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09 23:35:09

주인공(진・삼국무쌍 ORI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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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주인공(오리진 비주얼).png
<colbgcolor=#373a3c><colcolor=#beb8ac> 이름 | 무명(無名)[1] | 자란(紫鸞)[2]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후쿠야마 쥰
파일:중국 국기.svg 장보헝
파일:미국 국기.svg 존 패트너드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기타 이야기거리

[clearfix]

1. 개요

진・삼국무쌍 ORIGINS주인공이자 유일한 메인 플레이어블 캐릭터.

기존 진 삼국무쌍 시리즈와는 다르게, 기억을 잃어버린 오리지널 주인공이 용병협객으로서 여러 세력을 넘나드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름 없는 영웅의 시점에서 삼국지 세계가 어떤 식으로 관찰되는지 따라가는 것이 본작의 주요 테마로, 수많은 영걸들과 때로는 아군으로 때로는 적으로 만나 교류를 쌓으며 황건적의 난에서부터 적벽대전까지의 이야기를 체험하게 된다.

키는 손권과 비슷한 눈높이인 걸로 보아 178cm 정도로 추정된다.

2. 상세

전담 성우가 존재하고 커스터마이징이 불가능한 고유 모델을 가진 주인공이면서, 기합이나 '적장 물리쳤다'같은 간단한 대사를 제외하면 음성 대사가 없고 선택지를 통해 상대와 대화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유일한 플레이어블 캐릭터답게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무기와 액션을 습득하고 다룰 수 있다.[3] 3장까지는 과거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입고 다니던 복장을 입지만 이후 어느 진영에 임관하든 해당 복장을 모티브로 한 경갑옷으로 갈아입는다. 어느쪽 복장이건 특유의 붉은 색 허리띠는 유지된다.

스토리 내에서 상당히 비범한 능력을 가진 인물로 나오는데, 아무래도 비밀결사 조직의 전문 살수(암살자 겸 싸움꾼)로 키워지다 보니 큰 설계를 그리는 정치적/전략적 식견은 부족[4]하지만, 온갖 무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뛰어난 무예를 가졌고 피지컬 측면에서도 장기간의 혹독한 단련을 거친 듯한 엄청난 수준의 체력과 지구력을 가졌다.[5] 거기다가 전장에서 별동대로 움직이는 소대 규모 병사들을 운용하는 병법[6]이나 약학, 풍수지리[7] 등 다양한 실전 지휘 분야에 조예가 깊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비밀을 잘 지키며[8] 때로는 선문답 비슷한 화두를 던져 상대방에게 깨우침을 주기도 하는 등, 사실상 후한말 난세 거의 대부분의 주인공 보정을 몰아서 받은 인물이다. 그러다 보니 각 진영 수장들이 어떻게든 자기 휘하에 넣고 싶어 하거나, 체크 대상 0순위로 신경 쓰는 인재로 묘사된다. 다만 3장 시작 때 나오는 경고문처럼, 공헌도가 충분히 쌓이지 않은 세력에는 아예 협력 선택지가 나오지 않는 등 플레이어의 행보에 따라 분기가 비교적 세분화되어 갈린다.
  • 임관 불가 진영 수장들의 태도
    • 장각: 하늘의 뜻이 자신들을 버린다면 어쩔 수 없이 대적해야겠지만, 함께할 수 없겠냐고 계속 설득하게 되는 존재[14]
    • 동탁: 약육강식 이론의 신봉자인 자신마저 눈을 돌리게 만드는, 자유롭게 하늘을 날며 뜻을 펼치는 이상적인 존재[15]
    • 여포: 전장에서 마주친 상대 중 가장 의미 있게 살아가는 잡병이자, 아마도 자신의 뜻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16]
    • 원소: 명문가로서 응당 상태를 파악해야 하는 난세의 재목이자, 명문가를 섬기기에 합당한 강하고 고결한 존재[17]
    • 원술: 건방진 천민이라고 비하하며 유일하게 주인공을 적대적으로 대한다.[18]

3. 작중 행적

1장에서 과거의 행적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데, 난세 가운데서 암약하는 단체인 태평의 중심의 일원이었고, 자란이라는 자가 진짜로 원래 주인공의 자였다. 태평의 중심은 과거 한고조와 함께 한나라를 세운 공신들 중 한 명이 세운 단체로, 후한 말기까지 산 속 깊이 숨겨진 마을[19]을 기반으로 은밀히 활동하고 있었으며, 태평의 중심이라는 이름답게 백성들의 태평성대를 이루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천하를 혼란스럽게 하거나, 그 일원들 중 목적에서 벗어나 사리사욕을 채우는 자가 있다면 그들을 처단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20] 주인공은 태평의 중심이 살던 마을 밖에서 들어온 외부인이지만 놀라운 재능으로 차기 수장이 될 백란의 오른팔이 되었다. 이후 한조를 대신할 영웅을 찾아 새로이 태평을 만들 것을 주화&백란과 결의했다.

하지만 태평의 중심은 서장 시점에서 얼마 되지 않은 과거에 이미 조직이 괴멸했다. 주인공이 역적의 아이를 숨겨준 사실이 내부 불만자에 의해 퍼지면서 관군에게 걸렸고, 같은 역적 혐의로 마을 전체가 토벌당했기 때문.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마을을 지키러 나간 주화를 따라갔지만, 한발 늦어 주화를 지키지 못하고 집 안의 불길 속에서 주화를 떠나보내며 그대로 기억상실에 걸렸다. 그 상태로 마을을 내려와 얼마간 방황하다가 몸이 기억하는 검술을 통해 용병 생활을 하며 칼밥을 벌어먹게 되고, 서장의 스토리로 이어진다.

작중 나오는 과거의 동료들은 기본적으로 주인공의 죄책감이 만들어낸 환영이며, 그들이 설파하는 길은 주인공이 잊고 있던 대의인 새로운 영웅을 찾아 세워 태평성대를 회복하는 길이었다.[21] 작중 원화의 도움으로 기억을 모두 되찾은 뒤 환영에선 해방되었지만, 그 시절 주화&백란과 함께 결의한 대의는 남아 삼영웅 중 하나의 길을 따라나서며 따라나선 영웅과 함께 태평성대를 이루는 길을 걷는 것으로 주인공의 스토리가 마무리된다.

만약 각 진영에서 장군으로 정식 등용되면 엔딩 당시의 조건에 따라 붙는 칭호가 변경[22]되며, 그림자에서 암약하는 요원으로 계속 활동하게 되면 말 그대로 '전설 속의 존재' 취급을 받는다.[23]

4. 기타 이야기거리

  • 제작진의 공식 코멘터리에 따르면, 주인공이 기억을 잃었다는 설정이 붙은 이유에 대해 삼국지를 모르는 사람에게 주변 인물들이 현 상황과 배경을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라 밝혔다.
  • 주인공의 소속 세력인 태평의 중심은 특유의 검은색 옷을 맞춰 입고 각지를 떠돌며 다양한 기예로 협행을 하는 비밀집단인데, 이러한 모습은 역사 속에 실존했던 비밀 조직인 묵가와 매우 흡사[24]하다. 다만 오피셜북 내용에 의하면 조직의 이름은 남화노선이 장각에게 줬다는 태평요술서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며, 남화노선의 뜻을 따라 그림자에서 암약하는 협객 집단이라는 테마로 설정을 만들다 보니 작중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묵가와 흡사한 모습이 된 건 순전히 우연이라고 하며, 이 때문인지 오피셜북에는 묵가와 관련된 설명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 태평의 중심은 작중에서도 역사를 좀 공부한 인물들에겐 암암리에 알려진 조직이었는지, 각 진영의 문관, 군사, 책사들이 이를 알고 언급하기도 한다. 또한 황건적이나 오환족 측에서도 주인공의 복장을 보고 '그분들'과 같은 옷을 입었다고 하며 왜 우리를 방해하는 거냐고 하는 등, 꽤나 대접받는 조직이었던 듯하다.[25][26] 비록 주화가 양보한 것이라지만 태평의 중심에서 대대로 가장 강한 자에게 물려주던 징표를 정식으로 수여받았던 데다, 설정상 거의 모든 힘을 되찾은 스토리 결말부에서 같은 징표를 지닌 백란을 쓰러뜨린 뒤 적벽대전에서 말 그대로 무쌍난무를 찍는 것[27]으로 보아, 사실상 당대 최강의 무인이자 협객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28]
  • 주인공의 눈 색은 흔하지 않은 푸른색인데, 청록색인 초선의 눈과 비교해 보면 확실한 파란색 계열이다. 당시 한의 지배 바깥에 있었지만 반란 진압에 가담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주인공의 출신 성분을 아예 한나라 밖으로 설정하면서[29] 게임상 시스템인 '영조의 눈'을 디자인 콘셉트에 녹여낸 것이라고 한다.
  • 비범한 인물인 만큼 뭔가 괴짜스러운 기행을 보이기도 하는 모양. 주위에 칼이 없거나 날이 무딜때 손날예리한 기를 실어 직접 장작을 패거나 음식 재료을 써는 등의 모습[30]을 보여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하며, 불멍을 좋아하는가 했더니 그런 날 밤에는 꼭 악몽을 꾸며 괴로워하더라는 발언도 나온다.[31] 그리고 '방심하면 발소리가 나오지 않는다'[32]는 등, 일반인의 범주를 훌쩍 넘은 오랜 훈련 기간을 거쳤음을 암시한다.
  • 다른 네임드 무장 캐릭터들과 달리 주인공은 21세기 기준 꽃미남 스타일의 외모인데, 작중에서도 외모가 반반하다는 언급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설정상으로도 미청년인 것으로 보인다.[33] 거의 머리와 외모가 성격만 빼낸 종회와 유사하다. 작중 등장하는 남성, 여성 모두를 가리지 않고 플래그를 꽂고 다니는 마성의 남자. 남성 무장들은 너와 있으면 나도 모르게 본심을 드러내게 된다며 온갖 낯간지러운 말들을 쏟아내고, 여성 무장들은 대놓고 호감을 표시하며 적극적으로 접근해 온다.[34] 또한 디자인 면으로 전국무쌍 5구로다 간베에하고 어깨 장식을 빼면 유사하다.


[1] 시스템상 디폴트 네임이지만, 기억을 잃어버렸기에 원래 이 사람의 이름이 아니다. 무명으로 그대로 둬도 되지만, 일반적으로는 플레이어가 직접 정한 이름으로 간다.[2] 자주색 난새라는 뜻으로 영천 전투 이후 조조가 전장에서의 뛰어난 무용을 보고 지어주었다. 이후에는 다른 사람들이 플레이어가 설정한 이름이나 자를 혼용하며 부른다. 전통 동아시아 사회에서는 상대가 미성년자거나 평민층 이하인 경우(즉 자가 아예 없는 경우), 자신이 상대의 부모이거나 스승, 주군 등 분명히 더 높은 사람인 경우, 상대의 자를 모르는 경우 정도를 제외하면 상대를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그 자체로 욕설이나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주인공과 데면데면한 인물들은 이름을 부를 일이 있어도 꼭 자로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3] 과묵한 성격에 일부 전투 대사들로만 음성을 들을 수 있고, 다양한 무기를 사용한다는 점이 같은 성우가 맡은 페르소나 시리즈조커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 목소리 연기 톤이 조커와 를르슈 람페르지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한 톤인데다가, 일부 대사는 아예 조커와 완전히 같은 경우도 몇몇 있어서 더 비슷하게 들린다.[4] 대표적으로 책사 계열 인재가 부족한 유비 진영에 임관했을 경우, 눈 앞의 위기는 본인 및 동료 장수들의 뛰어난 무용과 임기응변 전술로 훌륭하게 처리하지만,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할까?' 라는 물음에는 '나도 잘 모르겠다'는 식의 대답 외에는 못 한다. 이외에 다른 진영에 소속된 경우에도 세력의 사상이나 미래를 결정하는 대전략을 제시하는 장면은 없다. 하지만 근시일의 소규모 정세를 읽는 상황판단능력이 뛰어나서, 각각의 진영이 제시하는 비전을 따를지 배척할지 빠르게 판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5] 조조 진영에 임관해서 우금의 인연 레벨을 올리면, 정예 특수부대인 청주병마저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는 우금의 미친 트레이닝을 아무렇지도 않게 소화하고 여유까지 부리는 모습을 보인다.[6] 작은 규모의 전장을 단숨에 꿰뚫어보는 직관력이 있는 것으로 표현된다. 특히 장합의 경우, 주인공의 '지도를 읽고 단기 전략/전술을 세우는 능력'에 감탄하는 인연 레벨 묘사가 있다.[7] 바람과 향의 흐름, 사람의 흔적을 읽는 능력이 있는데, 게임 내에선 '영조의 눈' 시스템으로 표현된다. 인게임에서는 황건적이 부리는 향을 이용한 요술을 깨는 데 처음 사용되며, 월드맵에서 숨어있는 사람을 찾거나, 반대로 쫓기는 상황에서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숨는데도 쓸 수 있다. 마지막 적벽대전 때는 바람의 흐름을 읽어 화공을 시작하는 타이밍을 제갈량에게 직접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8] 특히 한당은 주인공에게 단둘이 식사하자고 권유하는데 '너라면 약속을 어기지 않을 테니까. 나는 그런 것에 민감하거든. 네 책임감을 이용해서 미안하지만, 잘 부탁하마.'라고 편지를 쓸 정도.[9] 조조 진영에 임관한 계기는 하후돈이 하후연을 데리고 와서 직접 권유한 것이었고, 나중에 가면 주인공이 자신의 잃어버린 눈을 대신한다고 말한다. 조조는 자기 휘하에 들어온 주인공을 향해 대놓고 '나의 영조'라느니 '나의 자란'이라느니 하는 표현을 쓴다. 다른 진영에 갔을 때도 조조가 한 번씩 '내 밑으로 들어오라'고 이야기하며 미련을 못 버리는 모습을 보이고, 하후돈이 다른 장수들은 몰라도 주인공에게는 계속해서 '어쩔 수 없이 주인공과 싸워야 하는' 상황을 어필하는 것을 보면, 둘 다 주인공 개인의 면모와 '결이 맞다'고 진심으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10] 말이 총신이지 조조 휘하의 무쌍무장들은 공통적으로 주인공에게 다소간 의지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하후돈과 담당 성우가 같은 전위의 경우 인연 레벨 조건을 맞추면 하후돈과 같은 타이밍에 주인공의 임관을 권유할 정도로 동질감을 크게 느꼈고, 전위를 살려 천명 변화를 만들어야 인연 레벨 5에 도달한다. 그 다음으로는 곽가 역시 천명 변화를 통해 목숨을 살려 놔야 인연 레벨 5에 도달한다. 다만 무쌍무장 이외의 존재들에게까지 영향력을 주는 묘사나 설명 같은 게 없어서 손오에 비하면 유효 범위가 좁은 느낌.[11] 아무래도 전장에서 직접 연을 쌓은 손견이 일찍 퇴장하는데다 손견과 결이 맞는 손책 역시 중간에 퇴장하는 바람에, 손권과의 관계가 뭔가 좀 서먹한 상태로 적벽대전 시점까지 유지되고, 그러다 보니 진영 지도자들과의 인연 묘사는 다른 두 진영보다 옅게 나온다. 그 대신 손상향이 대놓고 주인공에게 대쉬하는 부분이나, 원년 멤버 노장들과의 교류를 뛰어넘어 노숙주유와도 뜻을 나누는 부분 등, 네임드들의 나이나 지위를 막론하고 주인공에게 편견 없이 골고루 다가오는 모습을 강하게 보인다. 유요와 대립하고 있을 시점에 이미 '음주랑'(음지에서 손가를 지탱하는 젊은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고, 종반부에는 주인공의 존재감이 아가씨 친위대 명예 고문이라는 엄청난 직함으로 손오 전체에 크게 자리잡았음을 살펴볼 수 있다.[12] 유비는 유비 진영 소속일 때만 나오는 전용 전장 공헌도 대사 중에 '앞으로도 계속 나의 곁에 있어 달라'(원래는 '앞으로도 계속 아군으로 있어 달라'는 대사)고 대놓고 말할 정도고, 관우도 도원결의 이전 서장에서부터 맺어진 끈끈한 인연을 강조하며 계속 함께 해 달라고 직접 이야기한다. 장비는 한 술 더 떠서 상황이 안정된 뒤에 주인공을 정식 의형제로 받아들이는 결의를 따로 하고 싶다고 제안한다.[13] 하비성에서는 관우와 함께 목숨을 걸고 유비의 가족들을 지켜내기도 했고, 이후에는 관우와 함께 천리행을 하여 유비에게 돌아왔으며, 장판에서는 장비와 함께 다리를 막아서거나 조운과 함께 아두를 찾아오는 양자택일 임무를 맡는 등, 유관장 삼형제의 서사에 항상 함께 있어 온 최고참이자 충신 포지션이다. 형주에 들어갔을 때는 제갈량을 초빙하기 위해 삼형제가 성을 비우는 동안 본성의 관리와 수비까지 완전히 맡길 정도로 깊은 신뢰를 보여준다.[14] 1회차에서는 관련 퀘스트가 나오지 않아 인연 레벨이 지인에서 그치지만, 2회차부터는 장각의 인연 레벨이 열리며 속마음을 알아볼 수 있다.[15] 실제로 1회차에서 모든 인연 이벤트를 다 챙기며 진행할 경우 가장 먼저 인연 5레벨을 쌓는 것이 동탁이다. 추구하는 가치관의 결이 완전히 달라 휘하로 영입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힘으로 억눌러 억지로 임관하게 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마음껏 뜻을 펼쳐 난세에서 활약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하는 것으로 5레벨 이벤트가 완료된다.[16] 본작에서의 여포는 초선과의 연애 관계가 사라지고 딸바보 기믹을 만들어줬던 여령기도 미참전하면서 초기작의 천상천하 유아독존 기믹이 강화되었는데, 이로 인해 세간의 주요 인물들 대부분이 고평가하는 주인공마저도 한낱 잡병 중 하나로 얕잡아 보고 있었다. 그런 와중 본인과 대등한 대결을 펼치는 것을 보고,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기에 충분한 자격을 지닌 존재로 여긴 것이다. 이후 인연치를 최대로 올리면 잡병 취급을 철회하고, 천하를 차지하게 되면 반드시 주인공을 손에 넣겠다고 다짐한다.[17] 임관 불가능 세력 중 유일하게 개인 이벤트로 두 번이나 자기 밑으로 들어오라고 직접 권유한다. 거기다가 주인공이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하는 것을 보고서도 그럴 만한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짐작하고 납득하며, 그 뜻을 잘 펼치도록 격려해 준다.[18] 각 진영 수장으로 취급되는 무쌍무장들 중 유일하게 인연 회화가 없고, 무쌍무장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화웅까지 단 둘뿐이다. 심지어 조조 진영에 임관할 경우 직접 상대할 기회가 아예 주어지지 않는다.[19] 업성 근처에 있는 기주 도표 옆의 산을 타고 올라가면 산맥의 가장 깊숙한 곳에 벚나무가 여럿 자란 공터가 있고, 거기에 불탄 집 흔적들이 몇몇 있다. 이렇게까지 깊게 있으면 21세기 기준으로도 위치를 정확히 알아도 찾아가기 어려울 정도의 산간벽지다.[20] 그중 한 명이 바로 태평의 중심의 일원으로부터 비술을 배운 장각이다.[21] 안타깝게도 백란은 당시의 일로 비뚤어져 결과적으로 난세를 연장시키는 선택을 하게 된다.[22] 진영 공통으로 정사 엔딩에서는 '현무장군'이고, 태평도가 다 차지 않았을 때의 천명 변화 엔딩에서는 천명을 뒤집었다는 의미의 '복천(覆天)장군', 태평도가 다 찼을 때의 천명 변화 엔딩에서는 '태평장군'이 되는 식.[23] 에필로그 영상을 스킵해서 선택지를 그냥 넘겨버리면 자동으로 그림자 요원 루트가 확정되는 것으로 보아,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않는 쪽이 정사인 것으로 추정된다.[24] 묵적공수반과의 고사를 통해서 묵적 자신이 죽더라도 묵학을 익힌 제자들이 능히 초나라의 군세를 막을 수 있다고 호언할 정도로, 일당백의 무력과 병략을 지닌 강력한 무력 집단이었다. 게다가 묵적의 친구는 손빈의 스승으로 알려진 귀곡자.[25] 일단 다른 것도 아닌 그 고조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건국했던 개국공신의 후예들인 데다. 작중 그 선조로 추정되는 존재가 보여준 범상치 않는 모습과 정체를 생각하면 당시 시대상으로 봤을 때 주인공은 사실상 사람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 천명이나 다름없는 존재다. 아마 이런 주인공의 출신 때문에 더욱 각 진영에서 주인공을 영입하려고 시도한 걸 지도 모른다. 주인공을 곁에 둔다면 한고조를 도와 나라를 세웠던 신선의 후예가 자신을 선택했다는 어떤 의미에선 하늘의 선택을 받았다는 매우 강한 정당성을 얻게 되는 것이니 군주 입장에선 절대 놓칠 수가 없는 존재다.[26] 한나라 건국을 도왔던 신선은 유후 장량에게 병법을 가르쳤던 선인 황석공을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장량은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열고 우화등선했다는 민담이 전해지기도 한다.[27] 조조 진영에서는 전력을 다한 촉오 연합의 정면을 최전선에서 뚫어내다가 갑자기 아군 최후미로 복귀해 황개를 잡아내고 다시 최전선 첨병 역할을 완수하며, 유비 진영과 손견 진영에서는 아군 방어선의 빈틈을 홀로 메꾸는 스위퍼 겸 화계의 발동 시점을 결정하는 최중요 인물이면서 불이 크게 타오르는 조조의 배 위로 뛰어올라 적진 한복판을 크게 휘젓다가 조조에게 치명타를 날리는 선봉장의 역할까지 도맡는다.[28] 모든 도전과제를 클리어하는 것을 기준으로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인물 능력치 적용식을 따져 본다고 쳤을 때, 다른 능력치(통솔, 지력, 정치)는 팬덤에서 다소간 이견이 있으나 무력과 매력 수치는 최소한 90대 후반 정도를 마크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29] 과거를 회상하다 보면 주화가 주인공을 데리고 온 곳을 '한나라 문화권아닌 지역'이라고 이야기한다.[30] 이 부분은 주화에게서 보고 배운 것으로, 주인공을 마을에 막 데리고 온 적응 기간 중에 그의 이목을 끌기 위해 손날에 기를 실어 음식물을 즉석에서 써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다.[31] 그래서 반대로 불을 싫어하는가 싶었더니 불에다 토란 같은 뭔가(고구마로 번역된)를 구워선 혼자 먹어버렸다며 토라진 원화의 서신을 볼 수 있다.[32] 평소에는 주변 사람이 놀라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인기척을 내고 다니며, 그렇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발자국 소리조차 아예 안 날 정도로 잠입 기술이 생활화되었다는 이야기. 이를 직접 볼 수 있는 것이 2장에서 초선과 처음 만날 때인데, 왕윤을 인질로 잡고 협박하는 관병 뒤에서 열심히 달려오는 동안에 발소리가 전혀 나지 않는다.[33] 대부분의 게임내 캐릭터 조형이 변하지 않는 무쌍 시리즈의 특성상 처음부터 끝까지 미청년의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극초반 황건적의 난184년, 극후반 적벽대전208년으로 20년이 넘는 세월이니만큼, 첫 등장시 10대 중반 청소년(대략 168년~170년 생 정도)이라 치더라도 엔딩 시점에선 40대를 바라보는 30대 후반장년이다.[34] 손상향과 상호작용을 하게 되면 여관으로 친위대의 우편과 익명의 우편이 도착하는데, 플레이어에게 반반하게 생긴 얼굴을 믿고 아가씨에게 함부로 다가가지 말라는 내용이 공통적으로 적혀 있다. 그중 익명의 정체는 대놓고 본작에서 회춘한 그 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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