미사일 숫자도 더 많다. 전술기 발사 대함미사일의 치명적 단점인 경로점 설정 문제도 대잠초계기 크기의 플랫폼쯤 되면 해결된다. 하지만 항공기 사이즈가 커서 RCS도 당연히 전술기에 비해 높으므로 탐지되기 쉽고, 속도가 느려서 적 전투기에게 파괴되기 쉽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또한 당연히 전술기보다는 플랫폼 숫자가 적으며,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게 아니면 항로의 변경이 어렵다. 물론 폭격기는 대잠초계기보다도 더 플랫폼이 적어서 이렇게 대함 임무를 수행하는 폭격기를 운용하는 국가는 사실상 러시아나 중국 정도에 불과하다. 게다가 전술기나 대잠초계기와 달리, 폭격기는 항공모함에서 운용이 거의 불가능하다.
  • 공대함(헬기) - 대잠헬기 등의 해군형 헬기에서 소형 대함미사일[6]을 발사하는 전술은 주로 고속정 이하의 함선들을 상대할 때만 사용된다. 헬리콥터는 특성상 대형 대함미사일을 탑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헬기가 수상함에서 바로 발진이 가능하고 비행 경로의 유동성도 뛰어나서 고속정이나 공기부양정 등의 소형 함선이나 방공 능력을 갖추지 못한 콜벳 수준의 함선 등에는 아주 강력하다. 하지만 방공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춘 콜벳, 프리깃 이상급의 함선이라면 아무런 위력도 발휘하지 못한다.
  • 지대함 - 모든 플랫폼 중 가장 도입 비용과 유지 비용이 적어서[7] 쉽게 마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존재하지만, 공중에 떠 있는 항공기 발사 대함미사일이나 바다에 떠 있는 수상함 탑재 대함미사일에 비해 활용도는 압도적으로 부족하다. 가장 방어적인 무기. 하지만 방어 측에서 잘 사용할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 지대함 미사일이 러시아군 슬라바급 순양함을 격침시킨 것처럼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 잠대함 - 어뢰보다 위력이 밀리고 요격당하기도 쉽지만, 사거리 역시 더 길어서 잠수함 입장에서 어뢰보다 더 안전한 무기체계다. 물론 보통 잠수함들은 대함미사일을 그렇게까지 많이 탑재하지는 못해서 산발적인 기습을 주로 담당하지만, 항공모함 박살내려고 만든 SSGN 오스카급쯤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4. 관련 자료와 문서

(네이버캐스트) 대함 미사일

5. 관련 문서



[1] 일명 에일라트 쇼크라고 불리는 사건이다.[2] 미국은 하푼의 지대함 플랫폼을 운용하고 있지 않지만, 대한민국, 노르웨이 등 일부 국가에서 지대함 하푼을 운용하고 있다. 대만도 차후 지대함 하푼을 도입예정.[3] 공대함 자동유도병기로는 최초지만 미사일이라기 보다는 스마트폭탄에 가까운 물건이다. 그러나 일단 미사일로 보는 경우도 있기는 있는 모양.[?] 기동가능성(maneuverablity)이 없는 탄도 미사일로 공대함 미사일로 활용될 수 있는지는 의문임. 해당 항목 참조[5] 물론 1개의 플랫폼 당 탑재력은 함선 쪽이 우월하지만, 애초에 플랫폼 숫자가 전술기 쪽이 훨씬 많다.[6] 시스쿠아, 대함 헬파이어, 펭귄 3번 항목 등.[7] 차량이 항공기나 수상함, 잠수함보다는 당연히 쌀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